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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종이책 :: 2016/03/07 00:07

종이책을 누워서 읽는다.
그런데 책이 너무 두껍다. 5백 페이지가 훌쩍 넘는다.
누워서 읽다가 책의 하중을 팔이 견디질 못한다.

결국 이북을 구매하려고 도서 사이트를 뒤진다.
그런데 e북이 없다.
이럴 수가..

이제 어떻게 한단 말인가.

다시 종이책을 집어 든다.
그런데 종이책이 더 무거워졌다.

이북의 부재가 종이책을 두 배로 더 무거운 존재로 만들어 버렸다.

종이책이 무겁다.
이북이 필요하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이북이 종이책의 무게를 규정하고
종이책은 이북을 한없이 가벼운 그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종이책과 이북 사이에 존재하는 중량적 긴장감.
그걸 흡입하면서 독서를 한다.

독서의 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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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과 공간 :: 2016/01/22 00:02

e북의 속성이 종이책의 속성보다 내게 더 익숙해진 지금.

e북에 마음과 손이 최적화되어 가는 흐름과 함께
종이책에 대한 질문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고 있다.

내 공간을 작지 않은 부피로 채우고 있는 종이책들.
그것들은 무엇일까. 그것들은 왜 지금 내 옆에 진열되어 있는 것일까.
그것들은 지금까지 내게 무엇이었고, 앞으로는 내게 무엇이고 싶어하는 것일까.

e북의 창궐 속에서 나는 e북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을 보내면 될까.
아니면 종이책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새로운 종이책 경험의 창출을 모색해야 할까.

나에게 있어, 종이책은 과연 새로운 매체가 될 수 있을까.
그게 과연 뭘까. 퇴색해 가고 있는 걸까. 아님 새로운 시간의 결 속에서 새로운 맥락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는 걸까.


e북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명징하게 와 닿는 신호가 있다.
종이책은 명백하게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이책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
그 공간은 내게 있어선 의도이고 비용이다.
공간적 점유.

점유된 공간은 어떤 의도를 품게 되고, 그 의도는 시간과 함께 여러가지 색채를 띠면서 진화해 나간다.
이북과 함께 해온 시간을 통해서 종이책은 어떤 식으로든 그 정체성을 내게 드러낼 수 밖에 없다.

나의 공간을 점유하는 종이책들. 그것들은 내게 무엇을 의미할까.
그냥 공간만 점유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공간 점유를 통해 그것은 내게 뭔가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

뭔가 말하고 있다면 그들의 메세지는 무엇일까.
내가 나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구입해서 책장에 진열해 놓은 책들.
그것들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고, 그 관계는 나에게 어떤 신호로 전달되고 있는가.

그 신호는 예전보다 지금 더 선명해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그 신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그 신호의 해석을 통해, 나는 나의 공간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게 되는가.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이 되어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자리잡고 있는 시공간은 무엇인가. 그 곳에서 나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종이책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나는 공간을 인식하게 되었고
나는 공간 속에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관심 가는 책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책이 e북으로 제공되길 바라면서도
나는 종이책에 대한 은근한 끌림을 느낀다.

종이책은 내게 그런 존재이다. 현재..



PS. 관련 포스트
책장
e북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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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것, 사는 것 :: 2014/05/05 00:05

인간은 대부분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셀링을 하면서 살아간다.   회사원은 업무를 팔고, 선생은 가르침을 팔고, 작가는 이야기를 팔고, 스포츠선수는 기술을 팔고, 학자는 지식을 판다.  누구나 뭔가를 누군가에게 팔면서 살아간다.

나는 뭔가를 팔고 있고, 누군가는 내가 판 뭔가를 사고 있다.  나를 중심으로 나와 관련된 거래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한 번 생각을 해본다.  나는 무엇을 팔아왔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팔고 있는가?  나는 앞으로 무엇을 팔 것인가? 

내가 팔고 있는 것을 본질적 레벨에서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피상적인 수준에서 세일즈 품목을 얘기하는데 그치고 있다면 보다 깊게 생각을 전개해서 내가 과연 무엇을 팔고 있는지에 대해 전면적으로 판단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 팔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회사원은 과연 회사에 뭔가를 팔고 있는 것인가?  스포츠선수는 경기장에 온 관객들에게 뭔가를 팔고 있는 것인가?  배우는 영화관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뭔가를 팔고 있는 것인가?

판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파는 것과 사는 것은 동일함의 선상 위에 놓여져 있는 것 같다.

뭔가를 판다는 것은 역할놀이 상의 한 쪽을 담당했다는 것인데,  판매와 구매는 명백히 하나의 행위이고 편의상 판매와 구매로 나눠서 보는 것 뿐이다. 판매하는 자는 구매하는 자의 마음 속에 수시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구매자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이고 구매하는 자는 판매하는 자의 마음 속을 끊임없이 들여다 보면서 판매자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노력한다. 구매와 판매는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행위이다.

파는 것은 결국 사는 것이다.
사는 것은 결국 파는 것이다.

나는 내가 갖고 있는 뭔가를 남에게 판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남에게 팔기 전에 일단 나부터 그것을 사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남에게 팔아도 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판매와 구매를 동시에 실행하는 자가 되어간다. 사는 자의 입장에 제대로 섰을 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파는 자의 입장에 제대로 섰을 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뭔가를 사면서 파는 자의 입장을 고스란히 나의 입장으로 흡수하는 것. 타인의 일상을, 타인의 마음을, 타인의 노력을, 타인의 행동을 온전히 나의 프레임 속으로 끌어들여 나의 프레임을 변모시켜 나가는 행위이다. 뭔가를 팔면서 사는 자의 입장을 충실히 나의 입장으로 영입하는 것 역시 타인의 틀과 나의 틀 간의 교합을 일으키면서 나를 성장시키는 활동이다.

나는 지금 끊임없이 뭔가를 팔고 있다.
나는 지금 쉴새없이 뭔가를 사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적는 행위도 사고 파는 행위 그 자체라 볼 수 있다. 단어 하나를 떠올리면서 적는 것, 문장 하나를 만들어 보면서 적어 나가는 것. 단어를 사는 행위이고, 문장을 파는 행위이다.

물리적인 구매와 판매로 한정시켜 보면 한없이 협소한 행동으로 보이는 거래.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수시로 발생하는 거대한 트랜잭션의 양상으로 발전하고 말았다.

나는 거래를 한다.
나의 뇌 속에서 나의 마음 속에서 나의 몸 속에선 지금 이 순간 엄청난 거래의 신호음이 발생하고 있다.

나는 매매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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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Position :: 2014/04/23 00:03

디지털 세상에선 수시로 삭제를 하곤 한다.  필요 없는 파일을 지우고 텍스트와 이미지를 지운다. 1과 0 사이에서 OnOff를 오가는 디지털 모드에선 삭제는 매우 일상적인 행위이다. 삭제를 하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없어지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고 어렴풋이 추측한다.

삭제란 무엇일까?

