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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알고리즘 :: 2009/02/02 00:02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아래와 같이 얘기한다.

"오늘날 가시 경제에서 세계 화폐 경제의 연간 총생산액은 50조 달러에 이른다. 흔히들 이것을 지구상에서 해마다 창출되는 경제적인 총 가치로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물품과 서비스, 경험을 통해 생산하는 액수가 연간 50조 달러가 아니라 100조 달러에 이른다면 어떻겠는가? 50조 달러 이외에 비공식적인 50조 달러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보이지 않는 50조 달러를 찾는 일이 앞으로 우리가 다루게 될 주제이다."

이윤창출을 위해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가격이 매겨지고 그 가격에 기반한 왕성한 거래가 일어나는 화폐 경제.

판매/교환을 위해서라기 보단 자신의 사용/만족을 위해 제품/서비스/경험을 생산하는 프로슈머들이 이끄는 비화폐 경제.

앨빈 토플러는 경제학자들이 계량화/모델화가 용이한 화폐 경제에만 매달리는 현상에 비판을 가하면서 비화폐 경제에서의 무보수 프로슈밍 활동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추적/측정하는 노력을 이제부터라도 본격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름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 작업이 그리 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 작업이 의미가 있는 작업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댄 애리얼리는 '상식 밖의 경제학'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위가 처가에 방문해서 장모님께서 정성껏 마련해 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에 "장모님, 이 모든 요리에 담아주신 장모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얼마 드리면 될까요? 500달러면 될까요?  아뇨, 잠깐만요, 400달러는 드려야겠죠?"  순간 장모님 얼굴이 흑색으로 변하면서 분위기는 급속 냉각되고 만다....

세상엔 두 가지 컨텍스트가 존재한다고 한다. 사회규범이 우세한 경우와 시장규칙이 우세한 경우.  장모님이 사위에게 맛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사회규범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여기에다 시장규칙을 들이대면서 장모님께 돈을 지불하려고 하면 그야말로 확 깨는 것이다.

즉, 어떤 제품/서비스/경험에 가격을 매길 것인가 아닌가는 그것이 사회규범에 속한 것인가 시장규칙에 속한 것인가에 따라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모든 것을 가격으로 환산하려는 시도는 결국 사회규범이란 장벽과 마주치게 된다. 사회규범이 지배하는 context에선 어설프게 매긴 가격이 0원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온정적인 무보수 노동(대표적 예: 육아/가정교육), 개인의 만족을 위한 열정과 몰입을 수반하는 다양한 무보수 노동은 가격이란 잣대를 들이대는 순간 가치의 의미가 급퇴색할 수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 포스팅은 돈 한 푼 나오지 않는 무보수 노동이다. 여기엔 적지 않은 시간이 투입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노동을 교환가치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면 참 민망한 결과가 나온다. Read & Lead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붙이면 광고수익이 얼마나 나올까? 아마 버스/지하철 요금도 안 나올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노동은 가격(교환가치)으로 해석하고자 하면 참 답이 안 나온다. 이건 그냥 자기 만족이다. 나름 흐뭇한 자기 만족을 느끼며 하고 있는 이 행위를 갑자기 돈으로 환산하려고 하면 얼마나 민망한 결과가 나오겠는가? ^^

앨빈 토플러는 비화폐 경제에 대한 무지와 무계량화를 크게 아쉬워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화폐 경제가 유발한 어설픈 계량화의 비약에 더 주목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 화폐 경제에 편입되지 않은 비화폐 경제에서 행해지는 무보수 활동들을 차원이 다른 프레임을 통해 들여다 보고 새로운 의미 발견을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놀이, 알고리즘과 같은 포스트를 앞으로도 종종 써볼 생각이다. 이미 심하게 자본화된 행위를 비자본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화폐스럽지 않은 행위가 화폐 기반의 계량화 속으로 어색하게 편입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무엇을 잃어가는 지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화폐로 환원시키면 보기엔 시원할 지 몰라도 그 과정에서 사라지는 것들이 넘 많다.

