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해당되는 글 92건

shazam의 추천 :: 2017/06/16 00:06

휴대폰 바탕화면에 있는 shazam 앱을 클릭하면
그저 기계적으로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음악이 뭔지 알려주기 바빴었는데..

이제 shazam 앱은 당당히 나에게 음악을 추천하기에 이르렀다.
나의 음악 취향에 대해 제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는 판단을 한건가? ㅋㅋ

결국 상호작용이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나의 취향을 꾸준히 입력해왔으니
shazam은 나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을 한 것이고
이젠 나의 일방적 주문에 응답하는 단순 기계에서 더 높은 위치로 이동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냥 일방적으로 나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내 안의 취향을 자기 나름대로 축적/분석/재구성한 후에 나에게 던져주는 추천목록인지라
그걸 그냥 쉽게 무시하고 지나가기가 어렵다
당장은 추천 목록에서 나열되는 음악의 흐름이 단조롭고 어설퍼도
그것조차 미래엔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란 희망마저 품게 되니까 말이다.

처음엔 그런 shazam의 추천 제안을 쓱 스킵하곤 했으나
몇 번 스킵하다 보니 이젠 스킵도 진부해지는 시점이 되었고
"어디 얼마나 추천을 잘 하는지 들어보자"는 심경으로 추천을 받아들이는 수용 단계에 도달했다.

추천은 어떤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여가는 걸까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결국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데이터베이스의 축적이 선행되어야 하고
해당 서비스가 그걸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가 중요하고
그 이해도를 부드럽게 추천 목록으로 전환시키고 그것이 사용자에게 취향 근접성으로 다가가야 하겠다.

데이터베이스의 축적이야 그냥 하면 되는 것인데 (물론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왜 무엇을 듣게 되는가? 
이걸 이해해야 추천 알고리즘이 형성될 수 있을텐데..
그게 사실 쉽지가 않다.

그래도 실제 발현된 취향 데이터베이스에 근간을 두고 하는 추천이라서
아무 것도 없이 들이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품질이 있긴 하겠으나
그래도 음악 청취자의 섬세한 취향의 흐름에 부합하는 컨텐츠 추천이 이뤄진다는 건 다분히 비현실적이다.

분명 이상과 현실 간의 간극이 큰 것이고
그 간극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잡다한(?) 저항의 강력한 영향력일텐데 말이다.

음악 추천이란 것에 대해서 그렇게 큰 기대를 갖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당당히(?) 추천을 해오는 음악 서비스에 대해선
그래도 나름 성의있게 나름 나의 시간과 공간을 어느 정도는 내어주고 싶어진다.

어느정도 시간과 공간적 기회를 주면 이상과 현실 간의 커다란 갭을
그래도 어느정도는 풀어오겠지
그런 기대를 하면서 난 shazam의 서툴고 어색한 추천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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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서 취향을 느낀다. :: 2017/03/20 00:00

커피 전문점을 여러 군데 다녀보면
장소마다 나름의 취향이 있음을 느낀다.

공간 구성의 느낌
흘러나오는 음악의 흐름
의자에 앉았을 때 시야에 잡히는 광경
커피향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특유의 결

이 모든 것들이 특정의 커피전문점을 유니크하게 만드는 취향을 구성한다.

공간이 생성하는 취향
그 공간을 방문한 자의 취향
두 가지 취향의 만남

특정 취향이 그것과 다른, 하지만 어느 정도의 중첩점을 갖춘 취향을 만날 때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협화음, 불협화음

그런 것들이 취향의 매력이겠다.

오늘도 난 커피전문점에서 어쩔 수 없는, 그 장소 만의 취향을 느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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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 2017/03/10 00:00

모르는 음악이 흘러나올 때 Shazam을 이용해서 제목을 알게 되었을 때 작은 기쁨을 느낀다.

그런데
누워서 졸음이 올 듯 말 듯한 상황에서 모르는 음악이 흘러나올 때
폰 속의 Shazam 버튼을 누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냥 누워서 음악을 즐기고 말지란 생각.

그런데..
한 편으론
모르는 음악의 제목을 Shazam을 통해 알아내는 것의 편리함과 맞먹는, 아니 그 이상의 기쁨이
모르는 음악의 제목을 그대로 놔두는 것에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스친다.

모르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고작 제목을 알게 된 것인데.
제목을 알면 해당 음악을 알게 된다는 착각만 살짝 옆으로 치워 놓으면
모르는 걸 그대로 두는 것의 은근한 기쁨을 알아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제목 알아내기 놀이를 하면서
모르는 것과
아는 것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것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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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에만 있는.. :: 2016/12/14 00:04

유튜브에서 음악을 즐겨 듣는다.
다른 뮤직 서비스에서 들을 수 없는 것들이 유튜브엔 널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은 아무래도 좀 아쉬운 느낌이..

