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스트'에 해당되는 글 23건

PC매거진 :: 2017/08/04 00:04

조인스 프라임을 이용한다.
조인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매거진 컨텐츠를 PC로 볼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로 보는 게 더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PC로 보는 조인스 e컨텐츠의 맛이 괜찮다.

마우스로 책장을 넘기는 흐름이 제법 부드럽다.

나름 팬시한 컨텐츠 소비 방법이 탄생한 느낌..
컨텐츠 읽을 때 눈에도 잘 들어오는 편이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매거진은 PC로도 제법 소화해낼 수 있게 될 듯.

PC가 구시대적인 디바이스임엔 분명하나
그래도 빠르게 변해가는 컨텐츠 소비 흐름 속에서도
나름의 포지션은 계속 확보해 나가는 듯 하다.

PC매거진. 꽤 괜찮은 컨테이너이다.
올드하지만 나름 쓸만한 컨테이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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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의 유효기간 :: 2016/04/08 00:08

어떤 잡지를 읽다 보면
이 잡지에 왜 유효기간 표기가 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2016년 2월호라고 씌어 있는 것이 영 맘에 들지 않는 것이다.

왜 이 잡지의 글이 2016년 2월용인가.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
그 어떤 책보다도 더 소장가치가 있어 보이는데
단지 잡지의 형태와 맥락을 띠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이렇게 가혹한 시간적 제약 조건을 가해도 된단 말인가..

오히려
잡지에 표기된 그 유효기간이
그 잡지를 더욱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줄 듯 싶다.

그 잡지에 표기된 2016년 2월은
단지 잡지가 발간된 시점일 뿐이고
그 책의 뒤를 이어 3월호가 나오고 4월호가 나오고 5월호가 나와도
2016년 2월은 그 책이 발간된 시점으로 기억되어야 하고
그 책은 2016년 2월으로부터 전 시간적 스펙트럼을 향해 투영된 큰 메세지라는 것을.

잡지에 표기된 시간적 제약의 느낌이
오히려 그 잡지의 시간적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하게 되는 광경을 목도하면서

잡지의 유효기간이 오히려 그 잡지의 에디터를 강하게 만들었고
그 에디터는 혼신의 힘을 다해 그 글을 썼고
그 글을 읽는 독자는 2016년 2월 1개월의 기간이 아닌 훨씬 더 오랜 기간을 두고 음미할 만한 귀한 텍스트를 얻게 되었구나.

잡지의 유효기간이 잡지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구조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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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book :: 2014/11/19 00:09

가끔 종이책, ebook을 읽는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책이나 이북 단말기를 손에 들고 읽어나가는 흐름이 귀찮거나 왠지 모르게 어색해지는 느낌.

특히 커피전문점에서 독서를 할 때 은근 불편하다. 뭔가 더 편하게 책을 읽고 싶은데..

첨에는 그닥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PC로 이북 읽기.

노트북을 들고 커피 전문점에서 이북을 읽어보니 나름 괜찮다. 상당히 편하다.

그런 느낌을 잘 살려 집에서도 PC북을 읽어 보았는데 역시 무난한 흐름이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ebook을 PC로 읽으면서 해당 책에서 마음을 잡아 끄는 구절에 내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놓을 수 있고 그렇게 적어 놓은 글들이 때론 책의 맥락을 따라서, 때론 책의 맥락과 관계 없이 유연하게 책에 파여진 홈을 따라, 책의 외연을 흘러 다닐 수 있고 책과 책을 가로지르며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유영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양태로 글들이 스스로 진화해 나가고 그것을 내가 마치 새로운 책을 읽듯이 소비하게 되는..

종이책을 읽거나 모바일 디바이스로 이북을 읽을 때와는 달리
PC로 이북을 읽게 되니까 아무래도 PC급의 편집 기능을 나도 모르게 잠재적으로 요구하게 되는 듯.

PC로 이북을 읽는 경험이 제법 나에게 영감을 주게 될 듯한 예감이 든다.
PC와 이북의 만남에서 생성되는 컨텍스트의 묘미를 살짝 맛보게 된 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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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dge | 2014/11/20 09: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 저도 책읽으면서 이 구문은 뭔가 발췌해서 내 생각을 남기고 싶다.
    라고 생각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럴땐 책에 Ctrl C , Ctrl V 가 없는게 아쉽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14/11/24 09:15 | PERMALINK | EDIT/DEL

      종이책과 이북이 공존하는 세상. 책 읽는 맛이 한층 다채로워지는 느낌입니다.
      둘 다 나름의 맛이 있어서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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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fication :: 2014/08/22 00:02

모바일 시대에선, 컨텍스트가 더욱 중요하다.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컨텍스트가 배어 있는 곳에 머물고 싶고 거기서 놀고 싶은 게 모바일 유저의 기본 스탠스라서 그렇다. 뜬금 없는 컨텍스트가 난무하는 서비스는 모바일 시대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컨텍스트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그렇다.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 뜬금 없어지는 상황. 모바일 시대에선,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를 먼저 정의하고 그에 따른 notification을 정의하고 맨 마지막에 서비스를 얹는다. 그 정도로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가 없으면 noti도 없고 noti가 없으면 서비스는 작동하지 않을테니까.