가격은 교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세상엔 교환 가능한 것들이 많다. 만물은 점점 Commodity스럽게 변해가기 마련이니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교환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교환 가치를 계산하려고 하는 행위는 너무 오버스러운 것이다. 교환하기 싫은, 교환해선 안되는, 교환하면 가치가 변해 버리는 그런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


PS. 앨빈 토플러의 프로슈머 경제에 대한 통찰은 여전히 내게 강한 지적 자극을 준다. 앞으로도 그가 제시한 '프로슈밍'이란 키워드에 대해 면밀한 관찰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비화폐 경제는 원래부터 거대한 규모로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고 오히려 화폐 경제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것은 아닌지.. 어쩌면 관전 포인트는 "비화폐 경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고 "화폐 경제가 어디까지 확장 가능한 것인가?", "화폐 경제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하고 비화폐 경제와 어떤 방식으로 공진화를 해나가야 하는가?"일 수도 있다. 서로 다른 동기부여와 가치 체계를 갖고 있는 양대 경제가 어떤 방식의 포지셔닝을 각각 취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관찰과 포스팅을 간헐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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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epay | 2009/02/02 0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측정할 수 없다면 사업를 하지 말라'는 문구가 떠오르네요. 자본주의로 분업화 되었던 시장경제가 진화하고 발달하면서 측정 가능해지는 영역은 돈을 벌수 있는 일자리로 바뀌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30년전과 현재를 놓고 보면 비교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일자리가 생겨났죠.

    사례를 드신 장모와 사위간의 시장 규칙도 어쩌면 사업수완 좋은 사람들이 돈벌이가 가능한 일자로 만들수도 있겠습니다. 블로그도 첨엔 수익을 낼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잖아요. ^^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02/02 06:56 | PERMALINK | EDIT/DEL

      예, 결국 측정이 용이한 순서대로 화폐경제에 차례대로 편입되어 가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측정은 대상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과도 직결되어 있어서 나름 강력한 확장 지향성을 보이는 것 같구요.
      http://www.read-lead.com/blog/entry/숫자-알고리즘

      비즈니스는 화폐경제의 확장을 계속 레버리지하고 싶어할 것이고, 소비자는 소비 옵션이 늘어나게 될 것인데.. 그런 상황이 놀이하는 인간에겐 어떤 의미를 갖게 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문득 들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2/02 05: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은 화폐경제에 있지만 일방적인 부양이란 측면에서는 또 비화폐경제 영역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앨빈토플러가 이야기 한 50%의 비화폐경제 가정이 맞을 것도 같군요. ㅋㅋ 생각해 볼만한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02 06:58 | PERMALINK | EDIT/DEL

      비화폐경제에 대한 상반된 두가지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간단히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선 앞으로도 계속 생각을 발전시켜 볼 계획입니다.

      확장과 소외.. 제가 좋아하는 샴쌍둥이 주제입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2/02 07: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장과 소외라는 개념 정말 중요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시대에 적절한 주제인 것 같기도 하고요..제가 연구하는 주제도 어쩌면 이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장과 소외라는 단어가 많은 영감을 줍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02 08:58 | PERMALINK | EDIT/DEL

      확장과 소외는 모두 인간에 내재한 지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이 중언부언에 가까운 포스트들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 원격, 알고리즘 (2/11)
      - 객체, 알고리즘 (2/16)
      - 확장, 알고리즘 (2/18)
      - 차이, 알고리즘 (2/20)

      중언부언을 계속 하다 보면 유니크한 개념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덱스터 | 2009/02/02 19: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양심은 팔 수 있어도 살 수는 없다는 격언이 생각나네요...

    비화폐가치는 수치화를 하지 않더라도 비교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가치가 다른 가치보다 더 가치있다라고 상대적인 판단은 가능하니까요. 1.5배 정도 가치있다와 같은 절대적인 가치비교는 하지 못하겠지만 ^^

    • BlogIcon buckshot | 2009/02/02 21:28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정확히 측정은 하기 어려워도 상대적인 경중에 대한 감은 개인별 관점에 의해 어느 정도 형성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2/03 1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 도서관 간 날 대여할려다 그두께 눌려 결국두고 온 책입니다.
    살짝 내려 두며 아마 buckshot님이나 inuit님의 포스트가 있을꺼야~~~~이랬지요..큭큭
    님이 놀이하는 인간으로 칭해주신 이 토댁이 요즘 브레이크가 걸려 애 먹고 있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놀이에 복귀하게 될 겁니다.^^
    걱정은 마시구요.헤헤

    좋은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2/04 00:08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도 이 책 읽으시면 좋은 느낌을 받으실 거에요. 토댁님의 주위엔 놀이의 기운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굳이 놀이에 복귀하시지 않아도 놀이가 토댁님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용~ ^^

  • BlogIcon 토댁 | 2009/02/03 2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Where am I ?
    히히
    팀블러그에서 쉐아르님네 놀러가서 버킹햄의 강점에 대한 글 읽다가
    buckshot님의 링크된 글로 넘어왔답니다.
    마우스로 옮겨다니는 세상....넘 넓어요!
    이제 마저읽으러 다시 쉬아르님네로 갑니다. 쌩~~~

    좋은 밤 되세용!