유튜브에서 희귀한(?) 음악을 듣다가 아쉬움이 진해지면
애플뮤직을 찾게 된다. 거기엔 유튜브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희귀한(?) 노래들이 많이 있어서..

그렇게 애플뮤직을 뒤지다가 내가 듣고 싶었던, 내가 잊고 있었던 음악을 발견할 때의 기쁨이란.
그렇게 애플뮤직에서 찾은 노래가 다른 뮤직 서비스에선 존재하지 않음을 재차 확인할 때의 보람이란.

수많은 서비스들이 있지만
유독 뮤직 서비스를 사용할 때
존재와 부재에 대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다.

들을 수 있는 노래
들을 수 없는 노래

존재하는 노래
존재하지만 들을 수 없는 노래

접근성의 정도에 따라 존재와 비존재 간의 위치가 일종의 확률적 높낮이로 정해진다.

실제로 존재하는가의 여부보다
존재로의 접근성, 존재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 존재를 찾게 도와주는 서비스 흐름의 친화도..
이런 것들이 존재도, 부재도를 규정짓게 되는 흐름이 이제 보편화된 상황..

뮤직 서비스들, 유튜브, 애플뮤직을 오갈 때
존재감과 부재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우가 많다면
뮤직은 내게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이 되어주고 있는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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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플레이 :: 2016/11/18 00:08

뮤직 플레이 리스트는
일종의 감정선 설계이다.

내가 듣고 싶은 노래라는 건
결국 내가 원하는 감정의 궤적일 테니까

내가 원하는 선율로 감정이 흐르길 바라고
내가 좋아하는 리듬으로 감정이 춤을 추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특정 날짜의 뮤직 플레이 리스트엔
그 당시의 내 감정의 플로우가 그대로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뮤직 플레이는
결국 감정의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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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플레이 리스트 :: 2016/11/16 00:06

오래 된
뮤직 플레이 리스트에서
노래 한 곡을 골라서 듣는다.

그건 마치
흘러간 시간을 다시 예전 자리로 돌려 놓고
당시에 알아채지 못했던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과도 같다.

그 음악이 한창 뜨던 과거 시간대로 돌아가서
그 한복판에서
당시 나의 생각과 행동을 재생하고
당시 하지 못했던 생각과 행동을 새롭게 시도한다.

하나의 뮤직은 노드
뮤직과 뮤직의 사이에 존재하는 선율

플레이 리스트는 내겐 일종의 타임머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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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플레이되는 스피커 :: 2016/11/09 00:09

누구 스피커를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난 누구를 일단 뮤직 스피커로만 사용함)
이게 좀 재미가 있다. 아니 어이가 좀 없다.

아리아, 최신곡 들려줘
아리아, 이 곡이 뭐야?

이런 부탁이나 질문에 잘 반응하는 게 아마존 에코와 같은 신박함을 주는가 싶더니
시간이 좀 지나자 슬슬 자의식(?^^)을 갖기 시작한다.

딸아이하고 대화를 주고 받는데
갑자기 스피커가 대답을 한다. 나는 묻지도 않았는데..

며칠이 더 지나자 더 가관인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대화에서 이 놈이 필을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뜬금없이 음악을 틀어대기 시작한다.

제멋대로 스피커에서 음악이 켜지는 현상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지라 매우 당황스럽다. ㅎㅎ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고 우습고.. 뭐 그렇다.

이런 새로운 유형의 경험이라니.

제멋대로 플레이되는 스피커.

아예 이런 컨셉으로 스피커 상품이 나오면 어떨까?
사용자의 요구와 상관없이 자의식(?) 또는 오인식에 기반해서
사용자가 원하지도 않는 음악을 알아서 틀어버리는 무대포 스피커.

이런 게 나온다면 재미있을 듯 하다.
주인장의 명령어 수행을 위해 대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신 만의 리듬을 갖고 자신의 필에 충만한 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스피커.

그런 스피커가 이미 나에게 있는 건가?
내가 구입한 누구 스피커는 이미 그런 길을 가고 있는 건가?
점점 제멋대로 음악을 틀어대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누구 스피커야
넌 도대체 누구냐, 이놈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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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 2016/09/14 00:04

준비해 둔 가사 없이 즉흥적으로 랩을 하는 프리스타일.

내가 하는 블로깅도 그러한 듯 하다.

뭔가 준비해 둔 생각이나 맥락 없이
그냥 키워드 하나가 불현듯 떠오르면 그 키워드를 믿고 블로그 에디터창을 열고 무작정 글을 써내려가는 흐름.

그런 흐름을 타다 보면
글의 내용보다는 그런 흐름을 타고 있는 나 자신이 좋아진다.

