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에 해당되는 글 19건

PC매거진 :: 2017/08/04 00:04

조인스 프라임을 이용한다.
조인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매거진 컨텐츠를 PC로 볼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로 보는 게 더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PC로 보는 조인스 e컨텐츠의 맛이 괜찮다.

마우스로 책장을 넘기는 흐름이 제법 부드럽다.

나름 팬시한 컨텐츠 소비 방법이 탄생한 느낌..
컨텐츠 읽을 때 눈에도 잘 들어오는 편이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매거진은 PC로도 제법 소화해낼 수 있게 될 듯.

PC가 구시대적인 디바이스임엔 분명하나
그래도 빠르게 변해가는 컨텐츠 소비 흐름 속에서도
나름의 포지션은 계속 확보해 나가는 듯 하다.

PC매거진. 꽤 괜찮은 컨테이너이다.
올드하지만 나름 쓸만한 컨테이너.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182
NAME PASSWORD HOMEPAGE

아이패드 문예 :: 2016/10/31 00:01

아이패드로 창작과 비평을 읽는다.
아이패드로 문학과 동네를 읽는다.

종이책을 읽는 것과
e북으로 읽는 것 사이의 차이

문예지를 e북으로 읽는 것이 주는 경험
아이패드로 문예지를 읽는 흐름..




한동안 아이패드로 화려한 비주얼을 펼쳐내는 매거진을 주로 읽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다 보니 아이패드를 비주얼 매거진과 동격으로 놓기에 이르렀다.
내 손과 눈이 그렇게 경험을 정의하니까 더 이상 그 틀 밖으로 나오기 힘들었다.
그래서 눈과 손이 짜놓은 프레임 속에서 아이패드를 오랫동안 소비했다.
의당 아이패드는 비주얼 리더기였고, 비주얼이 아닌 것에 대해선 주의력을 소진시키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름은 바뀐다.
어느 날 아이패드를 다른 결로 다루고 싶어졌다.

아이패드로 창작과 비평을 읽는다.
아이패드로 문학과 동네를 읽는다.

아주 오랜만에 문예지를 아이패드로 열어보니 느낌이 새삼스럽다.
그야말로 아이패드는 문예지 리더기로 제격이란 내 안의 외침.

넘기지 않고 오랫동안 한 페이지 위에서 머무르는 시선.
한 페이지도 아닌 한 문장 위에 고정된 호흡.
그렇게 오랜 시간이 경과되는 태블릿 디바이스 상의 한 화면.
정지화면으로서의 태블릿.

난 그런 태블릿을 원했던 것 같다. 휙휙 넘기지 않는, 화려하지 않은,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래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그런 안정감 속에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태블릿 디바이스는 내게 사색의 도구이고 싶었던 듯..

그래서 나는 아이패드로 문예지를 읽는다.
읽고 나서 읽고 싶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역시 난 생각하고 움직이기 보단, 움직이고 난 후에 생각을 하는 스타일이다. ㅋ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63
NAME PASSWORD HOMEPAGE

맥 뮤직 :: 2016/09/21 00:01

넷플릭스가 한국진출하는 바람에 맥북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애플뮤직이 한국에 들어오는 바람에 맥북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넷플릭스와 애플뮤직의 한국진출로 인해 맥에서 음악과 영화를 소비할 수 있게 된 변화

음악을 들을 수도 없고 영화를 볼 수도 없는 제약 조건 속에서도 매력 있었던 맥북

이제 난 맥북에서 영화를 보고 맥북으로 뮤직 감상을 한다.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맥북

마치 새로운 디바이스 하나를 장만하게 된 느낌

이게 맥 뮤직 플레이가 가능한 디바이스의 힘이란 말인가.  ㅋ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46
NAME PASSWORD HOMEPAGE

맥북 키보드 :: 2016/08/19 00:09

맥북 만을 쓸 때는 잘 몰랐는데
태블릿을 쓰면서 맥북을 쓰니까
맥북의 가치를 느끼는 지점이 생긴 듯 하다.

