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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알고리즘 :: 2009/04/03 00:03

2007년 11월 제프 베조스의 열망이 담긴 'Amazon Kindle'의 등장을 통해 e-Book 시장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Kindle은 SprintNextel EV-DO망의 MVNO 임대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Whispernet) 접속 기능을 제공하고 전자종이 기반의 고해상도 스크린을 구현하여 인쇄지 같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한, 가볍고 핸디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조작이 쉽다. Amazon.com과 연계된 Kindle Store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모바일 상에서 도서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Amazon Kindle은 경쟁 제품인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아마존이 보유한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애플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시장에서 구축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눈 여겨 보면서 Kindle-Whispernet-Amazon.com 라인업을 통해 e-Book 시장에서의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아마존 킨들은 기존 이통사의 핵심 영역인 음성통화와 전혀 무관한 단말이라는 점에서 특화된 사업 도메인에서 플레이하는 유니크한 MVNO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향후 MVNO 사업의 진화 방향까지도 살짝 암시해 주는 쿨한 모습까지.. ^^


애플이 PC 시장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아이팟과 아이폰을 통해 e-Music/휴대폰 시장에 유추 복제하면서 혁신을 바람을 일으켰 듯이, 아마존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책/온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애플의 성공모델을 효과적으로 벤치마킹하여 Kindle을 시장에 출시했고 이를 통해 e-Book 시장에 단말-컨텐츠 통합형 BM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존은 2009년 2월9일에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Kindle 2를 출시하면서 계속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Earth's Biggest Book Selection




그런데.. 
아마존의 야심작 킨들은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1. 아마존과 애플의 상호 모방을 통한 경쟁 구도 형성 (단말-컨텐츠 통합형 BM, 킨들vs스마트폰)
아마존이 애플 BM을 염두에 두고 킨들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애플은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를 눈 여겨 보면서 아이튠즈-아이팟 연계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iTunes와 경쟁하기 위해 DRM 제약이 없는 음악 200만곡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2007년에 이미 출시했다.  아마존의 e-Commerce 내공과 애플의 단말 내공이 각각 확장 본능을 현실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e-Music 시장에서의 경쟁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아마존은 EC, 서적 컨텐츠, 개인화 등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이 BM 혁신을 위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이들은 e-Music에 이어 e-Book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킨들은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 아마존과 이통사 간의 경쟁 가능성 잠재 (MVNO vs MNO)
아마존이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망 구입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되어 Whispernet이라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 기반의 e-Book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 사업자)로 하여금 "아마존도 하는데 내가 못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모바일 고객/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Telco(이통사)는 분명 아마존의 경쟁상대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음.. MVNO가 되었으니 이젠 MNO까지 챙겨야 하는구나.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진 대가다. ^^  

3. 아마존과 구글의 경쟁 구도 형성 가능성 (Google Book Search의 비전)
구글은 2008년 10월 미국 출판저작권자(작가/출판사협회)들과의 2년 간의 분쟁/협상 끝에 1.25억 달러 배상을 조건으로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9년 2월5일 모바일용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e-Book 시장 진출을 가시화 시켰다. 2004년 12월에 발표한 구글의 계획 (주요 도서관의 장서를 디지털화해 본문 내용을 광고가 탑재된 페이지 상에서 검색 가능하게 함)을 이제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은 Google Book Search의 모바일 버전을 통해 저작권 보호기간이 종료된 150만권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아이폰과 T-모바일에 제공할 계획이며, 휴대폰 화면에 최적화된 도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선했다.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은 너무나 잘 알려진 구글의 mission이다. 구글의 웅대한 미션은 'Google Book Search' 프로젝트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이미 AdSense 광고를 통해 롱테일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는 포스를 보여준 구글은 Book Search 기반의 롱테일 도서 컨텐츠 aggregation을 통해 출판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압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말(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e-Book)의 혁신/성장이 제2의 구텐베르크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Google Book Search'와 접목되면서 생태계 법전을 개정하게 될 경우, 아마존 킨들의 사업모델은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아마존 킨들은 분명 높게 평가 받아 마땅한 멋진 사업 모델이다. 하지만, 아마존이 발을 들여 놓은 영역은 단말-컨텐츠 접목형 BM 혁신을 연속 히트시키고 있는 애플의 사업 영역 확장 시도와 전 세계 정보를 구조화시켜 접근 가능하게 하자는 구글의 거대한 비전 구체화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는 배틀 필드가 되어가고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노키아, Telco는 앞으로 CPNT(Content-Platform-Network-Terminal)  밸류 체인 상에서 다양한 경쟁 레이어를 형성하면서 전투/견제/협력/벤치마킹을 역동적으로 교환하면서 영속 성장을 위한 숨가쁜 레드퀸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맞이하게 된 것 같다.  성공적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아마존은 앞으로 수 차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킨들은 혁신/확장의 사업 욕망이 수렴/중첩되는 핫 스팟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마존은 핫 스팟에 발을 들여 놓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




