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에 해당되는 글 9건

해상도 :: 2017/08/28 00:08

말이 무기다
우메다 사토시 지음, 유나현 옮김/비즈니스북스

책을 읽을 때 좋은 문장 하나만 건져도, 뇌리에 확 들어오는 단어 하나만 건져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하나의 개념, 단어가 이후의 생각/행동 흐름에 의미있게 영향을 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건데..

이 책에선 '해상도'란 표현에 눈이 간다.

지금까지 해상도란 단어에 대해 가져왔던 의미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앞으로 나의 생각이나 행동에 의미 있는 방점을 찍을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단어 하나가
나를 변화시킨다면

그건 단어가 아니라
커다란 생각 재료이자 행동 지침이다.

해상도라는 단어에 대해 새삼스럽게 배우게 되었고
해상도란 단어 자체에 대한 해상도를 내 안에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해상도의 높낮이가 있다는 것.
중요한 발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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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 2017/07/12 00:00

원래 주역은 50세가 되면 읽기 시작하려고 맘을 먹고 있었다.

근데 레벤슈타인 거리라는 개념을 접하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주역을 지금 당장 읽기 시작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주역을 점치는 기법과 같은 엉뚱하고 우스꽝스런 개념으로 오해하지 않고
그냥 세상만물을 알기 쉽게 풀어 놓은 도형문자 기반 방정식 정도로 이해하면
참으로 재미있게 주역을 접하게 될 수 있을 듯 하다.

음과 양
이진법적 기호들로 구성된
주역의 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것에 어떤 해설서가 필요할까
그걸 그냥 보고 느끼면 되는 것 아닐까

언어가 나오기 전에
언어 없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기회가 없었던 지난 날이 아쉽게 느껴지려 한다.

그래서 주역이다.
50세 넘어서가 아닌 지금 당장의 선택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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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관찰 :: 2016/09/26 00:06

사물을 관찰하다 보면
나의 관찰이 나만의 행위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뭔가를 관찰한다는 건
내가 관찰하려고 하는 그것이 나의 시선을 잡아 당겼다고도 볼 수 있어서이다.

시선은 던지는 것인 동시에
잡아당겨지는 것이기도 하다.

나의 시선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인 동시에
나의 외부로부터 나를 향해 인입되는 인력이기도 하다.

관찰이 쌍방향성을 띤다면
결국 관찰은 피관찰과 동일한 개념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내가 무엇을 관찰하고 있다면
나는 동시에 무엇으로부터 관찰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나의 주의력이 미치는 범위가 넓지 않다 보니
나는 관찰을 하기 보다는 받는 빈도가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나를 향하는 시선은 무한대에 가깝고
나의 시선이 미치는 범위는 유한하다.

무한과 유한의 만남
무한의 유입과 유한의 유출

그런 연결 관계 속에서 나는 관찰을 하고 있는 것이고
나의 시선은 그런 극적인 관계망 속에서 뭔가 영역을 형성하게 되고 흐름을 낳게 된다.

관찰이란 무엇인가?

어떤 단어나 개념에 대해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것의 사전적 의미가 대단히 피상적인 기술에 그치고 말뿐
사실상 그것의 의미는 대단히 깊은 곳에 비밀스러운 코드로 겹을 형성하며 숨겨져 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남는 것은 질문 뿐이다. 아주 단순하고 무식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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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태그 :: 2015/04/10 00:00

소설을 읽다 보니 특정 소설가에게서 내가 관심 있어 하는 태그 키워드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소설가의 글들에선 '기억'이란 단어가 자주 형상화되고,
어떤 소설가의 글에선 '존재'란 단어가 색채를 띠어가는 것이 보이고,
어떤 소설가의 글에선 '의식'이란 단어가 살아 숨쉬는  것이 보이고..