    • BlogIcon buckshot | 2009/02/04 00:09 | PERMALINK | EDIT/DEL

      강점이란 주제에 대한 소통을 통해 쉐아르님께 많이 배웠지요~
      다시 환기시켜 주시니 다시 한 번 그 당시 배움의 감동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

  • BlogIcon mindfree | 2009/02/21 19: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실제로 실험을 통해 '댓가(돈이죠. 간단히)가 주어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만족감과 능률이 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지요. 창의력도 더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돈을 받는 순간 내가 그 일을 하는 목적이 즐거움, 스스로의 성취욕구, 자존감 등등에서 '돈'으로 치환된다는 얘깁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2/21 21:20 | PERMALINK | EDIT/DEL

      mindfree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치환,교환,환원의 편리함으로 커버하기 힘든 영역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설픈 치환은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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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충, 알고리즘 :: 2009/01/12 00:02

창의적 의사결정 Algorithm = Opposable Mind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서로 대립하는 아이디어 간의 긴장관계를 잘 활용하여 혁신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란 책에 대한 리뷰 포스트이다.

최근 우연한 기회에 다시 이 포스트를 읽게 되었는데, 서로 상충되는 사고 간의 대립이란 설정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에 읽었던 'Futurethink(퓨처 싱크)'란 책을 떠올리게 되었다.  

퓨처 싱크
에디 와이너.아널드 브라운 지음, 안진환 옮김/해냄

퓨처 싱크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트렌드 뿐 아니라 역 트렌드까지 파악하라"

그렇다. 트렌드는 항상 역 트렌드를 낳기 마련이다.  성공을 향한 무한경쟁은 삶에 대한 대안적 성찰을 통한 하류지향(downshift)을 낳게 되고, 고속/고효율에 대한 추구는 느림의 미학에 대한 욕구를 파생시키게 되고, 온라인 상의 개방성은 온라인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니즈로 연결되게 된다.

트렌드와 역 트렌드.. 상충적 트렌드가 공존하는 현상..  Limbic Map 속에서, 아니 인간의 뇌 속에서 벌어지는 서로 상반되는 동기/감정 간의 긴장 관계가 마켓에 투영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겠다. 상반되는 욕구가 뇌 속에서 항상 상충적인 역학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인간의 운명인 것을.. ^^

상반된 사고, 트렌드, 욕구의 상충..
비즈니스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흥미로운 다이내믹스를 기대할 수 있는 설정이다.

비즈니스 적으로는 The Opposable Mind의 컨셉을 잘 활용하여 상반된 사고 사이에 존재하는 기회의 틈을 발견/활용하면 되겠고, 트렌드와 역 트렌드를 모두 직시하면서 양 쪽을 적절하게 상품/서비스로 커버하는 모습도 나이스하겠다. 

개인 관점에선 예민한 감수성을 통해 내 안에 존재하는 상반된 욕구/동기/감정를 민감하게 잘 읽어내고 나의 발전을 자극할 수 있는 나만의 맞춤 키워드를 역동적으로 발굴/축적/확장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나의 키워드가 퍼뜩 떠오른다.  

Multiplicity..

Multiplicity: The New Science of Personality, Identity, and the Self 의 소개 글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넘 맘에 든다..  굳이 책을 사보지 않아도 대충 알 것 같다.  내가 이 책에서 무엇을 TAKE-AWAY해야 할 지를...  ^^

MULTIPLICITY presents an entirely new view of our selves. Instead of seeing each person as a single personality, Carter argues that we all consist of multiple characters, each one with its own viewpoint, emotions and ambitions. The mother who feeds breakfast to her children, for example, has quite different concerns and opinions from the woman taking part in a boardroom discussion two hours later, and from the woman she will be with her husband that night. Yet all three may share the same body, and none is any more "authentic" than another.

Personality changes in a person are conventionally frowned upon, but Carter shows that in today's world our ability to switch from one personality to another according to what is demanded of us is a huge strength, providing one's personalities work together as a team rather than against each other. In addition to its groundbreaking scientific thesis, MULTIPLICITY contains extensive exercises designed to help readers achieve this harmony.


다양한 욕구/사고 간의 상충에 기반한 긴장 관계는 결국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다이내믹스를 낳고, 시장에서의 트렌드 vs 역 트렌드의 공존을 가능케 하고, 개인을 다중인격체로 흘러가게 한다. 

다중 사고
다중 트렌드
다중 인격

그 근저엔 '상충'이란 심층기반적 알고리즘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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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is의 생각

    Tracked from ivy_alice's me2DAY | 2010/03/07 19:25 | DEL

    read-lead 라는 블로그를 구독하는데, 상충 알고리즘이란 글에 이런 멋진 도식이 나온다. [틀린 건 없다. 다른 것만이 존재한다. 트랜드가 절대적인 진리일 순 없다.] 다양성과 포용력은 함께 하..

