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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알고리즘 :: 2009/03/20 00:00
퍼즐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1998년에 마인드스톰이란 로봇 장난감을 출시했다. 그런데 제품을 산 해커들이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해킹하자 회사측은 한 때 소송까지 고려했지만 고객니즈의 적극적인 반영이란 관점에서 이를 용인했다. 결국 레고의 마인드스톰은 사용자집단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품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발전시켜 대표적인 wiki, crowdsourcing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 받게 된다. 정보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자기표현 툴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이 예전과 같이 제품기획을 100% 주도하기는 어려워진 상태이다. 빠른 속도로 다양화/세분화/전문화되는 고객 니즈를 기업이 모두 컨트롤하려고 하기 보다는 고객의 충족되지 않는 니즈를 직접 제품기획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Lead Customer(주도적 소비자)는 특정 제품에 대한 전문가 급의 지식과 풍부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 레고가 customer-led innovation을 정책적으로 실천하게 된 이유는 레고 마인드스톰 해킹 사례를 통해 Lead Customer의 출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ipod은 명실상부한 디지털 아이콘이다. 아이팟은 아이튠즈와 보완 관계를 이루며 애플은 물론 음악업계/전자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어느덧 5세대 아이팟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이런 애플의 진화 과정 속에서 애플 매니아들은 애플의 진화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 보단 적극적인 니즈를 표출하면서 애플 제품에 임의로 변형을 가하게 된다. 즉, 아이팟 케이스를 변형하고 직접 만든 소프트 웨어를 설치/분해하고 메모리를 늘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온라인 상의 아이팟 포럼을 형성하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아이팟 유저들의 이런 행동은 일종의 해킹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이팟의 수백 가지 해킹 결과물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은 Podzilla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팟 유저들은 팟질라로 게임, 오디오 녹음을 할 수 있고 PDA나 DIY 비디오 플레이어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이튠과 아이팟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장치/서비스와의 비호환성에 기반해서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아이팟 매니아들의 해킹은 애플 비즈니스 모델을 정면으로 와해하는 행위에 가깝다. Lead Customer의 애플 해킹은 아이팟을 넘어 아이폰까지 이어졌고, 최근엔 비 공인 iPhone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까지 등장한 상태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인 제이 프리맨은 아이폰용 온라인 스토어 'Cydia Store'를 런칭했다. 유저는 Cydia Store를 이용하기 위해 아이폰 개조(jailbreaking)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비 공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는 앞으로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애플이 의도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애플이 개조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Lead Customer에 의해 임의로 아이폰이 개조되는 상황에 대해 애플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고 아이폰 개조가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를 위반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저작권협회에 2월에 제출한 바 있다. 애플은 소송을 내심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비 공인 애플리케이션 개발/판매 측에서는 소송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App Store 매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비공인 스토어의 범람은 애플 입장에선 매우 불편한 상황일 것이다. 폐쇄적인 아이폰 마켓플레이스인 App Store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제/관리하고 싶은 애플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야 하는 것일까? 애플은 레고와 마찬가지로 고객 주도 혁신(Customer-Led Innovation)을 목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해킹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아이폰은 애플이 당초 생각했던 폐쇄적 비즈니스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레고는 그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위키노믹스 모델을 수용했고, 애플은 아직 확실한 스탠스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제품/서비스의 기획/생산에 대한 고객 참여를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전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쉬운 의사결정이 아닐 거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이제 특정 기업에 소속된 프로페셔널의 기획/생산 능력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매니아 유저 집단에게 전문성,속도,창의력 측면에서 큰 위협을 받게 되어가는 상황에서 산업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는 컨버전스 환경에서의 주목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혁신 로드맵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지에 대해선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는 느낌이 든다. 애플은 지금까지 상품/서비스/비즈니스 관점에서 충분히 혁신적이었다. 이제 애플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폐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혁파하고 고객의 해킹 시도를 애플에 대한 귀중한 '주목', '몰입'으로 해석하고 해킹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그게 애플이 시도해야 할 또 다른 차원의 혁신인 것 같다. ^^ ![]() PS. 관련 포스트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레고 마인드스톰의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위키노믹스 구현 애플 아이팟 해킹은 위키노믹스 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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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mechanism] 혁신의 조건은 상호작용이다. 고객, 제품/서비스 조합에 의해 일어나는... :: 2007/05/17 00:01고객 주도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좋은 커멘트... Innovation is possible only when companies let you tinker with their creations. Too many good ideas are squandered, because the tools needed to realize them are locked away. - Paul Rademacher - 제품/서비스에 고객이 많은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면 할수록 innovation(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제품/서비스와 고객과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통해 기획 당시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마구 발생하면서 제품/서비스가 스스로 자기조직화, 진화를 거듭해 나가기 때문이다. 