그래서 어떤 소설가의 이름이 어떤 개념으로 연결되어갈 때,
개념 자체가 생명을 띠고 의도를 갖고 어디론가 움직여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게 태그 키워드가 소설가의 이름과 연결되고 소설 제목과 접목이 되어가는 현상들이 축적될 때,
나는 소설의 독자의 위치에만 머물지 않게 되고
내가 읽은 소설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고 상호작용하면서
나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로 확산되고 변주되며 번식을 이어간다.

그렇게 무심코 생성되어 흘러 다니는 태그 키워드들이 차고 넘치는 순간에 이르면
내가 의도하지 않고 기획하지 않아도 뭔가가 흘러나올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생겼다.

읽는다는 것.
많은 것들을 읽어 왔는데 아직도 읽는다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읽기를 통해 나는 계속 뭔가를 배우고 있고, 그것이 뭔지는 모르고.
그러는 동안에도 내가 배운 것들은 나에게 뭔가 말을 걸어오고.

소설가 태그 놀이. 이거 은근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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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화 :: 2013/05/01 00:01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화는 강력한 중력이다.  세상을 구성하는 많은 것들이 상품화의 물결 속에 휩쓸려 간다. 예전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돈 한 푼 안들이고 맘껏 뛰어 놀았던 기억인데 요즘 아이들은 뭔가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간은 그냥 흘러가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돈을 요구하고 있고 우린 지갑을 어리버리 열리면서 수시로 새어나가는 돈의 흐름 속에서 쩐봇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상품화란 이름의 중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작동하는 가장 강력한 힘 중의 하나다.

어떤 개념이나 단어가 상품화되면 기존의 의미는 희석되고 상품화를 중심으로 의미의 재구성이 일어나면서 단어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단어에 상품화된 욕망이 집결하면서 단어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고 사람들을 상품화 알고리즘 속으로 휘몰고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상품화 개념 중의 하나가 공부이다. 공부는 상품화 차원에서 철저히 재단한 개념 중의 하나다. 공부라는 멋진 단어가 출세와 성공을 위한 학창 시절의 고된 훈련 과정으로 변질되면서 공부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고 강력한 성공 수단인 공부의 주위엔 쩐을 챙기기 위한 거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난립하게 되었다. 평생을 두고 실행해도 가슴 설레기에 충분한 완소 개념 하나가 상품화의 표적이 되는 순간 기괴한 형체로 변신한 채 자본과 손을 굳게 잡고 상품화의 길을 거침 없이 달려 왔고 욕망과 BM의 찰떡 궁합 속에 상품화 개념의 베스트 성공 사례로 자리잡았다.


운동도 상당히 상품화된 상황에 놓여 있다.  그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모습으로 운동할 수 있으면 되는 건데 운동이 자본과 결합하면서 "운동은 이런 모습으로 이런 곳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에 대한 팬시한 상이 형성되었고 그 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운동한 것 같지 않은 이상한 느낌마저 생기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명백히 운동했는데 운동한 것 같지 않고 자본이 규정한 운동 방식을 따라야 운동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과연 진정한 운동은 어디로 간 것일까?  우리가 운동이란 단어를 언급할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정형화된 상이 존재하는 것. 그 상이 철저히 외부로부터 주입된 것이고 그 상을 만들어내고 그 상을 통해 돈을 버는 비즈니스가 존재하는 것. 운동은 제대로 상품화된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웰빙에 이어 힐링도 상품화의 경로에 들어선 것 같다. 힐링이 필요한 상황을 규정하고 그런 상황에 놓이면 힐링을 받아야 한다는 개념이 생겨났다. 마치 증상이 규정되면서 시장에 약이 등장하듯 말이다. (약이 등장하면서 증상이 가시화된다고 볼 수도 있다. ^^)  문제나 병을 자극적인 상으로 구현하고 사람들의 뇌 속에 주입시킨 후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과 약을 팔면서 그것을 복용했을 때 얻게 될 모습을 화려한 상으로 그려서 사람들의 뇌 속에 밀어 넣고 증폭시키는 것.

