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에 해당되는 글 14건

컨텐츠 필터 :: 2017/11/20 00:00

넷플릭스 월 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넷플릭스에서 취급하는 컨텐츠의 다양성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특별한 의도나 목적 없이 컨텐츠를 소비하고 싶을 떈
살짝 넷플릭스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유료 기반 서비스이다.
유료 기반 서비스라는 건, 어느 정도 그 안에 존재하는 컨텐츠들의 퀄리티에 대해선 필터링이 충분히 가해졌다는 것이고 그 필터링에 대한 신뢰가 있는 상황에선 막연한(?^^) 컨텐츠 소비가 하고 싶어질 때 가장 먼저 마음 속에 떠오르는 곳이 넷플릭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가끔(ㅋㅋ)
심각한(?^^)
컨텐츠를 소비하고 싶을 땐 TED에 가면 된다.
TED 동영상 서비스는 무료다.
하지만, 테드에 나오는 스피커들은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사람들이다란 신뢰가 있다보니
일단 진지한 컨텐츠를 소비하고 싶을 때엔, 일단 테드에 가면 어느 정도 니즈 충족이 될 거란 기대감이 있다.

그런 식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필터링이 잘 되어 있는 컨텐츠 아카이브를 찾게 되면 나름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 소비가 가능해진다.

그런 측면에서 요즘 퍼블리라는 곳도 나름 주목이 가는 컨텐츠 소비처이다. 이 곳도 나름의 필터링 체계가 잘 되어 있는 곳이라서 결국 그 필터링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경험으로 쌓이면, 그 다음부턴 게으른 뇌를 위해서라도 그런 곳에 가게 되는 빈도는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된다.

컨텐츠 소비를 할 때 나는 필터를 챙긴다.
그 곳의 필터링 체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 곳의 필터링 메커니즘이 나의 취향에 부합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면 크게 어긋남이 없다.

필터만 잘 챙기다 보면
결국 내가 컨텐츠를 소비하는 '나'라는 시스템의 필터 체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결국 내가 소비하는 컨텐츠는 내가 필터링한 팩터들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고 그 시스템은 계속 진화하게 되는 것.

필터...
나는 넷플릭스라는 필터를 신뢰하고
테드 필터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퍼블리 필터에 급상승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228
NAME PASSWORD HOMEPAGE

필터아웃 :: 2014/04/25 00:05

정보를 소비하면서 수없이 많은 filter-in, filter-out을 한다.

그렇게 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는 내 입맛에 맞는 것만 필터인 체계 안으로 인입되고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것들은 필터아웃되면서 시야에서 멀어진다.  모바일 디바이스는 그런 경향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철저히 내 스타일에 부합하는 정보만 가시권 안에 진입될 수 있다.

이는 설정의 함정으로 이어진다. 내가 보는 정보가 내 취향에 의해 철저히 재단되어 가는 흐름 속에서 나의 정보 에이전트는 세상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골고루 제공해주기 보다는 내가 설정한 암묵적 룰에 의해 충분히 필터링된 정보만 나에게 전달해주는 경향이 고도화 되어간다.

점을 보러 가는 행위 자체가 점쟁이에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리는 설정 속으로 스스로 기어들어가는 것인데,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터링된 정보만 소비하는 행위는 간신배들로 둘러 쌓인 임금님의 귀와 그닥 다를 바 없는 형국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내가 현재 대단한 뭔가를 창조해 내거나 세상을 바꿀 만한 혁신적 사고/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 현재 내 자신이 운용하고 있는 필터링 체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비판적 견지를 취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나는 무수히 많은 올바른 견해를 필터아웃하고 있으며 창의적 생각, 틀을 깨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무참히 짓밟고 무시하는 스탠스를 취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으니까. ^^

Filter-In은 Filter-Out과 동전의 양면 관계다.  뭔가를 필터인 하게 되면 필히 뭔가를 필터아웃 하고 있는 것이고, 뭔가를 필터아웃 하면 반드시 뭔가를 필터인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오늘 무엇을 필터인 했는가 리뷰 해보자. 그러면 내가 필터아웃한 것이 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내가 지난 1개월 동안 대단한 발명을 해내지 못했다면, 내가 지난 1년의 시간 동안 딱히 뭔가를 바꾸지 못했다면, 지나간 나의 필터인/필터아웃 체계를 충분히 비판해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내가 필터아웃한 것들.  그게 은근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그것을 찾는다는 건 어쩌면 나의 정체성에 변혁을 가하는 도전이 될 수도 있다. 필터는 정체성을 발현하는 행위다. 나의 필터아웃 아카이브를 뒤지고, 나의 타임라인 상에서 수시로 필터아웃되고 있는 것에 숨결을 불어넣는 시간을 단 5분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필터아웃에 대한 각성 노력.
나를 알게 되는 가장 강력한 방법론이 될 것 같다. ^^




PS. 관련 포스트

이성 필터
초점
혁신의 기회와 캐쉬 메모리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나'라는 이름의 망(web)
컨텐츠 바리스타
설정 자체가 함정이다.
개인화 필터와 1인 미디어의 탄생
범용,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668
NAME PASSWORD HOMEPAGE

이성 필터 :: 2012/08/10 00:00

여자 연애를 결심하다
시마 준이치 지음, 서라미 옮김/비즈니스북스


남성은 남성 필터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성은 여성 필터로 세상을 바라본다.  남성과 여성은 각자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결정적인 블라인드 스팟(맹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성이 남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필터의 차이에 기회가 존재한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남성 필터를 잘 이해할 수록 남성과의 연애에 있어서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고, 남성이 여성 필터를 잘 이해할 수록 여성과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필터 이해력의 문제인 것이다.

이성 필터를 이해한다는 것은 시야를 넓히는 핵심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성 필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내가 갖고 있는 필터의 한계를 이해할 수 있고 남성 필터와 여성 필터 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만큼 균형 잡힌 필터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서로 마주보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필터를 읽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행위이다. 상대방이 갖고 있는 필터를 읽는다는 것은 비단 상대방의 프레임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필터에 투영된 나의 필터까지 새로운 앵글로 쳐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필터는 걸러내는 것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지를 정한다. 내가 무심코 버린 어떤 것을 타인은 소중히 하고 타인이 무심코 버리는 어떤 것을 나는 소중히 여긴다. 상대방의 필터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버리고 있는가를 인지하게 됨을 의미한다. 나의 무의식적 필터링 프로세스가 외면한 뭔가를 발굴하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 일종의 에너지 리사이클링 개념이 필터에서도 성립되는 게 아닌가 싶다.

