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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와 신뢰 :: 2019/02/27 00:07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화폐
원화라는 화폐를 쓰면서
그것이 디지털화되는 모습을 못 느끼면서
화폐 경제에 철저히 예속되어가고 있는 지금

화폐에 신뢰가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란 생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공기와도 같은 느낌으로 화폐를 바라보지 말고
화폐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단 1분 만이라도 제대로 직시해 보면..

은근 싸한 기운을 느껴볼 수 있겠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닌 거구나

신용화폐 체제 속을 살아간다는 게 정말 엄청난 규약에 묶여있음을 의미하는 거구나
그 규약의 구조에 균열이 생길 경우?
란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신용화폐 시스템은 오늘도 견고한 듯 운용되고 있구나..

정말 ㄷㄷㄷ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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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 2018/04/23 00:03

사기를 치고 배신을 한다는 것.
누군가를 속여서 이익을 취하는 시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속이려는 마음과
속아주고 싶은 마음

그 두 마음이 만나서 끈끈하게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는 화음이 사기이다.

속이려는 마음은
속고 싶은 마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다.

속고 싶은 마음이 존재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속이는 것 만큼의 커다란 동기가 필요한 것이고
그 동기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선 제법 만만치 않은 장벽이 막아서고 있기 떄문이다.

그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속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인식은
정상적인 상황에선 형성되기 어려우니
누군가에게 속아서라도 그 인식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속고 싶은 마음이 탄생하는 것이고
세상엔 그런 마음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속이려는 마음이 횡행하게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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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Shazam :: 2016/08/05 00:05

Shazam을 즐겨 사용하다 보니

역Shazam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예전엔 주로 모르는 음악을 들었을 때 그게 뭔지 알아보려고 Shazam을 사용했었는데.

방금 전에 이상한 짓을 하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알고 있는 음악이 있는데.
그 음악을 플레이시켜 놓고.
거기에 대고 '터치하여 Shazam하기'를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Shazam 사용 방법과 역방향이다.
그런데 Shazam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게 되니, 그 역방향이 어색하지가 않다.

이런 반전이 일어나다니. 쩝.
서비스를 이렇게 사용할 정도로 내가 Shazam을 신뢰한단 얘기구나. 헐.

사용자로 하여금 '기행(奇行)
'을 하게 만드는 서비스.
좋은 서비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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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화 :: 2013/09/11 00:01

관심은 통화이다. 뭔가에 관심을 준다는 것은 뭔가에 통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이다. 관심은 지불되고 있다. 평판은 통화이다. 평판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축적된 평판은 통화적 가치를 발하게 된다. 평판은 지불되고 있다. 믿음은 통화이다. 뭔가에 믿음을 준다는 것은 뭔가에 의미를 부여하고 뭔가를 견고하게 한다. 믿음은 지불되고 있다. 열정은 통화이다. 뭔가에 열정을 다하는 것은 뭔가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뭔가를 역동하게 한다. 열정은 지불되고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뭔가에 가상 통화를 지불하고 있다. 가상 통화는 기존 통화와는 사뭇 다른 메커니즘을 보이고 있어서 그것을 레버리지 하기 위한 수많은 사업적 시도들이 창궐하고 있고 그 속에서 인간은 소비자로서 가상 통화를 끊임없이 지불할 것을 요구받고 그에 응하고 있다.

나는 무엇을 지불하는가? 나로부터 무엇이 지불되고 있는가? 나는 나로 유입되는 가상 통화와 나로부터 유출되는 가상통화의 양상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가? 나는 내가 보유한 가상 통화의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가? 파악하고 있다면 그것을 의식적이 노력을 기울여서 관리하고 있는가? 통신망을 타고 정보가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유동하고 있는 지금, 그것보다 더욱 거대하게 흐르고 있는 가상 통화의 유동을 느끼고 있는가?

세상은 정보와 통화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정보의 흐름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다면 이젠 통화의 흐름에 감각을 집중시켜 보자. 그리고 내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통화가 생성되고 있는지에 대해 관찰을, 규정을 시도해 보자.

나의 몸, 나의 마음은 통화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 몸을 전파가 투과하고 내 마음을 따라 전파가 흘러 다니듯, 통화는 내 몸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내 마음을 유유히 흐른다.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결국 돈으로 환산되어 가는 세상이다. 통화와 거리감이 있는 개념들이 하나 둘 통화가 되어간다. 아마 모든 것이 통화로 변해버릴 때까지 통화화는 계속될 것이다.

통화화의 시대.  

