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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알고리즘 :: 2009/04/03 00:03
2007년 11월 제프 베조스의 열망이 담긴 'Amazon Kindle'의 등장을 통해 e-Book 시장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Kindle은 SprintNextel EV-DO망의 MVNO 임대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Whispernet) 접속 기능을 제공하고 전자종이 기반의 고해상도 스크린을 구현하여 인쇄지 같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한, 가볍고 핸디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조작이 쉽다. Amazon.com과 연계된 Kindle Store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모바일 상에서 도서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아마존의 야심작 킨들은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1. 아마존과 애플의 상호 모방을 통한 경쟁 구도 형성 (단말-컨텐츠 통합형 BM, 킨들vs스마트폰) 아마존이 애플 BM을 염두에 두고 킨들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애플은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를 눈 여겨 보면서 아이튠즈-아이팟 연계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iTunes와 경쟁하기 위해 DRM 제약이 없는 음악 200만곡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2007년에 이미 출시했다. 아마존의 e-Commerce 내공과 애플의 단말 내공이 각각 확장 본능을 현실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e-Music 시장에서의 경쟁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아마존은 EC, 서적 컨텐츠, 개인화 등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이 BM 혁신을 위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이들은 e-Music에 이어 e-Book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킨들은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 아마존과 이통사 간의 경쟁 가능성 잠재 (MVNO vs MNO) 아마존이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망 구입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되어 Whispernet이라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 기반의 e-Book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 사업자)로 하여금 "아마존도 하는데 내가 못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모바일 고객/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Telco(이통사)는 분명 아마존의 경쟁상대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음.. MVNO가 되었으니 이젠 MNO까지 챙겨야 하는구나.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진 대가다. ^^ 3. 아마존과 구글의 경쟁 구도 형성 가능성 (Google Book Search의 비전) 구글은 2008년 10월 미국 출판저작권자(작가/출판사협회)들과의 2년 간의 분쟁/협상 끝에 1.25억 달러 배상을 조건으로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9년 2월5일 모바일용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e-Book 시장 진출을 가시화 시켰다. 2004년 12월에 발표한 구글의 계획 (주요 도서관의 장서를 디지털화해 본문 내용을 광고가 탑재된 페이지 상에서 검색 가능하게 함)을 이제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은 Google Book Search의 모바일 버전을 통해 저작권 보호기간이 종료된 150만권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아이폰과 T-모바일에 제공할 계획이며, 휴대폰 화면에 최적화된 도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선했다.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은 너무나 잘 알려진 구글의 mission이다. 구글의 웅대한 미션은 'Google Book Search' 프로젝트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이미 AdSense 광고를 통해 롱테일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는 포스를 보여준 구글은 Book Search 기반의 롱테일 도서 컨텐츠 aggregation을 통해 출판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압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말(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e-Book)의 혁신/성장이 제2의 구텐베르크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Google Book Search'와 접목되면서 생태계 법전을 개정하게 될 경우, 아마존 킨들의 사업모델은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 아마존 킨들은 분명 높게 평가 받아 마땅한 멋진 사업 모델이다. 하지만, 아마존이 발을 들여 놓은 영역은 단말-컨텐츠 접목형 BM 혁신을 연속 히트시키고 있는 애플의 사업 영역 확장 시도와 전 세계 정보를 구조화시켜 접근 가능하게 하자는 구글의 거대한 비전 구체화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는 배틀 필드가 되어가고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노키아, Telco는 앞으로 CPNT(Content-Platform-Network-Terminal) 밸류 체인 상에서 다양한 경쟁 레이어를 형성하면서 전투/견제/협력/벤치마킹을 역동적으로 교환하면서 영속 성장을 위한 숨가쁜 레드퀸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맞이하게 된 것 같다. 성공적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아마존은 앞으로 수 차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킨들은 혁신/확장의 사업 욕망이 수렴/중첩되는 핫 스팟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마존은 핫 스팟에 발을 들여 놓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 PS 1.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앱마, 알고리즘 구글, 알고리즘 노키아,구글,애플의 tripod competition 개막 PS 2. 구글과 출판 저작권 단체와의 협의 내용 - 희귀/절판 서적의 온라인 검색 및 일부 내용 조회 가능 - 저작권 보호 서적의 구매 방식 확대 - 대학 및 기관 서적의 온라인 구독권 제공 - 미국 도서관의 지정된 컴퓨터에서 수백만권의 절판 서적 전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음 - 작가/출판업체에 보상 지급 및 작품 접근권에 대한 통제권 부여 - 저작권 비보호 도서의 열람권 허용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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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 2008/01/11 00:11Strategy & Innovation 11-12월호를 무심코 훑어보다가 Disrupt-O-Meter 코너에 Amazon Kindle과 Sony Reader의 비교 기사가 실린 것을 보았다. 마침 1월7일자 포스트에 Amazon Kindle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어서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 Disruptive innovation 관점에서 Strategy & Innovation이 내린 평가는 Amazon Kindle의 압승이다.
물론 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Amazon Kindle은 복합적인 implication을 갖는 strategic move를 일으켰기 때문에 분명 다른 혁신적인 플레이어와의 충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분명 있다. (애플 아이폰과의 영역 오버래핑에 의한 충돌) 또한, Sony reader에 비해 UI 퀄리티가 떨어지고 가격대가 높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비즈니스 영역(e-Book reader)에서 disruptive innovation의 기회를 발견하고 기존에 하고 있던 비즈니스의 확장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존이 참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분명 2008년에 주목해야 할 disruptive innovation의 좋은 관찰 포인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 소니는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에서 닌텐도의 Wii에게 밀린데 이어 e-Book reader 비즈니스에서도 밀리고 있다. (Disruptive innovation 관점에서) 소니가 좀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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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 2008/01/07 01:07아마존은 2007년 11월19일에 e-Book 전용 휴대 단말 Amazon Kindle을 출시한 바 있다.
이미 2006년에 출시된 Sony Reader와 비교할 때 Amazon Kindle은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다. Kindle은 초고속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e-Book, 신문, 잡지 등의 컨텐츠가 제공되며, 컨텐츠 구입 및 다운로드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기존 e-Book 리더기 대비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Kindle은 본체에 탑재된 'Whispernet'을 통해 EV-DO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며 서적 등의 컨텐츠를 리더기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Amazon Kindle이 Whispernet을 탑재했다는 것은 아마존이 MVNO 사업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로부터 주파수를 빌려 이동통신을 하는 사업모델) 미국 MVNO 시장은 Amp'd Mobile, ESPN Mobile 등이 사업을 중단한 뒤 다소 가라 앉은 분위기인데 e-Book이라는 차별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들고 나온 Amazon Kindle이 침체된 MVNO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또한, 제프 베조스의 Amazon Kindle에 대한 정의가 흥미롭다. "This isn't a device, it's a service." 결국 Amazon Kindle은 단순한 디바이스가 아닌 Amazon store의 확장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에서 언급했듯이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라는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내세워 e-Music 시장을 확장/석권했다. 아마존은 아마도 Amazon Kindle-Whispernet-Amazon.com이라는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e-Book 시장을 확장/석권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Nokia Ovi = 터미널 리더십 → 모바일 리더십 → 통신 리더십 → 컨버전스 리더십에서 언급했듯이 점점 중요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 터미널 리더십 확보 차원의 전략적인 서비스 범위의 확장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Amazon Kindle이 MVNO 시장에, e-Book 시장에, 단말기 시장에,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시장에 어느 정도의 반향을 일으킬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하나의 액션으로 이렇게 여러가지 측면의 전략적 implication과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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