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in a perfect world'에 해당되는 글 3건

Retail = Remix Detail (나나 난 리리 리테일러다. ^^) :: 200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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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에 옷을 넘 좋아하게 되어 백화점,스트리트 매장을 누비며 의류 쇼핑을 많이 했었고 결국 의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But.. 지금은 의류와 동떨어진 일을 하다 보니 점점 옷을 멀리하게 되어 이젠 어디가도 절대 꿀리지 않는 최악의 드레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ㅠ.ㅠ)   1990년대 중/후반에 의류 회사를 다니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세일시즌이 되면 직원들이 주말에 백화점에 나가 판매 지원을 하곤 했는데 백화점 매장에 서서 고객을 응대하고 직접 의류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면서 동일 의류 매장에서 상품을 사는 일과 파는 일을 모두 경험하게 된 것이다. 정말 입장 많이 달랐다..  옷 살 때는 거들먹거리며 마음껏 옷을 고르다 맘에 안 들면 휙 매장을 나가버리기 일쑤였지만 막상 옷을 팔려고 하니 본성 숨기고 최대한 정중/예의 바르게 고객을 응대하고 상품을 어떻게 해서든 팔기 위해 온갖 노력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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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보험 설계사 업무를 하게 되는데 역시 보험을 파는 일을 하다 보니 보험을 구입했던 경험과 대비되는 입장의 차이를 너무도 극명하게 경험하게 된다. 보험 설계사 하면서 친구 많이 잃었다..  ^^



Consumer를 직접 상대하는
소매(Retail) 전선에서
Selling(판매) 한다는 것.. 
Consuming(소비)된다는 것
유니크한 경험처럼 보인다.
하지만,  Retailing은 점점
일상적 경험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Retailing의 의미를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A retailer buys goods or products in large quantities from manufacturers or importers, either directly or through a wholesaler, and then sells smaller quantities to the end-user. Retail establishments are often called shops or stores. Retailers are at the end of the supply chain. (리테일링은 제조/도매업체로부터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그것을 개별 소비자의 구매 capa에 맞게 소량 단위로 나눠서 파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Retailer인 셈이다. 


내가 속한 시공간 모두가 내가 소비되는 리테일의 접점이다.  가족은 나의 애정을 소비하고 회사는 나의 노동력을 소비하고 회의참석자는 나의 논리를 소비하고 멜로드라마는 나의 감성을 소비한다. 오프라인 상에서만 소비되던 나는 통신/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유무선 상에서도 소비되기 시작했다. 내가 보내는 이메일은 이메일 수신자에 의해 소비되고 핸드폰 통화를 통해 나에 대한 정보가 소비되고 있다. 그리고 이젠 블로깅을 통해 내 생각이 소비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이란 제조/도매업체로부터 경험/사고란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그것을 다양한 형태로 자신을 접하는 자들에게 소량 단위로 나눠 소비될 수 있게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상품의 POOL에서 상황에 맞는 필요한 구성품을 적절히 리믹스해서 소비될 상품단위를 구성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디테일을 갖고 있다.
그 디테일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발산되고 소비된다.

Retailing = Remixing Detail

리테일은 자신의 디테일을 리믹스해서 퍼블리시하는 것이다.
즉,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향해 Retail하고 있는 Retailer들인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디테일(Tail)들을 이리저리 리믹싱하면서 즐거운 리테일링 작업을 하고 있다.   ^^





PS. 오늘 포스트 주제가 리믹싱이다 보니 내가 넘 좋아하는 힙합 아티스트 DJ Shadow의 대표 작품을 링크할까 한다. 이 음악은 12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너너너너넘 쉬크하다~  

DJ Shadow - Midnight In A Perfect World


샘플링의 지미 헨드릭스, 사운드 콜라주의 마술사.. 
방대한 중고 LP 레코드 컬렉션 기반의 샘플링을 통한
놀라운 컷앤페이스트 사운드가 뿜어내는 천재적 soundscpae.

DJ Shadow의 비트에서 댄서블한 feel을 받긴 어렵다.
대신 느릿느릿하면서 상당히 쿨한 느낌을 주는 BPM은
ambient hiphop 특유의 fat한 중량감의 비트를 듣는 이에게 선사한다. 