나는 통화를 운용하는 사람이다. 거대한 통화 체계를 운용하면서 통화의 흐름 자체가 나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나는 통화 자체가 되기도 한다. 나 자신이 통화가 되어 살아가는 통화화된 삶을 인지할 때, 나는 나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무엇을 향해 지불되고 있는가? 무엇이 나를 향해 지불되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변은 여러 가지 앵글에서 행해질 수 있는데 매우 유력한 유형의 답변이 바로 통화로서의 인간 관점에서 나를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통화인가? ^^





PS. 관련 포스트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통화,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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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신뢰 :: 2013/08/26 00:06

선물을 하고 나서 선물에 대한 보답을 기대한다면, 그건 선물을 한 것이 아니라 선물을 빙자한 딜을 치는 것이다.  선물에 진심이 담겨 있다면 보답을 기대할 리가 없다. 선물에 진심을 담기 보다는 간 보는 마음을 담으니까 보답이 오지 않았을 때 서운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선물은 보답을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증명되기 마련이다.

신뢰. 선물과 유사한 메커니즘이다. 

나를 믿지 않는 사람을 넘어뜨리기는 여간 해선 쉽지 않다. 반면, 나를 믿는 사람을 자빠뜨리는 건 손바닥 뒤집기 보다 쉽다. 신뢰란 그런 거다.
누군가를 믿었고 그로 인해 뒤통수를 맞게 되어도 결코 슬퍼할 필요가 없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건 그 앞에서 무장해제됨을 기꺼이 즐긴다는 것이고 그런 무장해제로 인해 뒤통수를 얼마든지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용인한 셈이니까.

선물을 누군가에게 하고 보답을 기대하는 것처럼 유치한 것은 없다. 누군가를 믿고 그로 인해 뒤통수를 맞고 나서 그것을 슬퍼하는 것처럼 유치한 것도 없다. 선물은 그냥 주는 것이고, 믿음도 그냥 주는 것이다. 선물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면 선물은 더 이상 선물로 존재하기 어렵고 신뢰에 대한 뒤통수에 배신감을 느낀다면 신뢰는 결국 거래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그래서 선물과 신뢰는 함부로,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다. 정말 선물을 줘도 아깝지 않은, 신뢰를 퍼줘도 후회가 없는 그런 사람에게 나의 온 마음을 담아서 주는 것이다. 엄청난 에너지가 수반되는 행위이고 커다란 리스크를 안고 갈 수도 있는 감행이다. 선물과 신뢰에 '나'란 존재를 온전히 싣는 것이고 그렇게 '나'를 담은 선물과 신뢰는 그것에 합당한 사람만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보답을 기대하지 않는 선물을 할 수 있다는 건,
뒤통수를 맞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건,
참으로 값진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선물과 신뢰는 배워나가는 것이다.  보답과 뒤통수로 점철된 숱한 일상의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선물/신뢰가 어떤 것인지를 차곡차곡 알아가는 것이다. 선물과 신뢰. 그야말로 평생 배움의 장이다. ^^


PS. 관련 포스트
배신
망각,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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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아크몬드 | 2013/08/26 09: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물을 주고 은근히 유/무형으로 내게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입에 올리지 않는 것, 한번쯤 기대했다가도 다시 떠올리지 않는 단계로 진화(?)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ㅎㅎ

    "선물과 신뢰는 함부로,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이 구절에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3/08/26 09:32 | PERMALINK | EDIT/DEL

      진짜 선물, 진짜 신뢰가 뭔지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참 쉬운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움의 가치가 너무 커서 어려워도 계속 배워나가고자 합니다. ^^

  • wendy | 2013/08/27 16: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심으로 공감됩니다. 처음에는 기대없이 건넨 진심어린 선물이라 자신했어도, 이후로 은근히 무언가를 기대하는 모습을 저 스스로에게 자주 목격했거든요;; 그리하야, 선물과 신뢰를 아무에게나 건네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본 글 덕분에 하고 갑니다. ^^; 배움의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가치롭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구요. 오늘도 무릎을 치게 되는 통찰 주심에 감사한 마음 전하여 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3/08/27 21:09 | PERMALINK | EDIT/DEL

      wendy님의 댓글이야말로 저에게 크나큰 선물입니다. 정말 소중한 선물을 저에게 너무나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항상 감사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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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 2013/05/29 00:09

영화 '신세계'를 보았다.
'무간도'에서 모티브를 빌려온 듯 보이지만 무간도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영화였다.

배신당하는 정청(황정민)
배신하는 이자성(이정재)

이자성의 배신을 정청이 알아채는 순간, 극도의 긴장감이 몰려왔다. 이자성이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을 도대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놀랍게도 정청은 이자성의 배신을 확인하고도 이자성을 해치지 않는다. 아. 그 순간의 텐션은 정말..

물론 영화 초반부터 정청과 이자성이 예사롭지 않은 끈끈한 관계임은 어느 정도 보여진 바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치명적인 배신을 당해놓고도 이자성을 건드리지 않는 정청에게서 놀라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정청과 이자성 간의 훈훈한 정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엔딩을 맞이한다. 그 때 확인된 셈이다. 왜 정청이 이자성의 배신을 눈감아 주었는지. 