맥북의 키보드 영역
그건 말 그대로 타이핑을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근데
태블릿으로 누워서 영화를 보는 게 살짝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은 후.

맥북으로 누워서 영화를 보다가 깨달았다.
맥북 키보드가 일종의 받침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와견(臥見)용 영화 받침대 역할이라..
그런 게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운 기능이겠으나
내게 있어 맥북 키보드는 분명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누워서 영화 볼 때
스마트폰은 작아서 아쉽고 태블릿은 손의 위치가 살짝 불편한 데 반해
맥북은 받침대(키보드)를 누워있는 내 자세의 사이에 살짝 얹어 놓기만 하면 각이 제대로 나와 버린다.

everywhere에서
every angle의 시대로 가는 건가. ㅋㅋㅋ
어떤 각도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성이 나오는 게 내겐 중요하고
앵글이 나오는 디바이스에 대한 매력은 점점 커져만 간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32
NAME PASSWORD HOMEPAGE

캡처 금지 :: 2016/06/27 00:07

폰으로 e북을 읽다가 맘에 드는 문장이 있어서 캡쳐를 하려고 시도를 했다.

그런데, 폰 하단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슬며시 나타난다.
"보안정책에 따라 화면을 캡처할 수 없습니다."

책 내용을 캡쳐해 놓고 가끔 되새겨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할 수 없이 PC 화면으로 다시 e북 리더기로 해당 내용을 불러온 후,
폰 카메라로 화면을 찍어서 캡처했다.

맘에 드는 문구를 만나면
그것을 베껴서 적거나 캡쳐를 뜨거나 어떻게든 그것을 다음에 또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 두고 싶은 마음.

그런데 그것이 막혔을 때
마음은 더욱 간절해지는 느낌이다.

금지를 당하니까 해당 문장을 한 번 더 읽어보게 되고
그 문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더불어 다른 e북 리더기로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캡처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끼게 된다.
캡처가 당연히 허용되는 행위가 아니구나. 'e북 캡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위구나.

단지 e북 캡처를 금지당했을 뿐인데,
e북 캡처를 금지하는 e북 리더기에 담긴 책들은 살짝 '금서() '같은 느낌도 나고. :)

자칫하면 캡처라는 활동 자체가 기계적인 흐름으로 일관될 뻔 했는데, 다행히(?) 오늘 금지를 당하고 나니 캡처를 하는 나의 모습을 360도 관점에서 관찰해 볼 수 있은 계기를 얻게 된 것 같다.

뭐든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도 좋지만, 한 편으론 흐름의 중단을 맛보는 것도 꽤 괜찮은 경험이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009
  • ksg | 2018/02/11 16: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저도 앱 개발자인데 저작권때문에 Android면 Java Source Code로 막아둔것 같군요..
    되도록이면 캡쳐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시너지 :: 2015/11/30 00:00

맥북에서 작동가능한 이북 리더기가 없었다. 
아마존 킨들이 가능하긴 한데 영어의 압박이. ㅠ.ㅠ
한글 전자책을 맥북으로 읽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 게 너무 아쉬웠다.
그런데 리디북스가 맥북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맥북에서 리드북스가 작동 가능하므로 리디북스 이북을 점점 더 많이 사게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까
리디북스 때문에 맥북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북을 읽는 공간에서 맥북의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느낌.  폰보다, 태블릿보다..

맥북으로 인해 리디북스를 사용하게 되었고
리디북스로 인해 맥북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흐름.

그러다 보니..
리디북스와 맥북은 이제 나로 하여금 예전보다 더 많은 독서를 하게 한다.

맥북이 리디북스를
리디북스가 맥북을
그리고 맥북과 리디북스가 나를 밀어 올린다.

