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에 해당되는 글 9건

POS 코인 :: 2018/07/06 00:06

장난삼아 시작한 POS 코인 스테이킹..

소액의 코인을 넣어둔 거지만
피씨에 계속 이자 들어왔단 알람이 뜨고

코인 익스플로러에 들어가보면
내 지갑에 대한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하고

이렇게 나와 코인 간의 접점, 관계의 망이 다변화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당 코인에 대한 관여도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별 거 아닌 건데
돈을 벌 것도 아닌데

이렇게 관여된다는 느낌이 재미있는 것 같다.

설사 코인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이렇게 관여도가 쌓이다 보면
돈이 될 것 같으니까 코인을 홀딩하고
돈을 잃을 것 같으니까 코인을 파는
그런 단순한 이익 관계를 넘어선 뭔가가 형성되는 느낌..

재미있다.

돈을 버는 것보단
재미있는게 난 더 좋다.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26
NAME PASSWORD HOMEPAGE

나 예능 :: 2017/11/08 00:08

나를 향한 리얼예능을 스스로 기획하고 시뮬레이션해보면 어떨까?

나의 24시간을 촬영하고 (가상 몰래 카메라 기반으로)

나도 몰랐던 나의 표정, 행동을 발견하고

어떤 것이 나올지 전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무작정 나에 대한 촬영을 지속하고

그렇게 생성된 수많은 밑재료 필름들을 직접 리뷰하면서

그 중에서 튀거나 재미있는 것들을 끄집어내고

그것들을 잘 조합해서 편집본을 만들어내면

그제서야 내가 누군지 알 수 있게 되는 건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내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내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이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창발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고 난 그게 뭔기 잘 모를 뿐..

내가 모르는 내 모습.

그걸 알아가는 과정과 그것이 계속 은폐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텐션. 그걸 즐기는 것이 삶?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223
NAME PASSWORD HOMEPAGE

주례 :: 2016/11/11 00:01

6년 전에 후배 A가 결혼을 한다길래 농담삼아 내가 주례를 설까?라고 했고
후배는 흔쾌히 예스를 했다.
그런데 결혼식이 다가올 수록 도저히 주례를 설 엄두가 나지 않았고
급기야 견디지 못하고 후배에게 도저히 못 하겠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 당시 주례 포기 사건은 내게 적지 않은 상처가 되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고
후배 B가 결혼을 한다길래
난 나도 모르게 6년 전의 얘길 꺼내면서 (도대체 왜... ㅠ.ㅠ)
이번에 네가 나에게 주례를 요청한다면 난 거절을 안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미친.. ㅠ.ㅠ)
후배는 그러면 내게 주례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난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후배로부터 이렇다 할 얘기가 없어서
난 후배가 농담으로 그런 얘길 한 줄 알았고
주례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후배가 결혼식을 3주 남겨놓고 나에게 주례 준비는 잘 되어가냐고 질문을 한 순간
난 올 것이 왔음을 직감하게 되었다. 이제 거절을 하기도 애매한 타이밍이 된 것이다.

후배 결혼식까지 남겨진 3주의 시간.
정말 고통스러운 나날들이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도저히 주례를 설 자신이 없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할까? 그럼 실망할텐데..
엄청난 번민의 시간들이 흘러랐다.
결혼식날은 점점 다가오고..
결혼식 전날까지도 주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지둥..

그리고 후배 결혼식 당일날...
주례 단상에 서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앵글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아.. 이런 앵글도 있구나..
이 앵글로 바라보는 세상은 이런 거구나..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른다.
그렇게 결혼식은 끝났고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휴... 끝났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내가 경험했던 앵글.
그 앵글을 떠올리면
설레임과 긴장감이 다시 되살아난다.

엄청난 경험을 했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68
NAME PASSWORD HOMEPAGE

맥북 키보드 :: 2016/08/19 00:09

맥북 만을 쓸 때는 잘 몰랐는데
태블릿을 쓰면서 맥북을 쓰니까
맥북의 가치를 느끼는 지점이 생긴 듯 하다.

맥북의 키보드 영역
그건 말 그대로 타이핑을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근데
태블릿으로 누워서 영화를 보는 게 살짝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은 후.

