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해당되는 글 20건

게임판 소모품 :: 2019/05/08 00:08

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비즈니스북스

썰에 의해 선동을 당하고
썰을 퍼뜨린 자는 그 선동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을 때

썰에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님 썰에 의해 선동을 당하고 온전히 썰에 의해 행동을 컨트롤 당한 쪽이 문제일까

선동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선동 당하고 있고

비단 선동의 문제가 아닌,
그저 게임의 규칙을 정한 자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 세상을 살아가는 나약한 개인들에겐
아무런 옵션 없이 그저 정해진 흐름에 이리저리 휩쓸릴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상황이라면..

이건 그야말로 게임 아닌가?
모바일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가상 게임이 아닌

실제 자본주의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게임.
일반 개인은 그 게임 속에서 유린당하는 게임 속 소모품..

소모품의 본질은 소모당하는 것에 있는 것이지
소모품의 주관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노릇?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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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 2018/07/04 00:04

50대50의 확률로 베팅을 할 때..

win을 예감하면서
동시에 lose를 예감하면서
확률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그렇게 확률의 프레임에 뭔가를 맡길 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흐름이
결국 확률의 프레임 속에서 win-lose가 점멸하는 게임 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

나도 모르게
지금 이 순간
난 50대50의 확률로 규정된
주사위 판에서
roll the dice!를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 주사위를 던지고 있는가?
던진 결과는 어떠한가?
그리고 난 다음 번 주사위를 바로 던지는가?
아니면 금번 결과에 대한 의미없는 복기를 하는가?
뭘 해도 의미가 없고
뭘 해도 내가 직접 해낼 수 있는 건 희소한 그런 판..

그 판에서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판에서 계속 서성거리고 있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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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찜 :: 2017/03/31 00:01

온라인 사이트에서 특정 책에 대한 정보를 훑어보고
그 책이 맘에 들면 책을 구입하진 않고 일단 찜을 하고 본다.
바로 구매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충동구매 비중이 높을 거라서
한 타임 자제하는 과정을 갖는 것인데..

그렇게 하다 보니
찜 리스트에 쌓여가는 책들이 제법 많아졌고
그렇게 늘어난 찜 리스트를 둘러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쇼핑하는
구매하는
쾌감도
나름 있지만

쇼핑하려고 했던 것을 참는
구매하려고 했던 것을 보류하는
쾌감도
만만치가 않은 듯 하다.

참는다는 것
자제한다는 것
보류한다는 것
나의 뇌와의 텐션 게임에서 한 발 앞서는 듯한 느낌
뇌를 너무 잘해주려고만 하지 말고
뇌를 살짝 놀려먹는 재미에도 소소한 맛이 있다.

오늘도 난
책 찜 리스트에 저장된 책 제목을 보면서
책 제목을 클릭하면서
어쩌다 보니 본의 아니게 구성된
나만의 온라인 서점 속 책 향기를 느낀다.

그리고
오늘도 난 새로운 책을 나의 찜 리스트에 추가한다.
어쩌면 책을 구매해서 읽는 것보다
책을 찜해서 상상하는 게 더 유력한 독서 행위일 지도 모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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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예술 :: 2014/10/10 00:00

문예중앙 (계간) : 139호 (2014 가을호)
편집부 편

* 특집
좌담_게임과 예술에 관한 6가지 퀘스트
이정엽_게임은 예술에 무엇을 빚졌는가?
이강진_네, 그래서요?
김승일_각명관

* 단편소설
진연주_사막
백수린_여름의 정오
설은영_연두

* 장편소설
조해진_여름을 지나가다 (제3회)

* 발바닥소설
김언_칼맛과 살맛 외

* 시
김언희_개양귀비 외 4편
강정_봄눈사람 외 4편
장이지_플라나리아 외 4편
정영효_심판 외 4편
강지혜_가진 것이 없는데 외 4편

* 가사―울림통
이랑_너무 다른 외 1편

* 인터뷰―쓰다듬
안현미_삶의 두 가지 ‘픔’에 대한 자서

* 바보산보
이준규+박지혜_방울내로 왈츠

* 대담―크로스오버
김연수+박창범_하늘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무늬

* 현대시 산고
황현산_김종삼의 ‘베르가마스크’와 ‘라산스카’ (1)

* 족들의 탄생
엄광현_신인류세대, 상품과 트렌드로 자신을 드러내다

* 한 글자 사전
김소연_룰 외

* 리뷰―책과 악마들
금정연_나, 혹은 ‘나’라는 자리





관심 가는 내용들이 있다.

책을 사서 보고 싶은데 그러지 말아야겠다.

모처럼 상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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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노예: 이기고 웃는 노예, 지고 우는 노예 :: 2013/01/28 00:08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부/권력/지위/명예와 같은 속물적 덕목으로부터 자유롭기는 매우 힘들다. 아니 심지어는 그런 속물적 스펙에 인생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왜 사람들은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 유전자에 깊게 새겨진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두려움은 원래 생명 위협 상황에서 가치를 발휘하는 기제인데 문명이 발전하면서 수시로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어든 지금도 '두려움'은 인간 사회를 강하게 압박하며 인간들을 두려움 숭배 로봇으로 만들고 있는 듯하다. 만약 인간의 마음 속에 두려움이 없다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시선에 합당한 스펙을 갖추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던지듯 로봇처럼 살아가는 행태가 과연 이렇게 만연했을까?

부,권력,지위,명예는 유한 자원이라서 그걸 남보다 많이 획득하려는 경쟁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마치 속물적 덕목을 남보다 더 많이 획득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마냥 인간은 인생 전체를 걸고 그것을 획득하기 위한 대장정에서 헤어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광경은 정말 우주적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이런 개그적 대서사시를 누가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 이 상황을 주재한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보면 볼수록 놀랍고 그 안을 살아가는 내 자신이 놀랍고 이런 체계가 굴러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초대형 블록버스터 판타지 무비가 아닐까 싶다. (일상이 이렇듯 거대한 영화관인데 뭐 하러 극장에 가는가? ^^)

무엇보다도 이런 놀라운 상황을 가능케 하는 동력인 '두려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려움'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 자신을 망각하고 오직 자신을 상품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상품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무한 경쟁 상황 속에 자신을 내던지는 인간소외적 행위, 몰지각한 행위를 당연시하며 인간을 살아가게 하다니, 도대체 두려움 너는 인간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

경쟁지상주의 사회가 낳은 가관을 보면서 두려움에 최상급 찬사를 보내지만, 이 게임에서의 승자는 두려움 하나라는 게 참 안타깝다. 무한경쟁에 뛰어든 수많은 인간들은 두려움이라는 유일한 승자의 발 밑에 엎드려 두려움을 경배하고 두려움에 유린당하는 비참한 패배자에 불과하다는 것. 그것을 두려움은 계속 즐겨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경배를 드리면 경배 드린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나 케어를 받아야 하는데, 왜 인간은 두려움에 인생 전체를 건 경배를 드리고 두려움으로부터 잔인한 희롱을 당하는 것일까?

경쟁의 결과는 승리도 아니고 패배도 아니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순간, 나는 나 자신을 일개 범용품으로 전락시키는 것이고 범용품으로 살아가는 한 승리도 패배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남보다 돈을 많이 벌고 남보다 더 좋은 직장에 다니고 남보다 더 좋은 집에 살고 남보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남보다 더 많은 존경을 받고...  아뿔싸~ 여기엔 '나'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타인만 존재한다. 이게 나 자신을 위한 삶일까? 아니면 남을 위한 삶일까?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이타적인 존재였을까? 그리고 이게 과연 이타적 삶일까? ^^  

경쟁의 결과는 인간소외이고 완벽한 범용품으로의 전락이다. 그게 경쟁의 본질이다. 경쟁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 경쟁에서 중요시 하는 스펙에 목을 매며 살아가는 일상 속엔 공허함만이 가득하다. 설사 거기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해도 곧 또 다른 갈증이 찾아오고 근원적 두려움은 점점 나의 목을 조르며 나를 더욱 강하게 압박해 들어올 뿐이다.