나의 배설물 또는 나 자체가 남의 식사가 되고 남의 배설물 또는 남 자체가 나의 식사가 되는.
나의 진부한 일상이 남에게 혁신이 되고 남의 진부한 일상이 내게 혁신이 되는.

필터와 필터가 만날 때 가치가 순환한다.
가치가 순환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는 것. 그것을 인지한다는 것.

호흡을 느끼고 호흡을 조절할 때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듯이
Filter-in, Filter-out을 느끼고 필터를 조절할 때 가치를 컨트롤할 수 있다. ^^






PS. 관련 포스트
가치 생태계
진화와 죽음, 일각과 빙산
관계, 알고리즘
여필,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91
  • RODGE | 2012/08/14 09: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바로 뒤에 있는 인간,편집 을 읽고 보니 훨씬 더 필터링에 대한 시야에 연관성이 생기는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연관성이란 연결 또한 제가 재단한 필터링이겠네요.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2/08/15 11:36 | PERMALINK | EDIT/DEL

      예, 결국 인간은 자신이 연결한 연결점의 총합인 것 같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초점 :: 2012/07/25 00:05

세상은 타임라인이다. 수많은 정보들이 타임라인에 출몰했다가 덧없이 사라져간다. 상품들도 그러하다. 인기가요 차트를 보면 하나의 곡은 하나의 트윗처럼 차트 상에 출몰했다가 덧없이 사라져 간다. 정보와 상품들은 모두 트윗이 되어가는 것 같다. 세상이란 이름의 타임라인엔 가공할 양의 정보들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유출되어간다. 고속으로 유동하는 정보들의 쓰나미 속에서 정보 소비자들은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타임라인은 나의 생각보다는 외부로부터 주입된 생각들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일방적으로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들을 소나기처럼 주룩주룩 맞아갈 뿐이다. 진짜 소나기는 그치기라도 할텐데 정보 소나기는 그치질 않고 계속 온다. 지속적으로 비를 맞다 보니 젖는 것에 익숙해져 간다.

필터가 없는 타임라인은 영원히 내리는 소나기와 같다. 정보를 소비하는 자가 자신만의 초점을 갖지 않고 타임라인을 마주하게 될 경우 엄청난 양의 정보가 그대로 자신을 향해 쏟아지게 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주관이 흐릿해지는 무기력감 속에서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정보가 나의 생각이란 착각까지 하게 된다.

초점은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이 쏟아내는 정보의 양은 계속 늘어만 간다. 백,천,만,십만,백만,천만,억,십억,백억,,  정보의 양이 늘어갈 수록 개별 정보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한다. 정보의 총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예전엔 엑기스와도 같았던 것들이 지금은 엄청난 거품을 머금고 유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정보의 가치에 민감해져야 하고 정보의 가치에 민감해질수록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수준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세상이 쏟아내는 정보의 양에 비례해서 초점은 예리해져야 한다. 초점이 예리할수록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줄어든다. 그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니즈를 키워나가게 된다.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정보가 대부분 나에게 필요가 없는 정보라면 스스로 생각해서 나만의 정보를 배양해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보를 엄밀하게 선별한다는 것은 더 이상 정보의 소비자로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를 강력하게 선별하는 과정 속에서 나만의 관점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명징한 관점은 나만의 생각을 결국 생산해 내기에 이른다.

세상의 타임라인화. 정보의 쓰나미적인 주입은 결코 부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독자적인 사고 체계가 기하급수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정보의 흐름이 어지럽게 느껴질수록 나의 생각으로 회귀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고 그 생각은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거대한 다차원 정보의 타임라인에 맞서는 미세한 초점.

나만의 초점이 있는가?  

초점이 있으면 거대한 정보의 쓰나미를 삼킬 것이고
초점이 없다면 거대한 정보 쓰나미에 삼켜질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나의 마음을 팔로우한다
http://read-lead.com/blog/1030#comment28285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85
NAME PASSWORD HOMEPAGE

혁신의 기회와 캐쉬 메모리 :: 2011/11/21 00:01

효율을 추구하다 보면 엄격한 수준의 노이즈 필터링을 하게 된다.
근데 이게 혁신의 발목을 잡을 때가 많다.

혁신은 수많은 노이즈 중에서 의미 있는 노이즈를 발굴하는 과정인데
노이즈를 사전에 차단하게 되면 혁신의 기회도 사전에 차단되어 버린다.

하루에 단 10분만이라도 일상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당연시하지 않고
새로워라 하는 습관을 지속할 수 있다면, 혁신은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우린 혁신의 방향성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혁신의 기회를 수시로 놓치고 있는 것이다.
정보/선택 쓰나미 속에서 헤매지 않게 최적화된 캐쉬 메모리 프로세싱은 일종의 혁신저해 활동인 셈이다.



PS. 관련 포스트
노이즈 필터링의 주체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72
NAME PASSWORD HOMEPAGE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 2011/11/07 00:07

페이스북, 트위터는 피드 기반의 정보 소비를 본격화시켰다. Feed는 나의 취향에 부합하는 정보 위주로만 소비하게 하는 명확한 이점을 갖고 있는 반면에 '나'라는 상자 속에 갇혀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정보 편식의 문제점도 분명히 내포하고 있다. 나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정보를 편리한 방식으로 소비한다는 취지가 오히려 관심사에 부합하는 유사 정보로만 구성된 편협한 관점들로 스트리밍되는 타임라인 구성 상의 한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Relevance의 역습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피드 기반의 정보 소비를 하다 보면 점점 내 입맛에 맞는 정보만 입수하게 되기 쉽다. 훌륭한 정보 필터링 에이전트를 곁에 두고 정보 에이전트가 걸러서 가져다 주는 정보들만 소비하는 모습은 간신들에 둘러 쌓인 왕의 신세와 그닥 다를 바가 없는 것인지도. ^^

정보 필터링 에이전트는 쓰나미와도 같은 정보 홍수 속에서 효율적인 정보 소비를 도와주는 편리한 툴인가? 아니면 나의 관점을 특정 영역으로만 한정시키고 틀을 깨는 사고의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정보 편식 툴인가?