1988년인가, 영웅본색에 나온 적룡이란 배우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세상에. 대머리 남성도 치명적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걸 적룡의 연기를 보면서 느꼈다. 2013년 신세계를 보면서 느낀다. 세상에.. 배신당하면서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건가?  어떻게 배신당하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답지? 배신당하는 자가 이렇게도 매력적일 수 있는 거구나. 배신한 자로 하여금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배신당한 자의 마음 깊이.

영화 초반부에서 이미 알았다. 누가 배신하고 누가 배신당하는지. 그런데 이 영화는 배신당하는 자의 매력을 넘 잘 구현했고 배신하는 자의 갈등도 잘 보여줬다. 그리고 이 영화의 엔딩은 정청의 죽음도, 이자성의 화려한 회장 등극도 아닌 정청과 이자성이 조직의 중심이 되기 한참 전인 6년 전 여수에서의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끈끈한 정과 이정재의 미소였다. 정말 인상적인 스냅샷이었고 살짝 짠하기까지 했다.

참 매력적인 거구나. 배신당하는 자가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면서 배신하는 자에게 날려주는 진심어린 멘트..그게 그렇게 사람을 울릴 수 있는 거구나.  이러다 멋지게 배신당하는 것에 대한 로망마저 생겨날까봐 살짝 겁난다. ^^



PS. 관련 포스트
[영웅본색] 탈모남성으로서 적룡을 역할모델로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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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archmond | 2013/06/03 16: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라더,너 나 살아나믄 감당할수 있겄냐 ..

    감동이 그냥... ㅠㅠ

    • BlogIcon buckshot | 2013/06/03 20:29 | PERMALINK | EDIT/DEL

      아, 저도 바로 그 대사에서 울컥했습니다. 정말 묵직한 대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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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바보 :: 2013/05/17 00:07

10년 전이다..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갔다. 비빔밥을 시켰다. 비빔밥이 나왔다. 앞에 고추장인가 싶은 게 있어서 그걸로 비볐다. 그런데 이상하게 잘 비벼지지 않았다. 넘 뻑뻑했다. 그래도 열심히 비볐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비볐다. 그래서 한 그릇을 뚝딱 다 먹었다. 다 먹고 나서야 알았다. 그게 고추장이 아니라 설렁탕에 넣는 다대기였다는 것을..

최근이다.. (3월2일 토요일 저녁)
집사람이 냉장고에 포도주가 있다고 했다. 딸내미에게 포도주를 갖고 오라고 했다. 딸내미가 포도주를 갖고 왔다. 큰 통을 열었더니 포도주가 떡이 져 있어서 그걸 스푼으로 억지로 퍼내서 컵에 담은 다음, 그것에 물을 퍼서 휘저었는데 잘 휘저어지지가 않았다. 억지로 휘저어서 벌컥벌컥 넘겨 마셨다. 마시고 난 후에야 알았다. 그게 포도주가 아니라 딸기잼이었다는 것을..

10년 전과 최근 사이에도 이런 일화들은 무수히 많다. 쩝..

뭔가를 굳건히 믿고 (다대기를 고추장이라, 딸기잼을 포도주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의식을 수행하는 머저리 같은 나의 모습에서 나는 믿음의 힘을 느낀다. 뭔가를 강하게 믿을 때 뭔가로부터 파생되는 또 다른 뭔가에 대한 감각체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감각체계의 전복을 통해서 나의 인지와 경험은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곤란하겠지만 사유의 세계에선 이런 일을 얼마든지 겪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A를 A로만 여기고 생각을 하다 보니 생각의 홈이 특정 경로로만 너무 깊게 파여서 자칫 단조로운 사유 패턴에서 한 치의 일탈을 즐기는 것도 그리 쉽지 않으니 말이다. 가끔은, A를 완전히 다른 B로 믿고 B에 대한 생각의 결을 펼쳐나갈 수 있는 바보 머저리가 되고 싶다. ^^


PS.
사실, 3월2일 토요일 저녁의 해프닝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3월1일에 무심코 딸내미(10살)가 피아노학원에 가서 피아노 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근데 딸내미가 치는 피아노 솜씨가 의외로 괜찮았다.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살짝 놀라버렸다. 아니 제법 많이 놀랐던 것 같다. 딸내미는 내일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는데 집에서 연습하면 시끄럽다고 항의가 들어오니 학원에서 파이널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3월2일 토요일, 딸내미는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하러 갔고 나는 "설마 상이야 받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서 TV나 보고 빈둥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몇 시간 후에 딸내미한테서 전화가 왔다. 3학년 부문 대상을 받았다는 거다. 전체 참가인원이 거의 100명이었다고 한다. 완전 깜놀이었다. 갑자기 딸내미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고 대견스러움을 넘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서 딸내미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주었고 급기야 스마트폰까지 사주게 된다. ㅠ.ㅠ  그리고 집에 와서 멍하니 널브러져 있다가 딸내미한테 포도주를 가져오라고 했고 딸내미는 포도주를 가져왔고 난 그것이 당연히 포도주라고 믿고 열심히 먹게 되었던 것이다. 그 날 저녁엔 딸내미가 무슨 말을 해도 난 다 믿었을 것 같다. 3월2일은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확실하게 학습을 했던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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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ale

    Tracked from toms sale | 2013/06/13 10:48 | DEL

    I constantly spent my half an hour to read this website articles Read & Lead - 믿음과 바보 all the time along with a cup of coffee.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0:49 | DEL

    I know this web page gives quality depending articles or reviews %title% and additional material, is there any other web page which gives these stuff in quality?

