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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 2017/07/26 00:06

다양한 스크린을 본다.

내가 스크린을 볼 때 스크린도 나를 본다.

어쩌다 스크린에 비친 내 모습을 우연히 볼 때

스크린도 나를 보는구나란 걸 자각한다.

스크린을 보는 나
스크린에 비친 나의 모습


스크린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스크린 속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크린을 통한 자본 이득을 향유하는 사업자를 위해?


스크린에 비춰진 진짜 컨텐츠(사용자 자신의 모습)의 은폐 위에서 보여지는 상업적 결과물은 과연 언제까지 그 피상적지위를 누릴 수 있을까

스크린 속엔 정작 아무 것도 없는데..
스크린은 온통 그것을 보고 있는 나 자신을 온전히 담고 있을 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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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 2017/07/24 00:04

사진 찍을 때 말고
그냥 일상 속 시간의 흐름 속에서의 포즈
어떤 포즈를 취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포즈가 어떤 마음 흐름을 낳는지

포즈를 취한다는 건
사진 외의 영역에서 오히려 파워풀한 효과를 낳을 수 있을텐데

사진 잘 찍히는 것 말고
내가 좋아하는 마음 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포즈

그걸 의도하게 되면
포즈 드리븐 에너지 생성이 가능하겠다

포즈는 취하는 것이고
취함은 얻음이니
포즈를 취한다는 건 포즈와 연결될 수 있는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얻으려 하는 행위

포즈를 취한다
포토제닉한 사진 말고..
무엇을 위한 포즈를 취할 것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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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의도 :: 2017/07/21 00:01

존재의 힘은
존재를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을 선택하는 것이다.

존재가 존재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때
존재감은 취약해지고

선택을 선택하는 힘이 떨어질 떄
선택에 대한 감은 취약해진다.

존재가 자신이 한 선택, 하고 있는 선택, 해야 할 선택에 대해 생각하면서
존재에 대한 생각을 지속하는 것
그런 과정 속에서 존재는 선택을 선택하게 되고 존재를 존재하게 된다.

존재는
재귀적 과정 속에서
존재가 되어간다.

그 과정의 결핍은
존재감이 엷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존재는 존재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때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려고 의도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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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 2017/07/19 00:09

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다장쥔궈 지음, 오수현 옮김/비즈니스북스


취약하면 상처가 발생할 확률이 올라간다.
취약하다는 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영접할 준비가 잘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격에 저항하지 않고 영접 모드로 응대하는 건, 공격에 의해 취약해지는 지점을 자신의 정체성과 연관짓기(?) 떄문인데..

정체성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어서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어도 그 정체성과 연결될 수 있는 취약 지점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취약한 영역이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어떤 태도를 보이냐인데..

상처를 받는다는 건
취약한 지점을 다양한 양태로 해석하지 않고
본래 주어진(?) 속성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하는 올드한 태도를 취한다는 얘기.

그렇게 올드하다면
어떤 공격도 올드함을 공격하기에 충분한 강도를 갖게 되고
올드하게 정의된 취약 지점은 언제나 공격을 영접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태에 놓이게 된다.

취약함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다.
취약함은 360도 관점에서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하나의 취약함은 수만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취약을 어떻게 정의하고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어떤 스탠스로 임할 것인가에 대한 작전이 잘 세워진다면
상처받기에 관한 한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된다.  ㅎㅎ

취약함을 올드하게 정의하면 취약 상태를 강화시켜 공격 영접모드로 진입하는 것이고
취약함을 프레쉬하게 정의하면 취약함과 견고함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신 국면으로의 진입이 수월해지는 것이고.

결국 취약함은 걱정의 대상도, 불안의 동력도 아니고
그저 해석 놀이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모두가 소설가이다. 자신의 취약함을 자신 만의 신선한 플롯으로 구성해야 하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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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생각 :: 2017/07/17 00:07

일자리 혁명 2030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비즈니스북스


자동화로 커버되는 영역이 넓어진다는 건
영혼 없이 작동되는 영역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특별한 생각 없이 그냥 흘러가는 하루가 익숙해지는 루틴함의 연속선 상에서
자동화의 기회는 무궁무진해진다.

루틴은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자동화로 인한 취약성을 지닌다.