결국 "내가 중요시 하는 덕목 속에 내가 존재하기는 하는 건가?"란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하고 그 질문 속에 내가 없고 온통 타인이 가득하다면 나는 뭔가 잘못 살아가고 있다는 인정을 해야 할 것이다. 남이 정의한 성공 패러다임, 남이 정의한 행복 패러다임의 바다 속을 해면동물처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두려움이 이끄는 삶. 두려움을 경배하고 두려움으로부터 유린 당하는 삶. 그리고 그걸 인지 못하는 삶. 참 허무한 거다. ^^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올 때, 아래와 같이 자문해 보자.

"나는 살아가면서 경쟁 말고 한 게 뭐가 있는가?" 

이 질문에 오직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게임만을 했다라는 답이 나온다면 그건 정말 비참한 것이다. 왜? 경쟁은 이겨도 지는 게임이니까. 왜 지는 게임을 하는가? 왜 유일한 승자인 두려움에게 퍼주기만 하는가? 왜 승리와 패배만 존재하는 유아적이고 치기 어린 이분법 논리가 지배하는 저급한 프레임에서 평생을 보내는가?  과자 하나 주면 헤헤거리고 과자 안 주면 앙앙 우는 유아. 그게 경쟁 프레임 속에 갇힌 인간의 모습인 건데.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과자 하나 얻어 먹으려고 떼쓰고 헤헤거리고 앙앙 우는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다니. 인간이 그렇게 병신 같은 존재인 건가? 두려움을 숭배하고 두려움에 유린당하는 인간. 그건 노예다.

경쟁에서 이기고 웃는 노예, 경쟁에서 지고 우는 노예. 노예들이 가득한 세상.  나 자신이 노예임을 일단 인지라도 하고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언젠가는 노예스런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말 나 자신을 아끼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블로깅을 하면서, 경쟁에서 이기고 웃는 노예들과 경쟁에서 지고 우는 노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쟁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다함께차차차를 하듯 걍 가볍게 즐기고 말면 되는 게임이고 그 게임의 유일한 승자는 두려움인 것인데 경쟁의 결과를 놓고 왜 웃고 우는지 난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렇게 두려움의 지배력을 키워주기 위해 웃고 우는 에너지를 다 허비하면 정작 나를 위한 에너지를 어떻게 수급할 것인지. 인간은 정녕 두려움의 힘을 키워주기 위해 태어났고 한 평생을 오직 두려움만 경배하며 살아가야 하는 건가?

블로깅을 하면서 경쟁의 본질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다행스럽다.
블로깅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개그적 스펙터클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도 못한 채
난 지금도 여전히 경쟁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을 테니까. ^^



PS. 관련 포스트
쪽팔리고 싶지 않은 욕구
욕망은 수동태이다.
사라진 원인, 좀비가 된 결과
타존, 알고리즘
자존, 알고리즘
우열, 알고리즘
경쟁, 알고리즘
소외, 알고리즘
제허, 알고리즘
비교, 알고리즘
범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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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The Black Ager | 2013/01/28 19: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두려움은 자본주의 사회 뿐 아니라 공산 사회, 독재 사회, 유목 사회, 봉건 사회 등 체제와 시대를 초월해서 늘 인간의 생존을 위협해온 '존재'인 거죠. 애초에 신의 관념이 생긴 이유도 두려움 때문일텐데, 신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현대 문화권에서 이제 두려움은 자기 자체를 신격화함으로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경쟁에서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진짜, 경쟁 시스템을 이기는 게 과제인 듯 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3/01/28 20:45 | PERMALINK | EDIT/DEL

      제가 너저분하게 늘어놓은 글자들의 어지러움을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해 주시네요. ^^

      "경쟁에서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경쟁 시스템을 이기는 게 과제이다."

      존경스럽습니다. 넘 감사드리고 싶구요~

  • 휘리릭킴 | 2013/03/11 15: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열등감과 오기로 쓰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쟁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타인을 넘어서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실제 적은 우리보다 더 커 보일 때가 많으니까요..특히 저 같은 경우는 말이죠..^^;;
    또 한편으로는 그 벅샷님이 말한 그 두려움을 무작정 이기려만 하다보니, 또 정작 타인이 보는 나와 내 자신이 보는 나와의 거리감도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하...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3/03/11 19:50 | PERMALINK | EDIT/DEL

      두려움은 인간유전자에 깊게 새겨진 코드이기도 하고 인간소외의 경쟁시스템을 서포트하는 거대한 동력이기도 해서 감히 제압하기는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하지만, 매번 두려움에 맥없이 제압당하기 보다는 아주 가끔씩이라도 두려움을 상대로 멋진 저항, 또는 가벼운 승리를 거두는 경험을 지속하게 된다면 인간의 삶은 보다 더 풍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로깅은 두려움 희롱 놀이를 지속하기 위한 좋은 시공간이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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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연결놀이 플랫폼 :: 2012/06/11 00:01

경제와 심리학을 연결하기.
뇌과학과 스포츠를 연결하기.
패션과 테크놀로지를 연결하기.

세상에 산재하는 다양한 분야들은 이런저런 이유와 의도에 의해 서로 연결되고 있다.  서로 간의 연결을 통해 각자가 갖고 있는 한계점과 단점이 메워지기도 하고 장점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와 만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고, 진부한 프레임이 진부한 프레임과 만나 새로운 프레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혁신은 대개 연결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시도는 특별한 집단/사람들만의 전유물일까?

이종 분야 간의 링크는 이제 거창한 학문/사업적 시도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 침투 가능한 놀이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모두에게 그런 놀이를 할만한 툴이 이미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검색만 하면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관련 정보가 쏟아진다.

또한, 검색창에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나의 의도에 딱 맞는 정보만 나오진 않는다는데에도 정보 탐색의 묘미가 있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내용만 나온다면 나는 내가 설정한 프레임 내에서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겠지만 내가 의도했던 컨텍스트 이외의 정보도 같이 딸려 나오기 마련이고 그런 정보의 풀 속에서 나는 의외의 발견을 할 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고의 연결, 확장을 맛볼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정보도 구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정보와 관련이 있는 정보도 구할 수 있고 내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분야에 대한 정보도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세상 자체가 거대한 연결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혁신 기업, 혁신가들의 멋진 연결 사례는 먼 나라, 먼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다. 그건 바로 나에게 지금 이 순간 끊임없이 주어지고 있는 기회이다. 혁신을 논하는 이론은 점점 더 진부해져만 간다. 혁신을 논하는 이론이 진부해진다는 것은 혁신이 더 이상 고급스런(?) 제한구역 속에 거주하는 넘사벽 플레이가 아니란 얘기다. 혁신은 이제 일상 속의 모든 디테일 속에 촘촘히 묻어나는 먼지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누구나 공기처럼 이리저리 온 세상을 누비며 떠다니는 혁신의 먼지 속에서 자신만의 혁신을 위한 단초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인터넷이 발명되고 스마트폰이 생겨나서, 파워풀한 대중적인 툴이 등장해서 세상이 연결놀이 플랫폼이 된 것은 아닐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세상은 연결놀이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 점점 더 우리들 눈에 가시화 되어가고 있을 뿐이다.  

세상은 연결놀이 플랫폼이고,
혁신은 누구에게나 열린 일상 속 운빨 발현의 게임인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직관해도 될 것을 분석하다.
창색, 알고리즘
투잡, 알고리즘
연결,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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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tore

    Tracked from toms store | 2013/06/13 11:06 | DEL

    Hello to all, its actually a fastidious for me to pay a visit this web siteRead & Lead - 세상, 연결놀이 플랫폼, it includes useful Information.