  • BlogIcon 덱스터 | 2009/01/12 0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양자역학인가요 ^^(어이 -_-)

    • BlogIcon buckshot | 2009/01/12 09:26 | PERMALINK | EDIT/DEL

      특별히 양자역학을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니구여.. 그냥 책 읽다가 우연히 생각난 내용을 적어 보았습니다. ^^

  • BlogIcon 명이 | 2009/01/13 12: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랜드와 역트랜드를 모두 캐치한다. 다양성.. 다중인격체.. 역시 어렵습니다...ㅎㅎ
    하지만, 이걸 잡아내야 다음 시장에서 살아남아갈 수 있겠죠? 어렵고 힘든 과제..!!
    벅샷님, 오늘 날씨가 완전 춥고 매서운데, 단디 꽁꽁 잘 여매고 싸매서 나오셨습니까!?
    감기는 조심, 또 조심하셔야합니다...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01/13 12:27 | PERMALINK | EDIT/DEL

      명이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이틀 전부터 독한감기가 저에게 총공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감기의 방문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관계로 저와 감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겨울에도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편입니다. 점심 먹으러 나갈 때는 봄 남방만 걸치고 다닙니다. 오늘도 역시 그렇구요.. 감기가 찾아왔다고 해서 선뜻 감기를 손님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계속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며칠 버티면 감기가 저를 떠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

  • BlogIcon 마키아또 | 2009/01/13 1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아요! 언제나 저도 다중인격을 가지고 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문과 공부만 해서도 안되고,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만 가지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밍 언어도 배우고 홍대 쪽에 나가서 인디밴드 공연 보고 관계자 분들도 만납니다. 점점 한 사람이 다양한 기능, 다양한 성격을 갖도록 사회가 틀을 재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집단이 아닌 개인의 힘을 믿는 사회가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트렌드의 정반대인 역트렌드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살짝 이해가 아리까리하네요. 좌파와 우파, 소심한 캐릭터와 적극적인 캐릭터, 이성과 감성, 매스와 소수, 뭐 이런 것들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인디 2세대의 등장은 아이돌 스타와 정반대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을 보고 트렌드-역트렌드라고 해도 될 것 같기도 해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14 06:54 | PERMALINK | EDIT/DEL

      마키아또님,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 사람 속에 잠재한 다양한 특성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쪽으로 세가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집단의 복잡성도 증폭되는 상황인 것 같구요. ^^

  • BlogIcon 구월산 | 2009/01/13 1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은 괴짜들을 우대하는 시대라고 하던데 이런 사람들이 역트렌드를 잘 표현하기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렌드와 역트렌드를 동시에 추구하기는 힘들 것 같고, 방향을 아예 한 군데로 잡아야 할 것 같다는
    ..근데 그렇게해도 말씀하신 것처럼 역시 두가지 트렌드가 그 한방향에 같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
    그럼 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 BlogIcon buckshot | 2009/01/14 06:57 | PERMALINK | EDIT/DEL

      괴짜들이 역트렌드를 잘 표현한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트렌드와 역트렌드는 서로 가까운 곳에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구월산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여~ ^^

  • BlogIcon nepi | 2009/03/06 14: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완전 흥미로운 글이네요. 다중적인 면모를 들키는 것이 왠지 "일관되지 않은 변덕쟁이"같아서 내심 이런 면들을 고의적으로 숨기려고 했던 적들이 있었는데, 결국 어느 사람이나 다중적 인격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06 21:54 | PERMALINK | EDIT/DEL

      앞으로는 본성 속에 잠재하는 다중을 감추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다중적 면모를 강화하고 즐겨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중인격 인간입니다. '기정지세'를 흠뻑 느끼며 다중성을 계속 키워 나갈 겁니다. ^^
      http://www.read-lead.com/blog/entry/기정-알고리즘

  • 아자 | 2010/03/08 0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가 인기가 있어서 들어왔어요~^^ 한자만 적고갈께요!! 다이어트때문에 고민이신분들만 봐주세요~~제가 많은 다이어트를 겪고 느낀건데~살을 빼는것도 중요하지만 요요현상이 더 중요한것같아요. 그래서 찾던중 단백질다이어트를 했는데 두달만에13kg 감량했어요~물론지금 유지하고있구요 이렇게 홍보도 하고다니네요~ ㅋ근데 진짜효과는 좋더라구요~~허벅지살 이랑 뱃살이 젤 잘빠져요~요요없이 건강한다이어트를 찾고 계신분만 들어가보세요^^
    ●네이버검색창- 라니몰 ● 실례가되었다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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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알고리즘 :: 2009/01/02 00:02

2009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포스트이다.

