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에 해당되는 글 2건

기계화 :: 2018/05/11 00:01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을 건다.

질문을 한다.

질문을 하다 보면
인간의 말을 하고 있는 기계..  (나)

기계의 톤앤 매너로 일하고 있는 인간.. (스피커)

이렇게 포지션닝이 잡히고 있는 거 아닌가란 느낌도 생긴다.

기계의 진화 흐름 속에서
인간이 기계화되면
인간의 기계화 진척도 만큼
기계는 인간화된다.

그렇게 서로 간의 차이를 규정하는 거리가 좁혀지고 또 좁혀지면
언젠가 둘은 한 중첩 지역을 형성하게 되고
점점 중첩도가 커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원을 공유하면서
둘은 서로 분간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건 뭔가..

이런 세상을 꿈궜던 건가.

그게 아니라면 대안은 존재하기나 했을지.

대안 없이
레밍처럼
오직 한 길을
판단 없이
질주하면
그 대가를
결국 누가 치르고
누가 그 결과에서 이익을 얻는 것인가

이렇게 흘러가는 게
이런 흐름이 이상하지 않은 건지 판단을 할 권리가
기계화되어가는 인간에겐 없는 건가? ㅎㅎ

기계화되어간다는 건 판단할 권리를 상실해 가는 것인가 보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02
NAME PASSWORD HOMEPAGE

알림 기계 :: 2016/02/26 00:06

핸드폰에서 수시로 울려대는 알림 메세지
알림은 주의 집중의 파괴자이다.

모바일 서비스의 알림 기능.
그건 알림이 아니다.
기능의 이름을 아래와 같이 바꿔야 한다.
--> 집중력 파괴자

그런 게 없어도 충분히 주의력은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인데
알림까지 가세해서 어텐션을 망가뜨리고 있으니.

기계는 그런 존재이다.
기계적으로 사람을 기계화시키니까 기계다.
알림이 울리면, 알림에 반응하면 사람은 알림 기계가 된다.
알림을 받는 대상이 곧 알림 기계다.
알림이 발생하는 기기와 알림을 받는 대상이 온전히 한 쌍의 기계가 되는 구도.

기계적 로직이 세팅되고
그 로직에 의해 나의 주의력이 통제되는 흐름은 점점 더 가속화된다.

핸드폰에서 수시로 울려대는 알림 메세지에는
마치 주술처럼 반복되는 메세지가 깔려있다. ^^
"기계가 되어라. 기계가 되어라. 넌 사람이 아닌 기계여야 하니까.."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957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