모바일 서비스는 노티 역량을 평가 받는다. 노티는 보내는 게 능사가 아니라 컨텍스트를 실어서 보낼 수 있는가가 관건인데, 컨텍스트가 없는 노티는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되므로 가치 있는 노티를 보낼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쇠퇴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티를 엄청나게 많이 받게 되면서 노티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매우 흥미롭다. 노티를 이해한 만큼 모바일 세상을 이해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노티 메커니즘을 각종 생활 속 지혜로 녹여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다. 시대를 장악하는 메커니즘엔 분명 일상의 팁을 무수히 양산할 수 있는 생산의 퍼텐셜이 깃들어 있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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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재회, 태깅 :: 2014/06/11 00:01

포켓이란 앱을 즐겨 사용한다.  PC나 모바일로 웹을 서핑하다가 관심 가는 정보가 있으면 캡쳐한다.  그리고 나중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타이밍에 그것을 열어서 다시 훑어본다.  훑어보면서 그 정보에 어울리는 단어로 태깅을 하고 어떤 경우엔 페이지 내용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기도 한다. 캡쳐는 순간이고 리뷰는 차분이다.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갔던 정보를 다시 만날 때, 특히 그 정보를 잊고 있다가 다시 만날 때, 그 만남은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조명된다.  태깅을 하면서 그 재조명의 순간을 음미한다.  캡쳐하는 순간 태깅할 수도 있고 나중에 재회할 때 태깅할 수도 있다. 태깅을 한다는 건 접한 정보에 대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단순히 해당 웹페이지에 부합하는 단어를 부여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정보를 접했을 때의 순간적 느낌이 태그가 되기도 하고, 정보를 정독하고 난 후 해당 정보를 떠올리기 좋은 단어가 부여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와는 동떨어진 결을 타고 흐르는 나의 생각을 감당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그 생각의 단면을 단어로 직서하기도 한다. 정보를 만나는 방식을 다변화시키면 정보와의 접점이 다양한 양상을 띠면서 나와 정보가 만나서 상호작용하는 맥락이 다채로워지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는 정보에 대한 다채로운 태그를 쏟아낼 수 있고 정보는 나에 대한 접근 방식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나와의 만남을 다양한 스냅샷으로 변주한다.

컨텐츠와 만나는 나는 일종의 컨테이너다. 컨테이너는 다양한 컨테이너와 상호작용하면서 컨텐츠를 운반한다.  정보 운반은 상품 택배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띤다. 상품 택배는 상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최대한 상품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채 특정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한다. 반면, 정보는 운반 과정 속에서 얼마든지 내용물이 변형될 수 있다. 아니 변형될 수 밖에 없다. 옮기는 사람 자체가 정보에 변형을 가하는 자일 수 밖에 없어서 그렇다.  정보를 옮기는 자가 웹페이지여도, 서비스여도, 사람이어도 정보는 옮겨지는 과정 속에서 불가피한 변형을 받게 된다. 

암묵적으로 운반되는 정보에 가해지는 변형을 보다 명시적인 맥락 속에서 의식적으로 감지하는 놀이가 흥미롭다. 정보를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느낌. 정보를 캡쳐할 때의 마음. 나중에 정보를 다시 만났을 때 정보에 대한 잔존 기억. 재회를 통해 정보를 새로운 시공간에서 다시 리뷰할 때의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이 정보와 나 사이에서 생성되는 서사이다.  그 서사는 어떤 소설보다도 인간적이고 어떤 영화보다도 드라마틱하다.

포켓이란 앱을 즐겨 사용한다. 나는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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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검색 :: 2014/06/06 06:06

검색을 실용적 관점이 아닌 관념적 관점에서 대해본다.

'시간'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본다.

본질에 준하는 내용이 검색되어 나온다.
실용적 관점에서 '시간'이란 단어가 들어 있는 페이지가 검색되어 나온다.

본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일상적 삶.

이미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한 검색이란 툴.

일상 속 에서 일상적 툴인 검색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가 먹는 것이 나를 구성하고
내가 읽는 것이 나를 형성하고
내가 보는 것이 나를 직조하듯

내가 검색하는 것이 나를 정의한다.

검색은 내가 뭔가를 찾는 것인 동시에
뭔가가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내가 나에게 찾아올 방문객을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

그것이 본질에 닿아 있는 것이라면
방문은 본질과의 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본질에 대해 짜투리 시간을 허용해본다.
짜투리 시간을 허용해서 본질의 피상을 훑어보고
짜투리 시간에서 벗어난 시공간에서 본질의 코어를 떠올려 본다.

본질을 검색하면서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접하고
본질과 그닥 관련이 없는 일상적 텍스트를 접한다.
그리고 그런 일상적 텍스트 안에도 본질이 깃들어 있음을 직감한다.

본질을 검색하면
여튼 본질과 만날 수 있는 직간접적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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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버스 :: 2014/06/04 00:04

얼마 전에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집에 가는 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는 버스로 착각하고 올라탔다. 처음엔 제대로 가는가 싶었는데 이상한 길로 빠지더니 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길을 하염없이 가기 시작한다. 집에 가자마자 저녁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집과는 자꾸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자니 배가 더 고파오는 느낌이었다.

결국 버스에서 내렸다.
내겐 완전 새로운 공간이었다.
배는 고프고 새로운 공간은 내 눈 앞에 펼쳐져 있고 눈은 호강을 하고 있었고 배는 주렸다.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갈비탕을 시켰다. 배가 너무 고팠던 지라 갈비탕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배가 부르자 포만감과 함께 이전과 같은 일상적 패턴에 따라 집에 들어갔으면 결코 하지 않았을 행위를 하게 되었다. 정말 예전과 같은 날이었으면 절대 머리 속에 떠올리기 힘들었을 그런 행위. 내가 왜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나는 그 날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다른 버스를 타고 다른 길을 갔다.
그리고 새로운 장소로 진입했고 그 곳에서 이전의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겼다.
그리고 나는 그 날 떠올린 생각과 그것에 의해 몸소 움직인 행위만큼 달라졌다.

사람은 좀처럼 변하기 힘든 존재이다. 
그런데 그 날의 경험은 나에게 변화에 대한 힌트를 주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컨텍스트 속으로 들어가면 그 안의 나는 예전의 나와 사뭇 다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 날을 기념하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그리고 다짐을 한다.
앞으로도 종종 전혀 엉뚱한 버스를 타고 그 버스가 나에게 선물하는 여행을 흠뻑 즐겨보자고.