  • BlogIcon The Black Ager | 2013/05/17 0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헐... 메시지엔 공감하더라도 사례가 좀 심한 거 아닌가요? ㅋㅋㅋ 사물은 오감으로 느껴지니 저런 일이 아무한테나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형태가 없는 개념의 경우에는 진짜 집단적으로 바보가 되는 일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바보됨을 즐기고 천착해서 새로운 세계를 열든지, 나름의 분별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든지 본인 선택이겠죠. ^ ^

    • BlogIcon buckshot | 2013/05/17 15:15 | PERMALINK | EDIT/DEL

      예.. 아무리봐도 사례가 좀 심해요.. 너무 어이가 없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함 적어보았어요. 새로운 세계의 열림과 분별력의 견지는 백지 한 장의 차이인 것 같아요. 참 재미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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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댓글, Re-Think :: 2011/07/01 00:01

2008년 10월에 썼던 Follower's Attention - 야근에서 주목으로 포스트에 아래와 같이 은석아빠님께서 댓글을 주셨다. 포스팅한 시점으로부터 거의 3년이 지나서 받은 답글인 셈이다.

저도 똑똑한 부하들 데리고 일하는 업종인데, 아무래도 지식노동자는 자율성이 주어질때 몰입도가 극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스로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 Smart한 부하라는 전제하에.

야근은 결국 노동제공자와 노동이용자간의 신뢰성 결핍의 문제라 보여집니다. 노동이용자(상사)는 부하가 열심히 일하는지 측정할 수 있는(혹은 진짜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신뢰할 수 없으니) 최적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투입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같이 몇 번 일해서, 그 부하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신뢰가 생기고 나니, 그 부하의 정시퇴근은 별 걱정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부하는 언제나 최선의 output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한겨레신문 이원재 기자님께서, 우리는 왜 야근을 하는가? 라는 글을 쓰셨는데 거기서 언급한 얘기가 바로 "정보비대칭"이 야근의 주범이라는 말이 상당히 공감 갔습니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상사 or Client)가 불안해하기 때문에 로펌이나 회계법인, 컨설팅펌이 주구장창 야근하는 모습을 통해 고객사에 만족을 주고자 하기 때문이지요.


포스팅한지 오래된 글에 댓글을 받는 기쁨도 컸을 뿐만 아니라,
댓글을 통해 중요한 키워드들을 선물 받았기 때문에 기쁨이 증폭되는 느낌이다.

Think도 중요하고 Think Out도 중요하다. 하지만 Re-Think의 가치는 상당하다. 생각의 끝을 다시 한 번 되짚어서 생각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할 때 본질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야근과 주목은 2008년에 마무리된 키워드가 아니라 2011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나에게 유효한 키워드인 것이다.

블로깅을 한지 4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 포스트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예전에 썼던 포스트들은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스토리라는 것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다. 언제든 계기만 주어지면 새로운 스토리로 나를 자극할 수 있는 잠재된 이야기 재료들이 가득한 나의 블로그는 그 자체로 나에게 커다란 선물이자 기쁨이다.  나의 블로그에 은석아빠님의 댓글을 통해 Re-Think할 수 있는 소재들이 많다는 것을 멋진 답글로 알려주신 은석아빠님께 깊이 감사 드리고 싶다. ^^



PS. 관련 포스트
Follower's Attention - 야근에서 주목으로
거잠,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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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s Relationship :: 2008/01/30 00:00

egoing님의 신뢰를 읽고 '관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최근에 우연히 Peter Sealey 브랜드에 대한 커멘트를 보게 되었다 “Brand is the capitalized value of the trust between a customer and a firm”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신뢰로 인해 유지되고 발전되는 처럼, 브랜드는 고객과 회사 간의 신뢰에 의해 구축,유지,발전되는 관계라고 있을 같다.