맥북으로 누워서 영화를 보다가 깨달았다.
맥북 키보드가 일종의 받침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와견(臥見)용 영화 받침대 역할이라..
그런 게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운 기능이겠으나
내게 있어 맥북 키보드는 분명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누워서 영화 볼 때
스마트폰은 작아서 아쉽고 태블릿은 손의 위치가 살짝 불편한 데 반해
맥북은 받침대(키보드)를 누워있는 내 자세의 사이에 살짝 얹어 놓기만 하면 각이 제대로 나와 버린다.

everywhere에서
every angle의 시대로 가는 건가. ㅋㅋㅋ
어떤 각도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성이 나오는 게 내겐 중요하고
앵글이 나오는 디바이스에 대한 매력은 점점 커져만 간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32
NAME PASSWORD HOMEPAGE

PC ebook :: 2014/11/19 00:09

가끔 종이책, ebook을 읽는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책이나 이북 단말기를 손에 들고 읽어나가는 흐름이 귀찮거나 왠지 모르게 어색해지는 느낌.

특히 커피전문점에서 독서를 할 때 은근 불편하다. 뭔가 더 편하게 책을 읽고 싶은데..

첨에는 그닥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PC로 이북 읽기.

노트북을 들고 커피 전문점에서 이북을 읽어보니 나름 괜찮다. 상당히 편하다.

그런 느낌을 잘 살려 집에서도 PC북을 읽어 보았는데 역시 무난한 흐름이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ebook을 PC로 읽으면서 해당 책에서 마음을 잡아 끄는 구절에 내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놓을 수 있고 그렇게 적어 놓은 글들이 때론 책의 맥락을 따라서, 때론 책의 맥락과 관계 없이 유연하게 책에 파여진 홈을 따라, 책의 외연을 흘러 다닐 수 있고 책과 책을 가로지르며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유영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양태로 글들이 스스로 진화해 나가고 그것을 내가 마치 새로운 책을 읽듯이 소비하게 되는..

종이책을 읽거나 모바일 디바이스로 이북을 읽을 때와는 달리
PC로 이북을 읽게 되니까 아무래도 PC급의 편집 기능을 나도 모르게 잠재적으로 요구하게 되는 듯.

PC로 이북을 읽는 경험이 제법 나에게 영감을 주게 될 듯한 예감이 든다.
PC와 이북의 만남에서 생성되는 컨텍스트의 묘미를 살짝 맛보게 된 셈.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758
  • rodge | 2014/11/20 09: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 저도 책읽으면서 이 구문은 뭔가 발췌해서 내 생각을 남기고 싶다.
    라고 생각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럴땐 책에 Ctrl C , Ctrl V 가 없는게 아쉽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14/11/24 09:15 | PERMALINK | EDIT/DEL

      종이책과 이북이 공존하는 세상. 책 읽는 맛이 한층 다채로워지는 느낌입니다.
      둘 다 나름의 맛이 있어서 참 좋아요. :)

NAME PASSWORD HOMEPAGE

질문 창조 :: 2014/09/26 00:06

글을 읽으면서 그것을 아예 답변이라고 생각해 보면 재미가 생긴다.

물론 어떤 글은 그것을 낳게 한 질문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글의 저자가 질문을 명시하든 하지 않든
글을 대하는 독자가 그 글을 낳게 한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국면을 암시한다.

저자도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글에서 발견할 수 있으면 이미 독자는 새로운 글을 창조한 셈이다.
이미 존재하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것.

글은 특정 앵글에 의해 적혀진 것이다. 글에 내포되어 있는 앵글을 읽어 보면 글이 다시 보인다. 특정 앵글은 나름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 것이고 그 포지션에 내재된 탁월함과 한계가 서로 긴밀하게 엮인 채 글 특유의 결을 형성하게 된다.

글을 쓰는 자도, 글을 읽는 자 모두 글에 앵글을 부여한다. 어떤 저자가 쓴 300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는 독자는 글을 읽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안에 자신도 모르는 한 권의 책을 써내려 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거기에 의도를 더할 수 있다면 상황은 더욱 재미있는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게 된다.

만약 어떤 의도를 갖고 10명의 저자가 쓴 10가지 글을 나만의 프레임 안으로 끌어들여 읽어내려 간다고 가정해 보자. 그건 일종의 믹스 & 매치 아트의 잠재 환경 속에 자신을 내려 놓는 상황인 것이다. 의도에 의해 규정된 환경 속에서 순차적 또는 입체적으로 읽혀지는 글. 이미 글들은 독자의 의도에 의해 다분히 기존 앵글에 균열이 가해진 상태에 놓여있게 되며 보다 의도적으로 글에 가해진 당초 앵글이 분해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독자에 의해 요리가 가능한 원재료 상태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글들이 변화를 경험하는 흐름 속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글과 글을 오가며, 글 속을 누비며 글들을 자신의 결로 재단하게 된다. 독자의 시선이 닿으면서 차근차근 해체되어 가는 글들이 기존의 저자에 의해 부여되었던 앵글의 압제(?)로부터 해방되는 기쁨을 누리고 그 기쁨을 독자에게 은근 슬쩍 전달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피칭하는 과정. 글을 읽는 것은 매우 심각한 저작 행위일 수 밖에 없는 듯.

