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북스'에 해당되는 글 94건

나의 집중 :: 2017/03/22 00:02

기적의 집중력
모리 겐지로 지음, 정지영 옮김/비즈니스북스

집중은 나는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지향하는지, 나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집중의 주체가 집중의 DNA를 구성한다.

제대로 집중한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정체성을 발현하기 위해 집중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선명해지고 내가 집중하는 대상은 또 다른 내가 되어간다.

집중
객체로 빼지 말고
'나와 집중'
'나의 집중'
이렇게 발음해야 한다.

결국 '나'라는 존재가
온전히 대상을 향해 한 점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이 집중이니까.

살아가면서
단 한 순간이라도
집중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살아낸 것이다. ㅋㅋ



PS. 관련 포스트
집중,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124
NAME PASSWORD HOMEPAGE

새벽 :: 2017/03/17 00:07

아침 5시의 기적 -
제프 샌더스 지음, 박은지 옮김/비즈니스북스

새벽
새벽은 잠재된 내가 깨어나는 시간이다
내 안에 숨은 내 모습
나의 정체성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
나만이 생각할 수 있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나의 잠재된 자아

새벽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의 문제다
새벽을 단지 이른 시간대로만 규정하면 새벽에 숨어 있는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
시간과 인간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화음

새벽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나는
새벽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새벽과 나
나와 새벽

새벽에서 나에게로
나에게서 새벽으로

그렇게 기류가 흐르고
나와 새벽 사이에
그 무엇이
존재함을 느낄 때

새벽 속에 잠재한
새벽과 나 사이에 숨어 있었던
나의 모습이 어렴풋이 체형을 드러낸다.

새벽은 과정이다.
새벽을 만나고 새벽과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새벽을 알아가는 것
그 모든 것이 새벽이다.





PS. 관련 포스트
새벽을 정의하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122
NAME PASSWORD HOMEPAGE

2055 :: 2017/03/01 00:01

세계미래보고서 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비즈니스북스

2055년..
화려한 수식어로 예상하기 보단

그냥
본질적으로
2055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보다
세상살이는 좀 나아질까? 과연?

지금 2017년은
38년 전인 1979년보다 얼마나 더 좋아진 걸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고
변화는 발전을 지향하는데

도대체 뭐가 발전이란 걸까?
그리고 왜 변화하는 걸까?

변화의 목적은 뭐고
변화의 지향점은 뭘까

화려한 수식어로 왜곡된 목적 말고
번지르르한 전문용어로 위장된 지향점 말고

진짜 목적이 뭘까
진짜 지향점이 뭘까

불순하니까 화려해지고
불온하니까 위장이 필요한 거 아닐까? ㅋ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115
NAME PASSWORD HOMEPAGE

MBA :: 2017/02/27 00:07

10일 만에 끝내는 MBA 
스티븐 실비거 지음, 김성미.이은주 옮김/비즈니스북스

모든 분야는 특유의 언어를 지닌다.

경영에도 언어가 있다.
경영의 틀을 규정하고
경영의 결을 형성한다.

그런데..
특정 분야의 언어를 잘 알면 그 분야를 잘 아는 것일까
특정 분야의 언어에 능통하면 그 분야에 능통하게 되는 것일까

언어는 그저 언어일 뿐
언어를 몰라도 분야를 통찰할 수 있다면

언어는 언어이다.
분야는 분야이다.

언어와 분야 간의 관계는 존재할 수 있어도
언어 능력이 분야에 대한 접근성 자체를 어찌하지는 못할 것이다.

MBA 다녀오지 않아도 얼마든지 경영을 잘 해내는 사례가 넘치고 넘친다.
언어에 특별히 밝지 않아도 몸과 마음으로 분야를 직시하고 부딪치면서 얻어나가는 리얼리티의 힘은 강할 것이다.