자동화의 미래란 테마는
자동화 자체에 대한 흥미보다는
자동화로 인해 침식당하게 되는 루틴함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루틴함이란 무엇인가?
루틴을 수행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과 기계
기계가 우월할 수 밖에 없는 지점에서 플레이하는 인간
인간이 인간다울 수 없는 지점에선 기계가 인간을 압도해 나가게 되는 건 자명한데

기계화, 자동화의 미래로 인한 디스토피아적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이미 기계화 되어버린 인간 존재의 초라함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

결국 불안은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기계에 잠식당한 삶을 살고 있어서 생기는 결과물

그런 측면에서
자동화의 미래는 오히려 고마운 선물일 수도 있다.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인간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꺠닫게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은 대부분의 시간을 기계의 삶(?)을 살아가는데 바친다.
그것 말고 자신에 대한 생각,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과연 몇 분이나 바칠 수 있을까?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이 질문
평생 가져가야 할 질문

그 질문이 살아있는 한
어떤 시대가 오더라도 불안에 놓여야 할 이유는 희미해진다.

존재를 생각하는 것
그게 존재의 힘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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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 :: 2017/07/14 00:04

만물을 음과 양으로 바라보는 것
심플하고 깊게 바라보는 방식이다

음이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그런 천편일률적인 음이 아니고
양이 진부하고 딱딱한 사고 기반의 양이 아니라는 전제만 있다면

음과 양은
무한한 DEPTH와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을 머금고 있는
초강력 프레임일 것이다

프레임은 단순하고 깊은 게 좋다.

단순하니까 깊어질 수 있고
깊어지니까 단순하게 귀결될 수 있는 것.

강력한 프레임의 특징 중 하나.
프레임 자체가 굳은 박제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유기체.
프레임이란 단어 자체가 갖고 있는 치명적 약점마저 지워버리는 유연함.
그런 프레임이 좋은 프레임이다.

프레임을 처음에 사용할 때의 신선한 마인드 플로우가
1주일 후에도, 1개월 후에도, 1년 후에도..  시간이 아무리 흘러가도 여전할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프레임이다.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진부해지고 박제가 되어가는 프레임은
감옥과 다르지 않은 함정에 불과하다.

음양의 프레임
아무리 봐도 좋은 프레임이다
프레임 자체가 스스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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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 2017/07/12 00:00

원래 주역은 50세가 되면 읽기 시작하려고 맘을 먹고 있었다.

근데 레벤슈타인 거리라는 개념을 접하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주역을 지금 당장 읽기 시작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주역을 점치는 기법과 같은 엉뚱하고 우스꽝스런 개념으로 오해하지 않고
그냥 세상만물을 알기 쉽게 풀어 놓은 도형문자 기반 방정식 정도로 이해하면
참으로 재미있게 주역을 접하게 될 수 있을 듯 하다.

음과 양
이진법적 기호들로 구성된
주역의 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것에 어떤 해설서가 필요할까
그걸 그냥 보고 느끼면 되는 것 아닐까

언어가 나오기 전에
언어 없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기회가 없었던 지난 날이 아쉽게 느껴지려 한다.

그래서 주역이다.
50세 넘어서가 아닌 지금 당장의 선택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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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와이파이 :: 2017/07/10 00:00

예전에..
커피빈에 가면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서 많이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커피빈에 혼자 갈 경우엔 아무래도 노트북을 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와이파이가 되지 않으니까 답답함이 클 수 밖에 없었고 커피빈에 대한 호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커피빈으로 가는 발걸음을 아무래도 자제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커피빈 관점에선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철학이고 전략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커피전문점에선 커피만 마셔라..
딴 짓(^^) 하는 것을 지원할 생각은 없다.

그런 전략은 일견 선명한 포지션이어서 일견 멋지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역으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일종의 매개체 정도로만 포지션시키고 노트북질, 와이파이질을 메인 작업으로 생각하는 사용자를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경우, 그 역의 선명함은 나름 강렬한 경험을 낳게 되는 듯 하다.

커피전문점에서 죽치고 앉아서 공부를 하고 인터넷을 하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것.
그건 커피에 집중하지 않는, 본분을 잊은 사업 전략처럼 보일 수도 있다.
게다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커피와 대화에만 집중하다가 나가는 사용자가 아닌 장시간 자리를 점유하고 앉아서 다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자에게 너무 잘해주는 것이 과연 맞는가란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커피를 둘러싼 잡행위(^^)를 오히려 메인 행위처럼 보일 수 있게, 그것이 눈치 보이는 행위가 아니라 정정당당한 서비스 이용으로 격상시켜주고 그것을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로 지원해준다면 그건 다른 차원으로의 진입이 되는 셈이다.