먼 곳으로의 여행도 의미 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의 돌발 여행이 어쩌면 계획된 먼 여행보다 훨씬 더 뇌에 자극을 주는 것 같다.

다른 버스.
참 매력적인 공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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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연결놀이 플랫폼 :: 2012/06/11 00:01

경제와 심리학을 연결하기.
뇌과학과 스포츠를 연결하기.
패션과 테크놀로지를 연결하기.

세상에 산재하는 다양한 분야들은 이런저런 이유와 의도에 의해 서로 연결되고 있다.  서로 간의 연결을 통해 각자가 갖고 있는 한계점과 단점이 메워지기도 하고 장점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와 만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고, 진부한 프레임이 진부한 프레임과 만나 새로운 프레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혁신은 대개 연결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시도는 특별한 집단/사람들만의 전유물일까?

이종 분야 간의 링크는 이제 거창한 학문/사업적 시도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 침투 가능한 놀이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모두에게 그런 놀이를 할만한 툴이 이미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검색만 하면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관련 정보가 쏟아진다.

또한, 검색창에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나의 의도에 딱 맞는 정보만 나오진 않는다는데에도 정보 탐색의 묘미가 있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내용만 나온다면 나는 내가 설정한 프레임 내에서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겠지만 내가 의도했던 컨텍스트 이외의 정보도 같이 딸려 나오기 마련이고 그런 정보의 풀 속에서 나는 의외의 발견을 할 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고의 연결, 확장을 맛볼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정보도 구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정보와 관련이 있는 정보도 구할 수 있고 내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분야에 대한 정보도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세상 자체가 거대한 연결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혁신 기업, 혁신가들의 멋진 연결 사례는 먼 나라, 먼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다. 그건 바로 나에게 지금 이 순간 끊임없이 주어지고 있는 기회이다. 혁신을 논하는 이론은 점점 더 진부해져만 간다. 혁신을 논하는 이론이 진부해진다는 것은 혁신이 더 이상 고급스런(?) 제한구역 속에 거주하는 넘사벽 플레이가 아니란 얘기다. 혁신은 이제 일상 속의 모든 디테일 속에 촘촘히 묻어나는 먼지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누구나 공기처럼 이리저리 온 세상을 누비며 떠다니는 혁신의 먼지 속에서 자신만의 혁신을 위한 단초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인터넷이 발명되고 스마트폰이 생겨나서, 파워풀한 대중적인 툴이 등장해서 세상이 연결놀이 플랫폼이 된 것은 아닐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세상은 연결놀이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 점점 더 우리들 눈에 가시화 되어가고 있을 뿐이다.  

세상은 연결놀이 플랫폼이고,
혁신은 누구에게나 열린 일상 속 운빨 발현의 게임인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직관해도 될 것을 분석하다.
창색, 알고리즘
투잡, 알고리즘
연결,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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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tore

    Tracked from toms store | 2013/06/13 11:06 | DEL

    Hello to all, its actually a fastidious for me to pay a visit this web siteRead & Lead - 세상, 연결놀이 플랫폼, it includes useful Information.

  • toms sale

    Tracked from toms sale | 2013/06/13 11:07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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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알고리즘 :: 2011/11/23 00:03

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명승은 감수/명진출판사

책을 읽지 않고 '큐레이션'이란 단어 자체에 끌려서 쓰는 포스트이다.

'큐레이션'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고 배포하는 일을 의미한다.  큐레이션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큐레이션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행위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고, 그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단어가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봐야겠다. 웹이 발전하면서 컨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툴이 발전하게 되었고 이는 컨텐츠 편집의 니즈를 더욱 강화시켜 나갔다. 큐레이션은 미니홈피, 게시판, 블로그, 카페에서의 UGC 활동을 통해 웹 유저의 일상 속에 침투했고 트위터, 페이스북은 그 큐레이션 활동에 네트워킹적 묘미를 더해 주고 있다.  

큐레이션은 정보폭증 시대에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웹 상에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큐레이션 행위들이 자연스럽게 직조해 나가는 curated information structure는 원하는, 원할 수 있는 정보에의 접근성을 현저히 제고하게 된다. 나와 유사한 정보 취향을 갖고 있는 유저 그룹과 직간접적인 네트워킹을 맺어 놓으면 내 입맛에 맞는 가공된,구조화된 정보를 입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많은 서포터 대군을 거느리게 되는 셈이다. 물론 입맛에 맞는 정보만을 편식할 수 있게 되는 우려가 존재하긴 하지만. ^^

큐레이션은 타인이 필터링한 정보를 받아먹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내 자신이 정보를 가공하고, 가공된 정보들을 어떻게 연결해서 나만의 맥락을 만들어 낼 것인가는 큐레이션이란 단어 속에 내재된 중요한 질문이다. 나 자신이 큐레이터로 어떻게 활동하는 것인가?를 관찰하고 나의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큐레이션은 일종의 '세상을 보는 렌즈' 만들어 나가기이다. 세상을 보는 렌즈가 편협한 프레임으로 설계되어 있다면 좁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내가 어떻게 큐레이션하고 그 큐레이션이 나의 시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 소비는 나의 프레임과 타인의 프레임이 만나서 나누는 대화이다. 프레임과 프레임이 만날 때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달받는 1차적 대화만 나누면 안 된다. 프레임에서 프레임으로 메시지가 이동할 때 보내는 프레임이나 받는 프레임에서는 그 메시지가 어떤 '관()'에 의해 생성된 것인지를 짚어볼 수 있어야 상자 안에 갇히지 않고 틀을 벗어날 수 있는 확장/연결형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큐레이션은 정보과잉의 돌파구로서의 의미만을 갖진 않는다. 정보과잉 현상은 원시시대부터 인간 속에 이미 내재되어 있던 기계적 반응 알고리즘 만으로 얼마든지 대응 가능하다. 큐레이션이란 단어가 주는 진짜 의미는 세상에 완전한 창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누구나 편집을 통해 자신 만의 세계관을 생성할 수 있고, 그 세계관을 통해 자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큐레이터이다. 단지 어떤 큐레이터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달라질 뿐이다. 나만의 맥락을 창조하는 적극적 큐레이터인가? 남의 맥락만을 수동적으로 받아 먹는 소극적 큐레이터인가? ^^


