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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알고리즘 :: 2009/02/23 00:03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을유문화사


확장된 표현형 1 - 개념의 감옥으로부터의 해방
(2007.3)

Beaver는 강 속에 둥지를 만들고 그 주위에 나무를 잘라 댐을 쌓아서 쉽고 안전하게 이동한다. 비버의 몸과 행동이 유전자의 표현형이라면 댐도 유전자의 표현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자연선택이 유전자 레벨에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표현형의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이는 곧 생물체의 재발견으로 이어졌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생물개체라는 개념의 감옥으로부터 해방시켰다.  이 관점에서 보면,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생겨난 모든 것은 내 유전자의 표현형이라 할 수 있겠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외연화될 때 그것은 다른 생각/행동들과의 이기적 상호작용을 통해 생존/소멸하면서 지속적인 희석과정을 통해 영속성을 부여 받게 된다.


확장, 알고리즘 (부제: 확장된 표현형 2)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은 영속을 지향하는 유전자를 담는 운반자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했고 '확장된 표현형'에서는 유전자가 자신의 영속을 위해 다른 개체들까지 운반자로 활용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확장된 표현형을 읽을 때의 느낌은 가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가설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을 자극하는 사고실험의 날카로운 매력..

확장된 표현형과 '객체, 알고리즘'을 조합하면 아래와 같은 말장난에 가까운 가설이 가능하다.

인간 신체의 급속한 확장을 가능케 한 문명의 발전은 결국 확장된 표현형의 일종이다. 즉, 영속을 지향하는 유전자는 인간이란 유전자 운반자 속에서 영속을 위한 진화 게임을 계속해 왔고 인간이란 개체의 범주 내에서만 플레이하기엔 인간이 가진 한계가 너무 뚜렷하므로 운반자로서의 인간 자체를 확장시키기 위한 진화 게임을 시작했고 그 결과, 인간의 문명은 현재의 수준까지 발전하고 말았다.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나약한 물리적 기능 모듈들은 다양한 형태의 도구로의 탄생을 거듭했고 그 도구들은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운반자로서의 인간을 기능적으로 보완해주는 동시에 인간을 제어하면서 인간 속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의 영속 가능성을 대폭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된다. 원격 조종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을 진두 지휘하는 유전자들은 지구 장악력의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유전자들의 생존 가능성 극대화를 위해선 유전자들의 생존확률을 증대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시스템 범위를 인간의 범주 밖으로 확장시킬 때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결국 유전자 생존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이 인간의 고속 확장을 가능케 했다. 운반자는 빠른 속도로 발전을 지속하는 문명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운반자는 확장의 맥락보다는 확장 자체에 몰입하고 있을 뿐이다. 운반자의 몰이해 속에서 운반자와 운반자의 확장된 외연은 더욱 긴밀하게 공진화를 거듭하게 되고 유전자는 그런 달콤한 상황을 즐기며 영속의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

인간 운반자에 탑승한 유전자들에게 인간의 뇌는 정말 입맛에 딱 맞는 영속 발전의 기제라 아니할 수 없다. 인간 뇌는 탑승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며 승객의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해 운반자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거의 없이 오직 '승객을 위해 전진 앞으로'의 자세만을 일관하고 있는 인간의 뇌는 탑승객, 아니 탑승주에겐 너무도 고마운 존재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유전자를 태우고 오직 유전자의 영속을 위해 생각 없이 달리는 폭주 기관차인지도 모른다.

리처드 도킨스에게 배운 사고실험이 꽤 재미가 있다. 확장된 표현형과 인간의 확장을 접목시켜 '확장, 알고리즘'이란 가설 포스트를 놀이를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적어 보았다.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의 사고실험 놀이를 계속해 볼 생각이다. 개념의 확장은 사고실험 놀이의 핵심 소재임에 분명하다. ^^




PS. 객체, 알고리즘
인간의 신체는 급속한 속도로 확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전철/버스/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 없는 이동은 생각하기 힘들다. 핸드폰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지극한 불편을 초래한다. 인터넷은 거대한 사이버 세계 속 인간 생활을 이끌고 있다. 옷은 의도적 진부화의 지속을 통해 패션이란 거대한 산업 영역을 구축했다. 인간의 확장은 전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확장은 철저히 인간이 갖고 있는 개별 기능의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인간을 주요 개별 기능들의 집합으로 환원시킨 후 각각의 기능들을 기계적으로 발전시킨 끝에 개별 기능들이 인간이 갖고 있는 기능적 한계를 훌쩍 넘어서게 하여 인간 확장을 이끌어 냈다. 문명의 진화를 통한 인간 확장은 객체화 과정의 산물이다. 주체-객체 구분에 대한 이해 조차 흐릿한 상황에서 인간 기능의 객체화를 통한 인간 확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객체의 눈부신 성장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떤 형태로 변이되어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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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돼지 | 2009/02/23 1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제는 월 수 금 만 되면 www.read-lead.com에 접속하게 되네요.ㅎㅎ
    오늘도 재밌는 주제를 던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 흥미를 느끼고 자주 접속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 또한.
    영속을 지향하는 저의 유전자가 다른 개체, 이 블로그의 글을 읽고
    또한 이유도 모른체 리플을 남기는 행동을 하게 하는 뇌 또한
    운반자로 활용 되고 있다는 것. 흥미롭네요.ㅎ
    지금 까진 머릿속의 뇌가 행동의 중추이며 나! 라는 것을 이끄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ㅎㅎ

    아 그리고 첫 문단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제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 또한 나! 라는 하나의 객체로 인한 변수들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것.
    저의 행동, 어렸을 때 영어공부를 더 했으면 지금 영어학원을 다니는게 아니고
    다른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지 않았을까?
    제가 서울권 대학으로 왔다면 지금의 여자친구랑 못만났을 것이라는거.
    지금 내가 느끼기에 좋던 싫던 , 이 상황이 이 만남이 어떻게 느껴지던
    그건 '나' 로 인한 결과라는 ... 머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글이였습니다.

    ^^ 글이 많은 책을 읽기 힘들어 하는 저에게 또 이렇게 생각을 하게 하고
    좋은 내용을 쉽게 정리된 글을 읽게 해 주셔서 오늘도 감사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비록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을 잘 이해 못하고
    다른 해석을 하게 될 때도 있지만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09/02/23 22:48 | PERMALINK | EDIT/DEL

      양념돼지님, 월수금 포스팅을 기억해 주시니 영광입니다. ^^
      조악한 포스팅을 좋게 봐주시니 넘 송구스럽네요.
      양념돼지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배우고 있는 저의 행동도 확장 욕망에 기인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힘과 격려를 주시는 댓글 넘 감사하구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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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 알고리즘 :: 2009/02/18 00:08

인간의 확장 2 (2008.2)

마샬 맥루한은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확장하는 도구나 기술을 미디어로 정의하고 '미디어'를 인간의 확장이라고 규정했다. 즉,
책은 눈의 확장, 라디오는 귀의 확장, 옷은 피부의 확장, 자동차는 발의 확장, 인터넷은 중추신경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미디어를 통해 확장의 꿈을 실현시키고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인간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세상과 다른 인간을 만나기 전에 필연적으로 미디어와 먼저 만나야 한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인간과 세상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미디어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미디어는 인간의 감각기관 확장을 도와주는데 그치지 않고 감각기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미디어는 자신이 갖고 있는 특성을 인간에게 주입하게 되고 인간은 무의식 중에 미디어가 가진 특성을 인간 속에 체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객체, 알고리즘 (부제: 인간의 확장 3)

인간의 신체는 급속한 속도로 확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전철/버스/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 없는 이동은 생각하기 힘들다. 핸드폰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지극한 불편을 초래한다. 인터넷은 거대한 사이버 세계 속 인간 생활을 이끌고 있다. 옷은 의도적 진부화의 지속을 통해 패션이란 거대한 산업 영역을 구축했다.

인간의 확장은 전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확장은 철저히 인간이 갖고 있는 개별 기능의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인간을 주요 개별 기능들의 집합으로 환원시킨 후 각각의 기능들을 기계적으로 발전시킨 끝에 개별 기능들이 인간이 갖고 있는 기능적 한계를 훌쩍 넘어서게 하여 인간 확장을 이끌어 냈다. 문명의 진화를 통한 인간 확장은 결국 아래와 같은 객체화 과정의 산물이다.

  1. 인간을 기계적 기능의 집합체로 환원시킨다.
  2. 인간을 기능별 모듈로 나눈 후 각각의 기능 모듈의 성능 개선을 도모한다.
  3. 기능들은 기계적인 성능 진화를 거듭한 끝에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기능 보조재로 이식된다.
주체-객체 구분에 대한 이해 조차 흐릿한 상황에서 인간 기능의 객체화를 통한 인간 확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객체의 눈부신 성장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떤 형태로 변이되어 가고 있을까.

기능적 인간의 확장이란 맥락 속에서 '도구'라는 단어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결국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요소 중에서 가장 대상화/객체화하기 쉬운 것이 바로 인간이 수행하는 물리적 기능이고 이를 가볍게 도구로 환원시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이 인간 확장의 모습이다. 인간은 결국 확장이 용이한 것만 쏙쏙 뽑아서 확장시켜 온 것이다. 그 와중에 소외되고 있는 것들의 양상에 대한 관찰과 이해의 수준은 너무 조악하다.
 

인간 기능의 확장은 결국 수단 자체의 미학을 추구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객체화 알고리즘은 객체화되기 쉬운 요소들의 번성 속에 객체화하기 어려운 그 무엇들이 침잠하는 상반된 흐름을 낳게 된다. 객체는 단순 도구적 지위에만 머물러야 하는데 이제 도구라는 이름의 객체는 주체를 충분히 소외시키고도 남을 만한 파워를 획득했고 이제 주객전도의 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파레토 알고리즘을 작동시키고 있는 것 같다. 핸드폰 간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킹 속에서 인간은 핸드폰의 신호음에 자동 반응하고 있고 통신/방송 네트워크가 쏟아내는 홍수와 같은 정보의 폭주는 인간을 압박하고 중독시키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점점 창대한 기세로 주체를 리드하는 객체
객체의 창발적 주체화, 주체의 창발적 객체화
그게 객체 알고리즘이다.




PS. 인간의 확장 1 (2007.1)

미디어의 이해 - 10점
마샬 맥루한 지음, 김성기 & 이한우 옮김/민음사

자공이 한수 이북을 두루 여행하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채소밭에서 일하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노인은 물을 대기 위해 도랑을 팠다.  그러고는 우물 속에 내려가 물을 한 통 퍼서 도랑에 붓고 있었다.  그의 노고에 비해 성과는 보잘 것 없었다.

자공은 노인에게 "힘을 조금만 들이고도 하루에 백여 개의 도랑에 물을 대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에 대해 듣고 싶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그 때 노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그 방법이란 게 뭐요?"라고 말했다.

자공은 "앞을 가볍게 하고 뒤를 무겁게 한 나무 지렛대를 사용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물을 빨리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두레 우물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얼굴에 노기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나의 스승이 말씀하시기를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기계처럼 일을 하게 된다고 했소.  기계처럼 일하는 사람의 마음은 결국 기계처럼 됩니다. 그리고 가슴 속에 기계의 심장을 가진 사람은 순수성을 잃습니다.  순수성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영혼이 하는 일들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합니다. 영혼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 감각도 정직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는 그런 것들을 알고 싶지 않아요. 나는 그런 것들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결국,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신체/감각기관을 증폭/확장시켜준 반면 인간의 사고/감각 기관을 마비시키고 기술에 철저히 종속되게 되었다는...  

그리고 기술 발전의 결과물들이 인간 신체/감각기관의 확장이기 때문에 인간은 계속 기술 자체에 대한 수요를 가질 수 밖에 없어 계속 종속의 고리는 강해진다는....   

물자체에 대한 인식을 외면한 채, 기계적인 분할에 따른 controlability만 따지는 환원주의의 폐혜란....   전기 탄생의 의미, 철도 탄생의 의미, 전화 탄생의 의미...   수많은 기술 발전의 결과물의 의미는 외면되고 결과물에 대한 인간의 종속만 점점 심화되어 간다..    그게 세상이다.   아직도 세상은 데카르트님의 손바닥 안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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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09/02/18 1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세요.
    습관이 무서운 것이라니깐요..ㅎㅎ
    그리고 웬지 피하라 하시나 막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더라구요..^^
    이 뭥미성 포스트...

    진짜 완전히 이해는 못 하겠공,
    뭘 말씀하시고자 하는지는 알겠공..히히

    옛날부터 과학은 여자를 위해 발전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의 생활을 편하게 해 주는 방향으로..
    세탁기도 그렇고, 식기 세척기도 그렇고
    날로 발전하는 로봇 청소기도 그렇고
    하나만 바르면 되는 total 이라는 단어를 단 화장품도 그렇고..^^

    암튼 그렇게 발전하는 과학이 주는 여유로 생긴 시간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집니다.

    그 시간들이 인간적 사고를 하고 감정적 여유를 즐기는데 쓰인다면
    종속의 관계에서 조금은 벗어 날 수 있을까여?..^^

    즐거운 날 되세요..
    토댁의 주문은 쭈욱~~~~~~계속 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19:39 | PERMALINK | EDIT/DEL

      사실 이 글은 거의 한달 전에 적은 글이라서 지금 읽어보니 저도 뭥미스럽습니다. ^^

      과학이 여자를 위해 발전한다는 개념이 흥미롭습니다.
      하나의 테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여~ ^^

      문명의 발달로 기계적으로 확장된 인간이
      확장으로 생긴 여유를 기계적인 곳에 또 사용하고
      계속 그런 경향이 반복되면서 점점 더 기계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뭥미스런 얘기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을 다듬어서 좀더 명확하게 표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뭥미성 포스트에도 귀한 댓글을 친절하게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 BlogIcon 덱스터 | 2009/02/18 13: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괴물과 싸우다 모르는 사이 자신도 괴물이 된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약간은 동떨어진 듯한 감상...-_-;;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19:40 | PERMALINK | EDIT/DEL

      기계와 친해지면 점점 더 기계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싸워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상호작용 속에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상호작용이 어떤 타입이건~ ^^

  • BlogIcon Donnie | 2009/02/18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 인간은 결국 확장이 용이한 것만 쏙쏙 뽑아서 확장시켜 온 것이다. 그 와중에 소외되고 있는 것들의 양상에 대한 관찰과 이해의 수준은 너무 조악하다."