2009년의 첫 번째 포스트를 적으면서 생각은 문득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시점을 향한다. 내 블로그의 최초 포스트는 바로 아래 글이다.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2006년 12월4일)


위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혼자만의 생각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 더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블로깅을 시작했었다.

처음 뭔가를 시작할 때는 강한 필요와 동기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에 가졌던 동기와 이유는 점점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결국, 목적 자체를 잊어 버리고 행위 자체에만 치중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초심을 되찾거나 초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나의 최초 포스트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다행히 처음 가졌던 블로깅의 이유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를, 기원을 다시 방문하고 리뷰하는 행위 속에서 나는 중심을 잡고 뿌리를 확인한다.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내 블로깅의 기원은 2006년 12월이다.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앞으로의 블로깅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오늘이 즐겁다.  앞으로도 종종 '기원'으로 돌아가서 초심을 재확인하는 의식을 즐겨볼 생각이다. ^^



PS 1. 벅샷의 2006년 12월의 초짜 포스트 모음

PS 2. 로버트 그린의 Machiavelli for Our Times 포스트가 오늘 포스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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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1:17 | DEL

    Wow, what a video it is! Genuinely nice feature video, the lesson Read & Lead - given in this video is genuinely informative.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1:17 | DEL

    Hi there everybody, I be familiar with YouTube video includes less bytes of memory due to that its quality is poor, however this YouTube video has fantastic picture quality %title%.

  • BlogIcon 덱스터 | 2009/01/02 0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때아닌 딴지지만...;;

    대중의 지혜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를 능가하는 퀄리티의 의사결정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의사결정능력을 영구적으로 보장한다 아닌가요;; 그러니까 '실수가 거의 없다' 정도;;

    저야 뭐 블로그를 딱히 이유있이 시작한 것은 아니니 ^^;;;

    • BlogIcon buckshot | 2009/01/02 09:34 | PERMALINK | EDIT/DEL

      예, 덱스터님께서 좋은 포인트를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의 지혜가 파워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은 분명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서로위키가 '대중의 지혜'에서 언급한 3C에선 개인들의 독립적 사고가 개방적으로 이뤄지고 그것의 분산화/통합이 나이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1. Cognition(인지)
      올해 미식축구에서 누가 우승할까? 새로 나온 잉크젯 프린터가 다음 3개월동안 얼마나 팔릴까? 등의 정답을 찾기 보다 최선의 해답을 찾는 경우..

      2. Coordination(조정)
      시장,사회 등 집단 구성원들이 타인의 행동을 고려하여 서로 행동을 조율하게 하는 것 (시장가격, 교통체증 속에서의 운전, 혼잡한 도시 거리에서의 보행자들의 노련한 고속 도보^^)

      3. Cooperation(협조)
      사람들이 서로 협조하여 공동선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 (세금납부, 환경문제 해결)


      PS.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대중의 지혜 사례는 아마도 구글 검색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이야말로 전문가들도 피해가기 어려운 '대중의 지혜'에 기반한 검색 알고리즘'이 아닐까 싶습니다. ^^

  • NoBrAiN | 2009/01/02 14: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기다 인사드리는게 제일 좋은 인사가 될것 같아서요
    오픈캐스트에서도 만나뵐 수 있게 되었으니 앞으로 애독자들이 구름같이 창발할 것 같습니다.
    보라매 개미 SM 드립

  • BlogIcon 재밍 | 2009/01/03 0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첫 달의 포스트들부터 예사롭지 않으셨네요~~
    첫 포스팅에서는 벅샷님의 사진도 있군요 흐흐흐

    • BlogIcon buckshot | 2009/01/03 07:18 | PERMALINK | EDIT/DEL

      그 때는 머리숱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빠졌어요~
      그래서 1/23일자로 '탈모,알고리즘'이란 제목으로 예약 포스팅을 하나 걸어 놓았습니다. ^^

  • BlogIcon Donnie | 2009/01/03 01: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소통 내용과 질적인 면에 있어선 큰 차이가 있지만 블로깅을 하시는 이유가 저와 같아서 괜히 묘한 친근감을 한층 더 느끼게 되네요 하하. 대중의 지혜 (The Wisdom of Crowds)는 변지석님 블로그에서(jpyun56.wordpress.com) 전에 내용만 봤었는데 원래 책이 있었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03 07:19 | PERMALINK | EDIT/DEL