커피전문점의 서비스 스트럭쳐가 바뀌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
사용자 행위를 어디까지 지원할 것인가
의 갈림길에서 오히려 과감하게 장시간 죽치고 앉아 있는 사용자를 과감하게 선택하는 행위..

그게 오히려 전체 서비스가 더 파워풀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포지션일 수가 있는 것..

결국 사용자가 어떤 행위를 하든 그건 사용자 행동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란 것.
사업자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업자가 바라지 않는 행동도 사용자 관점에서 소중하다고 할 때, 그것을 사업자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하는 것. 그리고 거기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거기서 새로움을 창출하는 것.

그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보여진다.

오늘도 난,
커피 전문점에서
와이파이질을 하면서 만족스런 사용자 경험을 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자.
공간 경험의 핵심 중 하나가 와이피아질.
그걸 최대한 편의성 있게 지원하는 것.
그건 커피전문점의 미션이라는 것.

커피와 와이파이
그건 하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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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슈타인 거리 :: 2017/07/07 00:07

Levenshtein Distance(레벤슈타인 거리)라는 게 있다.

두 문자열이 얼마나 유사한지를 측정하는 방법인데
측정 원리가 재미있다.

단어 A와 단어 B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측정하기 위해
A를 B로 바꾸기 위해 문자열을 어떻게 수정해 나가야 하는지 규정하고
그 수정횟수를 두 단어 사이의 거리라고 칭하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수학적이고
명쾌한 방법이다. ㅋㅋ

거리를 이런 식으로도 측정하는구나.
그렇다면 나의 현 위치와 내가 앞으로 가야할 지점과의 거리도 유사한 방식으로 계산해볼 수 있겠구나.

또한 A라는 지점과 B라는 지점이 있을 때
A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편집해 나가면 B가 되는지
B를 어떤 항목으로 구성하고 항목별 우선순위, 항목별 편집을 어떻게 진행시키면 A가 되는지
A가 B가 되어 나가는, B가 A로 변모해 나가는 과정도 규정할 수가 있겠구나.

또한 리벤슈타인 거리 말고도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은 정말이지 무한한 방식으로 구축될 수도 있겠구나.

그렇게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 속에 내포된 사상이
거리를 규정하고, 거리를 형성하는 두 지점을 칭하게 되는 구나.

'거리'를 이해하는 방식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거리를 바라보는 관점도, 거리를 대하는 태도도 성장하겠구나.

나는 블로깅을 통해 '벅샷 디스턴스'라는 나만의 방식을 쌓아나가고 있겠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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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2017/07/05 00:05

스포츠에서 폼(form)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폼에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생각도 마찬가지일 수 있겠다.
좋은 폼에서 좋은 생각이 나온다.

폼을 잘 잡으면
좋은 생각을 낳을 가능성이 높은 형태를 갖추면

자연스럽게 세가 만들어진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나 자신과 일종의 전쟁을 하는 것.

생각은
나를 향해 공격하는 나의 전쟁 행위.

공격자(나)의 강점을
방어자(나)의 약점을 향해 겨누는 과정이 생각이다.

그 과정을 통해 방어진지를 뚫어내면
방어하는 성곽 안으로 생각이 착상된다.

생각을 전쟁이라 생각하면
전쟁을 풀어가는 전략을 짜게 되고
전략은 일상이 된다.

내가 전쟁의 주체가 되어
공격과 방어를 하면서
공격과 방어 사이에서 발생하는 승패를 컨트롤하는 흐름.

여기서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WIN의 기회를 얻게 된다.
나와 나의 전쟁이어서 가능한 포지티브 섬 포지션.

내 안의 전쟁
무엇과 무엇을 매치업할 것인가
흥미진진한 대진표 작성 놀이
대진의 결과가 생각의 진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써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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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 2017/07/03 00:03

나를 변화시키는 게 어렵다.
변화시키려면 변화 방향성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나를 설득시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변화는 현재 모습에 대한 부정을 내포할 수 밖에 없고
현재와 대치되는 변화 방향성이란 대개 저항감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정면으로 설득하는 게 힘들 때
측면으로 설득하는 트릭이면 어떨까

정면으로 현재 모습을 반박하면
아무리 미래 방향이 좋다고 해도 기계적인 반발심이 생긴다.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모나지 않고 부드럽게 설득하면
우회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모멘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변화는 어려운 것이다.
변화의 노력은 시간을 이기기 힘들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화의 동력은 무력해진다.

