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에 해당되는 글 11건

50:50 :: 2018/07/04 00:04

50대50의 확률로 베팅을 할 때..

win을 예감하면서
동시에 lose를 예감하면서
확률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그렇게 확률의 프레임에 뭔가를 맡길 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흐름이
결국 확률의 프레임 속에서 win-lose가 점멸하는 게임 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

나도 모르게
지금 이 순간
난 50대50의 확률로 규정된
주사위 판에서
roll the dice!를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 주사위를 던지고 있는가?
던진 결과는 어떠한가?
그리고 난 다음 번 주사위를 바로 던지는가?
아니면 금번 결과에 대한 의미없는 복기를 하는가?
뭘 해도 의미가 없고
뭘 해도 내가 직접 해낼 수 있는 건 희소한 그런 판..

그 판에서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판에서 계속 서성거리고 있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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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과 확률 :: 2017/06/23 00:03

소설은 개연성을 다룬다
전쟁론에서 클라우제비츠는 개연성을 논한다.
손자병법에서 손무는 확률 게임론을 펼친다.
전략론에서 리델하트는 간접접근론의 확률적 우월함을 주장한다.

개연성과 확률을 중심으로
인간, 존재, 관계, 전쟁, 전략, 전술이 움직인다.

기동
공격
방어
기습
기만
집중


허실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가
내가 전쟁론과 손자병법과 전략론을 읽은 이유가
개연성에 대한, 확률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끌림을 주체하기 어려웠음이란 것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한참 뭔가를 하다보면
왜 그랬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그게 나의 흐름, 내 블로깅의 흐름인가 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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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3 00:03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북라이프

'운이 좋아서'

'행운'

'요행'

당구장에선 '운칠쫑삼'이란 격언(?^^)이 널리 회자되는 편이고. :)

운이란 무엇일까?

운이 따른다는 건
확률이 높아지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거나
확률이 높아지는 경로에 위치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확률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일어날 가능성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거대한 확률 작동 시스템이겠다.

내가 살아가는 시공간도
온통 가능성과 확률로 온전히 채워져 있는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진전을 강력하게 밑에서 조종하고 있는 확률 시스템.

그리고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레버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확률값의 변동성을 감각하고
그것에 영향을 주는 팩터들을 만져 나가는 것

그게 거대한 확률 시스템 속을 살아가는 확률적 존재들이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

존재조차 확률적으로 계산된 파동과도 같은 존재이므로..  입자처럼 보이지만 결국 확률적 존재인..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존재는 확률을 머금고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전체 계와 어우러지면서
지속적으로 확률을 체크받고 계산된 확률치를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면서 흘러가는 듯 하다. :)



PS. 관련 포스트
예측가
킹핀
평행우주
알파고.. 확률계산기.. 바둑.. 인간.. 기계..
생패,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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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에만 있는.. :: 2016/12/14 00:04

유튜브에서 음악을 즐겨 듣는다.
다른 뮤직 서비스에서 들을 수 없는 것들이 유튜브엔 널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은 아무래도 좀 아쉬운 느낌이..

유튜브에서 희귀한(?) 음악을 듣다가 아쉬움이 진해지면
애플뮤직을 찾게 된다. 거기엔 유튜브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희귀한(?) 노래들이 많이 있어서..

그렇게 애플뮤직을 뒤지다가 내가 듣고 싶었던, 내가 잊고 있었던 음악을 발견할 때의 기쁨이란.
그렇게 애플뮤직에서 찾은 노래가 다른 뮤직 서비스에선 존재하지 않음을 재차 확인할 때의 보람이란.

수많은 서비스들이 있지만
유독 뮤직 서비스를 사용할 때
존재와 부재에 대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다.

들을 수 있는 노래
들을 수 없는 노래

존재하는 노래
존재하지만 들을 수 없는 노래

접근성의 정도에 따라 존재와 비존재 간의 위치가 일종의 확률적 높낮이로 정해진다.

실제로 존재하는가의 여부보다
존재로의 접근성, 존재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 존재를 찾게 도와주는 서비스 흐름의 친화도..
이런 것들이 존재도, 부재도를 규정짓게 되는 흐름이 이제 보편화된 상황..

뮤직 서비스들, 유튜브, 애플뮤직을 오갈 때
존재감과 부재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우가 많다면
뮤직은 내게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이 되어주고 있는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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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가 :: 2016/10/14 00:04

회색 코뿔소가 온다 -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비즈니스북스

불확실성은 예측하지 못했을 때, 준비하지 못했을 때 그 매력을 유지한다.

불확실성은 무기력을 먹고 산다.

예측을 즐기는 자는 정확도가 낮은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측할 수 있을 때 예측하지 않는 무행동을 두려워한다.

예측을 즐기지 못하는 건, 보람이 없어서이다. 예측을 해봐야 자꾸 틀리니까 예측에 대한 열정이 희석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을 때 열정이 생기는 건 누구나 한다.
진정한 열정은 실패로 인해 식지 않는 것이다.

식지 않는 열정. 대책 없는 무대포가 아니라 고도의 확률적, 과학적 계산에서 우러나온다.