      Donnie님도 같은 이유를 갖고 계시다니 넘 반갑습니다. 더욱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 BlogIcon 미리내 | 2009/01/03 19: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좋은 책이죠! 번역판에 붙지 않은 민주주의에 관한 장이 있는데 필요하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1/03 21:31 | PERMALINK | EDIT/DEL

      예, 1번 읽고 놓기엔 좀 아까운 책입니다. ^^
      사실 2006년 당시 대중의 지혜의 '옮긴이의 글'에 민주주의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을 보고 찾아가서 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 BlogIcon 토댁 | 2009/01/04 00: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히...
    제가 좋아하는 구입니다...
    늘 게으름이 날 쳐밀고 올때, 나태함이 날 휘감을때 .....
    떠올리는 참 좋은 힘이 되는 말인지라 제게는......
    오늘은 왠지 제 맴이 쪼개 무거워..별 이유없이요.히히...

    즐거운 날 되세요...
    오늘은어떤 주문을 걸어드릴까나???^^

    • BlogIcon buckshot | 2009/01/04 09:23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의 첫 포스트는 예쁜 기억에 관한 내용이네요. ^^
      http://suyane.kr/entry/아빠랑-걸어요

      즐거운 일요일 아침 되고 계시죠? ^^

    • BlogIcon 토댁 | 2009/01/04 21:34 | PERMALINK | EDIT/DEL

      그랬군요..
      저의 첫번째 포스팅이 그랬군요..
      다시 읽어보니 새삼스럽네요..쑥스럽기도 하구요..

      오늘 잘 보내시고 계시죠??
      잘 주무시고 힘 찬 내일 맞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04 21:34 | PERMALINK | EDIT/DEL

      첫번째 포스트도 토댁님스러움이 넘쳐 흐르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비즈북 | 2009/01/05 15: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비즈북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드디어 책이 나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책에 넣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책 나오면 보내드릴려고 하는데,
    성명, 주소,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개나리 아파트에서 변동 없으신가요?)
    제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기셔도 되구요, 아니면 메일 bizbook@live.com 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방명록에 작성이 안되서 코멘트로 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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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 알고리즘 :: 2008/12/15 00:05


나만의 사자성어, 올해 주일무적, 내년 쾌도난마 by 격물치지

격물치지님께서 2009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쾌도난마(快刀亂麻)'란 한자성어로 표현하시면서 사자성어 릴레이 바톤을 넘겨 주셨다.

그래서 나도 2009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한자로 표현해 볼까 한다. 아무래도 손자병법을 참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격물치지님을 처음 알게 된 포스트가 서평 #4_손자병법이었고 그 이후로도 손자병법 관련 포스트를 많이 적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   


로버트 그린과 손자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난 손자병법에 나오는 문구 중에서 허실편과 병세편에 나오는 아래 문구를 참 조아라 한다.

夫兵形象水, 水之形避高而趨下,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兵敵而制勝.  (군대의 형세는 물의 형상을 닮아야 한다. 물의 형세는 높은 곳을 피하여 낮은 곳으로 흘러 내려간다. 군대의 형세도 적의 강점을 피하고 적의 약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이 땅의 형태에 따라 자연스런 흐름을 만들듯이 군대 또한 적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승리를 만든다.)  from 虛實(허실)편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之山者, 也.  (전쟁을 잘하는 사람의 싸움의 세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이 되는 급경사의 산에서 굴러 내려가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곧 세다.)  from 兵勢(병세)편

Force vs. Strength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무
거운 바위를 낑낑거리며 들어올릴 때는 Strength를 사용하는 것이며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서 굴리는 것은 Force(勢,세)를 이용하는 것이다.   勢(세)를 잘 이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작년에 생겼고 2009년에는 본격적으로 내 안의 세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다.


천길 급경사에서 둥근 돌을 굴러 내려가게 하는 勢(세)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손자는 세의 형성은 奇正(기정)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正은 정규전적 공격방법을 의미하고 奇는 비정규전적 공격방법(예: 게릴라 전법)을 의미한다.  기 또는 정으로만 일관하지 않고 기와 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전쟁을 펼치면 적군이 으찌 대처할 지를 몰라 당황하는 것처럼, 奇正의 상반된 힘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변화무쌍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음양, 천지, 이성과 감성, 여성과 남성, 동양과 서양..  상반된 요소들이 조합되어 무한 순환 고리를 형성할 때 세가 발생한다. 이는 Built to Last에 나오는 Genius of AND와도 일맥상통한다.   관련 포스트는 아래와 같다. ^^


2009년에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기정'과 '세'를 조합한 '奇正之勢(기정지세)'를 모토로 삼고 다양한 기정의 세계를 탐구해 보고 싶다. 탐구하고 실행하는 과정 속에서 내 마음 속에 자그마한 세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2009년은 奇正之勢의 해이다.