이런 게 시너지.
내 안에서 두 가지를 시너지 관계로 묶어 놓으면 그것이 나를 변화시키는 모습.
내 안에서 발생하는 시너지는 이것 말고도 많은 것들이 있을 듯.
내 안에서 발생 가능한 시너지 관계를 발굴하는 놀이는 앞으로도 더 나올 듯.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919
NAME PASSWORD HOMEPAGE

리디북스 :: 2015/11/11 00:01

전자책을 구입할 때 예스24, 알라딘, 네이버북스를 즐겨 사용한다.

굳이 리디북스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리디북스에서 구입한 전자책을 맥북에서 읽을 수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이 나로 하여금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을 구입하게 한다.

리디북스의 배려심에 고마워하면서

나는 리디북스 전자책을 맥북에서 연다.

맥북에 대한 호감이 리디북스로 고스란히 전이되는 느낌.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911
NAME PASSWORD HOMEPAGE

PC e북 :: 2015/10/02 00:02

전자책을 핸드폰으로 주로 본다.
전자책을 크레마로 주로 본다.
가끔은 태블릿으로도 본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전자책 구입량은 증가한다.
사놓고 까맣게 잊혀져 가는 책도 생겨난다.

그렇게 한참이 흐른 후,
어느 날 PC로 e북을 보게 된다.
깜짝 놀랐다.
내가 잊고 있었던 전자책이 이렇게 많았구나.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책장을 PC로 넘겨본다.

거기엔 새로운 세상이 숨겨지듯 펼쳐져 있었다.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블로그 에디터창을 열고 이렇게 글을 적는다.

이 느낌.
올해 최고의 발견을 경험한 심경.

망각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망각의 깊이만큼 복원의 기쁨은 심대했다.

디바이스를 달리해서 내가 보유한 전자책 리스트를 훑어보게 된 무심한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그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에서 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된 듯 하다.
복원은 진정 창조에 준하는, 아니 창조보다 더욱 심각한 이벤트라는 것. 그거 하나로 오늘은 족하다. :)



관련 포스트

PC ebook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894
NAME PASSWORD HOMEPAGE

태블릿 :: 2014/11/05 00:05

밖에서 태블릿을 사용해 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맥북을 사용한 이후엔 역부족이다. 도저히 밖에서 태블릿을 사용할 엄두가 안 난다. 맥북이 훨씬 편하다. 태블릿은 결국 집 밖을 벗어나서 작동되기가 힘들 듯 싶다. 적어도 내겐 말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선 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설사 상황이 우아하더라도(사람이 많지 않고 앉아서 가는 상황이더라도) 태블릿을 작동시키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동성 환경에선 그냥 폰을 꺼내서 한 손으로 뭔가를 보는 게 부담이 덜하다. 두 손으로 태블릿을 들고 뭔가를 소비하는 게 그닥 편하지 않은 느낌이다.

게다가 소비 컨텐츠의 범주를 책으로 줄이게 되면 크레마가 대안으로 떠오르지 태블릿이 책 소비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만만치가 않다. 크레마로 책을 읽는 경험. 태블릿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태블릿은 언제 어디서나 메이저 디바이스가 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 같다. 그래도 계속 관심을 주려고 노력은 한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지금 이 글도 커피 전문점에서 맥북으로 쓰고 있다. 

태블릿을 잘 사용해 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752
NAME PASSWORD HOMEPAGE

글을 적는다는 것 :: 2014/07/14 00:04

모바일 디바이스가 일상 속으로 침투하면서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수많은 신호들이 수시로 발생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수많은 앱들이 보내오는 나 좀 봐달라는 메세지들.

그런 메세지들의 홍수 속에서
주의력은 분산되기 일쑤이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들은 점점 희소해져 간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주의력 분산의 시대가 도래할 때 글쓰기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주의를 끊임없이 혼란케 하는 수많은 시그널들의 홍수 속에서
글쓰기를 향한 끌림도 더욱 그윽해지는 것 같다.

수많은 노이즈들이 정갈한 생각의 프로세스를 더욱 빛나게 한다.