예측을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99.9%라고 가정할 때,
그렇게 낮은 확률에서도 예측을 즐긴다는 건
예측을 단발성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는 태도

예측은 한 번의 성공과 실패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예측에 동원된 가설, 도구, 계산 체계.. 그 자체에 미학이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예측의 KPI는 성공율이 아니다.
예측의 과정 속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이 나올 수 있는가이고
예측의 적중 여부를 리뷰하는 과정 속에서 또 한 번 탄생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향한 설레임.
그게 예측의 묘미다.

예측은 결국 소설과 맥락을 같이 한다.
예측하는 자는, 가설을 쓰는 자이자 소설을 쓰는 자이다. 

소설가. 가설가. 예측가.

소설을 쓸 때, 예측을 할 때 활성화 되는 뇌.
그 뇌. 그 뇌 자체로 기뻐할 수 있는 자.
예측을 멈추지 않게 될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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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핀 :: 2016/10/10 00:00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오상진 지음/비즈니스북스

볼링을 잘 하려면 10개 핀 중에서 킹핀을 공략해야 한다.
킹핀을 정확히 가격할 수 있으면 스트라이크의 확률이 극대화된다.

아이디어를 내는 흐름도 볼링과 유사하다.
킹핀에 해당하는 지점.
모든 힘의 균형이 집중되어 있는 중력의 중심점.
거길 건드리면 균열의 파괴력이 증폭된다.

안온한 현재의 구조에서 틈을 벌리고 균열을 전파시키는 것.

킹핀 공략의 사고는 혁명을 닮았다.
전복의 꿈을 가지고 시작점을 찾는 것.
시작점이 포착되면 거기서 세상을 바꾸는 미약하지만 강력한 행보가 시작된다.

킹핀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으려면
평상시에 킹핀을 찾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킹핀인지 아닌지 킹핀 가설을 견지하고 킹핀의 조짐이 보이는 위치를 향해 킹핀 센서를 가동시키면,
킹핀 발견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독보적인, 천재적인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면
킹핀을 찾기 위해선 볼링을 많이 해보는 수 밖에 없다.

킹핀 테스트를 계속 해보면서 킹핀의 위치를 연역적으로, 귀납적으로 탐색해 나가면서 인식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다. 단, 의도된 실패의 축적은 스토리텔링의 궤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만의 스토리로 실패의 연속선 기획을 해야 한다. 철저히 실패의 ROI를 계산하고 실패를 디자인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실패를 양산하게 된다. 실패에 반드시 의미를 태깅해야 한다. 첨부터 태깅을 염두에 둔 실패. 그런 실패가 아니면 킹핀과의 거리를 좁힐 수가 없다.

킹핀..
거리 싸움이다.
궤적의 과학이다.
타이밍과 스피드.

아이디에이션이란 킹핀 디자이너의 커리어 패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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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 2016/10/05 00:05

평행우주.
수많은 가능성.
확률우주.

그런 수많은 가능성과 확률을 뇌 속에서 시뮬레이션한다면
그게 AR이고 그개 VR 아닐까.

AR, VR은 원래부터 존재해왔던 거고
진짜 강력한 AR, VR은 이미 나의 뇌 속에서 얼마든지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사용하면 할수록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가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또한 더욱 흐릿해 진다는 것..

지루할 틈도
아쉬워할 틈도
결핍을 느낄 틈도
없는 것이다.

가능성, 확률을 끌어안는 순간
나는 또 다른 세계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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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확률계산기.. 바둑.. 인간.. 기계.. :: 2016/03/14 00:04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보면서 느낀 점.

알파고는 확률계산기이다.
그저, 바둑판의 비어있는 점들에 돌을 놓았을 때 이길 수 있는 확률을 각각 계산할 뿐이다.

바둑은 확률계산 게임이다.
19X19=361로 구성된 각각의 점에 경우의 수를 감안한 확률을 부여하면서 상대방보다 확률계산을 더 잘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

인간은 확률계산기이다.
바둑을 둘 때만 확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매사에 확률을 계산한다. 내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나의 뇌 속에선 항상 확률 계산이 수행된다. 지금 무엇을 하면 나에게 이로울 확률이 몇 %인가. 그에 대한 계산을 끊임없이 수행할 뿐이다. 

알파고는 차가운 확률계산기이다. 그리고 방대한 정보처리 역량을 갖고 있다.
감정이 없이, 서사도 없이 그저 최적의 위치를 찾기 위한 계산을 한다. 인간이 계산기보다 숫자 계산을 더 잘할 수 없듯이, 알파고는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형세 판단을 한다. 바둑에서 흐름을 읽고 형세를 판단하고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생각했지만, 알파고는 그것도 결국 계산의 영역에서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인간은 상상한다.
기계는 주어진 데이터를,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면서 계산을 한다. 기계는 아직 상상하고 이야기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반면, 인간은 확률계산과 함께 상상도 할 줄 안다. 상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감정의 곡선을 따라 자아와 개성을 표출하고 색깔을 뿜어내면서 자신 만의 서사를 끌고 갈 줄 안다.

인간은 작가이다.
인간은 이야기를 생성하고 이야기와 이야기를 연결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모든 인간은 작가이다.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자신 만의 스토리를 써내려간다. 공식적으로 특정 인물에게만 부여되는 '작가'란 타이틀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모든 인간은 작가라는 엄연한 현실을..