PS. 관련 포스트
Attention의 탄생 - 知의 편집공학을 읽고
관틀, 알고리즘

컨텐츠 바리스타
(컨)텍스트
블로깅- 문화 리믹스 번성의 촉매제
Blogging = Broadcasting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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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ntainer Economy를 살아가고 있다. :: 2011/07/20 00:00

LP/CD 시대를 떠나 보내고 MP3 시대를 맞이하고 나서야
난 음악 컨텐츠보다 음악 컨테이너에 더 몰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패드란 신 컨테이너를 접하게 되면서 아이패드 친화적인 컨텐츠를 찾는 버릇이 생겼다.
아이패드에 킨들을 설치하고 예스24/알라딘 앱을 설치하면서부터 종이책보다 e북을 즐겨 찾게 되었다.

만물이 정보라서 컨텐츠는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문제는 컨텐츠를 어디에 담을 것인가이다.
컨텐츠보다 컨테이너가 더 직접적인 소비자 접점이다.

컨테이너는 비단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페이스북/트위터는 Streamed Content들을 담는 거대한 컨테이너이다.
무심코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 터치하듯이, 무심코 페북/트위터에 접속한다.
컨테이너는 소비자의 주목을 무의식적으로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Container Economy를 살아가고 있다. ^^


Stream Economy가 도래하다.

음악에 이어 정보도 소비자와 컨텐츠 간의 관계 양식이 소유에서 접속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소유에서 접속으로의 관계 양식 변화와 '접속-friendly' 관점의 저자 컨텍스트 해체 현상은 매우 큰 변화라고 볼 수 있겠다. 이런 변화는 음반과 책을 수없이 사 모으던 사람들에겐 꽤 서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LP/CD로 음악을 소비하던 시절엔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 모으며 음반을 사재기 했었다. 그게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했었다. MP3가 뜨자, 음악에 대한 열정이 급속도로 식었다.

결국 난 음악 컨텐츠 보단 음악을 담는 컨테이너에 열광했던 것이다.

LP/CD는 완성된 스토리를 담는 스토리 컨테이너였다.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지금도 앨범 단위로 음악을 소비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파편화된 싱글 단위로 음악을 소비하고 있다. 스토리 보단 컨테이너에 더 집착했던 나였다. '컨텐츠'란 본질 보단 '컨테이너'란 표피에 집착을 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어찌 보면 컨텐츠보다 컨테이너가 더 본질적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해보게 된다. 만물은 정보다. 결국 세상 어디서나 정보는 흐른다. 그걸 어디에 담을 것인가가 관건인 것이다. MP3가 'LP/CD' 컨테이너를 무력화시켰듯이 e북도 '종이책'이란 컨테이너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무력화시킬 것이다. 나 개인적으론 예스24가 아이패드 전용 앱을 내놓고 예스24에 충분한 규모의 e북이 올라온다면 난 종이책을 LP/CD처럼 대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컨테이너는 이렇게 진화되어 가는 것인가?

결국, 저자의 컨텍스트를 극대화시킨 LP/CD 컨테이너를 통해 뮤직 사업자들은 장사를 해왔던 것이고, 저자 컨텍스트가 해체되고 독자 컨텍스트의 주도성이 커지는 요즘엔 신 흐름에 부합하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와 같은 신 컨테이너가 득세를 하게 되는 것이다.

페이스북/트위터도 streamed content를 효과적으로 담는 신 컨테이너로 볼 수 있겠다.




PS. 관련 포스트
Stream Economy가 도래하다.
페이스북 LIKE, 트위터 RT
Facebook, Storyvertizing Platform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페이스북, 감염 플랫폼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
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스북 Like(좋아요)는 통화이다.
프로슈밍 플랫폼 = 트위터/페이스북
피드 플랫폼 (트위터/페이스북, 인간)
경험 속에 녹아 들어간 용어
페이스북이란 이름의 블랙박스
사이, 알고리즘
페플, 알고리즘
네트,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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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Playing | 2011/08/22 22: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에고 바로 글을 써주셨군요
    RSS 구독기로 보고 댓글을 달고 있었는데
    이번에 조금 바뻤더니 많이 밀려서(대략 천 여개 쯤) 하나씩 보고 있네욤
    이전 글의 제 댓글은 너무 이상한 사족임을 알겠습니다 크크 ㅡ _ㅡ;;

    • BlogIcon buckshot | 2011/08/22 23:34 | PERMALINK | EDIT/DEL

      밀리다니요. 그냥 가볍게 건너 뛰시고 편하신 대로 읽어주셔도 전 너무 황송할 따름입니다. 읽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자체가 제가 블로깅을 지속할 수 있는 근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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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텍스트 경계의 해체 :: 2011/05/30 00:00

아이패드 하면서 Flipboard로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리더를 사용하다 보면,
책과 온라인 텍스트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게 된다.