창의력은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대상과 대상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창의력의 핵심은 연관성을 창조하는 힘이다. 연관성을 창조하려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내 생각과 반대되는 관점과의 긴장관계를 통해서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나갈 수 있는 것인데, 피드 위주로만 정보를 소비하고 나의 취향과 맞지 않는 관점을 사전에 차단하면 편협한 사고의 틀 안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나의 정보소비 패턴을 면밀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나'라는 상자 속에 갇히는 방식의 수렴형 정보소비를 하고 있는지, '나'와 다른 생각을 접하고 그것과의 대립/긴장 관계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변주/확장시켜 나가는 정보소비를 하고 있는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접속과 단절이 결코 반대의 개념이 아니란 사실을 잘 보여준다. 온라인 상에서 관계를 맺고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두 자신만의 '타임라인' 안에 갇혀 사는 온라인 코쿤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타임라인'에 갇혀 사는 코쿤들을 양산하는 모습은 인간 삶을 극명하게 투영하고 있다. 사람은 넓은 세상을 한껏 느끼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상은 자신을 향해 입수되는 정보를 제멋대로 가공하고 있는 뇌 속에 갇혀 사는 존재다. 뇌/타임라인 속에 갇혀서 뇌와 타임라인이 필터링해 주는 가상의 모습을 실제 세상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타임라인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필터링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연관성을 창조하면서 세상의 진짜(?) 모습을 파악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지점에 위치할 수 있으려면 내가 정보를 소비하면서 어떤 방식의 필터링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정보를 filter-out하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내가 배제시키고 있는 정보들 중에 나를 창의적으로 자극하고 나를 혁신시킬 수 있는 열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창의력을 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단, 사전 필터링을 통해 그 기회를 차단하고 있을 뿐이다. 개인화 타임라인의 등장은 정보 소비의 편리성 극대화와 정보 편식의 문제점을 동시에 의미한다.  타임라인의 편리함에 안주하며 안 된다. 필터링과 사고의 확장 간에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날카로운 정보 균형감각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66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0:47 | DEL

    What a fastidious YouTube video it is! Remarkable, I loved it, and I am sharing this YouTube video with all my colleagues Read & Lead -.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0:48 | DEL

    If you are going for most excellent contents like me, just pay a quick visit this web site%title% everyday for the reason that it provides quality contents, thanks

  • yun | 2013/08/07 15: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3/08/08 09:01 | PERMALINK | EDIT/DEL

      댓글을 주셔서 저도 예전 글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되어 넘 좋습니다. 귀한 시간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나'라는 이름의 망(web) :: 2011/05/18 00:08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거하고
정보를 상자 안에 가두었을 때 정보의 가격은 탄생한다.
컨테이너가 컨텐츠의 가격을 결정한다.


자신만의 컨텐츠를 갖고 있는 자가 타인의 컨텐츠를 가장 잘 소비할 수 있다.
그게 프로슈밍 플랫폼 시대의 모습이다.
 
자신만의 컨테이너를 갖고 있는 자가 수많은 컨테이너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아이폰/패드는 컨텐츠 필터이자 컨테이너이자 미디어이다.
컨텐츠필터/컨테이너/미디어를 잘 다루려면
나만의 컨텐츠필터/컨테이너/미디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성을 살리면서
정보를 '나'라는 상자 안에서 배양시켜야 한다.
'나'라는 망(web)에 의해 새롭게 규정되는 컨텐츠.

정보를 BM이라는 이름의 컨테이너 안에 가두면 가격이 탄생하고,
정보를 '나'라는 망과 조화시키면 나만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내가 만들어낸 가치의 합은 곧 '나'라는 브랜드가 된다.



PS.관련 태그
필터
컨텐츠
컨텍스트
미디어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95
NAME PASSWORD HOMEPAGE

컨텐츠 바리스타 :: 2011/04/13 00:03

트위터에 아래와 같이 컨텐츠 필터의 필터에 대한 글을 살짝 올렸다. 정보 소비자가 컨텐츠를 주체적으로 소비해야 컨텐츠 제공자나 컨텐츠 필터 사업자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컨텐츠 소비/편집을 할 수 있겠다는 의미에서 적은 글이었다.



나의 트윗에 대해 @yunha_lee께서 아래와 같은 답장을 주셨다. 멋진 광경이 연상되고 생각이 확장되는 너무나 인상적인 글이었다.



@yunha_lee님의 멋진 트윗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장을 드렸다.



컨텐츠 필터의 필터라는 개념으로 시작한 트윗이 커피향과 개인의 취향이 가득한 한 폭의 멋진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정말 그렇다. 나만의 취향이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이 정보를 소비하고 편집하고 싶다.  오늘도 난 컨텐츠 드립퍼, 컨텐츠 바리스타가 되어 나만의 향이 담긴 은은한 커피를 내린다. ^^




PS. 관련 포스트
개인화 필터와 1인 미디어의 탄생
여필, 알고리즘
범용, 알고리즘
넷헙, 알고리즘
의식, 알고리즘
커피,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67
  • BlogIcon 태현 | 2011/04/13 12: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멋진 표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깊은 향을 머금은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

    • BlogIcon buckshot | 2011/04/13 22:55 | PERMALINK | EDIT/DEL

      @yunha_lee님의 멋진 표현을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블로그 포스팅했습니다. ^^

      저도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

  • Wendy | 2011/04/19 1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미소가 한가득 머금어지는 커피 향 진하게 나는 글입니다.^^
    컨텐츠 바리스타...필터...드립퍼...!!
    커피 본연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감동을 주는 맛이 살아있는
    그런 원두로 일상을 채워나가면서 점점 더 풍미있는 바리스타가 되어보고 싶네요.
    저는, 에스프레소 샷 추가 한 부~~드러운 라떼 한 잔이요! 후훗 =)

    • BlogIcon buckshot | 2011/04/19 23:04 | PERMALINK | EDIT/DEL

      커피향 가득한 댓글을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저 커피 정말 좋아하거든요~ ^^

    • Wendy | 2011/04/20 09:39 | PERMALINK | EDIT/DEL

      커피 없이 어찌 살까요...^^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 곳은 정말 커피향 가득한 곳이에요!