  • toms sale

    Tracked from toms sale | 2013/06/13 11:07 | DEL

    Hi I am from Australia, this time I am watching this cooking related video at this %title%, I am really delighted and learning more from it. Thanks fo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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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알고리즘 :: 2012/03/23 00:03

스마트 디바이스의 대중화로 Always-ON이 보편화되면서 일과 놀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란 느낌이 살짝 들긴 하나, 그건 비즈니스적 니즈에 의해 소비자들의 놀이 속에 일이 침투하는 현상이겠고 소비자 본위의 일-놀이 경계 허물기 현상은 아닐 것이다. 소비자들의 놀이 속에 일이 침투하고 소비자들의 현실 속에 게임 비즈니스가 침투하는 것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일 것이다. 비즈니스가 소비자를 완전 봉으로 가지고 노는 작금의 현실. ^^

비즈니스적인 압박에 의해 놀이와 일 사이의 구분이 없어지고, 게임과 현실 간의 격차가 사라지고 있다 해도 놀이/게임엔 일/현실이 갖지 못한 엄연한 엣지가 있다. 그건 바로 자유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많은 것들이 편리해졌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사람들은 자유를 과연 키워가고 있는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훨씬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유는 결핍되어가는 모습. 과연 무엇이 좋아진 걸까? ^^

자유는 점점 희소자원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자유가 희소해지고 있다는 것 보다는 자유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자유는 무엇인지,  그 자유가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부터 명확히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일 속에서, 현실 속에서 미세하게나마 자유를 느끼고 그 자유를 나만의 방식으로 증폭시켜 나갈 수 있다면 그 때서야 비로소 일과 놀이 간의 경계, 게임과 현실 간의 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일-놀이 간의 경계, 게임-현실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레버는 자유 증폭력에 있다. 인간에게 중요한 화두는 자유의지가 아니라 자유의식이다. 내게 허용된 미세한 자유를 분명히 인지하고 그걸 가꿔나가는 능력. 자유의식의 힘만이 일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

놀이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
그건 내가 갖고 있는 희소한 '자유'라는 소중한 자원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생각해보라. 내가 갖고 있는 자유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마이크로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야 보일 것이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마이크로인 동시에 거대한 매크로의 세계가 보일 것이다. 미세한 양자 속에 우주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



PS. 관련 포스트
무엇이 희소한가?
놀이, 알고리즘
게임, 알고리즘
보상,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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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0:56 | DEL

    Hi there everyone, I be familiar with YouTube video carries fewer bytes of memory due to that its quality is awful, but this YouTube video has great picture quality Read & L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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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버도 무섭고 페북도 무섭다. :: 2012/01/30 00:00

앵그리버드, 2월부터 페이스북서 날갯짓을 읽고 나서..


가끔 출퇴근 지하철 속에서 앵그리버드질을 하는 편이다..

이젠 앵그리버드 중급자 정도의 실력은 갖춘 것 같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오가며 앵그리버드질을 했는데

이젠 페이스북에서도 앵그리버드질을 하게 되겠구나.

초등학교에서는 앵그리버드질에 관한 내용으로만 일기를 쓰는 아이들도 꽤 있다고 한다.
찜질방에 놀러 가서 앵버질 하고 있으면 주위에 아이들이 몰려든다.

앵버질하면서 날아가는 새의 힘이 조금만 더 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새의 몸집이 조금만 더 크면 얼마나 좋을까 등에 대해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

이제 난 페이스북에서 페이스북 크레딧으로 앵그리버드 아이템을 사게 되는 건가?

앵그리버드도 무섭고 페이스북도 무섭다.
강력한 크로스 디바이 스 게임 플랫폼이 페북이란 거대한 블랙홀을 만났으니. ^^



PS.
관련 포스트
페이스북 웹 vs. 구글 웹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real-time web의 늪
페이스북이 웹을 변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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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tore

    Tracked from toms store | 2013/06/13 10:50 | DEL

    Wow, this piece of writing Read & Lead - 앵버도 무섭고 페북도 무섭다. is pleasant, my younger sister is analyzing these kinds of things, thus I am going to tell her.

  • toms sale

    Tracked from toms sale | 2013/06/13 10:50 | DEL

    %title% Inspiring story there. What occurred after? Take care!

  • qRAVAnvx

    Tracked from qRAVAnvx | 2013/06/13 11:33 | DEL

    Read & Lead - 앵버도 무섭고 페북도 무섭다.

  • nuYPanKn

    Tracked from nuYPanKn | 2013/06/13 11:33 | DEL

    Read & Lead - 앵버도 무섭고 페북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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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알고리즘 :: 2011/09/07 00:07




PS. 관련 포스트
Self-Reward
보상, 알고리즘
동기,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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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Reward :: 2011/02/04 00:04

인간은 피드백을 먹고 산다.
뭔가를 할 땐,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힘도 나고 의미도 찾는다.
게임은 피드백 발전소다. 게임만큼 풍성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도 아마 없을 것이다.
게임을 통해 피드백을 느끼고, 게임을 통해 피드백을 배울 수 있다. 게임은 피드백 교과서다.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
수동태다. 누가 줘야 받는다.

근데 피드백에 대해 계속 그런 수동태적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 건가?
자체적인 피드백을 생산할 수 있다면, 셀프-피드백을 나에게 줄 수 있다면?

미세한 일상 속에서 나를 향한 피드백을 수시로 감지할 수 있고,
내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끊임 없이 느낄 수 있다면
셀프 보상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난 Self-Reward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Read & Lead, 나의 블로그가 바로 그것이다.
난 블로깅을 통해 시시각각 내 마음 속의 흐름을 느끼고
그 속에서 나에 의한 나를 향한 피드백을 제공 받는다.

게임은 막강의 보상 플랫폼이다.
블로그는 최강의 자체 보상 플랫폼이다.  

난 게임을 하지 않는다.
블로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깅을 통한 무한 피드백의 비를 맞으며 난 살아간다. ^^



PS. 관련 포스트
응답, 알고리즘
TED: 게임이 뇌에 보상하는 7가지 방법
[낭만오피스] 게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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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Zefyr | 2011/02/04 0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대로 블로그 운영을 안하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니... 무언가 불끈 웅틀거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ego2sm | 2011/02/06 1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볼로깅을 하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는다.
    게임은 중독되면 득보다 해가 많지만, 블로그는 그 반대죠?
    멋진 말이네요^_^
    (오랜만에 듣는 영국발음도 반갑고!)
    벅샷님, 올 한 해도 풍성한 알고리즘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1/02/06 20:18 | PERMALINK | EDIT/DEL

      게임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블로깅에 비할 수는 없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에고이즘님의 포스트를 읽으며 책을 읽은 것 이상의 기쁨을 느낍니다. 올해도 멋진 글 계속 부탁드릴께요~ ^^

  • BlogIcon 고구마 | 2011/02/07 1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뜨고 있는 gamification에서 논의되는
    gamifying element보다 한레벨 위의 요소들을 모아놓은 내용이네요.
    각각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요소들을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수준으로 조합하느냐에 따라
    뇌의 반응이 달라지는 점 또한 재밌는거 같습니다. 사람의 뇌는 역시 흥미로워요. ^~^

    • BlogIcon buckshot | 2011/02/12 13:17 | PERMALINK | EDIT/DEL

      뇌의 신비가 밝혀지려면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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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ft-Wired Gene :: 2010/10/22 00:02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을유문화사

이기적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아주 오래 전, 스스로 복제사본을 만드는 분자가 처음으로 원시 대양에 나타났고 그 복제자는 생존기술의 명수가 됐다. 그러나 그 복제자는 직접 움직이기 보단 거대한 군체 로봇 안에서 편안하게 거주하면서 원격 조정을 통해 군체 로봇을 교묘하게 다룬다. 복제자들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으며, 그것을 보존하는 것만이 인간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그들은 영속하는 유전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인간은 그들의 생존 기계일 뿐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서 받은 느낌은, 그의 가설이 사실 여부를 떠나 굉장히 쿨하고 우아하다는 것이다.  그의 가설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나의 생각을 자극하고 나로 하여금 다양한 사고실험을 하도록 한다.  일종의 가설 증식 플랫폼이라고나 할까.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있으면 유전자에 꽤 많은 결정력이 내포되어 있단 생각이 든다. 유전자의 생존 본능이 인간을 꼭두각시처럼 부리기만 할 뿐, 인간에겐 아무런 힘이 없는 것일까? 물론 저자는 인간에게도 대응력은 존재한다고 얘기하고 있긴 하지만 원체 설정 자체가 강력하다 보니 강력한 유전자 본능에 아무래도 위축감을 느끼게 된다.