나의 아이패드 플립보드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 구월산님의 블로그가 나란히 one section을 차지하고 있다.
나한텐 HBR과 구월산님 블로그가 동급이니까.
http://songkang.tistory.com/


아이패드를 하면서
아마존 킨들로 접하는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과 egoing님의 블로그가
아이패드 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텍스트란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아이패드는 나에게 경계 해체를 가르쳐 주고 있다.
http://egoing.net


업데이트가 거의 안되고 있지만,
최동석님의 블로그는 나의 아이패드 상에서 최고의 경영/철학 서적이다. 단연코 그렇다.
http://mindprogram.co.kr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사실.
블로거는 단지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리는 것이 아니다.
블로거는 포스팅 활동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소비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독저,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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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44 | DEL

    Hello, after reading this amazing piece of writing Read & Lead - 아이패드, 텍스트 경계의 해체 i am too delighted to share my experience here with colleagues.

  • BlogIcon 렌즈캣 | 2011/05/31 11: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당히 공감갑니다. 저도 아이패드를 이용하면서, RSS리더를 읽을때 꼭 어제 읽던 책의 다음부분을 보는 것 같은 설램을 느낍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1/05/31 22:07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그래요. 온라인 텍스트에 품격을 더해주는 아이패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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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이름의 망(web) :: 2011/05/18 00:08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거하고
정보를 상자 안에 가두었을 때 정보의 가격은 탄생한다.
컨테이너가 컨텐츠의 가격을 결정한다.


자신만의 컨텐츠를 갖고 있는 자가 타인의 컨텐츠를 가장 잘 소비할 수 있다.
그게 프로슈밍 플랫폼 시대의 모습이다.
 
자신만의 컨테이너를 갖고 있는 자가 수많은 컨테이너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아이폰/패드는 컨텐츠 필터이자 컨테이너이자 미디어이다.
컨텐츠필터/컨테이너/미디어를 잘 다루려면
나만의 컨텐츠필터/컨테이너/미디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성을 살리면서
정보를 '나'라는 상자 안에서 배양시켜야 한다.
'나'라는 망(web)에 의해 새롭게 규정되는 컨텐츠.

정보를 BM이라는 이름의 컨테이너 안에 가두면 가격이 탄생하고,
정보를 '나'라는 망과 조화시키면 나만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내가 만들어낸 가치의 합은 곧 '나'라는 브랜드가 된다.



PS.관련 태그
필터
컨텐츠
컨텍스트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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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 2011/03/30 00:00

페이스북은 정체성 자체가 폐쇄적이다. 로그인해야만 이용 가능하고 검색엔진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덴티티 자체가 너무도 선명한 이기적 스탠스를 뿜어내다 보니 철저한 폐쇄성에 비해 욕을 덜 먹는 것 같기도 하다.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를 제낀 요인은 '개방'이 아니라 'lock-in'이다. 페이스북은 철저한 폐쇄 플랫폼이다. 플랫폼 급성장 및 락인을 위해서 주변의 힘을 이용했던 것일 뿐. 락인이 심화될 수록 폐쇄성도 심화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lock-in에 집중된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개방'이란 착시 효과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사용자층을 급성장시켰고 이제 거대한 사용자 base라는 파워를 앞세워 폐쇄적 정체성의 면모를 더욱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다. ^^




페이스북이란 이름의 블랙박스 (2010.11.22)

페이스북
은 모든 서비스 경험이 철저히 사용자의 로그인 기반으로 작동한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이렇게 불친절한 서비스도 없다. 일단 가입부터 하고 보라는 건데. 쩝. 첨에 아래 화면 보았을 땐 나름 황당/불쾌하기도 했었다. ^^



서비스가 이렇다 보니, 페이스북의 모든 컨텐츠는 철저히 로그인/개인화 기반으로 작동하게 된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로그인을 해야만 자신 만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볼 수 있고, 친구들의 포스트를 보면서 반응할 수 있다. 친구들에게만 글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페이스북에 로그인해도 친구가 아닌 사람의 글을 보기가 쉽지 않다.

이렇다 보니, 페이스북에 쌓이는 소셜 네트웍 정보는 외부 검색 엔진 입장에선 결코 접근할 수 없는 거대한 블랙박스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관심과 시간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자, 타 사업자들의 엿보기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블랙박스이다.

비즈니스/서비스의 기반 자체가 폐쇄적 맥락에 근거하고 있다 보니, 웹검색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 처절한 폐쇄성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폐쇄성이 눈에 띠지 않는다. 그냥 폐쇄성 자체가 당연스럽게 여겨지는 맥락의 힘.

세상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세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플랫폼인 페이스북.
아무리 개방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해도 페이스북은 내가 보기엔 극강의 폐쇄 플랫폼이다.
비즈니스/서비스 DNA가 폐쇄 그 자체이기 때문에. ^^



PS. 관련 포스트
개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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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1:10 | DEL

    I always spent my half an hour to read this weblog articles Read & Lead - 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daily along with a cup of coffee.

  • BlogIcon 염소똥 | 2011/03/30 09: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폐쇄적인데 이상하게 전혀 폐쇄적이지 않게 느껴지니 참 신기한 일이죠;
    특히 스마트폰하고 몇몇 컴퓨터로만 쓰다보니 은연중에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어서
    원래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였나 하는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쓰고보니 무섭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1/03/31 09:00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어쩌다 로그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급당황하게 됩니다. 서서히 녹아들어가는 서비스. 무서버요. ^^

  • BlogIcon 김철든 | 2011/03/30 09: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렸을 때 동네에 이런 모임들이 많이 있었죠.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땐 마음대로 못나간다는... 어쨌든 반은 개방적인 모임이었는데..

