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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지와 빵집주인 :: 2011/05/25 00:05
주인공 샌지는 여행 도중 전설의 도시 후라치아에 잠시 머문다. 그리고 빵집 바로 위 작지만 아늑한 방을 구해 지친 몸을 쉰다. 매일 밑에서 맛있는 빵 냄새가 풍겨나오지만, 가난한 샌지에게는 그림의 떡. 샌지는 빵 냄새만이라도 실컷 맡으려 하지만 욕심 많은 빵집 주인은 이것조차도 못마땅하다. 결국 빵집주인은 빵 값을 내라고 협박하고 둘은 급기야 재판관을 찾아간다. 재판관이 내린 판결은 무엇이었을까?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화 다섯 닢을 가져오라고 한다. 샌지는 할수없이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꿔서 재판관에게 가져간다.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화를 그릇에 떨어뜨리라고 한다. 샌지가 은화를 그릇에 떨어뜨리자 은화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그릇 위로 떨어진다. 재판관은 빵집주인에게 은화 소리를 들었으면 되었으니 그만 가보라고 한다. 빵 냄새를 맡은 대가로 은화 소리를 들었으면 충분하다는 명 판결. ^^ 아주 단순한 동화 내용을 딸내미에게 읽어 주면서 문득 프라이싱이 쉽지 않은 주제란 생각이 든다. 나는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가?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무엇에 돈을 지불하지 말아야 하는가? 무엇에 돈을 받아야 하고 무엇에 돈을 받지 말아야 하는가? 지불은 무엇에서 비롯되는가? 나는 빵 냄새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 건 아닌가? 나는 돈 소리를 들려주고 대가를 지불한 셈 치는 건 아닌가? 나는 빵을 훔쳐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가? 가벼운 동화 읽고서 드는 단순하지 않는 질문들.. ^^ PS. 관련 포스트 돈받, 알고리즘 공짜, 알고리즘 가격,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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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이베이의 사업영역 충돌 - 이베이의 구글 애드워즈 전면 철수에 대한 소감 :: 2007/06/16 00:58![]() 이베이가 구글 Checkout의 사용을 금지한 후에 구글은 이베이 라이브 행사에 참석한 온라인 셀러들을 대상으로 Google Checkout Freedom Party에 초대를 했고 이에 격분한 이베이는 구글 사이트에 걸어놓은 온라인 광고물을 모두 철수했고 구글은 파티를 취소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TechCrunch는 eBay Stares Down Google And Wins란 제목의 포스팅으로 구글이 이베이에 굴욕을 당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금번 해프닝은 구글이 이베이와의 기싸움에서 밀렸다기 보다는 두 회사의 사업영역이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베이는 매년 6월에 이베이에서 판매활동을 영위하는 셀러 커뮤니티를 위한 이베이 라이브란 대형 이벤트를 열어 왔다. 마켓플레이스 모델로 돈을 버는 이베이로선 자신의 사이트에 물건을 올려 구매자들을 유인하는 셀러들과의 relationship을 강화하는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베이에서 물건을 파는 셀러들은 점점 이베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베이 셀러 중에 다른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지 않고 오직 이베이에서만 물건을 파는 셀러 비율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온 끝에 이제 10%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바야흐로 멀티채널 셀링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베이가 끈끈한 커뮤니티 울타리 안에 셀러를 가두고 싶어해도 셀러들은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자신의 물건을 올리고 싶어하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에서의 매출을 올리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렇게 이베이가 셀러와의 relationship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반면, 구글은 자사 광고시스템의 advertiser들과의 relationship을 계속 견고하게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슬슬 전개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금번 Google Checkout Freedom Party는 그런 노력의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베이가 Google Checkout Freedom Party에 초절정의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Google Checkout Freedom Party의 고객(advertiser)과 eBay Live의 고객(seller) 간의 overlap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구글이 점점 이베이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인 ecommerce 영토로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미 ecommerce 시장의 revenue 분포에서 search ad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은지 오래다. 반면 마켓플레이스 monetization model인 판매중개 수수료의 비중은 20%대에 불과하다. 웹브라우저 디폴트 홈페이지로서의 막강 트래픽 파워에 기반하여 ecommerce monetization 게임의 주도권을 search가 장악한 상태에서 search player가 Checkout 등의 서비스 장착을 통해 advertiser와의 relationship을 강화해 나간다면 이베이는 참 견디기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금번 해프닝을 통해 구글과 이베이의 사업영역이 만만치 않은 정도의 중복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한 것 같다. 앞으로 두 player가 어떤 전략을 갖고 ecommerce industry에서의 주도권 싸움을 벌일 지 흥미진진하다. * 관련글 누가 진정한 마켓플레이스인가? - 이베이 vs 구글 이베이 비즈니스 전략 프레임에 문제는 없는가? - eBay의 StumbleUpon 인수에 대한 소감 [구글 애드센스] 이베이,아마존은 왜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문맥광고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가?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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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마케팅과 쇼핑 중독이 만날 때 :: 2007/03/07 20:11위키피디아와 사도 바울을 보고 있으면, 네트워크 곳곳에 퍼져 있는 공력있는 초절정 고수들의 힘을 응용한 강력한 Word Of Mouth(입소문)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eCommerce site에서 WOMM(입소문 마케팅)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초절정 쇼핑고수들에게 초절정 쇼핑에 특화된 블로깅 툴을 제공하여 이들이 자신의 공력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이들의 블로그가 네트워크 곳곳에 전파될 수 있게 도와주고 이들의 노고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제공하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그 다음은 복잡계 원리에 의해 창발적으로 사고가 터지게 되어 있다. 위키피디아를 봐도, 서비스형/설치형 블로그를 봐도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블로거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eCommerce도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오픈을 할지라도 실제 타겟은 최상위층을 겨냥한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해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쇼핑 블로그의 갯수가 아니다. 초절정의 열정적 쇼핑 고수들이 쇼핑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인 것이다. 웹 2.0 시대를 맞아 모두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이 있겠지만 절대 아무나 미디어가 될 순 없다. 생성해 내는 컨텐츠에 중독된 자 만이 consumer attention을 획득할 수 있는 미디어가 될 수 있다. 컨텐츠 생성 자체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열중하는 중독된 개인미디어만이 돈벌기 위해 컨텐츠를 생성하는 매스미디어와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Web buyer들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열정적인 쇼핑 중독자들이 생성하는 블로그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요는 아직 채워지지 않고 있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다. 쇼핑 리더십은 쇼핑 영향력이다. 쇼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쇼핑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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