단, 스토리텔링조차 계산의 영역으로 포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야기라는 건 결국 주어진 정보 기반으로 상상을 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행위 조차도 결국 존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기계가 이야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계산 프레임에 넣게 되는 순간, 기계가 작가의 일을 수행하는 날이 결국은 올 것이다.

인간은 계산기가 되어가고 있다.
확률계산을 하든, 창작을 하든 그건 계산 행위이다. 결국 인간은 계산기에 불과한 존재인 것이다. 알파고가 우리에게 알려준 현실은 매우 간단하게 요약된다. 모든 인간은 계산기에 불과한 존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사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고, 기계는 인간이 기계에 불과한 존재란 사실을 알려준다. 그건 인간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인간은 원래부터 기계는 아니었다. 기계의 속성을 갖고 있었을 뿐, 기계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로 진화할 가능성을 분명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 기계를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기계 이상의 존재가 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고 기계 이하의 존재로 스스로를 규정하기 시작했다. 알파고는 그런 인간 노력의 산물이다. 스스로를 기계 이하로 규정하게 될 수 밖에 없는 프레임 속에 빠진 것이다. 문명은 그런 것이다. 인간 삶의 질을 높이려는 지향점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결국 인간 존재를 격하시키는 흐름을 타고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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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패, 알고리즘 :: 2009/10/26 00:06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클레이 서키 지음, 송연석 옮김/갤리온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Here comes everybody)
에 '생일 패러독스'란 개념이 나온다.

당신을 포함해 36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앞에 서 있는 남자가 심심하니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줄 선 사람들 중 두 명의 생일이 서로 겹치는 경우는 없다는 데 50달러를 걸겠다는 것이다. 여러분이라면 내기에 응하겠는가?


얼핏 보기에 생일 겹치기가 꽤 희박한 사건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아마 이런 내기에 응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얼핏 계산해 봐도 생일의 경우의 수는 365개이므로 36명의 생일이 겹칠 확률은 대충 10% 정도 밖에 안되니까 내기하면 질 확률이 90% 정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실제 내기에 이길 확률은 80%가 넘는다. ^^   왜 이런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건, 여러 사람이 관련된 상황에서는 그룹보다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나와 다른 1명만 존재한다면 확률 계산은 매우 쉽다. 나와 다른 1명의 생일이 같은지 여부만 확인하면 된다. 확률은 365분의 1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전체 사람수가 3명(나, A, B)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내 생일이 A와 같은지, 내 생일이 B와 같은지만 확인하면 안되고 A와 B의 생일이 같은지 여부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2명일 때는 한 쌍의 생일 비교만 하면 되었지만, 3명일 경우에는 3쌍의 생일 비교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나-A, 나-B, A-B)  4명일 경우에는 6쌍의 생일 비교를 해야 한다.  5명일 때는 10쌍의 생일 비교를 해야 한다.  36명일 경우에는 600쌍의 생일 비교를 해야 한다.

사람의 수가 많아질 수록 관계가 맺어지는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물리학자 필립 앤더슨은 이렇게 말했다. "More is different (많으면 달라진다)"  정말 그렇다.  많으면 달라진다.  그게 네트워크의 법칙이고 창발과 복리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기본 토양이다.  ^^ 




PS. 관련 포스트
생일 패러독스의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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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10/26 02: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많이 호감이 갑니다...
    링크를 보니 오디오북이더군요. 책으로는 없나요?

    • BlogIcon buckshot | 2009/10/26 09:06 | PERMALINK | EDIT/DEL

      예, 이 책에는 다양한 잼있는 사례들이 많이 나옵니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앗, 오디오북으로 링크를 걸었군요. 링크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0/26 0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도 본거 같은데 참 재밌는 개념입니다.
    책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근데 아직 저랑 생일이 같은 사람은 못만났습니다. ㅡㅡ;.

    • BlogIcon buckshot | 2009/10/26 09:08 | PERMALINK | EDIT/DEL

      예, 확실히 사람 수가 적으면 확률이 급감하나 봅니다. 정말 "More is different (많으면 달라진다)"인가 봅니다. ^^

  • BlogIcon yesarang | 2009/10/26 09: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렇군요. 어렴풋하게 듣기로만 했는데... 자세한 설명까지 들으니 이제 이해가 되네요. 네트워크의 원리라... 한 번 읽어 보고 싶어지는 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9/10/26 09:25 | PERMALINK | EDIT/DEL

      이 책을 읽으면서 웹에 대한 이해를 좀더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웹이라는 네트워크는 참 재미가 넘치는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

  • englan | 2009/10/26 1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처음 글만 읽고 좀 호기심이 생겨서 관련 포스트까지 읽어보니 정말 유용한 거 같습니다. 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10/26 21:45 | PERMALINK | EDIT/DEL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를 얻게 되는 내용인가 봅니다. ^^

  • BlogIcon 박재욱.VC. | 2009/10/26 21: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그렇군요. 저도 단순하게 긁을 읽으면서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니 내기를 하는게 옳은 판단이군요. 역시 관계에서 나오는 힘은 수치적으로도 무섭네요. 오늘도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0/26 21:53 | PERMALINK | EDIT/DEL

      자기중심적 사고/판단에서 벗어나 관계의 양상을 이해하게 되면 앎과 배움의 깊이와 넓이가 확장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트워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 보고 이해해 나가는 노력이 계속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해요~ ^^