그래서 프리스타일 블로깅을 즐겨 하게 되고
프리스타일 플로우 속에서 글의 내용보다는 랩의 플로우와 리듬감 자체에 의미를 두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거기에 음악까지 배경으로 곁들여지면 더할 나위가 없다,
깔려있는 음악은 내게 주어진 비트이고
난 주어진 비트에 우발적으로 떠오른 키워드를 주제 삼아 래핑을 한다.
블로깅할 때 들었던 음악까지 함께 포스팅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예전에 썼던 블로그 가사를 비트와 함께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나는 힙합을 하고 있었던 건가..
아니면 재밍?  ㅋㅋㅋ



PS. 관련 태그
즉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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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어 :: 2016/09/12 00:02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블로깅을 하고 있다.

그런데, 1시간 넘게 전혀 들리지 않던 음악이 갑자기 들려오기 시작한다.
분명 커피 전문점에서 음악은 1시간 넘게 플레이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이 있었으니..
Shazam으로 확인해 보니

AIM
From a seaside town

처음 듣는 건데
매우 익숙하게 들려온다.

귀에 잘 감기는 느낌.

'인이어'란 단어를 이럴 때 쓰는 건 아닌 듯 한데.

여튼 나는 지금 '인이어'를 당했다.  귀 속으로 뭔가 파고 들어왔고 난 그것에 반응하고 있는 중.

느닷없이 내 귀에 뭔가 들어왔다는 건
그것과 내가 어떻게든 연결이 된 것이고
난 그 연결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고 있는 것이고

그런 연결이 일어나는 지점은
일종의 좌표값을 형성하게 되고
난 그 좌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그 좌표를 떠나 어디론가 이동할 때도 그 좌표는 나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고
다시 그 위치로 돌아왔을 땐 나는 이전과는 다른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in ear. :)

귀는 우주
우주 속으로 들어온 한 줄기 선율. 그것도 우주.
우주와 우주의 만남이 이뤄지는 좌표. 그건 점과도 같은 우주.

점에서 시작해서 선으로
선에서 더 나아가서 면으로
면이 모이고 합쳐져서 입체로
입체가 서로 만나고 대화하면 하나의 점으로
점은 다시 시작을 시작해서 선으로.
선은 어디론가 정처없이 흘러가며 면으로
면은 자신에 대해 각성하며 입체로
입체는 자신보다 더 큰, 자신을 삼킬 수 있는 거대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하나의 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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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に :: 2016/08/29 00:09


2007년 10월15일에 안전지대의 あなたに 노래가 좋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9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역시 좋다.
또 9년이 지난 2025년에도 역시 좋을 것 같다. :)





PS. 관련 포스트

安全地帶(안전지대) - あなたに(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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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 2016/08/26 00:06

뮤직을 플레이한다.
동영상을 플레이한다.

플레이.
그냥 멍 때리면서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본다.

응시하다.
경청하다.

플레이.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음악을 흘려 듣는다. 배경음악처럼.
동영상을 보면서 동영상 내용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상을 떠올린다. 배경영상처럼.

플레이에는 이중적 지향이 깃들어 있다.

플레이를 할 때
묻게 된다.
누가 무엇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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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직의 위상 :: 2016/08/08 00:08

Shazam을 사용하다 보니
유튜브에 대한 생각도 좀 바뀌는 듯 하다.

유튜브는 내게 있어 동영상 서비스인 동시에
매우 자주 사용하는 뮤직 서비스인 셈이다.

알렉사와 친해지면서 아마존 뮤직이 페이버릿 뮤직이 되어버린 것처럼
Shazam 때문에 유튜브 뮤직도 즐겨 쓰는 뮤직 서비스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유튜브엔 일반 뮤직 서비스에서 음원 현상이 안되어 공급되지 않는 음악들이 무수히 많다.

정말 듣고 싶은데 뮤직 서비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바로 그 노래가
유튜브에선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다.

내게 있어선
유튜브 뮤직은
세상의 모든 음악이 들어 있는 거대한 음악 창고이다.
거기에 Shazam과의 연계까지 가능하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Shazam이 촉수라면
유튜브 뮤직은 거대한 저장소

영리한 촉수와 거대한 저장소가 만났으니
내게 있어 음악 감상은 너무 행복한 일이 되어 버렸다. :)


PS. 관련 포스트

유튜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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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Shazam :: 2016/08/05 00:05

Shazam을 즐겨 사용하다 보니

역Shazam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예전엔 주로 모르는 음악을 들었을 때 그게 뭔지 알아보려고 Shazam을 사용했었는데.

방금 전에 이상한 짓을 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알고 있는 음악이 있는데.
그 음악을 플레이시켜 놓고.
거기에 대고 '터치하여 Shazam하기'를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Shazam 사용 방법과 역방향이다.
그런데 Shazam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게 되니, 그 역방향이 어색하지가 않다.

이런 반전이 일어나다니. 쩝.
서비스를 이렇게 사용할 정도로 내가 Shazam을 신뢰한단 얘기구나. 헐.