Interbrand에서 발표한 Best Global Brands 2007top 20 리스트를 보니 정말 고객과의 관계가 두터운 브랜드들이 총망라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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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급신장한 브랜드 5개를 보니 더욱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중 패션 브랜드 ZARA의 웹사이트에 적힌 글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옮겨 본다.
The customer is the centre of our particular business model, which integrates design, manufacture, distribution and sales through its own network of shops. All processes, from the creation of the products, share the same objective: Giving the customer the fashion they expect.
Every day, Zara interprets, adapts and take trends to millions of people. The Zara shops, located in the main shopping areas of cities all around the world, project a fashion message from the shop windows, which is quickly renewed and updated. They are the best publicity for the label. The architecture and design of the spaces contribute to creating an impeccable and singular setting, with its own identity. The co-ordinated product is always the protagonist and shopping freely and in comfort is a pleasant experience.

ZARA는 브랜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브랜드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360° 고객 경험의 합이다. 고객이 ZARA를 경험하게 되는 모든 고객 접점에서 ZARA는 일관적인 메시징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쌓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ZARA구매,디자인,생산,물류,판매로 이어지는 프로세스의 중심에 고객을 놓고 고객의 니즈를 스피디하게 제품, 매장에 반영하여 고객의 재방문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Rapid product turn-over, Great in-store experience를 통해 ZARA 매장 자체가 일종의 미디어 채널이 된 셈이다. TV광고를 통해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브랜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브랜딩은 단선적인 메시지 전달에서 형성되는게 아니고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일관적인 컨셉을 고객이 느낄 수 있을 때 서서히 쌓여가는 것이다. 결국 브랜딩은 고객이 특정 제품/서비스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는가에 관한 문제이다. 


브랜드는 고객과의 관계 그 자체이다. 관계는 신뢰에 기반하기 마련이다. 신뢰는 하루하루 쌓여가는 은행잔고와 같다. ZARA가 지금은 고객과의 관계를 잘 매니지하고 있지만 현재 관계를 낙관하고 고객의 신뢰를 잃는 행동을 하는 순간, 고객의 마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ZARA가 Every day, Zara interprets, adapts and take trends to millions of people.이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앞으로도 잘 지킬 수 있는지 함 모니터링 해봐야겠다. ^^


사람도 일종의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egoing님의 포스트를 읽으며 내가 지금까지 어떤 브랜드로 살아왔는지 돌이켜 보게 되었다. 그리 좋은 브랜드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2/1에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  앞으로 더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신뢰를 어떻게 쌓아나갈 것인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실행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 같다.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신 egoing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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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쉐아르 | 2008/01/30 00: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브랜딩은 단선적인 메시지 전달에서 형성되는게 아니고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일관적인 컨셉을 고객이 느낄 수 있을 때 서서히 쌓여가는 것이다." 브랜드 만들기에 대해 이보다 명확한 정의가 있을까 싶네요 ^^;;

    저도 요즘 회사내에 저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보여지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근데 옆의 달력을 보면 정확히 월, 수, 금에 포스팅을 하시네요. 계획하신 건가요?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정확하십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1/30 00:40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작년 10월말부터 월수금 포스팅 체제로 가고 있습니다. 사실 업무가 바빠서 일주일에 3개 올리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는 올려야 되지 않냐는 스스로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계속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

      물론 월수금에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글을 미리 써놓고 예약포스팅을 걸고 있습니다. 예약 포스팅을 걸다 보니 어떤 글은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순서가 뒤로 밀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 글은 사실 한달반전에 쓴 글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오늘에야 포스팅이 되었습니담~ 근데 오히려 한달반전에 쓴 글이 예약 포스팅으로 올라오니 예전에 쓴 글을 잊어먹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going님의 필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면서 자괴감에 빠지는게 좀 단점이긴 하지만요...)

      PS. 쉐아르님에 대한 글이 2/11에 예약 포스팅이 되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의 글일까욤? ^^

  • BlogIcon 쉐아르 | 2008/01/30 0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떤 글이 올라올지 두렵고 떨립니다 ㅡ.ㅡ;; 근데 한달반전에 쓰신 글을 이제 올리시고, 2/11에 올라갈 글을 벌써 예약을 해놓으셨다니 바쁘시다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 바쁠 때를 대비해서 미리 미리 준비를 해놓으시는 거라 이해됩니다. 저는 그냥 생각나는데로 글쓰고 무계획적으로 올리는데요... 저도 예약 포스팅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참... 전에 써놓은 글 하나 트랙백으로 남깁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30 08:36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의 브랜드와도 관계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인지 금번 브랜드 관련 포스팅에 주신 첫번째 댓글이 더욱 반갑네요~

      보내주신 트랙백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쉐아르님의 마케팅노트엔 정말 좋은 글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http://futureshaper.tistory.com/category/마케팅%20노트 )

  • BlogIcon Dotty | 2008/01/30 0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egoing님의 글도 독특한 문체에 인상적인 내용이 담겨있어서 좋았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30 08:37 | PERMALINK | EDIT/DEL

      Dotty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going님 필력을 빨리 따라가고 싶어요~

  • BlogIcon 이승환 | 2008/01/30 01: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악... 자기 브랜드를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ㅠ_ㅠ

    • BlogIcon buckshot | 2008/01/30 08:40 | PERMALINK | EDIT/DEL

      이승환님은 블로고스피어에서 멋진 브랜드로 자리매김 확실히 하고 계신데요 뭘~ Real Factory는 통찰력과 유머가 공존하는 쿨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egoing | 2008/01/30 11: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아주 민망하면서, 영광인데요?
    신뢰에 대한 저의 글이 긴 여정을 거쳐서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에까지 도달하다니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

    구글은 기술력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애플은 디자인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흔들림 없이 집행한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관계란 인간이 존재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기업이 존재하는 방법까지도 결정하는
    존재의 근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봤습니다.