    • BlogIcon buckshot | 2011/04/20 21:53 | PERMALINK | EDIT/DEL

      넘 감사합니다. 커피향이란 말씀만으로도 행복감이 생깁니다. ^^

  • 에이미 | 2011/05/07 23: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컨텐츠 바리스타 인듯...
    전 영어는 못하지만 외국의 패션 정보를 제 생각을 담아서 블로그나 트위터에 올리거든요.
    모두 올리는것도 아니고 제가 좋아하고 관심 갖을만한 정보를 올리거든요.
    이런게 제가 지금 필터역할하는거 맞죠? :)

    (블로그 들어오거나서 계쏙 블로그 글만 보고 있음. 물론 부족한 지식이라서 안 들어오는 단어들도 있지만 재밌네요 ㅋㅋㅋ)

    • BlogIcon buckshot | 2011/05/07 23:21 | PERMALINK | EDIT/DEL

      멋진 컨텐츠 바리스타이십니다. ^^

      제가 에이미님 귀한 시간을 뺏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관심 가져 주셔서 넘 감사할 따름입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설정 자체가 함정이다. :: 2011/01/07 00:07

@kwonmin님의 매우 인상적인 인용 트윗. 정말 동감이 간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설정 자체에 분명 함정(?^^)이 숨어 있는 것 같다. 


동료 한 명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점을 보러 갔는데 점쟁이가 너무도 신기하게 이것 저것 많이 잘 맞춘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분명 설정의 함정이 있다고 보여진다. 점을 잘 맞추는 것이 오직 점쟁이의 능력에서만 기인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뭔가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점쟁이가 점을 잘 맞출 수 있는 강력한 사전 설정인 것이다. 이미 수비벽이 허물어진 상황인데 골잡이가 골을 펑펑 터뜨리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 것일까? ^^

우린 무수한 설정의 함정 속을 살아간다. 설정의 힘을 설정 속에서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자의 힘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개별적 role player의 힘은 대개 미약한 수준에 불과할 때가 많다. 결정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은 시스템과 프레임이다. 시스템을 직시하고 프레임을 관통하는 시야를 확보해야 설정의 함정에 갇히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것은 설정이다. ^^

사람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필터 기반으로 움직인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그가 처해 있는 의사결정 프레임이다. 결국 필터와 설정(프레임)의 상호작용에 의해 사람은 움직이게 된다. 필터와 설정(프레임)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PS. 관련 포스트
결정, 알고리즘
여필, 알고리즘
필터, 알고리즘
락인, 알고리즘
시스템 사고
플랫폼은 의사결정을 한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31
  • BlogIcon 토댁 | 2011/01/07 14: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권민님 트윗이군요..ㅎㅎ
    유니타스 브랜드를 읽을 수록 권민아자씨가 만나 보고 시뽀집니다..ㅎㅎ

    15권 브랜드의 직관력 중에서
    "일은 자신의 완성을 위해서 해야한다.
    자신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해야한다.
    그래야만 일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라는 글귀가 맘을 때렸습니다, 아얏!!! ^^

    필터와 프레임을 생각하며 ........ 껍질 속 토댁이가...^^ 꾸벅!!

    • BlogIcon buckshot | 2011/01/07 21:45 | PERMALINK | EDIT/DEL

      자신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작업.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멋진 1월 만들어 가세요~ ^^

  • Wendy | 2011/01/07 14: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권민님의 그 트윗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 인상적이었어요..^^
    buckshot님 덕분에 요즘 마음사냥꾼 1권을 읽고 있는데, 흠뻑 빠져버리고 말았답니다.
    환경에 지배받지않도록 애쓰며 의사결정 프레임을 잘 만들어나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뭐든지 멀고 먼 곳으로만 여겨지는 것도 약하고 비겁한 제 의사결정 프레임이겠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 BlogIcon buckshot | 2011/01/07 21:47 | PERMALINK | EDIT/DEL

      저도 마음사냥꾼을 넘 재미있게 봤어요. 정말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 Wendy님께서 주시는 댓글이 제 블로그에 강력한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넘 감사해요~ ^^

  • BlogIcon Playing | 2011/01/07 2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매번 너무 좋은 글들을 공유해주셔서 고마웠는데.. 앞으로 한 해도 부탁(?) 드립니다

    이번 글을 보니 대학교 동문 선배님이 동문 교수로 오시게 되고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하신 말씀 같아요
    "대학교는 절대로 취업 준비하는 곳이 아니다
    바로 너희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지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쥐 후후"

    철학과 교수님이었는데.. 아마 이공계생은 그 때 저 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공계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지?" 라며 여러 질문들로 무안하게 만드시기도 했었어요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니네 인생이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 지 알려줄꺼야" 하신 것이 떠오릅니다

    그 방법으로.. 음악, 영화 종교, 정치 등을 '언어' 측면에서 강의를 했었는데
    결국 말씀하시려는 게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설정'을 되돌아보는 거 같아요
    아쉽네요 이 포스트를 조금만 일찍 봤더라면 더 재미있게 수업을 듣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호호

    그럼 날씨가 무지 쌀쌀한데 건강하세욤~!