    물리적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행동과 기능이 모두 '소외되고 있는 것들'에 포함 되는 건가요?
    구체적으로 이미지가 안 잡히네요. T^T
    생각, 감정 등등이라고 지레짐작 해보는데 이를 확장해 객체화 시키면 뒷통수에 케이블 꽂는 메트릭스가 되려나요 :D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19:43 | PERMALINK | EDIT/DEL

      기능적인 측면의 확장 속에서,
      기능적이지 않은 모든 것들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미 확장되고 있는 것 이외에 무엇이 있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은 현재로선 저에게 모호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구요. 그것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제 생각의 테마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밥먹자 | 2009/02/18 21: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객체는 단순 도구적 지위에만 머물러야 하는데 이제 도구라는 이름의 객체는 주체를 충분히 소외시키고도 남을 만한 파워를 획득했고 이제 주객전도의 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파레토 알고리즘을 작동시키고 있는 것 같다."

    기계에 종속되는 인간이라... 좀 무서워집니다.. 위에 댓글다신 것처럼, 저도 기계를 이용함으로써 생긴 시간을 또 다른 기계에 할애하고 있는 것 같군요. 컴퓨터에 종속되어 버린 1인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21:18 | PERMALINK | EDIT/DEL

      결국 인간 확장의 최대 수혜주는 기계, 자가증식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 http://read-lead.com/blog/entry/증식-알고리즘 )

      테크놀러지와 자본의 만남이 첨단금융상품(파생상품)을 낳았고 이 파생상품의 파괴력은 전세계 경제를 뒤흔들 정도의 강력함을 보유하고 있고..
      ( http://read-lead.com/blog/entry/버블-알고리즘 )

      기술과 다이렉트마케팅의 만남은 가공할 살포력을 보이는 스팸메일을 낳았고 스팸메일은 이제 스팸댓글, 스팸트랙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내기 한 방이면 수백만/수천만명에게 편지가 날아가는 가공할 자가증식적 위력..

      인간의 욕망을 남김 없이 주워 삼키고 있는 자기증식적 기계 플랫폼의 발달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볼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2/18 22: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디어의 이해는 2번이나 봤는데도..아직 맥루언의 오묘한 말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더군요.쩝..
    모든 걸 미디어로 이해한 맥루언이 인터넷을 어떻게 평가했을 지 참 궁금해집니다. 맥루언식 상상이 않되다보니... 아마도 뇌세포의 확장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인터넷이란 거대한 두뇌가 실제로 완성된다면..더 이상 상상이 않되네요. 요새 Wikipedia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거대한 두뇌..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22:29 | PERMALINK | EDIT/DEL

      예.. 뇌세포의 확장이라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뇌 안의 욕망이 인간 신체와 인간 신체 밖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뇌 자신을 변이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분명 뇌의 확장 모델과 유사한 증식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욕망은 생존/번식 지향의 DNA 기반 위에서 인간을 확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고 인간은 끝없이 기계적인 자가증식을 통해 점점 기계를 닮아가나 봅니다. 지금까지 인간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현재 어디 있고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 흥미진진한 주제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2/19 00:08 | PERMALINK | EDIT/DEL

      전 마샬맥루언의 난해/모호함에 대한 egoing님의 포스트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http://egoing.net/701

      사실 전 마샬 맥루언의 메세지를 온전히 이해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한지 오래이고 (첨 맥루언을 접했을 때 이미 무릎 꿇었습니다. ^^) 단지 그가 남긴 키워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는 놀이를 즐기는 것이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깊이 없어도 제 방식대로 생각하렵니다. 분명, 그는 제 구미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키워드들을 남겼습니다. ^^

  • greatest | 2009/02/19 18: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또 읽어보지만 너무 어렵네요..항상 공부하고 고민 많이 하시나봐요..
    직장다니시면 아래 직원들이 이쁨받으려면 공부많이 해야겠어요..

    • BlogIcon buckshot | 2009/02/19 18:24 | PERMALINK | EDIT/DEL

      죄송합니다. 이해하기 쉬운 글을 써야 하는데.. 제 능력 부족 탓입니다..

      오프라인에선 사뭇 다른 캐릭터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확실한 이원화와 그 이원화로 인한 긴장을(奇正之勢,기정지세) 즐기고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

      http://www.read-lead.com/blog/entry/기정-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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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뎌, 알고리즘 :: 2009/02/13 00:03

6살인 딸아이가 최근 들어 새롭게 시작한 행동이 있다.

바로 본가, 처가에 전화하기이다.

시도 때도 없이
할아버지,할머니,삼촌,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화를 통해 생생하게 중계한다.

딸아이는 자신에 눈에 비친 모든 사실을 그대로, 정말 그대로 전달한다.

"할아버지, 지금 엄마는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구여,
아빠는 방에서 컴퓨터하고 있어요."

"외할아버지, 아빠는 화장실에서 응가 하고 있구여,   (ㅠ.ㅠ)
엄마는 지금 맛있는 거 만들고 있어요."

"외할머니, 아빠가 막 때려서 방금 전에 앙앙 울었어요. 아빠 나빠요.  (ㅠ.ㅠ)
엄마가 안아주고 아이스크림 주셨어요. 전, 엄마가 좋아요."

뭐, 이런 식으로 계속 전화를 해댄다.
이 정도면, Narrow-Caster, 1인 미뎌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근데.. 이렇게 가감 없이 사실에 극충실한 보도를 하다 보니
간혹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할머니, 지금 아빤 설거지를 열심히 하고 있구여,
엄마는 식탁에서 커피 마시고 있어요."

음.. 집사람은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설거지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데..
음.. 조만간 집사람이 미뎌 통제를 감행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아이의 시각에 기반해서 narrow-casting되는 1인 미뎌의 높은 투명성은 사실을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그대로 전달한다. 듣는 이의 입장에선 나름 사실 자체에 매우 근접한 보도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방송을 당하는 입장에선 '불편한 사실'이 튜닝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전파를 타기 때문에 조마조마하다. 딸아이의 거침없는 1인 미뎌 운영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갈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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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09/02/13 0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 저 뒷태는 뉘신지?????^^

    정말 거르는 작업이 없는 , 설명도 없는 생중계는 급 당황하게 하지요.
    정말 할머니께는 전화 중계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에공.

    따님이 전화에 재미를 붙이셨군요.
    저러다 언제부터인지는 전화하는 것도 뜸해지면서 결국은
    먼저 전화하신 할머니와도 점점 통화가 드물어지고 짧아지더이다.^^;

    즐거운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06:32 | PERMALINK | EDIT/DEL

      뒷태는 접니다. 집사람이 기습적으로 찍었습니다. 바지를 지나치게 올려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네요. ^^

      딸아이 전화가 좀 뜸해졌으면 좋겠어요. 당황스러울 때가 넘 많아여~ ^^

  • BlogIcon inuit | 2009/02/13 0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발이 무성하시니 옆집 아저씨인듯.. 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06:33 | PERMALINK | EDIT/DEL

      아,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이 전부 위로 치솟은 바람에 많아 보이는 것이구요. 원래 뒤에서 보면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기가막히게 얇게 잘 가려진 모습이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완전 사기에요~ ^^

    • BlogIcon 토댁 | 2009/02/14 20:34 | PERMALINK | EDIT/DEL

      킥킥..
      전 그 모습을 압니다,.
      중앙은 훤한디 옆 머리가 하늘을 향해 뻗지요.
      전 가가멜이라고 놀립니다. 스머프에 나오는 그 가가멜..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02/14 21:31 | PERMALINK | EDIT/DEL

      역시 아시는군요. 훤한 중앙, 얇은 옆머리의 자유로운 뻗침. 그 미학을 알고 계시네욤. 헤헤~ ^^

  • BlogIcon koreasee | 2009/02/13 00: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조카가 요즘 말을 배우려는지 전화로 매일 외계어로 통화하거든요.ㅎㅎ
    물론 전화는 할머니가 걸어주시고..
    사진은 대신 설겆이 하시는 ??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06:35 | PERMALINK | EDIT/DEL

      집안일 거의 안하는데 설겆이는 제가 많이 하는 편입니다. 사진 속 제 모습이 그래도 나름 익숙하게 설겆이 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

  • | 2009/02/13 07: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모님의 사진 감각 뛰어납니다. 바지가 올라간 모습을 그 순간에 찰깍 찰깍!!! (아직도 저는 웃고 있습니다. ㅋㅋㅋ)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ㅋ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09:01 | PERMALINK | EDIT/DEL

      평상시에는 츄리닝 바지를 여유있게 내려 입는 편인데, 이상하게 그 날은 극단적으로 올려 입고 싶어지더군요.. 그대로 찍혀 버리고 말았습니당~ ^^

  • BlogIcon 서울비 | 2009/02/13 09: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탐나는 엉덩이를 소유하셨군요 ㅎㅎㅎ

    (근데 댓글이 나만 가운데 정렬인가? ;;)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09:20 | PERMALINK | EDIT/DEL

      어익후! 저주받은 엉덩이입니다. 자꾸 바질 먹어서 눈총도 많이 삽니당~ ^^

  • BlogIcon Chester | 2009/02/13 1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엄마 지금 고스톱쳐.." 뭐 이런 상황도 있었다는...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19:16 | PERMALINK | EDIT/DEL

      어젠 딸아이가 할머니께 이렇게 전화하더군여.

      "할머니, 저 오늘 라면 맛있게 먹었어요.."

      집사람은 맨날 아이에게 라면만 먹이는 엄마로 전락합니다. ^^

  • dajaldelguya | 2009/02/13 13: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주와서 예전글 올리신글부터 조금씩 보고있는데. 워낙 좋은글들이 많으셔서.^^
    오늘은..저사진을 보고...ㅎㅎ
    꼭글을 남겨야한다는 용기가.
    윗분말처럼 정말 재미있게 사시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19:16 | PERMALINK | EDIT/DEL

      dajaldelguya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개인적으로 사진 맘에 듭니다~

  • BlogIcon 좀비 | 2009/02/13 1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바지와 셔츠 사이의 하얀 부분이 무엇일까 무지 궁금하다는.. ^^

    • BlogIcon buckshot | 2009/02/13 19:17 | PERMALINK | EDIT/DEL

      티셔츠나 츄리닝바지 둘 중의 하나가 탈색이 된 것이 아닐까요? ^^

  • BlogIcon 토댁 | 2009/02/14 20: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리얼입니다요..히히
    웬지 매일 뭥미~~~하는 포스팅과는 전혀 딴사람 같은...ㅋㅋ
    정말로 옆집 아저씨 같은...정말 친근한 사람 같은....^^

    주말 잘 보내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2/14 21:31 | PERMALINK | EDIT/DEL

      이게 저의 진솔한 모습이고 대부분의 뭥미스런 포스트는 다 가식입니당~ ^^

  • BlogIcon 격물치지 | 2009/02/17 23: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젠가 해동공자는 친할머니에게...
    "엄만 자구요, 아빠랑 빵먹었어요"라고 해서 일요일 아침이 발칵 뒤집힌 적도 있지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00:22 | PERMALINK | EDIT/DEL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서서히 조여오는 미디어 통제의 기운이 집안을 감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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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알고리즘 :: 2009/02/04 00:04

부제: 검색 그 후.. (Pushing the Net → Pulling the Net)


어느 날 회사 동료가 아래와 같은 얘길 했다.

바보상자 텔레비전…IPTV 2.0 시대엔 보물상자

요즘 IPTV라는 단어가 많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꿈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에 가까운… 

그러나, 저는 “IPTV”가 대세일 것 같진 않습니다. IPTV도 그 중 하나일 뿐..

팔로미”TV”가 아니라 팔로미 “네트워크”의 세상이 될 것 같고 네트워크 속에는 인터넷 컨텐츠, TV 컨텐츠, 모바일 컨텐츠가 들어가서 짬뽕이 되어 있을 것이고 그런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이 컴퓨터가 아니라 TV에서도 휴대폰에서도 어디에서도 될 수 있게 될 것이라 상상됩니다.  

비단 TV가 이슈라기보다는 네트워크가 이슈이며,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기존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www를 했었더라면 앞으로는 TV에서도 휴대폰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게 되는 세상이 오겠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TV와 모바일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열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달을 보라는데 왜 자꾸 손가락만 바라보는지…)

여튼, 3년 후에는 “디바이스, 플랫폼을 넘어서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산업”이 잼나질 것 같은데…



난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Device/Terminal와 관련해서 아래와 같이 전에 몇 개 포스트를 올린 바 있습니다.

애플의 미래 (포리스터 맘대로 예상한 ^^)
노키아의 Trolltech 인수노키아,구글,애플의 tripod competition 개막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Nokia Ovi = 터미널 리더십모바일 리더십통신 리더십컨버전스 리더십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 플랫폼이다.
PS3 존속적 혁신 vs. Wii 파괴적 혁신

CPNT(Content-Platform-Network-Terminal) 밸류 체인 상에서의 Telco(이통사)-단말벤더-웹플레이어 간의 초경계적인 경쟁의 양상은 노키아,구글,애플 간에 벌어지고 있는 물밑 암투에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습니다. 단말이 통신/웹을 머금고 통신/웹 플레이어를 제압할건지 (노키아,애플) 웹이 모바일/단말/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초강력 미디어 거인으로 거듭나면서 통신/웹 플레이어를 압도할건지.. (구글)

웹이 디바이스를 먹을 것인가, 디바이스가 웹을 먹을 것인가라는 관점 보단 누가 CPNT 상에서 강력한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메이저 플레이어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쟁 양상에 대해 유저가 응답을 하고 그것이 경쟁을 자극하는 국면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래의 그림이 그려지게 될 것 같습니다..   CPNT에서 고객과 가까이 있는 디바이스 쪽에 어느 정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CPNT를 아우르는 힘을 갖고 있는 웹은 당근 기회의 우주라 생각합니다. 아직 검색 이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계속 검색이 주도권을 잡고 그 깊이를 더해갈지 아님 다른 무언가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



회사 동료는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검색 다음의 새로운 서비스가 멀까라는 것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바뀌어 진다면, 검색 다음에 나올 수 있는 서비스는 생활 담기형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www가 있어서 검색을 했고, 그 이후에는 소통을 하고, 놀고, 보고, 느낀다면, 이제는 생활을 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명확한 needs에 기반한 검색 à needs 없어도 fun하게 네트워크상에서 그냥 놀게 됨 à 내 생활에 없으면 안 되기에 항상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로 접속함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마이너하고 유치한 예로는아침에 일어나서 TV에서 오늘의 할 일이 쭈욱~ 나오고 나의 몸무게와 머리카락수(ㅋㅋ)가 알아서 저장되어 관리되고 출근하면서 모바일로 아이의 학업성과, 생활패턴을 점검하는… 영화에서 잘 나오는 그런 미래가, 곧 펼쳐지면 좋을 거 같아요(진짜 이렇게 되면, 인간의 뇌는, 더 이상 저장용 뇌가 아니라 정보 처리용 뇌로 전락(?) 할 수도 있을 듯..)



