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해당되는 글 42건

질문을 받는 힘 :: 2018/05/07 00:07

플랫폼 제국의 미래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비즈니스북스

거대 플랫폼은
무수히 많은 질문을 수용하는 플랫폼이다.

무지막지하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쏟아지는 각종 질의들..
어떤 플랫폼은 그걸 검색이란 필터로 받아내고
어떤 플랫폼은 그걸 소셜네트웍이란 필터로 받아내고
어떤 플랫폼은 그걸 상거래란 필터로 받아내고
어떤 플랫폼은 그걸 디바이스란 필터로 받아낸다.

여튼 거대 플랫폼은 거대한 질문이 꿈틀대는 공간이다.

질문이 모이면 그 힘은 막대해진다.

질문만한 에너지도 없다.
질문 에너지가 모여들고 파워를 생성하는
질문 발전소

이건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나를 둘러 싼 질문이 도대체 몇 개인가?
하나도 없는가?  그렇다면 전력은 0이다.

무수히 많은가?  단지 많은 게 아니라 그 질문이 계속 에너지 형태로 순환하는가?
그렇다면 인간도 질문 발전소의 위상에 이를 수 있다.

한 인간이
거대한 플랫폼의 아성에
감히 도전할 수 있다.

질문을 받는 힘이 커지고 또 커진다면
받는 힘..  그것만큼 큰 힘이 또 어디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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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8/05/07 0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따님은 이제 어린이 아니시겠죠? ㅎㅎ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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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호기심 :: 2017/10/04 00:04

하버드 마지막 강의
제임스 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비즈니스북스

호기심은 질문을 낳는다.
질문은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한다.

호기심이 없으면 질문을 하지 않게 된다.
질문하지 않으면 호기심이 발현되기 어렵다.

호기심과 질문이 서로를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

호기심 없음과 질문하지 않음이 서로를 자극하는 평온(?^^) 구조

결국 호기심이 있든 없든
질문이 생기든 생기지 않든

무조건적인
원초적인
호기심과 질문이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나의 질문 생성 상태에 대한 호기심
"난 지금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품어내고 있는가?"란 질문

나를 구성하는 호기심-질문 사이클을 향한
본원적인 관심
그건 필연적인 것이어야 한다.

우연적 필연이든
필연적 우연이든
일단 최초 트리거는 필요하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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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뭐라고요? :: 2017/09/25 00:05

하버드 마지막 강의
제임스 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비즈니스북스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낼 확률이 올라간다는 건 누구나 안다.

질문에 대한 책은 많다.

질문에 관한 어떤 책을 열어도 나름의 썰을 풀어 간다.

이 책도 그러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인상적인 건

확 눈에 들어오는 질문 하나가 있다는 것이다.

"잠깐만요, 뭐라고요?"

이 질문 하나를 건진 것으로 이 책을 접한 보람을 느낀다.

참 단순하고 어이없는(?) 질문인데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느낌이 좋다.

이 질문 하나가 결핍되었을 때 그르칠 판단

이런 질문이 몸에 배지 않았을 때 놓치기 쉬운 관점

매력적인 질문 하나를 장착한다는 건 매력적인 경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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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답 :: 2017/08/11 00:01

하나의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의 답변이 있다.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문답은
고정된 채로 계속 변주된다.

평생을 지속할 수 있는 변주곡

난 그 변주곡을 매일 작곡하고 연주한다.

질문이 매일 같으나 다르며
답변이 늘 같으나 언제나 다르다.

단 하나의 문답

하나이지만
무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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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질문 :: 2017/08/07 00:07

하나의 질문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질문

질문이 고정될 때
시간과 공간은 질문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질문과 시간
질문과 공간
질문과 인간

질문 하나가 만들어내는 삼간

그 속에서 질문은 계속 변화한다.

질문을 고정시켜 놓으면
질문은 변화한다.

하나의 질문
그것과 함께 나도 고정되고 변화한다.

하나의 질문
"나는 누구인가?"



PS. 관련 포스트
영원한 현재형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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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관찰 :: 2016/09/26 00:06

사물을 관찰하다 보면
나의 관찰이 나만의 행위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뭔가를 관찰한다는 건
내가 관찰하려고 하는 그것이 나의 시선을 잡아 당겼다고도 볼 수 있어서이다.

시선은 던지는 것인 동시에
잡아당겨지는 것이기도 하다.

나의 시선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인 동시에
나의 외부로부터 나를 향해 인입되는 인력이기도 하다.