  • BlogIcon 라바 | 2009/10/27 14: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초점을 약간 벗어난 이야기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음력'도 확률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8년생입니다만 아직 제 친구들 중에서도 음력생일로 하는 친구들이 3분의 1은 되기때문에... '생일'기준으로 내기를 한다면 이길확률은 더 높아지겠네요~

  • BlogIcon 고구마77 | 2009/10/29 14: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food for thought!
    관련포스트까지 다읽으니 정말 흥미롭습니다.
    네트워크의 가치에 대해 확률적 관점에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군요.

    walled garden내에서 통신사가 고객니즈를 예측해 단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보다 아이폰 앱스토어와 같이 개방형 ecosystem을 채택한 방식이 고객니즈를 충족할 가능성이 왜 더 높아지는가에 대한 학문적 애널로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0/28 21:43 | PERMALINK | EDIT/DEL

      예, 자기중심적 사고보다는 네트워크 기반의 사고를 비즈니스에 녹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웹은 비즈니스를 2.0시키고 있나 봅니다. ^^

  • BlogIcon 가트렘 | 2009/11/02 19: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허를 찔린 느낌인데요^^;
    확률/통계 라는게 학문적으로 배우기엔 어렵기도 하지만,
    이렇게 보니 생각자체를 관통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군요..ㅎ
    내용 담아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1/02 21:23 | PERMALINK | EDIT/DEL

      예, 수학적 접근을 통해 사고의 허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 인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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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홀 문제 :: 2008/06/04 00:04


예전에 읽었던 '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라는 책을 요즘 다시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 책 9장인 '가능성계산: 확률은 정보의 수량화이다.'에 '몬티홀 문제(Monty Hall problem)'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몬티 홀 문제는 매릴린 보스 사반트가 Parade라는 잡지에 1990년 9월9일에 게재한 퀴즈 컬럼의 내용인데 퍼즐의 이름은 미국의 TV 게임 쇼 'Let's Make a Deal'의 진행자 몬티 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퍼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Let's Make a Deal'의 쇼 진행자 몬티 홀은 행운에 도전하는 출연자에게 세 개의 문을 보여준다. 방들은 1에서 3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고, 커튼을 가려져 있다. 세 방 중 하나에는 최신형 자동차가 있고 나머지 두 방에는 염소가 있다. 만일 출연자가 자동차가 있는 방을 맞히면, 자동차는 그의 것이 된다. 출연자는 행운을 바라며 1번 문을 선택한다. 이 때 '자동차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진행자는 2번 방을 열어 문 뒤에 염소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다음과 같이 자상하게 묻는다.

"처음에 선택한 대로 1번 문에 거시겠습니까, 아니면 선택을 바꿔서 3번 문에 거시겠습니까?"

생각해 보면 자동차는 두 문 중에 하나에 있으므로, 어느 방을 선택하든 자동차를 얻을 확률은 50%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만일 출연자가 선택을 바꾸면 자동차를 얻을 확률은 1/3에서 2/3으로 높아진다. 그 이유는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자동차가 1번 문에 있는 경우
    • 진행자는 2번 또는 3번 문을 열 것이다. 이 경우엔 당근 선택을 바꾸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 자동차가 2번 문에 있는 경우
    • 진행자는 3번 문을 열 것이다. 이 경우엔 선택을 유지하면 행운을 놓치게 된다.
  • 자동차가 3번 문에 있는 경우
    • 진행자는 2번 문을 열 것이다. 이 경우에도 역시 선택을 유지하면 행운을 놓치게 된다.


결국, 진행자가 자동차가 없는 문을 열어 보여준다는 것이 확률을 변동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출연자가 처음에 선택한 문은 1/3의 확률을 갖는데 반해, 진행자가 자동차가 없는 문 하나를 열어주는 순간 나머지 문 하나의 당첨확률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첨엔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갸우뚱 했는데 생각을 해보니 확률이 정보의 추가에 의해 바뀌게 된 상황이라는 것이 이해가 간다.  참 재미있다.  추가된 정보와 확률의 관계.. 확률이 일상 속으로 점점 깊게 침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보가 확률적 상황에 추가되었을 때 어떻게 확률에 영향을 주게 되는가라는 관점에서 사고의 민감도를 높여가는 재미가 자못 쏠쏠할 것 같다.  '확률은 정보의 수량화이다'.. 의미 있는 선언이란 생각이 든다.  ^^


PS.
몬티 홀 문제에 관한 충격적인 일화가 있다고 한다. 20세기를 빛낸 위대한 수학자 폴 에어디쉬는 노년에 몬티 홀 몬제에 대해 전해 듣고 확률이 바뀐다는 동료 과학자들의 설명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내가 왜 선택을 바꿔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라고 심하게 짜증을 냈다고 한다. 수수께끼 풀이보다 우정을 더 소중히 여긴 동료들은 설득을 포기하고 그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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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지니랜드 | 2008/06/04 09: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이거 21 이라는 (수학천재대학생이 라스베가스에서 블랙잭으로 ...)영화에서도 나왔는데 그게 몬티홀 문제였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6/04 09:33 | PERMALINK | EDIT/DEL

      와 21.. 최근에 나온 영화네요. 재미있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 영화 소재로까지 쓰일 줄이야.. ^^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04 14: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행동경제학에서 이 문제를 보았지요.
    합리적인 인간을 전제로 한 기존 경제학은 실제적으로는 비합리적인 인간을 다루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도 있지요.
    이 문제는 논란이 많은 문제였지요.