삭제는 뭔가를 없애면서 뭔가를 생겨나게 하는 행위이다.  무엇을 지우면 무엇에 연관된 다른 무엇이 변형되거나 생겨난다. 지우는 건 소멸시키는 게 아니라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뭔가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만물은 정보이다. 정보는 완전 소멸되진 않는다. 형태를 바꾸거나 구성이 재편되면서 시공간 상의 좌표 점유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이지 완전 없어지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이사를 하면서 책 정리를 할 때, 필요 없을 거라 판단한 책을 내버리는 행위. 그 때 그 책은 정말 나로부터 완전히 사라지는 것일까? 아무리 나로부터 멀어진다고 해도 그 책과 나와의 관계는 분명 존재하는 것일 텐데. 그 책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느 특정한 계기가 주어지면서 문득 그 책 제목이, 책 내용이 떠오른다면 그 책은 결국 소멸되지 않았음이 입증되는 것 아닐까?

삭제를 하면서 삭제 대상으로부터의 거리를 스스로 컨트롤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실은 삭제하면서 오히려 그 대상과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도 있다. 물론 멀어질 수도 있기도 하겠고, 거리가 새로운 양상으로 재구성될 수도 있다. 거리의 차원이 멀고 가까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대상 사이에 놓인 길의 결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차원이 형성되면서 어떤 차원에선 거리가 가깝고, 어떤 차원에선 거리가 멀게 형성되는 등의 다채로운 상호작용의 장이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삭제는 나름 고도화된 창조 행위이다.
무로부터 뭔가를 만드는 게 어렵듯이, 뭔가를 삭제하는 것도 무가 아닌 유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다. 

뭔가를 삭제하면서 뭔가가 있던 공간의 기운을 바꾸는 것.
삭제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삭제의 본질로부터 멀어진다.

삭제는 1을 0으로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1을 N으로 만드는 행위다.
디지털은 1과 0을 오가는 선형적 진자 놀이가 아니라, N과 N을 오가는 다차원 네트워킹 게임이다.

삭제되면서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그것이 소멸된 게 아니라
다른 차원으로 진입하여 새로운 포지션을 획득했음을 의미한다. 

내가 삭제한 수많은 대상들.
그것이 현재 어느 시공간에 어떤 모습으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인생이고, 그것을 알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블로그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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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위키백과 :: 2013/10/30 00:00

아래는 현재 시점의 위키백과에 언급된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이다.
이 내용이 1년 후엔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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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wikipedia.org/wiki/%EB%B9%84%ED%8A%B8%EC%BD%94%EC%9D%B8


비트코인
(Bitcoin)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디지털 통화로,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신, 비트코인의 거래는 P2P 기반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이루어지며, 공개 키 암호 방식 기반으로 거래를 수행한다.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공개성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갑 파일의 형태로 저장되며, 이 지갑에는 각각의 고유 주소가 부여되며, 그 주소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비트코인은 1998년 웨이따이가 사이버펑크 메일링 리스트에 올린 암호통화(cryptocurrency)란 구상을 최초로 구현한 것 중의 하나이다.[1]


개요

비트코인은 공개 키 암호 방식을 이용해 공개된 계정간에 거래를 한다. 모든 거래는 공개적이며,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분산된 시간서버로 일련의 작업증명(proof-of-work)을 하여 중복지출(double-spending)을 방지한다. 거래 기록은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야 한다. 저장소 크기를 줄이기 위해 머클 트리(Merkle tree)가 사용된다.


기술

윈도우 7에서 실행 중인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비트코인은 웨이따이의 비-머니(b-money) 제안과 닉 재보(Nick Szabo)의 비트골드(Bitgold) 제안을 P2P로 구현한 것이다. 체계의 원리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2008년 비트코인 백서에 나와 있다.


주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임의의 암호화 키쌍을 담고 있는 지갑을 갖게 된다. 공개키는 비트코인 주소와 마찬가지인데 모든 지불의 발신자수신자 종단점으로 작동한다. 공개키의 짝이 되는 비밀키는 소유자만이 지불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데 사용된다. 비트코인 주소에는 소유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익명이라고 할 수 있다.[2] 주소는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표기될 경우 33글자 정도 되며 1rYK1YzEGa59pI314159KUF2Za4jAYYTd처럼 보인다. 비트코인 사용자는 여러 주소를 보유할 수 있고 새로운 주소를 제한 없이 생성할 수 있다. 어떤 네트워크 노드와도 접촉할 필요 없이 새로운 공개키와 암호키쌍을 간단히 생성하면 새로운 주소를 즉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할 일회용 주소를 생성해 사용하면 익명성이 보장된다..[출처 필요]


거래

비트코인에는 현재 소유자의 공개키(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 이 사용자 에게 무언가를 전송할 경우를 보자. 의 공개키(주소)를 비트코인에 추가하고 이 소유한 개인키로 서명한다.[3] 그 다음 은 이 비트코인을 적절한 메시지의 거래 내역으로 P2P 네트워크에 방송한다. 나머지 네트워크 노드들은 암호화된 서명과 거래량을 허가하기 전에 입증한다.


블록체인

기본 체인(검은색)은 시작 블록(녹색)부터 현재 블록까지 가장 긴 나열로 이루어진다. 고아 블록은(회색) 기본 체인 바깥에 존재한다.

다른 노드로 방송된 거래 내역들은 어떤 것이라도 즉시 공식적이지 않다. 블록 체인(block chain)이라고 불리는 거래내역이 있는데, 이것은 알려진 모든 거래 내역의 목록을 수집해 보관하는 것이다. 블록 체인에서 6회 이상 인정되어야 공식적인 거래가 된다. 각각의 생성용 노드들은 인정되지 않은 거래 내역을 전해 듣고 후보 블록에 수집한다. 후보 블록은 다른 것과 함께 있는[4] 파일이고 이미 알려져 있는 바로 이전의 유효블록(valid-block)의 암호화 해시를 포함하고 있다. 생성용 노드들은 난이도[5]에 의해 정해진 목표값 이하의 암호화 해시를 생성하기 위해 시행 착오를 반복한다. 노드가 그 해답을 찾으면, 노드는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알린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결국, 블록체인은 생성자의 주소부터 현재 소유자의 주소까지 모든 암호화 기록을 갖게 된다.[6] 그래서 사용자가 이미 사용한 돈을 재사용하려고 하면, 네트워크가 거래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생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코인 생성” 옵션을 선택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누군가, 구체적으로는 블록을 생성해내는데 성공한 누군가에게 한 묶음의 새로운 비트코인을 시간당 6번 정도씩 생성해 배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소프트웨어나 같은 역할을 하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특수한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트코인 묶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것은 금광 채굴에 빗대어 “채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용자가 코인 묶음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정해진 목표값 이하의 해시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과 같으며, 비트코인이 묶음당 생성되는 양은 50 BTC를 넘지 않는다. 그리고 변동분은 전 시간에 걸쳐 0으로 줄어들게 프로그램되어, 전부 2100만을 넘지 않게 된다.[2] 이 지불금이 줄어들면, 사용자들은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를 구동하는 것 보다는 거래 수수료를 벌도록 유도된다.