예전엔 글을 적는다는 것이 그렇게 소중한 행동인 줄 몰랐다.

이젠 알 것 같다.
쓰레기 정보들이 난무하고 노이즈 시그널들이 폭주하는 상황이
글쓰기란 행위를 얼마나 부각시키는지를

글쓰기는
느리고
티도 안 나고
적지 않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어떠한가?
빨라서 덧없고
티가 나서 허망하고
시간/에너지 소모가 덜해서 정도 덜 가지 않던가?

난 소셜 네트워크, 모바일 디바이스의 창궐에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그것들이 나에게 '글쓰기'의 의미를 매우 분명하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소셜이 뜨지 않았으면, 모바일이 부각되지 않았으면
난 글쓰기의 의미가 뭔지 좀처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정말 너무 고맙다.  요즘 뜨고 있는 것들이.
떠줘서 고맙다.  전혀 안 뜨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줘서 고맙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703
  • wendy | 2014/08/08 2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혀 안뜨는 것들 속에 파묻혀 지내고픈 요즘, 참으로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입니다. 일깨워주신 소중함 길게 길게 안고 가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4/08/11 09:31 | PERMALINK | EDIT/DEL

      안 뜨는 것과 함께 하다 보면 중심을 잡고 본질에 가깝게 갈 수 있는 듯 합니다. 그런 느낌이 좋아서 블로깅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NAME PASSWORD HOMEPAGE

크레마의 매력 :: 2014/01/08 00:08

크레마는 매력적인 디바이스다.

피 컵에 기댄 크레마의 자태를 보라.

너무도 사랑스럽지 않은가? 

손으로 세워서 보기에 부담이 적고 간혹 커피 컵에 기대게 할 수도 있고.

크레마를 쓰다 보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해를 해나가게 된다.



게다가 빛과 어두움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다. 

햇살이 화면에 비추어도, 어둠이 가득해도 크레마 화면으로 책을 보는 것은 매우 편안하다.

이는 폰/태블릿을 압도하는 경험의 차이다.

한마디로 손에 착착 감기는 디바이스다.

크레마의 매력, 사용해보니 알겠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631
NAME PASSWORD HOMEPAGE

크레마의 묘미, 오프라인 :: 2013/10/04 00:04

크레마는 와이파이를 켜놓으면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외부에서 크레마로 독서를 할 때는 와이파이를 꺼놓는 습관이 생겼다.

휴대용 디바이스를 사용하면서 와이파이를 꺼놓는다..

이거 참 재미있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폰/태블릿의 경우, 온라인 접속이 끊어지는 것이 매우 부자연스러운 상황인데 반해 크레마는 와이파이 오프 상태가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깜박임이 심해서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는 것도 모자라서 와이파이를 꺼놓지 않으면 배터리 조기 방전의 압박까지 받는 상황에 화가 나기 보다는 그저 그런 제약 조건들을 포근하게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게 살짝 재미가 있다.

크레마를 사용하면서 Always OFF의 미학을 배운다.

온라인에 수시로 접속하면서 나의 존재를 접속감을 통해 확인하는 것과는 정 반대의 자세를 크레마를 통해 몸에 붙이게 된다. 새로운 e북을 다운로드 받을 때에만 온라인에 접속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OFF 모드에서 차분하게 책을 감상하는 모드. 그야말로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할 수 있겠고, 섣불리 온라인 접속을 시도하지 않는 안정적인 심리상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디바이스를 몸에 붙이고 살아간다.

