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해당되는 글 1604건

영어 소음 :: 2019/03/25 00:05

커피를 주문하고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노트북질을 한다.

옆 테이블에 두 사람이 앉는다.
조짐이 좋지 않다.
엄청 대화를 많이 할 것 같은 느낌

이윽고 대화를 시작한다.
근데..
영어로 한다. ㅋㅋ
이건 새로운 경험이다.
계속 대화가 이어진다.
제법 토커티브하다.

근데..
그리 싫지가 않다.
듣기 싫은 소음은 아니다.

은근 교육적이란 생각도 든다.
소음이 아무리 난무해도
그게 컨텐츠라는 느낌이 들면
충분히 참아줄만한
아니 꽤 괜찮은 백그라운드 음향이 되는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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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 :: 2019/03/22 00:02

횟수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요즘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횟수가 부족하면 시간이 흘러간 보람이 없다.

결국 내가 의도한 습관을 만드는 동력은 횟수에서 나온다

원하는 습관
갖고 싶은 습관
탐나는 습관

그걸 만들어내기 위해선
횟수가 담보되어야 한다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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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 :: 2019/03/20 00:00

의무기록에
내가 제3자의 모습으로 적혀있는 것을
보면서
나를 다시 보게 된다.

그건 나일까
어떤 역할을 수행 중인 로봇인가

나는
나로서 살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난 로봇의 과업 수행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소진하고 있는건가

그렇다면
나라는 로봇은
어떤 의도로 프로그래밍되어 있는걸까.
난 무엇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인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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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2019/03/18 00:08

고객센터에 뭔가를 요청했는데
계속 관철이 안되고 지리하게 펜딩이 계속될 때
답답하고 짜증이 나고 분노가 치민다.

아무리 연락을 해도 기계적인 ARS형 답변이 이어지고
불과 2~3일이 지났는데도 영겁의 시간을 허비한 듯한 느낌

그렇게 치열하게 고객센터 상담원과 전투와도 같은 대화를 하고
담당자까지 소환해서 더욱 치열하게 대화를 하고
그렇게 진상소비자(?)의 말과 행동이 배어나올 때 즈음

어느듯 요구사항은 관철이 된다.

답답 짜증 분노는 눈 녹듯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자
그런 일이 과연 있었는가 싶게
모든 것은 일상으로.

'나'를 고객센터라 가정하면
지금 나에게 가장 진상스럽게 인입되고 있는 콜은 무슨 내용일까
난 그 요구사항에 왜 시원스럽게 답변 드리지 못하고 계속 기계적인 대답으로 일관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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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9/03/18 1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캬, 나를 대하는 내가 취해야 할 진정성과 나를 위한 매뉴얼 너머로의 추진력, 나와의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느끼고 있는데요.. 언제나처럼 무거운 울림을 얻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9/03/24 10:59 | PERMALINK | EDIT/DEL

      저에겐 제가 가장 쏀 진상 고객인 것 같습니다.
      이 진상고객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가 관건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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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 2019/03/15 00:05

커피한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고
폰으로 이북 읽고 나온다

본질이 커피마시기가 아니라
테이블 위에 올려진 커피 한 잔이라서? ㅎ

커피공간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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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몰입 :: 2019/03/13 00:0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비즈니스북스


내가 몰입하는 것이 유용하다면
자본주의 관점에서 유용하다면
그건 좋아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의 대타협일 것이다.

하지만 몰입하는 것들의 대부분이 무용한 경우가 많다.
자본주의 관점에서 무용한 것들에 몰입하고 있다면

그건 무용한 것인가 유용한 것인가
자본주의 관점에선 답이 자명한데
오로지 나를 중심으로 두는 관점에선 답이 모호하다.

몰입이 가는 곳에
무용함이 가득하다면
그 무용함에 대해서 나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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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경제 :: 2019/03/11 00:01

요즘 유튜브에서 암호화폐 방송하는 분들의 얘길 들어보면
암호화폐가 글로벌 경제 흐름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상황으로 가게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단순한 투기나 도박의 영역 정도로 보였는데
이제 정황상 그 이상의 맥락으로 연결되어 가는 것 같다.

그만큼 세계 경제가 엉망이란 얘기인가
너무나 팽창될 대로 팽창해버린 화폐들
그 화폐들의 치부가 드러나지 않기 위해선
그것들이 대거 숨겨지고 은폐되어질 공간이 필요한데
암호화폐가 과연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인가?

첨에 만들어진 취지는 그게 아니었는데
정황상 그런 용도로 쓰여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니
졸지에 세계경제 구원투수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
그건 정말 코미디일 것 같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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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2대 :: 2019/03/08 00:08

집에서 PC를 쓰면서
모니터가 2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유튜브를 쓰다 보니
모니터가 2대여야 하는 이유가 생겨나고 있다.

이유를 창출하는 존재가 강력한 존재다.

나는 소비자로서 주체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진 못한다.
결국 내 소비동선을 지배하는 누군가가 앞으로 내가 무엇을 소비할 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지금은 그 존재가 유튜브다.

유튜브가 지금 나에게
집에 모니터를 2대 놓을 것을 명령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명령에 저항하기 어렵다.

소비자의 위에서
꼭둑각시 인형 갖고 놀 듯 하는 유튜브라니. ㅎ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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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 2019/03/06 00:06

유튜브를 쓰면서
'인플루언서'란 단어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정말 유튜브를 방문하는 이유 그 자체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컨텐츠 생산자들이 주는 가치
그것 때문에 유튜브를 방문한다.