우리가 접하는 개념과 단어들은 상품화에 의해 잠식되어 있거나 서서히 잠식되어 가고 있다. 우린 순박하고 날 것에 가까운 개념을 접하기 보다는 철저히 돈스럽게 포장된 개념에 경도되고 유린된다. 돈 냄새를 발라내고 당초의 개념을 복원하는 복원사의 면모를 우린 획득해야 한다.  미술 복원사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상품화로 오염된 개념의 원형을 복구하는 과정이야말로 지상 최고의 예술이 아닐까? ^^



PS. 관련 포스트
가격결정
가격 제거
샌지와 빵집주인
동기, 알고리즘
가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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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

    Tracked from toms s | 2013/06/13 10:49 | DEL

    This web site Read & Lead - 상품화gives fastidious quality YouTube videos; I always download the dance contest show video clips from this web site.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0:49 | DEL

    It impressive that you are getting thoughts from this article %title% as well as from our dialogue made at this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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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한다는 것 :: 2012/10/19 00:09

웹을 통해 우리는 사이트에 접속을 한다.  URL이 살아 숨쉬고 있는 사이트의 경우, 우리는 언제든지 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우리는 웹을 통해 접속을 한다. 웹은 우리의 감각기관에 접속감을 심어 주었고 우리는 접속이 없던 시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접속이 일상화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존재하는 어떤 사이트에도 우리는 접속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접속은 웹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가 하고 있는 접속이란 행위는 과연 웹에만 특화된 행위일까? 

접속을 웹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웹으로부터 1차원적인 교육만 받은 것이다. 웹이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는 총체적인 메시지를 읽어낼 필요가 있다. 접속은 세상 모든 만물, 세상 모든 개념에 적용 가능하다.  우리는 길을 지나가다가 바닥에 깔린 보도 블록에 접속을 하고, 무심코 앉은 의자에도 접속을 하며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하기 위해 두드리는 컴퓨터 자판과도 접속을 하며 아무 생각 없이 흡입하는 음식과도 접속을 하며 집에 가기 위해 탄 지하철의 손잡이와도 접속을 한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 싼 모든 사물들과 접속을 한다. 우리는 감정에 접속을 한다. 기쁨에 접속하기도 하며 슬픔에 접속하기도 하며 때론 두려움에 접속하며 때론 유쾌함에 접속하기도 하고 때론 답답함에 때론 속시원함에 접속한다. 우리는 감사에 접속하기도 하며 우리는 원망에 접속하기도 하며 비방에 접속하기도 하며 존경에 접속하기도 하며 공감에 접속하기도 하며 호감에 접속하기도 한다.

웹은 우리에게 '접속'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웹을 통해 접속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접속이 웹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란 것도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모든 것에 접속할 수 있다. 우리가 의도를 가지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듯이 우리는 사물에 의도적으로 접속할 수 있고 사람에 의도적으로 접속할 수 있고 개념과 생각과 감정에도 의도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웹은 끊임 없이 우리에게 접속에 대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접속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우리는 웹이 전달해 주는 메시지의 단 1%도 이해를 못하고 있고 있는 실정이다. 우린 접속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 ^^



PS. 관련 포스트

접속감과 세(勢)

방해
복사기 vs. 재즈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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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03 | DEL

    As the YouTube video tutorials are posted at this place same like I also embed YouTube video code at my own web site Read & Lead - 접속한다는 것, since it is simple to obtain embedded code.