새로운 디바이스는 그것에 내재한 DNA가 자연스럽게 디바이스 사용자의 몸과 마음에 이식되기 마련이다. 나는 크레마를 사용하면서 크레마가 갖고 있는 속성을 일상으로 초대하게 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크레마에 내재한 태도를 읽게 된다. 크레마는 나에게 접속으로부터의 단절을 통해 새로운 접속으로의 도약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나는 크레마로 책을 읽는다.  
그리고 크레마를 읽는다. ^^



PS. 관련 포스트
크레마 샤인으로 독서하기
전자책과 주의력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626
NAME PASSWORD HOMEPAGE

me, net :: 2012/01/06 00:06

휘발되기 쉬운 생각을 종이나 스마트폰에 적는 것은 분명 효율을 높이는 행위다. 하지만, 휘발되기 쉬운 생각을 머리(?) 속 가상 종이/스마트폰에 적는 것은 효율 제고를 넘어 생각 프레임 자체를 혁신시킬 수 있는 행위다. 인간은 항상 새로운 도구를 고안해왔다. 하지만 도구는 인간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인간을 소외시켜왔다. 도구를 외연화시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제 도구를 내연화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을 뇌(?) 안에 구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디바이스에서 스마트의 주체는 누구인가? 스마트디바이스 사용자? 결코 아니다. 스마트디바이스의 주체는 디바이스 자체다. 디바이스가 스마트해져서 사람을 디바이스의 종속물로 전락시키는 것이 스마트디바이스의 핵심 메커니즘이다. 도구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가고 도구를 사용하는 자가 도구의 수단이 되어가는 것이 스마트디바이스가 전개하는 새로운 양상이다.

휘발되는 것이 싫어서 기록을 하고 망각하는 것이 두려워서 리마인드를 당하는 것. 휘발을 기피하고 망각을 회피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자세일까? 어디서 어디로 휘발되는 것이고 누가 무엇을 망각하는 것일까? 스마트디바이스가 주고 있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나 자신이 인터넷이고 나 자신이 스마트디바이스가 되면 안될까? 이미 내 안엔 인터넷 부럽지 않은 고도의 신경회로가 존재하고 내 몸은 그 어떤 디바이스보다도 더욱 스마트하다. 그것을 내 자신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 스마트도구의 힘을 빌려 스마트해진다는 착각을 하는 동안 도구로부터의 소외 현상은 더욱 심각해져만 갈 뿐이다.

나의 외연에 인터넷이, 스마트디바이스가 맘대로 존재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내 자신의 사고회로가 인터넷이 되어야 하고 내 몸과 마음의 작동회로가 스마트해져야 한다. 결국 도구 진화의 종착역은 인간 자체일 수 밖에 없다. 문명의 진화, 도구의 진화는 결코 고도화가 아니다. 그저 랜덤 주사위 놀이가 자아내는 수평적 변화일 뿐이다. 아니, 수직강하일 수도 있다. ^^




PS. 관련 포스트
지뇌,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99
  • BlogIcon 데굴대굴 | 2012/01/06 18: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동안 만날 수 있는 정보가 '나 밖의 자료'였음에 반해,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나의 자료'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전에는 내가 가야하는 맛집의 위치를 찾았다면,
    이제는 내 주변의 맛집으로 바뀐 것이죠.

    이런 변화는 (이게 과연 스마트인지도 의문 스럽지만)
    스마트한 도구의 힘을 빌어 스마트해지는게 아니라,

    머리 속에 불필요한 것을 스마트한 도구에 밀어넣음으로써
    내 머리 속의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바르게 생각하는게
    스마트 디바이스를 접하는 바른 사용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2/01/07 10:55 | PERMALINK | EDIT/DEL

      데굴대굴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면서 도구에 대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스마트 디바이스는 저에게 큰 메세지를 주고 있는 셈입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

  • Wendy | 2012/01/11 15: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외연의 함정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이 때에 이 포스팅의 발견이 곧 '오아시스'가 되어주네요. 스마트 디바이스가 진정 내게 일말의 스마트함을 안겨줄 것만 같았었는데, 종속되어가는 이 느낌을 이제는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하모니를 이루도록 잘 지휘하는, 더 나아가 나의 브레인 속에서 회로들과 시냅스들을 잘 관리하여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들어야겠단 당찬 다짐도 더불어 해봅니다. 자극받고 숑숑 달려다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2/01/11 20:08 | PERMALINK | EDIT/DEL

      Wendy님께서 제 블로그에 보내주시는 관심이 저에게 진정 스마트해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계신답니다. 넘 감사해용~ ^^

NAME PASSWORD HOMEPAGE

미디어는 거울이다. :: 2011/09/21 00:01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49
  • BlogIcon 짜라두짜 | 2013/11/05 07: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디어 소비는 미디어 소비자와 미디어가 뫼비우스의 띠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정말 멋진 말이네요..
    사실 스마트디바이스는 그 사람이 가진 속성이나 본질을 깅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믿고 있습니다.