검색.
내가 나의 니즈를 정의하고
네트가 그에 대한 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Pushing the Net


검색 그 후..
내가 네트에 저장한 니즈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니즈로 재탄생하고 그것이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Pulling the Net


인간의 확장 2
우리가 TV를 볼 때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 때마다
우리는 기계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기계는 우리이고
우리가 채널을 돌릴 때마다 우리가 전화번호를 저장할 때마다
우리는 기계에 아이디어를 주입시키는 것입니다. 기계는 단순히
부여 받은 편리한 기능을 사람에게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을
기계에 맞추어 변화시킵니다. 기계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당신입니다.


검색이 정보를 찾아 네트 속으로 들어간 인간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검색 그 후'는 네트 속에서 재탄생하는 또 다른 인간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기계(네트) 안에 잠든 인간을 닮은 거인이 인간에 의해 깨어나는 순간 패러다임은 바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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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9/02/04 02: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금 다른 의미지만 연관된 의견을 부족한 글솜씨로 정리한 내용을 트랙백했습니다. 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04 09:57 | PERMALINK | EDIT/DEL

      전설의에로팬더님, 귀한 트랙백 걸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바일 디바이스는 유저 time share가 이미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은연 중에 느끼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전설의에로팬더님이 환기력 강한 포스트를 올려 주시니 더욱 느낌이 강하게 오는 것 같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9/02/04 0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현재까지는 푸쉬형태의 사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는 가르쳐야할 대상처럼 손쉽게 따라올 것이라 했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등에 쳐진 울타리가 사라지고(오픈플랫폼과 다른의미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해진 시대입니다. 혹, 1명의 개발자가 서비스의 권력자가 될수도 있겠지요. 덩치가 큰 기업들은 인프라만 제공하고, 과실은 전혀 다른 곳에서 얻어갈지도 모르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늘 엉성한 댓글로 소중한 포스팅을 망쳐서 죄송합니다. 새벽의 욕구 때문에 -_-)

    • BlogIcon buckshot | 2009/02/04 10:23 | PERMALINK | EDIT/DEL

      push → pull 에 대한 전설의에로팬더님 댓글을 통해 오늘도 크게 배운 것 같습니다. 중요한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JNine | 2009/02/04 04: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스트 인 더 쉘
    이 생각나는 군요.

    실제 생활에서의 자아와 네트 상에서의 자아의 불일치에 대한 고민도 슬슬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04 10:23 | PERMALINK | EDIT/DEL

      전 이미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의 자아가 많이 틀린 것 같습니다. ^^

  • BlogIcon j준 | 2009/02/04 1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가 검색하고 있는 수많은 검색어의 조합이 바로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JNine님 말씀처럼 공각기동대도 생각이 나고...

    • BlogIcon buckshot | 2009/02/04 21:26 | PERMALINK | EDIT/DEL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인간은
      자신이 읽은 책의 총합이다.
      자신이 소비한 것의 총합이다.
      자신이 검색한 것의 총합이다.

      각각 음미할 만한 명제인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BlogIcon 구월산 | 2009/02/05 10: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입니다.... 네트안의 잠든 거인 그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공동지성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실체와 비슷한 것인지..아니면 접속된 자신의 다른표현..아니면 신인가요? 후속 포스팅이 기대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06 00:14 | PERMALINK | EDIT/DEL

      조악한 포스트를 긍정적으로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모든 것이 네트 속에 잠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과 깨어남, 삶과 죽음은 서로를 그리워 하며 서로를 영원히 지향할 수 밖에 없는 관계일텐데 그런 기정의 세 속에서 일어나는 flow는 제 관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 http://www.read-lead.com/blog/entry/기정-알고리즘 )

      문제는 언어로 나이스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다양한 각도로 표현하다 보면 언젠간 생각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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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소비의 총합이다. - Consuming is Broadcasting Personal Identity. :: 2008/06/23 00:03


The Invisible Badge: Moving Past Conspicuous Consumption by Rob Walker 아티클에 첨부된 글을 읽어 보았다.  (Buying In: The Secret Dialogue Between What We Buy and Who We Are)



인상적인 커멘트가 눈에 띈다.
At least some and perhaps a lot of what we buy is on some level a function of stories we're telling about our selves - like, "I am the kind of person who cooks on a restaurant-quality stove, I have individual style, I appreciate fine aesthetics in all objects," etc.     What you are buyng is telling the story to yourself.


Rob Walker는 Thorstein Veblen의 Conspicuous Consumption 컨셉을 넘어설 때가 되었다고 역설한다.
Conspicuous consumption is a term used to describe the lavish spending on goods and services acquired mainly for the purpose of displaying income or wealth. In the mind of a conspicuous consumer, such display serves as a means of attaining or maintaining social status. A very similar but more colloquial term is "keeping up with the Joneses

즉, 소비가 남에게 부를 과시하기 위한 행위를 넘어선 그 무엇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와 시장은 세분화되고 있고 소비자의 니즈도 세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니즈가 세분화되어 간다는 것은 대량 생산/소비 시대와는 사뭇 다른 Personal Identity의 존재감이 급성장함을 의미한다. 같은 미디어를 소비하고 같은 시장을 바라보던 Mass Consumer들 간엔 Conspicuous consumption이 나름 의미를 가질 수 있겠으나 1인 소비자로서의 개성이 발전을 거듭하다 보면 더 이상 다른 consumer들과의 경쟁은 그 의미가 예전 같지 않을 수 있다. 각자 자기의 길을 가면서 자신만의 identity를 만들어 가면 족한 것 아니겠는가.. ^^

Unitas BRAND Vol 3의 "소유냐? 존재냐?" 아티클을 보면 소비를 통한 personal identity 표출과 발견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번 로또 당첨금액이 35억이라는데 1등을 하면 뭐할까? 가볍게 생각한 상상은 점점 흥분이 되었다. 집에 오는 한 시간 동안에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쭉 나열하고 계산해 보니 35억 중에 다 쓰고 3억이 남았다. 3억을 어떻게 쓸까를 고민하면서 저녁을 먹었다. 나의 뇌에서는 온몸에 엔돌핀,도파민 외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화학물질들이 뿜어져 나오도록 지시를 했다. 상상, 공상, 환상, 망상 그리고 환각에 이르는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 중략 -----   로또를 통해서 나는 나를 발견했다. 이중적인 가치관과 막연한 요행심이 생각보다 나를 더 크게 지배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에게 숨겨졌던 욕망이 밝혀진 것에 대해서 부끄럽지는 않았다. 담배도 한 번 피우면 끊기 어려운 것처럼 일단 욕망도 맛을 보면 끊기 어려워진다.


"사람은 그 사람이 읽은 책의 총합이다."란 말이 있다. 읽은 책을 통해 사고하고 행동하고 변화했다면 분명 그 사람이 읽은 책은 그 사람의 identity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겠다.

소비는 일반적으로 '책 읽기' 보다 더 지배적인 인간의 활동이다. 사람은 직접 또는 미디어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한다.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다. 상품과 서비스는 인간 욕망의 확장이다. 사람은 소비를 통해 자신의 identity를 표출하고 소비를 통해 자신의 story를 자신에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즉, Consumer는 Self Story Teller인 셈이다.  사람은 그 사람이 소비한 대상의 총합이다. 자신의 소비를 분석하면 자신을 알 수 있는 것이다.



"Consuming is Broadcasting Personal Identity."

소비는 Personal Identity의 방송 플랫폼이다.  
여기서의 Key Audience는 타인이 아닌 바로 자신이다.
결국, 소비자는 소비를 통해  주로 자신과 대화한다.


아마도 1인 미디어의 진정한 의미는
세상과 타인에 대한 영향력 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영향력에 있을 것 같다.

왜?
사람은 평생 살아가면서
달랑 자신 1명을 변화시키는 것도
헉헉대며 힘겨워하기 마련이니까..

나도 변화 시키지 못하면서
누굴 변화시키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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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23 09: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상을 바꾸는 아이로 키울려면 어찌 해야되는 우문에 "자신이 먼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사실을 먼저 가르치시게"라고 이외수선생은 현답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읽는 책이 아이덴티를 형성한다면 책을 잘 선택하여서 읽어야 된다는 말도 되나요? 읽다보면 자정능력이 생겨 시냇물이 오물을 정화하듯이 스스로 걸러낼 수 있을까요?
    금연의 유혹을 아직도 뿌리치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면서 잘보았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23 13:04 | PERMALINK | EDIT/DEL

      블로깅 하면서 제 자신만이라도 변화시킬 수만 있다면 전 그걸로 족할 것 같습니다. 7/4(금)에 담배와 관련한 글 하나를 예약 포스팅해놓았습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8/06/23 09: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5번 읽었습니다. 3번은 브라우져 상에서 읽고 2번은 출력해서 읽었네요. 역시 너무 어려워요 ㅠ_ㅠ

    • BlogIcon buckshot | 2008/06/23 13:09 | PERMALINK | EDIT/DEL

      헉.. 죄송합니다. 제 고질병이 또 한 번 도졌습니다. 쉬운 내용을 어렵게 설명하는.. 고치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자꾸 병이 재발합니다.. 아무래도 쉬운 내용을 비비 꼬아서 어렵게 풀어 놓는 활동을 통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희열을 느끼고 있는 듯 싶습니다. ㅠ.ㅠ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8/06/23 13:41 | PERMALINK | EDIT/DEL

      어렵게 쓰신건 아니구요, 깊이 있는 내용이고 주제가 어려운 것이라서 -_-;;;;

    • BlogIcon buckshot | 2008/06/23 17:15 | PERMALINK | EDIT/DEL

      데굴대굴님도 어렵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mepay | 2008/06/23 1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벅샷님 포스팅은 어려운게 맛인듯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려운걸 쉽게 아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사실, 저도 왠만큼 복잡하고..영어 나오고 어렵고 하면 잘 안보고 브라우져 뒤로가기를 누르게 되는데
    벅샷님 글은 진중하게 알때까지 보려고 하는편입니다..우거진 수풀 저너머에 황금상자가 반짝 빛나고 있기 때문이랄까요..ㅋㅋ

    대략, 추론해보자면 위 내용은 요지는 간단하게
    "더이상 대량 생산 체제로 한가지 비누만 만들수도 팔수도 없게 되었다..광고도 그렇고, 생산 방식도 그렇고..그래서 다양한 비누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마디로 대분류 카테고리만 있던것이 세월이 지날수록 소분류 카테고리로 나눠지게 되었다.. 비누의 영역이 점점 세분화 되가고 있다는 것이다..쌀비누,향기비누,수제비누,황백비누,오가닉비누,천연비누,건조한 피부에 맞는 비누, 노화 방지 비누 등등... 이러한 현상은 시대상황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니즈의 변화 때문이다.. 그 니즈는 결국, 미디어가 변화 시킨것이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 아닐까 봅니다.. ^^

    사실, 이러한 변화는 말처럼 쉬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 공급하는 쪽에서 하는 일에 남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죠..