글을 읽으면서 그것을 답변이라 규정하고 그것을 낳게 한 질문을 상상하며 그 질문과 궤를 달리하는 나만의 질문을 창조하는 놀이. 저자가 남긴 글이 단지 read only 용으로만 국한된 것이 결코 아니란 명백한 fact를 검증하고 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아닐 수 없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735
  • BlogIcon 아크몬드 | 2014/09/26 02: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캬...좋네요.
    평소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닮아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의견 충돌로만 보일 때가 있지만,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책이 재밌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해석을 달리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머리 속에서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즐겁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4/09/27 11:29 | PERMALINK | EDIT/DEL

      예, 하나의 책에서 수많은 해석들이 나오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생각들 간의 연결점을 발견하는 놀이도 참 즐거운 것 같구요. 글을 읽는다는 건 참 값진 경험인 듯 합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초점 :: 2012/07/25 00:05

세상은 타임라인이다. 수많은 정보들이 타임라인에 출몰했다가 덧없이 사라져간다. 상품들도 그러하다. 인기가요 차트를 보면 하나의 곡은 하나의 트윗처럼 차트 상에 출몰했다가 덧없이 사라져 간다. 정보와 상품들은 모두 트윗이 되어가는 것 같다. 세상이란 이름의 타임라인엔 가공할 양의 정보들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유출되어간다. 고속으로 유동하는 정보들의 쓰나미 속에서 정보 소비자들은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타임라인은 나의 생각보다는 외부로부터 주입된 생각들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일방적으로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들을 소나기처럼 주룩주룩 맞아갈 뿐이다. 진짜 소나기는 그치기라도 할텐데 정보 소나기는 그치질 않고 계속 온다. 지속적으로 비를 맞다 보니 젖는 것에 익숙해져 간다.

필터가 없는 타임라인은 영원히 내리는 소나기와 같다. 정보를 소비하는 자가 자신만의 초점을 갖지 않고 타임라인을 마주하게 될 경우 엄청난 양의 정보가 그대로 자신을 향해 쏟아지게 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주관이 흐릿해지는 무기력감 속에서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정보가 나의 생각이란 착각까지 하게 된다.

초점은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이 쏟아내는 정보의 양은 계속 늘어만 간다. 백,천,만,십만,백만,천만,억,십억,백억,,  정보의 양이 늘어갈 수록 개별 정보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한다. 정보의 총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예전엔 엑기스와도 같았던 것들이 지금은 엄청난 거품을 머금고 유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정보의 가치에 민감해져야 하고 정보의 가치에 민감해질수록 나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수준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세상이 쏟아내는 정보의 양에 비례해서 초점은 예리해져야 한다. 초점이 예리할수록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줄어든다. 그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니즈를 키워나가게 된다.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정보가 대부분 나에게 필요가 없는 정보라면 스스로 생각해서 나만의 정보를 배양해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보를 엄밀하게 선별한다는 것은 더 이상 정보의 소비자로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를 강력하게 선별하는 과정 속에서 나만의 관점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명징한 관점은 나만의 생각을 결국 생산해 내기에 이른다.

세상의 타임라인화. 정보의 쓰나미적인 주입은 결코 부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독자적인 사고 체계가 기하급수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정보의 흐름이 어지럽게 느껴질수록 나의 생각으로 회귀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고 그 생각은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거대한 다차원 정보의 타임라인에 맞서는 미세한 초점.

나만의 초점이 있는가?  

초점이 있으면 거대한 정보의 쓰나미를 삼킬 것이고
초점이 없다면 거대한 정보 쓰나미에 삼켜질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나의 마음을 팔로우한다
http://read-lead.com/blog/1030#comment28285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85
NAME PASSWORD HOMEPAGE

배분 :: 2012/06/29 00:09

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 
존 맥스웰 지음, 전형철 옮김/비즈니스북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에 어떤 식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냐는 것이다.
다음의 지시사항을 따르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집중력의 70%는 장점에 둔다.
2. 집중력의 25%는 새로운 일에 둔다.
3. 집중력의 5%는 자신의 약점에 둔다.


난 위의 배분율 자체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꼭 그렇게 해야 유능한 리더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위에 규정된 배분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배분을 하는 습관 자체를 들이는 것이다. 뭔가를 배분한다는 것은 시간을 투자하는 대상의 유형을 분류하고 그 중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작업을 일상화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규정하지 않으면 배분 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듯이 아무런 앵글 없이 결과를 수동적으로 맞이하게 된다.