세상은 코딩으로 이뤄져 있다. 코딩은 표현이다. 인간도 코딩된 구조물이다. 표현된 코드는 전달/복제/증식된다. 표현될 수 있는 것들은 증폭을 추구한다. 표현되지 않는 것들은 빙산의 일각 밑에 거대하게 숨어 있다. 표현된 것을 보고 표현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표현되지 않는 것은 증폭되지 않는 대신 압축된다. 증폭과 압축은 동전의 양면이다. 빅뱅을 통해 무한 확산되는 우주가 결국은 한 점보다도 작은 무한 압축 상태를 지향하는 것처럼 말이다. 표현된 것의 증폭과 표현되지 않는 것의 압축이 뫼비우스의 띠를 이루는 다이내믹스 속을 우린 살아가고 있다. 앎의 지평
이 끊임없이 확장되는 동시에 오직 한 점을 향해 수렴하는 그 미묘함. 이보다 더 역동적인 춤은 없을 것이다.

인간은 유전자로 코딩된 구조물이다. 유전자 코딩은 매우 명시적이고 분명한 지향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마치 프로그래밍된 로봇처럼 유전자 코드의 지령에 의해 이리저리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표현된 코드는 빙산의 일각이고 그 밑에 표현되지 않고 숨어 있는 거대한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다. 유전자는 인체에 hard coding 되어 있기 보단 soft-wired에 가까운 상태라고 가설해 본다. 하드코딩이냐 소프트와이어드냐를 가르는 분기점은 질주하는 유전자의 단순무식 생존본능 플로우를 임의로 멈출 수 있는가에 존재한다. 즉, 인간은 자신을 지배(?)하는 유전자를 관찰하고 교란할 수 있는 것이다. 유전자 본능에 대해 직시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그것은 증폭 알고리즘에서 의해 인간을 마구 좌지우지하기 마련이다. 유전자는 방관자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뿐, 관찰자에겐 철저히 교란 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유전자에 대해 방관자의 입장을 취할 것인가, 관찰자의 스탠스를 취할 것인가. 이건 일종의 게임이다.

유전자 방관자로 살아가는 자에게, 유전자는 강력한 hard-wired 상태가 되어 인간을 지배한다.
유전자 관찰자로 살아가는 자에게, 유전자는 느슨한 soft-wired 상태가 되어 인간에 의해 컨트롤 당한다.

유전자와 내가 상호작용을 하는 게이머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린 유전자 방관자로 살아가면 안된다. 유전자 본능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고 유전자가 제멋대로 나를 조종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게임을 전개해야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유전자는 The Soft-Wired Gene인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가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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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데굴대굴 | 2010/10/22 13: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하나 고민에 빠졌죠. '선이란 무엇인가?', '선이 과연 정의인가?'라는거요. ㆅㆅ

    • BlogIcon buckshot | 2010/10/22 20:51 | PERMALINK | EDIT/DEL

      neutral하게 흘러가는 것들이 참 무겁게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

  • BlogIcon New Ager | 2010/10/22 22: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포스트 트윗으로 퍼뜨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얘기하신 바를 블로그론에도 적용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터넷에 숱하게 널린 정보를 자기 나름의 언어로 편집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암묵적으로 지배할지도 모를 네트워크의 관념에 저항하는 게임이라고 말입니다. 전부터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고 키보드에 손을 댈 때마다 왠지 게임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수식(數式)으로 번역됨이 적합할 법한 알고리듬이야말로, 블로그를 포함한 세상 모든 일의 의의인 것 같습니다. 정보를 쫓아다니느라 바쁜 나머지 주체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이 자신만의 알고리듬을 구축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야말로 기술문명의 궁극적 과제가 아닐까 싶고요. 그런 점에서 미래IT의 화두를 데이터베이스(database/자료기반)를 넘어 아이디어베이스(ideabase/관념기반)로 제시해보면 어떨까요?

    몸이 유전자를 제어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유기체라면, 결국 몸 역시 TV나 컴퓨터와 같은 '미디어(매체)'의 일부에 속한다는 얘기인데, 이 과정에서 과연 생생한 생명체로서 자신의 주체적 언어를 드러내는 '신체'로서의 몸이 어디에서 찾아질 수 있을지 후일 재미있는 문젯거리가 될 듯 합니다. 다시 한번 방문과 트윗 감사드리고, 흥미로운 포스트에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D

    • BlogIcon buckshot | 2010/10/23 09:12 | PERMALINK | EDIT/DEL

      아.. 제 포스트와는 격이 다른 댓글이십니다. 말씀하신 주제에 대해 귀한 포스트를 기대해 보아도 될까요? 가르침을 주시는 댓글에 주말 오전이 풍요로워지네요. ^^

    • BlogIcon New Ager | 2010/10/23 19:27 | PERMALINK | EDIT/DEL

      긍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르침 같은 게 아니라 그저 공감을 이루려고 남긴 댓글인데, 아무튼 많은 방문자가 글을 읽어주는 것보다 buckshot님 한분이 공감해주시는 게 더 기분이 좋네요. :D

      저는 대북 저널리즘에 근무중인 92년생의 청소년입니다. 야생적 폭력체제인 학교는 일찍이 나와버렸고요, 기독교인으로서 신학과 철학을 접하다가 IT 쪽에 유난히 철학적 어휘(선언/문법/언어/구현/지식/논리 등등)가 많이 활용되는 데 흥미를 느껴 이쪽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싸이월드에서 신앙칼럼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여름철부터 티스토리에 새 컨셉으로 시작했습니다.

      제 꿈은 관념기반의 국제사회 모델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글, 위키피디어, 유튜브, 모두 범세계성을 띠고는 있지만 거기에 국제성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심지어 UN도 마찬가지고요. 또 하나의 조직이나 네트워크보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중재자적 국제사회로써 온 인류에 하나의 언어를 제시하고자 하는 기획입니다. 굉장히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 얘기지만 buckshot님께서는 충분히 간파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어느 사이트에 들릴 때마다 제 소개를 줄줄이 하곤 했는데, 먼저 소통을 원했던지라 이제서야 저를 소개드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거리감을 느끼실까봐 덧붙이자면, 현재 신학은 계속 하고 있지만 저 자신을 기독교인이나 신앙인으로는 규정하지 않습니다. (교계에서 New Ager라는 닉네임 쓰면 벼락 맞는답니다. :D) 아무튼 과찬에 감사드립니다. buckshot님은 IT업계에 종사하고 계신가요?

    • BlogIcon buckshot | 2010/10/24 08:53 | PERMALINK | EDIT/DEL

      멋진 소개 감사합니다. New Ager님께서 지향하시는 바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저는 IT업계에 가까운 쪽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bean | 2010/10/24 16: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많은 생각을 하시는 분 같아 대단합니다. 특히 아웃라이어에 관한 포스팅 많이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은 유전자의 본질과 '이기적 유전자' 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아 조금 안타깝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10/24 20:06 | PERMALINK | EDIT/DEL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저만의 유전자 개념, 저만의 이기적 유전자 개념을 가져가고 싶어 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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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마케터가 된다 :: 2010/06/09 00:09

애플 아이패드를 따라한 삼성패드,LG패드가 나온다고 한다.
삼성/LG의 fast follower 전략이 과연 먹힐까? 