관찰이 쌍방향성을 띤다면
결국 관찰은 피관찰과 동일한 개념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내가 무엇을 관찰하고 있다면
나는 동시에 무엇으로부터 관찰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나의 주의력이 미치는 범위가 넓지 않다 보니
나는 관찰을 하기 보다는 받는 빈도가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나를 향하는 시선은 무한대에 가깝고
나의 시선이 미치는 범위는 유한하다.

무한과 유한의 만남
무한의 유입과 유한의 유출

그런 연결 관계 속에서 나는 관찰을 하고 있는 것이고
나의 시선은 그런 극적인 관계망 속에서 뭔가 영역을 형성하게 되고 흐름을 낳게 된다.

관찰이란 무엇인가?

어떤 단어나 개념에 대해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것의 사전적 의미가 대단히 피상적인 기술에 그치고 말뿐
사실상 그것의 의미는 대단히 깊은 곳에 비밀스러운 코드로 겹을 형성하며 숨겨져 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남는 것은 질문 뿐이다. 아주 단순하고 무식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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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이 있었으면.. :: 2016/01/20 00:00

읽고 싶은 책이 있다.
그런데 그 책은 종이책으로만 제공된다. 전자책이 없다
정말 아쉬운 마음. 꼭 e북으로 읽고 싶은데.

그런 아쉬움을 애써 누르며 종이책을 구입한다.
그런데 종이책이 오면 그 책은 그냥 어느 곳에 방치된다. 잘 읽혀지지 않는다.
종이책이 너무 무겁다. 책장을 넘기는 게 불편하다.
그냥 이북으로 책을 소비하고 싶어진다.

경험이 쌓인 듯 하다.
이북으로 편하게 책을 보는 경험.

종이책의 경험은 점점 더 구시대의 유물처럼 내 몸에서 인식되고 있는 듯 하다.

이북의 속성이 종이책의 속성보다 더 친근해진 지금.

나는 이제 종이책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
종이책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게 순리일까.
결국 대세를 거스르긴 어려운 것일까.

모바일 디바이스가 책으로 기능하기 시작하면서 계속 종이책 너머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애를 쓰는 상황 속에서 종이책은 현재 어디에 있는 것일까. 종이책의 가치를 독자들이 인지하고 그것을 스스로 일깨워가지 않는 이상, 종이책은 결국 급격하게 힘을 잃어갈 것 같다.

"이북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일어날 때,
"종이책은 내게 무엇일까?"란 질문과 바람이 같이 생성된다.

종이책에 관한 질문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내겐 활력인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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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뭘까? :: 2015/04/17 00:07

시간은 뭘까?

참 모르겠다.

앞으로
계속 던질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좀처럼 답을 구하기 어려운

평생의 질문

답을 구할 수 없을 거란 걸 알면서 던지는 질문.

하지만
질문을 던질 때마다
나는 변화하는 듯 하다.

그래서
계속 질문을 던지고 싶어하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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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 2014/10/22 00:02

영화 her를 보면,

우린 이미 OS와 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으로 대화하는 것, 그게 사람과의 대화 맞나?

사람의 탈을 쓴 기계와 또 다른 기계가 하는 대화 아닐까?

기계의 포맷에 맞춰진 사람의 언어. 그건 사람의 언어일까? 기계의 언어일까?


참 재미 있다.

황당무계한 설정이라 생각하며 보는 영화 내용이 실은 우리네 현실 그 자체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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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링 :: 2014/09/29 00:09

Quora를 즐겨 방문한다.

나와 유사한 질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다른 질문들.

나와 유사한 질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답변들..

질문의 링을 타고 여행을 다녀보면 참으로 자연스럽게 나의 질문이 확장됨을 느끼게 된다.

상품의 연관성을 따라 떠나는 서핑은 흥미롭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내 안의 니즈를 발견하는 경험.

질문의 연관 고리를 따라 순환하면셔 확장하는 질문의 링.

나의 잠재의식이 눈여겨 보고 있었던 호기심의 포인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질문의 링에 몰입되는 순간은 참으로 돌발적인 것이어서 그런 유형의 경험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거나 지원하려고 하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정 질문에 관심을 갖고 그 질문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소비하더라도 그 질문과 연관된 영역으로의 확장을 감행할 수도 있고 그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 확장성에 대한 니즈가 생기는지에 대해선 딱히 정형화된 패턴이 감지되지 않는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온라인 상의 컨텐츠를 소비하다가 흥이 가라앉지 않으면 추가적인 링 네이게이션을 하는 것이고 나름 포만감이 느껴지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소비자 마음의 흐름에 잘 맞출 수 있는 뭔가를 생성해 내는 게 여간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서비스를 소비하는 개인적 입장에선 마음이 가는 흐름을 따라 뭔가 나만의 링을 생성해 내고 그렇게 우연히 만들어진 링을 따라 나만의 정보 소비의 여정을 떠나는 놀이를 수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흥겨운 상황이구나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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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창조 :: 2014/09/26 00:06

글을 읽으면서 그것을 아예 답변이라고 생각해 보면 재미가 생긴다.