비닐(LP)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 내는 DJ Shadow의 cut and paste 사운드는
에이펙스 트윈의 100% 창조 기반의 음악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힙합,재즈,펑키,클래식 음원에 드럼머쉰 비트의 혼합을 통해 더할 나위 없이
기계적인 사운드를 창출하면서도 멜로디에 대한 애착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탐욕.  


Endtroducing 앨범과 그 앨범 안에 수록된 Midnight in a Perfect World의 감동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리믹싱에 관한 한 DJ Shadow는 나의 수퍼 롤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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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재밍 | 2008/08/20 0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시리즈는 참 재밌는거 같아요
    비슷한 단어이면서도 독특한 마케팅 의미를 함축하고 있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20 08:58 | PERMALINK | EDIT/DEL

      재밍님의 댓글로 인해 오늘 아침이 상쾌하게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테일이란 단어를 소재로 다소 말장난 같은 포스팅을 올려 보았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단어 속에도 많은 함의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금번 포스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8/21 0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벅샷님이 의류 회사에..ㅋㅋ 상상이 안가는데요.
    흠.. 저도 동대문에서 조금 지내면서 상인들이나 그 곳 사람들에게 이런 소릴 종종 들었는데요.
    "의류 시장은 걸레 시장이다. ㅋㅋ"

    그만큼 거친곳이었죠. ^^

    • BlogIcon buckshot | 2008/08/21 08:48 | PERMALINK | EDIT/DEL

      의류회사에 입사해서 수많은 까대기(가대기) 업무를 몸으로 소화해 내면서 느꼈습니다. 소비자에게 있어서 의류는 soft goods이겠으나 현장 종사자에겐 의류는 tough goods라는 걸... 정말 거칠긴 거칠더군요... ^^

  • BlogIcon comodo | 2008/08/23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옷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된장남인데.. 10년 뒤에도 이렇게 된장남 짓을 계속 할 수 있을까요? 헤헤 잘 봤어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23 12:56 | PERMALINK | EDIT/DEL

      저처럼 탈모만 아니시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탈모 땜에 포기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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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Shadow] Midnight in a Perfect World - instrumental hiphop의 정수 :: 2007/06/13 00:05


DJ Shadow..

샘플링의 지미 헨드릭스, 사운드 콜라주의 마술사..  방대한 중고 LP 레코드 컬렉션에 기반한 샘플링으로 놀라운 컷앤페이스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천재적 아티스트..  스크래치/샘플링과 instrumental/abstract의 만남을 통한 카리스마적인 soundscpae의 창조..

DJ Shadow의 비트에서 댄서블한 feel을 받긴 어렵다. 대신 느릿느릿하면서 상당히 쿨한 느낌을 주는 BPM은 ambient hiphop 특유의 fat한 중량감의 비트를 듣는 이에게 선사한다.  그래서 미드템포 트립합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것 같다. ^^     비닐(LP)에 대한 집착과 강력한 힙합 백그라운드로 무장한 DJ Shadow의 cut and paste 사운드는 에이펙스 트윈의 100% 창조 기반의 음악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힙합,재즈,펑키,클래식 음원에 드럼머쉰 비트의 혼합을 통해 더할 나위 없이 기계적인 사운드를 창출하면서도 멜로디에 대한 애착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탐욕이 매우 인상적인 뮤지션...     (DJ Shadow에게서도 Genius of AND를 느끼다니.. ^^)

Endtroducing 앨범과 그 앨범 안에 수록된 Midnight in a Perfect World의 감동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DJ Shadow - Midnight In A Perfect World




DJ Shadow - Endtroducing...
DJ 섀도우 (DJ Shadow) 노래/유니버설(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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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7/06/13 11: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6/13 11:46 | PERMALINK | EDIT/DEL

      제 블로그에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이미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오혜성 | 2007/06/14 0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midnight in perfect world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What Does Your Soul Look Like, Pt. 1을 가장 좋아합니다. 맥주 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온 어느날, 멍하니 누워서 감상하기엔 이만한 비트가 없죠~

    • BlogIcon buckshot | 2007/06/14 02:34 | PERMALINK | EDIT/DEL

      제대로 찍어주셨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 심지언 제목마저 아주아주 좋아하는 곡이죠~ DJ Shadow의 Endtroducing 앨범은 10년전에 들었을 때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음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들어도 그 느낌은 여전합니다.