예전 MS와 삼성의 fast follower 초식이 잘 먹힌 영역은 제조 알고리즘 기반 시장이었다. 요즘 MS의 fast follower 초식이 잘 안 먹히는 이유는 네트 알고리즘 기반 시장의 변화/성장속도가 follow 속도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웹 경제에선, fast follower 전략에 대한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웹에서의 fast follower 전략은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너무 커지기 전에 초장에 따라붙어 확 제껴야 한다는 의미다. 타이밍을 놓치면 fast follower 전략은 작동하기 어렵다.

네트 경제에서 fast follower 전략이 작동하려면 2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① 리딩기업의 게임 룰이 고착화되기 전에 초장에 밟는다.
② 리딩기업과 똑같은 게임 룰로 플레이하지 않고 새로운 게임 룰을 창조한다.


음.. 애플은 참 좋겠다. 소비자들이 알아서 열렬히 마케팅을 해주는 것도 모자라 굴지의 기업들이 알아서 애플 마케팅을 해주니 말이다. 애플을 부러워하면 애플 마케터로 전락하는 건데 말이다. 애플을 추종하는 '경쟁자 아닌 경쟁자'들이 애플이 설정한 게임의 법칙 안에서 애플 상품/서비스를 따라 하면서 애플을 엄청 마케팅 해주는 모습.
범용품을 복제하는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범용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지만, 브랜드를 복제하려 애를 쓰다보면,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광고 대행사로 전락하기 쉽다. 자고로 브랜드는 따라 하는 게 아니다. 브랜드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짝퉁이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명품 브랜드의 짝퉁 상품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애플은 iDevice를 통해 구글을 범용화시키려 한다. 구글은 전자책 서비스 'Google Edition'을 통해 디바이스를 범용화시키려 한다. 삼성은 S패드 출시를 통해 애플에 의해 범용화되지 않을까?
브랜드는 팬/소비자의 자발적 마케팅과 경쟁자(?)의 부러움 가득한 복제 노력을 먹고 산다. 삼성/LG 패드는 아이패드 성장을 위해 발벗고 나선 아이패드 전도사들이다. 그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아이패드를 살찌우게 할 것이다.

범용품을 겨냥한 fast follower 전략과는 달리, 브랜드를 겨냥한 fast follower 전략은 성공하기 힘들다. 브랜드란 빙산의 일각만 따라 하기 때문이다. 브랜드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구동되기 마련이다.  결국, 브랜드를 fast follower 전략으로 따라잡겠다는 생각 자체가 개그라고 봐야 한다. 범용품은 빨리 따라 하면 이길 수도 있으나, 브랜드를 이기려면 그것과 철저히 달라야 한다. 비슷해 보이면 보일수록 그 브랜드를 도와주는 셈이다.

이미 자리를 잡고 자신만의 게임 룰을 펼쳐가는 브랜드를 동일한 게임 룰로 빨리 따라 잡으려다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 대행사로, 해당 브랜드의 짝퉁으로 전락해 가는 과정, 그것이 '네트웍/브랜드 경제에서의 패팔 알고리즘'이다. ^^



PS. 관련 포스트
범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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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夢の島 | 2010/06/09 0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브랜드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지금은 '고객'이 아닌 '애플'을 보는 기업은 애플이 만들어 놓은 패러다임에 갖혀서 영원히 추종자로밖에 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기업들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기업의 존재 의의는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을 만듦으로써 소비자에게서 이윤을 얻는 것인데, 삼성같은 기업들은 과거에 그것을 행하는 방법론=수단이었던 fast follower 전략을 목적으로 삼아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일종의 가치전도 현상이고 경로의존성이지요.
    기업들이 제대로 충격을 받아야 이런 경로의존성을 끊어버리고 원래의 목적으로 돌아와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고 할 것인데, 삼성같은 경우에는 우리 사회에서 삼성이 갖고 있는 영향력을 낭비해가면서 충격을 완화해서 그만큼 혁신의 기회만 계속 늦추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BlogIcon buckshot | 2010/06/09 09:17 | PERMALINK | EDIT/DEL

      夢の島님,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夢の島님의 댓글을 읽고 아래와 같은 트윗을 자연스럽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목적인 된 fast follower 전략'은 정말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
      브랜드는 보이는 것보단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구동되기 마련이다. 눈에 보이는 브랜드 빙산의 일각만 기계적으로 따라가다간 영혼없는 범용품 수준을 벗어날 수가 없다. 브랜드와의 스펙 비교에 몰입하는 건 일종의 개그이다.
      http://twitter.com/ReadLead/status/15740236673

      '스펙'에 치중한다는 건 자신을 가격비교사이트에 올라온 범용상품처럼 취급함을 의미한다. 사람이든 상품이든 스펙으로만 규정되는 건 슬픈 일이다. 스펙을 다 걷어낸 후 내게 뭐가 남는지 가끔 점검할 필요가 있다.^^
      http://twitter.com/ReadLead/status/15740838342

  • BlogIcon 윤짱(옹) | 2010/07/06 17: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말 진짜 맞는 말인거 같아요

    부러우면 마케터가 돈다.....

    음.

    열등감? 열등의식 들어서 때때로 막 미친듯이 일할때 있어요 ㅋ

    • BlogIcon buckshot | 2010/07/06 21:08 | PERMALINK | EDIT/DEL

      일에 몰입하게 하는 열등감은 우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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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룰, 알고리즘 :: 2010/05/03 00:03

경쟁은 전략을 낳고, 전략은 포지셔닝을, 포지셔닝은 차별화를 지향한다. 경쟁에 잘 대응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동종 산업/시장 내 벤치마킹을 하게 된다. 그런데, 동종 산업/시장 내 벤치마킹은 차별화 보단 범용화를 낳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벤치마킹 자체에 차별화를 저해하고 차별화에 하등 도움 안 되는 남의 프레임의 무뇌적 흡수를 통한 프레임의 늪에 빠져버리는 은근한 함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이 하는 것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보는 과정에서 남이 설정해 놓은 게임의 법칙에 자신이 함몰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벤치마킹을 꼭 해야 한다면 차라리 이종 산업/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전략에서 차별화가 중요한데도 왜 시장엔 범용 상품/서비스가 난무하는 이유는 인간의 뿌리깊은 모방본능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모방을 통해 배우고 모방을 통해 성장할 수 밖에 없다. 타고 난 인간의 모방본능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는 모방을 하되 단순 모방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유니크한 변이점을 창출할 것인지가 관건이겠다. 모방의 변이는 창의/혁신의 근간이다.

요즘 종종 접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
"왜 우린 아이폰/아이패드를 못 만드는가?"

난 이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질문엔 절대로 대답하면 안 된다. 퀄리티 떨어지는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의 퀄리티도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에 대답하려는 인간 본능을 억제하고 유익한 질문만 접수하고 유익하지 못한 질문은 그 질문에 기저하고 있는 문제점을 들춰내야 한다. ^^

애플과 관련 있는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의 일부는 애플에 대한 오마주 내지는 열등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경쟁에 능하다는 건, 부러운 걸 따라하는 게 아니라, 경쟁자가 부러워할 만한 걸 만들어 내는 거다. 남이 세팅한 게임의 법칙을 생까고 나만의 유니크한 게임룰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게임 룰을 의식하는 데만 전념해서는 commodity의 굴레를 벗기 어렵다. 시장에서 차별화 포지셔닝을 추구하는 기업은 남을 부러워하는 loser 타입의 질문을 해선 안 된다.