  • BlogIcon 주티 | 2008/06/23 22: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들처럼 제가 완벽하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나름 잘 이해했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Personal Identity 음 ... ㅆ.ㅆ

    • BlogIcon buckshot | 2008/06/24 00:14 | PERMALINK | EDIT/DEL

      mepay님처럼 다른 블로거 포스트에 구원등판은 못할지언정, 자신의 포스트는 자신이 책임지고 이해하기 쉽게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슴다.. 계속 노력하면 점점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inuit | 2008/06/23 2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간이 소비의 총합이라는 관점은 흥미롭습니다.
    욕망의 재생산구조에 기반한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 더욱 그러할겁니다.
    다만, key audience는 자신을 포함해서 주변인도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통을 위한 확장적 자아도 실존이고, 그 실존은 소비의 총합이라는 가설이라면 말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24 00:30 | PERMALINK | EDIT/DEL

      사실.. The Invisible Badge란 말보단 트윈슈머란 말이 훨씬 더 편하게 와닿는 상황에선 아무래도 key audience를 넓게 정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더군다나 inuit님 말씀처럼 소통을 위한 확장적 자아 관점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 BlogIcon 강규영 | 2008/07/07 01: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쩐 일인지 트랙백이 안가서 수동으로 걸어요 ^^

    http://alankang.tistory.com/135 (과시적 소비와 요란한 선행)

    • BlogIcon buckshot | 2008/07/07 11:34 | PERMALINK | EDIT/DEL

      강규영님, 저의 좁은 시야를 넓혀 주시는 귀한 글을 트랙백 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의 트랙백 기능이 마비되어 수동 트랙백을 걸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과시적 소비가 역사 깊은 근원적 본성에서 파생되어 나온 소비 행태라는 점에서 쉽게 없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Rob Walker의 주장이 1인 미디어와 소비의 두 개념이 연결 가능하다는 힌트를 제게 준 것 같아서 억지로나마 미천한 포스트 하나를 올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보내주신 귀한 글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음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BlogIcon 강규영 | 2008/07/08 00:54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 잘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지적했던 부분은 인용하신 원문(the invisible badge)에 대한 것이지 블로그 글에 대한 것은 아니었어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08 00:58 | PERMALINK | EDIT/DEL

      예, 강규영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Rob Walker의 컨셉에 감정적인 동조를 하다 보니 자칫 균형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강규영님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인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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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핫 이슈 검색 트래픽 드라이브 :: 2008/06/18 00:08


다음은 올해 2월초에 메인 페이지를 개편했다. 아래는 개편 전 메인 페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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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개편 후 다음의 메인 페이지이다. 뭐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검색을 세게 밀고 싶은 다음의 욕구가 엄청 많이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아래 빨간색 박스 표시한 부분이 그것인데 이들 영역을 클릭하면 모두 검색결과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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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네이버 메인 페이지와 비교하면 현재 다음 메인 페이지가 얼마나 검색 트래픽 올리기에 포커스하고 있는지 실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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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검색 쿼리 점유율은 네이버 대비 지속적인 하강 트렌드를 보이다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한 뒤 계속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월 초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검색 트래픽 창출 공간을 다량 확보해 놓은 후, 4~6월로 접어 들면서 연예/정치 관련 각종 핫 이슈가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면서 다음의 검색 트래픽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메인 페이지 검색창 상단의 인기 검색어와 로그인 창 바로 밑에 있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그야말로 핫 이슈 필드의 첨단을 달리는 키워드들이다. 단일 키워드 검색을 주로 선호하는 유저들이 그렇게 세심한 검색을 대량으로 했다기 보긴 어려울 것 같고..  아마 다음에서 직접 핫 이슈 pool 관리를 하면서 폭발력 있는 핫 이슈를 선정한 뒤 CALL TO ACTION 강한 카피라이팅을 붙여 내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아래 대충 리스트업을 해보니 국내 최고 핫 이슈들이 일종의 압축 뉴스 헤드라인의 형태로 총망라된 모습이다.   (뭐 네이버/다음의 쇼핑박스 썸네일 카피를 보는 듯 하다.. ^^ 


다음 통합검색창 상단의 인기 검색어
       윤길현 욕설파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백지영 유리   에이미 고백   솔비 대시   유건 가족관계   박휘순 교통사고  
홈에버 쇠고기   클래지콰이 서태지   연예통신 사과문   살찐 디카프리오 

유익한 정보 검색
뉴욕의 공효진, 힐튼과 같은 드레스 입었구나 (공효진 패리스 힐튼)
위풍 당당 그녀들의 명품백.. 알고보니 중국산! (중국산 명품백)
한국 여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립스틱 컬러는? (한국인에게 어울리는 컬러)


결국, 다음은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영역인 미디어에서 검색 성장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고 이를 통해 어느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저가 자발적으로 검색창에 입력하는 키워드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미디어 필드에서 생성되는 핫 이슈들 중에서 다음이 주요 키워드를 직접 선정/편집한 뒤 메인 페이지의 중요한 공간에 노출해서 유저의 클릭을 강력하게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의 메인 페이지 트래픽은 월 20억 PV에 달한다. 위에 캡쳐한 것 처럼 공격적인 검색 관련 인벤토리 운영을 통해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검색 트래픽은 메인 페이지 임프레션 대비 CTR(Click-Through Rate) 3%만 적용 시켜도 약 6천만 검색 쿼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검색 쿼리 트래픽은 월 50억 정도이다. 월 50억 대비 6천만이면 1%가 넘는다.  최근의 다음 검색 점유율 제고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뤄졌는지 대강 짐작이 가는 모습이다.

즉, 다음은 메인 페이지 Re-structuring을 통해 미디어 성격의 트래픽을 검색 트래픽으로 전용하고 있는 것이다. 요 흐름이 부드럽게만 갈 수 있다면 다음은 유저에게 보다 많은 검색 경험을 자연스럽게 유발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위적으로 생산한 미디어 계의 핫 이슈와 연결되는 검색 키워드들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잘 축적해서 보다 예리하고 자극적인 인기 키워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되는 선 순환 서클의 흐름 창출도 가능하다.  다음은 강력한 미디어 컨텐츠가 이끌어 내는 미디어 지향 트래픽을 검색 트래픽으로 전용하고 전용된 검색 트래픽은 피드백 DB로 축적되어 미디어-검색 조합의 시너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간다.

지난 4월 중순에 올린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다음은 미디어-검색의 조합을 통해 재미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미디어 이슈와 검색 키워드와의 조합을 통한 유저의 ATTENTION 확보 측면에서 네이버를 분명 앞서고 있다. 다음의 미디어-검색 연동을 통한 해당 이슈 관련 통합검색결과 페이지로의 이동 유도는 그 동안 포털 방문 유저의 미디어 컨텐츠 소비 방식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지금까지 네이버가 주도해 왔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계의 키워드 검색은 주로 정적인 느낌을 주는 사람/테마의 이름/타이틀 자체에 포커스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다음이 새롭게 주도하고 있는 미디어 기반의 신규 키워드 검색 시장은 역동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타고 움직이는 핫 이슈 관련 키워드이기 때문에 네이버가 압도적 우위를 점해왔던 기존 키워드 시장과는 분명 차별화된 영역이라 보여진다.

다음이 네이버와의 검색 경쟁을 위해 새롭게 설정한 핫이슈 검색 키워드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매니지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검색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포커스를 맞춰 관찰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할 것 같다.  다이내믹 키워드 검색 시장을 다이내믹하게 드라이브하는 다음.. 시장이 다이내믹해져야 관찰자는 즐거워진다.. ^^




PS 1.
물론 다음이 창출하고 있는 핫 이슈 검색 트래픽은 엄밀한 의미에선 검색 트래픽으로 덥석 인정하긴 무리가 있다. 이를 진짜 검색 니즈/트래픽으로 온전히 승화시키기 위해선 다음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PS 2.
그런데.. 다음이 메인에서 밀고 있는 핫 이슈 키워드들 중의 상당수를 부채질닷컴에서 볼 수 있다는..    다음과 부채질닷컴의 관계....   구글-위키피디아 관계와 넘 유사한 거 아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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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comodo | 2008/06/18 0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다음을 시작페이지로 바꾼 뒤로 어렴풋이 느꼇던 일인데 이렇게 깔끔하게 제 머릿속까지 잘 정리를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6/18 07:25 | PERMALINK | EDIT/DEL

      최근 들어 다음의 시작 페이지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comodo님께서 일조를 하셨군요.. ^^ 부족한 글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miriya | 2008/06/18 0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자주 써주셔야 합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6/18 09:47 | PERMALINK | EDIT/DEL

      작년 10월22일부터 주3회 포스팅 체제로 가고 있는데(3 posts per week) 솔직히 주3회 이상 글 올리긴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현재 3W posting 체제도 만만치가 않아서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18 1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디어를 추구한 야후가 검색만(?)을 하는 구굴에 밀린 것을 보고 국내에서도 '미디어'를 추구 했던 다음도 노선변경이 불가피 한것이라 생각됩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개편 전보다 개편 후의 다음의 UI가 더 산뜻해 보입니다. 일단 절반의 성공이 아닌가요? ㅎ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6/18 13:55 | PERMALINK | EDIT/DEL

      날카로운 지적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절반의 성공이 완전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PS. 저도 개인적으로 다음 메인 UI 개편된 모습이 맘에 듭니다~

  • BlogIcon 트람 | 2008/06/18 18: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글 잘 봤습니다. 동감하면서 보충한 내용이 있어 글 쓰고 트랙백 걸려고 하는데 '걸 수가 없습니다'라고 나오네요 -_-;; 댓글로 url 붙이고 가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http://itagora.tistory.com/70

    • BlogIcon buckshot | 2008/06/18 20:01 | PERMALINK | EDIT/DEL

      트람님, 귀한 댓글 잘 보았습니다.

      제 포스트에서 간과한 깊이 있는 고려를 잘 정리해 주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할 생각도 있었는데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거기까지 진도를 깊이있게 나가진 못했습니다. 다음이 메인 전면에 배치한 핫 이슈 키워드가 연예 분야에 포커스하고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볼만한 점이라고 봅니다. 단기적 처방이라는 지적에 분명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다음이 미디어+검색의 조합이란 꼭지를 잡은 것은 매우 나이스하다고 생각하고, 미디어+검색의 조합의 방법론적인 측면에선 다음이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람님의 소중한 댓글이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깊은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

  • BlogIcon sjpark | 2008/06/24 09: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쾌한 통찰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남이 쓴 글을 보는 사람은 "아하~ 그렇구나" 싶겠지만, 그걸 만들어 내는 사람의 고민은 깊고도 깊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24 11:35 | PERMALINK | EDIT/DEL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고민의 깊이까지 헤아려 주시니 포스팅으로 인한 피로감까지 한 방에 날아가는 느김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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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광고: 2030 심리/니즈의 경쾌한 극화 ^^ :: 2008/06/16 00:06

마샬 맥루한은 미디어의 이해에서 이렇게 말한다.

광고는 여러 사람의 수고,주의,검증,지혜,예술,기술 투입을 요한다. 무엇을 광고하든 대기업 상품의 광고를 하나 제작할 때에는 최고의 기술과 능력을 지닌 앞을 내다볼 줄 아는 팀들이 협력하여 참여하기 때문에, 훌륭한 광고라면 공통된 경험을 활기 있게 극화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사회학자 그룹도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일에서는 광고 제작팀을 따라갈 수 없다. 광고 제작팀은 해마다 엄청난 돈을 조사와 반응 분석에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을 통해 그들이 만들어낸 것은 공동체 전체의 공통적인 경험과 감정에 관한 자료들의 거대한 집약물이라 할 수 있다.


정말 그렇다.  SKY의 광고를 보라. 2030 소비자의 심리/니즈와 맞물린 크리티컬한 상황을 경쾌하게 그려내면서 재치있는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지 않은가?  하 하 하 ^^


오므려집게 TV 광고
http://blog.naver.com/paranzui/50031866326

보디 마스크 TV 광고
http://blog.naver.com/zziixx/140051455215                                  

퇴근 압박 시계 TV 광고
http://blog.naver.com/zziixx/140051455270



PS. SKY 라디오 광고도 압권이다. 우찌나 톡톡 튀고 재미나던지. ^^ (SKY 라디오 광고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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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까칠맨 | 2008/06/16 07: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SKY 광고를 보고 이해 못하는 사람도 많더군요...저도 참 잘 만든 광고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라디오 광고가 더욱 멋집니다. 특히 마지막...외로운 싱글남...하하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16 09:20 | PERMALINK | EDIT/DEL

      라디오 광고의 포스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싱글남의 심리를 너무도 잘 이해하고 만든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8/06/16 14: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탁월한 시각이십니다. 가볍게 넘어가는 정보를 잘 정리해서 보여주시네요.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16 20:56 | PERMALINK | EDIT/DEL

      전설의에로팬더님의 탁월한 시각을 닮으려 노력한지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무척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 노력 계속해 나갈겁니다. ^^



      PS. 제 블로그에 걸려 있는 전설의에로팬더님 블로그 링크를 클릭하면 메인페이지로 가지 않고 아래 포스트로 랜딩이 됩니다.
      http://www.2ndfinger.com/621 (넥슨, 온라인게임 경쟁자는 MySpace)

      바로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제가 전설의에로팬더님의 시야를 통해 블로깅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 순간입니다...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6/16 18: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매품~ 하는 광고는 정말 기존 형식을 깨는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기발하기도 하구요
    광고에 대해 한수 배우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16 20:58 | PERMALINK | EDIT/DEL

      SKY 광고는 계속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노로리님,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에너지가 샘솟고 있습니다. ^^

  • BlogIcon 하늘사람 | 2008/06/16 2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어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데요 ㅡㅡ;

    • BlogIcon buckshot | 2008/06/16 20:59 | PERMALINK | EDIT/DEL

      저두요.. 그럴 시간이 없는데 그런 욕구를 만들어 내는 SKY 광고가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

  • | 2008/09/13 02: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오므려 집게 광고는 2003년 earthman.co.kr에 올려진 엽기 발명품 아이디어들 중에 하나와 아주 흡사합니다. 그 당시 earthman 엽기 발명품들이 "daum" 사이트에 소개되고 일간지 같은 곳에도 소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 혹 그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 아닌지....

    • BlogIcon buckshot | 2008/09/13 08:13 | PERMALINK | EDIT/DEL

      와.... 아이디어 도용를 떠나 해님께서 알려 주신 정보 자체에 크게 놀랐습니다. 이런 사이트가 있었군요.. 귀한 정보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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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 성장세는 이렇게 꺾이고 마는가.. :: 2008/04/16 00:06

최근 14개월간 주요 블로그 서비스의 방문자수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주요 트래픽 조사기관 데이터의 평균치)

작년 3월 이후로 가파른 UV 상승세를 보이던 다음이 최근 들어 주춤한 상황이다. 물론 2~3월 설/개학 시즌 영향이 있긴 하지만 계속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네이버에 비하면 확실히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티스토리는 드디어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야후를 제치고 블로그계의 3위로 올라섰다. 정말 대단한 성과이다. 이글루스는 작년 4분기 이후로 티스토리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PV로 보면 비장함이 느껴질 정도로 네이버의 심각한 독주 장세가 느껴진다.  정녕 블로그계에서 네이버에 근접할 수 있는 강자는 존재하지 않는단 말인가... 다음 블로그가 작년 6~10월에 보여줬던 상승세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다면 참 재미있을 뻔 했는데 지금은 너무 싱거운 판이 되어버렸다. 점점 블로그의 사용율이 증가하고 검색 결과의 메인 컨텐츠로 자리잡아 가는 상황에서 다음이 블로그 시장에서 이런 허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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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PV 격차를 보이게 한 PV per UV는 아래와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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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네이버가 검색을 앞세워 다음을 힘차게 추격했듯이 다음이 미디어와 블로그의 조합 모델에 의해 네이버 블로그를 추격하는 모습이 나와주길 기대했는데..  다음이 미디어에 강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네이버가 검색에서 다음을 압도하듯 다음이 미디어에서 네이버를 압도하는 것은 아니기에 분명 한계는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은 분명 블로그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올리는 스킬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가입되어 있는 카페를 들어가서 게시물에 있는 닉네임을 클릭하면 게시물보기/쪽지보내기/선물하기/카페초대/블로그보기/이웃추가가 뜬다. 반면 다음에서 똑같은 행위를 하면 회원정보/쪽지보내기/메일보내기/SMS보내기가 뜬다.  또한, 네이버 카페에는 멤버소식이란 섹션이 있는데 여기에 방문한 회원, 신입회원, 생일을 맞은 회원의 닉네임(아이디)가 뜨는데 이걸 클릭하면 해당 회원의 블로그로 이동한다.  다음카페엔 이런 기능이 없다....   그리고 네이버메일에서 한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보낸 후 한메일에서 네이버메일계정에서 온 메일을 열면 하단에 네이버 블로그 링크가 뜬다. 하지만 거꾸로 하면 한메일계정에서 온 메일 하단엔 그런 거 없다..