    • BlogIcon buckshot | 2011/01/07 21:50 | PERMALINK | EDIT/DEL

      Playing님의 댓글 속에 사유를 위한 기회들이 꿈틀대는 느낌이 들어 넘 설레입니다. 항상 주시는 댓글 속에서 제가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저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당~ ^^

  • BlogIcon New Ager | 2011/01/09 19: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의 글을 여러 각도에서 곱씹어보며 '결국 남는 건 내 관점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숙하게 만든 포스팅이지만 이 글 덕분에 떠올린 내용들이라 처음으로 트랙백 걸고 갈게요! :)

    • BlogIcon buckshot | 2011/01/09 20:10 | PERMALINK | EDIT/DEL

      New Ager님께서 펼쳐 내시는 블로그론은 참 매력적입니다. 블로그를 4년 이상 하고 있는데도 블로그에 대해 설레임을 느끼게 됩니다. 귀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디자인 씽킹을 읽고 습관을 디자인하다. ^^ :: 2010/07/02 00:02

디자인 씽킹
로저 마틴 지음, 이건식 옮김/웅진윙스

이 책은 에고이즘님으로부터 받은 8번째 책 선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즈니스의 흥망성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 비즈니스는 직관적 사고에서 출발하게 마련이다. 사업경험이 축적되면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성장을 거듭하면서 체득한 원리를 공식으로 굳혀 나가는 과정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게 되고 직관보다는 분석적 사고방식에 더욱 의존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증명이란 잣대를 들이대면서 점점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에서 멀어져 간다.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것과 기존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 원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과 예측 가능한 결과를 일관되게 산출하는 것은 비즈니스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비중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가진 게 없고 배고픈 비즈니스는 도전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높고(직관적 사고, 새로운 아이디어 탐색, 목적 부합 결과 도출), 가진 게 많고 배부른 비즈니스는 수비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분석적 사고, 기존 아이디어 활용, 예측 가능한 결과를 일관되게 산출하는 것)

한마디로,
가진 것이 없으면 비즈니스 창조에 몰입하기 용이하고,
가진 것이 많으면 비즈니스 경영(수성)에 몰두하기가 쉽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갖고 있는 생각 체계로 머리 속이 꽉 찬 경우엔 새로운 아이디어 탐색, 직관적 사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긴 쉽지 않다. 아무래도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의 기반 위에서 사고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들에 기반한 분석적 사고를 전개하는 관성에 빠지기 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도 기업도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를 겸비한 디자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과 기업이 처한 상황이 디자인 사고에 능통하지 못하게 제약을 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엔, 직관적 사고보다는 분석적 사고에 더 익숙한 편이다. 결국, 디자인 씽킹을 하기 위해선 직관적 사고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저자가 추천하고 있는 '가추법'에 기반한 추론 연습도 해야겠고.

결국 이 책을 읽고 한 가지 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란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디자인 씽킹을 자극할 수 있는 습관을 하나 만들기로 했다. 최근에 들인 습관 중에 '매일 나에게 메일 보내기'가 있는데 이 셀프 메일링을 통해 디자인 씽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질문과 대답을 짤막하게라도 매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억지로라도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 디자인 씽킹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이다.

수성을 걱정하는 비즈니스, 기존에 축적한 생각을 부정하기 어려운 사람은 모두 디자인 씽킹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디자인 씽킹을 하기 위한 시스템을 새로 만드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 속에서 실행력 극대화를 위한 최적화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고이즘님께서 선물해 주신 '디자인 씽킹' 덕분에 난 이제 만만치 않은 셀프 챌린지를 하게 되었다. 이 도전이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PS. 관련 포스트
창의적 의사결정 Algorithm = Opposable Mind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67
  • BlogIcon 캬아 | 2010/07/07 1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기자신에게 메일 보내기 좋네요^^ 질문과 짤막한 대답을 남겨놓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록이 있어야 그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 BlogIcon buckshot | 2010/07/07 22:44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이어갈 수 있다는 것.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Wendy | 2010/07/19 10: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점에 앉아 단숨에 읽었던 책 입니다. 이 곳에 서평을 올리신 것을 보고 읽게되었는데, 디자인적 사고에 대한 매우 즐거운 탐험이었습니다. ^^ 읽으면서 이어령 선생님의 grey zone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기 보다는 양 쪽을 다 어우르는 사고 또는 행위.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7/20 06:58 | PERMALINK | EDIT/DEL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귀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생각하는 것. 기억을 기억하는 것. 관찰을 관찰하는 것. 이런 것들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 책이었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소셜 미디어의 의미 :: 2010/06/21 00:01


소셜 미디어의 부상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 (소비자가 정보를 탄생시킨다)
정보생산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로 소비하지 말고 일단 각자의 유니크한 필터를 통과시켜라. 필터에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정보는 필터를 통과시키지 말고 가차없이 버려라. 정보는 공급자의 생산을 통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필터를 무사히 통과할 때 탄생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의 부상이 기업에게 주는 의미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하라)
블로그와 트위터는 개인들에게 맡기고, 기업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보/상품/서비스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 나서서 활동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에 의해 기업이 어떻게 언급되는지 겸허히 바라보며 반성하는 공간인 것이다.
기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기업-고객 소통의 핵심 공간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기업이 내놓는 정보/상품/서비스이다. 고객과의 핵심 접점에 올인하고 거기서 승부를 거는 게 맞지 않겠는가? ^^



소셜 미디어의 함의
소셜 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에 웹의 특징이 반영된 모습이다. 소셜 미디어가 갖는 함의는, 가치 흐름에서 소외된 소비자를 유린하던 '머니 지향 BM'의 거품을 과감히 벗고 소비자 입김이 반영된 '가치 지향 BM'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Social influencer의 딜레마
소셜 네트웍에서 영향력이 높은 social influencer들이 자신의 컨텐츠를 통해 특정 기업/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기존에 자신이 쌓아왔던 영향력, 즉 컨텐츠의 DNA와의 관련성을 의식해야 하는 맥락의 딜레마를 낳기 마련이다.


Social influencer를 바라보는 기업의 딜레마
소셜 미디어 트래픽이 급등하면, 기업들은 어떻게든 social influncer들의 힘을 빌려 광고/홍보를 해보려 하겠지만 그 숫자가 너무 많고 컨트롤하기도 쉽지 않다. 소셜미디어 트래픽의 급증은 마케팅/광고의 딜레마이다. 


소셜 네트웍 성장의 의미
소셜 네트웍이 성장하면 할수록, 기업에 의해 좀처럼 마케팅 당하지 않는 소비자 규모는 늘어난다. 기업 의도에 의해 마케팅되지 않고 가치를 주는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찾고 언급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는 기업 입장에선 곤혹 자체이다.