  • BlogIcon 플로우 | 2007/06/19 18: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것이 shadow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트랙같네요...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6/19 18:53 | PERMALINK | EDIT/DEL

      DJ Shadow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언제 들어도 존경스러운 사운드라는 느낌이 듭니다.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BlogIcon dj shadow | 2008/11/05 15: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11.14~11.16] 턴테이블리스트 No.1 "DJ Shadow 내한"

    최고의 턴테이블리스트 DJ Shadow가 내한합니다. 총 3일간 펼쳐지는 내한은 서울 2곳, 부산 1곳에서 열리며 16일은 미성년자가 입장 가능한 공연입니다.

    일정 및 장소 : 11.14.금 _ club Museum, 홍대
    11.15.토 _ club Maktum, 해운대
    11.16.일 _ club Catch, 홍대(미성년자)

    티켓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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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RSS 구독 :: 2007/02/02 00:07


알라딘 RSS 구독을 하면서 생긴 버릇.

알라딘이 권해주는 경제경영, 고전, 과학/기술, 문학, 사회과학, 역사, 인물/평전 등의 다양한 장르의 신간 서적들의 향연을 보며 한숨짓기...          읽을 시간이 없어서...  ㅠ.ㅠ ^^

매력적인 내용의 신간서적들이 빠른 속도로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누가 정리해서 나한테 요약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래 과학/기술 신간서적의 제목을 보니 10년 전에 DJ ShadowMidnight in a perfect world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 난다.  내가 만약 음악을 했다면 난 아마 이런 음악을 만들었을거야.....

"내가 만약 책을 썼다면 난 아마 이런 책을 썼을거야...."




뇌 맵핑마인드

리타 카터 지음, 크리스토퍼 프리스 자문, 양영철.이양희 옮김 / 말글빛냄 / 2007년 02월
판매가: 22,050원 / 마일리지: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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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복잡하다는 "뇌" 분야에 관하여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한 책. 지금까지 브레인 맵핑을 통해 발견한 두뇌 지식을 과학


포스트휴먼과의 만남

도미니크 바뱅 지음, 양영란 옮김 / 궁리 / 2007년 01월
판매가: 10,620원 / 마일리지: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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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생명과학자, 사회학자, 인문학자들이 말하는 실현 가능한 미래의 징후들을 모았다. 레이 커즈와일, 에릭 드렉슬러, 프랜시스 후쿠야마, 조지 오웰, 그렉 이건, 한나 아렌트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저명 작가들의 이론부터, SF 서적과 영화, 예술작품까지 미래를 진단할 수 있는 폭넓은 소재를 두고 샅샅이 훑었다.

사회·문화 예측 전문가인 도미니크 바뱅은 무엇보다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미래 안내서를 쓰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저명한 석학들의 이론이나 문화예술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우리에게 익숙한 드라마, 영화, 문학작품이 이 책에는 풍부하게 등장한다. 이는 각각의 단편적인 미래상을 보여주는


삶, 그리고 생명윤리

이마이 미치오 지음, 김일방. 이승연 옮김 / 서광사 / 2007년 01월
판매가: 10,800원 / 마일리지: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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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의과대학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노교수 이마이 미치오가 실천적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생명 윤리학의 탄생에서부터 생명윤리의 핵심 부분인 생식기술, 이식 의료, 임신중절, 안락사, 터미널 케어, 유전자 기술, 인폼트 컨센트, 생명윤리학과 환경윤리학의 관계 등 생명윤리 분야에서 다루어져야 할 내용을 함축적으로 다뤘다.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 2, 5, 8장을 제외하고는 경험적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끝 부분에 그 장의 주제와 핵심 문제들을 세 가지씩 출제하여 토론할 수 있게 했고, 책 말미에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문제를 생각하기 위한 단서'를 실었다.