네트워크의 생성용 노드들은 전부 그들의 후보 블록을 만들기 위한 암호화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경쟁한다. 이 문제를 풀려면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노드가 정답을 찾으면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그것을 알리고 새로운 비트코인 묶음을 요구한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노드에는 표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거나 GPU 가속을 이용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수 있다.[2][7][8] 사용자들은 집단으로 비트코인을 생성할 수도 있다.[9]

블록 하나가 대략 10분마다 생성될 수 있도록 각 노드들은 P2P 네트워크의 집단적 연산 능력의 변화에 따라서 매 2016 블록(약 2주)마다 문제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게 된다.[10]


거래 수수료

노드는 자신이 생성하는 블록에 거래내역을 포함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송신자는 거래 수수료를 자발적으로 지불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거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이 노드를 운영하려는 유인을 제공한다. 특히 비트코인을 생성하기가 어려워질수록, 시간이 감에 따라 블록 분량마다의 보상이 줄어든다. 노드들은 자신들의 후보블록에 포함된 모든 거래 내역과 관련된 거래 수수료를 수집한다.[2]


경제학

비트코인 경제는 여전히 기존의 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소프트웨어도 베타 단계다. 하지만 중고차나 프리랜스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 같은 진짜 재화나 서비스도 현재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서비스와 만질 수 있는 상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11] 미국의 전자프론티어재단싱귤라리티 대학에서도 비트코인 기부금을 받고 있다.[12][13] 거래 사이트에서는 미국 달러와 러시아 루블, 일본 엔화 같은 일반적인 통화와의 환전도 가능하다.[14][15] 누구나 블록체인을 볼 수 있고 거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걸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16][17]


화폐적 차이

총 비트코인 공급량.

제도권의 명목화폐와는 달리, 비트코인은 분산 처리되는 성질[18]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앙 은행이 불안정을 유발하는 것같이 특정 관리자가 조작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소프트웨어는 제한된 선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지만, 이것은 예측 가능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미리 공개되어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또한 일반적 사용자들이 가치를 재분배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중앙이 통제할 수 없다.

노드간 거래는 중간에 금융 절차가 없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 비트코인 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 상에서 지불 사실을 전파하는 노드들에게 거래 내역을 퍼뜨린다. 오류가 있거나 규칙에서 벗어난 거래는 정직한 클라이언트에 의해 거부된다. 거래는 대부분 무료지만 거래를 위한 연산을 빠르게 해주는 다른 노드들에게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이 될 것이다. 코인 공급량은 매 4년마다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2013년에는 총량의 절반이 생성되고 2017년에는 3/4이 생성된다. 공급량이 그 목표에 다다르면 생산량이 없어짐으로 인해 가격 디플레이션(가치는 상승)을 경험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모두 2.1 x 1015 단위)까지 분할될 수 있으므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데 필요한 실질적 제약을 없앴다.[2] 비트코인이 모두 생산된 이후에는 거래를 위한 블록을 생성하는데 연산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관련 연산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모으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다.


결과

비트코인은, 통화 평가절하와 사용층 감소, 정부 차원의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같은 것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현금을 모두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19] 비트코인이 탈집권적이고 익명적인 것은 미국정부가 e-골드(e-gold)나 자유달러(Liberty Dollar)같은 디지털 통화 회사를 기소한 데에의 반응이다.[20] 아이리시 타임즈(Irish Times)의 대니 오브라이언(Danny O'Brien)은 “비트코인 경제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그들은 ‘이거 합법입니까?’, ‘이거 사기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있는 변호사와 경제학자들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나는 당신이 입법자들도 조만간 포함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한다”라고 조사해 보고했다.[19]

2011년 2월에는 슬래시닷이 비트코인을 기사화하여 슬래시닷 효과가 비트코인의 가치와 유용성에 영향을 미쳤다.[21][22][출처 필요]


같이 보기


참고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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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소모 :: 2013/05/15 00:05

소비할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인간은 소비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뭔가를 소비하지 않으면 시간을 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소비는 공기와도 같이 인간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소비는 소비자를 재편한다. 소비자의 일상은 소비에 의해 흘러간다. 소비자의 생각과 행동은 소비 플랫폼 상의 타임라인 상을 하염없이 흘러간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왜 가는지도 모르는 길을 따라 정처 없이 흘러가는 모습.

소비자는 소비의 주체라는 외피를 두르지만 사실상 소비의 객체로서 작동하면서 소모되어 간다. 소비는 인간이 스스로를 소모하는 행위이다. 소비는 뭔가를 자본 시장에 유통시키면서 자본의 흐름을 살찌우는 행위인데 자본은 인간을 단자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므로 인간은 소비를 하면 할수록 자신의 고유성을 소모하면서 자본의 문법을 고착화시키는데 기여하게 된다.

소비는 소모를 낳고, 소모는 소비를 강화한다.
소비와 소모는 뫼비우스의 띠를 형성하며 인간을 끝없이 단자화시킨다.

소비에 대해 생각하는 자는 소모에 대해 반추하는 자이다. 소비하면서 소모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소모 과다로 인한 고갈을 사전에 컨트롤할 수 있다.

나만의 스토리가 없다는 것. 자본 만의 스토리가 있다는 것. 서사를 잃어버린 좀비와도 같은 인간들이 자본의 문법에 복종하면서 로봇처럼 살아간다. 인간을 로봇으로 만들어버린 과정 자체가 자본 관점에선 가슴 설레는 서사일 것이다. 인간을 개조하고 인간을 변형시키는 가슴 벅찬 성과.

자본의 서사는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인간의 서사는 날이 갈수록 빈약해진다.

빤히 들여다 보이는 패턴과 프레임 안에서 쳇바퀴 도는 인간 로봇.
그런 인간 로봇의 쳇바퀴 플레이를 발판 삼아 거대한 세를 형성하게 된 자본.

나만의 스토리를 복구하려면 단자화된 나의 빈약한 플롯을 다양한 생각들과의 연대를 통해 보강해야 한다. 일상의 디지털화는 나만의 고유성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될 수도 있고 더욱 고립될 수 있는 위기일 수도 있다. 소비를 할수록 소모되는 나. '소비-소모'의 순환고리 속에서 헤매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소비-소모의 연대에 대응할 수 있는 '나' 연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

나를 소모할 것들이 공기와도 같이 나의 감각기관에 스며들어오는 상황 속에서 무작정 소비만 하며 살아가다간 나의 서사를 송두리째 분실할 우려가 있다. 소비하면서 나의 서사를 챙겨야 한다. 나는 지금 소비하면서 나의 스토리를 얼마나 잃어버리고 있는가, 나의 내러티브는 어느 지경으로 약화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영화/드라마 보면서 스토리라인 약하네라고 말할 시간에 소비자로서의 내 모습이 어느 정도의 서사를 갖고 있는지 냉정하게 검토해봐야 한다. 소비-소모의 연대는 너무도 강력해서 멍하니 있다간 홀랑 '나'의 서사를 날려 먹을 수 있다.