"왜 우리는 아이폰/아이패드를 못 만드는가?"란 질문은 애플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애플 지속성장의 동력원이다. 브랜드는 자신을 추종하는 영혼 없는 commodity(범용품)들의 열등감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남이 설정한 게임의 법칙, 남이 설정한 프레임은 참조만 하는 거지 그 안에 뛰어들어 휩쓸리면 안 된다. 남의 게임 룰 속에 들어가면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남 뒤꽁무니만 쫓아가는 형국이 연출된다. 남의 게임 룰 속에 들어가지 말고 남의 게임 룰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나만의 게임 룰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것은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던지는 질문에선 나만의 게임 룰을 만들 수 없다.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남의 약점을 예리하게 후벼 팔 수 있는 뭔가가 있기 마련이니까. 그걸 찾아내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부러우면 진다. 그게 게임의 법칙이다.

부러움은 복제를 낳고, 복제는 commodity(범용품)을 낳는다. 기업이 타사의 멋진 상품/서비스를, 개인이 타인의 멋진 스펙을 부러워한다는 건, 이미 범용화 트랙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부러움의 끝에서 브랜드는 시작된다. ^^



PS. 관련 포스트
전략, 알고리즘
질문, 알고리즘
관틀,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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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

    Tracked from toms s | 2013/06/13 11:28 | DEL

    Hello, how's it going? Just shared this Read & Lead - 겜룰, 알고리즘 with a colleague, we had a good laugh.

  • BlogIcon 양념돼지 | 2010/05/03 2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빈치 이후로는 창조자가 없다.' 라는 단문을 어디선가 스쳐본 듯 하네요.
    창조는 없지만 혁신(?)이랄까 획기적인 모방은 분명히 꾸준히 나타나고 있지요.
    생각,접근,관점,ETC 생각을 하고 책으로 집필된 것들을 읽고 습득하고,
    또 그 책속에서 일률된 생각을 갖고, 난 좀 더 다른쪽으로 생각해 봐야지 . 라고 시도해보고
    이래저래 생각해 보고 창조를 원하고 닌텐도의 마인드에 한번 놀라주면서
    결국은 또 생각을 하고. 뫼비우스의 띠 같은 결론 없는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아... 이짓도 제법 재밌다. 라고 생각하면서 ...
    도대체 이 두서없는 이 리플을 부끄럽게 작성하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 할 준비를 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 보고 생각할 계기를 얻어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0/05/04 06:11 | PERMALINK | EDIT/DEL

      양념돼지님,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흐름의 연속이 생각의 창발이 생성되는 중요한 토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의/혁신은 기획되는 것이 아니라 창발되는 것 같아요. 뭔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잘 떠오를 수 있는 맥락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양념돼지 | 2010/05/04 0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 그 맥락속에 들어가고 싶어서 이 블로그를 꾸준히 들어오는 거죠.
    항상 좋은글 감사 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0/05/04 07:59 | PERMALINK | EDIT/DEL

      넘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속적인 격려를 주셔서 제가 큰 에너지를 얻고 있답니다. ^^

  • BlogIcon addict. | 2010/05/04 16: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 포스팅하신 글 중에 가장 공감 많이 했습니다. 현업 업무와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_^

    • BlogIcon buckshot | 2010/05/05 08:45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넘 기쁘네요. addict.님의 댓글에 무한 에너지를 얻고 있는 어린이날입니다~ ^^

  • gg | 2010/08/16 1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당히 의미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정작 실행단에서 놓고 말씀 하신 걸 놓고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여?? 창조 새로움을 위해 많은 고뇌와 논쟁을 해 보지만,, 정작 우리는 다시 모방이라는 곳으로 돌아감을 알 수 있습니다.. 마케팅 불변의 원칙중 낭설로 지적되는 원칙 중 하나가 선도자의 원칙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시장에 첨 출시 되었지만,, 캐즘에 빠져 자본을 다 소진하고.. 정작 대중화는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들의 잔치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전 더 많이 모방해야 된다는 주의 입니다.. 모방과 모방으로 지식이 누적시키고 작은 시도를 여러번 반복하여 모방과 모방 사이에서 새로움을 발견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8/16 21:32 | PERMALINK | EDIT/DEL

      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완전한 창조가 없듯이, 모방에 모방을 더하는 과정에서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이 새로운 게임 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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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알고리즘 :: 2009/11/11 00:01

난 '컬처 코드'란 책을 읽어 본 적은 없으나 컬처 코드의 저자인 끌로테르 라파이유의 재미있는 커멘트 하나를 기억한다.  
"사람은 질문을 받을 때, 질문자에게 답을 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inuit님의 저서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질문의 매력은 상대가 질문에 어떠한 식으로든 반응한다는 점이다. 답을 말하든 그렇지 않든, 상대의 행동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질문에 응답하고자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인간 뇌의 중요 부위가 아직도 원시시대 속을 생존 메커니즘으로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외부에서 어떤 신호가 접수되면 그것에 어떻게든 반응을 해야만 인간의 구뇌는 안심이 되는가 보다. ^^


dotty님의 게임의 본질은 방향성있는 피드백이다 포스트에  인상적인 문구가 나온다.

게임의 본질은 방향성 있는 피드백이다. 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이에 대한 비교적 즉각적인 피드백이 반영되는 것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게임에서 기대하는 재미나 몰입도를 경험하게 된다.

사회심리학적으로 보자면, 즉각적이고 반복되며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하여 자기 긍정을 증가시키고, 자기 불안을 감소시키는 방향, 그리고 이를 통한 자기 성장의 환상을 줄 수 있는 형태면 게임의 조건이 충족된다.

가위 바위 보는 왜 게임이 되는가? 가위 바위 보는 방향성을 갖는다. 일련의 목적을 가지며, 과정을 통하여 즉각적으로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느끼는 보람과 즐거움도 피드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물에 상사가 즉각적이고 적절한 피드백을 주면 우리의 경험은 강화되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만약 보고서가 6개월 동안 함흥차사가 되고, 아무런 피드백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일에 대한 보람을 잃게 된다.



행위에 대해 즉시적/반복적/지속적/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 게임 경험이 형성된다는 것..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은 행위에 대한 일종의 응답을 받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게임, 놀이, 몰입, 재미 이런 단어들은 상호 연관이 되어 있는 동시에 모두 피드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 같다.

  1. 인간은 질문이 접수되었을 때 질문에 응답하고자 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2. 인간은 행위에 대한 응답을 즉시적/반복적/지속적/긍정적으로 받을 때 게임처럼 그 행위를 즐기게 된다.

인간은 응답 본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질문에 대해 응답을 제공하고자 하는 본능, 행위에 대해 응답을 받고자 하는 본능. 뇌는 결핍을 채우기 위한 본능적 연산을 지속한다.  질문에 대해 응답하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도, 행위에 대한 응답을 요구하는 것도 모두  결핍을 채우고 싶은 뇌의 본능에서 기인한 활동이다. 뇌는 결핍을 먹고 살고, 인간은 뇌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응답 본능을 묵묵히 실행한다.  