PS 1.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앱마, 알고리즘
구글, 알고리즘
노키아,구글,애플의 tripod competition 개막


PS 2. 구글과 출판 저작권 단체와의 협의 내용
- 희귀/절판 서적의 온라인 검색 및 일부 내용 조회 가능
- 저작권 보호 서적의 구매 방식 확대
- 대학 및 기관 서적의 온라인 구독권 제공
- 미국 도서관의 지정된 컴퓨터에서 수백만권의 절판 서적 전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음
- 작가/출판업체에 보상 지급 및 작품 접근권에 대한 통제권 부여
- 저작권 비보호 도서의 열람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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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들의 딜레마

    Tracked from 델리 키포스 | 2009/04/03 12:29 | DEL

    킨들, 알고리즘이라는 글이 보고 있자니 킨들의 딜레마가 킨들의 UI에 고스라니 묻어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킨들이라는 것이 e-book용 단말기라면 텍스트의 입력 보다는 텍스..

  • '킨들 혁명' 이뤄질까?

    Tracked from 일면식 | 2009/04/04 00:32 | DEL

    소비자들이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제품에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정말 이 제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이..

  • BlogIcon 에몽아빠 | 2009/04/03 16: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끔 님의 블로그 방문합니다만, 글은 처음 남깁니다. 컨텐츠 비즈니스를 보는 내공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존 킨들 BM에 대한 님의 관점에 상당 부문 동의합니다. 예측이 정확하긴 힘들겠지만, '음악'과 달리 '책'이라는 컨텐츠를 이용하는 독자(고객)의 행동양식이 '기술' 발전이 이끌어 가는 방향으로 따라줄 것인가라는 점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자의 지갑에서 돈을 얼마나 자주 많이 빼낼 수 있는가가 사업의 지속성을 만들어 주는 핵심요소라면 말입니다. 그럼,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더 자주 들리고 한수 배우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3 21:37 | PERMALINK | EDIT/DEL

      에몽아빠님,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화된 '책'이 유저의 책 소비 패턴 속으로 얼마나 침투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40세라서 종이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더 익숙합니다만, 10~20대는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친화도가 훨씬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BONEUS | 2009/04/04 18: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킨들은 우리나라어 서비스도 하나요?
    그러지 않아도 하나 사려고 하는데 정보를 못 찾아서 고생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4 20:41 | PERMALINK | EDIT/DEL

      현재 한국어 지원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 쓰면서 슬슬 이북 리더기가 사고 싶어 지네요. ^^

    • BlogIcon BONEUS | 2009/04/05 18:28 | PERMALINK | EDIT/DEL

      아하, 생각해 보니 또 하나의 단점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는 킨들과 호환할 e-book 서비스가 없다는 것?
      그래도 외국 서적은 볼 수 있겠죠. 으흐 고민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5 18:31 | PERMALINK | EDIT/DEL

      아무래도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종이책 읽는 즐거움도 아직은 충분한 것 같아서요~ ^^

  • BlogIcon 토댁 | 2009/04/05 0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난번 서울행 기차에서 옆자리 앉은 분이
    모니터 크기만한 무엇인가를 들고는 전자펜으로 눌러가면
    뭔가를 집중해서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하긴 한데 뭔냐고 물어볼 수 없어 아직도 궁금해 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고 있던 것일까욤?..ㅎㅎ
    전 그래도 활자가 더 좋아요..^^

    즐거운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5 07:59 | PERMALINK | EDIT/DEL

