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해당되는 글 1540건

포워드력 :: 2018/10/24 00:04

음악을 유튜브로 듣는 이유
앞으로 나가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손수 고른 음악을 플레이한 후
그 음악이 끝났음에도 계속 다음 곡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나아가는 흐름이 나름 좋다
개연성이 있다

내 마음의 선곡 흐름을
나름의 스토리로 곧잘 풀어내는 뮤직 작가인 듯한 느낌

이래서야
다른 뮤직 서비스를 쓰기가 어렵다
이건 계속 이렇게 쓸 수 밖에 없다. 컥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73
NAME PASSWORD HOMEPAGE

인공지능 :: 2018/10/22 00:02

인공지능(AI)..
대단한 하이테크라기 보단

그저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과 그에 대한 진심을 다한 대답..
그게 전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휘황찬란한 테크의 물결은 결국 인간 소외로 이어지기 마련이라서..

핵심은
인간에 대한 진중하고 소박한 성찰

나는 누구인가?
자본주의는 인간을 돈 노예로 만들었고
기계주의는 인간을 기계 노예로 만들 것이다.

의도된 결핍
기획된 진부화는

새롭지 않을 것을 새롭다 하며
계속 쓰레기를 양산할 것이다.

인간의 노예 포지션은 계속 공고해질 것이고..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72
  • The Black Ager | 2018/10/22 05: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도 가을 타시나봐요. 짧은 글 속에 (저 또한 겪고 있는) 허무주의가 가득한 것 같아요. 저보다 오랜 시간 '살아내신' 분으로서, 이렇게 아무리 발달되봤자 본질은 똑같은 것 같은 노예 시스템 속에서 삶의 의미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NAME PASSWORD HOMEPAGE

ritual 속의 나 :: 2018/10/19 00:09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의식들이 내겐 있다.

그 의식 중 하나를 꺼내서 들여다 보니까 재미가 있다.

내가 왜 그 의식을 선택해서 수행하게 되었는지

시작을 하게 된 지점

반복해 나가면서 충분히 중도에 그만 둘 수도 있었던 것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던 비결, 비밀..  이유..
이런 것들이 계속 연상되며서 의식의 주변을 구름처럼 휘감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의식을 수행하면서
의식은 나를 반영하는 거울이 되고
나는 의식 속에 비추어진 모습을 형성하고
의식은 나를 향해 투영되고

의식과 나는 서로 어우러지면서
서로의 정체성을 흐릿한 것으로 만들어 놓고

의식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묘한 기류는
오늘도 나를 계속 의식 쪽으로 끌어 당긴다.

의식 하나만 살펴봐도
그게 하나의 우주라는 것을
그게 하나의 세포라는 것을
그게 하나의 미립자 속 우주, 우주를 뒤덮은 미립자라는 것을..

의식 속의 나..
나는 흐르고 의식은 나를 감싸고
의식이 흐르고 나는 의식을 휘감고..

이렇게 뫼비우스의 띠는 오늘도 조금씩 어딘가를 향해 나아간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71
NAME PASSWORD HOMEPAGE

다른 사람이 되는 것 :: 2018/10/17 00:07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오늘의 내가 어제와 다른 나로 변화해 나가는 방법 중의 하나로

아주 습관적으로 반복해 오던 ritual 하나를 건드리는 것이 있겠다.

정말 당연하듯이
아무런 의심도 질문도 없이
영원히 반복할 것만 같았던
ritual 하나를 바꿔 보면..

다른 내가 되어가고 있다는
다른 내가 될 수 있다는
아니 이미 다른 내가 되어버린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고여 있는 내가 아닌
흐르는 내가 되어 가는
그 경로 위에서
난 바꿔 놓은 의식 하나를 의식하면서
다른 나를 향한 한 걸음을 옮겨 본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70
NAME PASSWORD HOMEPAGE

말버릇 :: 2018/10/15 00:05

일본 최고의 대부호에게 배우는 돈을 부르는 말버릇
미야모토 마유미 지음, 황미숙 옮김/비즈니스북스

말버릇
무심코 내뱉는 말들이
나의 이정표들이 된다.

내가 버릇처럼 입 밖으로 내는 추임새들이
사실은 나를 이끌어주는 나침반

래퍼들이 요, 요, 요, 라고 하면서
리듬을 잡고 앞으로 펼쳐낼 래핑을 예고한다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버릇은
내 생의 리듬이고 앞으로 전개될 나의 인생 경로를 예고하는 단어와 문장들일 것이다.

그걸 모르고 뱉어왔다면.. ㄷㄷ

그걸 알고서 표현하는 추임새들로 전환되면
참으로 볼만하겠다.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9
NAME PASSWORD HOMEPAGE

과녁 :: 2018/10/12 00:02

가까운 곳을 겨냥하고 시위를 당기면 조준이 정확하지 않아도 대충 과녁 근처로 가게 된다.

하지만 아주 먼 곳을 겨냥할 경우
조준이 살짝만 틀어져도 과녁에서 아주 먼 곳으로 날아가게 된다.

아주 먼 곳을 겨냥한다는 것..
미세한 각도의 오차 만으로도 큰 이탈이 가능하다.

10년 후를 겨냥하려고 할 때
각도를 잡으려고 하기 보단
그냥 10년 후의 나를 소환해서 대화를 나눠보는 게 더 편하다.