인간의 응답 본능을 잘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놀이를 다양한 유형으로 개발하면 꽤 재미있을 것 같다.  질문에 대해 응답하고 싶은 본능 속에는 질문 능력 계발을 통한 창의력/상상력 제고의 기회가 존재할 것이고, 행위에 대해 응답 받고 싶은 본능 속에는 피드백 극대화를 통한 게임/놀이 time share 증대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자문자답 형식의 피드백 자체 생성,  피드백 유통 로터리에 포지셔닝하기, 타인/대상의 피드백을 얻기 위한 피드백 자극형 커뮤니케이션 구사, 타인/대상에게 대놓고 피드백 요구하기)

인간 본능을 구성하는 중요 모듈 중에 하나가 응답 본능이다. 응답 본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창의력과 행복감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PS. 관련 포스트
패턴, 알고리즘
게임의 본질은 방향성 있는 피드백이다
복잡계 - 개미집단의 창발성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초개체 생태학
놀이, 알고리즘
http://twitter.com/ReadLead/status/4834208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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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박재욱.VC. | 2009/11/11 1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응답에 대한 본능을 잘 고민한다면 구성원들에게 큰 motivation을 심어줄 수 있겠군요. 어떻게 하면 그 본능을 이용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1/12 08:59 | PERMALINK | EDIT/DEL

      인생 전체가 거대한 '피드백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날릴 수 있는가, 타인으로부터의 피드백에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대응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보답할 수 있는가에 인생의 퀄리티가 좌우되나 봅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11/12 09: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응답본능.
    inuit님 책에서도 말씀하신 ...^^

    질문을 들으면 꼭 답을 찾아서 해야한다는 욕구가 불끈불끈...ㅎㅎ

    수능의 오늘...
    모든 수험생들이 잘 치륄...나의 옛 그날이 생각나는군요..히히

    • BlogIcon buckshot | 2009/11/12 09:23 | PERMALINK | EDIT/DEL

      와.. 오늘 수능시험과 절묘하게 매치가 되는데요~ ^^
      수험생 시절과 같이 공부하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지금은 넘 날라리가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좀 씁쓸~홥니다~ ^^

  • BlogIcon 대흠 | 2009/11/12 09: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간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이슈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응답본능이 퇴화된 조직에서 넘 오랜 생활을 해서 그런지 그게 본능으로 느껴지지 않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가 답답하고 참 아쉬웠습니다. IBM에서 말하는.. 이게 고객과 시장에 대한 캐치프레이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부 조직에도 필요한 "Sense and Respond", 예전에 리엔지어링 도입시에 들었던가 "적절하게 반응하라" 요즘 작은 조직이지만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 느껴져서...게릴라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말단 직원들을 꼬드겨가면서 진행중 입니다.^^ 기업용 트위터 Yammer.com을 이용해 Fun Communication을 실험중입니다. http://twitterkr.com/status.php?screen_name=daehm

  • BlogIcon 외계인 마틴 | 2009/11/12 22: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입니다 ^^
    그런데 우리는 질문 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과 표현에서 무의식적으로 응답을 기대하는 듯합니다.
    예를 들어 그 대상이 불특정하다고 해도 어떤 형태이든 누군가의 응답을 기다리게되고 메아리 없는 외침에는 의기소침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하나써도 역시 ...
    끌로테르 라파이유의 말은 정말 그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하네요.
    아참... 잘 지내시죠? 신종플루다 독감이다.. 조심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11/13 22:07 | PERMALINK | EDIT/DEL

      와~ 외계인 마틴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 넘 반갑네여~

      외계인 마틴님 말씀에 전 100% 공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에 바로 그 주제에 대한 글을 적은 적이 있거든요. ^^

      http://www.read-lead.com/blog/entry/검색이-포스팅이고-포스팅이-검색이다

      온라인에 글을 쓰는 것은 분명 어떤 응답에 대한 기다림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계인 마틴님의 지적에 다시 한 번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느낌이 너무 좋은데요~

      이제 곧 추워질 것 같네요.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한 겨울 되십시오~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1/13 12: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한 선배로부터 성격유형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대답을 하고 분석을 하는 것이었는데
    정작 제가 하는 대답보다는 질문을 대하는 방식이 중요한 것이더군요.
    인간의 응답 본능..갑자기 떠오르는 영화 장면이 있네요.
    넘버3던가요. 송강호가 최배달 이야기를 하는 장면..."어어 이거봐 손이 올라오게 돼있어"..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11/13 22:09 | PERMALINK | EDIT/DEL

      질문을 대하는 방식.. 정말 핵심을 찔러 주신 것 같습니다. 표피적인 대답보단 심연에서 질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흡수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에 응답을 추출하는가의 문제인가 봅니다. 질문을 대하는 방식.. 좋은 응답을 낳고 또 다시 좋은 질문을 낳게 하는 선순환 고리를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ego2sm | 2009/11/17 14: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질문에 답을 하는 것.
    퀴즈쇼는 가장 진화된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봐요.
    그나저나 이 책이 inuit님의 저서군요.
    읽어봐야겠어요~

    • BlogIcon buckshot | 2009/11/18 09:27 | PERMALINK | EDIT/DEL

      이뉴잇님의 내공이 책 전체를 감싸는 느낌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아무리 강추를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

  • BlogIcon inuit | 2009/11/20 0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찌보면 '어 퓨 굿맨' 영화도 응답본능의 실체를 극명하게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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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알고리즘 :: 2009/10/07 00:07

채용, 알고리즘, 열정, 알고리즘에서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다.
경영자는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서 수시로 내리게 하고 버스에 수시로 올라타게 하는 작업을 은연 중에 하고 있다. 즉, 리쿠르팅은 365일 내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채용'이란 단어는 진짜 채용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회사는 대부분의 경우, 열정 감소의 법칙이 작동하는 공간이다.  제 아무리 불 같은 열정과 탁월한 잠재력/전문성을 갖고 회사에 입사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정은 식고 전문성은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를 거듭하는 환경 속에서 예리함을 잃어가기 마련이다.  

거의 모든 회사가 인재를 채용할 때 중요시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지원자의 '태도(attitude)'이다.  제아무리 탁월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태도'가 좋지 않으면 채용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반대로 실력이 다소 떨어져도 열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이 끌리는 경우가 많다.  설사 회사가 채용 후 인재에게 이렇다 할 동기 부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가발전적인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는 '태도'에 대한 로망이 회사에게 있다고나 할까.. ^^   어쨌든 '태도'는 기업 경영/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기업 관점에선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자신의 발전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그 결과를 회사에 대한 기여로 연결시킬 수 있는 회사 구성원의 태도를 바람직한 태도라고 규정한다.



그런데..
개인의 인생 관점에서 바람직한 '태도'는 어떤 것일까? 

리얼리티 트랜서핑 1
바딤 젤란드 지음, 박인수 옮김/정신세계사

최근에 대흠님으로부터 소개받은 '리얼리티 트랜서핑'이란 책에서 매우 중요한 문구를 발견했다.

유머감각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사용해서 짜증을 놀이로 바꿔보라. 예를 들어, 길거리나 버스 안에서 사람이 붐벼서 짜증이 날 때,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바삐 지나가느라 걸려서 길을 가기가 어려울 때, 바닷새들이 떼를 지어 모여 있는 남극대륙의 해안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사실은 펭귄들이다. 그들은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뒤뚱뒤우 걷다가 넘어지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당신은 무엇이 되고 싶은가?  당신도 펭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바꿔놓고 보면 주위의 사람들이 짜증 대신 호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할 것이다.