소셜 미디어의 성장은 마케팅되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 필터로 판단하는 소비자 세그먼트의 성장을 의미한다. 직원 실력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회사에선 구라 치기 보단 자기 일을 꽉 붙잡고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게 상책인 것처럼, 기업/제품 가치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소셜 네트웍에선 마케팅/광고보단 상품/서비스를 꽉 붙잡고 고객경험 극대화에 전념하는 게 상책이다. 즉, '마케팅이 필요 없는 강력한 브랜드'가 기업의 지향이 되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개인, 기업 모두 브랜드를 지향하게 하는 브랜드 성장 플랫폼인 것이다.



PS. 관련 포스트
필터, 알고리즘
나매, 알고리즘
Brand Identity는 유저가 만들고 회사가 따라가는 것이다.


PS. 관련 트윗
검색도 SNS도 결국은 브랜드를 지향하게 되어 있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서비스/상품이든, 모든 것은 브랜드를 지향한다. 결국, 인생과 비즈니스는 브랜드를 향한 끝없는 여정인 것이다.
사람이든, 기업/상품/서비스이든, 모두 브랜드를 지향한다. 트위터는 가장 역동적인 포맷으로 브랜드가 언급되는 공간이다. 사람/기업/상품/서비스는 트위터 상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성장한다. 트위터 = 브랜드 성장 플랫폼.
소비자 맘 속에 강력 포지셔닝하는 브랜드가 뭔지 알고 싶으면 트위터를 보면 된다. 여기서 주구장창 자발/긍정적으로 언급되는 사람/기업/서비스/상품은 탑 브랜드이다. 언급되지 않는다면? commodity(범용품)이란 얘기다.  ^^
소셜 미디어에선 마케팅/광고의 약발이 잘 안 먹힌다. 즉, 상품/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간의 실질적 접점이 마케팅/광고에서 상품/서비스 자체로 이동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선 brand와 commodity가 확연히 구분된다.
소셜 미디어에선 brand와 commodity가 확연히 구분된다. 소셜 미디어에선 일종의 '진정성 찾기'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유의 자정능력이 진정한 브랜드를 식별하는 시공간, 그게 소셜 미디어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23
  • BlogIcon woo6 | 2010/06/22 09: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소셜미디어에 대해 다시 생각게끔 하네요. 글 하나하나 기억하고 되새겨봐야겠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많이 담으셨어요. 늘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6/22 14:51 | PERMALINK | EDIT/DEL

      조악한 글을 너그럽게 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 반성과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개인화 필터와 1인 미디어의 탄생 :: 2010/06/14 00:04

'웹'이라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정보'의 개념은 패러다임 쉬프트를 겪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엔 정보가 생산되었을 때, 정보가 탄생했다고 간주해도 무방했다. 이젠 아니다. 웹 미디어 상의 정보는 생산 시점에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 의해 소비되는 시점에 탄생한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보 접근성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정보를 선별해서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필터의 등장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웹'은 거대한 개인화 미디어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웹 유저는 자신만의 정보 소비패턴에 의해 웹 상의 정보를 소비한다. 포털에서 검색하고 메일링하고 네이트온으로 채팅하고 블로그 포스팅하고 트위팅하고 뉴스나 게시판 사이트에서 댓글링하고 유튜브/판도라에서 동영상 보고 자신이 즐겨 찾는 웹 사이트들을 찾아 다니며 단순 스캐닝하고..  이렇게 다양한 웹 상의 정보 소비 패턴은 유저가 자신에 입맛에 맞는 정보를 필터링하는 행위이다. 유저 개개인에 커스터마이징된 개인화 웹 소비 필터를 정보가 통과하면서 정보는 유저에 의해 소비되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정보는 비로소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트래픽/구독자/팔로워 많은 블로거,트위터유저가 1인 미디어인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구독자/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든, 1명이든 웹 상에선 일개 먼지와도 같은 롱테일에 불과하다. 롱테일에겐 미디어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무리 구독자/팔로워가 많아도 웹 상에 존재하는 일개 CP 정도로 포지셔닝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즉, 개개의 블로그/트윗은 웹 유저의 niche스런 니즈에 부합하는 작은 컨텐츠에 불과한 것이지 미디어라 보긴 민망하다 할 수 있겠다.

그러면, 1인 미디어는 무엇인가?

1인 미디어는 '수많은 유저들의 개인화된 웹 소비 공간' 그 자체이다.

특정 블로거, 트위터 유저가 1인 미디어가 아니라, 수많은 웹 유저들이 각자의 의도/습관에 따라 웹을 필터하고 소비해 나가는 개인화된 흐름 자체가 1인 미디어인 것이다. 10명의 아이폰 유저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패턴이 10인 10색이듯이, 웹을 소비하는 유저의 웹 사용 패턴도 철저히 개인화되어 있는 것이다. 예전엔 전통 매체가 퍼블리싱하는 정보를 획일화된 유통 채널에 의해 획일적인 포맷으로 전달받는 소비자들이었지만, 이젠 다변화된 유통채널에 의해 다변화된 포맷으로 정보를 손수 필터링하고 그 필터링된 정보를 역동적으로 소비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다.

웹 유저들은 자신만의 정보 필터를 통해 웹을 1인 미디어로 동적 생성/활용하고 있다. 아이폰만 개인화 공간이 아니라 PC 웹에서 펼쳐지는 '유저 주목의 흐름'도 일종의 개인화 공간 차원에서 전개된다. 1인 미디어 상에선 수많은 컨텐츠/컨텍스트가 역동적으로 명멸한다. 그 역동적 흐름을 어떻게 탈 것인지가 미디어 패러다임 전환 시대의 새로운 어젠더이다. 이제 개인화 필터에 의해 역동적 탄생을 지속하고 있는 1인 미디어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가 시작되어야 할 타이밍이 된 것 같다.
(전통 미디어의 정적인 정보 생산 vs. 1인 미디어 상의 동적인 정보 소비 ^^)