그래도 언어를 접하고 언어에 재미를 느끼는 것도 의미는 있겠다.
언어를 단지 기능적 도구로 여기지 않고, 언어 자체에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언어 없이도 얻을 수 있는 통찰과는 사뭇 다른
틀과 결을 가로지르는 언어 자체로부터의 통찰을 생성할 수 있다면
그건 또 다른 얘기일 것이다.

언어는 단지 기능적 도구 이상의 그 무엇이다.
언어를 기능으로 대할 것인지
언어 자체를 하나의 분야로, 하나의 장르로 대할 것인지
선택에 따라서 언어는 그에 맞춰진, 그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특정 분야의 언어를 다룬 책을 보면
그 분야 보다는 언어 자체에 시각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분야에서 언어를 발라내었을 때 남는 그 무엇
그로부터 풍겨지는 냄새가 좋아서..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114
NAME PASSWORD HOMEPAGE

흐름의 컨트롤 :: 2017/01/16 00:06

부자의 습관
가야 게이치 지음, 김지윤 옮김/비즈니스북스

흐름을 대하는 자세는 2가지이다.

하나는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그냥 흐름을 타고 흐름이 이끄는대로 나를 내버려 두는 것
일종의 무위
겉보기로는 무위이지만 그것도 일종의 의도이고 행동이다.

또 하나는 흐름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흐름의 양상을 잘 읽고 그 흐름을 이용하기 위해 흐름 상의 중요 지점에 위치하고 있거나
흐름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활용하여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

흐름에 민감해지면 컨트롤 스킬이 생겨난다.
컨트롤에 민감해지면 흐름을 잘 감각해낼 수 있게 된다.

컨트롤과 흐름은 그렇게 상호작용하면서 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
컨트롤은 컨트롤을 강화시키고, 흐름은 흐름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그 기저엔 의도가 존재한다.

컨트롤을 향한 의도
흐름을 향한 의도

태초에 의도가 있었고
의도에 의해 컨트롤과 흐름이 만들어졌고
둘은 서로 엮이면서 자신과 상대방을 강화시킨다.

흐름을 대하는 자세가 어떤 것이든
흐름을 대하는 자세가 탄생하면
그 이후는 그냥 진행이 된다.
시작이 에너지이고
시작점의 존재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96
NAME PASSWORD HOMEPAGE

컨트롤된 방해와 혁신 :: 2017/01/04 00:04

하버드 최강 공부법
이노마타 다케노리 지음, 조소영 옮김/비즈니스북스

저자는 디스트럭션 타임을 줄이고 집중하게 되는 루틴을 만들라고 조언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뭔가로 인해 주의집중력이 산만해지고 방해를 받는 상황이 빈번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주의집중을 방해하는 디스트럭션과
혁신을 낳는 디스럽션은
종이 한 장 차이의 간격을 두고 서로 가까이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주의집중을 방해받는 상황이 많아지면 곤란하겠으나
만약 그 상황 자체를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어차피 디스트럭션은 수시로 일어난다.
그런 상황 자체를 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오히려 의도된 프레임 속으로 편입시킨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의도된 디스트럭션
그건 방해를 받는다는 게 아니라
방해 인자들을 적극적으로, 선별적으로 초청하는 것이다.

액티브하게 선택된 방해 요소들..
그것들은 주의 집중을 흐리기 보단 주의 자체의 유연화를 유도할 것이고
생각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사고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

디스트럭션 타임을 줄이는 것은 지당하다.
그런데 디스트럭션 타임 줄이기의 요체는
대부분의 디스트럭션을 배제하는 과정 속에서 엄선된 디스트럭션.
그것을 기반을 생각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인식이다.

디스트럭션과 디스럽션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주 긴밀하게.
그것을 잘 인지하고 그 둘 사이에서 줄타기 놀이를 즐기게 되면 재미있는 상황들이 연출될 것이다.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91
NAME PASSWORD HOMEPAGE

:: 2016/12/23 00:03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북라이프

'운이 좋아서'

'행운'

'요행'

당구장에선 '운칠쫑삼'이란 격언(?^^)이 널리 회자되는 편이고. :)

운이란 무엇일까?