  • new toms

    Tracked from new toms | 2013/06/13 11:03 | DEL

    Amazing video, in fact a fastidious %title% quality, this YouTube video touched me a lot in terms of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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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책 :: 2011/04/18 00:08

언제부턴가, 세상 전체가 책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엔 책은 그저 종이책일 뿐이었다. 그런데, 블로거들의 글을 읽고 책에 준하는 인상을 받고 배움을 얻어 나가면서 책에 대한 관념이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했다. 특히 블로거들이 자신의 포스팅 활동을 통해 쌓은 공력을 책으로 펴내는 케이스가 많아지면서 '책'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한RSS/구글리더로 관심 갖는 블로그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 동시에, 자주 가는 블로그의 글은 리더기를 거치지 않고 해당 블로그에 직접 방문해서 글을 읽곤 한다. 내가 직방문하는 블로그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내가 블로그 포스트를 읽고 있는지 거대한 연작의 글을 읽고 있는지 잘 구분이 가질 않는다.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자신만의 향기를 발산하는 블로그는 그 자체가 하나의 '책' 이상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 블로그에는 정형화된 박제형(?) 책이 아닌 다차원적인 레이어들이 중첩된 유연하고 역동적인 책이 임베딩 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책은 저자가 쓰고 독자가 읽는 구조가 아닌 것 같다. 책의 재료는 세상에 널려 있는 것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세상에 널린 재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하여 자신만의 책을 계속 써나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즐겨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장이 자신이 쓴 포스트를 조합하고 거기에 추가적인 생각을 붙여서 책을 출판할 수 있겠지만 그 블로그를 읽고 있는 나 자신도 독자로서 읽은 포스트를 조합하고 거기에 나만의 생각을 덧붙여서 나만의 책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와 독자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듯이,
책과 책이 아닌 것 간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이젠 드라마를 봐도 그 안에서 책을 보게 되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흘러가는 대화 속에서 책이 보이고
길을 걸어가다 마주치는 풍경 속에서도 책이 보인다.

언제부턴가, 세상 전체는 나에게 책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PS. 관련 포스트
포맷에 대한 집착
Ambient WOM의 시대
Ambient Book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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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꿈이길 | 2011/08/13 1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I totally agree!

    이 블로그에서 많이 공감하고,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1/08/13 12:09 | PERMALINK | EDIT/DEL

      공감과 느낌은 결국 정보를 수용하는 자의 능력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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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리고 졸업 :: 2011/01/24 00:04

inuit님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행복론' 릴레이가 유정식님, 이승환님을 거쳐 구월산님을 통해 나에게 오게 되었다. 그 동안 행복 관련 포스트를 몇 개 쓴 바 있어서 요번에 전체적 느낌을 함 정리해 본다. ^^


1. 나의 행복론

'행복'은 뭘까? 소비자의 결핍감 극대화에 목을 매는 자본주의적 마케팅이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행복은 끝내 채워지지 않는 허상적 갈증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여기서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욕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그저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다. 판타지에 불과한 게임을 현실 자체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면 허상과 결핍감은 점점 그 사이즈를 키워갈 뿐이다. 허상과 결핍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상은 인간의 뇌 속에서 일어난다. 어쩌면 뇌는 그런 가상현실을 먹고 사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

나는, '행복'이란 개념과 "나는 행복한가?"란 질문 자체에 bias가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과 욕심은 원래 하나였다. 명확한 이분법을 선호하는 인간의 인지 능력의 한계 때문에 행복과 욕심은 분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행복과 욕심을 곱해 보면 대부분 1로 수렴하게 되어 있다. 행복은 욕심에 반비례한다. 행복은 욕심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나의 욕심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배제하고는 절대로 답할 수가 없다.

나는 행복론 보다는 '행복으로부터의 독립론'을 주장하고 싶다.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이분법으로 나의 현 상황을 재단하고 싶지는 않다. 행복이란 단어 자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나'라는 존재의 흐름에 몰입하고 있는 가장 충만한 순간이다. 나는 행복이란 반쪽자리 단어에는 관심을 주고 싶지 않다. 그저 '나'라는 존재의 시공간 상의 궤적을 서핑하듯 즐기고 싶을 뿐이다. 그건 행복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나는 그저 나만의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다. 그걸로 족할 뿐이다. '행복'과 '욕심'이란 개념에 그닥 의미를 두지 않고 그저 '나'라는 존재 자체에 집중하며 살아가고 싶다. 구월산님의 릴레이 요청으로 인해, 나는 오늘 '행복'이란 개념으로부터 나름 졸업한 느낌이다.