    요즘 포스팅이 뜸했는데
    기분 좋은 채찍을 들어주시는군요.
    항상 감사하고 있는거 아시죠?

    • BlogIcon buckshot | 2008/01/30 13:18 | PERMALINK | EDIT/DEL

      역시 egoing님께서 정리해 주시니까 더 명쾌하게 각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egoing님은 '댓글의 포스팅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세팅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오히려 egoing님의 글에서 매번 기분 좋은 채찍을 맞고 있구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nob | 2008/01/30 2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코카콜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신다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ㅎ

    • BlogIcon buckshot | 2008/01/30 22:48 | PERMALINK | EDIT/DEL

      아, 그래요? 저도 코카콜라 좋아하는데.. 그런데 nob님 블로그에 코카콜라 관련 포스팅이 하나도 없네요. 코카콜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담은 포스팅 하나 올려 주세요~

  • BlogIcon 미 탄 | 2008/01/31 08: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댓글의 포스팅화'라는 표현이 아주 좋군요. 바쁘실텐데 두 가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워낙 아는 곳이 없어서요. 출처를 밝히고 글을 퍼온 분이 기분이 나쁘다고 비밀댓글을 올리셨네요. buckshot님은 저의 발견이 제가 새로 쓴 글이나 다름없다고 반겨주셨고, 또 제가 아는 상식과도 어긋나서 어리둥절하구요. 그렇다면 제가 쓰고 있는 블로그순례기도 너무 엉뚱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일인가 걱정이 되는군요. 왕초보로서 성공적으로 진입도 하기 전에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성가시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의견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31 09:33 | PERMALINK | EDIT/DEL

      블로거분들이 자신의 포스팅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전 제가 쓴 글이 온전히 제가 창작한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접한 모든 정보가 은연 중에 제 사고 속으로 파고 들어와서 제 시각으로 재정리가 된 것 뿐이지 제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웹서핑이나 리퍼러순례를 하다 보면 제가 포스팅한 글이 여기저기 복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제 글을 퍼가신 분들 중엔 출처를 밝힌 분들도 계시고 출처를 밝히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출처를 밝히신 경우엔 제가 포스팅한 글이 제 블로그와 함께 알려진 거고 출처를 밝히시지 않은 경우엔 제가 포스팅한 글만 알려진 건데 전 개인적으로 어떤 케이스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가 쓴 포스팅이 제 색깔을 담고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를 밝히신 분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고 출처를 밝히시지 않은 분껜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전 제가 올린 포스팅이 출처 표기 없이 펌되는 것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지만 그건 개인의 성향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무난한 방법일 것 같고 가급적이면 해당 포스팅의 블로거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좋은 방법은 해당 블로그 포스팅의 링크만 걸고 그 포스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는 거라고 보구요. 물론 그 블로거와 친분이 두텁고 어느 정도 신뢰가 쌓여 있다면 좀더 유연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 주제에 대해선 정답이 없고 각자 다양한 생각이 존재할 뿐이고 이 주제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분명히 하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미탄님의 멋진 블로깅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egoing | 2008/01/31 12:45 | PERMALINK | EDIT/DEL

      갑자기 참견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겨서 buckshot님의 글과는 좀 생뚱한 포스팅을 트랙백해봤습니다. 미탄님. 의기소침해 계신거 아니죠? 공유와 오너쉽의 문제는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이고, 그 구분은 언제나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휼룡한 과정 기대해보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1/31 13:54 | PERMALINK | EDIT/DEL

      마침 공유에 대해 적어 본 글을 2/6 예약 포스팅 걸어 놓았습니다. 이 주제는 분명 의미있는 주제인 것 같아욤~

    • BlogIcon 미 탄 | 2008/01/31 17:47 | PERMALINK | EDIT/DEL

      egoing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분위기를 모르니까 열심히 한다고 한 것이, 멋모르는 trouble maker가 될까봐 잠시 걱정이 되었구요. 이처럼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분들과 연결되어 참 다행입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31 22:09 | PERMALINK | EDIT/DEL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연결된다."