10년 후의 나를 상정하는 것 만으로도
과녁은 가상일 지라도 내 곁에 있는 거니까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8
NAME PASSWORD HOMEPAGE

주의 :: 2018/10/10 00:00

자본주의
인본주의
제국주의
채식주의
자유주의

어떤 단어이든
뒤에 '주의'가 붙으면
왜곡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경쾌한 그것으로 존재하면 될 것을
뒤에 주의를 붙여버리니까 자꾸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평상시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보기 위해서
뒤에 '주의'를 붙이는 파격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

쓰레기주의
먼지주의
껍질주의
손잡이주의


달라보일 것이다
관점이 생길 것이다

보편적인 주의가 아닌
나만의 주의를 갖고 놀기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7
NAME PASSWORD HOMEPAGE

수단 :: 2018/10/08 00:08

목적이 수단을 낳고
수단이 목적을 벗어나는 순간

목적으로부터 수단을 분리한다는 건
수단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건 일종의 창조
왜곡된 흐름일 수도 있고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목도하는 장엄한 순간일 수도 있다.

목적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목적의 압제에서 벗어난
수단

그런 수단 하나 정도 갖고 노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단, 그렇게 되었다는 걸 반드시 인지해야 함.. ㅋㅋ

인지하지 못한 채
목적으로부터 유리된 수단에 휩쓸리면
목적도 잃고 수단으로부터 버림받게 될테니까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6
NAME PASSWORD HOMEPAGE

기억 속으로 :: 2018/10/05 00:05

10년 전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드라마 나인을 다시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10년 전의 나에게 하나의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면.


그건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

1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 걸까.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난 무엇을 바꾸게 될까..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한다.

10년 후의 내가 살고 있는 기억 속으로..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5
NAME PASSWORD HOMEPAGE

마음 속 카페 :: 2018/10/03 00:03

마음속에 카페 하나를 축조하고 싶다.
마음 속에 카페 하나가 있으면
가끔 그 곳에 들러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책을 읽고 싶다.

이미 읽은 책이나
아직 읽지 않은 책이나
원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 내 손에 잡히고
난 그걸 커피향과 함께 읽어나가는

그런 곳이
내 마음 속에 있으면 좋겠다.

마음 속 카페
맘카페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4
NAME PASSWORD HOMEPAGE

생각과 글 :: 2018/10/01 00:01

매일 생각을 한다.
매일 글을 쓴다.

생각과 글의 간극

생각의 흐름을 모두 글로 옮기는 건 힘들어도
매일의 생각 흐름을 글로 어느 정도 옮겨 놓는 건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매일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누락되는 것들이 매우 중요한데
그걸 어떻게 누락시키고 어떻게 망각해내고
어느 시점에 불현듯 어떤 경로로 소환되는지
그 전체적인 생각 플로우를 맵으로 구성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게 아니라
글을 쓰면서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것

그 지점에서 의도가 생겨나고
그 의도가 또 다른 글로 이어지고

생각에서 글
글에서 생각

그 사이에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지금 현재론 그렇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3
NAME PASSWORD HOMEPAGE

번역 :: 2018/09/28 00:08

내가 적는 글이
무언가의 번역이라면..

난 도대체 무엇을 번역하고 있는 것일까.
나의 번역 대상은 과연..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2
NAME PASSWORD HOMEPAGE

종이책 :: 2018/09/26 00:06

종이책을 좀처럼 읽지 못하고
이젠 주로 e북으로 책을 읽는다.

예전에 e북으로 책을 읽는 경험이 어색함이었듯이
이젠 종이책을 읽는 경험이 살짝 낯설다.

여전히 종이책이 더 편리한 지점들이 있다.

책장을 훅 훑어보기...
책의 입체감
종이의 촉감
책 냄새

e북의 한계가 종이책의 매력
종이책의 제약이 e북의 편의성

오늘도 난 종이책을 좀처럼 읽지 못한다.

내일도 그럴 것 같다.

10년 후엔 어떨까..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1
NAME PASSWORD HOMEPAGE

30년 전 :: 2018/09/24 00:04

요즘은
30년 전의 나와 평행선 놀이를 해보곤 한다.

30년의 간격을 두고
과거의 나
현재의 나
의 상태와 경로를 살펴보는 놀이

30년이란 간격이
참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런 미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구간인 것 같다.

30년 전 오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것들이 30년이 지난 오늘을 향해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지

난 그것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있다.

그렇게 30년의 간극을 느끼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난 나를 응시하고
나를 응시하는 난 새로운 듯 아닌 듯 살아 태어난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60
NAME PASSWORD HOMEPAGE

신호 :: 2018/09/21 00:01


UFC 경기를 보면
무리하게 공격 들어가지 않고
상대의 움직임과 거리를 앞손(레이더)으로 감지하면서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어내는 패턴을 종종 보게 된다.

상대의 움직임을 통해
반격의 타이밍을 잡는 대응 방법론

신호를 탐지하려는 기본 자세
신호음이 울리는 걸 놓치지 않고 포착해 내는 센스와 스킬

비단 종합격투기에서만
카운터 펀치가 작동하는 것은 아니겠다.

앞손으로 계속 센싱을 하면서
뒷손을 내밀 타이밍을 찾는 흐름

UFC 경기를 보면서
격투기 영역 너머의 인사이트가 신호음을 내는 걸 감지한다.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59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2 #3 #4 #5 ... #103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