서로 상반된 그 무엇들이 서로를 대치하고 그리워하면서
물이 흐르는 듯한 플로우 속에서 멋진 세를 형성하는 한 해였으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릴레이 바톤은 토댁님과 mepay님에게 넘기도록 합니다.  두 분께 멋진 글 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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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08/12/15 1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엉~~~뭥미???
    이런 어려운 숙제를 내심 안됩니다. 옳지 않아~~~~
    워낙 범생이라 숙제를 받으면 꼭 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는디...ㅋㅋ
    오늘 이 아침부터 새로운 고민이 생겼군요..
    우짤꼬....멋진 글은 못 쓰는 거야 만인이 다 아시는 사실이고
    숙제는 욜심히 해 볼랍니다.
    연말까지라...

    토마토들이 또 지네들한테 집중 안 해 준다고 삐지겠구먼요..ㅎㅎ

    좋은 한 주 보내세요..
    술은 쪼개만..
    내남자가 어제 아니 오늘 귀가했어요
    당근 쪼아라하는 주(술)님과 같이 계시느라...에고...
    미버서 아침 확 굶겼는디 쪼개 미안서러버요..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8/12/15 21:42 | PERMALINK | EDIT/DEL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토댁님의 멋진 내년 계획을 기대하다보니.. ^^

      연말이라 해도 술은 많이 안 먹으려구요... 아무래도 40을 앞두고 있다 보니 건강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네염~

      멋진 포스트 기대하겠습니당~ ^^

  • BlogIcon inuit | 2008/12/15 22: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사자성어 정하고 트랙백 보냈습니다.
    벅샷님도 손자병법에서 구절을 쓰셨군요.
    이건 우연이 아니라, 서로 코드가 딱 맞음일듯 합니다. ^^
    내년에 기정의 오묘한 세를 잘 운용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2/15 22:22 | PERMALINK | EDIT/DEL

      不動如山.. 넘 멋진 지향이십니다. 정말 코드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네요.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

      이미 부동여산의 경지를 보여주고 계시지만 2009년엔 더욱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 BlogIcon 파아랑 | 2008/12/15 23: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화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든다..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한자는 어려워요 - -ㅋ)

    멋지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12/15 23:40 | PERMALINK | EDIT/DEL

      저도 잘 모르는 한자로 포스팅을 하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

      파아랑님도 릴레이 대열에 동참해 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덱스터 | 2008/12/16 00: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후

    이미 45도 비틀기를 시도하고 있는 저에겐 정통하기만 하면 되는(?) 문제이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12/16 00:04 | PERMALINK | EDIT/DEL



      덱스터님은 이미 奇를 관통하고 계시니 살짝 正만 얹어주시면 되겠네여~ ^^

  • BlogIcon 격물치지 | 2008/12/16 09: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09년 Buckshop님 편저 "손자병법"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이젠 책으로 한 번 엮으시지요. 너무 많이 배워서 어떻게 강습료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2/16 09:34 | PERMALINK | EDIT/DEL

      헉.. 전 아직 책을 낼 수 있는 내공은 아니구여. 그저 내년에도 손무님의 가르침을 올해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저야말로 격물치지님께 강의료를 드려야 합니당~ ^^

  • BlogIcon 쉐아르 | 2008/12/16 1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정지세'라... 다양한 지식을 받아들여 새로운 경지로 소화하시는 능력의 buckshot님다운 지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9년에도 buckshot님을 통해 서로 연관없어 보이던 것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의미가 엮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2/17 06:46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 멋진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정심여수의 마음으로 2009년을 맞이하렵니다. ^^

  • BlogIcon | 2008/12/16 16: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윽... 너무 어려운 말들이 많네요 -_ -;; 흐흐

    • BlogIcon buckshot | 2008/12/17 06:46 | PERMALINK | EDIT/DEL

      죄송합니다. 저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 BlogIcon 미탄 | 2008/12/17 1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이 릴레이바톤을 넘긴 블로거들이
    제가 다 아는 분들이라 신기하네요.
    블로고스피어가 무한대로 넓은 것 같은데
    그 안에서 특정한 바운더리가 생긴 걸까요?
    그 바운더리의 지속성이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2/17 21:12 | PERMALINK | EDIT/DEL

      inuit님의 http://inuit.co.kr/1587 포스트가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댁님과 미탄님이 형성하는 허브 영역에서 많은 연결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8/12/17 13: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숙제 했습니당. ㅎㅎ
    뭐 멋진 글로 답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고민이었습니당.^^