      저도 종이에 비친 활자의 모습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나이가 40이다 보니. ^^

      그래도 킨들에겐 자꾸 관심이 가네여. 때가 되고 기회가 되면 함 질러보고 싶다는~

      즐거운 주말 되세여~ ^^

  • BlogIcon 덱스터 | 2009/04/11 22: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자책... 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전자신문이 생각나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4/11 23:24 | PERMALINK | EDIT/DEL

      결국 IT 비즈니스는 영화 'Minority Report'의 구현자인가 봅니다. ^^

  • 황진석 | 2010/03/05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HR맨파워그룹의 헤드헌터 황진석 차장입니다.
    E-Book 상품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경력은 4~10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메일이나 전화주세요~
    e-mail : ecohjs@hrman.co.kr
    02-2183-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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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 2008/01/11 00:11

Strategy & Innovation 11-12월호를 무심코 훑어보다가 Disrupt-O-Meter 코너에 Amazon Kindle과 Sony Reader의 비교 기사가 실린 것을 보았다. 마침 1월7일자 포스트에 Amazon Kindle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어서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sruptive innovation 관점에서 Strategy & Innovation이 내린 평가는 Amazon Kindle의 압승이다. 

  •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E ink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Sony reader에 비해 발전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는 달리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기존에 아마존이 갖고 있던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구글의 YouTube가 eVideo publishing platform을, 애플의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했다면 아마존은 Kindle-Whispernet-Amazon.com을 통해 eBook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Amazon Kindle은 복합적인 implication을 갖는 strategic move를 일으켰기 때문에 분명 다른 혁신적인 플레이어와의 충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분명 있다. (애플 아이폰과의 영역 오버래핑에 의한 충돌)  또한, Sony reader에 비해 UI 퀄리티가 떨어지고 가격대가 높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비즈니스 영역(e-Book reader)에서 disruptive innovation의 기회를 발견하고 기존에 하고 있던 비즈니스의 확장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존이 참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분명 2008년에 주목해야 할 disruptive innovation의 좋은 관찰 포인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 소니는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에서 닌텐도의 Wii에게 밀린데 이어 e-Book reader 비즈니스에서도 밀리고 있다. (Disruptive innovation 관점에서)  소니가 좀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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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1/11 0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무슨말인지 모르는 전문적인 포스팅이네요.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Amazon Kindle은 구글정책을 쓰고
    Sony reader는 네이버 정책을 쓴다...

    자꾸보다보면 알아듣는 날이 오겠죠 ^^

    • BlogIcon buckshot | 2008/01/11 06:54 | PERMALINK | EDIT/DEL

      헉.. 윽.. 그리스인마틴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제 포스팅에 분명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적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인데도 명쾌하게 설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 BlogIcon mepay | 2008/01/11 03: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세히 링크를 따라가다보면 그리 어려운 포스팅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아마존에서 내놓은 작은 노트북" 과 "소니에서 내놓은 작은 노트북" 중 어느게 났냐? 라는 질문에..벅샷님이 읽으신 잡지책에선 "아마존것이 더 났다.." 라는 내용입니다..
    왜냐..소니것은 엠피쓰리처럼 잭을 컴에 꼿아 따운로드 받아서 사용해야 하지만..아마존것은 무선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따운받아 잡지나,블로그등을 볼수 있다!..그래서 좋다..
    하지만..아마존것은 디자인이 쫌 구리다..그것이 소니한테 밀리는 딱한가지지만..실용적인걸로만 따졌을땐..
    결국 아마존것이 더 유용하고 좋다..라는 내용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아마존은 구글이고..소니는 네이버인것 입니다..^^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시는데..괜히 모르신다고 하시는거 아닌가요..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1/11 06:55 | PERMALINK | EDIT/DEL

      mepay님께서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이렇게 쉬운 내용을 넘 어렵게 풀어나간 제 포스팅이 부끄럽습니담.. 역시 mepay님의 내공은.. ^^

  • BlogIcon 쉐아르 | 2008/01/12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계속해서 소니는 기존의 것을 기반으로 해서 확장하는 식의 전략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워크맨이나 PS 초기 모델과 같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이긴 하지만요.