난 행복이란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게 나의 행복론이다. ^^


2. 앞선 주자
inuit > 유정식 > 리승환 > 구월산


3. 다음 주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가 다음 주자가 되실 자격이 있음. ^^


4. 규칙
1. '난 행복하다. [ ]가 있으니까.'의 빈칸을 하나의 명사로 채우고, 다섯 줄 이내로 보강 설명을 주세요.
평범한 답은 쓰지 말고, 거창한 답도 쓰지 말고 자기만의 작고 소중하며 독특한 행복요소를 적으시기 바랍니다. (금칙어: 가족, 건강 등)
2. 앞선 주자의 이름을 순서대로 써 주세요.
3. 다음 주자로 두 분의 블로거를 지정해주시고, 글을 부탁 드립니다.
4. 규칙을 복사합니다.
5. 이 릴레이는 1월 31일 11:59분에 마감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을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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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레이] 난 행복하다. 왜?

    Tracked from 인퓨처컨설팅 & 유정식 | 2011/01/24 09:30 | DEL

    이웃블로거인 inuit님으로부터 제가 첫 바톤을 넘겨 받아 이 릴레이를 이어갑니다. 막상 릴레이 요청을 받으니 '내가 왜 행복한지'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

  • 空 , (inuit님 포스트릴레이 합니다)

    Tracked from 토마토새댁네 | 2011/01/25 11:37 | DEL

    inuit님으로 부터 릴레이 바통을 받았습니다. 예전 참 릴레이를 즐길때가 있었지요..ㅎㅎ 은근 부담되지만 늘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릴레이는 행복에 관한 것 입니다.^^ 1. 나의 행복론 난 행복..

  • toms store

    Tracked from toms store | 2013/06/13 11:25 | DEL

    This paragraph Read & Lead - 행복, 그리고 졸업 is in fact a pleasant one it helps new internet viewers, who are wishing for blogging.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1:28 | DEL

    Hahahaha, what a funny this %title% YouTube video is! I'm still laughing, thanks to admin who had posted at this web site.

  • BlogIcon 토댁 | 2011/01/25 11: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쉬~~
    buckshot님에게 흘러갔네요..^^
    은근 과연 언제 우리 buckshot님께 갈 지 기다린 1인!. ^^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또 다른 시각으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건강한 오늘되세요!
    제 생각주머니를 넓혀주시는 buckshot님 우리 오래오래 칭구해요..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1/01/26 20:03 | PERMALINK | EDIT/DEL

      좀 썰렁한 행복론을 포스팅한 것 같다는 느낌이 살짝 들긴 합니다. 토댁님께서 블로고스피어에 계시는 한 블로고스피어는 참 좋은 공간으로 오래 갈 것 같습니다. ^^

  • BlogIcon Lenscat | 2011/01/25 14: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저도 사사로운 욕심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은데 마음속으로는 행복을 추구하니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군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01/26 20:06 | PERMALINK | EDIT/DEL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 제가 지향하는 삶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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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알고리즘 :: 2009/03/18 00:08

유독(遊讀/流讀), 알고리즘 - 검색에서 파생된 유목적 플로우 독서 패턴


특정 키워드를 검색 창에 입력하면 수많은 검색 결과들이 쏟아져 나온다. 눈으로 검색 결과를 훑어 본다. 관심사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는 타이틀을 클릭하고 해당 페이지로 이동한다. 거기서 글을 읽다가 정보 욕구에 걸맞는 보상을 얻지 못할 경우, 재빨리 브라우저를 닫고 다시 원래 검색 결과 페이지로 돌아가서 괜찮은 정보가 또 없나 하고 다시 훑어 보다 맘에 드는 타이틀을 클릭하고 다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한다.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검색 사용 패턴에 익숙함을 느끼게 되고 그런 익숙함이 다른 상황으로 전이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의 경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쌓인 정보 탐색 패턴으로 인해 난 독서에 대해 아래와 같이 2가지 습관을 새롭게 획득하게 되었다.  물론 기존 습관도 어느 정도 유지를 하면서 말이다.