소비할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




PS. 관련 포스트
베를린, 서사, 졸음
소비와 소외
생산과 소비
소싱 당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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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47 | DEL

    I know this web page offers quality depending articles Read & Lead - 소비와 소모 and additional stuff, is there any other web page which offers these kinds of data in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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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격리, 박제 :: 2012/09/12 00:02

기술과 디지털의 심화는 기술단절과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TV,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일상 지배 플랫폼의 성장. 뭔가 예전의 삶에 비해 도구에 예속 당하는 경향이 심화된 것 같고 예전의 생활이 더 인간적인 것 같고. 하지만, 그렇다고 날 잡아서 기술단절과 아날로그 데이를 수행하는 건 다소 나이브한 행위이다. 뭐 한 번 정도 유니크한 체험 놀이를 한다는 차원이면 모르겠으나 공기와도 같아지는 기술 도구로부터 무작정 도피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Work & Life의 밸런스. 말이 쉽지 사실상 성립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Always ON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아니라 일과 생활이 서로 융합되어 가고 있다. 일은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일상은 일 속으로 침투한다. 일과 생활에 투입하는 시간을 5:5로 배분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아니 5:5로 배분하기도 이젠 어렵게 되었다. ^^

휴가를 생각해 보자. 일정 기간 휴가를 잡아서 떠나면 일과 단절되는가? 맘 속으론 일을 잊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 자체가 고속 & 타이트의 속성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휴가를 떠나서 일과 격리가 된다고 해서 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휴가는 점점 왜곡되어 가고 있다. 리프레쉬가 아니라 '리프레쉬'란 환상을 갖고 떠나지만 결코 리프레쉬되지 않는 것. 그게 휴가 왜곡의 본질이다.

기술 도구가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해 들어오고 있는 지금,
일상은 무엇이 되어가고 있는가? 휴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휴가는 더 이상 격리된 공간 기반의 간헐적 실행에 의해 생성되지 않는다. 휴가는 일상 기반의 수시 기획에 의해 생성된다. 격리된 공간은 박제에 불과하다. 격리된 시공간으로 도피해 봤자 결국 다시 돌아와야 한다.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면 그걸 일상 속에서 더욱 빈번하게 행할 수도 있는 것아닐까?  휴식감은 실제로 휴가를 가는 행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휴가를 기획하고 휴가를 기대할 때 휴식감이 발생한다. 사람은 기대를 먹고 산다. 휴식감은 철저히 기대의 영역이다. 그렇다면 기대감을 기획한다는 개념을 발전시켜볼 필요가 있다. 굳이 남들 보기에 그럴싸한 휴가 여행을 떠나는 것의 허상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철저히 나를 위한 맞춤형 휴가를 정의해야 한다. 휴식감은 수시로  맛볼 수 있다.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맛보는 휴식감이 화려한 해외여행의 시공간 대비 결코 열세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읽는 e북 속의 문구 속에서 동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니는 것 이상의 풍요감을 맛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일과 생활 간의 융합, 질주와 휴가의 혼합은 우리에게 새로운 형태의 휴식감 생성을 요구한다. 디지털로 꽉 짜여진 일상의 직물 속에 아날로그 염을 흩뿌릴 때 '디지털 치우침' 속 균형감을 유지할 수 있다. 휴가에 필요한 시공간은 일과 질주로부터의 도피에서 얻는 게 아니다. 수시로 내 마음 속에서 내가 주체적으로 생성하는 것이다. 나는 수시로 휴식감을 맛본다. ^^




PS. 관련 포스트
"인터넷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란 질문 자체가 바보 ^^
휴식감과 숨
기대감을 기획하라
휴식감과 세(勢)
설정 자체가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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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The Black Ager | 2012/09/12 18: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짜 아름다운 글 ㅜㅜ 방구석에서 보는 이 짤막한 포스트가 국립도서관에서 인문 고전 읽는 것 대비 결코 열세가 아닌데요? ㅎㅎ 저 또한 수시로 휴식감을 맛보는 사람이라고 자부함에도 불구하고, 벅샷님의 그 고백을 들으면서 감탄하며 부럽다고 느끼게 되네요. 저도 기대(expectations)라는 방법을 통해 일상을 심층적으로 휴가화하고 있거든요. 시간에 대한 신뢰야말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초인처럼 평화로울 수 있는 비결인 셈이죠.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을 알고 있다는 게 새삼스레 더욱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2/09/12 22:25 | PERMALINK | EDIT/DEL

      시간에 대한 신뢰.. 저의 생각을 또 한 번 일깨워 주시는 피드백이십니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가르침을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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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의미 :: 2011/10/14 00:04







PS. 관련 포스트
정보의 분열, 행복과 욕심의 분리
존재와 불안
비밀코드 해독과 진공
생각의 파동, 언어의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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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ale

    Tracked from toms sale | 2013/06/13 11:16 | DEL

    Good way of explaining, and fastidious post Read & Lead - 디지털의 의미 to take information concerning my presentation focus, which i am going to convey in institution of higher education.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16 | DEL

    In my home when I get bored, then I only ON my PC and open YouTube web page %title% to watch the YouTube video c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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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텍스트 경계의 해체 :: 2011/05/30 00:00

아이패드 하면서 Flipboard로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리더를 사용하다 보면,
책과 온라인 텍스트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게 된다.


나의 아이패드 플립보드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 구월산님의 블로그가 나란히 one section을 차지하고 있다.
나한텐 HBR과 구월산님 블로그가 동급이니까.
http://songkang.tistory.com/


아이패드를 하면서
아마존 킨들로 접하는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과 egoing님의 블로그가
아이패드 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텍스트란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아이패드는 나에게 경계 해체를 가르쳐 주고 있다.
http://egoing.net


업데이트가 거의 안되고 있지만,
최동석님의 블로그는 나의 아이패드 상에서 최고의 경영/철학 서적이다. 단연코 그렇다.
http://mindprogram.co.kr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사실.
블로거는 단지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리는 것이 아니다.
블로거는 포스팅 활동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소비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독저,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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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44 | DEL

    Hello, after reading this amazing piece of writing Read & Lead - 아이패드, 텍스트 경계의 해체 i am too delighted to share my experience here with colleagues.

  • BlogIcon 렌즈캣 | 2011/05/31 11: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당히 공감갑니다. 저도 아이패드를 이용하면서, RSS리더를 읽을때 꼭 어제 읽던 책의 다음부분을 보는 것 같은 설램을 느낍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1/05/31 22:07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그래요. 온라인 텍스트에 품격을 더해주는 아이패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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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콜린스의 참신함은 다 어디로 갔을까? :: 2010/09/03 00:03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How the mighty fall)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김영사


짐 콜린스는 Built to Last(1994),  Good to Great(2001)을 통해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오른 회사들의 성공비결에 대한 가설을 멋지게 설파한 바 있다. 그 후, 그 책에 나왔던 기업들 중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전의 성공을 망각하며 헤매게 된다. 짐 콜린스는 그에 대한 변명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How the mighty fall이란 책 제목은 Built to last, Good to great에 대한 묶음 변명서의 냄새가 물씬 난다.