    • BlogIcon buckshot | 2011/03/31 09:00 | PERMALINK | EDIT/DEL

      페이스북은 개폐 스위치를 참 잘 구성할 줄 아는 것 같아요. ^^

  • BlogIcon 태현 | 2011/03/30 09: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폐쇄적인 서비스가 맞나보네요...ㅋ
    아이러니한건 폐쇄적이라는 걸 체감하기 힘들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1/03/31 09:01 | PERMALINK | EDIT/DEL

      구글이 Don't seem to be evil을 하듯이, 페이스북은 Don't seem to be closed를 하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전철우 | 2012/06/15 15: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폐쇄성이라기 보다는 오프라인의 연결성을 온라인에서 잘 엮었구나라고 저는 이해를 했었는데...
    오프라인에서 어색한 사이는 페북에서도 어색...하더라구요...
    반면 오프라인에서 친하면 페북에서도 정말 친하게 되고...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일상적으로 연락주고 받는 사이가 아닌 그냥 아는 사람들하고는
    소원해도 별로 부담이 없어서 페북이 좋구나 했었죠...
    하여튼 새로운 관점~ 새롭게 느낍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2/06/15 22:25 | PERMALINK | EDIT/DEL

      "연결성을 엮는다." 앞으로도 그런 관점에서 다양한 모습의 서비스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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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 :: 2011/02/16 00:06

'텍스트'라는 키워드로 나의 트윗(@ReadLead)을 검색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텍스트' 말고도 '컨텍스트'에 대한 트윗이 꽤 많다. '텍스트'에 관한 트윗을 찾으려 했는데 '컨텍스트'가 함유된 트윗을 다량 발굴하게 된 셈이다.

덕분에 '텍스트 & '컨텍스트'에 생각하게 되는 의외의 시간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트윗 아카이브가 좀 쌓이다 보니 검색을 통한 나의 생각 창고를 뒤져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



Text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 없이 텍스트를 필터링하고 그것을 타인과 공유하는 가운데 저자의 컨텍스트는 나만의 컨텍스트로, 우리의 컨텍스트로 편집/재창조된다. 거대한 Wiki-Text Editing Platform.

모든 컨텐츠는 컨텍스트를 갖고 있다. 컨텍스트는 컨텐츠에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컨텐츠를 구속한다. 트위터엔 컨텍스트가 희박한 컨텐츠들이 많다. 의미는 불명확해도 컨텍스트 제약을 덜 받아서 생각 확장의 재료론 짱이다.

텍스트,이미지,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웹 데이터 고도화는 웹 진화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포맷 관점의 데이터 고도화라는 빙산의 일각 밑에선 관계라는 이름의 거대한 빙산 데이터의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관계는 데이터이자 곧 웹이다.

웹은 정보-정보 간 거리에 이어 사람-사람 간 거리마저 극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구글이 리드하는 정보-정보 컨텍스트, 페이스북이 리드하는 사람-사람 컨텍스트. 이제 '거리'란 개념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

텍스트는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배워야 읽고 쓸 수 있는데 반해 뮤직은 딱히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듣고 부를 수 있다. 아무래도 인간은 텍스트 언어보단 뮤직 언어에 태생적 친근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

양질의 블로그 포스트, 촌철살인의 트윗 한방에 못 미치는 책들이 양산되고 있다. 포스트, 트윗, 아티클, 책.. 텍스트 무한 경쟁 체제로의 돌입이다. 텍스트 길이는 중요치 않다. 독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컨텐츠보다 컨텍스트가 중요하다. 사람은 일종의 컨텍스트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타인의 컨텍스트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컨텍스트와 타인의 컨텍스트 간 차이에 기회가 있다.

독서의 궁극은 책을 다 읽지 않고 제목/목차만 보아도 책 내용을 다 알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읽어야 할 텍스트의 양이 많아진다는 건 문제가 있다. 텍스트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텍스트 읽기의 지향이 되어야 한다.

"종이책이 전자책에 밀려 없어질 것인가?"는 공급자 관점의 질문이다. 수요자 관점의 질문은 "책이든 뭐든 내가 원하고 나한테 맞는 텍스트만 소비/구매할 수 있는가?"이다. 책 단위,앨범 단위 판매는 일종의 끼워팔기다.

음악CD 구입 후 수록곡 모두를 좋아하며 듣는 경우가 드물듯, 책 구입 후 모든 내용을 조아라 하며 읽긴 참 어렵다. 앨범/책은 모두 공급자 중심의 상품 패키징이었을 뿐, 수요자는 특정 곡과 특정 텍스트를 소비할 뿐이다.

점점 책과 웹텍스트 간 격차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이젠 웹텍스트를 통해서도 책에 준하는 배움을 얻는다. 웹엔 무한한 텍스트가 널려있긴 하나, 취향에 맞는 텍스트를 걸러낼 필터가 있다. 책과 웹텍스트의 경계는 해체되고 있다.

'전자책 vs. 종이책'은 공급자 관점에서나 의미 있는 구도. 수요자 관점에선 그저 맘/손 가는 대로 입맛에 맞는 텍스트를 소비할 뿐. 'e텍스트 vs. 책' 구도도 아니다. 그저 소비되는 텍스트가 존재할 뿐이다.

정보폭증의 시대엔, 정보 공급자가 제공하는 컨텐츠보다 정보 수요자에 의해 생성되는 컨텍스트가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정보 공급자와 정보 수요자를 중개하며 컨텍스트를 게이트키핑하는 사업자는 가치의 상당부분을 가져간다.

대부분의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고, 대부분의 텍스트가 난수표로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소리, 하나의 텍스트가 음악과 의미로 다가오는 그 순간. 소음과 난수표의 귀중함을 느끼게 된다.

정보폭증시대에, 가치가 폭락하는 개별 컨텐츠의 단순 수집을 반복하면, 가치 폭락 급류에 휘말린다. 컨텐츠 간 연결을 통해 컨텍스트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 속에 컨텐츠 연결을 위한 방향성이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트위터 땜에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아니다. 책 읽기에서 그닥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던 차에 책 대비 그닥 밀리지 않는 가치를 주는 트위터를 만났을 뿐이다. 온-오프라인 텍스트의 평준화 현상은 책의 체감가치를 감소시킨다.