    아마존이 새로운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하는데, 그 세그먼트가 충분히 큰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제 주위의 미국인들을 보면 eBook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요. 컴퓨터를 사용못하는, 혹은 사용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충분히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을 제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 시장이 만만치 않게 크거든요 ^^;;; 문제는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eBook으로 전환하고 싶어할까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인쇄된 책에 대한 선호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eBook 시장이 충분히 커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12 11:12 | PERMALINK | EDIT/DEL

      예, 쉐아르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분명 넘기 힘든 장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아마존이 비고객 마케팅을 어떻게 펼쳐갈지 정말 궁금합니다.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려는 시도는 분명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 playwant | 2008/01/15 09: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지만.. 무거운 책들을 들고 다니면서 보는 것. 여러 책을 보고 싶을 때 , 무선의 즐거움,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을 때 등.. 여러 다른 문화가 생길 것 같은 대요. 아직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유투브도 이용하지 않잖아요. 또 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위한 돋보기 기능도 있다면.. 웬지 끌리지 않을 까용.

    • BlogIcon buckshot | 2008/01/15 12:43 | PERMALINK | EDIT/DEL

      playwant님 말씀처럼 IT 혁신이 다양한 문화를 낳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노년층을 위한 돋보기 기능.. 정말 멋진 제안이십니다. ^^

  • BlogIcon viper | 2008/01/24 0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http://www.amazon.com/kindle , 아마존 킨들,,,잘 팔리나 봅니다. 물건이 없으니 지금 주문하고 기다리라는 군요, 동영상 광고도 보고, 스펙을 좀 보니 사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벗샷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아마존이 애플 아이팟 마냥 자사의 파워와 디바이스를 결합하여 뭔가 해보려는 것 같네요, 소니의 299불 짜리 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와이어리스 기능이 있으니 간편하네요, 전자사전 기능도 있고 신문보기도 있고 하니 복합디바이스로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팟이 등장했을 때처럼 시장이 폭팔적으로 성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아마존에서 물건이 없는 것 자체가 수요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구요,,,['01년에 한국에서도 최초의 ebook을 판매하였는데 (http://cafe.naver.com/ebook, 이 카페에서 검색창에 '하이북' 치시면 나옵니다)초기 얼리어답터한테 잠시 반응이 있다가 대중화에 실패했죠, 뭐 문제는 여러가지 있었습니다(제가 이 상품은 온라인에서 팔았던 터라 기억이 나네요)]뭐, 킨들,, 좋습니다.어느 정도 얼리어답터한테는 먹히겟구요, 문제는 대중적인 폭발성을 일으킬려면 뭔가 부족해 보이구요,가격도 499불,높습니다.대중적으로 성공한 상품들을 보면 초기에 가격이 높고 심리적인 저항선이라는게 있는건데 이 가격은 높구요 200불때까지 밀려 내려와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네비게이션 가격이 90만원 대였다가 40만원 대에서 폭발했듯이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4 07:01 | PERMALINK | EDIT/DEL

      예, 아무래도 휴대폰/스마트폰에 비하면 대중성은 떨어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체 컨셉이 맘에 들다 보니 큰 기대를 자꾸만 하고 싶어지네요. 좋은 포인트 지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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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 2008/01/07 01:07

아마존은 2007년 11월19일에 e-Book 전용 휴대 단말 Amazon Kindle을 출시한 바 있다.




eBook 리더기 Amazon Kindle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1. Paper-like Screen
    • 전자종이 (electronic paper) 기반의 고해상도 스크린을 구현하여 환한 가시광선에서도 실제 인쇄지 같은 가독성을 제공함.  아무리 오래 보아도 스크린이 과열되지 않음
  2. Wireless Access with Whispernet
    • Sprint EVDO 전국 네트워크망을 임대하여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함.
  3. Ergonomic Design
    • 가볍고 핸디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페이지 넘김 등의 주요 기능 버튼을 양쪽에 두어 오른손, 왼손 관계없이 한 손으로도 조작이 쉽도록 함.
  4. Kindle Store Right
    • Amazon.com과 연계된 Kindle Store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도서,신문,잡지 등을 모바일 상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음.
  5. Search
    •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Wikipedia 검색도 지원함.
  6. Keyboard
    • QWERTY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어 검색,구매 등의 기능 활용이 간편하며 메모 기입이나 사전 활용이 수월함
  7. Adjustable Text Size
    • 책,신문,잡지 등에 맞춰 텍스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6단계의 폰트 사이즈를 지원함
  8. Long Battery Life
    • 배터리 지속 시간은 무선접속 대기 상태에서 2일, 무선접속을 해제한 상태에서 1주일 이상임. 무선 인터넷 이용 시 최장 6시간 지속되는 iPhone에 비해 밧데리 지속시간이 상당히 긴 편임.