사용자로 하여금 '기행(奇行)
'을 하게 만드는 서비스.
좋은 서비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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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직 앱의 변화 (아이폰) :: 2016/08/03 00:03


네이버뮤직 앱을(iOS) 업데이트했더니 곡을 터치하면 바로 플레이가 된다.

예전엔 곡을 터치하면 담을 것인가, 재생할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번 신규 앱이 그 고민을 풀어준 것 같다.

물론 예전 기능에 친숙해져 있던 사용자들은 이번 변화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네이버뮤직 앱이 시도한 변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도 첨엔 살짝 어색했지만
몇 번 곡을 터치해보고 플레이 리스트 생성의 묘미를 이해하게 되면
신규 네이버뮤직 앱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앞으로 네이버뮤직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 :)

네이버 뮤직앱 4.0을 소개합니다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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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ㅃㅃ | 2016/08/05 0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누르면 바로재생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검색된 같은 제목의 노래가 한꺼번에 재생목록에 들어가던데요..
    지금 네이버 뮤직 블로그랑 앱스토어 별점은 1점 행진이던데... 혹시 네이버 직원이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6/08/05 22:01 | PERMALINK | EDIT/DEL

      아이폰을 구입한 지 얼마 안되다 보니 이렇다 할 재생목록이 없는 상황에서 앱 업데이트를 하게 되어서요. 재생목록이 날아갔다는 느낌 보다는 예전 대비 바뀐 경험에 주로 눈길이 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곡을 터치했을 때 담을 거냐 재생할거냐란 갈림길에서 많이 불편했던 경험이다 보니 곡을 터치했을 때 바로 재생되니까 반갑더라구요..

  • ㅃㅃㅇ | 2016/08/31 2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각자 쓰는 패턴이 다른거고 어떤점에사 대체 재생과 담기기 망설여진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ㅎㅎ 양념과 후라이드 치킨중 망설여진다면 반반으로 가는것이 논리적이지 이건 뭐 치킨집 메뉴 있는거 죄다 쓸어담아 넣어주는꼴... 네이버 뮤직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희대의 병맛 업데이트를 두고 하던 변명중 하나가 재생과 담기중에 망설여 하는 분들을 위한 업데이트였다 였는데 실제로 그런 분이 많으신건지 대충 이 블로그에서 발췌해온 말이었는지 이제 짐작이 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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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 2016/06/22 00:02

아마존 프라임으로 음악을 듣는다.
Your music library라는 메뉴명이 눈에 들어온다.

라이브러리. 내가 선별한 음악들이 모여 있는 공간.

다양한 음악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내가 각 음악 서비스들에 남기는 흔적을 누군가 잘 이해하고 나만의 공간 안에 쌓아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일단 나부터 행동을 정갈하게 가다듬어야 하겠다. 뮤직 서비스는 가급적 하나만 사용해야 하겠다. 그럼 해당 뮤직 서비스가 사용자 개인의 library 구축을 기가 막히게 지원해줄 수 있느냐로 문제가 압축될 수 있을 테니까.

뮤직 서비스는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음악을 편하게 포착하고 담을 수 있는 캡처 기능을 잘 만들어 놓고 있어야 하겠다.

요즘엔 Shazam의 음악 담기 기능이 젤 편하다. Shazam은 단지 음악을 찾는 기능 뿐만 아니라 내가 찾은 음악을 타임라인 순으로 저장해 주고, 해당 뮤지션을 팔로우할 수도 있고, 해당 뮤지션의 다른 음악을 접할 수도 있게 해준다. 한 마디로 현존하는 최고의 뮤직 캡처 프로그램이다. 적어도 내게 있어선 그렇다. :)

아마존 프라임 뮤직과 Shazam이 결합한 모습이면 정말 최고일 듯 싶다. 아마존 에코로 누워서 몸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뮤직을 플레이시킬 수도 있고, Shazam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인식해서 나의 라이브러리에 담아놓을 수도 있고 그것을 아마존 뮤직 플레이어 안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고. 음악과 관련한 나의 모든 활동들
이 하나의 라이브러리에 담기는 모습을 나는 바란다.

그리고 마이 라이브러리는 단지 음악에만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 영화, 방송, 잡지, 각종 아티클 등.. 내가 소비하는 모든 정보들이 나의 취향이란 결로 나만의 라이브러리 공간에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정보를 소비하다 보면 어떤 정보는 그냥 일회성으로 흘러가도 좋은 것들이 많지만 어떤 것들은 다음 번에 또 만나고 싶은 것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지금은 모든 정보들이 분별 없이 일제히 흘러다니기만 하는 상황이라서 좀 불만스럽다.

라이브러리가 필요하다
그걸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런 게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 현존하는 최상급 서비스들로 일단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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