물론 어떤 글은 그것을 낳게 한 질문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글의 저자가 질문을 명시하든 하지 않든
글을 대하는 독자가 그 글을 낳게 한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국면을 암시한다.

저자도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글에서 발견할 수 있으면 이미 독자는 새로운 글을 창조한 셈이다.
이미 존재하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것.

글은 특정 앵글에 의해 적혀진 것이다. 글에 내포되어 있는 앵글을 읽어 보면 글이 다시 보인다. 특정 앵글은 나름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 것이고 그 포지션에 내재된 탁월함과 한계가 서로 긴밀하게 엮인 채 글 특유의 결을 형성하게 된다.

글을 쓰는 자도, 글을 읽는 자 모두 글에 앵글을 부여한다. 어떤 저자가 쓴 300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는 독자는 글을 읽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안에 자신도 모르는 한 권의 책을 써내려 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거기에 의도를 더할 수 있다면 상황은 더욱 재미있는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게 된다.

만약 어떤 의도를 갖고 10명의 저자가 쓴 10가지 글을 나만의 프레임 안으로 끌어들여 읽어내려 간다고 가정해 보자. 그건 일종의 믹스 & 매치 아트의 잠재 환경 속에 자신을 내려 놓는 상황인 것이다. 의도에 의해 규정된 환경 속에서 순차적 또는 입체적으로 읽혀지는 글. 이미 글들은 독자의 의도에 의해 다분히 기존 앵글에 균열이 가해진 상태에 놓여있게 되며 보다 의도적으로 글에 가해진 당초 앵글이 분해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독자에 의해 요리가 가능한 원재료 상태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글들이 변화를 경험하는 흐름 속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글과 글을 오가며, 글 속을 누비며 글들을 자신의 결로 재단하게 된다. 독자의 시선이 닿으면서 차근차근 해체되어 가는 글들이 기존의 저자에 의해 부여되었던 앵글의 압제(?)로부터 해방되는 기쁨을 누리고 그 기쁨을 독자에게 은근 슬쩍 전달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피칭하는 과정. 글을 읽는 것은 매우 심각한 저작 행위일 수 밖에 없는 듯.

글을 읽으면서 그것을 답변이라 규정하고 그것을 낳게 한 질문을 상상하며 그 질문과 궤를 달리하는 나만의 질문을 창조하는 놀이. 저자가 남긴 글이 단지 read only 용으로만 국한된 것이 결코 아니란 명백한 fact를 검증하고 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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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아크몬드 | 2014/09/26 02: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캬...좋네요.
    평소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닮아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의견 충돌로만 보일 때가 있지만,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책이 재밌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해석을 달리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머리 속에서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즐겁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4/09/27 11:29 | PERMALINK | EDIT/DEL

      예, 하나의 책에서 수많은 해석들이 나오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생각들 간의 연결점을 발견하는 놀이도 참 즐거운 것 같구요. 글을 읽는다는 건 참 값진 경험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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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형 질문 :: 2014/09/08 00:08

이 질문은 언제 물어봐도 따끈따끈한 답변을 도출할 수 있어서 참 좋다.

What is the most important thing you've learnt about yourself in the last 30 days?

뭐든지 그걸 고정시켜 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세계를 작동시키는 놀이를 즐겨보면 좋을 듯 싶다. 하나를 고정시키고 다른 모든 것을 그 하나에 초점 맞추게 하는 순간, 매우 날카롭고 집요하게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난다. 강력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하나의 질문과 답변 주체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춤을 추는 답변들을 나열하고 그것을 읽어 보는 것 만으로도 생각은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겠고 그런 흐름 속에서 질문과 답변 간의 설레는 긴장감은 지속되어 간다.

나는
마음 한 지점에 고정시켜놓을 수 있는 질문이 몇 개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간에 따라 달리 적을 수 있는가?

그렇게 생성된 답변들이 끊임없이 새롭게 생성되는 나의 생각을 잘 대변하는가?

결국 나는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고 있음이 그 질문을 통해, 그 답변을 통해 확인되는가?

