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해당되는 글 1630건

배설전후 :: 2019/05/24 00:04

배설 후에
배설 전의 생각을 여전히 견지할 수 있다면

배설로 나뉘어진 두 세계가 극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혁신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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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와 연결 :: 2019/05/22 00:02


경계가 있다는 것은
원래 연결되어 있는 것을 나눠서 보겠다는 의도와 관점의 표명이고

연결이 된다는 것은
원래 나누어져 있는 것을 묶어서 보겠다는 의향이다.

경계에서 연결하고
연결된 것을 경계로 구분하고

이것을 반복하다 보면
경계선과 연결선이 파동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파동을 통해서
나는 나를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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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공 :: 2019/05/20 00:00

내 안에 공이 있다면
내 안에 공을 만나는 것
그게 존재가 스스로를 인지하는 것

색으로 세상에 와서
색 안의 공을 발견하는 것
그게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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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색사이 :: 2019/05/17 00:07

오래 전에 올렸던 글을 읽어본다.

공색, 알고리즘


그 포스트를 읽다가
그 포스트의 링크를 클릭하고 또 다른 예전 포스트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 포스트에 달린 댓글을 읽어본다.
재미있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여전히 생생하다.
본질에 대한 생각들이기 때문에 시간을 견디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댓글을 주신 블로거들 중 하나를 클릭해 보니
블로그가 이전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걸 클릭해보니..

위와 같이 새롭게 단장된 블로그가 나온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예전의 글, 예전의 댓글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또 다른 존재물..

예전에 내가 했던 고민들은 여전히 살아있고 생생하다.

본질에 대한 고민을 지금보단 그 때 더 많이 했던 것 같고
지금은 다분히 일상적인 흐름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내 안의 질문은 살아있다.
그 질문을 본격적으로 꺼내서 세게 고민하는 시간
그 시간을 고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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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 :: 2019/05/15 00:05

본다는 것은 대단히 민감한 행위이다.

단지 감각기관으로 시각 정보가 들어오는 것만은 아니어서 그렇다.

보는 것은
관점이 있다는 것이고
관점으로 보는 대상을 자신 만의 결로 편집/가공하게 된다.

정보가 있는 그대로 들어오는 게 아니고 변형된다는 것이
'본다'의 핵심 메커니즘이다.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정보라 여기고 무엇을 흡수하는가?

내가
나의 관점으로
나의 감각기관으로 유입된 정보를
나만의 결로 판단하고 해석하고 재단하면서
나의 정보 창고에 넣어두는 행위..

이건 나의 밖에 있던 것이 나의 안으로 들어오면서
내가 되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사실상 내가 보는 것은
또 하나의 나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

본다
내 안으로 또 다른 나를 불러들이는 것

본다는 것은
내가 되어간다는 것

본다
내가 된다

나는 지금 내 블로그를 보고 있다.
내 블로그를 그저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나는 나일 수 있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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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 :: 2019/05/13 00:03

살면서
많은 것들을 꿈꾸고 바라고 이뤄가려고 노력하는 삶보단

그저
내가 누군지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난 무엇을 위해 지금 존재하는지

그런 본원적인 질문 하나를 놓고
그 질문에 답을 해나가는 과정이 삶이었으면 한다.

그래서
참 어려운 질문 하나만 남겨두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1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앞으로도 계속 모를 것 같다.

답을 구하기 어려운 단 하나의 질문...

그 질문 자체가
나라는 존재가 존재이게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 아닐까 싶다.

매번 같은 질문을 적으면서
매번 답을 못하면서

그래도 태연하게 뻔뻔하게
그 질문을 반복하는 것

답을 구하지 못하는 단 하나의 질문을 계속 떠올리는 것

그게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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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 2019/05/10 00:00

문자를 쓰고 읽는 건 말 그대로 수단을 쓰는 행위인데..

문자에 빠져 있다 보면
문자가 아닌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을 잊고 살아가게 된다.

자꾸 문자로 사고하게 되는 함정..

문자를 읽곤 하는 건
문자의 함정에 빠지는 습관의 형성이다.

단지 문자를 정보를 입수하는 수단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문자 자체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함정에서 벗어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문자가 표현해내는 것
문자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
문자에 의해 왜곡되고 은폐되는 것
이 모든 것을 의식하지 않으면
문자 프레임에 갇힐 듯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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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 소모품 :: 2019/05/08 00:08

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비즈니스북스

썰에 의해 선동을 당하고
썰을 퍼뜨린 자는 그 선동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을 때

썰에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님 썰에 의해 선동을 당하고 온전히 썰에 의해 행동을 컨트롤 당한 쪽이 문제일까

선동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선동 당하고 있고

비단 선동의 문제가 아닌,
그저 게임의 규칙을 정한 자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 세상을 살아가는 나약한 개인들에겐
아무런 옵션 없이 그저 정해진 흐름에 이리저리 휩쓸릴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상황이라면..

이건 그야말로 게임 아닌가?
모바일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가상 게임이 아닌

실제 자본주의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게임.
일반 개인은 그 게임 속에서 유린당하는 게임 속 소모품..