생명 윤리학의 입문서인 만큼 생명윤리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학습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며, 삶의 과정에서도 일어나는 생로병사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노화의 과학

로버트 리클레프스. 칼리브 핀치 지음, 서유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판매가: 18,000원 / 마일리지: 540
이벤트: 사이언스북스의 책, 더 저렴한 가격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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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관한 현대 과학의 연구 성과를 조망한다. 노화 현상은 왜 생긴 걸까? 노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생물은 노화를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수명 연장의 한계는 없는가? 진화론은 노화 연구에 어떤 답을 주고 있나? 책은 노화 연구의 핵심 화두들을 꼼꼼하게 다루며 다양한 도판 자료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생태계 내에서 생물 종의 다양성 변화를 연구해 온 로버트 리클레프스 교수와 신경계의 노화 현상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해 온 칼리브 핀치 교수가 함께 쓰고, 뇌과학자이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연구의 대가인 서유헌 교수가 번역했다.

이들은 노화를 단순하게 개인의 생리학적 노쇠 현상으로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생물로의 진화 과정에서 생긴 진화의 산물로 보고 노화의 원인과 메커니즘, 그리고 노화릐 다양한 생리학적 현상들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노화의 생물학'을 구축하고자 했다.

노화의 과학에 대한 지은이들의 치밀한 논의는 노화에 대한 정보를 갱신해 줄 뿐만 아니라, 수명 연장과 노화 방지에 대한 우리의 무분별한 욕망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한정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개인 안에 생식을 통해 이어지는 영생이 감춰져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최재천 지음 / 궁리 / 2007년 01월
판매가: 15,120원 / 마일리지: 2,270
이벤트: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1천원 쿠폰을 드립니다.
쿠폰: 1000원 할인쿠폰 쿠폰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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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최재천 교수가 <EBS 세상보기>라는 프로그램에서 2000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매주 한 번씩 <인간과 동물>이라는 주제로 26번에 걸쳐 했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동물과 인간 세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시야,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끄덕거릴 만한 명쾌한 해설, 풍부한 사례에서 이끌어낸 동물 이야기는 인간의 오만과 편견을 깨뜨리는 짜릿한 지적 쾌감을 안겨준다.

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의 행태와 오묘한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 주며, 독자로 하여금 동물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환경 친화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애쓴다. 그리하여 인간이 동물의 세계를 이기적인 잣대로 재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깨닫게 도와 주고, 생명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며, 나아가 하나밖에 없는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쿤/포퍼 논쟁

스티브 풀러 지음, 나현영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01월
판매가: 10,800원 / 마일리지: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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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7월, <과학혁명의 구조>로 명성을 떨친 토머스 쿤과 <열린 사회와 그 적들>로 비판적 지성의 거장으로 주목받던 칼 포퍼가 만나 과학의 본성에 대해 토론했다. 그 한 번의 격돌은 지난 반세기 동안 공적 토론의 중심 주제로 군림해왔으며, 거기서 쿤의 다원론적 시각은 승리한 것처럼 보였다.

지은이 스티브 풀러는 논쟁의 주역들이 풀어놓은 이야기의 맥락이 완전히 오해되었다고 평가하며 쿤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과 열광 속에 대중의 집단적인 판단 착오가 녹아있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그들이 대립한 쟁점은 과학철학뿐 아니라 매우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을 맺고 있었다고 판단한다.

풀러에 따르면 쿤은 과학의 개방성을 옹호하기는커녕 냉전의 압력에 맞닥뜨려 과학자들의 자율권을 지켜내려 애쓴 학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포퍼는 '열린 사회'를 옹호했던 그의 철학적 입장에 걸맞게 비판적 합리성의 기수로서의 과학을 옹호하며 나아갔다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MIT의 '쿤 아카이브'를 연구 고찰한 풀러는 쿤의 과학적 변동 이론에서 철학적 감시를 찾아볼 수 없음을 피력하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자 사회에 지나치게 부여된 독자적 권한을 되찾아오고자 노력한다. 세기의 대결에 대한 이 급진적 평가서 속에는 쿤/포퍼 논쟁의 맥락을 짚어주는 섬세하고도 정교한 지침이 숨어 있다.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외 지음, 신상규 옮김 / 바다출판사 / 2007년 01월
판매가: 16,200원 / 마일리지: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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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찬드란, <뉴스위크>가 뽑은 211세기 가장 주목해야 할 100인 가운데 한 명.
출간된 첫해에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선정.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통증을 호소한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오히려 그 사람의 정신력마저 의심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마음이 신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만큼 얼토당토않은 믿음도 없다. 뇌과학자들은 모든 통증을 마음 하나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환자들에게 모욕적인 말은 없다고 말한다.