고객과 고객 간 상호작용, 고객과 제품/서비스 간 상호작용, 제품/서비스와 제품/서비스 간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창발적 자기조직화 현상에 의해 혁신은 일어난다. ▶ 혁신 관련 다른 글 보기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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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주도 혁신 - Wikinomics] 레고 마인드스톰의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통한 위키노믹스 구현 :: 2007/04/01 22:10퍼즐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1998년에 마인드스톰이란 로봇 장난감을 출시했다. 그런데 제품을 산 해커들이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해킹하자 회사측은 한 때 소송까지 고려했지만 고객니즈의 적극적인 반영이란 관점에서 이를 용인했다. 결국 레고의 마인드스톰은 사용자집단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품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발전시켜 대표적인 wiki, crowdsourcing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게 된다. 웹에 의해 정보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자기표현 툴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이 예전과 같이 제품기획을 100% 주도하기는 어려워진 상태이다. 빠른 속도로 다양화/세분화/전문화되는 고객 니즈를 기업이 모두 컨트롤하려고 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충족되지 않는 니즈를 제품기획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 주도의 혁신(outside innovation), 위키노믹스(Wikinomics),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이 중요해진 이유는 전반적인 고객 지혜의 급성장 속에 Lead customer(주도적 소비자)라는 새로운 계층이 전면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정 제품에 대한 전문가급의 지식과 풍부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고객 세그먼트를 의미한다. 레고가 customer-led innovation을 정책적으로 실천하게 된 이유는 레고 마인드스톰 해킹 사례를 통해 lead customer 세그먼트의 출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고객 세그먼트 상의 중요한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과 이를 바로 실천으로 연결한 행동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서울경제 기사> 핵심 기술 공유하고 대중의 지혜 활용하라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ㆍ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대규모 협업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 주도" 1999년 겨울 어느날.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금광 회사 골드코프(Goldcorp) 회의실에 긴장감이 흘렀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골드코프는 새 금맥을 찾지 못하면 파산할 수 밖에 없는 위기 상황. 롭 맥이웬(Rob McEwen) 사장이 직원들을 어리둥절케 하는 중대 결정을 발표했다. 50년간 모아놓은 광산 지질 데이터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57만5,000달러의 상금을 내건 금맥 후보지 발굴 콘테스트를 열기로 한 것이다. ‘금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전직 펀드 매니저가 정신이 나갔다’며 직원들은 혀를 찼다. 광산업 특성상 지질 자료는 회사 가장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 발굴 과정도 매우 은밀하다. 공개 콘테스트를 통해 금맥을 찾자는 발상에 직원들은 코 웃음을 쳤다. 하지만 이듬해 3월 막상 콘테스트가 시작되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참가작들이 밀려 들었다. 전문 지질학자를 비롯해 대학원생, 수학자, 군대 장교 등 세계 곳곳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110곳의 새 금맥 후보지가 엄선됐다. 결과는 어땠을까. 이들 후보지 80% 이상에서 금이 터졌다. 연 매출 1억 달러에 불과했던 골드코프. 대박을 터뜨리며 9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광산업체로 급부상했다. 이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라.’ 캐나다 컨설팅사 뉴패러다임의 설립자 돈 탭스콧과 뉴패러다임 임원인 앤서니 윌리엄스는 기업 밖의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업(mass collaboration)’을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대중의 지혜와 힘을 이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이 같은 전략을 ‘위키노믹스(wikinomics)’라 불렀다. 위키노믹스란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경제(Economics)’를 합성한 단어. 세계 최고 백과사전으로 이름을 날렸던 브리태니커 아성을 허물어뜨린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에서 착안한 새 경제 패러다임이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를 뿌렸던 돈 탭스콧과 앤서니 윌리엄스의 ‘위키노믹스’는 개방과 공유, 협업을 새 경제 가치로 부각시켰다. 위키노믹스가 내세우는 원칙은 ▦개방성(Being open) ▦동등계층 생산(Peering) ▦공유(Sharing) ▦행동의 세계화(Acting globally) 등 4가지. 개방성이란 “경계를 허물고 외부에서 아이디어와 인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개방적인 기업은 “내부 자원과 능력에만 의존하는 기업보다 훨씬 탁월한 성과를 보인다”고 충고한다. 동등계층 생산은 “공동의 결과물을 생산하기 위해 평등한 커뮤니티에 의존해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방식”을 뜻한다. 위키노믹스의 세계에선 역사 이래 인류를 옥죄었던 계급 혹은 직위라는 게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공유란 말 그대로 자원과 기술을 함께 나누라는 얘기. 과거 통념대로라면 회사의 자원과 지적재산권은 철저히 보호해야만 하는 보물. 하지만 손쉽게 디지털 발명품을 복제하는 시대에 자신의 자원을 움켜쥐고 가둬두는 일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완구업체 레고는 디지털 로봇 ‘마인드 스톰(Mindstorms)’을 선보이면서 제품 구매 계약서에 프로그램을 해킹할 권리(right to hack)까지도 허용한다고 명시해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식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오히려 활기찬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예다. 행동의 세계화는 그저 ‘글로벌하게 생각’하는 것 만으로 그치지 말고 ‘글로벌하게 행동’하라는 뜻. “세계 어디에서나 제품을 설계하고 부품을 조달하며 조립과 유통을 담당할 수 있는 전 지구적 생태계를 구축”한 회사가 바로 저자들이 원하는 세계화된 기업이다. 저자들은 또한 그리스 시대 정치와 상업 중심지였던 아고라(agora)를 들먹이며 ‘아이디어고라스(ideagoras)’라는 세계 장터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한다. Co-design,
Crowdsourcing,
customer-centric,
lead customer,
MIT Media Lab,
Outside innovation,
Patricia Seybold,
Pro-Am,
programmable bricks,
wiki,
Wikinomics,
개방,
개방성,
골드코프,
공유,
금광,
독서,
돈 탭스코트,
동등계층 생산,
레고,
레고 마인드스톰,
마인드스톰,
세계장터,
아고라,
아이디어고라스,
앤서니 윌리엄스,
웹,
위키노믹스,
위키피디아,
주도적소비자,
집단지성,
패러다임,
행동의 세계화,
혁신,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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