이미 2006년에 출시된 Sony Reader와 비교할 때 Amazon Kindle은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다. Kindle은 초고속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e-Book, 신문, 잡지 등의 컨텐츠가 제공되며, 컨텐츠 구입 및 다운로드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기존 e-Book 리더기 대비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Kindle은 본체에 탑재된 'Whispernet'을 통해 EV-DO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며 서적 등의 컨텐츠를 리더기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Amazon Kindle이 Whispernet을 탑재했다는 것은 아마존이 MVNO 사업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로부터 주파수를 빌려 이동통신을 하는 사업모델)  미국 MVNO 시장은 Amp'd Mobile, ESPN Mobile 등이 사업을 중단한 뒤 다소 가라 앉은 분위기인데 e-Book이라는 차별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들고 나온 Amazon Kindle이 침체된 MVNO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또한, 제프 베조스의 Amazon Kindle에 대한 정의가 흥미롭다.  "This isn't a device, it's a service."  결국  Amazon Kindle은 단순한 디바이스가 아닌 Amazon store의 확장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에서 언급했듯이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라는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내세워 e-Music 시장을 확장/석권했다. 아마존은 아마도 Amazon Kindle-Whispernet-Amazon.com이라는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e-Book 시장을 확장/석권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Nokia Ovi = 터미널 리더십 → 모바일 리더십 → 통신 리더십 → 컨버전스 리더십에서 언급했듯이 점점 중요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 터미널 리더십 확보 차원의 전략적인 서비스 범위의 확장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Amazon Kindle이 MVNO 시장에, e-Book 시장에, 단말기 시장에,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시장에 어느 정도의 반향을 일으킬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하나의 액션으로 이렇게 여러가지 측면의 전략적 implication과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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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jedimaster | 2008/01/07 1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소니의 리더기가 하드웨어 수준이었다면 아마존은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킨들은 iPod iTune의 조합정도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방/공유/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는 그네들의 선견지명과 스케일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복투자니 어쩌니 해서 MVNO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어서 빨리 시장이 개방되어 경쟁력 있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호가호위 하던 통신사업자들이 어서 정신차려야 할텐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07 13:49 | PERMALINK | EDIT/DEL

      예,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네트워크-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UI-서비스-컨텐츠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라인업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마존의 계속되는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 BlogIcon Mr.Met | 2008/01/07 18: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이 녀석 전 무척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갈지 흥미로울것 같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07 18:48 | PERMALINK | EDIT/DEL

      예, 말씀하신 것 처럼 아마존 킨들은 진화의 자유도가 매우 높은 디바이스라서 기대가 됩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1/08 17: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마존 정글에서 사용해도 끄떡 없을것 같군요..
    저런건..야비군 훈련 받으러 가서 내무실에 누워.."선배님들 일어나셔야 합니다." 쌩~
    까고 해야 제맛인듯...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1/08 19:06 | PERMALINK | EDIT/DEL

      아, mepay님은 유머감각마저 좋으시네염~ 부럽습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8/01/12 0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This isn't a device, it's a service."
    굉장히 인상적인 말입니다. 그렇지요. 디바이스가 무슨 기능을 발휘하던지 그것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 어떤 가치를 느끼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의 플랫폼을 통한 접근 방법은 확실히 소니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소니도 자체 음악 스토어를 운영하는등, 플랫폼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영향력에서 미국 회사에 많이 밀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개방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12 11:29 | PERMALINK | EDIT/DEL

      예, 말씀하신 것 처럼 어떤 플랫폼이 고객에게 가장 큰 가치를 줄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쉐아르님께서 아마존 킨들에 대해 올려주신 2개의 소중한 댓글이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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