      정말 멋진 말씀이시네요.. 이 포스팅에 멋진 분들께서 많이 방문해 주시고 멋지고 의미깊은 문구들을 넘 많이 남겨 주셔서 넘 좋습니돠~ ^^

  • BlogIcon 미 탄 | 2008/01/31 10: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나 '두서있는' buckshot님의 조언이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답변의 학습화'가 되나요? ^^ 저는 진짜 순도 백프로의 초짜이지만, 펌에 대한 님의 자세는, 어디선가 보았던 메를로 퐁티의 귀절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저도 동의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언어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이다. 내가 쓰는 몸짓은 내가 창안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능력, 기능, 재치등은 무엇이든 사회적 유산에 의해 길러진 것이다. 심지어 나의 꿈조차 내가 만들지 않은 세계, 내가 완벽하게 차지할 수없는 세계에 뿌리내리고 있다 ”

  • BlogIcon mepay | 2008/01/31 2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고잉님 글에는 왠지 모를 강함이 묻어 있는것 같습니다. 참 묘하게 끌리는 마력과 같은것이랄까..이고잉님의 글이 참신한 apple 이라면..벅샷님의 글은 구독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zara 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31 21:13 | PERMALINK | EDIT/DEL

      mepay님의 글을 읽고 제 자신이 초라해 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제 자신을 현 상태에 머물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가게 해주는 힘이 mepay님의 글 속에 있구요. 항상 감사드리고 있고 올려 주시는 모든 글을 다 정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구요.. ^^

  • BlogIcon 미 탄 | 2008/02/04 20: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브랜드는 고객과의 관계 그 자체이다, 절대공감입니다. 이 곳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과 똑같은 법칙이 적용됨을 느끼고 있구요. 차근차근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buckshot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블로그순례기를 써 보았는데,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2/05 01:54 | PERMALINK | EDIT/DEL

      미탄님의 블로그 순례기는 정말 유익한 포스팅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막상 저에 대한 얘기를 보니 넘 쑥스럽네요. 아직 미탄님의 블로그 순례기에 참여하기엔 넘 부족한 것이 많은데.. 미탄님의 블로그 순례기에 출연하게 되어서 넘 영광입니다. 저에 대한 과분한 미화가 제 성장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길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답니다. ^^

  • 우리기업은 | 2009/01/15 2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꼬마 : 엄마! 내일이 언제야?
    엄마 : 내일은 하룻밤 코 자야 돼요.
    다음날 아침
    꼬마 : 엄마! 오늘이 내일이야?
    엄마 : 아냐, 내일은 하룻밤 코 자야 돼요.
    또 다음날 아침
    꼬마 : 엄마, 오늘은 진짜 내일이지?
    엄마 : 아냐, 내일은 하룻밤 코 자야 된다니까?
    꼬마 : 엄마! 우리한테 내일이 없나봐,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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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뢰] 신뢰가 속도/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 :: 2007/05/01 00:01



진정한 변화의 힘은 '신뢰'에 있는 것 같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해 머뭇거리고, 조직 내 부서간 신뢰가 부족해 업무가 삐걱거리고,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해 고객을 떠나 보내기 마련이다.

신뢰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동심원 파장을 그리며 성장하게 된다.
자기신뢰→관계신뢰→조직신뢰→시장신뢰→사회신뢰

결국 한 기업의 관계/조직/시장/사회 신뢰가 약하다고 할 때 그 root cause는 조직 구성원들의 자기신뢰 취약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기 신뢰를 구성하는 성실,의도,역량,결과를 항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조직의 속도와 성장을 drive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The SPEED of Trust: The One Thing that Changes Everything
The SPEED of Trust: The One Thing that Changes Everything by Stephen M.R. Covey, Rebecca R. Merrill, and Stephen R. Covey (Hardcover - Oct 17, 2006)

1. 자기 신뢰 (진실성)
  - 성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가?  
  - 의도: 숨은 동기가 있는가?
  - 역량: 적임자인가?
  - 결과: 실적은 어떤가?

2. 관계 신뢰 (일관된 행동)
  - 솔직하게 말하라
  - 존경심을 보여라
  - 투명하게 행동하라
  - 잘못을 바로잡아라
  - 충성심을 보여라
  - 결과를 도출하라
  - 더욱 발전하라
  - 현실을 직시하라
  - 기대치를 말하라
  - 책임있게 행동하라
  - 우선 들어라
  - 의무를 다하라
  - 신뢰를 넓혀라

3. 조직 신뢰 (일체)
  - 주주와 고객 가치 증대
  - 판매와 수익의 고속 성장
  -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능력의 증대
  - 협동 및 팀워크 수준 향상
  - 구성원들 간의 강한 유대감 형성 능력
  - 회사 전략의 더 나은 실행
  - 충성도 증가와 브랜드 강화

4. 시장 신뢰 (명성)
  - 브랜드는 성실/정직한가?
  - 브랜드는 좋은 의도를 보여주고 있는가?
  - 브랜드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 고객은 우리가 약속한 바를 전달한다고 느끼는가?