짐 콜린스가 정리한 기업 몰락의 5단계는 아래와 같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Built to Last, Good to Great과 마찬가지로, How the mighty fall도 결과론적 해석 기반의 가설일 뿐이다. 기업의 성공/실패는 알고리즘으로 코드화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결국 가설에 가설을 곱한 추정일 뿐이며, 그것을 불변하는 원칙이나 알고리즘으로 받아들이는 건 대단한 비약이라 봐야 한다.  가설은 가설에 불과할 뿐이며, 그저 참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짐 콜린스의 가설에서 명백한 것은 그것이 참/거짓 여부가 아니라 성공비결을 복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의 가설이 참 잘 먹힌다는 것이다.

사실 Built to last, Good to great을 읽고 기업성공 방정식을 수험생처럼 외워서 사용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각자 자신이 처한 맥락에 따라 재구성하고 창조적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How the Mighty Fall과 같은 책을 출간하면서까지 자신의 가설을 변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가설을 알고리즘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책을 낸 것일텐데.. Built to Last과 Good to Great에서 여실히 보여줬던 방대하고 집요한 결과론적 해석의 면모가 How the Mighty Fall에서 진부/루틴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복제는 디지털의 영역에 국한되는 게 자연스럽다. 아날로그 정보는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하다. 기업과 개인의 성공은 다분히 아날로그적 플로우이다. 아날로그향이 물씬 풍기는 필드에 디지털적인 잣대를 들이대면서 제3자가 복제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코드화시키겠다는 생각은 대단한 무리수일 가능성이 높다. 기업성공비결서,자기계발서는 초절정 복잡계의 기운이 흐르는 아날로그 정보를 어거지로 빡빡 우겨 디지털 정보로 코딩화시켜 시장에 내놓아 기업/개인의 성공비결을 복제하고 싶은 자들을 수익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세상엔 디지털화해선 안될 것들이 좀 있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How the Mighty Fall은 뒷북이라고 생각한다. Good to Great이 출간된 지 8년 만에 나온 책이 뒷북형이라는 게 많이 아쉽다.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오면서 예전 주제를 새롭게 조명시킬 수도 있는 것인데 너무 기업 성공/실패에만 몰입하다 보니 점점 진부의 늪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미 Good to Great이 Built to Last의 리믹스 버전이었는데 How the Mighty Fall까지 출간을 하다니. 이건 리믹스의 리믹스 아닌가?  이번 짐 콜린스의 컴백은 라임도 샘플링도 모두 밋밋하다. ^^


PS. 관련 포스트
정체성은 복제 대상이 아니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People Decision > Strategy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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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10/09/03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데 없는 질문입니다만,

    플랫폼을 어찌 이해하면 될까 고민중입니다.

    요즘 제가 제 자신이 이탈되어 나를 통한 정보들이
    다른 분들께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험을 겪게 됩니다.

    제게 온 많은 정보들이 나를 통해 또 다른 분들께로 더 확대되어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암튼 요즘 제가 좀 이상합니다..ㅋㅋ

  • BlogIcon passioning | 2010/12/11 1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ilt to last 나 이후의 속편들 모두 결과론적 해석에 불과하다고 하셨는데,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뚜껑을 열어보니 잘된 기업들은 모두 ~하더라' 의 결과론적 해석이 가지는 제한 사항(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그렇다면 위대한(what he calls a visionary) 기업들을 어떤 식으로든 본받는 데 있어서 취할 수 있는 다른 접근 방식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비현실적인 가정에 시작해서 현실과 어긋나는 경영 이론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실제 현실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지극히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buckshot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ㅋㅋㅋ 어쩌다보니 질문이 3개가 되어버렸군요.

    • BlogIcon buckshot | 2010/12/11 22:23 | PERMALINK | EDIT/DEL

      결국 passioning님의 3번째 질문이 1,2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passioning님의 3번째 질문, 아니 답변에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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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가, 알고리즘 :: 2010/04/09 00:09

변가(變價) = 변동 가격, 동적 가격(Dynamic Pricing)


하이컨셉님의
공짜 PDF 배포 후 책판매 영향력 연구결과는? 포스트를 재미있게 읽었다.  유료 인쇄본과 함께 무료 PDF를 뿌렸을 때, 유료 인쇄본의 판매가 오히려 증가한다는 얘기다.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은 자신의 저서 "Free" 를 출간하면서 PDF 형식으로 책의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신 인쇄본의 경우에는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크리스 앤더슨은 전작보다 많은 책을 판매하였고, 최소한 공짜로 PDF 파일을 뿌린다고 해서 저서를 판매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뒤이어 뉴욕타임즈의 스타기자인 데이빗 포그(David Pogue) 역시 같은 방법으로 책을 출간해서, 성공적으로 책 판매를 하였습니다.    



유료 인쇄본의 BM(Business Model)이 파괴적 BM(무료 PDF 유통)에 의해 매출 제고의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정보'에 관한 한 '디지털 유통'이 이제 대세인 건가? ^^


정보의 온라인 유통이 대세가 되어갈 수록, 오프라인 책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포털에서 각종 정보를 소비하는 유저의 습관이 점점 굳어져만 가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정보의 온라인 유통을 가속화 시키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책은 사용자 관심 획득의 기회를 점점 잃어갈 것이다.

즉, 오프라인 책은 사용자 관심 획득을 위한 채널 확장이 필요한 것이다.  '공짜' 책을 온라인 상에 배포하는 것은 강력한 관심 확보의 방법론이 될 수 있다.  확장된 채널 상에서 획득한 대량의 사용자 관심 중에서 일부는 유료 책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정보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오프라인 책은 Dynamic Pricing의 기회/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 같다.  정보의 디지털화가 심화될 수록, 오프라인 책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관심 받기 몸부림이 앞으로 다각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앤더슨의 무료 PDF 유통은 그 일환이겠고.

정보의 디지털 유통 대세화 자체가 오프라인 책의 기존 BM에겐 매우 뼈아픈 공격이다. 정보의 zero price화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 탐색자의 욕망과 기존 비즈니스 지키미의 압박감은 계속 고조될 것이다.  Content는 King이다? 아니다. Distributed Content가 King이다. '웹'을 타고 흘러 다니지 못하는 컨텐츠는 고인 물과 같다. 오프라인 신문/책/잡지는 고인 물이요 박제된 컨텐츠다.  박제되지 않기 위한 정보의 애타는 몸부림 속에서 파괴되어 가는 기존의 정보 BM. 스스로 자신의 BM을 파괴하면서까지 어떻게 해서든 오그라든 기회를 확장시켜 보려는 몸짓. 그게 바로 변가(變價) 알고리즘이다. ^^



PS. 관련 포스트
돈받, 알고리즘
공짜,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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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아빠 | 2012/04/02 1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보의 디지털 유통 대세화, 정보의 Zero Price화."
    이 부분에 명과암이 존재하는것 같다. 최소한 웹2.0 이전의 웹에서는 콘텐츠 제공자가 콘텐츠의 품질관리 책임을 지고, 수준유지를 했었지만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와 공유의 가치를 추구하는 웹2.0에서는 콘텐츠의 품질관리 또한 개인의 책임으로 넘어간다. 이런 과정에서 무가치한 정보의 난립과 이런 무가치한 정보의 유통이 정보의 오염 확산으로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것 같다.
    buchshot님의 포스트를 얼마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이로 인해서 "신뢰성"있는 정보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 시점에 어렵지 않게 유익한 정보를 구독할 수 있는것은 행운이다.
    이런 "정보의 신뢰성"이 미래의 오프라인 출판의 Key Index가 될 것 같다.
    온라인은 오프라인 출판 이전에 저술내용의 공개와 사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저자와 독자의 상호작용으로 더욱더 신뢰성을 확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기존 오프란인 출판의 한계를 극복하는 역할을 해 주면 더더욱 의미가 있어보인다.

