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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 2008/08/15 00:05

금주는 '낳고' 주간이다. 월수금 3개 포스트에 모두 '낳고'가 들어간다. 모두 자기순환에 관한 내용이다. 

월요일(8/11): Gateway는 Gateway를 낳고 - 링크포털을 시작 페이지로? ^^
수요일(8/13):
리스팅은 리스팅을 낳고 - G마켓 상세 페이지의 미학
금요일(8/15): 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흔히들 얘기하는 선순환, 악순환도 일종의 자기순환/반복적인 프랙탈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선순환은 좋은 현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하고 악순환은 나쁜 현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선순환, 악순환 트랙에 올라타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어떤 이유로 인해 선순환,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일까? 


지난 4월에 올렸던 Causality vs Correlation 포스트에 어느 정도 의미가 들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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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로 상관관계에 있는 두 요소 중에 흔히 인과 고리의 결과적 요소로 보이는 쪽에 긍정적/부정적 드라이브를 걸면 선순환/악순환 고리가 시작되는 것 같다. 즉, 웃음을 반복하면 행복이란 감정이 생기면서 웃음→행복→웃음→행복→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고 거꾸로 인상을 찌푸리면 악순환 고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몰입, 동기부여, 베품과 같은 행위를 먼저 시작하면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그 반대 행위를 먼저 시작하면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2. 인과 고리의 원인적 요소로 보이는 쪽에서 아주 미세한 느낌이 감지될 때 바로 선순환/악순환 고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활 속에서 아주아주 사소사소한 행복감이 들었을 때 그걸 결코 무시하지 않고 바로 웃음으로 전환시키면 그 웃음이 더 큰 행복감을 낫게 하고 이는 더 큰 웃음을 유도하는 식으로 선순환 트랙에 올라타게 되는 것이다. 그 반대로 생활 속에서 아주아주 사소사소한 불행감을 느낄 때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면 얼굴을 찌푸리면 그것이 더 큰 불행감으로 증폭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소한 기쁨 리스트를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포스트를 적고 보니 지난 4월에 올렸을 때보다 멘탈이 조금 더 강화되는 느낌이 든다. 역시 일체유심조인가부다...  선순환 고리도, 악순환 고리도 모두 마음에서 오는 건가 부다. ^^



PS. 난 왜 3번에 걸쳐 비슷한 얘기를 자꾸 반복하는가?  그건.. 자기순환/반복적인 포스팅을 통해 선순환 고리 창출의 에너지를 확대 재생산하고 싶기 때문이다.  멘탈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프랙탈적인 Self-Messaging 앞엔 제아무리 나태한 자아라도 배겨낼 힘이 없는 거다.  ^^

Causality의 붕괴 (2007/1/11)
Causality vs Correlation (2008/4/4)
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200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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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epay | 2008/08/15 0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빵긋 유전자'의 생존지수에 관한글 트랙백 걸어 봅니다.
    동업,투자 사이트중에 "같은생각"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벅샷님과 저는 "같은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ㅋ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8/08/15 09:43 | PERMALINK | EDIT/DEL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벌써 이게 몇번째인가요. 참 신기합니다~
      mepay님께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해주시는게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슴돠. ^^

  • BlogIcon 재밍 | 2008/08/15 1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마키디어님의 제목짓는 센스를 칭찬하셨는데,
    벅샷님이야말로 제목에 참 멋이 깃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것들을 하루에 몽땅 쓰신다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15 11:57 | PERMALINK | EDIT/DEL

      아이고.. 아닙니다요.. 조잡한 카피라이팅입니다.. 재밍님 센스에 비하면 약소하구요..