PS. 관련 포스트
범용, 알고리즘
넷헙, 알고리즘

PS. 관련 트윗
공급과잉 시대엔 생산보다 소비에 주도권이 실린다. 웹미디어의 부상은 '정보생산' 민주화 보단 '정보소비' 민주화 쪽에 의미를 부여한다. 공급자는 "어떻게 소비될까?"를 사용자는 "어떻게 소비할까?"를 고민하는 시대.
소비자의 마음이 포털/검색엔진이고, 소비자의 마음이 소셜 네트웍이고, 소비자의 마음이 디바이스이다. 바야흐로 '소비'가 모든 것의 중심인 시대가 왔다. 소비는 산업/시장을 넘나들며 산업/시장을 범용화 시킨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29
NAME PASSWORD HOMEPAGE

여필, 알고리즘 :: 2010/05/21 00:01

왜 그녀는 저런 물건을 돈 주고 살까?
브리짓 브레넌 지음, 김정혜 옮김/비즈니스북스

비즈니스북스의 이혜경님께서 메일을 통해 리뷰 요청을 해주신 덕분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터'란 단어에 주목하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다 보니 남녀 모두 제품이나 브랜드 메시지 혹은 판매환경에서 상대의 욕구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무심코 자신의 젠더 '필터'를 사용하거나 개인적인 선입견에 빠져 버린다.  인간 드라마를 이끄는 대부분의 원동력은 남녀의 관심사나 욕망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여성과 남성이 반응을 보이는 어조나 스타일,자극은 확연히 다르다. 많은 마케팅 켐페인이 방송을 타기 전에 남성의 '필터'를 통과한다는 사실은, 여성을 겨냥하는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중요한 숙제를 안겨 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필터/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필터 중에서 가장 강력한 필터 중의 하나가 바로 젠더(gender) 필터일 것이다. 남성은 남성 필터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성은 여성 필터로 세상을 바라본다.  남성과 여성은 각자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결정적인 블라인드 스팟(맹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성이 남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필터의 차이에 기회가 존재한다.

비즈니스는 전통적으로 남성필터가 절대 강하고, 소비는 여성필터의 힘이 점점 우세해 지고 있다. 생산/공급에서 소비로 헤게모니가 이동하는 상황에선, 비즈니스 플랫폼 상의 남성필터 지배현상은 대폭적인 수술이 불가피해 보인다. 남성성이 비즈니스 상의 생산/공급을 리드하나, 여성성은 대세인 '소비'를 리드한다. 여성성 대세 현상이 심화되고, 여성성이 강한 '웹' DNA가 비즈니스,사회/문화 전반에 임베딩되고 있다. 핵심은 여성이 아니라 '여성성'이다.

'비즈니스/경영을 한다',  '남자답다'  과거엔 이런 말 속에 왠지 모를 우월감이 깃들어 있었다. 하지만,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런 말들은 이젠 안스럽고 구시대적인 느낌을 준다. '소비한다', '시장 친화적이다', '여자답다'란 말이 능동적이고 쿨하게 느껴진다. 소비주도의 시대가 전개되고, 웹의 영향력이 경영/문화 등에 스며들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성'이 소비를 리드하고 있고 웹이 여성성에 꽤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남자답다'란 말은 거의 욕에 가까운 표현이 아닐까? ^^

여성성 주도 시대에선,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자가 유리한 게 아니라 여성성을 통찰하는 자가 유리하다. 남성 중심의 구시대적 패러다임을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여성은 여성성을 어느 정도 이해해 나가고 있는 남성보다 훨씬 불리한 것이다.

여성필터 속엔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레버가 잠재한다.  여성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여성필터를 경영 체계 전반에 잘 장착할 수 있는가에 비즈니스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을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남녀, 알고리즘
여세,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56
NAME PASSWORD HOMEPAGE

범용, 알고리즘 :: 2009/12/07 00:07

에스티마님의 콘텐츠의 홍수속에서 정말 괴롭다 포스트를 읽었다.

내 아이폰에는? 나중에 보려고 집어넣은 유튜브의 각종 컨퍼런스 동영상, Ted동영상, 미드 등이 빼곡히 들어가있다. Podcast로도 NBC Nightly News부터 이것저것 꽤 많다. 오디오북도 Google Speaks와 The Accidental Billionaire 두 권이 들어있다. 틈틈이 듣는다고 욕심내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오디오북, 동영상 등등 하면 적어도 50시간은 논스톱으로 듣고 봐야 한다. 좋은 동영상과 오디오클립은 왜 그리 많은지… Hulu.com도 보고 Pandora라디오도 들어줘야 하는데…

그것뿐인가? Byline등 RSS Reader에 쌓인 수많은 주옥 같은 블로그 포스트들. Instapaper로 나중에 읽으려고 저장해놓은 글들… 그런데 NYT, CNN, USA Today, WSJ 앱 하나씩 실행하면서 뉴스 체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컨텐츠 필터링의 공진화 (소비자-공급자)  
정보화 심화로 인한 컨텐츠의 홍수. 정보에 관심을 갖고 정보 탐색을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느낌일 것이다.  컨텐츠 수요자는 나름의 정보 필터링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컨텐츠 공급자나 컨텍스트 공급자들은 지속적으로 정보 필터링 툴을 진화시켜 나간다.  컨텐츠 홍수에 대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공진화적 적응은 계속 다채로운 양상으로 변이하게 마련이다.

컨텐츠 필터링에 의한 컨텐츠 범용화
컨텐츠 홍수는 컨텐츠 필터링 서비스/비즈니스를 등장시키고, 이는 소비자들의 정보력 증대로 이어진다. 그러는 와중에 컨텐츠들은 소비자들에 의해 마구 비교/커트/선택 당하면서 서서히 컨텐츠 범용화(commoditization)의 수순을 밟게 되고 이런 과정은 컨텐츠 필터링 서비스/비즈니스와 소비자 간의 연대 파워를 극대화시킨다. 이는 컨텐츠 범용화를 더욱 가속화한다.


컨텐츠 범용화 엔진 - 컨텍스트 공급자

거대 웹 플레이어인 구글, 아마존, 이베이는 컨텐츠 홍수에 처한 소비자에게 필터링이라는 솔루션을 제공했고 필터링을 통해 컨텐츠 공급자들을 범용화시켰다. 소비자 관점에서 컨텐츠 공급자들을 범용화시킬 때, 거대한 비즈니스 레이어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나 할까. Context(컨텐츠에 대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컨텐츠를 범용화시키는 컨텐츠 범용화 엔진은 일종의 컨텍스트 공급자이다. 컨텐츠 공급자와 컨텐츠 소비자 사이에 컨텍스트 공급자가 존재한다.