운이 따른다는 건
확률이 높아지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거나
확률이 높아지는 경로에 위치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확률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일어날 가능성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거대한 확률 작동 시스템이겠다.

내가 살아가는 시공간도
온통 가능성과 확률로 온전히 채워져 있는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진전을 강력하게 밑에서 조종하고 있는 확률 시스템.

그리고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레버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확률값의 변동성을 감각하고
그것에 영향을 주는 팩터들을 만져 나가는 것

그게 거대한 확률 시스템 속을 살아가는 확률적 존재들이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

존재조차 확률적으로 계산된 파동과도 같은 존재이므로..  입자처럼 보이지만 결국 확률적 존재인..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존재는 확률을 머금고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전체 계와 어우러지면서
지속적으로 확률을 체크받고 계산된 확률치를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면서 흘러가는 듯 하다. :)



PS. 관련 포스트
예측가
킹핀
평행우주
알파고.. 확률계산기.. 바둑.. 인간.. 기계..
생패,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86
NAME PASSWORD HOMEPAGE

더하고 빼기 :: 2016/12/05 00:05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그레첸 루빈 지음, 유혜인 옮김/비즈니스북스

변화의 길목에서 민감해지면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변화한다는 건
현재에 뭔가를 더하고
현재에서 뭔가를 빼는 것이다.

덧셈과 뺄셈에는 전략이 수반된다.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뺄 것인가.
선택과 버림
포기와 얻기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에 집중하면 무엇을 얻을 것인지가 드러나고
무엇을 얻고 싶은가에 포커스하면 무엇을 버릴 것인지가 선명해진다.

변화의 길목에 중요한 전략적 고려사항을 집중시켜 놓고
더하기와 뺄셈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면
변화의 포인트가 가시화된다.

달라진다는 건
결국 산수의 문제.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78
NAME PASSWORD HOMEPAGE

병행과 올인 :: 2016/11/25 00:05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패트릭 맥기니스 지음, 문수민 옮김/비즈니스북스


병행과 집중은 같은 개념이다.

병행한다는 건 엄청난 집중력을 수반해야 가능하다.
집중은 가공할 병행력을 갖고 있어야 가능해진다.

병행한다는 건 송곳같은 예리함을 지녔다는 의미이고
올인한다는 건 하나를 10개로, 한 점을 우주로 정의할 수 있는 기법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병행 속에서 올인을
올인 속에서 병행을

결국 서로 반대처럼 보이는 둘을 하나로 만들어 버리는
변주 능력

병행하고 올인하기
그건 놀이이자 사업이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74
NAME PASSWORD HOMEPAGE

끈기와 포기 :: 2016/11/23 00:03

그릿 GRIT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비즈니스북스

끈기는 포기로 설명된다.

나의 끈기는 내가 포기한 것들의 정 반대 지점에 있다.

내가 포기한 것들을 구성하는 DNA의 세트..  그것을 뒤집으면 나의 끈기가 된다.

그래서 나의 포기 히스토리가 중요하다.
내가 포기한 것들
내가 포기한 이유
내가 포기하면서 느꼈던 희열
내가 포기하면서 느겼던 설레임
그것들 속에 나의 끈기 알고리즘이 규정되어 있다.

끈기는 끈기를 지향한다고 생성되진 않는다.
끈기를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지점에 서 있을 때 끈기 있어질 뿐이다.

그 지점과
그 지점의 공기

끈기의 중력장이 작동하는 공간
그 공간이 지금 나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난 그 공간으로 언제 진입하고 언제 나오는지

수시로 포기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건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끈기를 계속 시전한다는 증거이다.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73
NAME PASSWORD HOMEPAGE

작동과 재현 :: 2016/11/21 00:01

1등 스타트업의 비밀
이현주 외 지음, 이현주 옮김/비즈니스북스

뭔가를 작동시킨다는 건
작동의 메커니즘이 작동함을 의미한다.