게임/놀이와 일은 딱 한 끗발 차이다. 게임/놀이와 일은 내용 상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에 의해 결정이 되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게임/놀이와 짜증도 한 끗발 차이다. 게임/놀이와 짜증의 갈림길은 내용 상에 존재하지 않고 그것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1. 짜증을 놀이로 전환시킬 수 있는 태도를 가능케 하는 유머감각의 힘..
사람은 모두 자신을 구속하는 중력장 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유머는 중력장이 선사하는 무게감 속에서 가벼운 스텝을 밟을 수 있게 해준다. 주체와 객체의 분리, 내부와 외부의 분리라는 무거운 설정 속에서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기 위한 엔진의 역할을 바로 유머가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웃음은 혈관이 굳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돕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킨다고 한다.  유머는 에너지의 흐름과 세포들의 정보교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유동성 엔진이다.  유머는 사건과 사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와 간극을 관찰하는 힘에서 나온다.
차이/간극을 관찰하는 힘은 새로운 시각 제시를 통한 리더십 획득과 연결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쉽게 웃게 만드는 사람은 그만큼 매사에 협력과 지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설득력도 제고할 수 있다. 남을 웃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은 곧 자신감에 차 있다는 것이고 다른 생각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수용/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2. 짜증을 놀이로 전환시킬 수 있는 태도를 가능케 하는 상상력의 힘
..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문제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경험이 쌓이고 경험에 의한 판단이 예단으로 굳어지면서 점점 자유로운 사고를 저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습관의 지배를 받는다.  습관은 불필요한 주의력,판단을 생략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으나 창의적인 사고를 저해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동시에 갖고 있기 마련이다.  습관적인 판단과 추측을 지양하고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열리고 유연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려면 '내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판단하는가' 자체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습관적인 판단을 중지시키고 상상력과 창의력의 엔진을 가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창의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그걸 유지하려면 나를 관찰하고 나의 마음을 관찰하고 나의 사고 흐름을 관찰하는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  Seeing our seeing을 할 줄 알아야 Mobile mind를 가질 수 있다.

유머감각과 상상력은 모두 인생에 대한 관조적이고 유연한 태도에 기반하고 있다.  특정 상황에 함몰되지 않고 관찰자적이고 무겁지 않은 태도를 견지한다는 것은 쓰잘데기 없는 곳에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하는 탁월한 균형감각을 획득하게 됨을 의미한다.

물론 일생일대의 인생 목표에 대해선 매우 주체적이고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안에 대해선 관찰자적이고 가벼운 태도를 가져가도 전혀 무리가 없다. 사실, 인생 최대 목표 이외의 수많은 사안들에 대해 너무 무겁고 진지하게 다가가는 바람에 물 흐르듯 진행될 수 있는 일을 억지로 그르치고 어이없게 인생 퀄리티를 저하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 한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바로 그 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아직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1권만 읽었고 2,3권은 읽지 못한 상태지만 2~3권을 다 읽어도 오늘 포스트와 크게 다른 느낌을 적을 것 같진 않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만나게 되는 짜증나고 짜증나고 슬프고 우울한 상황들을 놀이와 게임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쿨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라는 크리티컬한 렌즈를 통해 인생의 퀄리티가 판가름나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채용, 알고리즘
열정, 알고리즘
game과 일
놀이, 알고리즘
웃찾사와 개콘 사이
[Mobile Mind] Seeing our Seeing
렌즈의 원칙, 고통의 원칙 -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Winning With People)
좀비,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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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에..

    Tracked from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 2009/10/07 15:44 | DEL

    미국 NASA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갔을 때 무중력 상태에서 볼펜을 쓸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이 문제에 해결하기 위해 약 10년의 세월과 120억 달러의 개발비를 들여 연구에 ..

  • BlogIcon 대흠 | 2009/10/08 14: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이 책을 보면서(1권) 벅샷님 색깔하고는 좀 맞지 않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 그래도 끝까지 읽으시고 리뷰를 달아주셔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능하면 겪지 말아야 할 상황에 부딪히면 이 책으로 부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제 경우 이 책은 거의 마음공부 수준의 요구를 합니다. 수도자들의 공부와 별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벅샷님의 알고리즘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화이팅 !!

    • BlogIcon buckshot | 2009/10/09 09:25 | PERMALINK | EDIT/DEL

      아.. 저랑 잘 맞는 책이었습니다. 오히려, 저자의 컨셉을 충실히 따르면서 리뷰를 적은 셈입니다. 저자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했고 저자의 사고 프레임이 넘 맘에 들어서, 거기에 빠져서 또 하나의 펜듈럼을 만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볍게 관찰자적인 마인드로 책을 대하면서 글을 적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2권을 아주 천천히 읽고 있는데 계속 탄복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1권에선 '태도'라는 키워드를 얻었고, 2권에선 '관객'이란 키워드를 얻고 있습니다. '자아'를 연출하고 연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아'라는 우주 최고의 연극을 관람하는 관객이 되고 싶습니다. 결국 잠들어 있는 자신 안의 관객을 얼마나 잘 깨울 수 있는가에 인생의 깊이가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하는 '나'가 아닌 '관람'하는 나를 어디까지 키울 수 있는가가 관건이고 '관람'하는 나의 성장 한계는 무한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개념은 얼마 전에 적은 '좀비, 알고리즘'과도 맥이 잘 닿는 편입니다. ^^ ( http://www.read-lead.com/blog/entry/좀비-알고리즘 )

      또한, 오늘 트윗과도 잘 어울리구요.
      "진짜 자아는 내가 나에 대해 내린 다소 기만적인 정의가 아니라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에 더 가깝다. 대인/대고객 관계이에서 '나'의 아이덴티티는 타인과 고객 눈에 비친 내 모습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 http://twitter.com/ReadLead/status/4721432790 )

      귀한 책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대흠 | 2009/10/09 14: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댓글과 같은 내용이 좀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것도 의도하신 바군요.^^

    역자 박인수님은 지금 워크샵을 개강하셨네요. http://www.herenow.co.kr/ 역자 박인수, 직접 만나진 않았지만 여러 분야에 상당한 내공을 갖추신 분이고 편집주간인 이균형님은 '홀로그램 우주' Laura Day의 '직관의 테크닉' 등 괜찮은 책들을 깔끔하게 번역하신 분이고 아봐타 수련을 지도하셨고 그 이전에는 IBM의 시스템 엔지니어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번역 출간에 참여한 분들을 통해서 책의 가치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0/10 09:31 | PERMALINK | EDIT/DEL

      대흠님, 귀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곳이 있었네요. ^^

      저도 책 읽으면서 역자 분의 내공을 문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보통 분이 아니셨군요.. 대흠님의 가이드를 통해 좋은 책을 접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inuit | 2009/10/09 2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태도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어제 오늘도 직원채용면접을 봤는데 아무리 똑똑하고 스펙이 좋아도 태도가 어떤가가 더 중요하게 느껴니까요. 특히 제가 데리고 일할직원은 더욱 그렇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0/10 09:34 | PERMALINK | EDIT/DEL

      정말 채용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채용 후에도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주위를 환히 밝히는 빛이 되어 주는 것 같구요. 태도에서 시작해서 태도로 끝나는 것인 인사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대흠 | 2009/10/11 14: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벅샷님의 포스팅을 다시 읽어 보니 제 관점/관심사에 집착한 나머지 너무 좁게 평가를 했던 것 같네요. ^^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취할 수 있는 많은 관점 중 '태도'란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가신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저의 편향된 시각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0/11 15:40 | PERMALINK | EDIT/DEL

      요새 2권을 아주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책을 맨 뒤로 넘겨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니 아래와 같이 나와 있네요. ^^

      "저자가 말한 것처럼 트랜서핑은 대단하거나 특별한 비법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단순한 태도의 변화만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것 같다. '함이 없이 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를, 부끄럽게도 그 말을 입에 담은 지 여러 해가 흐른 지금에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제가 리얼리티 트랜서핑 1권을 읽고 '태도'라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그것을 제 삶에 적용시키는 것도 저자가 말한 가능태 공간 속의 한 경우의 수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흠님의 권유로 인해 정말 귀한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가르침을 아주 조금 밖에 이해 못하더라도 이 책은 저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대흠 | 2009/10/11 19: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역자 박인수씨와 키워드가 일치하는군요. ^^ 어찌보면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이 책엔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아 줄을 치면서 보는데 그러다 보니 책이 넘 지저분해지는군요. 다음 달에 우리 큰 딸래미 수능 끝나면 읽어보라 권하려 하는데.. ^^

    • BlogIcon buckshot | 2009/10/11 21:02 | PERMALINK | EDIT/DEL

      저도 밑줄을 쳐가면서 책을 보고 있는데 책이 아주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텍스트만 보이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계속 줄을 긋고 필기를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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