검색창, 트윗창, 블로그 편집창에 텍스트(질의)를 입력하고 그에 대한 답을 직접/즉시, 간접/추후에 얻는 일련의 과정은 참 흥미롭다. 내겐 트위팅도, 포스팅도 모두 검색이다.

정보를 접할 때, 가감 없이 정보를 수용하는 것과 1%라도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것 사이엔 커다란 간극이 있다. 단 1%의 변형일지라도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온전히 새로운 나만의 컨텍스트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책이 두터운 텍스트 덩어리로 존재하는 이유는, 그 많은 글들이 모두 다 읽혀지기 위함만은 아니다. 독자가 자신만의 역동적 사고를 전개할 수 있는 생각확장의 sweet spot을 발견할 확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함도 있다.

웹의 하이퍼 링크는, '텍스트'가 용기에 담긴 폐쇄적 정보덩어리가 아닌 거미줄과도 같은 방대한 정보연결체계의 동적 구성원임을 알게 해줬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종이책에도 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는 것이다.

웹의 '하이퍼링크'는, '텍스트'가 파일 캐비넷 구조가 아닌 회의실 탁자 구조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남자 두뇌는 파일 캐비넷에 가깝고, 여자 두뇌는 회의실 탁자와 같다. 웹텍스트는 여성 인지체계에 더 적합하다.

웹 성장의 큰 동력 중의 하나가 '복제'. 얼핏 보면 공급자/소비자의 복제 행위가 웹을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듯 하나, 복제 자체가 뉴 컨텍스트를 창출하고, 복제 과정의 미세한 변이가 뉴 밸류를 창출할 때가 많다.


소셜 네트웍에서 거칠게 '컨텐츠' 기반의 마케팅/광고를 전개하면, 생까기를 당하게 마련이다. 소셜 네트웍 상의 '마케팅 당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컨텍스트'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맥락없이 다가가면 개무시 당한다.


웹 컨텍스트가 희소하면 'Demand(주목 X 컨텐스트) << Supply'의 극단적 비대칭 구도에서 소비자는 정보쓰나미 속을 헤매야 한다. 웹 컨텍스트가 급풍부해지면 'Demand=Supply' 구도가 얼추 나온다.


구글,페이스북,트위터,아이폰은 웹 유저가 정보를 주도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해주는 파워풀한 컨텍스트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유저를 자신의 비즈니스 맥락(脈絡) 속으로 락인(絡人, Lock-in)한다. 가치와 락인의 교환.


독자와 저자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독자(讀者)는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컨텍스트를 창출하는 또 하나의 저자(著者)가 되어간다. 이름하야 독저자(讀著者).

능동적 독서와 트위터는 잘 어울린다. 저자의 컨텐츠를 레고 블록처럼 해체시킨 후, 자신만의 맥락으로 압축하여 트윗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능동적인 독서가가 될 수 있다. 트윗은 '나만의 압축 컨텍스트'를 쌓아가는 공간이다.

정보는 점점 복제하기 쉬워진다. 나의 정보가 복제되는 걸 두려워하기 보단, 복제가 힘든 '나만의 컨텍스트'를 창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복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복제되기 쉬운가, 어려운가'가 핵심인 것이다.

10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2권의 책을 연결하고 그 관계 짓기를 통해 나만의 가상의 책을 1권 만들어 내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 전자는 컨텐츠 소비이고 후자는 컨텍스트 창출이니까.

앞으론, 자신만의 컨텐츠/컨텍스트 풀을 구축하고 싶은 독자의 욕망에 부합하는 '분절화 용이한 레고블럭/아메바 포맷'의 저작 능력이 중요해질 것 같다. 조각조각이 독자적 생명력을 갖고 있고 모아놓으면 맥락이 창출되는.

아이폰땜에 책을 못 읽는 게 아니라 아이폰이 권 단위 독서패턴을 파괴하고 있는거다. 아이폰은 분절화 텍스트를 최적 소비하는 고도의 개인화 e-text reader다. 이제 저자 관점의 책은 의미 없다. 아이폰 상의 동적 텍스트가 책이다.

앨범 단위로 유통/소비되던 뮤직이 디지털화를 통해 곡 단위 유통/소비로 변화하였듯이, 텍스트도 권 단위 유통/소비에서 모듈 단위의 유통/소비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젠 앨범/권의 컨셉을 뮤지션/저자가 아닌 소비자가 정하게 된다.

아이폰으로 트윗 읽고 포스트 읽고 신문 읽고 아티클 읽고 e-book 읽고.. 아이폰/트위터 땜에 책 읽는 시간 줄었다고 고민할 필요 없다. 아이폰을 써보니 모두 다 그저 텍스트일 뿐이다. 책이란 도메인을 별도로 정의할 필요가 없다.

정보를 컨텐츠 레벨이 아닌 컨텍스트 레벨로 다룬다는 것은 자신만의 관(觀)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결국, 관이 있는 것이 관이 없는 것을 컨트롤한다. 정보에 대한 관이 없을 경우 정보의 객이 되어 정보에게 속절없이 이용당하게 된다.

아이폰으로 읽는 텍스트의 양이 상당하다. 특징은 단편적인 정보를 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인데.. 파편적 정보의 건조한 흐름 속에서 파편과 파편을 잇는 컨텍스트 생성은 이제 점점 정보 소비자의 몫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유저들로부터 구조화된 텍스트(검색 키워드)를 입력 받아 자신 안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구글 정보 플랫폼은 사실상 인간 뇌의 집합, '넷뇌'라고 봐야 한다. 구글이란 이름의 네트워크 뇌는 이제 개별 인간 뇌를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롱테일은 애당초 개별 소비자들의 것이다. 파편적 롱테일을 엮어서 컨텍스트를 추출하고 그로부터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트렌드 전문가들의 작업에 현혹되지 말고 그 트렌드 포장술의 기반 로직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게 더욱 유익하다.