  1. '한 권의 책'이라는 개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 독서의 단위를 굳이 책에 국한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 권의 책'이란 개념은 단지 그 책을 쓴 저자의 관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이지 책을 읽는 독자가 책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를 다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 독서의 기준을 나의 관심 키워드에 맞춘다. 난 단지 특정 책에서 내 관심을 끄는 키워드만 골라서 읽는다. 물론 책을 구성하는 맥락 자체가 나의 구미를 끌어당기는 경우엔 책 전체를 읽는다. 하지만, 그런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책의 구조와 컨텐츠를 내 관점에서 해체/재구축한다. 그런 다음 내 관심에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한다.
  2. '서평'보단 '개념추출'에 집중한다.
    • '한 권의 책'에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서평을 적는 일이 극히 드물다. 저자와 대화하기 보다는 저자가 풀어 놓은 키워드 보따리에서 나에게 의미를 주는 키워드에 대한 생각을 확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 어차피 책을 쓴 저자도 온전히 새로운 개념을 창조한 것이 아니고 기존에 존재하던 여러가지 정보를 재조합해서 다소 유니크할 수 있는 개념을 이끌어낸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저자가 만들어낸 일종의 가상 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프레임에 의존해서 저자가 끌어낸 가상 레이어에 의존해서 서평을 적는 것 보다 내 자신이 보유한 DNA에 적합한 나만의 레이어를 조악하게나마 언급하는 것이 나에겐 더 편한 작업이다. 결국 저자가 이끌어낸 결과물보다는 그 결과물을 가능케 했던 구조적 요소들에 더 주목한다. 저자가 시도한 요소들의 조합은 그냥 참조 데이터로만 간주하고 내 자신이 스스로 조합을 챙기는 편이다. 
    • 결국 책을 쓴 저자와 대화하기 보다는 저자로 하여금 그 책을 쓰게 한 구조적 요소들과 대화하는 것을 더 즐긴다. 책 자체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보다는 책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내가 좋아할만한 것이 있는가 없는가가 더 중요하다.

위의 2가지 습관을 새롭게 획득하면서, 책을 다소 가볍고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포만감을 느낄 때도 있고, 책의 구절 하나만 달랑 읽고 그 구절과 연관된 여러 가지 생각을 웹처럼 확장시켜 가기도 하고, 책 전체에 대한 조망을 담은 서평을 적을 때도 아주 간혹 있지만, 책을 구성하는 요소들로부터 개념을 추출하고 그 개념에 대한 생각을 포스팅하기도 한다.  이거.. 아무래도 책을 편하게 읽고 싶은 욕망에서 파생된 구차한 독서 패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어쨌든 난 유독(遊讀/流讀)이 편하다. 독서를 유목적으로 플로우스럽게 하면서 기쁨과 배움을 얻으니. ^^



PS. 유독(遊讀/流讀)을 하다 보니, 요즘엔 책이 자꾸 Tag Cloud로 보인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키워드의 집합체로 책을 바라보고 거기서 맘에 드는 키워드를 발탁해서 나의 뇌/마음과 연결시킨 후에 다양한 변이를 통해 사고의 확장을 꾀한다.  한 권의 책이 구성하는 태그 클라우드는 다른 책이 구성한 태그 클라우드와 다양한 모습으로 엮이게 되고 그런 연결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개념이 파생된다.  이러다 보니 한 권의 책에 시선을 온전히 고정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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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Tracked from 으악! | 2009/11/08 18:14 | DEL

    초등학생 때 안중근 의사 위인전을 읽지도 않고 독후감을 쓰면서 병을 고치는 의사 선생님으로 그를 묘사한 적이 있다. 대학생 때에는 독서 목록에 '베니스의 상인'이 적혀 있었는데 어느 사..