    • BlogIcon buckshot | 2012/04/17 23:27 | PERMALINK | EDIT/DEL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구독까지 해주시니 더욱 감사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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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알고리즘 :: 2009/11/30 00:00

트위터는 거대한 '댓글 플랫폼'이다.

트위터에는 세상만사에 대한 댓글이 올라온다.
    • 일상사에 대한 댓글
    • 트윗에 대한 댓글
    • 블로그 포스트에 대한 댓글
    • 신문기사에 대한 댓글
    • 책에 대한 댓글
    • TV/영화/음악에 대한 댓글
    • 사람에 대한 댓글


댓글은 포스트/기사/아티클에 비해 기승전결에 대한 대한 압박감이 없다.  
문득 머리에 떠오른 짤막한 생각을 뜬금 없이 트윗에 올릴 수 있고, 다양한 텍스트에 대한 토막 소감을 가볍게 트윗할 수 있는 것이다. 날렵한 context (컨텐츠에 대한 컨텐츠). 트위터는 small context의 장이다. 트위터와 댓글은 정말 찰떡 궁합이다.

트위터는 거대한 댓글 플랫폼이자 분절화된 context의 장이다. 
음악이 MP3로 디지털화되어 분절화된 곡 단위로 유통되면서 탄탄한 컨셉 기반으로 제작된 앨범 타입의 음악 유통은 큰 타격을 받았다. 분절화된 댓글 context의 유통은 포스트 완성도 압박이 있는 블로그 컨텐츠 생산/유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가 자체 컨텐츠 생산보다 context(컨텐츠에 대한 컨텐츠) 기능을 한다는 측면에선 블로그의 보완재라 볼 수 있겠고, 단문성 블로그 포스팅과의 중첩성을 보이는 측면에선 대체재의 면모를 분명 갖고 있다. 트위터는 블로그의 부분적 보완재이자 부분적 대체재로 기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트위터는 댓글 블랙홀의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분절화된 context의 장인 트위터는 탁월한 댓글 친화력을 바탕으로 타 서비스의 댓글까지도 흡입하는 포스를 지니고 있는 듯 하다.  트위터를 수개월 간 사용하다 보니, RSS 리더로 즐겨 구독하는 블로그 포스트를 읽다가 뭔가 소감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해당 블로그로 방문해서 댓글을 적기 보다는 걍 트위터에 블로그 포스트에 대한 느낌을 짤막하게 올리고 블로그 포스트의 URL을 복사해 넣는 작업이 점점 더 편하게 느껴지고 있다. 나에겐 트위터가 유니버설 댓글 플랫폼의 의미를 띠기 시작한 것이다. ^^   (물론 블로그 댓글과 트위터와의 기술적 연동을 통해 블로그 댓글과 트윗이 동시에 올라가게 할 수도 있다)

분절화된 정보의 유동성은 새로운 정보의 창발을 자극한다.
특정 블로그 포스트에 달린 댓글은 포스팅 맥락에 구속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니버설 댓글 플랫폼인 트위터에 올라오는 단문성 댓글들은 상대적으로 맥락 자유도가 높다. 뜬금 없이 글들이 어지럽게 날라 다니고 흘러가지만, 그런 흐름과 휘발성 속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연결과 맥락이 반짝거리면서 새로운 정보의 우발(우발+창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분절화된 정보는 의미의 압축성을 띠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맥락을 지닐 수 있다. 분절화된 정보를 특정 맥락에서 해방시켜 주고 가볍게 유통시킬 경우, 그 정보는 다른 분절화 정보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면서 다양한 맥락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분절화된 정보를 특정 맥락에서 해방시켜라!
그리고 그를 자유롭게 유통시켜라! 
정보는 다종 맥락이 되어 되돌아올 것이다! ^^

트위터는 거대한 '댓글 플랫폼'이다.








PS 1.  이 글은 트위터에 아무 생각 없이 올렸던 토막 글들을 하나의 포스트로 구성을 해본 것이다. 트윗에 올린 댓글을 모아 모아 포스트로 구성하는 놀이도 짭짤한 재미가 있네~ ^^

PS 2. 관련 텍스트
응답, 알고리즘
응문, 알고리즘
http://twitter.com/fromto/status/5337614792
http://twitterkr.com/view.php?long_id=13297
http://twitter.com/bumjin/status/5337686074
http://twitter.com/fromto/status/5337760023
http://twitter.com/fromto/status/53378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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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한고양이의 생각

    Tracked from ahwi777's me2DAY | 2010/02/02 14:13 | DEL

    트위터는 거대한 '댓글 플랫폼'이다.이 블로그 글을 보고서 갑자기 든 생각 - 미투데이 대화 내용을 다 모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ㅋ

  • BlogIcon 박재욱.VC. | 2009/11/30 1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아직도 트위터가 익숙지 않더라구요. 댓글로 이어지는 하나의 큰 context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어설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일주일에 하나씩 밖에 못 올리는 실정이지만,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트위터도 열심히 활용해 봐야겠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12/01 09:18 | PERMALINK | EDIT/DEL

      별도의 트위팅을 하려고 하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겠지만 블로깅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트위팅이라면 나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밑재료, 밑생각을 트위팅으로 올리고 트위팅에 올린 글을 모아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그걸 다시 트위팅하고 그러면서 포싙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키고.. 이런 과정 속에서 트위팅과 블로깅은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이화영 | 2010/03/02 11: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개인이 주목받는 세상에서
    분절이 대세이군요!

    • BlogIcon buckshot | 2010/03/04 20:39 | PERMALINK | EDIT/DEL

      완전해체 후 재구성은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참 중요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완전해체 후 재구성은
      일종의 창조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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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알고리즘 :: 2009/09/30 00:00

고구마님께서 동아비즈니스리뷰(DBR) 42호에 링크 거는 인간 행동을 재활용한다라는 인상적인 글을 아래와 같이 기고하셨다.




고구마님의 글을 보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08년 10월호에 실린 The Contribution Revolution 아티클이 다시 생각난다.  거기엔 아래와 같이 재미있는 프레임이 나온다. 


유저의 자발적인 웹 액션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User Contribution System은 계속 성장을 해왔다.