그리고 컨텐츠를 소비하면 할수록
컨텐츠들을 생산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난다.
계속 늘어나는 인플루언서들
그 인플루언서들의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계속 방문하게 되는 유튜브

유튜브에 lock-in 되어가는 상황이 계속 심화된다.

이게 인플루언서 메커니즘이라니..

정말 넘 무기력하다.
어찌 할 방법이 없다.

컨텐츠-인플루언서-소비-락인
으로 이어지는 개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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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놀이 :: 2019/03/04 00:04

블로그 포스트가 2,000개를 넘어서다 보니
이젠 어떤 키워드를 던져도 (나의 뇌가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의 제약이 크다 보니 ㅋ)
검색 결과가 제법 나온다.

그리고 무작위로 던진 키워드에 맞춰 나오는 검색 결과 리스트가
제법 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게 될 줄이야.

그 자체로 신선하다.

분명 올드한 내용들이고
뻔한 구성이고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이 새롭고
그 궤가 놀랍다.

아주 소소한 새로움이고
아주 소박한 놀라움이다

이건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ㅋㅋ




PS.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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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 2019/03/01 00:01

유리는 고체처럼 보인다.
그냥 그 자리에 그 형태로 그대로 존재하는 듯이 보인다.

수십억년이 지나면 어떨게 될까
유리가 엄청나게 긴 시간이 지난 후 흘러 내린다면

내가 살아가는 시간대는 과연 어느 정도의 사이즈인 건가
유리가 엄연히 흘러내리는 존재인데
내가 너무도 짧은 시간대 밖에 커버하지 못하는 관계로 유리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거라면

나는 도대체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인지...

내가 살아가는 나의 삶이란 과연 어느 정도의 잔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것인지..

유리와 나

그 구도 속에서 '나'란 존재는
순간처럼 나타났다 섬광처럼 사라지는 존재..

번쩍?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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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와 신뢰 :: 2019/02/27 00:07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화폐
원화라는 화폐를 쓰면서
그것이 디지털화되는 모습을 못 느끼면서
화폐 경제에 철저히 예속되어가고 있는 지금

화폐에 신뢰가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란 생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공기와도 같은 느낌으로 화폐를 바라보지 말고
화폐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단 1분 만이라도 제대로 직시해 보면..

은근 싸한 기운을 느껴볼 수 있겠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닌 거구나

신용화폐 체제 속을 살아간다는 게 정말 엄청난 규약에 묶여있음을 의미하는 거구나
그 규약의 구조에 균열이 생길 경우?
란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신용화폐 시스템은 오늘도 견고한 듯 운용되고 있구나..

정말 ㄷㄷㄷ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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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 서비스 :: 2019/02/25 00:05

유튜브가 이젠 어엿한 기축 서비스기 된 것 같다 내겐.

기본적으로 정보 욕구가 생겼을 때 유튜브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정보를 찾지 않더라도

그냥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정보도 유튜브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백그라운드 오디오 서비스로 유튜브를 채택하게 된다.

공기를
앰비언트 환경을
유튜브가 지배한다.

내 공간을 감싸는 기류를 유튜브가 장악하게 되었다.

기축 통화보다 더 무서운 게
기축 서비스 아닐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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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정보 :: 2019/02/22 00:02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틀어 놓고
정보를 귀로 소비하다 보니

'오디오' 경험을 유튜브가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구나란 감각이 생긴다.

오디오..
올드하고 구식이고 옛날 경험이란 이미지였는데.

유튜브로 접하게 되는 오디오 경험은 매우 핫하다.

유튜버들이 소개해주는 다양한 영역의 유용한 정보들을
귀로 소비하는 경험..
와우 경험이다.

이런 유형의 오디오 경험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 모든 건
음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유튜브로 인해
백그라운드 뮤직이란 경험이 생겼고 (나에게 생겨난 지극히 개인적 경험)
그렇게 귀를 열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뮤직 이외의 경험엗 귀를 맡기게 되었고
그렇게 유튜브에 위탁된 귀는
유튜브가 이끄는대로 귀를 빌려주게 된다.

유튜브에게 이렇게 대출을 해주다니 헉..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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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9/02/22 13: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요새 많이 느끼고 있는 건데 신기해요! ㅎㅎ 유튜브 프리미엄 쓰시나요? 그게 모바일에서도 풍성한 백그라운드 오디오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음악이라는 특수 포맷만이 오랫동안 독점해온 오디오 컨텐츠의 분야가 무궁무진한 세계로 다변화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특히 ASMR!

    • BlogIcon buckshot | 2019/03/01 18:48 | PERMALINK | EDIT/DEL

      예 유튜브 프리미엄 쓰고 있구요. 저도 ASMR을 좀 들어봐야겠네요. 유튜브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흐름들이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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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2019/02/20 00:00

병원에 가면
권력을 느낀다.

전문지식이란 권력의 장벽을 느낀다.

용어 자체가 어렵고
용어를 이해해도 그 필드에서의 전문지식에 있어서 의사와 대화하기 어려운 난이도가 있고

분명 더 좋은 대응방법이 있을 것 같고
충분히 더 나은 해법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왠지 딱딱해 보이는 프레임 속에서 정해져 나오는 정형화된 솔루션의 나열..

답답한데
이건 아닌 듯 한데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이 쪽 영역에서의 민주화는 요원한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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