우회를 통해
측면 설득과 미약한 움직임의 축적을 통해
강력한 시간의 공격을 슬기롭게(?) 회피하면서
시간이 지났을 때 나도 모르게 변화의 지점으로 많이 진척된 모습을 확인하고 놀라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

측면..
거기에 엄청난 기회가 숨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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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언어.. :: 2017/06/30 00:00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
그것을 언어로 옮겨본다.
그것을 비언어로 옮겨본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생각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생각

표현된 것은 언어의 형태로 언어형 생각의 경로를 유도하고
표현되지 않은 것은 비언어의 형태로 비언어형 생각의 구름을 형성한다.

나는 생각한다.
언어로 생각한다.

심상이 떠오른다.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과 이미지가 잡힐 때
난 그걸 비언어로 담아둔다. 어딘가에..

생각과 언어
생각과 언어 사이에 존재하는 그 무엇
어렴풋한 그것을 언어가 아닌 다른 것으로 담아내는 과정
블로그 상에서 표현되지 않지만
엄연히 블로그 속에 보이지 않는 무엇으로 담겨지는 것

생각과 언어 사이를 오가는 블로깅을 지속하면서
비언어적인 아카이빙은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그게 내 블로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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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 2017/06/28 00:08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가오위안 지음, 최정숙 옮김/비즈니스북스

한 장의 리스트가 강력한 힘을 갖는 이유.

보유한 화력을 핵심적인 시공간에 집중시킬 때
화력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니까.

아무리 작은 에너지도 초점을 강력하게 한 곳에 집중시키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에너지로 변모하니까.

한 장의 리스트는
주력 전투를 정의하고 그것에 화력을 총투입시키는 메커니즘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리스트 메커니즘이 몸에 붙어오르면
그 다음엔 리스트를 채우는 역량이 증가하게 된다.

리스트에 적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힘이 실린다.
마치 소설가의 문장 한 줄이 전체 스토리를 머금어내듯 말이다.

소설가가 스토리를 상대로 전쟁을 펼치듯
리스트 작성자도 단어와 문장을 갖고 전쟁터에서 시간과 공간을 부리며 전투를 수행한다.

결국 전략이란 개념이 존재하는 이유는
허무하게 소모되어 버리는 시간과 공간의 아까움. 그게 전략을 낳았다.

시공간 낭비는 전략의 부모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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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증 :: 2017/06/26 00:06

글로벌 투자 전쟁
영주 닐슨 지음/비즈니스북스

야간에 택시를 타면 할증 요금이 붙는다.

투자에선 변동성에 위험이 수반될 때 위험할증이란 개념이 생겨난다.

나는 어떤 할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을까.

생각에선 할증이란 개념을 어떻게 도입하면 좋을까.

투자에선 위험에 할증 개념이 따라붙는데.
뭔가 유니크한 생각을 할 때 할증 개념을 차용해볼까.

현재의 내 생각 포트폴리오를 A라고 하고
A에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지점을 B라고 칭한 뒤에
A에서 B를 향해 의미있는 전진을 할 때마다 할증 미터기를 작동시켜보면..

비용의 할증이 아니라
수익의 할증 기반으로
생각 DNA를 진화시켜 나가려 한다면

그런 할증 정책은
나에게 어떤 선물을 가져다 줄까.

일상 속 할증 비용을 부담하면서
생각 속 할증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난 투자 관점에선 진보된 위치를 점할 수 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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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과 확률 :: 2017/06/23 00:03

소설은 개연성을 다룬다
전쟁론에서 클라우제비츠는 개연성을 논한다.
손자병법에서 손무는 확률 게임론을 펼친다.
전략론에서 리델하트는 간접접근론의 확률적 우월함을 주장한다.

개연성과 확률을 중심으로
인간, 존재, 관계, 전쟁, 전략, 전술이 움직인다.

기동
공격
방어
기습
기만
집중


허실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가
내가 전쟁론과 손자병법과 전략론을 읽은 이유가
개연성에 대한, 확률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끌림을 주체하기 어려웠음이란 것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한참 뭔가를 하다보면
왜 그랬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그게 나의 흐름, 내 블로깅의 흐름인가 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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