    • BlogIcon buckshot | 2008/06/04 16:35 | PERMALINK | EDIT/DEL

      예, 인간이 제한된 합리성에 기반한 행동을 한다는 사실에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선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에 주목을 하고 개인 관점에선 좀더 합리적인 사고/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의식적 노력을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6/04 15: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갑자기 '인간은 생각만큼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왜 생각난 것일까요...? 아마도 맨 마지막 문구 때문에??

    • BlogIcon buckshot | 2008/06/04 16:37 | PERMALINK | EDIT/DEL

      제 자신의 사고/의사결정 프로세스만 돌이켜 보아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으론 많이 놀라고 한편으론 기회가 많이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오뚜기 | 2008/08/08 14: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해가 안 되는데요, 일종의 논리적인 장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보의 추가에 의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한쪽만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3번문만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고, 내가 붙잡고 있는 1번문의 확률도 같은 비율로 높아지는 것이죠. 내가 선택하지 않은 쪽의 문의 확률이 비대칭적으로 높아진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오류가 생긴 원인은 아마도 위의 그림에서 스위칭 하여 지는 경우의 수를 1 , 스위칭 하여 이기는 경우의 수를 2로 잡은 데 있는 것 같은데요. 당나귀의 위치가 서로 바뀌는 것을 고려하면 스위칭하여 지는 경우도 2가 되어야지요. 당나귀 위치가 바뀌는 것이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확률에는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 오뚜기 | 2008/08/08 15: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게 아니군요. 몬티는 3개의 문중 하나를 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2개(3-1)중 하나를 여는 것이군요. 이거 정말.... 직관을 배신하는 확률의 문제네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8/08 15:51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첨 몬티홀 문제를 접했을 때 이거 트릭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멋진 확률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정교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rain | 2009/05/14 05: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간단히 1/3 확률인 내가 찍은 그 문을 남아있는 다른 문과 묶어서 확률을 계산해야 한다는 겁니다.
    왜 다른 변수는 마음대로 변하게 하면서 계산하면서, "바꿀 수 있는" 다른문은 포함하지 않고 계산하는 걸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05/14 22:36 | PERMALINK | EDIT/DEL

      정보추가의 묘미를 느껴 보라는 출제자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j준 | 2009/06/19 09: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화 21에 나온 확률문제군요. 저도 저거보고 한참 머리 굴리느라 혼났다능;;
    블랙잭이라는 도박이 딜러보다 게이머가 이길 확률이 높은 유일한 도박이라더군요.
    역시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뭔가 트위터의 위력을 살포시 느끼고 있는 중이라능;;;)

  • BlogIcon KHY | 2009/06/30 22: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몬티홀의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생각합니다.
    조건이 성립될려면 진행하는 사람은 항상 염소가 있는문을 선택해야 되고요,
    매몰된 확률
    즉 염소로 밝혀진 문에 자동차가 있을 확률이
    다른문으로 옮겨 간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확률계산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히려 더 직관을 배재하고
    단순히 수학적으로 생각을 하면
    전사건이 3에서 2로 줄었고
    자동차와 염소는 1마리씩 있으므로
    어느문을 선택하든 확률은 1/2 라고 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7/01 08:46 | PERMALINK | EDIT/DEL

      다분히 작위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확률을 계산하라고 강요하는 문제라서 다소 황당함이 느껴지는 문제이긴 합니다. ^^

  • Bennie | 2011/01/06 1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이야기 고등학교때 필독도서였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에서 본 적이 있어요~
    당대의 수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다죠

  • 飛人大愛 | 2011/09/23 0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처음 선택했을 때의 확률은 1/3
    두번째 선택했을 때의 확률은 1/2
    듣기로는 다시 선택했을 때 확률은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처음 선택했을 때 1/3을 뽑은것에 대한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 1/2 을 다시 시도하는 거잖아요.
    1/3을 뽑았는데 그게 정답일 경우 아무런 보상도 없이 1/2을 다시 시도하게 되는거라서 1/2의 매리트가 없어집니다.
    '정답을 알고 있는 사회자가... ' 라는 부분이 있으니 그냥 심리적인 문제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 BlogIcon buckshot | 2011/09/24 15:04 | PERMALINK | EDIT/DEL

      작위적 프레임이긴 하지만 선택을 바꿔야 확률이 올라가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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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 천개의 고원, 노마디즘 :: 2007/09/22 01:24


色不異空 (색불이공)
空不異色 (공불이색)
色卽是空 (색즉시공)
空卽是色 (공즉시색)


빅뱅이론에 따르면 200억년 전에 우주는 점과 같은 상태에서 대폭발이 일어나 팽창을 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는 설을 주장한다.  '크기가 0이고 밀도와 온도는 무한대'인 특이점 상태에서 우주가 생성되었고 계속 팽창을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팽창을 멈추고 수축이 전개되면서 결국 하나의 점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현대물리학의 가설은 반야심경에서 주장하는 :"색(물질)이 공에서 나오고 공은 색에서 나온다.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라는 컨셉에 상당히 부합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색'은 무엇을 나누거나 단편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의미이고  무엇을 나누는 것이 인간의 단편적 사고의 한계에서 파생된 행위이니 결국 인간의 시각은 본질을 볼 수는 없는 것이고 '물질의 실재'와 '관찰을 통한 물질의 인식' 간에는 gap이 존재한다는...