저자 맥스웰은 시간 배분의 비중을 '장점>새로운일>약점'으로 배정했으나 그건 맥스웰의 방식일 뿐이다. 그걸 어설프게 따라해선 안된다. 누군가가 자신 만의 배경,성품,경험을 통해 체득한 방식을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방식인 양 따라 해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좀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배움을 가져가야 한다. 저자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나에게도 동일한 의미와 비중으로 중요함을 띠게 될 것이라고 믿을 필요는 없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나의 시간 배분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는 나 자신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질문인 것이다. 내가 시간을 투여하는 대상들의 리스트를 잘 추출하고 그것 들 중에서 내가 관심과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할 것들을 스스로 규정하는 것.

이 책의 일부 문구를 통해 '배분'이란 단어를 좀더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와 독자 간의 관계에 있어서 독자가 저자의 텍스트 중에서 어느 레벨까지 배움으로 수용하고 어느 레벨은 수용을 보류할 것인지에 대한 개념도 보다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뭔가를 리스트업하고 그 중에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중요한 것에 대한 시간투자 비중을 정하는 것. 삶의 앵글을 선명하게 가져가기 위한 중요한 선행 작업이다. '배분'하고 또 '배분'하자. ^^



PS. 관련 포스트
리더,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75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0:50 | DEL

    When I saw this site Read & Lead - 배분 having remarkable featured YouTube movies, I decided to watch out these all movies.

  • BlogIcon The Black Ager | 2012/06/29 0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유명한 기독교계 '리더십 코치' 잔-씨-맥스웰 님이군요! 복음을 전해야 할 목사가 왜 이런 걸로나 떴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동기부여 장르를 읽을 때 가장 짜증나는 대목이 별 시덥잖은 주제를 가지고 모두가 따라야 한다는 듯한 룰을 제시하는 경우인데, 벅샷님의 이번 포스팅에서 왠지 그런 맥락의 갈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와는 친분이 있으시더라도 최소한 저 목사님은 멀리 하시는게... ^^; 농담이구요~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센스 있게 맞팔해주신 거 감사 인사 드리기도 전에 팔로우 한도 초과로 계정 급정지당했었답니다. 지금은 복구됐지만 정말 WTF이었어요. ㅎㅎ 역시 벅샷님 짱이구요,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2/06/30 11:29 | PERMALINK | EDIT/DEL

      예, '룰'을 어설프게 제시하고 그 '룰'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은 경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올려주신 글들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앵글 :: 2012/06/04 00:04

내일을 바꾸는 3분 습관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윤경 옮김/비즈니스북스


책 제목에 질문과 대답이 모두 공존한다.
내일을 바꾸기 위해선 모든 사고와 행동이 내일에 겨냥되어 있어야 한다.

독서를 통한 아웃풋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으면 책을 읽는 앵글 자체가 달라진다. 아무런 앵글 없이 책을 읽는 사람과 책을 읽은 후에 나로부터의 출력이 어떤 모습을 취할 것인가를 미리 예상하고 정의하는 사람 간에는 심연과도 같은 간극이 있기 마련이다.

업무를 할 때, 그냥 일을 하다 보면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를 억지로 포장해서 성과를 산출하는 방식 보다는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성과를 예상하고 정의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업무 성과가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앵글을 갖고 업무에 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심대하다.

아침 기상이 상큼하려면 전날 잠자리에 들 때의 마음가짐이 깔끔해야 한다. 내일 아침 기상의 모습에 앵글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 때 오늘 하루의 모습에 감사하고 내일의 경험을 미리 감사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아침 기상에 앵글을 맞추다 보면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흔한 개념이 되어버린 이미지 트레이닝은 유력한 앵글 맞추기 게임 방법론이다.  어떤 결과나 목표, 또는 꿈에 대한 이미지를 미리 떠올리고 그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은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미세한 세포들에 명확한 방향성을 부여하고 몸 세포, 마음 세포들로 하여금 설정된 앵글에 맞춰 움직이게 해준다.

20:80의 법칙도 앵글 메커니즘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고도의 앵글 지향을 통해 80%를 움직이는 20%의 모멘텀이 창출된다. 앵글이 날카로우면 날카로울수록 ratio가 극대화된다. 20:80이 아니라 10:90, 아니 1:99도 가능해 지는 것이다.

앵글을 갖고 살 것인가? 앵글 없이 그냥 살 것인가?
'앵글'은 내일을 디자인하는 강력한 지렛대이다. 내일을 바꾸기 위해선 내일을 겨냥해야 한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74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