작동을 일으키는 요건들
그건 결국 결과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한 것일 텐데..

결과를 가지고 해석을 하는 건 좋지만
그걸로 작동을 그대로 재현시키는 건 또 다른 얘기다.

작동의 원리는 결국 재현으로 검증될 수 밖에 없다.
재현되지 않는 원리는 진짜 작동의 법칙과 괴리된 지점에 존재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매우 치밀해도 온전한 재현은 쉽지가 않다.

재현은 난이도가 높은 과업이다.

결국 재현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은 아닌지.
재현을 할 바엔 그냥 창조를 해버리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창조를 할 정도로 장악력이 있어야 재현도 가능한 것 아닐까.

재현의 난이도를 깊게 실감하지 못했다면
작동의 원리는 그저 원리에 불과할 뿐이다.

원리와 실전 간의 갭은 재현 역량으로 커버해야 하니까.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72
NAME PASSWORD HOMEPAGE

예측가 :: 2016/10/14 00:04

회색 코뿔소가 온다 -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비즈니스북스

불확실성은 예측하지 못했을 때, 준비하지 못했을 때 그 매력을 유지한다.

불확실성은 무기력을 먹고 산다.

예측을 즐기는 자는 정확도가 낮은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측할 수 있을 때 예측하지 않는 무행동을 두려워한다.

예측을 즐기지 못하는 건, 보람이 없어서이다. 예측을 해봐야 자꾸 틀리니까 예측에 대한 열정이 희석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을 때 열정이 생기는 건 누구나 한다.
진정한 열정은 실패로 인해 식지 않는 것이다.

식지 않는 열정. 대책 없는 무대포가 아니라 고도의 확률적, 과학적 계산에서 우러나온다.

예측을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99.9%라고 가정할 때,
그렇게 낮은 확률에서도 예측을 즐긴다는 건
예측을 단발성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는 태도

예측은 한 번의 성공과 실패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예측에 동원된 가설, 도구, 계산 체계.. 그 자체에 미학이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예측의 KPI는 성공율이 아니다.
예측의 과정 속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이 나올 수 있는가이고
예측의 적중 여부를 리뷰하는 과정 속에서 또 한 번 탄생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향한 설레임.
그게 예측의 묘미다.

예측은 결국 소설과 맥락을 같이 한다.
예측하는 자는, 가설을 쓰는 자이자 소설을 쓰는 자이다. 

소설가. 가설가. 예측가.

소설을 쓸 때, 예측을 할 때 활성화 되는 뇌.
그 뇌. 그 뇌 자체로 기뻐할 수 있는 자.
예측을 멈추지 않게 될 것이다. ㅋ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56
NAME PASSWORD HOMEPAGE

1392년 :: 2016/10/12 00:02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지음, 배명자 옮김/북라이프


이 책의 첫 문장이 대단히 흥미롭다.

바다에 최초의 원시 생물이 생겨난 뒤로 족히 35억년이 흐른 어느 7월의 토요일 늦은 저녁,..





그렇다.
오늘은 그냥 오늘이 아니다.
과거의 어느 날로부터 **의 시간이 흐른 그런 날이다.

시간 좌표 상의 한 점.
그 점에 위치한다는 것.

시간의 흐름 속을 산다는 건 그런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을 수식할 수 있는 문장은 무한대가 될 것이다.

지금은 1392년 조선 건국으로부터 624년이 지난 10월의 어느 수요일 새벽이다.
이 날은 1392년으로부터 어떻게 흘러 흘러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나는 1392년엔 어떤 존재였고, 지금까지 어떤 시간의 흐름을 살아왔을까.
오늘은 624년 전의 어떤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을까. 또 오늘은 624년 전의 어느 상황을 투영하고 있을까. 오늘이 624년 전의 어느 상황에 영향을 주고 있을까.