      포스팅을 1주일에 적어도 3번은 해야 할 것 같은데, 독립적인 주제로 3개를 쓰기가 벅차서 1개 주제를 액면분할해서 3개로 나누는 꼼수를 부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한가지 주제가 떠올랐을 때 그걸 3가지로 분할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8/16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지만 행복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능력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6 12:22 | PERMALINK | EDIT/DEL

      예, 데굴대굴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작게 보이는 것 속에 숨어 있는 큰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8/19 16: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순환 악순환 경제에서 많이 느끼는 개념입니다.
    좀 좋은 리더가 있어 악순환을 빠르게 선순환구조로 바꿨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19 20:59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동의합니다. 모노로리님께서 선순환/악순환 경제에 대해 포스팅을 한 번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새록새록 생겨 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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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sality vs Correlation :: 2008/04/04 00:04

미디어의 이해
마샬 맥루한 지음, 김성기 & 이한우 옮김/민음사

미디어의 이해에서 마샬 맥루한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순간적인 속도 아래에서 사물들의 원인들은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 원인들은 계열이나 연쇄 속의 사물들과는 무관한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전기의 등장으로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는 물음은 의미를 상실해 버렸고, 닭은 더 많은 계란을 낳기 위한 계란의 이데아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인과관계(Causality)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은 상관관계(Correlation)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행복해서 웃는다가 일반적인 생각일 수 있겠지만 웃다 보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야 몰입이 되겠지만 몰입을 하다 보면 재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상을 받아야 동기부여가 되지만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다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게 된다.풍요로움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겠지만 남을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풍요로움을 체득할 수 있다.

닭은 계란을 낳고 계란은 닭이 되고 닭은 계란을 낳고 계란은 닭이 된다. 인과관계로 보이는 것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실천할 수 있는가에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 존재하는 것 같다.  행복,재미,보상,풍요를 쉽게 만나긴 어렵다. 하지만 웃음,몰입,동기부여,베품은 의식적인 자아수련을 통해 얼마든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다. 인과관계가 성립되길 기다리기 보단 상관관계의 무한 루프 속에서 선순환의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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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4/04 17: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을 이미 사서 읽어 보려고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세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4/04 20:31 | PERMALINK | EDIT/DEL

      '미디어의 이해'는 평생동안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생각이 솟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

  • BlogIcon nob | 2008/04/04 18: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이 읽은 책 권수= 제가읽은책*10 buckshot님이 쓰신 포스트수.

    잘보고갑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4/04 20:31 | PERMALINK | EDIT/DEL

      요새 좀 바빠서 책을 거의 못 읽고 있습니다. Read&Lead라는 블로그명이 무색할 정도로요... ^^

  • BlogIcon 쉐아르 | 2008/04/09 0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과관계라고 규정하고 그것을 스스로에게 핑계거리로 삼기도 하지요. "일이 맘에 들어야 열심히 하지?" 이런 식으로요. ^^ 모든 것이 인과관계만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선순환을 만들어야한다는 것.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4/09 13:45 | PERMALINK | EDIT/DEL

      환원주의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악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22 1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해 진다.
    늘 새기는 말이지만 잘 되지않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희망도서목록에 올려야 겠습니다.
    계란은 남이 꺠주면 후라이고 자신이 깨면 닭이 된다. 왜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나지요. 또 읽을 거리가 하나 생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안에는 읽겠지요. ㅎ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7/22 12:46 | PERMALINK | EDIT/DEL

      한방블르스님의 포스트를 통해 오늘도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는게 아니라 창조하는 거라는 걸 오늘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S. 전 개인적으로 '미디어의 이해'를 좋아하는데 egoing님께서 아래 포스트에 적으신 내용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http://egoing.net/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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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과 창조] 어쩌면 인과관계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착시효과에 불과한 것인지도.. :: 2007/06/19 00:01


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
한스 크리스찬 폰 베이어 지음, 전대호 옮김/승산


어쩌면 인과관계는 한계를 갖게 마련인 인간의 눈에 의해 관측된 것일 뿐이고, 실제 메커니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보다 더 강력한 패턴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인지도 모른다.


관측과 창조 :: 2007/02/12 00:02

현대 물리학은 객관적인 실재란 존재하지 않고 관측자가 보는 것은 관측자가 창조한 것이라고 말한다.  

단, 관측자가 원하는대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은 아니다. 

무엇을 창조하는지는 알 수 없고 확률적 인과율에 따라 관측자가 어떤 물리적 상태를 보게 된다는 의미다. 

결국 삼라만상은
一切唯心造란 얘기....

측정한다는 것과 측정된다는 것의 의미...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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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ysddong | 2007/06/20 11: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6/20 00:43 | PERMALINK | EDIT/DEL

      방문해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ysddong님 블로그에 좋은 글이 많이 있네요. 앞으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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