컨텐츠 범용화 엔진은 허브를 지향한다.
세상에 똑같은 컨텐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컨텐츠 범용화를 욕구하는 소비자 뇌 용량의 한계와 컨텐츠 범용화를 통한 수익창출 욕망 사이의 암묵적 담합'만 존재할 뿐이다.  컨텐츠 홍수 시대엔, 똑같지 않은 수많은 노드들을 범용화시키는 commoditizing 허브가 득세한다. 노드는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노드다. 권력은 허브에게 집중되기 마련이다. 구글,아마존,이베이 모두 수많은 컨텐츠 공급자들을 범용화시키며 허브로 등극했다.

테일의 한계
롱테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테일 하나 하나는 결코 권력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테일들 위에서 테일들을 걸러내고 줄 세우는 허브가 대부분을 가져가게 된다. 테일은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테일이다. 

테일의 한계를 향유하는 허브
컨텐츠 범용화 알고리즘을 통해 수많은 컨텐츠들을 범용화시키고 소비자들의 자발적 무보수 노동을 크라우드소싱해서 신뢰/권위의 중력장을 키워가는 허브. 신뢰/권위 획득의 주체는 개별 노드가 아니라 허브다.

허브와 테일의 합작품, 집단 신뢰/권위
컨텐츠의 홍수 속에서 정보 탐색의 부담을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정보를 탐색하고 웹에 뭔가를 남기는 자발적 무보수 행위가 쌓이면서 웹과 컨텐츠 범용화 엔진들은 신뢰/권위를 획득해 간다. 웹 상의 노드로 활동하는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집단 신뢰/권위~ ^^


유독, 알고리즘
독서는 컨텐츠를 접하는 대표적 활동 중의 하나이다.  독서는 책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독서의 단위를 굳이 책에 국한시킬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한 권의 책'이란 개념은 단지 저자 관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독자는 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다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다.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대충 훑는다고 해서 책에 대한 평을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세부에 빠져 길 잃을 위험을 피하면서 책을 내 것으로 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독서의 단위는 독자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을 수동/기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소화해 내는 것이 저자에 대한 보답이다.

컨텍스트 레벨의 사고
컨텐츠가 아닌 컨텍스트 레벨에서 사고할 경우, 독서량은 중요하지 않다. 책을 훑다가 단 한 줄에 포커스해서 100가지 컨텍스트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컨텐츠 레벨로 사고하면 책을 다 읽어도 단 1개 컨텍스트도 못 만들 수 있다.

독서를 구글처럼..
최고의 컨텐츠 범용화 엔진이자 컨텍스트 창출 엔진인 구글에 주목해야 한다. 구글이 수많은 웹 컨텐츠를 범용화시키면서 만들어 내는 가치 있는 컨텍스트.. 독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수많은 책들을 범용화 시키면서 자신만의 컨텍스트를 창출해야 한다.

세상만물의 범용화
세상 만물은 모두 범용화가 가능하다. 중요한 건 범용화 엔진의 날카로움이다. 구글이 그랬듯이, 사람 개개인도 최고의 컨텐츠 범용화 엔진이 될 수 있다. 컨텍스트 레벨로 사고하고 수많은 컨텐츠를 범용화시켜 버리는 훈련을 계속 쌓아가야 한다.

범용, 알고리즘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만물을 범용화시킬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범용화 엔진이 잠재되어 있다. 난 알고리즘 포스팅으로 세상 만물을 범용화하는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람은 만물을 범용화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것인가 보다.. ^^





PS. 관련 포스트
유독, 알고리즘
파레토 경제 - Super Head, Fat Tail 창발의 기반 (승자독식, 롱테일은 모두 파레토 경제 안에 있다)
인터넷 시대에 권력은 어디서 오는가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948
  • BlogIcon 토댁 | 2009/12/07 09: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까꿍!!
    긴글은 패수하고 인사만 남기는 이쁜 토댁!!^^
    건강조심하셈~~

    • BlogIcon buckshot | 2009/12/07 22:00 | PERMALINK | EDIT/DEL

      이제 내년이면 41세입니다. 40이 넘어가니 이제 날씨와 몸 컨디션이 연결되어 간다는 느낌이.. ㅠ.ㅠ ^^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 하셔용~ ^^

  • BlogIcon 펑키보이 | 2009/12/07 21: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많은 정보/기사 들이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뿌려지다 보니...정말 제한된 시간에 뭘 봐야할지 난감합니다.
    지금의 기사들을 잘 선별해서 구독해야 내일 나올 기사들을 또 잘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거죠...
    얼마전에 Seth 아저씨도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시더라고요..그리고는 sounds like an opportunity 라고 하셨어요.. >_<

    • BlogIcon buckshot | 2009/12/07 22:02 | PERMALINK | EDIT/DEL

      펑키보이님의 댓글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트렌드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경우와 기회를 잡는 경우는 분명 현저한 대비를 보일 것 같네요. 트렌드 속 기회에 민감하고 그 기회를 나의 발전의 계기로 잡아채는 명민함을 계속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ego2sm | 2009/12/08 13: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새 제가 하는 고민과 맞닿아 있네요.
    저도 아이팟에 많은 콘텐츠들을 담아 갖고 다니지만,
    시간은 한계가 있기에 필터링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만의 컨텍스트 창출을 위해!
    그나저나 블로그와 트위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시는
    벅샷님의 알고리즘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데요^^

    • BlogIcon buckshot | 2009/12/09 09:49 | PERMALINK | EDIT/DEL

      에고이즘님은 이미 자신만의 컨텍스트 세계를 멋지게 열어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블로그와 트위터를 하나로 생각하고 글을 올리는 재미도 꽤 쏠쏠한 것 같아요. 글 올리는 사람 입장에선 블로그-트위터는 참 궁합이 잘 맞는 느낌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