5. 사회 신뢰 (기여)
  - 받은 것을 되돌려 줌으로써 가치를 창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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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방식

    Tracked from Challenge Everything! | 2008/10/21 06:09 | DEL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을 100으로 보았을 때, 30은 기본기: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실력을 키움 => 이건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의 실력을 키우는 시간 30은 플러스 알파: 내가 커뮤니케..

  • BlogIcon kelvin | 2008/10/21 06: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신에 대한 신뢰. '말은 쉽지' 라고 말할 수 있는 대표적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0/21 06:44 | PERMALINK | EDIT/DEL

      kelvin님은 이미 그 부분에 있어서 저를 많이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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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신뢰와 리더십의 순환구조 :: 2007/04/22 00:01


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
김경준 지음/원앤원북스


일반적인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백화점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는 폭포수 효과, 분수효과와 조직관리와의 analogy를 언급한 부분이다.

조직 내 리더십과 신뢰는 백화점의 폭포수효과와 분수효과처럼 순환되는 구조이다. 리더십은 최고경영자에서 출발해 여러 계층을 거치면서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려오고, 이에 상응하여 신뢰는 아래에서 출발해 위로 올라간다. 이러한 순환과정이 순조로울 때 조직 내 리더십과 신뢰는 확대재생산되고, 순조롭지 못하면 리더십과 신뢰는 축소재생산된다. 리더십과 신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업의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조직을 움직이는 중요한 무형자산이기에 순환구조의 확립은 조직에 필수적이다.

리더십과 신뢰를 하나의 관점에서 본다면 조직 내 리더십과 신뢰의 순환은 거칠 것 없이 쏟아지고 솟구치는 폭포분수와 달리 중층적 구조를 가진다. 경영진의 리더십은 사내방송사보와 같은 의사소통채널을 통해 조직의 말단으로 전달되는 경로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임원이나 중간간부를 매개체로 해서 전달되고, 이 과정에서 각 단계별 리더십도 확보된다. 즉 경영진의 리더십이 모든 계층을 포괄할 수 없기에 임원팀장의 리더십이 그 공백을 메워주면서, 나름대로의 계층별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것이 경영진을 보완한다는 뜻이다. 경영진의 리더십이 아무리 탁월하다고 해도, 이를 뒷받침할 중간간부계층이 허약해 직원들로부터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면 전체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팀장의 리더십은 독립적이 아니라, 조직 내 중층적 리더십의 계층구조 속에 존재하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즉 팀장 리더십의 중요한 역할은 상사인 경영진과 임원의 리더십을 보완하고 확산시키는 데 있다. 팀원들 사이에서 확보된 팀장 리더십이 팀장의 상사인 임원의 리더십을 보완하지 못하면 그 의미는 퇴색된다. 마찬가지로 임원의 리더십이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을 보완하지 못하면 오히려 조직 내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조직 속에는 다양한 계층형태의 리더십이 최고경영자로부터 내려오는 중층적 구조를 형성하고 서로 보완하는 구조가 확립되지 않으면 제대로 굴러가는 조직이 될 수 없다. 팀장이라면 자신이 확립하는 리더십이 그 자체로 가지는 의미 외에, 조직 내 중층적 리더십 속에 위치하고 상호 보완하는 관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직 내에서의 리더십과 신뢰가 단계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고 볼 때 조직 내에서의 팀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팀장급이 경영진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재생산하고 실무진의 신뢰를 잘 유지하고 제고할 수 있어야 조직의 건전한 성장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다.

조직 전체 구도 내에서의 나의 위치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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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존 마에다 교수] 단순함의 법칙 - The Laws of Simplicity :: 2007/03/29 22:56


단순함의 법칙
존 마에다 지음, 윤송이 옮김/럭스미디어


MIT 존 마에다 교수가 제시하는 10가지 단순함의 법칙..

축소, 조직화, 학습 방법만 몸에 잘 익혀도 충분할 것 간다.
SHE, SLIP, BRAIN..  예술이다.

1.        Reduce – The simplest way to achieve simplicity is through thoughtful reduction.

A.       Shrink (압축)

B.       Hide (숨기기)

C.       Embody (구체화)

2.        Organize Organization makes a system of many appear fewer.

A.       Sort

B.       Label

C.       Integrate

D.       Prioritize

3.        Time – Savings in time feel like simplicity.

4.        Learn – Knowledge makes everything simpler.

A.       Basics are the beginning.

B.       Repeat yourself often.

C.       Avoid creating desperation.

D.       Inspire with examples.

E.       Never forget to repeat yourself.

5.        Differences – Simplicity and complexity need each other.

6.        Context – What lies in the periphery of simplicity is definitely not peripheral.

7.        Emotion – More emotions are better than less.

8.        Trust – In simplicity we trust.

9.        Failure – Some things can never be made simple.

10.     The one – Simplicity is about subtracting the obvious, and adding the meaning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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