  • 유저가 위키피디아, 유튜브,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에 올리는(기여하는) 주제별 정보, 온라인 비디오, 프로파일/소셜 네트워킹 정보
  • 판매자가 이베이에 등록하는(기여하는) 상품 정보, 유저들의 클릭(기여)에 의해 운영되는 구글 광고 시스템
  • 유저가 쇼핑하면서 자연스럽게 남기는(기여하는) 상품 취향/구매 데이터에 기반한 아마존의 상품 추천 시스템
  • 사이트 간의 링크(기여) 연관성에 기반한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
  • 유저 PC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는 Skype의 VOIP 시스템


유저는 웹 상에서 다양한 액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흔적을 웹에 남긴다. 그 흔적 모두가 일종의 기여(contribution)이다.  웹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유저는 적극적으로 컨텐츠를 생산/가공하기 보다는 현저하지 않은 흔적을 남기는데 그치기 마련이다.(Vocal Minority, Silent Majority)  많은 유저들이 남기는 얌전한 흔적과 소수의 유저들이 남기는 뚜렷한 흔적. 웹에 쌓이는 다양한 흔적들은 모두 비즈니스/서비스에 대한 기여(contribution)이다. 수동적 흔적은 정보 강도가 약하지만 양이 많아서 도움이 되고 적극적인 흔적은 양은 적지만 정보 강도가 높아서 도움이 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유저는 웹에서 무언가를 하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의 기여를 의미하는지 유저 자신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유저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수행할 뿐이다. 반면, 유저의 웹 액션을 플레이어가 주목/인식하고 유효하게 활용하는 방법론이 발전할 수록 유저 기여의 크기는 점점 증가하게 된다. 유저는 웹이라는 강력한 액션 툴을 얻고 그 툴을 통해 수많은 활동을 수행하고, 비즈니스/서비스는 그것을 다양한 각도로 절단/채취하고 거기서 가치를 획득한다. 1인의 유저가 특정 기간 동안 수행하는 웹 액션은 수많은 플레이어의 가치 창출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된다. 유저가 모르는 사이에..



웹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

유저의 다양한 행동을 디지털 정보로 전환시켜 유저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각각의 고유한 의미를 띠게 된 디지털 정보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제너레이터/커넥터' 역할을 웹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Behavior Recycling이 가능해진 것이다.

유저 행동의 디지털 제너레이터/커넥터인 웹은 유저의 생활 공간이고 놀이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웹에서는 유저 자발적인 각양각색의 놀이들이 대규모로 전개되는 것 같다. 고구마님께서 game과 일 포스트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게임과 일은 딱 한 끗발 차이다. 게임과 일은 내용 상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에 의해 결정이 되기 마련이다.

웹은 수직적 권위보다는 수평적/자발적 행동들이 난무하는 공간이다. 그런 웹의 특성이 웹을 거대한 놀이/게임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했고 수많은 유저들의 웹 컨텐츠 생산/가공/복제 놀이가 쌓이고 연결되면서 웹은 Behavior Recycling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발현하게 되었다.  나의 무질서가 누군가의 질서이고 나의 질서가 누군가의 무질서가 되는 공간이 웹이다. 내가 싼 똥이 누군가의 음식이 되고 누군가가 싼 똥이 나의 밥이 되는 거대한  Value Arbitrage 플랫폼..  웹은 참 재미 있는 시공간이다. 오늘도 난 웹에서 나만의 놀이와 게임을 비선형적으로 전개한다.  그러는 가운데 나는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웹에 뭔가를 기여하고 뭔가를 소비하는 행위를 하게 되고 그런 행위는 누군가에 의해 recycling을 당하게 된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Behavior Recycling을 누군가와 계속 실시간으로 주고 받고 있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기여, 알고리즘
재미, 알고리즘
질서, 알고리즘
거잠,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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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Lead

    Tracked from recapping... | 2009/09/30 10:59 | DEL

    매스미디어급 영향력을 가지신 Buckshot님께서 부족한 제 글에 대한 포스팅을 해주셨다. "재활, 알고리즘" 내가 가진 생각을 나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적합한 이론과 절묘한 ..

  • 지하생활자의 느낌

    Tracked from friedpotato's me2DAY | 2009/10/01 02:28 | DEL

    재활, 알고리즘. 웹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유저는 적극적으로 컨텐츠를 생산/가공하기 보다는 현저하지 않은 흔적을 남기는데 그치기 마련이다. …… 유저의 웹 액션을 플레이어가 주목/인..

  • BlogIcon 고구마77 | 2009/09/30 1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The Contribution Revolution...
    '08년에는 대충 제목만 훓어봐서 지나간 내용이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buckshot님의 방대한 지식, 'lateral displacement and connection' 능력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원문보다 한층 깊이 있는 포스팅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글을 더 써나가는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마치 최상급 컨설턴트에게 일대일 과외를 받은 느낌!!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9/30 21:35 | PERMALINK | EDIT/DEL

      헉.. 고구마님, 지나친 과찬이십니다. 금번 고구마님 아티클에 감명 받아 작은 소감을 적었을 뿐입니다. 참 값진 글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야말로 고구마님께 제대로 1:1 과외를 받았답니다. 뿌듯한 마음 안고 추석 연휴에 들어가렵니다. 즐건 추석 휴식 시간 되세여~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0/05 23: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웹의 탄생이 빅뱅과 같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공간과 영역들을 창출하고 그 자신 또한 진화해가는...

    • BlogIcon buckshot | 2009/10/06 09:01 | PERMALINK | EDIT/DEL

      아, 멋진 비유이십니다.
      웹의 탄생과 성장을 빅뱅과 우주의 진화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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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알고리즘 :: 2009/04/03 00:03

2007년 11월 제프 베조스의 열망이 담긴 'Amazon Kindle'의 등장을 통해 e-Book 시장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Kindle은 SprintNextel EV-DO망의 MVNO 임대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Whispernet) 접속 기능을 제공하고 전자종이 기반의 고해상도 스크린을 구현하여 인쇄지 같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한, 가볍고 핸디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조작이 쉽다. Amazon.com과 연계된 Kindle Store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모바일 상에서 도서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Amazon Kindle은 경쟁 제품인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아마존이 보유한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애플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시장에서 구축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눈 여겨 보면서 Kindle-Whispernet-Amazon.com 라인업을 통해 e-Book 시장에서의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아마존 킨들은 기존 이통사의 핵심 영역인 음성통화와 전혀 무관한 단말이라는 점에서 특화된 사업 도메인에서 플레이하는 유니크한 MVNO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향후 MVNO 사업의 진화 방향까지도 살짝 암시해 주는 쿨한 모습까지.. ^^


애플이 PC 시장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아이팟과 아이폰을 통해 e-Music/휴대폰 시장에 유추 복제하면서 혁신을 바람을 일으켰 듯이, 아마존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책/온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애플의 성공모델을 효과적으로 벤치마킹하여 Kindle을 시장에 출시했고 이를 통해 e-Book 시장에 단말-컨텐츠 통합형 BM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존은 2009년 2월9일에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Kindle 2를 출시하면서 계속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Earth's Biggest Book Selection