  • 멤피스의 생각

    Tracked from cychong's me2DAY | 2009/11/28 04:16 | DEL

    다양한 키워드의 집합체로 책을 바라보고 거기서 맘에 드는 키워드를 발탁해서 나의 뇌/마음과 연결시킨 후에 다양한 변이를 통해 사고의 확장을 꾀한다

  • 아타로스 | 2009/03/18 07: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책을 읽을때면 스르륵 넘겨보다가 끌리는 부분들만 찾아서 읽곤 하는데
    흥미가 집중도와 크게 연관이 되어있는 제 특성상 억지로 읽다가 흥미를 읽게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좀더 즐기면서 읽어보자 하고 마음가는대로 읽어왔던방법이었거든요~
    그런데 유독 이라고 여기서 정의를 받고 가게되니 뭔가 깔끔해진 느낌이랄까요ㅎ
    좋은 방향지정,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18 09:42 | PERMALINK | EDIT/DEL

      역시 마음 가는대로 흥미를 따라 집중하는 것이 저에겐 적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타로스님도 저와 비슷한 스타일이시네요. 반갑습니다. ^^

      즐기면서 읽는 즐독.. 그게 유독인 것 같습니다~

  • BlogIcon 고구마 | 2009/03/18 14: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1) 유독의 가장 큰 적은 초중고딩때부터 암묵적으로 익혀 온
    '책은 모름지기 처음부터 끝까지 진득하게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인거 같습니다.
    저도 유독이 편한데,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쓸데없는 죄의식을 떨치는게 쉽지 않더군요.

    2) 저같은 경우 정보 검색을 할 때 요즘 재미붙이고 있는 방식이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는 키워드를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보는 것입니다.
    구글 이미지 레이블러를 통해 쌓아진 집단지성의 효과를 저는 이렇게 누리고 있답니다.

    3) 결과적으로 유독이나 이미지 검색이나 제가 추구하는 Lateral thinking에 적합한 듯 해서
    저는 앞으로도 이런 독서스타일을 유지할거 같아요. ^~^

    4) 위의 태그 클라우드를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예전에 마틴루터킹 목사 연설을 태그 클라우드로 만들어본건데, 생각나서 링크 겁니다.
    http://blog.naver.com/pupilpil/120053559335


    언제나처럼 인사이트 넘치는 글 감사드립니다.


    ps. 그나저나 저는 프로필 사진의 개가 참 좋았는데, 어느새 바뀌었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3/18 23:13 | PERMALINK | EDIT/DEL

      예, 고구마님 말씀처럼 암묵적으로 익혀 온 고정관념이 가끔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구글 이미지 레이블러 체험을 한 번 해봐야겠네요. ^^

      Lateral thinking이란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일반/상식/전통적인 카테고리 기반의 사고를 벗어나 횡을 가로지르는 사고방식.. '태그,알고리즘'이란 제목으로 포스팅 예약을 해놓았는데 유독,태그는 모두 lateral thinking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 같네요.

      링크 걸어주신 태그 클라우드 넘 멋집니다. 보는 것 자체로 자극이 되네요.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 | 2009/03/19 04:09 | PERMALINK | EDIT/DEL

      정말로 고구마님 태그 클라우드 인상적입니다. 물론 벅샷님 것도... 두분의 안목과 기술에 질투가 난다는 … -_- 또 고구마님블로그에서 Prezi 프레젠테이션 도구를 보고서 ‘심봤다’라는 외칠번 했습니다. 사실 MS 오피스 파워포인트를 쓰지만, 이 Prezi를 보고서 한눈에 반했다는…. 그런데 댓글을 남길려고 하는 로그인을 해야 된다는 사실에 삐쭘삐쭘 돌아섰습니다 (-_-)<- 이때문에 또 삐딱선을 탄다는 ㅋㅋㅋ. 농담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근데 벅샷님의 글에는 관계없는 말만… 송구. 다 고구마님 때문입니다. ㅋ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03/19 09:10 | PERMALINK | EDIT/DEL