    항상 오픈케스트를 통해 좋은 글들 잘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3/11/05 23:21 | PERMALINK | EDIT/DEL

      디바이스가 결국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란 사실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전 디바이스를 보면서 저를 봅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Feed를 통한 웹과 TV의 융합 :: 2011/08/12 00:02

스마트 TV가 잘 안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TV가 lean-back 미디어라는 선입견에 기반하고 있다. 웹의 lean-forward 미디어 성격이 TV와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얘기다. 소파나 마루바닥에 편히 누워서 특정 채널에서 방송되는 컨텐츠의 흐름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은 너무도 오랫동안 TV 소비자의 일상으로 자리잡아 온 것은 사실이다.

검색 기반의 웹은 lean-forward 미디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페이스북/트위터가 웹 사용자의 습관이 된다면, feed 기반의 컨텐츠 소비가 일상이 되어간다면 오랫동안 lean-forward적인 성향을 발전시켜 왔던  웹도 결국은 lean-back 미디어적인 DNA를 획득하게 되지 않을까? 웹 자체가 변화하면 TV와 웹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TV가 억지로 웹을 끌어 안지 않아도 웹이 TV를 향해 다가가는 형국이 연출될 수도 있다. 페이스북/트위터가 주도하는 feed 기반의 컨텐츠 소비 흐름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테마인 셈이다.  

페이스북/트위터에서 하나의 Feed를 추가하는 것은 (페이스북의 친구맺기/like하기, 트위터의 follow하기) 랜덤 채널 기반으로 방영되는 TV에 채널 하나를 추가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우리는 페이스북,트위터란 이름의 Feed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트위터가 더욱 거대한 성장을 일궈낼 경우, 웹 자체가 Feed TV로 진화해 나갈 수도 있다. 웹이 TV가 되어가고 TV가 웹을 끌어당기는 상황에선, 스마트 TV란 디바이스 자체 보다는 TV와 웹이 함께 만들어 가는 컨텐츠 소비 플랫폼이 어떤 형상을 띨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

Feed라는 개념이 웹과 TV 간의 경계선을 허물고 있는 가운데,
웹과 TV는 서로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가면서 점차적으로 한 몸이 되어가고 있다.  ^^




PS 1. 관련 포스트
웹튭, 알고리즘


PS 2. 관련 포스트
interest economy
링크 vs. 피드
웹 클릭 vs. 페이스북 Like
블랙박스 웹의 성장 (페이스북의 구글 웹 잠식)
Contact Economy
나는 Container Economy를 살아가고 있다.
Stream Economy가 도래하다.
페이스북 LIKE, 트위터 RT
Facebook, Storyvertizing Platform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페이스북, 감염 플랫폼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
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스북 Like(좋아요)는 통화이다.
프로슈밍 플랫폼 = 트위터/페이스북
피드 플랫폼 (트위터/페이스북, 인간)
경험 속에 녹아 들어간 용어
페이스북이란 이름의 블랙박스
사이, 알고리즘
페플, 알고리즘
네트,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35
  • new toms

    Tracked from new toms | 2013/06/13 11:09 | DEL

    Very descriptive blog Read & Lead - Feed를 통한 웹과 TV의 융합, I loved that bit. Will there be a part 2?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09 | DEL

    %title%Piece of writing writing is also a fun, if you know after that you can write or else it is complex to write.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2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