네이버는 블로그 트래픽을 땡길 수 있는 기회만 있으면 놓치지 않고 트래픽으로 전환시키는 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는 반면에 다음은 그런 장치가 취약한 것이다. 네이버가 블로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네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네비게이션 흐름 속에 적절한 컨텍스트로 블로그를 들이미는 모습은 참 정교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블로그계를 압도하고 있는 아쉬울게 없는 네이버도 그렇게 하는데 너무도 블로그 트래픽이 아쉬운 다음은 네이버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블로그 트래픽 확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미 다음엔 수많은 트래픽 엔진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서비스와 서비스가 연결되는 지점에 항상 기회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다음은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수많은 좋은 기회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 블로그가
미디어 다음과의 연계, 애드클릭스라는 수익모델과의 연계,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과의 연계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맘이 정말 간절하다. 다음은 분명 그렇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


작년 11월에 썼던 글 --> [블로그] 네이버의 압도적 우위, 다음의 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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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다키타니 | 2008/04/16 09: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요즘 RSS로 글을 보다보니 덧글달기가 쉽지 않네요.
    좋은 글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 정말 부지런하신것 같아요.
    이 포스트에 쓰신 것처럼 블로그가 카페, 타 커뮤니티서비스(ex: 블링크)등과 연계되어
    동반 트래픽 상승효과를 얻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
    하지만 지금의 네이버 블로그가 갖고 있는 닫힌 구조가 사용자들이 지금의 스크랩행태를 벗어나,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블로그에 여러 위젯들을 설치하려는 니즈를 갖게 될 때
    어떤 양상으로 변할지 궁금합니다. 티스토리가 이런 부분에서 분명 강점을 갖고 있죠.
    경쟁을 통해 두 서비스가 함께 잘~ 성장해줬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6 10:11 | PERMALINK | EDIT/DEL

      다키타니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포인트를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중요성을 더해가는 블로그 시장에서 다음이 선전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4/16 10: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는 원하는 결과가 안나와서 광고를 피해 여기저기 몇 페이지를 더 봐야하는 현상(?) 때문은 아닐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만... (제 여친님의 브라우져 쓰는 방법을 관찰한 결과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4/16 12:46 | PERMALINK | EDIT/DEL

      데굴대굴님, 멋진 가설이십니다.. 원하는 결과가 안나와서 광고를 피해 여기저기 몇 페이지를 더 본다... 정말 부럽네요.. ^^
      하지만, 한편으론 그런 상황이 향후 발전엔 걸림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2008/04/16 1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블로그의 경우에 광고를 피해서 보는줄은 잘 모르겠고, 네이버 통검의 경우엔 아마 2페이지 이상 넘어가면서 보는사람은 극소수인걸로 알고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4/16 13:38 | PERMALINK | EDIT/DEL

      예, 말씀하신 부분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네이버는 막강파워를 바탕으로 유저의 행동에 영향을 어떤 형태로든 강하게 주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Rin4 | 2008/04/16 14: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음은 그래도 티스토리가 있으니 성장기대 가능하지 않을까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4/16 18:07 | PERMALINK | EDIT/DEL

      예, 티스토리는 분명 다음과 태터의 멋진 합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티스토리가 어떤 성장 경로를 걷는지, 다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

  • 리디 | 2008/04/17 09: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맨 처음 댓글 보고 저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SS 리더에 추가해놓고 애독중입니다.
    지성이란, 압도적인 지식의 축적이거나 탁월한 통찰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운영자께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지성이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4/17 09:36 | PERMALINK | EDIT/DEL

      너무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아직 너무나 부족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BlogIcon 좀비 | 2008/05/22 0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이상하게 트랙백이 잘 안걸리네요..^^;;
    수동 트랙백입니다..
    http://www.zombi.co.kr/entry/Textcube와-Tistory의-차이는

    • BlogIcon buckshot | 2008/05/22 21:23 | PERMALINK | EDIT/DEL

      좀비님,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가 3월의 스팸트랙백 대공습으로 트랙백 기능이 정지되어버렸습니다. 트랙백이 안걸립니다. 다른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 수도 없구요... ㅠ.ㅠ

      그리고..
      멋진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아래 커멘트에 크게 공감하구요.

      "지금의 블로그 서비스는 일정 정도의 서비스 수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오히려 성능 과잉이라 여길 수 있습니다."

      텍스트큐브가 오버슈팅이 아닌 sweet spot을 강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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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다음] 검색 트래픽 격차는 계속 벌어져만 가고... :: 2008/04/14 00:04

최근 14개월간 포털/검색 사이트의 검색 방문자수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주요 트래픽 조사기관 데이터의 평균치)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검색 UV에선 네이버와 다음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게 나타난다. (UV 증가 폭은 네이버가 가장 크고 UV 성장속도는 구글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거의 정체상태이고 야후는 감소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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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UV에선 네이버와 다음의 격차가 아주 크진 않지만 UV 1인당 PV에서 네이버는 다음을 아래와 같이 크게 압도하고 있다. 거의 다음의 4배 수준이다. 결국 인터넷 유저 대부분이 네이버,다음에서의 검색경험을 갖고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 검색서비스는 단연코 네이버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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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검색 PV에서 네이버는 다음을 아래와 같이 크게 압도하고 있다. 1월 기준으로 보나 3월 기준으로 보나 네이버의 검색 PV는 6~9%대의 견조한 연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다음은 1월로 보면 역신장, 3월로 보면 성장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이 카페검색을 내세우며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와의 한판승부를 시도하고 있지만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네이버의 아성이 카페검색 드라이브 정도로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좀더 날카로운 공격이 있어야 벌어지는 점유율 격차를 메울 수 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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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분명 네이버에 비해 카페DB의 양질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검색을 위한 컨텐츠 포트폴리오 관점에선 네이버는 지식인 말고도 블로그라는 막강한 컨텐츠 풀이 있고 카페 또한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 블로그-지식인-카페-뉴스 라인업에선 네이버가 다음을 압도한다. 다음이 카페만 아무리 강조해도 유저는 블로그-지식인-카페-뉴스 라인업을 보면서 검색결과를 판단한다. 결국 다음 입장에선 장기간 쌓아올린 검색 컨텐츠 DB 관점에서의 경쟁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검색 전쟁을 하기 위해선 검색-카페의 조합보다는 오히려 검색-미디어의 조합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우리나라 검색 키워드의 상당수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계의 스타/이슈 추적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쪽을 공략하기엔 카페는 힘이 부친다. 차라리 미디어와 검색을 결합시켜 엔터테인먼트 이슈들을 발 빠르게 생성하면서 검색 사용을 유도한다면 오히려 네이버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국면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미 메이저 검색 쿼리를 들여다 보면 스타 자체에 대한 검색쿼리에선 네이버가 다음을 압도하지만 스타를 중심으로 생성되는 이슈 쿼리에선 다음이 네이버를 곧잘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뭐 아직 시작단계이니 뭐라고 단정짓고 싶진 않다. 다음카페도 분명 Edge가 있긴 하니까..  하지만, 다음이 네이버를 확실히 앞서는 자산이 무엇인지에 포커스하는 것보다는 유저의 마음 속에 더 빨리 침투할 수 있는 무기의 조합이 무엇인지에 더 포커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이고 막연한 느낌이다. ^^



PS.

다음은 아직도 다음을 방문하는 유저로부터 검색 트래픽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다음 한메일에 통합검색창을 넣는다면? 포스트에서도 지적한 바가 있듯이 다음은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는 한메일 상단에 통합검색창을 넣고 있지 않다. 네이버는 물론 넣고 있다..

메일 뿐만이 아니다. 카페 메인에서도, 블로그 메인에서도, 뉴스에서도, 동영상에서도 네이버는 우측 상단에 통합검색창을 넣고 있는 반면에 다음은 넣고 있지 않다. 상황이 정반대여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메인 페이지에서도 다음이 검색을 민다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네이버와 비슷한 정도의 인기검색어 섹션을 두고 있는데 정말 검색을 밀고 싶다면 메인 페이지에서부터 유저를 검색의 세계로 적극 인도하는 화면 구성이 필요하다.

'일단 검색을 해봐, 검색하면 풍부한 DB로 뭔가 보여줄께'라는 생각보다는 검색 트래픽 자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가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다음이 네이버와 유사한 메인페이지 구성을 취하고 네이버와 유사한 네비게이션 스트럭쳐를 가져가는 한 다음 검색이 네이버와의 격차를 좁히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작년 11월에 썼던 글 --> [검색] 네이버의 압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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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hentol | 2008/04/14 01: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 이상하네요.... 이번 다음 개편을 통해서 격차를 크게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미미한 효과는 볼 줄 알았는데...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01:39 | PERMALINK | EDIT/DEL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훨씬 더 파워풀하고 효과적인 개편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4/14 09: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단하십니다 저는 제꺼 통계만 보고 이렇다 저렇다 했는데 확실히 네이버가 검색점유율이 높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16:34 | PERMALINK | EDIT/DEL

      모노로리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버 검색점유율의 고공행진이 아주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네요..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 일초리 | 2008/04/14 1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 습관으로 인해 국내 web 사용자는 다른 포탈에 대한 시선을 네이버의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죠.
    국내에서 다양하게 서비스가 나온다 하더라도, 성공하기 힘든 구조로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결국 사용자 편의성을 네이버보다 압도적으로 가지 않는 이상은 다음 또한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 되었건 네이버의 독주를 막아야 국내의 다른 사이트들또한 사는 거죠.
    누군가 막는 또 다른 강자가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16:36 | PERMALINK | EDIT/DEL

      멋진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역동적인 생태계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 BlogIcon 양깡 | 2008/04/14 1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단합니다. 정성스러운 포스트 잘 봤습니다. 다음 메일에 검색창이 없었다니.. Gmail은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 검색하라는 모토가 매우 인상적인데, 대조적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16:38 | PERMALINK | EDIT/DEL

      진정 검색엔진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belle | 2008/04/14 1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인해보니 다음메일에 검색있는데요...눈에 잘 띄지않네요...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16:41 | PERMALINK | EDIT/DEL

      아, 메일 메인페이지에 메일검색만 있고 통합검색창이 없습니다.. 개별 메일페이지에서는 메일검색 창 우측에 서브버튼으로 자리잡고 있어 거의 사용율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nob | 2008/04/14 18: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카페개편..; 희한하게도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도무지 알려지질 않았어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19:00 | PERMALINK | EDIT/DEL

      다음이 좀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당~ ^^

  • BlogIcon 보랏빛물고기 | 2008/04/14 2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않는지 원 답답하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검색이 아닌 포털사이트를 다음을 사용해왔고 네이버는 사용하지 않는데 안타까워요.
    이번에 한메일 익스프레스라는 베타버전의 메일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거 광고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검색은 그거 쓰고 메일은 역시 다음.
    이런 컨셉으로 ;;

    • BlogIcon buckshot | 2008/04/14 22:20 | PERMALINK | EDIT/DEL

      보랏빛물고기님, 관심가져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이 네이버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유저에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4/15 01: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들이 바다 보다는 산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올 여름엔 바다로 사람들이 몰려야 할텐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5 01:46 | PERMALINK | EDIT/DEL

      저도 바다가 좀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BlogIcon J준 | 2008/04/15 08: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음의 행보역시 마뜩치 않은터라...이런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_-
    예전에 쓴 글이 있어 트랙백으로 겁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을 보낼 수 없다고 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5 09:09 | PERMALINK | EDIT/DEL

      J준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스팸 트랙백 폭탄을 무차별로 난사당한 뒤에 트랙백 기능이 완전 마비 상태입니다... 빨리 고쳐야 할텐데...

  • BlogIcon 트루 | 2008/04/15 1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음은 카페를 전면에 내세우지 말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의 카페데이터는 유저의 것이므로 다음이 빌려쓰는거고 네이버는 지식iN데이터가 네이버의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음에서 회원을 빼앗기는 요인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검색만으로 승부를 걸거라면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자체 컨텐츠를 강화하는게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유저입장에서는 내부DB 던지 외부DB던지는 중요하지 않죠..
    조그마한 검색창에서 원하는것만 얻으면 되니까요.. 또한 사람들이 모르는게 있을때도..
    "네이버에서 찾아봐"라는게 일상화 되어 있는것만 봐도 알죠.. "다음에서 찾아봐"라고는 안하잖아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5 18:39 | PERMALINK | EDIT/DEL

      트루님, 좋은 의견 댓글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이 카페DB의 장점을 유저에게 설명하려 하는 것 보단 유저가 다음 사이트 상에서 검색을 더 하고 싶은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

  • BlogIcon Rin4 | 2008/04/15 2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는 너무 폐쇄적이라..
    그리고 요즘 구글쓰다보니 네이버가 엄청 복잡해보이더군요 ㄲㄲ

  • tomato | 2009/09/23 15: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맨 위의 U/V에 관한 데이터를 좀 받을 수 있을 까요?
    숙제가 급해요~~~ 제발~~~

  • tomato | 2009/09/23 18: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맨 위의 U/V에 관한 데이터를 좀 받을 수 있을 까요?
    숙제가 급해요~~~ 제발~~~tomato313@naver.com이요~

    • BlogIcon buckshot | 2009/09/23 18:56 | PERMALINK | EDIT/DEL

      죄송합니다. 데이터를 보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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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제휴 마케팅과 입소문 마케팅이 만나는 공간 :: 2008/04/02 00:02


상품/쿠폰/이벤트 등의 쇼핑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로 알려진  뽐뿌게시판을 함 가보았다. 아래와 같이 각종 쇼핑몰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여기 올라오는 게시물들을 하나 둘 클릭해 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시물에 소개된 상품을 보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G마켓이나 옥션의 상품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링크프라이스가 제공하는 어필리에이트(제휴) URL을 경유해서 이동하는 것이었다. 링크프라이스는 ILikeClick과 함께 국내 양대 제휴마케팅 서비스 대행업체로 유명하다. 