오늘이 얼마나 많은 수식어로 규정될수 있는지 뜬금없이 인식하게 되는 지금 이 순간.
오늘의 의미가, 오늘에 이르게 했던 과거 시간의 흐름이, 오늘로부터 시작될 미래 시간의 흐름이..

오늘이, 지금이, 시간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 걸 눈치채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감미롭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55
NAME PASSWORD HOMEPAGE

킹핀 :: 2016/10/10 00:00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오상진 지음/비즈니스북스

볼링을 잘 하려면 10개 핀 중에서 킹핀을 공략해야 한다.
킹핀을 정확히 가격할 수 있으면 스트라이크의 확률이 극대화된다.

아이디어를 내는 흐름도 볼링과 유사하다.
킹핀에 해당하는 지점.
모든 힘의 균형이 집중되어 있는 중력의 중심점.
거길 건드리면 균열의 파괴력이 증폭된다.

안온한 현재의 구조에서 틈을 벌리고 균열을 전파시키는 것.

킹핀 공략의 사고는 혁명을 닮았다.
전복의 꿈을 가지고 시작점을 찾는 것.
시작점이 포착되면 거기서 세상을 바꾸는 미약하지만 강력한 행보가 시작된다.

킹핀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으려면
평상시에 킹핀을 찾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킹핀인지 아닌지 킹핀 가설을 견지하고 킹핀의 조짐이 보이는 위치를 향해 킹핀 센서를 가동시키면,
킹핀 발견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독보적인, 천재적인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면
킹핀을 찾기 위해선 볼링을 많이 해보는 수 밖에 없다.

킹핀 테스트를 계속 해보면서 킹핀의 위치를 연역적으로, 귀납적으로 탐색해 나가면서 인식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다. 단, 의도된 실패의 축적은 스토리텔링의 궤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만의 스토리로 실패의 연속선 기획을 해야 한다. 철저히 실패의 ROI를 계산하고 실패를 디자인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실패를 양산하게 된다. 실패에 반드시 의미를 태깅해야 한다. 첨부터 태깅을 염두에 둔 실패. 그런 실패가 아니면 킹핀과의 거리를 좁힐 수가 없다.

킹핀..
거리 싸움이다.
궤적의 과학이다.
타이밍과 스피드.

아이디에이션이란 킹핀 디자이너의 커리어 패스이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54
NAME PASSWORD HOMEPAGE

죽음의 설계 :: 2016/08/01 00:01

구글의 미래
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비즈니스북스

사업체가 미래를 꿈꾸는 건
생명을 연장하고 싶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체는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죽고 싶어하지 않아서
영속하고 싶어서
계속 미래를 그리고 미래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실행하지만
결국 사업체는 죽는다.

즉, 구글은 미래를 설계하는 게 아니라 죽음을 설계하는 것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계획하면서 구글은 미래를 열어간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구글이 소멸할 것인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구글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흐름 속에서 구글의 소멸 시점은 다이내믹하게 계속 정해지고 있을 것이다.

구글은 두려울 것이다. 자신이 소멸하는 그 시점이.
미래를 계획하면 계획할 수록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죽음이.

생명연장을 꿈꾸면 꿈꿀수록 죽음과 자신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임을 각성하게 된다.
연장은 유예에 불과하다.
얼마나 더 길게 유예할 것인가?란 질문은 초라하다

사업체가 꾸는 생명 연장의 꿈이 사실은 죽음 설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사업의 개념 자체가 바뀌게 될 것이다.

무기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무기력의 근원에 저항하고 싶겠으나
그 근원에 저항하면 할수록 더욱 무기력해질 것이다.
무기력은 저항의 대상이 아니다.  이해의 대상이다.

이해하지 못하면 저항의 의미는 희석된다.

생명연장의 꿈. 그 개념이 바뀔 때 사업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ㅋ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24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2 #3 #4 #5 ... #7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