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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의 메커니즘 :: 2018/08/29 00:09

돈을 지불한다는 것에 의미가 부여된다.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것 조차도
그 곳에 돈을 집어넣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엇엔가
돈을 지불한다는 건
그 무엇이 지불 전에 비해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지금 무엇에 지불을 하고 있는가?

나의 지불 리스트를 나열해 보면
내가 어디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
그것들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이게 된다.

지불은 그런 거다.

여기서도 의도의 경제학이 가능하다.
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돈을 넣기도 하지만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나에게 중요해질 수도 있는 것에
의식을 기울이기 위해 지불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불...
이거 꽤 재미있는 시도이자 놀이이자 변혁의 몸부림일 수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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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 의도 :: 2016/08/10 00:00

TV를 보다가
웹을 스캔하다가
길을 지나가다가

문득, 아 저건..
프리미엄 컨텐츠구나
싶은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선
돈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돈을 내고 싶은 컨텐츠는 이미 많아진 것 같다.

하도 컨텐츠는 무료라는 히든 과금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다 보니
사용자들이 직접 돈을 내는 것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졌을 뿐

이미 수많은 컨텐츠들은 등급을 획득하기 시작했고
어떤 컨텐츠들은 이미 돈을 받아도 충분한 반열에 올라선 반면
어떤 컨텐츠들은 오히려 사용자에게 돈을 줘서 읽게 하는 게 타당해 보이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수준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진 상황

하지만
최상위 클래스를 자랑하는 컨텐츠와
최하위 클래스를 자랑하는 컨텐츠가
나란히 무료로 제공되는 현실

기가 막히다.
이미 지불의도가 생성되기 시작했는데 말이다.

지불의도가 조금만 더 표현될 수 있는 국면이 연출된다면
참 재미있어질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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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화 :: 2013/09/11 00:01

관심은 통화이다. 뭔가에 관심을 준다는 것은 뭔가에 통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이다. 관심은 지불되고 있다. 평판은 통화이다. 평판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축적된 평판은 통화적 가치를 발하게 된다. 평판은 지불되고 있다. 믿음은 통화이다. 뭔가에 믿음을 준다는 것은 뭔가에 의미를 부여하고 뭔가를 견고하게 한다. 믿음은 지불되고 있다. 열정은 통화이다. 뭔가에 열정을 다하는 것은 뭔가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뭔가를 역동하게 한다. 열정은 지불되고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뭔가에 가상 통화를 지불하고 있다. 가상 통화는 기존 통화와는 사뭇 다른 메커니즘을 보이고 있어서 그것을 레버리지 하기 위한 수많은 사업적 시도들이 창궐하고 있고 그 속에서 인간은 소비자로서 가상 통화를 끊임없이 지불할 것을 요구받고 그에 응하고 있다.

나는 무엇을 지불하는가? 나로부터 무엇이 지불되고 있는가? 나는 나로 유입되는 가상 통화와 나로부터 유출되는 가상통화의 양상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가? 나는 내가 보유한 가상 통화의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가? 파악하고 있다면 그것을 의식적이 노력을 기울여서 관리하고 있는가? 통신망을 타고 정보가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유동하고 있는 지금, 그것보다 더욱 거대하게 흐르고 있는 가상 통화의 유동을 느끼고 있는가?

세상은 정보와 통화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정보의 흐름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다면 이젠 통화의 흐름에 감각을 집중시켜 보자. 그리고 내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통화가 생성되고 있는지에 대해 관찰을, 규정을 시도해 보자.

나의 몸, 나의 마음은 통화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 몸을 전파가 투과하고 내 마음을 따라 전파가 흘러 다니듯, 통화는 내 몸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내 마음을 유유히 흐른다.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결국 돈으로 환산되어 가는 세상이다. 통화와 거리감이 있는 개념들이 하나 둘 통화가 되어간다. 아마 모든 것이 통화로 변해버릴 때까지 통화화는 계속될 것이다.

통화화의 시대.  

나는 통화를 운용하는 사람이다. 거대한 통화 체계를 운용하면서 통화의 흐름 자체가 나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나는 통화 자체가 되기도 한다. 나 자신이 통화가 되어 살아가는 통화화된 삶을 인지할 때, 나는 나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무엇을 향해 지불되고 있는가? 무엇이 나를 향해 지불되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변은 여러 가지 앵글에서 행해질 수 있는데 매우 유력한 유형의 답변이 바로 통화로서의 인간 관점에서 나를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통화인가? ^^





PS. 관련 포스트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통화,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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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관심을 지불하다 :: 2012/04/16 00:06

관심은 희소한 자원이다.
그래서 뭔가에 관심을 보일 때는 "지금 내가 뭔가에 관심을 지불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면 된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뭔가에 감정이 생기려 할 때는 "지금 내가 뭔가에 감정을 지불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마음으로 관심과 감정을 다룰 필요가 있다.
내가 여기에 관심을 지불해야 하는가, 감정을 지불할 필요가 있는가.