결국 뽐뿌 게시판에는 Affiliate Program 회원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올리는 게시물이 많다는 얘기다. 뽐뿌 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리고 링크프라이스에서 발급받은 Affiliate URL을 상품 URL로 걸어 놓은 후에 이 URL을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구매금액의 1~3%를 수익으로 받게 된다. 결국 상품에 대한 입소문이 일어나는 공간인 뽐뿌게시판에서 상품정보 제공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Affiliate Program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입소문 마케팅.. 이게 잘 되려면 입소문을 내는 전도사급 매니아들이 많아야 하고 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점점 제품과 서비스가 commoditization되어 가는 시장 상황에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열혈 매니아가 많아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홍보하고 회사의 마케터로 성장해 주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가 않다.

울트라캡짱 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다면 입소문 마케팅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철저히 현실 지향적인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겠다. 점점 소비자의 attention은 희소자원이 되어가고 있다. 점점 마케팅 비용은 올라만 가고 마케팅 효과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선 제품/서비스의 입소문 마케팅에 대한 적정한 댓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 입소문을 내는 사람이 제품/서비스의 또 다른 마케터, 아니 더 중요한 마케터가 될 수 있다면 입소문 행위에 대해서 마케팅 비용에 준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일 수 있는 것이다.

뽐뿌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Affiliate Marketing을 보면서 어쩌면 입소문 마케팅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무보수 노동 활동이 대부분이었던 입소문 마케팅이 이제 점점 그 댓가에 대한 정확한 valuation을 요구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이에 대한 적정한 댓가를 지불하고 그런 보상을 통해 회사와 입소문 마케터가 상호 윈-윈하는 나이스한 입소문 마케팅 스트럭쳐를 진화시켜 나가는 제품/서비스가 입소문 마케팅에서 성공하는 모습이 일반화되지 않을까..

지금 이순간도 뽐뿌에선.. 제휴 마케팅과 입소문 마케팅이 만나서 서로의 장점을 잘 조합시켜 새로운 웹쇼핑 트렌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제휴는 입소문에게 그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의미있는 보상을 제공해 주고 입소문은 제휴에게 똘똘한 매체를 제공해 준다. 제휴마케팅과 입소문 마케팅은 그야말로 찰떡궁합 관계이다.


PS. 제휴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그리스인마틴님의
수익모델 - 샵포탈을 아십니까? 포스트에 있는 아래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제휴마케팅(Affiliate Marketing)은 1996년 Amazon.com에서 시작한 인터넷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인터넷상에서 상거래를 하는 머천트 사이트(예. Amazon.com, CJmall, dnshop, Hmall, CSClub등 쇼핑몰이 대표적인 사이트임)가 자기 사이트를 광고해 주는 어필리에이트를 모집하여 Traffic과 매출을 증가시키는 기법입니다. 특히 성과당 광고(Pay-For-Performance)로서 제휴 사이트를 통해서 실적이 발생하였을 때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넷은 수많은 채널로 구성된 Media의 성격을 가집니다. 인터넷에서 상거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Traffic을 일으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Site)에서의 노출이 필수적이며 이의 효과적인 수단이 제휴 마케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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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소문 마케팅, 입소문에 낚였다?

    Tracked from Gadgeteer | 2009/07/23 18:15 | DE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입소문(Word of Mouth),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어, 우리의 입을 근질 근질하게 만들고, 이윽고 그것을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그 ..

  • BlogIcon leejiman | 2008/04/02 09: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의 맥락과 상관없이, 왠지 commoditization이라는 키워드가 팍 와닿네요 ㅎ)

    • BlogIcon buckshot | 2008/04/02 20:02 | PERMALINK | EDIT/DEL

      저도 포스트를 쓰면서 그 단어를 계속 되뇌이게 되네요. ^^

  • BlogIcon 좀비 | 2008/04/02 09: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뽐뿌게시판' 이런 사이트도 있었군요.. 오늘 처음 알았네요.. ^^
    상품 하나씩 등록하면서 제휴코드까지 삽입하려면, 그 노가다 작업이 장난이 아닐듯 한데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4/02 20:03 | PERMALINK | EDIT/DEL

      가볼만한 사이트를 발견한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사이트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슴다~ ^^

  • BlogIcon 디제이쏜다 | 2008/04/02 10: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알기로는 뽐뿌에서는 개인이 상품을 올리면서 자신의 어필리에이트 URL을 쓰는 건 금기시 되는 걸로 압니다. buckshot 님이 보신 링크프라이스 경유는 뽐뿌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진행하는 것입니다. 본문, 리플 등에 들어가는 모든 링크는 자동적으로 뽐뿌의 어필리에이트 코드가 붙어서 넘어가게 처리했더군요. 운영자 측은 이렇게 적립된 수익금으로 회원들에게 이벤트 리뷰 제품을 제공하고 있죠.

    현 뽐뿌의 모습은 쇼핑에 특화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자 스폰서 링크 및 구글 애드센스를 도입하여 운영 수익을 보전하는 방식인 듯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4/02 20:03 | PERMALINK | EDIT/DEL

      디제이쏜다님,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댓글 덕분에 뽐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 BlogIcon 레베카 | 2008/04/02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소비자의 관심이 가장 희소한 자원이 된 이때, 입소문의 중요성은 갈 수록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입소문이 창발될 수 있게한 최초 사용자, 그러한 입소문이 나비효과를 탈 수 있게 하는 브릿지, 그로인해 이득을 얻게되는 회사 모두가 지속적으로 윈-윈하기 위해선 이득이 세 주체간의 적절히 분배될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 그러한 것을 고민하있는 1인인데, 때마침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D

    • BlogIcon buckshot | 2008/04/02 20:05 | PERMALINK | EDIT/DEL

      레베카님, 정말 귀중한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사용자,브릿지,회사 간 윈-윈 관계를 얼마나 잘 구조화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

  • BlogIcon nob | 2008/04/02 11: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것도 있었군요 -_-?...수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일종의 삐끼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02 20:05 | PERMALINK | EDIT/DEL

      수익 추구만 존재하지 않고 재미있는 정보가 공존한다는 점이 이 사이트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4/03 08: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게 말로만 듣더 그 뽐뿌샵이군요..ㅎㅎ
    다름이 아니라..저도 이런 수익모델을 스피드메탈스럽게 한번 만들어보고자 준비중인데 벅샷님의 고귀한 의견을 참고했으면 해서요. http://mepay.co.kr/217 이거이거 벅샷님이 평가해주셔야 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4/05 16:42 | PERMALINK | EDIT/DEL

      mepay님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이 평가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mepay님 포스트에 커넥트되고 있는 많은 댓글.. 관심과 주목.. 더 무슨 평가가 필요하겠습니까? ^^

  • BlogIcon 떡이떡이 | 2008/04/07 15: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블로그에 10여차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제품 정보 공유 게시판에 링크프라이스 등 과 연결되록 하고 있습니다. 수익은 모두 커뮤니티 운영 비용에 보전됩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은 회원들이 공지사항을 통해 모두 알려놓고 있지요. 이런 모델을 반영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세이클럽 명성 이어갈 새 사업은 ‘쇼핑 커뮤니티’
    http://itviewpoint.com/41602

    • BlogIcon buckshot | 2008/04/07 19:52 | PERMALINK | EDIT/DEL

      떡이떡이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본 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포스트 정보를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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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확장 2 :: 2008/02/20 00:00


마샬 맥루한
은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확장하는 도구나 기술을 미디어로 정의하고 '미디어'를 인간의 확장이라고 규정했다. 즉, 책은 눈의 확장, 라디오는 귀의 확장, 옷은 피부의 확장, 자동차는 발의 확장, 인터넷은 중추신경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미디어를 통해 확장의 꿈을 실현시키고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인간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세상과 다른 인간을 만나기 전에 필연적으로 미디어와 먼저 만나야 한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인간과 세상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미디어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미디어는 인간의 감각기관 확장을 도와주는데 그치지 않고 감각기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미디어는 자신이 갖고 있는 특성을 인간에게 주입하게 되고 인간은 무의식 중에 미디어가 가진 특성을 인간 속에 체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모든 로마인들은 노예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노예와 노예들의 심리가 고대 이탈리아에 흘러 넘쳤고 로마인은 내면적으로 노예가 되어버렸다. 언제나 노예들의 분위기 속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무의식을 통해 노예의 심리에 젖어든 것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 에서 인용한 융의 분석 심리학 논고 중에서)



egoing님의
야동과 창의력 포스트를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샬 맥루한이 말한 '미디어는 인간 감각기관의 확장'을 의미한다는 관점에서 야동은 인간이 갖고 있는 원초적 본능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야동이라는 미디어가 발달하면 발달할 수록 감각기관은 계속 확장되겠지만 egoing님의 말씀처럼 감각기관의 상상력은 점점 둔화되어 가게 마련이다. 결국 마샬 맥루한이 40년 전에 쓴 책인 '미디어는 마사지다'가 오늘날 차근차근 현실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미디어가 인간의 몸과 마음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인간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


인간의 확장 1 포스트에 아래 일화를 넣어 놓고 잠시 시름에 잠겼던 적이 있다.

자공이 한수 이북을 두루 여행하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채소밭에서 일하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노인은 물을 대기 위해 도랑을 팠다.  그러고는 우물 속에 내려가 물을 한 통 퍼서 도랑에 붓고 있었다.  그의 노고에 비해 성과는 보잘 것 없었다.

자공은 노인에게 "힘을 조금만 들이고도 하루에 백여 개의 도랑에 물을 대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에 대해 듣고 싶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그 때 노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그 방법이란게 뭐요?"라고 말했다.

자공은 "앞을 가볍게 하고 뒤를 무겁게 한 나무 지렛대를 사용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물을 빨리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두레 우물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얼굴에 노기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나의 스승이 말씀하시기를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기계처럼 일을 하게 된다고 했소.  기계처럼 일하는 사람의 마음은 결국 기계처럼 됩니다. 그리고 가슴 속에 기계의 심장을 가진 사람은 순수성을 잃습니다.  순수성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영혼이 하는 일들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합니다. 영혼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 감각도 정직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는 그런 것들을 알고 싶지 않아요. 나는 그런 것들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Web 2.0] 정보, 사람, 연결 포스트에 아래 동영상을 넣어 놓고 묘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다.




Web 2.0 ... The Machine is Us/ing Us
의 통찰 충만한 문장을 패러디하면 아래와 같다. 재미있다. ^^


우리가 TV를 볼 때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 때마다
우리는 기계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기계는 우리이고
우리가 채널을 돌릴 때마다 우리가 전화번호를 저장할 때마다
우리는 기계에 아이디어를 주입시키는 것입니다. 기계는 단순히
부여 받은 편리한 기능을 사람에게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을
기계에 맞추어 변화시킵니다. 기계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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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rix

    Tracked from ego + ing | 2009/01/05 16:32 | DEL

    영화 매트릭스가 그 전까지의 SF 선배들과 구별되는 것은, 이것이 소프트웨어와 정보에 대한 판타지라는 점이다. 이전까지 SF의 중심테마는 주로 기계문명의 힘과 그에 대한 불안이었다. 스타..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2/20 00: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뭔지 묘한 느낌이네요.
    특히 마지막 저 글은 ...
    약간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20 01:30 | PERMALINK | EDIT/DEL

      저도 쓰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서늘해지기도 했구요. ^^

      그런데..
      전 그리스인마틴님의 글을 읽을 때 두려움을 자주 느낍니다. 그런 포스가 어디서 나오는건지 많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 BlogIcon egoing | 2008/02/20 1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이제 야동 안봐요.
    다시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푸하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가 점점 성인물로 크롤러 사이에서는 알려지기 시작하는 것 같내요.
    압도적인 리퍼러가 그렇게 말하고 있내요.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2/20 13:15 | PERMALINK | EDIT/DEL

      ^^ egoing님 블로그로 들어오는 검색어를 태그 클라우드로 그리면 정말 볼만할 것 같습니당~

  • BlogIcon el. | 2008/02/20 1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지막 문구는 정말 다시 생각을 해보게 하는군요.
    링크해주신 egoing님의 "야동과 창의력" 역시 짧지만 무척 강렬한 느낌이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2/20 13:18 | PERMALINK | EDIT/DEL

      el.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going님의 야동과 창의력.. 정말 멋진 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들은 더 멋져요~

  • BlogIcon 지동아빠 | 2008/02/20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오래전에 읽었던 명저를 여기서 다시 보게되는군요.
    RSS 리더에 맛사지라고 떠서, 무슨 영문인가 어리둥절했는데....

    예전에 나온 번역서에 메세지라고 했던 걸로 기억되네요.

    여튼,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2/20 13:20 | PERMALINK | EDIT/DEL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에는 미디어는 메세지다란 말이 나오고 '미디어는 마사지다'란 책을 별도로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미디어는 마사지다에서도 미디어는 메세지다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구요.. ^^

      항상 격려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힘이 절로 솟네요~ ^^

  • BlogIcon 쉐아르 | 2008/02/21 0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오랜 시간을 같이 함으로 서로 닮아가지요. 그것처럼 기계와 사람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계를 사용하다 불편한 것이 있으면 개선을 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사람이 바뀌고. 기계에 종속되는 것에 저도 불편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왜 기계를 사용하는가를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21 01:23 | PERMALINK | EDIT/DEL

      왜 기계를 사용하는가를 잊지 않는다... 정답을 말씀해 주신 느낌입니다. 쉐아르님께 오늘도 한 수 배우는 buckshot..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2/21 13: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술과 인간, 기계와 인간이 만나는 곳에 우리의 미래가 있겠지요 ^^ 어떻게든 그 미래에 기여하실 것 같습니다. Buckshot님은...