양자론은, 전자의 위치는 일정한 궤도를 돌지 않고 언제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전자로 실재한다는 것..  질량을 측정하기 위해 관찰하면 위치를 측정할 수 없고, 위치를 측정하려면 질량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전자라는 물질은 확률적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관찰자의 마음먹기에 따라 관측의 결과가 달라지는 전자의 행태..   관측이 물질에 영향을 준다..  마음이 물질에 영향을 준다..  현대물리학과 반야심경은 너무도 닮아 있는 모습이다.

또한 질 들뢰즈가 '천개의 고원'에서 말하고 있는 '리좀'이란 개념도 나름 유사한 컨셉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다.  '리좀'이란, 이런저런 줄기들이 어떤 중심뿌리 없이 분기되고 접속되는 모양을 의미한다.  질 들뢰즈는 펠릭스 가타리와 함께 쓴 '천개의 고원'이란 책을 단 2명의 저자에 귀속시키는 것을 거부한다. '천 개의 고원'이란 책이 들뢰즈, 가타리라는 두 사람의 저작으로 간주되지만 그 안에서 그들이 인용한 내용들은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발언했던 것이고 인용이 아닌 내용도 결국은 들뢰즈와 가타리가 읽고 듣고 경험한 수많은 저자들의 발언을 대신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천개의 고원'은 그런 수많은 타인들의 발언들이 중첩된 연쇄로 이뤄진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혼자 스스로의 생각으로 말하는 경우에도 이미 다른 많은 사람들의 말을 하는 것이고 그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배치 안에서 나름의 집합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책'은 대상도 주체도 갖지 않는다는 개념이 나오게 된다.  "책을 하나의 주체에 귀속시키는 순간, 질료의 가공과 그것의 관계가 갖는 외부성을 무시하게 된다"는 들뢰즈의 말은 반야심경의 컨셉과 매우 닮아 있다고 보여진다.

결국 물질은 그것과 연결된 수많은 다른 물질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수많은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확률적 존재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물질과 접속하고 만나는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입'이 성대와 접속하여 소리의 흐름을 절단,채취하는 경우엔 '말하는 기계'가 되고 식도와 접속하여 영양소의 흐름을 절단,채취하는 경우엔 '먹는 기계'가 되듯이 욕망/의지에 따라 접속하는 항이 달라짐에 따라 전혀 다른 기계로 작동한다는 것은 양자론의 미시세계나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거시세계 모두 긴밀하게 연결된 물질 네트워크 세계에서 접속과 관계에 의해 다양한 실체로 확률적 생성/변이를 거듭하면서 색즉시공/공즉시색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반야심경, 천개의 고원/노마디즘은 책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플랫폼이란 생각이 든다.  접속할 때마다 읽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기계가 되게 해주는 책이기 땜에... 

솔직히 반야심경을 계속 읽어도 '공(空)'이 뭔지에 대해선 아직도 명쾌한 정의를 내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딱히 말로 규정하진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만 한계투성이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뭔가가 내 마음 속에서 구체화되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히 어떤 확률적 분포로 존재하는 것 같다.  ^^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 10점
성법 지음/민족사

천 개의 고원 - 10점
질 들뢰즈.펠릭스 가타리 지음, 김재인 옮김/새물결

노마디즘 1 - 10점
이진경 지음/휴머니스트

노마디즘 2 - 10점
이진경 지음/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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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트는 외부의 주름이다.

    Tracked from 맑은독백 | 2009/06/11 10:32 | DEL

    텍스트는 외부의 주름이다. 몇 일전 inuit님으로 부터 시작한 독서에 관한 릴레이가 블로그 스피어 여러곳에서 만개하고 있습니다. 바톤을 받아 이어진 연을 쫓아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즐겁습..

  • BlogIcon 풍림화산 | 2007/09/22 02: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
    여기서 말하는 공(空)은 다른 데서도 쓰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크기가 0이고 밀도와 온도는 무한대'인 특이점 상태" 이게 空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9/22 12:09 | PERMALINK | EDIT/DEL

      공(空)의 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특이점'상태를 공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앞으로도 계속 공에 대해 생각을 해볼 계획입니다. 한가지 관점이나 양상으로 한정 짓지 않고 다이내믹하게 공을 바라보는 것이 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덧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풍림화산 | 2007/09/22 13:20 | PERMALINK | EDIT/DEL

      제가 많은 책을 읽어본 바는 아니지만 공의 개념에 대해서 다른 책을 통해서 이해하기는 그렇습니다.
      空은 無와 달리 0 또는 무한대의 빈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결국 공이라는 것은 근원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로 인해 생긴 색, 다시 근원으로의 회귀.
      이러한 순환 고리에서 공을 바라본다면 여기서 색과 대조되는 공은 시초가 되는 특이점의 상태로 해석이 됩니다.
      buckshot님이 말씀하신 동양 사상으로의 귀착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제 덧글에서도 말씀드렸다 시피 서양 사상은 그 근원 자체가 색입니다. 단편적 시각에서의 접근이지요.
      그러나 동양 사상은 근원적인 본질적인 부분에서의 접근이기에 결국 동양 사상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했던 것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9/22 14:16 | PERMALINK | EDIT/DEL