그런데.. 
아마존의 야심작 킨들은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1. 아마존과 애플의 상호 모방을 통한 경쟁 구도 형성 (단말-컨텐츠 통합형 BM, 킨들vs스마트폰)
아마존이 애플 BM을 염두에 두고 킨들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애플은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를 눈 여겨 보면서 아이튠즈-아이팟 연계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iTunes와 경쟁하기 위해 DRM 제약이 없는 음악 200만곡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2007년에 이미 출시했다.  아마존의 e-Commerce 내공과 애플의 단말 내공이 각각 확장 본능을 현실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e-Music 시장에서의 경쟁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아마존은 EC, 서적 컨텐츠, 개인화 등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이 BM 혁신을 위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이들은 e-Music에 이어 e-Book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킨들은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 아마존과 이통사 간의 경쟁 가능성 잠재 (MVNO vs MNO)
아마존이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망 구입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되어 Whispernet이라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 기반의 e-Book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 사업자)로 하여금 "아마존도 하는데 내가 못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모바일 고객/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Telco(이통사)는 분명 아마존의 경쟁상대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음.. MVNO가 되었으니 이젠 MNO까지 챙겨야 하는구나.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진 대가다. ^^  

3. 아마존과 구글의 경쟁 구도 형성 가능성 (Google Book Search의 비전)
구글은 2008년 10월 미국 출판저작권자(작가/출판사협회)들과의 2년 간의 분쟁/협상 끝에 1.25억 달러 배상을 조건으로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9년 2월5일 모바일용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e-Book 시장 진출을 가시화 시켰다. 2004년 12월에 발표한 구글의 계획 (주요 도서관의 장서를 디지털화해 본문 내용을 광고가 탑재된 페이지 상에서 검색 가능하게 함)을 이제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은 Google Book Search의 모바일 버전을 통해 저작권 보호기간이 종료된 150만권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아이폰과 T-모바일에 제공할 계획이며, 휴대폰 화면에 최적화된 도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선했다.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은 너무나 잘 알려진 구글의 mission이다. 구글의 웅대한 미션은 'Google Book Search' 프로젝트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이미 AdSense 광고를 통해 롱테일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는 포스를 보여준 구글은 Book Search 기반의 롱테일 도서 컨텐츠 aggregation을 통해 출판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압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말(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e-Book)의 혁신/성장이 제2의 구텐베르크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Google Book Search'와 접목되면서 생태계 법전을 개정하게 될 경우, 아마존 킨들의 사업모델은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아마존 킨들은 분명 높게 평가 받아 마땅한 멋진 사업 모델이다. 하지만, 아마존이 발을 들여 놓은 영역은 단말-컨텐츠 접목형 BM 혁신을 연속 히트시키고 있는 애플의 사업 영역 확장 시도와 전 세계 정보를 구조화시켜 접근 가능하게 하자는 구글의 거대한 비전 구체화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는 배틀 필드가 되어가고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노키아, Telco는 앞으로 CPNT(Content-Platform-Network-Terminal)  밸류 체인 상에서 다양한 경쟁 레이어를 형성하면서 전투/견제/협력/벤치마킹을 역동적으로 교환하면서 영속 성장을 위한 숨가쁜 레드퀸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맞이하게 된 것 같다.  성공적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아마존은 앞으로 수 차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킨들은 혁신/확장의 사업 욕망이 수렴/중첩되는 핫 스팟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마존은 핫 스팟에 발을 들여 놓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




PS 1.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앱마, 알고리즘
구글, 알고리즘
노키아,구글,애플의 tripod competition 개막


PS 2. 구글과 출판 저작권 단체와의 협의 내용
- 희귀/절판 서적의 온라인 검색 및 일부 내용 조회 가능
- 저작권 보호 서적의 구매 방식 확대
- 대학 및 기관 서적의 온라인 구독권 제공
- 미국 도서관의 지정된 컴퓨터에서 수백만권의 절판 서적 전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음
- 작가/출판업체에 보상 지급 및 작품 접근권에 대한 통제권 부여
- 저작권 비보호 도서의 열람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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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들의 딜레마

    Tracked from 델리 키포스 | 2009/04/03 12:29 | DEL

    킨들, 알고리즘이라는 글이 보고 있자니 킨들의 딜레마가 킨들의 UI에 고스라니 묻어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킨들이라는 것이 e-book용 단말기라면 텍스트의 입력 보다는 텍스..

  • '킨들 혁명' 이뤄질까?

    Tracked from 일면식 | 2009/04/04 00:32 | DEL

    소비자들이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제품에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정말 이 제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이..

  • BlogIcon 에몽아빠 | 2009/04/03 16: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끔 님의 블로그 방문합니다만, 글은 처음 남깁니다. 컨텐츠 비즈니스를 보는 내공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존 킨들 BM에 대한 님의 관점에 상당 부문 동의합니다. 예측이 정확하긴 힘들겠지만, '음악'과 달리 '책'이라는 컨텐츠를 이용하는 독자(고객)의 행동양식이 '기술' 발전이 이끌어 가는 방향으로 따라줄 것인가라는 점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자의 지갑에서 돈을 얼마나 자주 많이 빼낼 수 있는가가 사업의 지속성을 만들어 주는 핵심요소라면 말입니다. 그럼,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더 자주 들리고 한수 배우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3 21:37 | PERMALINK | EDIT/DEL

      에몽아빠님,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화된 '책'이 유저의 책 소비 패턴 속으로 얼마나 침투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40세라서 종이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더 익숙합니다만, 10~20대는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친화도가 훨씬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BONEUS | 2009/04/04 18: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킨들은 우리나라어 서비스도 하나요?
    그러지 않아도 하나 사려고 하는데 정보를 못 찾아서 고생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4 20:41 | PERMALINK | EDIT/DEL

      현재 한국어 지원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 쓰면서 슬슬 이북 리더기가 사고 싶어 지네요. ^^

    • BlogIcon BONEUS | 2009/04/05 18:28 | PERMALINK | EDIT/DEL

      아하, 생각해 보니 또 하나의 단점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는 킨들과 호환할 e-book 서비스가 없다는 것?
      그래도 외국 서적은 볼 수 있겠죠. 으흐 고민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5 18:31 | PERMALINK | EDIT/DEL

      아무래도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종이책 읽는 즐거움도 아직은 충분한 것 같아서요~ ^^

  • BlogIcon 토댁 | 2009/04/05 0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난번 서울행 기차에서 옆자리 앉은 분이
    모니터 크기만한 무엇인가를 들고는 전자펜으로 눌러가면
    뭔가를 집중해서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하긴 한데 뭔냐고 물어볼 수 없어 아직도 궁금해 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고 있던 것일까욤?..ㅎㅎ
    전 그래도 활자가 더 좋아요..^^

    즐거운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5 07:59 | PERMALINK | EDIT/DEL

      저도 종이에 비친 활자의 모습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나이가 40이다 보니. ^^

      그래도 킨들에겐 자꾸 관심이 가네여. 때가 되고 기회가 되면 함 질러보고 싶다는~

      즐거운 주말 되세여~ ^^

  • BlogIcon 덱스터 | 2009/04/11 22: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자책... 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전자신문이 생각나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4/11 23:24 | PERMALINK | EDIT/DEL

      결국 IT 비즈니스는 영화 'Minority Report'의 구현자인가 봅니다. ^^

  • 황진석 | 2010/03/05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HR맨파워그룹의 헤드헌터 황진석 차장입니다.
    E-Book 상품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경력은 4~10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메일이나 전화주세요~
    e-mail : ecohjs@hr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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