    • BlogIcon buckshot | 2008/02/21 20:16 | PERMALINK | EDIT/DEL

      아이구.... 전 그냥 포스트만 쓰렵니다. 업무가 바빠서 기여할 시간이 없어요... ^^ 격물치지님께서 댓글 주실 때마다 buckshot은 에너지가 100% 충전되는 느낌입니다~

  • BlogIcon 오대리 | 2008/03/12 15: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벅샷님 거의 눈팅만 즐기다가... 책에 관한 작은 이벤트를 진행중인지라... 트랙백을 살짝 걸어두겠습니다. 적절치 않다 생각되시면 말씀주시는대로 바로 철수하겠습니다. 기왕이면 와주셔서 참여까지는 안되더라도 격려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BlogIcon egoing | 2009/01/05 16: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왠지 buckshot님과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라서 트랙백 걸어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1/05 19:45 | PERMALINK | EDIT/DEL

      찬.찬.히. 읽어 보고 나중에 댓글 드리겠습니다.
      귀한 포스트 트랙백 걸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1/06 00:31 | PERMALINK | EDIT/DEL

      egoing님, 귀한 글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자아..
      실체의 존재 여부가 불투명한 개념인 자아는 인간 뇌의 쾌락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존재해야만 하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아가 중심에 존재하는 오프라인 세계.. 어쩌면 그런 오프라인 세계에 대한 인지 자체가 뇌를 위한 가상 시공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체 불투명한 자아.
      자아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오프라인 세계.
      뇌는 자아 느낌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환상을 창조하고, 그 환상 속에서 발전한 기계 문명은 온라인이란 시공간을 만들어내고..

      뇌를 위한 가상세계(오프라인)가 또 한 번의 가상세계(온라인)를 만들어낼 때 그 위력은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뇌는 계속 자가증식을 반복하면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스미스 요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짧고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을 여기까지만 적어 놓고,
      다음에 다시 한 번 생각을 복제/증식/증폭시켜볼 생각입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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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방문자수의 허와 실, 온라인 미디어의 판도 변화 :: 2008/01/21 00:21

포털 트래픽을 한 번 정리해 보고 싶어서 주요 트래픽 기관의 데이터를 조회해 보았다. 7대 포털의 UV(방문자수)를 Total, Main page, 주요 Vertical service 관점에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2007년 12월 기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와 다음은 Total UV > Main page UV > 블로그 UV 순의 정상적인 수치 분포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네이트는 메인 페이지 UV가 네이트온 핫클립 UV의 50%수준에 머무는 낮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고 싸이월드도 메인 페이지 UV보다 미니홈피 UV가 많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 UV의 대부분이 미니홈피로 가기위한 트래픽임을 감안하면 싸이월드도 역시 메인페이지의 자체 트래픽 창출력은 네이트와 같이 매우 낮은 수준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래 표는 PV(페이지뷰)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다음이 total PV 200억을 상회하며 포털다운 트래픽 창출을 하고 있다. 싸이월드가 155억 PV를 기록하고 있지만 미니홈피 PV 114억을 제외하면 네이트 수준인 41억PV 밖에 되지 않는다. 야후도 46억 PV에 그치고 있다. 엠파스,파란은 일평균 PV가 1억에도 못미치는 17억,22억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일반적인 포털사이트 UV 집계에 의하면 네이트,싸이월드가 24~25백만, 야후,엠파스,파란이 18~20백만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나 실질적인 포털 사이트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메인 페이지 UV에선 모두 5~10백만 수준의 낮은 트래픽 창출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 UV 21백만의 상당수가 미니홈피 방문을 위한 트래픽이란 관점에서 실질적인 메인 페이지 UV는 10백만 이하로 추정된다)

결국, 네이트온/싸이월드는 킬러 버티컬 서비스에 기반한 UV 트래픽이, 야후/엠파스/파란은 네이버/다음 검색에 의한 블로그 트래픽 유입을 통한 UV가 일종의 착시현상을 낳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G마켓과 옥션이 월간 UV가 18~19백만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거다. 사실상 국내 UV 트래픽 3~4위는 G마켓과 옥션이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렇다면 온라인 미디어 관점에서의 실질적인 Publisher 순위는 네이버>다음>G마켓>옥션 정도로 봐야 하는 것 아닐까? ^^

지금까지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서 G마켓/옥션은 Advertiser(광고주) 내지는 CP(컨텐츠 제공자)였고 네이트/싸이월드/야후/엠파스/파란은 Publisher였다.  하지만 G마켓/옥션의 메인 페이지 트래픽은 이제 네이트/싸이월드/야후/엠파스/파란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검색 페이지 트래픽은 네이트/싸이월드/야후/엠파스/파란을 이미 앞서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언젠가는 G마켓/옥션이 Publisher가 되고 네이트/싸이월드/야후/엠파스/파란이 CP가 되어 제휴를 맺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온라인 미디어의 판도는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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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ob | 2008/01/21 01: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걸 보니까 생각나는게 있는데 디씨인사이드가 엠파스의 트래픽을 따라잡았다는 기사가 난적이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기사였다는..

    옥션/지마켓 하니까 떠오르는데 중개수수료말고 광고수익으로는 얼마나 얻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1 08:36 | PERMALINK | EDIT/DEL

      G마켓의 경우 2007년에 거래액 3.3조, 거래(중개)수수료 1300억, 기타매출액 930억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매출액이 사실상 광고매출이라고 본다면 G마켓은 미디어 비즈니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1/21 01: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옥션에 가면 네이버에 방문해달라는 배너가 뜨게될지도..
    지마켓 옥션.. 그만큼 온라인 쇼핑이 많아지고 일반화 된것인가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1 08:41 | PERMALINK | EDIT/DEL

      trendwatching에서 작년 10월에 발간한 2008TrendReport에서 eCommerce에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향후 미국,한국 온라인쇼핑 부문에서 많은 혁신이 일어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

  • BlogIcon 공상플러스 | 2008/01/21 1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첫눈을 인수한 네이버는 첫눈에서 사용된 방법이 도입되었나요?
    아니면 제로님 데려올라고 그랬을까요?

  • BlogIcon 이정일 | 2008/01/21 18: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옥션과 G마켓 이용율이 좀 되는데 거긴 한번 들어가면 점유시간이 꽤 되더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1 18:26 | PERMALINK | EDIT/DEL

      예, G마켓과 옥션의 주간 방문자 1인당 체류시간은 포털 3,4위를 다투는 네이트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디어로의 성장 경로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모습입니다. ^^

  • BlogIcon 더조은인상 | 2008/01/22 01: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픈마켓에서 오랫동안 물품판매를 했던분이 판매자 입장에서 일이년사이에 악성고객 즉 앞뒤안가리고 무조건 트집과 반품에 오프라인상으로 소란을 일으킬 정도의 고객들이 상당히 줄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더군요.
    평균하향된 가격때문에 골아파하기도 하지만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구입하면 최소한 결제한 대금에 관해서
    사기는 당하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인지가 원인중에 한가지가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 체감으로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별개더군요.)

    이런 모습을 보면 생활속의 한부분으로 아주 깊숙히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4-5년전만 해도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하는것을 대신해준적도 종종있을만큼 구매력높은 연령층에서 일반화된 소비형식은 아니었던것으로 생각되지만 변화의 양상이 정착단계로 들어서는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2 08:39 | PERMALINK | EDIT/DEL

      좋은 사례를 들어주셨네요~ 인기검색어 top 10에 G마켓과 옥션이 나란히 4~5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온라인 쇼핑이 얼마나 생활에 깊숙히 침투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harris | 2008/01/23 08: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남겨주셔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3 09:08 | PERMALINK | EDIT/DEL

      harris님 블로그에 독점 출연하게 되어 넘 기쁠 뿐입니다. CP 활동의 보람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즐건 하루 되십시오~ ^^

  • BlogIcon Jishaq | 2008/01/29 17: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와 다음은 부동이군요. 근데 옥션과 쥐마켓이 저만큼 성장했다니. 놀랍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9 22:21 | PERMALINK | EDIT/DEL

      잘 키운 버티컬 하나 열 포털 안 부럽다라고나 할까요? ^^

  • BlogIcon 나루터 | 2008/06/10 1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각 전환이 필요한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들 시간 날때마다 하나씩 읽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10 11:20 | PERMALINK | EDIT/DEL

      나루터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생각 전환과 관련된 글을 주기적으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 공장장 | 2008/12/26 1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생각엔 싸이월드 메인이 앞으는 더 큰 힘을 발휘할것이라 예상됩니다.
    네이버에 접속하면 메인에 낚여 이것저것 클릭하던것이..
    이젠 싸이월드에서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

    • BlogIcon buckshot | 2008/12/26 21:38 | PERMALINK | EDIT/DEL

      말씀하신 것처럼,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에 대해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연꽃언덕 | 2009/01/12 04:16 | PERMALINK | EDIT/DEL

      아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내 인생을 발목잡는 한 가지가 싸이월드 광장이라고 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01/12 09:24 | PERMALINK | EDIT/DEL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발목잡히는 것이 하나씩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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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rends in 2008 :: 2008/01/14 00:14

Jupiter Research에서 지난 11월에 Key Trends in 2008란 자료를 릴리스한 바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미디어 세분화(media fragmentation)의 기조 속에 소셜 미디어의 성장과 모바일 미디어의 확산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가 핵심적인 관찰 포인트가 될 것 같다..


  1. Media fragmentation and consumers' control
    • 2008년에도 미디어 세분화는 강력한 트렌드를 형성할 것임 (고객, 사용패턴, 미디어 포맷 관점)
    • 이런 트렌드는 미디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의 원인인 동시에 결과이며 이는 미디어 기술, 비즈니스 중개업자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 광고주, 개인화 정보기기 제조업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임
  2. Social media and marketing having major influence
    • 소셜 미디어/마케팅은 큰 관심과 투자 속에 강력한 미디어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 무엇보다도 수억 명의 온라인 유저들이 참여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임.
    • 쥬피터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 마케터의 40%가 2006년에 바이럴/소셜 켐페인을 실시하였음.
    • 소셜 미디어 패러다임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들은 위기상황을 맞게 됨.  전통적 미디어 기업들은 진화하고 있는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서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재정의를 해야 함.
  3. Mobile media and marketing emerge
    • 모바일 미디어/마케팅/인터넷 분야가 발전하게 될 것임. 모바일 핸드셋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기의 정교함 또한 개선되고 있음. 유비쿼터스 모바일 광대역망이 등장했고, 무선 생태계 내 핵심 기업들 역시 적극적인 참여를 예고하고 있음.
    • 서비스 제공자, 기기 제조업자 및 미디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 동시에 신기술을 보유한 타 산업 경쟁자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신규 진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  하지만 시장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임 (미국 온라인 소비자의 16%가 모바일 핸드셋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음)
  4. Internet video audience and opportunity is rapidly growing
    • Broadcast/Cable TV 관점에서 보았을 땐,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실제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2006년에 적어도 1번 이상 온라인 동영상을 본 미국 유저의 비중은 58%임)
    • 전통 미디어와 신규 미디어 기업들이 제공하는 video destination site의 확산은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는 고화질 동영상의 availability를 높이고 있음.
  5. Companies embracing globalization in pursuit of scale
    • 미디어 기업과 마케터들은 시장 성숙으로 인한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세계화를 추구함. 
    • 쥬피터 리서치는 전세계 온라인 유저의 수가 2006년 11억에서 2011년 15억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6. Personal technology trending toward integration rather than convergence
    • 소비자들은 컨버전스형 올인원 디지털 기기가 아닌 중복 기능을 갖는 이종의 디지털 기기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음. 
    • 메이커들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오직 하나의 기기만을 들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 하지만 소비자들의 38%는 2개 기기를 기꺼이 들고 다닐 수 있다고 대답했고, 18%는 필요와 상황에 따라 3개의 기기도 들고 다닐 수 있다고 응답하고 있음. 
    • 기기 통합의 지속적 발전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장소와 기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적절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됨. 또한 미디어 세분화로 인해 기기들이 많이 공급되었으며, 이러한 기기의 공급 과인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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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1/14 0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06년에 적어도 1번 이상 온라인 동영상을 본 미국 유저의 비중은 58%라는 부분과
    2006년 11억에서 2011년 15억이라는 부분이 평소 생각하던것과 다른듯해서
    놀랬습니다. 저거밖에 안되었나 싶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1/14 12:54 | PERMALINK | EDIT/DEL

      2006년이 유튜브 월간 UV가 20~30백만 수준 밖에 안되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온라인 동영상 경험자 비중이 60%를 넘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유저수도 아직 중국과 인도의 penetration rate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서 10억대 초반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전세계 온라인 유저수가 10억대 초반인데 반해 핸드폰 가입자가 30억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미디어는 엄청난 potential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7년 12월 닐슨넷레이팅 데이터를 보니 유튜브 UV가 68.6백만이네요. 이제 미국 내 방문자수 랭킹에서 구글야후MSN 3강 뒤를 잇는 4위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

      http://www.read-lead.com/blog/entry/YouTube-트래픽-급성장의-원동력은-구글-유니버설-검색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1/14 19:00 | PERMALINK | EDIT/DEL

      댓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점차 전통강호가 사라지고 있는것 같군요.
      무협지에 나오는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1/14 19:09 | PERMALINK | EDIT/DEL

      기가 막힌 표현이십니다. 맥을 넘 잘 짚어 주셨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1/15 20: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MS에게 쫓겨 ebay에게 몸을 의지하고 있던 google은 그 뒤에 군대를 이끌고 amazon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때 google의 친구인 AOL가 google 에게 친구인 youtube을 천거하게 된다.