      예, 空을 무한대의 빈 상태, 근원으로 보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물질이 空이란 근원성을 갖고 여러가지 色의 모습으로 다이내믹한 생성/변이의 흐름을 탄다고 판단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서양사상은 色에 가깝고 동양사상은 상대적으로 空에 가까운데 서양과 동양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초기엔 서양의 환원주의에 기반한 色 기반의 어프로치가 동양을 압도하고 동양을 서양화시켜 나가지만 色이 차면 자연스럽게 空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우주 관점에선 空↔色 순환이 아주 느린 속도로 흘러가지만 미시적인 양자 관점에선 空↔色 순환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거시와 미시의 중간에 해당하는 인간세계는 평균적으로는 중간의 속도가 나타나면서 케이스바이케이스로 고속순환과 저속순환이 공존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풍림화산님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수차례 덧글을 주신 덕분에 제가 제 생각을 발전적으로 다듬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풍림화산 | 2007/09/22 21:26 | PERMALINK | EDIT/DEL

      예... 동의합니다. 잘 정리해주셨네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했듯이 어떤 것이 먼저이고 우선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흐름은 동양 사상으로 회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서양 사상의 영향을 받은 방법론등이 이제는 다시 그 근원적인 사람에서 찾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buckshot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저도 덧글 잘 읽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9/22 21:48 | PERMALINK | EDIT/DEL

      대충 꾸역꾸역 글 적어서 포스팅 올려놓고 풍림화산님의 통찰력있는 피드백 받아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 BlogIcon hyleidos | 2007/09/22 05: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주는 점과 같은 상태* 여기에서 출발 하고 종착을 하건 순환을 한다면 모든 것이 그 속에 녹아 있어야
    가능 하겠지요.
    그렇다면 우리의 사고, 영혼이라 부르는 것들 모든 인식 너머의 것들이 그 한 점에 있겠지요.
    공은 즉 색이고, 색은 곧 공한 것이다.
    아무리 나누어 대상을 만들어 보아도 공 할것이고, 그냥 뭉뚱그려 생각해도 마야는 실재하겠지요.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것이 그가 그 속에 포함된 존재임을 알면 고통도 조금씩 녹아 들겠지요.

    • BlogIcon buckshot | 2007/09/22 12:18 | PERMALINK | EDIT/DEL

      점에서 출발해서 무한팽창을 하고 다시 점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순환.. 결국 헤라클레이토스가 얘기한 '만물은 유전한다(everything flows)' 컨셉과도 맥이 닿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유전하기 때문에 대상을 아무리 기가 막히게 잘 나누어도 모든 것은 결국 설명하기 어려운 '공'일 수 밖에 없고 '공'이라고 생각한 순간 다시 '색'이 발현되는 과정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의 관찰/사고/표현의 한계를 얼마나 유연하게 극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에 있기 마련인데 그 마음이 얼마나 flow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보구요. 제가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블로깅이 다양한 mind들과의 리좀적인 접속을 통해 mind fluidity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미있는 방법론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블로깅한지 얼마 안되어 성과는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나름 progress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mobile mind 제고를 위해 블로깅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 덧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BlogIcon hyleidos | 2007/09/23 01:21 | PERMALINK | EDIT/DEL

      저도 감사하고 또 반갑습니다.

      문제인지 답인지 모르겠지만, 공과 색이 서로 다르지 않다.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생각이 미칩니다.
      우주가 대상이 아님(굳이 설명하자면 포함관계의 상위에 있음)을 직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화이트 헤드가 유물론적 과학적 사고를 비판하며 유기론적 관.... 을 가설하고 이끌어 낸 것도 어찌보면 너무나도 우스운 것으로 보이지만. 대상이 없는 사고의 방식이 너무 어려운, 오로지 대상만이 존재하고 대상만을 사유할 수 있는 세계에서는 그 오랜 시간이 당연한 것도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9/23 16:32 | PERMALINK | EDIT/DEL

      플라톤이 이데아를 논했을 때부터 서양은 오랜기간 동안 초월성을 꿈꿔 왔던 것 같습니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란 명제를 통해 시도했던 주체와 객체의 이원화는 결국 서양 사상/문명의 딜레마가 되어왔던 것 같구요. 대상을 분리시키고 철저히 분해하여 지배하고 안다고 생각하는 서양 특유의 사고체계가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다고 봅니다. 사실 주체와 객체를 나누는 건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기 편한 툴로써의 의미만 존재하는건데 그 이원화 툴을 진리로 착각하는 오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젠 그 오류의 늪에서 빨리 벗어나와야겠습니다. 근데 동양은 나름 훌륭한 사상적 토대가 있었고 이를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시켜왔으면 좋았을텐데 서양 문명이 우월하다고 착각하고 이를 너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왔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 BlogIcon snowall | 2007/09/23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천개의 고원이라는 단어에서 "원"을 "환"으로 읽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07/09/23 00:59 | PERMALINK | EDIT/DEL

      어쩌면 정확히 보신건지도 모르겠네욤.. 사실 천개의 고원은 '환'자와 관련이 높은 책입니다.^^ 서양에서 번성해 온 '환'원주의의 대안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어서요. 그러다보니 반야심경과 유사한 개념들이 자주 나옵니다~ 반야심경과 함께 읽으면 아주 좋을 책입니다. :)