소모품의 본질은 소모당하는 것에 있는 것이지
소모품의 주관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노릇?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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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 2019/05/06 00:06

데스 바이 아마존 Death by Amazon
시로타 마코토 지음, 신희원 옮김/비즈니스북스

왼쪽 주먹이 센 격투기 선수는
모든 게임 플랜의 종착역을 왼쪽 주먹의 적중에 맞춘다.
모든 전략과 전술을 철저히 왼쪽 주먹에 의한 피니쉬를 염두에 두고 짜여진다.

아마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모든 게임 플랜은 철저히 프라임 lock-in에 맞춰진다.
낙 다운, 낙 아웃 바이 프라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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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 2019/05/03 00:03

2019년 3월26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분주하게 살아갈 때는 그렇게 지내다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될 때는
아버지 생각이 난다.
그립다.

이젠 뵐 수가 없어서..
잘 해드리지 못해서..

나도 언젠가 세상을 떠나겠지.

아버지처럼 의연하게, 쿨하게 그렇게 멋지게 떠나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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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다른 노선을 걷기 :: 2019/05/01 00:01

책을 읽는다.
그 책에 담겨진 키워드가 흥미로워서 책을 집어들긴 했는데

그 책 안의 내용을 읽다 보니
키워드는 흥미로운데
키워드를 가지고 문장을 꾸려나가는 방식은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키워드만 눈에 들어온다.

할 수 없다.
키워드만 가지고 갈 수 밖에..
저자가 구성해 놓은 문장을 OFF시키고
키워드만 ON인 상태로 책을 읽어내려간다.

문장을 내 마음대로 구성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간다.

이렇게 읽으니까
책을 읽기 보단
책을 쓰게 되긴 하네. ㅋ

이렇게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은 무슨 책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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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과 확인 :: 2019/04/29 00:09

반복을 하면 자동화 기제가 형성된다.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에 의한 일종의 자동 처리가 가능해진다.

수동처리가 아니라 자동처리를 하는 기계와도 같은 흐름을 탄다는 건
의식의 OFF 속에 무의식 ON 상태로 살아간다는 것인데..

존재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존재(?)는 자신을 존재라 믿고 싶으니까,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으니까
반복을 하는 것이고
반복을 통해 무의식 스위치가 켜지고 의식이 꺼지면서
존재(?)는 그렇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환상 속을 살아가는 것 같다.

만약 무의식을 끄고 의식 스위치를 켠다면
존재(?)는 자신이 사실상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에 직면하게 되고
그 사실을 마주하기 싫기 때문에

무의식 스위치를 계속 켠 상태로
기계와도 같은 삶을 살고 싶어지는 것 같다.

존재(?)는
자신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반복하게 되고
반복을 통해 무의식은 강화되고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면서
끝내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란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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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9/04/29 04: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깊군요! 반복이 소속감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연인에게서 '반복'적으로 오는 카톡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그게 끊기면 안절부절 못하듯이요. 반복이 존재라는 것의 전부겠군요. 저는 이 블로그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들어오면서 이 블로그만이 열어주는 제 존재와 소속감을 확인하곤 하죠 ㅎㅎ

    늦었지만 부친 분의 소식에 깊은 위로 드립니다.. 수많은 기억을 남기셨을텐데 어느정도 슬픔이 가시셨길요 ㅠㅠ

    • BlogIcon buckshot | 2019/05/12 10:22 | PERMALINK | EDIT/DEL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은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모습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나' 하나를 아는 게 참 어려운 것 같구요.
      계속 내가 누군지 알아가고 배워나가는 게 시간인 것 같구요.

      존재.. 일상이고 질문이고 지향점이고..
      평생을 고민해도 결국 잘 알지 못하게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어렵지만
      어려워서 더 고민해야 하는 주제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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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T :: 2019/04/26 00:06

현대화폐이론..
가공할 내용이다.

그냥 돈을 찍어내면 된다는 사상인데. ㅋ

금 태환 폐지 이후
자본주의는 화폐 붕괴를 향해 전진하는 폭주 기관차가 된 것인지..

편리하다는 건
의도가 숨는다는 것이다.

편리함 속에 의도를 숨겨서
사용자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사용자들을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는 얘기다.

나중에 사용자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지점으로 옮겨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화폐..
자본주의가 낳은 최악의 발명품이 될 수도 있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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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위치 :: 2019/04/24 00:04

위치가 있어야 볼 수가 있다.

본다는 건 위치를 잡고 있다는 얘기다.

보는 위치가 보는 행위를 제어한다.

보는 행위가 보는 위치를 제어할 수 있으면..

본다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나의 위치라는 걸 자각하면

난 나를 알아갈 수 있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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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감사 :: 2019/04/22 00:02

새벽에 읽는 유대인 인생 특강
장대은 지음/비즈니스북스

실수를 할 때
그 실수에 진심으로 감사를 하게 되면

실수는 나를 보듬어 주는 것이 된다.

감사를 한다는 건
감사의 대상을 나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감사는 진심으로 해야 효력이 발휘되는데
실수에 대해 진심을 감사한다는 건
실수가 나를 아프게 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부정적 사건이 아니라
나를 긍정하고 나를 지탱시켜 줄 지원자가 되는 것이다.

실수에 감사할 수 있다면
정확하게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
실수는 더 이상 실수가 아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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