사고로 한쪽 팔을 읽었지만 계속해서 환상 팔이 움직이는 생생한 감각을 느끼는 아마추어 운동선수, 뇌졸중을 겪은 후 웃음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사서의 이야기. 또 머리에 끔찍한 중상을 입은 후 자신의 부모가 복제인간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한 젊은이. 그는 부모의 얼굴을 알아볼 수는 있지만, 친숙함은 느낄 수 없다.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현재의 부모가 가짜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뇌의 특정 부위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매우 기이한 행동의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나 이들 중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들을 정신과 의사에게 보이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들은 잃어버린 사지를 느끼며, 아무도 보지 않는 대상을 보게 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부정하면서 엉뚱하고 비정상적인 주장을 한다. 그러나 여타 대부분의 것에 대하여 이들은 누구보다 이성적이며, 이 책을 읽게 될 당신과 비교하여서 전혀 미치지 않았다.

뇌과학계의 ‘셜록 홈스’라고 불리는 라마찬드란은 이 책에서 그가 해결한 가장 이상한 사례들과 함께 그것들이 인간의 본성과 마음에 대해 알려주는 통찰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면봉이나 거울과 같은 원시적인 도구를 이용해, 사라진 팔이 실재한다고 느끼는 환자에서부터 자신의 부모가 가짜라고 생각하는 환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경병 환자들을 연구한다.

그럼으로써 지금까지 그 어떤 과학자도 감히 도전하지 않았던 인간 본성의 심오하고 미묘한 질문들에 답한다. 우리는 왜 웃거나 우울해지는가? 우리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며, 또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기만하거나 꿈을 꾸는가? 우리는 왜 신의 존재를 믿는가? 이 책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마지막 남은 의학적 미개척지에 대한 의학적 탐사의 기록이다.


그레이트 비욘드

폴 핼펀 지음, 곽영직 옮김 / 지호 / 2006년 12월
판매가: 16,200원 / 마일리지: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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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식 너머에 있는 차원과 그것을 탐구한 물리학자들의 이야기. 지난 백 년 동안 이루어진 발전으로 중요한 물리적 개념이 된 고차원에 대해, 지은이 폴 핼펀은 고차원 이론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까지 모두 담았다.

100년 전, 고차원 이론이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를 공상과학이나 환상의 영역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이 이론이 보여주는 완벽히 조화로운 자연의 모습과 아름다운 형식은 일군의 물리학자들을 계속 끌어들였다. 우리의 모든 상식과 경험을 무시하듯, 자연은 다른 차원이 있을 때만 완전한 모습이 된다.

아인슈타인의 평생의 꿈이었던 일반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의 통합도 오직 고차원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차원은 정말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과연 어디에 있을까?

풀 핼펀은 수준 높은 물리학 개념과 대중문화 속의 차원 이야기를 넘나들며 고차원 이론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통일장, 초끈 이론, M-이론



생각하는 기계

대니얼 힐리스 지음, 노태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1월
판매가: 11,700원 / 마일리지: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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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자 기술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미래에 인공 지능, 양자 컴퓨터 등을 만들어 낸 컴퓨터 과학의 근본 원리를 다룬 책. 현대 컴퓨터 과학을 만든 사람들 중의 하나로 평가되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대니얼 힐리스의 대표적인 책으로 현란한 신기술 뒤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컴퓨터 과학의 근본 원리를 집짓기 블록을 쌓아 만들어 가는 것처럼 손에 잡힐 듯이 보여 준다.

명쾌한 사례와 적절한 다이어그램, 탁월한 비유를 통해 논리 대수, 프로그램, 보편 튜링 기계, 알고리듬 같은 컴퓨터의 근본 원리에서 병렬 컴퓨터, 양자 컴퓨터, 자기 조직화 시스템, 인공지능 같은 미래 컴퓨터 과학까지 과학의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컴퓨터에게 '영혼'을 불어 넣는 '마법'의 무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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