    "저의 친구 중에 youtube라는 자가 있습니다. 그는 물에 잠긴 고무 튜브와도 같은 인물로 한번 만나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google은 youtube을 꼭 만나 보고싶다고 하며 그를 데려 올 방법을 묻자 AOL은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그를 데려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인물을 만나시려면 님께서 친히 가셔야 할 것입니다."



    youtube가 살고 있던 초막은 google이 수비하던 amazon에서 약 75㎞ 떨어진 곳이었는데, google은 친히 세 번을 찾아가서야 youtube을 만날 수 있었다.

    이에 google은 youtube에게 대업을 이루기 위한 계책을 물었다. youtube는 당시의 정세를 상세히 분석한 후, google에게 먼저 MS와, yahoo와 더불어 3국 정립의 국면을 만들고, 더블클릭을 취하여 대외적으로 yahoo와 동맹을 맺음과 동시에 대내적으로 유저들을 잘 다스리면 충분히 패업(覇業)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youtube의 "천하삼분지계"라고 일컫는 헌책이다. 이때가 google의 나이 10세이고 youtube나이는 3세 때의 일이다.

    이 계책을 들은 google은 무릎을 치고 크게 기뻐하며, youtube를 군사(軍師)로 맞이하여 날로 신뢰를 더해 나갔다. 이러한 google의 처사를 못마땅하게 여긴 google video와 google image가 불만을 터뜨리자, 어느날 google은 두 사람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나에게 youtube가 있음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다. 그러니 그대들도 다시는 말을 하지 말라."



    이후 google video 와 google image는 더 이상 불만을 터뜨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수어지교(水魚之交)"의 어원으로, 여기에서 google이 얼마나 깊이 youtube을 믿고 의지하고 있었던가를 알 수 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15 21:13 | PERMALINK | EDIT/DEL

      mepay님, 간절한 부탁이 있습니다. '웹삼국지'를 블로그에 꼭 연재해 주십시오. 2008 블로고스피어가 온통 감동의 물결로 뒤덮일 것입니다. 넘 멋진 댓글이세요. 건조하기만 한 제 포스팅을 너무도 멋지게 업그레이드 시켜주셨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1/16 16:27 | PERMALINK | EDIT/DEL

      그리스인마틴님 댓글을 보고 몇자 끄적여 봤는데..-_-;ㅎㅎ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내용에 이름만 바꾼것입니다.^^;; 미천한 글솜씨로 제가 과연 쓸수 있을지..벅샷님처럼 대단하신분께서 손수 트랙백까지 걸어 주시니..ㅎㅎ 영광스럽기도 하구요..생각이 정립되면 그때 따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족한글에 크나큰 관심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16 19:43 | PERMALINK | EDIT/DEL

      mepay님의 필력과 상상력이 분명 멋진 글을 잉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mepay님은 앞으로도 계속 Reach&Rich블로그에 단골 게스트로 등장하시게 될 겁니다. ^^

      mepay님의 팬 buckshot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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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안에 광고 있다. :: 2007/12/24 07:57

네이버에서 청바지를 검색했다.  스폰서링크, 파워링크, 플러스프로로 이어지는 광고의 물결... 
파워링크 섹션을 보니
G마켓 청바지가 보인다.  클릭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마켓 청바지 검색결과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도 페이지 상단은 온통 광고판이다.  좌우측 날개 광고, 상단 우측 배너광고, 플러스 등록 미니샵 광고, 플러스 등록 상품 광고, 페이지 최하단의 오버추어 광고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검색페이지(publisher) 내 광고 섹션에 올라온 광고주(advertiser) 링크 중엔 G마켓과 같이 advertiser인 동시에 publisher 기능을 하는 플레이어들이 존재한다.  광고주가 광고를 하면서 동시에 광고를 유치하는 구조를 통해 광고 안에 또 광고가 존재하게 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네이버 검색광고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  즉, 네이버는 검색광고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는 얘기다.  
네이버 지식쇼핑이 네이버 검색페이지 우측으로 이동한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  네이버 지식쇼핑의 수수료율에 대한 제휴업체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지만 네이버 검색광고는 네이버 지식쇼핑보다도 수익성 측면에서 분명 앞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advertiser가 네이버 검색광고를 통해 만족스런 ROI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다. 단위 트래픽 당 audience의 가입/구매 전환율 극대화만으론 분명 한계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G마켓과 같이 advertiser가 publisher를 겸하고 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거래 수수료 뿐만 아니라 광고 수수료까지 받으면서 단위 트래픽 당 monetization 극대화를 추구하게 되면 네이버 검색광고비를 충분히 상회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G마켓은 advertiser로 활동하면서 네이버 검색광고를 통해 audience의 attention을 구입한 뒤 이를 G마켓에 가입한 판매자들에게 재판매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udience의 attention은 아직 conversion 관점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기에 네이버나 G마켓 모두 publisher로서 수익 극대화의 room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청바지라는 키워드를 놓고 네이버는 horizontal publisher로, G마켓은 vertical publisher로 플레이하면서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다.  미디어 분화의 한 단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Smart aggregator로 살아가지 않으면 치열한 주목 획득 경쟁에서 서바이벌하기 어려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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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ob | 2007/12/24 1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와 g마켓 둘다의 수익모델이 되는 일종의 윈윈 전략인가요 흠흠 제목이 센스 만점이신데요 히히

    • BlogIcon buckshot | 2007/12/24 13:40 | PERMALINK | EDIT/DEL

      그냥 본 그대로 느낀 그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했슴돠~ ^^

  • BlogIcon egoing | 2007/12/25 09: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팸마져도 너그럽게 받아들이시는 후덕한 인심이 인상적이세요.
    buckshot님 연말 의미있게 보내시고,
    내년에는 더욱 의미있게 보내시길.....

    • BlogIcon buckshot | 2007/12/25 09:59 | PERMALINK | EDIT/DEL

      댓글/트랙백 폭탄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
      올해 egoing님의 통찰력과 필력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구요. 내년에도 계속 귀중한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

  • BlogIcon 이정일 | 2007/12/25 17: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밌는 주제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

    • BlogIcon buckshot | 2007/12/25 18:30 | PERMALINK | EDIT/DEL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되십시오~

  • BlogIcon 크레아티 | 2007/12/26 11: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약간 딴 이야기이지만...정말 지마켓 광고 땜에 좀 힘들어요. 들어갈때마다...
    로딩속도가 엄청 느려져서; 특히 이미지 움직이는거 그것좀 안했음 좋겠어요.
    이럴 때마다 지마켓 메인을 구글같은 형태로 바꿔버리고 싶어요 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7/12/26 12:38 | PERMALINK | EDIT/DEL

      유저의 체감 로딩속도는 분명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야 광고수익도 더 많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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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늙어가고 있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 2007/11/09 00:48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Re-imagine!)의 제14장 수조달러 가치의 시장에 나오는 말이다.  톰 피터스는 시니어 마켓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YOUTH FETISH... 한국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We remain caught in the grip of a "youth fetish."  We orient most of our enterprise activity ... in marketing, in product development, even in strategy ... toward the over-coated 18 to 44-year-old demographic set. We assume, wrongly, that we overlook old consumers constitute a stagnant, unapproachable market ... and thus we overlook an enormous opportunity. But we must understand that the 50-and-over population is growing immensely in terms of numbers, wealth, and longevity. And to serve that market we must ... completely reorient our enterprises.

우리는 젊은이 숭배라는 함정에서 아직까지 헤어나지 못한 상태다. 마케팅과 제품 개발, 전략을 비롯한 모든 기업 활동이 전적으로 18-44세 연령층만 겨냥하고 있다.  우리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성장할 수 없다는 잘못된 가정에 빠져 막대한 기회를 간과하고 있다.  하지만 50세 이상의 인구수와 재산, 수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 새로운 시장을 섬기려면 기업의 완전한 재창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America loves youth! More to the point: Marketing types love youth!  Implicitly if not explicitly, they develop and direct almost every product or service you can imagine ... at "grabbing hold of teens and young adults, and keeping those consumers as 'customers for life."

미국은 젊은이를 사랑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마케팅 책임자들은 젊은이를 사랑한다!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십대와 청년을 붙잡고 이 고객들을 평생 고객으로 삼는데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개발의 초점을 맞춘다.

"We" are getting older. LOTS OF US. Populations in the industrialized world are aging. FAST. And the meaning of "older" and "aging" is changing. RADICALLY.

'우리'는 모두 늙어 간다. 산업사회의 인구는 늙어가고 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그 결과, '시니어'의 의미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다시 한 번 손자병법 허실편 말미에 나오는 문구가 떠오른다.


故兵無常勢, 水無常形, 能因敵變化而取勝者, 謂之神.

(고병무상세, 수무상형, 능인적변화이취승자, 위지신.)

그러므로 군대의 형세는 항상 변해야 한다. 물은 항상 고정된 형상을 갖지 않는다. 적의 변화에 맞춰 능숙하게 승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신이라 부른다.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日有短長, 月有死生.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일유단장, 월유사생.)

이것은 마치 오행의 각 요소들이 다른 요소들에 대해 항상 우세하지 않으며 사계절의 변화가 되풀이되고 해가 여름에는 길다가 겨울에는 짧아지며 달은 그믐에는 기울었다가 보름에는 차는 것과 같은 것이다.


"We" are getting older...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이 존재한다. 현재 한국의 인구통계는 평균 수명 연장, 출산 저조 현상과 맞물리며 고령사회로의 초고속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나도 늙어가고 남도 늙어가고 대한민국 전체가 늙어간다.  그런데도 마케팅은 젊음만을 꿈꾸고 젊음만을 생각하고 젊음만을 생산하고 젊음만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턴 젊음이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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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도아 | 2007/11/09 1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 모두 늙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다들 이런 사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나이를 먹은 입장에서는 그래도 젊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http://offree.net/entry/Greetings-Reply )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0 01:33 | PERMALINK | EDIT/DEL

      예, 맞는 말씀이십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젊음이 좋은데 자꾸 그것과 멀어지는 느낌이... 답글 주신 분들에 대한 순회방문.. 너무 멋지십니다. 방문해 주시고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7/11/13 1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톰피터스와 손자를 넘나드는 내공이 부럽습니다. ^^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3 13:24 | PERMALINK | EDIT/DEL

      아이구, 아닙니다. 그저 여기저기 오가며 변죽만 울리고 있을 뿐입니다. ㅠ.ㅠ

      격물치지님 블로그를 통해 얼마나 많이 배우고 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고 싶구요.

      제가 손자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게 된 동기도 실은 격물치지님의 손자병법 포스팅 때문입니다. ^^ (서평 #4_손자병법 http://acando.kr/20 )

  • BlogIcon viper | 2007/11/17 01: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양문명의 기저에는 항상 '젊음'을 이상향으로,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해 왔었던 같습니다.그리스문명도 그렇고,헬리니즘,르네상스,근현대 모두 그랬던 것 같습니다.각종 조각 그림들이 대부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죠...동양문명은 좀 다른듯 합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노인을 賢者로 보고 지혜의 대상으로 보죠...개화기 초 서양에서 한국을 둘러본 인물이 '노인이 이렇게 공경받는 곳이 있다니 진정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라고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늙어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더 현명해 진다고 생각하고 싶네요.....//광고의 경우는 이미 노년층이 주 타겟인 상품은 모델도 나이에 맞게 쓰고 광고도 그렇게 쓰는 것 같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잇몸약 광고와 류머티스 관점염 등에 좋다는 파스 광고들인것 같네요...그 상품들의 주 소비자는 노년층이죠...기업에서는 신규상품을 출시하면서 대부분 主 구매층인 18~44세에 맞춰서 기획을 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건 니치마켓을 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좀 다른 얘기이지만 A라는 쇼핑몰l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려고 한다면 자사의 사이트 이미지가 늙게 보일까봐 걱정스럽겠죠....그런 경우에는 sub 사이트나 브랜드를 런칭 시키는게 효과적인 듯 합니다....인텔이 저가 CPU시장에 대한 AMD의 공세를 셀러론으로 이겨냈듯이 말이죠...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손상이 없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다른 시장을 노리는 전략...말이죠...

    • BlogIcon buckshot | 2007/11/17 13:37 | PERMALINK | EDIT/DEL

      점점 나이를 먹어가니까 자꾸 조선시대가 부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나이만 먹지 말고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현명해지고 싶습니다. ^^ 일부 기업, 일부 상품/서비스에서 노년층을 겨냥한 비즈니스/마케팅 활동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young segment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여 senior segment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가치를 어떻게 창조하고 전달할 것인가에 관한 한 아직 부족함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을 누가 빨리 이해하고 선점할 수 있는가가 중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lskjeoi | 2009/06/29 16: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오늘 한국지리 시험을 쳤는데요 마침 고령화 사회부분을 공부했거든요 ㅋㅋㅋ아직 어린나이?라서 쉽게 와닿지는 않지만 얼마전에 신문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어요 ㅋㅋ 잘 기억은 안나지만 노년층과 집밖을 무서워하는 주부? 뭐 그런 대상을 겨냥한 상품의 시장가치가 점점 커진다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요 저도 그 생각(노년층을 공략하는 마케팅)에 적극 동의합니다. 이비에스 아이 채널에서 봤는데요 현대 사회 중에서도 특히 디자인쪽에서 가장 그런 현상(젊은 층 특정 계층을 주로 겨냥) 이 심하대요. "지금의 디자인은 90%가 아닌 오직 10%를 위한 디자인이다"라고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생각 해봤는데요 그 90%중 상당수가 노년층일 꺼니까 노년층만을 위한 디자인을 활성화 하는것 도 노년층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물론 계층화를 조장하는 그런 고가의 제품의 출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겪는 노년층만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는 거지요.그래서 젊은 층에게 초점을 맞추고 남는???것을 노인에게 강요?? 하기보다는 주 타겟을 노인으로 먼저 아예따로 잡는것도 효율적일것 같아요. 말이 참 장황하고 반복되는것 같은데요.어쩃든 제 말의 요점은 실버타운의 같은 시설을 유치하는것도 좋겠지만은 그전에 노년층도 독자적 문화 기반을 갖추고 우리사회에서소외???된 계층으로 살지 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것이 우선이라는 겁니다.ㅋ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06/29 20:35 | PERMALINK | EDIT/DEL

      lskjeoi님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노년층만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이 메인보다 메인 바깥쪽 세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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