관심/감정 지불 여부에 대한 판단, 계획, 실행을 통해
내가 얼마나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관심과 감정을 지불하는 대상은 대개 나와 닮은 것들이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것에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것에 관심과 감정을 지불하고,
사람은 자신이 관심과 감정을 지불한 대상을 닮아간다.

'나'는
'나'라는 희소한 자원을 사용해서
결국 '나'를 축조해 나가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왜 원하는가?
지불, 알고리즘
감정,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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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 2011/06/01 00:01

페이스북의 Like는 일종의 통화이다.
페이스북은 Virtual Goods의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Facebook Credits을 보유하고 있다.
페북 Like, Virtual Goods, 페북 Credits을 버무리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페이스북은 어쩌면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에 크게 기여할 지도 모른다.
Virtual Goods의 지평을 넓히고 거기에 Like를 접목시켜
Facebook Credits 페이먼트를 태우는 방법으로.


페이스북은 Identity Platform이다.
Identity와 Currency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자연스럽게 Payment Platform이 될 수 밖에 없다.

페이스북은 최고의 관심 지불 플랫폼이다.
강력한 관심 지불 플랫폼의 입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페이먼트 플랫폼의 면모를 어떻게 갖춰 나갈 것인지. ^^


PS 1.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identity의 형상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Identity는 명확한 경계로 둘러 쌓인 실체라기 보다는
경계가 희미한 뿌연 안개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PS 2. 관련 포스트
페이스북, 감염 플랫폼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
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스북 Like(좋아요)는 통화이다.
프로슈밍 플랫폼 = 트위터/페이스북
피드 플랫폼 (트위터/페이스북, 인간)
경험 속에 녹아 들어간 용어
페이스북이란 이름의 블랙박스
사이, 알고리즘
페플, 알고리즘
네트,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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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09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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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toms

    Tracked from new toms | 2013/06/13 11:10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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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vXzsR

    Tracked from PREvXzsR | 2013/06/13 11:36 | DEL

    Read & Lead -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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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지와 빵집주인 :: 2011/05/25 00:05

샌지와 빵집주인
코키 폴 그림, 로빈 자네스 글, 김중철 옮김/비룡소

주인공 샌지는 여행 도중 전설의 도시 후라치아에 잠시 머문다. 그리고 빵집 바로 위 작지만 아늑한 방을 구해 지친 몸을 쉰다. 매일 밑에서 맛있는 빵 냄새가 풍겨나오지만, 가난한 샌지에게는 그림의 떡. 샌지는 빵 냄새만이라도 실컷 맡으려 하지만 욕심 많은 빵집 주인은 이것조차도 못마땅하다. 결국 빵집주인은 빵 값을 내라고 협박하고 둘은 급기야 재판관을 찾아간다.

재판관이 내린 판결은 무엇이었을까?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화 다섯 닢을 가져오라고 한다. 샌지는 할수없이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꿔서 재판관에게 가져간다.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화를 그릇에 떨어뜨리라고 한다. 샌지가 은화를 그릇에 떨어뜨리자 은화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그릇 위로 떨어진다. 재판관은 빵집주인에게 은화 소리를 들었으면 되었으니 그만 가보라고 한다. 빵 냄새를 맡은 대가로 은화 소리를 들었으면 충분하다는 명 판결. ^^


아주 단순한 동화 내용을 딸내미에게 읽어 주면서
문득 프라이싱이 쉽지 않은 주제란 생각이 든다.

나는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가?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무엇에 돈을 지불하지 말아야 하는가?
무엇에 돈을 받아야 하고 무엇에 돈을 받지 말아야 하는가?

지불은 무엇에서 비롯되는가?

나는 빵 냄새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 건 아닌가?
나는 돈 소리를 들려주고 대가를 지불한 셈 치는 건 아닌가?

나는 빵을 훔쳐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가?