시간이 흐른 후, 질문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는가?

질문과 답변 사이의 거리는, 답변과 또 다른 답변 간의 관계는 어떤 양상을 띠게 되었는가?

질문을 고정시키면 '영원한 현재'를 지속적이고 강렬하게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


고정 질문 하나. 그거 하나만 가지고도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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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는 도구이다. :: 2014/08/08 00:08

질문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질문에 의문사가 얼마나 많이 포함되어 있는가?

why
what
who
where
when
how

의문사가 많다는 건 편견 없는 호기심을 잘 유지한다는 걸 의미한다.
특정 답변을 암시하는 건 오염된 질문이다.

의문사를 많이 품다 보면 철학을 가까이 하게 되고
의문사를 많이 떠올리다 보면 과학을 가까이 하게 되고
의문사를 많이 접하다 보면 전략을 통찰하게 되고
의문사를 갖고 놀다 보면 나를 더욱 많이 알 수 있게 된다.

목적이 무엇이든
지향점이 어디이든
의문사만 잘 활용하면 그것에 근접할 수 있게 된다.

의문사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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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dge | 2014/08/08 17: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의문사와 울림있는 단어들과의 연결이네요~^^
    좋은글 항상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답글 남깁니다. 잘읽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4/08/11 09:24 | PERMALINK | EDIT/DEL

      의문사를 품고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많아지게 되는 듯 합니다. 질문이 많아지면서 생각도 깊어지는 것 같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여~ ^^

  • 박주형 | 2014/08/12 00: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의문사가 없다는 건 편견 없는 호기심을 잘 유지한다는 걸 의미한다." 가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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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스타트업이다. :: 2014/08/04 00:04

질문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남소영 옮김/루비박스

질문은 스타트업과도 같다.

한 가지 분야에 천착하여 거기서 끝장을 내듯 unmet needs를 혁신적으로 만족시키는 방법을 구현하여 세상에 내놓는 것. 하나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 질문에서도 중요한 덕목이다. 하나를 깊게 파고 들어가지 못하면 질문에 부합하는 대답을 듣기 어려워진다. 질문은 스타트업의 태도이고 답변은 스타트업의 노력이 만들어 내는 작은 성과이다.

아이: 심심해요.
아빠: 정말?
아이: 네. 여기선 할 게 전혀 없어요.
아빠: 심심한 게 어떤 기분이니?
아이: 뭘 해도 재미있는 게 없는 거죠?
아빠: 심심하면 그리고 또 어떤 기분이 드는데?
아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요.
아빠: 그렇구나. 오늘을 그렇게 심심하게 보내지 않으려면 뭘 하는 게 좋을까?
아이: 어디 가는 거요.
아빠: 어디 가고 싶은데?

생활 속에서 질문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펼쳐진 질문 캔버스 위에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

누구나 질문을 하면서 살아간다.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결국 누구나 스타트업의 마인드를 갖고 살아갈 수 있단 얘기다.

하나의 초점이 정해지면
그것을 향한 열정적인 답 구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
질문만 잘 해도 참 역동적인 삶을 살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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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 2014/07/18 00:08

Quora에 질문을 올리고 답변이 달리기 전.
질문을 했지만 딱히 답변이 올라오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아니, 질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이 달리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 생길 때가 있다.
질문 자체가 뭔가 답변에 대한 저항감을 느끼고 자신 만의 배타적인 생명활동을 하는 듯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궁금하지 않는 상황.
질문 스스로가 답을 찾아 나가고 있어서일 듯.
질문이 탄생하면서 recursive cycle을 스스로 생성한다는 얘긴데.
어떤 질문은 답변을 갈구하지만 어떤 질문은 스스로 유기체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것 같다.

질문과 답변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감.
그 긴장감 때문에 계속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질문의 의도가 답변 자체를 처음부터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질문은 의도와 마찬가지로 아주 오래 전부터 진공 속에 홀연히 자리잡아 왔던 원초적 존재였을 듯 하다.

그런 질문을 계속 내 안에서 끄집어 내다 보면
질문은 더 이상 언어 속에 갇혀 있지 않고
어느 순간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가 되어 '나'라는 작품을 쓰고 있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질문을 던지고 답변이 달리기 전까지의 시간 공백.
질문을 던지고 답변 자체를 거부하게 되는 심경 변화.

이런 미묘한 결을 느끼면서
답변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질문이 전개하는 스토리텔링을 나에 대한 저작으로 감상하는 과정.

이런 맛이 Quora엔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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