    • BlogIcon buckshot | 2008/12/17 21:13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 릴레이 받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넘 멋진 포스트이십니다. 역시 토댁님이셔요~ ^^

  • BlogIcon 키덜트맘 | 2008/12/19 1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헥헥~!
    읽어도읽어도 머릿속에서 빙빙 돌기만 하는 글들-
    무지함이 들통나는 순간입니다-_-;;;

    • BlogIcon buckshot | 2008/12/19 19:32 | PERMALINK | EDIT/DEL

      헉.. 아닙니다. 키덜트맘님..
      제가 정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ㅠ.ㅠ
      제 한계가 들통나는 순간입니다~ ^^

  • BlogIcon 해바라기 C | 2008/12/19 12: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히히~! ///^ܫ^///(쑥쓰~!)
    inuit님에게 릴레이 바톤을 받아 참여하게된 '해바라기 C'의 히야입니다. (트랙백 슬쩍 걸었습니다...)
    크헉~! 한문 울렁증이 있는 제게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의식이 멀어지는 글이네요...
    검색으로 겨우 마무리한 제가 릴레이에 끼어드는게 부끄러워지는...후엥~!
    좋은 글 정말 잘보고 갑니다~(반도 이해 못했다는...)
    buckshot님의 2009년에는 즐거운 조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할께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2009년 화이팅 입니닷~!

    • BlogIcon buckshot | 2008/12/19 19:34 | PERMALINK | EDIT/DEL

      해바리기C님, 정말 인상적인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넘 부럽네여.. 저도 만화 그리고 싶어집니당.. 저도 그림연습 좀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화가 있는 포스팅은 참 우아합니다.. 귀한 트랙백 주셔서 넘 감사하구여~ ^^

  • BlogIcon 늘보엄마 | 2008/12/19 13: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트랙백타고타고 왔어요
    제가 님글보고 얼마나 감탄하고 주눅들고 그랬는지 아세요?
    아시라고요 ㅎㅎㅎ
    어쨋든 반갑고 좋은말씀 들으러 자주 올께요!

    • BlogIcon buckshot | 2008/12/19 19:36 | PERMALINK | EDIT/DEL

      늘보엄마님, 감탄이라뇨.. 송구스럽습니다..
      그저 좋게 보아주시는 늘보엄마님의 응원이 제게 큰 힘이 되어주실 뿐입니다. 소이부답.. 넘 매력적이십니다. 저도 소이부답의 자세를 맘 속 깊이 새겨보렵니다. ^^

  • BlogIcon 이승환 | 2008/12/20 1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볼 때 기정지세는 어떠한 지향점이라기보다 buckshot님의 삶의 과정을 보여주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한 해 이뤄나가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2/20 14:15 | PERMALINK | EDIT/DEL

      사실 전 개인적으로 지향점이 아닌 삶의 과정 속에 기정지세가 놓여지길 바랍니다. 제 맘을 읽어주셨네여~ ^^

  • BlogIcon LieBe | 2008/12/21 12: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덧글들 덕분에 독음도 할수 있었습니다...
    기정지세라...

    멋진 말 같습니다.......ㅜㅜ

    • BlogIcon buckshot | 2008/12/21 15:41 | PERMALINK | EDIT/DEL

      LieBe님의 멋진 트랙백 포스트에 일욜 오후가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백마탄 초인 | 2008/12/23 0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첨 인사 드립니다 ^ ^

    뭔가 그 어떤 철학적 대기가 한 가득 부유하고 있는 블로그인것 같군요,,,
    책 냄새도 많이나는듯 하고요,,,하하

    관련 글 내려 놓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뵈도 되겠습니까?? ^ ^

    • BlogIcon buckshot | 2008/12/23 06:18 | PERMALINK | EDIT/DEL

      아직 많이 부족한 블로그입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구여~ ^^

      귀한 글 트랙백 걸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찾아와 주시면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BlogIcon 명이 | 2008/12/23 1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벅샷님 안녕하십니까!
    트랙백놀이를 타고 쭉, 늦게 뒤늦게 돌아보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달려와서 죄송해요..ㅠ_ㅠ

    벅샷님 이야기는 몇번 전해 들었지만, 맨날 이래저래 미루고 뒤로 넘기다가
    오늘에서야 놀러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뵐려고 RSS도 담아가고, 늦었지만 트랙백도 완료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옵고~ 날 추운데 옷 단디 여미시고욤~!

    • BlogIcon buckshot | 2008/12/23 21:35 | PERMALINK | EDIT/DEL

      명이님, 이렇게 누추한 제 블로그에 찾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당~
      금번에 올려주신 사자성어 포스트 인상깊게 보았구요~
      앞으론 명이님 블로그 자주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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