가벼운 동화 읽고서 드는 단순하지 않는 질문들.. ^^



PS. 관련 포스트
돈받, 알고리즘
공짜, 알고리즘
가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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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 알고리즘 :: 2010/04/02 00:02

우리는 정보홍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보홍수 시대가 도래했다는 건 개별 정보가치가 급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가 쓰나미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선, 유저 피드백을 많이 받는 정보가 가치 있는 정보다.
가장 좋은 피드백은 유저의 정보 구매이겠고 그 다음 좋은 피드백은 유저의 정보 언급이겠다.


초연결 시대엔,
컨텐츠 공급장벽이 급격 완화되면서 누구나 공급을 퍼부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귀해진다.
지금 이 순간도 정보 수요자의 정보에 대한 주목은 급희소해지고 있다.  최고의 희소자원인 것이다.

초연결 시대엔, 정보가격이 '0'으로 수렴한다.  
정보의 공급자와 수요자는 정보 이동 자체로 이미 가치를 주고 받은 것이고,
정보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별도로 돈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



크리스앤더슨의 'Free'는
정보 수요자의 모든 웹 행위가 돈으로 환산 가능하다는 걸 일깨워 준다. (공짜, 알고리즘)
웹에서 검색하고, 뉴스 보고, 동영상 보고, 게시판에 글 올리고, 구매평 쓰고, 트윗하고..
이 모든 행위는 사업자에게 명백한 금전적 가치를 제공한다. 어쩜,우린 돈을 받아야 하는 지도 모른다.


즉, 컨텐츠 초공급 시대엔 정보 가격이 '0'에 수렴하는 것도 모자라 '마이너스' 가격에도 이르게 될 것이다.
이는 컨텐츠 필터에게도 어느 정도의 마이너스 압박이 가해지게 됨을 의미한다. 
즉, 유저들은 이제 컨텐츠를 공짜로 소비하는 것만으론 만족을 못할 수도.. ^^

우린 공짜 정보 상품에 돈을 지불하진 않지만, 관심을 지불한다.
때론, 그 관심이 특정 사업자에겐 지나친 수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구글'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정보수요자의 웹 행위가 돈으로 환산 가능하고,
사업자가 정보 수요자의 주목을 통해 큰 수익을 발생시키는 상황.
이제 정보수요자의 '주목'을 세분화하고 유저의 '주목'에 대한 pricing 관점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정보 수요자의 '주목' 중에 어떤 것은 사업자가 대가(돈)을 지불해도 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제 정보 소비를 '공짜'로 한다는 사실에 흐뭇해 하는 시대는 지났다.
나의 정보 소비 중에 어떤 것은 돈을 받아도 되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사업자들은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돈 받고 정보를 소비하는 시대, '돈받, 알고리즘'~ ^^



PS. 관련 포스트
범용, 알고리즘
공짜, 알고리즘
기여,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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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10/04/04 22:40 | DEL

    어제 Syncplicity 서비스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새로나온 비즈니스용 프로버전의 시험 사용자에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달간 무료로 사용하고, 마음에 안들면 다시 원상으로 복구해줄 것..

  • k | 2010/04/02 1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습니다. 공짜로 관심을 갖게 하고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플랫폼을 구성해야 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서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게 구성하는 게 핵심이겠지요. 양쪽 다 이익(굳이 금전적 이익이 되지 않아도 되겠지요?)이 되지 않으면 서비스는 계속 유지될 수 없겠지요.

    • BlogIcon buckshot | 2010/04/03 09:38 | PERMALINK | EDIT/DEL

      공짜와 관심 간의 전략적 제휴.. 그게 free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태현 | 2010/04/03 2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은 시대를 불문하는 불변의 법칙이 될 것 같아요. =)

    선견들은 참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4/04 16:47 | PERMALINK | EDIT/DEL

      옛 선현들의 지혜의 바탕이 있기에 사고의 발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뉴런 | 2010/04/04 22: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보다 자발적으로 하는 공부가 효과가 있듯,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사회 전체에도 이득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이기는 정보화 시대라기 보다는, 정보 창출을 유도하는 자가 이기는 시대로 봐야 맞겠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10/04/05 10:14 | PERMALINK | EDIT/DEL

      정보창출을 하는 자, 정보창출을 유도하는 자.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inuit | 2010/04/04 22: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짜를 지나 돈 받는 지경까지 이른다면 정말 재미나겠네요.
    예전 골드뱅크 모델도 있었지만 지속가능하지는 않은 사기성 모델이니..
    벅샷님의 상상력이 재미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0/04/05 10:15 | PERMALINK | EDIT/DEL

      앞으로 눈부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테마 중의 하나가 바로 pricing인 것 같습니다. inuit님의 Free 리뷰 넘 잘 보았습니다. 역시 inuit님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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