트위터 140자 제한은 컨텍스트에 대한 끝없는 '결핍'을 생성한다. 적고 적고 또 적어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은 계속되고.. 이런 느낌이 나를, 타인을, 나와 타인 사이를 채우면서 트윗 타임라인은 그렇게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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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치봉 | 2011/02/16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매번 현기넘치는 글을 무료로 읽고 있어서 죄송과 감사의 맘만 가지고 있다가 이제서야 댓글을 남겨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와닿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사실 요즘들어 예전에비해 책을 너무나 않읽는 제가 가끔씩 불안하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글을읽고 한걸음 떨어져 생각해 보니.. 정말 필요가 없어서.. 읽지 않았던 걸 알수 있었습니다.
    정신적 양식은 이외수님 트위터에서.. IT지식은 블로터닷넷을 포함한 여러 블로거들...
    삶에 있어서... 지혜는 이곳에서...
    매번..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이 기다려 지네요...
    봄이 다가오느라 자칫 나른해 질수 있는데 건강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02/17 07:46 | PERMALINK | EDIT/DEL

      모자란 글을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넘 송구스러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해요. ^^

  • BlogIcon New Ager | 2011/02/17 19: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요즘 트위터 잘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리플 달면서 놀고(?) 싶었는데... ㅎㅎ 저... 새로 시작한 트위터 '@YongnamGoon' 맞팔해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ㅋ

    • BlogIcon buckshot | 2011/02/19 11:25 | PERMALINK | EDIT/DEL

      요즘 트위터를 위한 짬을 잘 내지 못하고 있네요.^^ 맞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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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속에 녹아 들어간 용어 :: 2010/12/15 00:05

5~6년 전에 처음 RSS feed란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 수많은 블로그 포스트들을 한 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었다. 하지만 검색/메타블로그 등을 통해 만나게 되는 수많은 블로그 포스트들을 읽다가 맘에 드는 글이 많이 있는 블로그를 RSS 구독하는 흐름은 나름 생뚱맞고 번거롭다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한창 인기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모두 Feed란 개념이 서비스 자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트위터의 follow, 페이스북의 친구신청은 서비스의 핵심 action이고 이 액션을 통해 follow하거나 친구 맺은 사람의 글을 내 공간에서 feed 받아서 볼 수 있게 된다.  분명 feed란 기능을 허구한날 사용하면서도 feed란 단어/개념에 대해 그닥 인식하지 않게 된다는. ^^

어려운 용어는 그 자체가 일종의 장벽이다. 그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서비스 사용 흐름 속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은 나름의 수고와 에너지를 요구한다. 

새로운 개념의 용어를 서비스를 통해 전달하려면 용어를 논리적인 프레임으로 건조하게 설명해선 안 된다.  서비스 사용자가 이렇다 할 뇌 에너지 소모 없이 쉽고 체감적으로 용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비스 플로우를 설계해야 한다. 

캐스트 vs. 트위터 (2010.7.7)

블로그에서 시작된 컨텐츠 '구독'이란 개념이 네이버의 캐스트 시리즈에서 대중적 지지를 받는가 싶었으나 결국 블로그의 RSS 구독 대비 규모에서 그닥 차이가 나지 않는 마이너 feature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트위터의 등장은 매우 인상적이다.  물론 트위터의 follow는 블로그/캐스트의 구독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를 풍기긴 한다. 하지만, 트위터 follow의 의도 중에 정보 구독은 분명 한 축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트위터의 트래픽 성장세는 매우 눈부시다. 6월에 월간 방문자수 500만을 돌파했고, 가입회원 규모도 이제 100만을 바라보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렇다 할 마케팅이 없고 티스토리와 같이 포털 검색을 통한 유입 트래픽도 없이 이 정도의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트위터의 follow는 블로그/캐스트의 구독보다 월등히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블로그/캐스트의 컨텐츠는 포털/메타블로그 등을 통해 충분히 접근 가능한  반면, 트위터는 포털 검색을 통해 트위터가 제공하는 가치를 충분히 경험하기 어렵다. 트위터는 모름지기 트위터에 회원가입하고 트위터에 로그인해서 다양한 트위터 유저들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follow하면서 경험해야 제 맛인 것이다. 포털이 제공할 수 없는 것이 트위터 안에 있다는 것. 트위터의 방문자수가 포털의 도움 없이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트위터의 follow 규모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블로그/캐스트가 못 이룬 '구독 대중화 시대의 꿈'을 트위터가 대신 이뤄줄 것 같다.


전쟁의 고수는 적을 바위 삼아 물처럼 바위 위를 유유히 흘러가면서 전쟁의 맥락 속에 녹아 들어가 적과 하나가 되어 적을 흡수/분쇄하는 자이다.  생명의 고수는 생존/번식을 위한 환경을 선정하고 그 환경 위를 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면서 환경과 하나가 되어 환경을 흡수하고 환경에 흡수되면서 환경과 하나가 되는 자이다. 고수는 맥락을 읽고 맥락을 리드하며 맥락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자이다.   새로운 개념/용어는 서비스 맥락 속에 녹아 들어가 서비스와 하나가 되어 사용자를 당길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 경험 속에 들어간 용어. RSS/Feed란 용어는 이제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속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



PS. 관련 포스트
고수, 알고리즘
캐스트 vs. 트위터
용어,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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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1:10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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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toms

    Tracked from new toms | 2013/06/13 11:10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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