  • BlogIcon soulart | 2009/05/14 20: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空이란..실재하는 것과 실재 하지 않는 사이의 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철학서를 뒤진다 해도 실제 그 세계를 경험하지 않고선 어떠한 표현의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나타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이겠지요..^^
    밀도와 무한대...의 표현들을 위에서 봤는데..자연처럼 있는 그대로의 상태..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를 떠난 그냥 그 상태가 공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지금 것 느껴온 것은 여기 까지네요..^^
    언어로 표현 하는 사람이 못 되지만요..실천이 최고겠지요.^^
    특히 인간 관계에서 오는 여러 부딪힘과 나와의 한계에서 벗어 날 수 있는 힘은 이 공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수양 하는 마음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앗!!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0이겠네요..ㅎㅎ)새롭게 세상을 보려하고 더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할 때.그 마음으로 인해 삶은 아름다워지겠지요..이것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아닐까 합니다. 완벽할 순 없겠지만 이러한 마음의 노력이 변함없이 지속될 때 空이 무엇인지, 무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영원함이고 본질아닐까 합니다.
    결국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한 삶과 자아가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 여러 철학서들과. 종교.예술이 반복 되는 것이기에..

    • BlogIcon buckshot | 2009/05/14 22:52 | PERMALINK | EDIT/DEL

      사람들은 모두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듯 못 느끼듯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자신만의 정의가 있을 것 같은데요.

      soulart님은
      통찰력이 가득한 정의를 갖고 계시네요.

      soulart님의 정의 하나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충만해지는 느낌입니다.

      실재와 비실재 사이
      존재와 비존재를 떠난 상태

      사이와 일탈

      그리고, 마음의 수양

      깨달음에 대한 저의 욕망을 강렬하게 자극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11 1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감동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마디즘, 천개의 고원을 읽으려 맘 잡던 중이라..
    더욱 이글이 귀하게 다가옵니다.

    연구공간 수유 너머를 통해
    불교에 대한 관심과 들뢰즈의 관심이 일던 차에
    이 글을 봤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지나야 될 듯합니다만,
    언젠간 읽고 흔적을 남기는 시간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6/11 19:54 | PERMALINK | EDIT/DEL

      제가 노마디즘, 천개의 고원을 제대로 읽지 않은터라 아쉬움이 남는 차에 맑은독백님 포스트를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다시 노마디즘과 천개의고원을 집어들어야 겠습니다. 맑은독백님의 리뷰도 기다릴거구여~ ^^

  • 전라도사나이 | 2011/07/15 23: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것은 주역에서 무극이란 무에서 에너지화 된 태극이 되어 음과 양으로 분리되고 이것이 다시 물질계에서 6개의 변수에 의해서 2^6개 즉 64가지 경우의 수를 만드는데..........즉 우리가 사는 세계는 그 무의 세계에서 유의 세계로 변화된 세계이지요 ...무의 세계는 에너지 세계인데 그 에너지의 세계 이전의 무는 에너지 이전단계입니다.....이것을 반야심경에서는 공이라고 하고.....유대의 카발라에서는 아인소프 주역에서는 바로 무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물질로 현현한 세계는 하나이지요 즉 우리나라에서 천부경에서는 음과 양 모두 하나라고 본것입니다...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되는것이구요

  • 전라도사나이 | 2011/07/15 23: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無는 energy 의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주역에서는 陰에 해당하고
    有 즉 있음의세계 물질계는 보이는 陽의 세계이지요.
    E=mc^2
    즉 에너지와 물질의 등가 법칙이 성립하는 식인데 우변의 물질의 특성인 질량이 있고 좌변은 에너지인데 이것은 파동이 아주 짧아서 형태가 없는 기체나 불처럼 불완전한 상태이지요 그러나 이것이 핵자 즉 양성자나 중성자에 잡혀서 안정화 된것이 물질입니다.....

  • 전라도사나이 | 2011/07/15 23: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우주는 특이성 즉 에너지 상태에서 빅뱅으로 물질로 현현한것이지요.....이것이......허블의 법칙인데.....이것을 물리학적으로 설명한것이고 불교철학이나 기독교에서도 있음의 세계 이전을 무로 상정합니다
    무라고 해서 진짜 무가 아닌 에너지 상태를 의미하지요....

  • 전라도사나이 | 2011/07/15 2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끝으로 특이성 상태는 에너지 상태를 의미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07/15 23:23 | PERMALINK | EDIT/DEL

      포스팅한지 4년 만에 선물받는 댓글이 왜 이리도 기쁜지요. 그리고 너무도 귀한 피드백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낍니다.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4년간 쉬었네요. 이제 다시 생각놀이를 전개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귀한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
      http://twitter.com/#!/ReadLead/status/91874846216171520

  • BlogIcon 명언 | 2012/01/23 04: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색즉시공 공즉시색. Nothing is Form, Form is Nothing. 드디어 그의미가 가르키는 바를 이해 했네요. 그의미를 이해 한것이 아니라.. 저도 님처럼 생각 했으나, 그건 다.. 달을 가르 키는 손가락을 여전히 붙잡고 그 손가락에대한 논문을 쓰는것이랑 다름 없더군요. 달은 단지 가르켜 질수만 있음으로.. http://advai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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