      아.. 포스트에 캡쳐한 태그클라우드 이미지는 제 것은 아니구요. 그냥 웹서핑하다가 하나 골라서 넣은 겁니다. ^^

      Prezi.. 장난이 아닌데요.. 정말 자극적입니다.. 넘 맘에 들어요~ ^^
      http://blog.naver.com/pupilpil/120064643353

  • BlogIcon 데굴대굴 | 2009/03/18 1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언제쯤 그렇게 될지... 한번 잡으면 끈기(?) 때문에 손을 놓지 않게되더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18 23:14 | PERMALINK | EDIT/DEL

      전 때론 끈기를 놓는 무력함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게 저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덱스터 | 2009/03/18 2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동시다발적으로 책을 읽게 되면 의도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릴 땐 '한번 잡았으면 끝까지'가 신조였는데 요즘은 시간에 치여살다 보니...쩝...

    • BlogIcon buckshot | 2009/03/18 23:15 | PERMALINK | EDIT/DEL

      예, 맞습니다. 동시다발적 책읽기 자체가 유독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4~5권 정도 동시에 잡고 순서 상관하지 않고 마구 읽다 보면 4~5권의 책이 한데 얽혀서 기상천외한 스토리 텔링이 탄생하곤 합니다. 그 재미도 만만치는 않은 것 같아요. ^^

  • BlogIcon inuit | 2009/03/19 00: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遊讀/流讀이라.. 참 흥미로운 개념입니다.
    하이퍼텍스트 방식의 독서는 어쩌면 요즘 시대와 잘 맞는듯도 하네요.
    하지만 눈의 흐름은 하수고, 생각의 흐름이 자유로운 벅샷님의 사유는 고수겠지요.
    재미있는 포스팅 고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3/19 09:00 | PERMALINK | EDIT/DEL

      하이퍼 텍스트에 익숙해 지면서 변해가는 저의 독서 패턴을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글을 적다 보니 遊讀/流讀이란 표현이 나왔습니다. inuit님의 '생각의 흐름'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구요.

      많이 바쁘실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댓글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 BlogIcon 고구마 | 2009/03/19 0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께 칭찬은 받았으나 lateral thinking은 제가 만든말이 아니랍니다. 아쉽! ㅎㅎ
    Edward de Bono라는 창의성 연구의 대가가 만드신 말임니다.
    워낙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니 책 추천하고 갈께요.

    1) 드보노의 창의력 사전
    2) 필립코틀러의 수평이동 마케팅


    위의 두가지 책은 읽어보실 가치가 있으실거예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3/19 09:05 | PERMALINK | EDIT/DEL

      예,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labortainment란 표현을 만들어 내신 고구마님께서 lateral thinking을 언급하시니 제겐 더욱 강화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아. 드 노보의 창의력 사전.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제가 수평적 사고란 표현을 잊고 있었네여. 고구마님의 댓글로 인해 lateral thinking이 부활한 것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필립코틀러의 수평형 마케팅은 함 읽어봐야겠습니다. ^^



  • BlogIcon 이승환 | 2009/03/21 1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훌륭한 통찰이십니다! 앞으로는 무얼 봐도 좀 해체와 재구성을 의식적으로 해야겠다능...

    • BlogIcon buckshot | 2009/03/21 11:30 | PERMALINK | EDIT/DEL

      어이쿠, 통찰은 아닙니다.
      그저 자기 스타일에 맞게 편하고 맘 가는대로 책을 즐겁게 대하자라는 취지에서 적은 글입니당. ^^

  • BlogIcon 고무풍선기린 | 2009/03/25 0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치바나 다카시의 '지식의 단련법' 이라는 책을 지금 읽기 시작했는데, 말씀하신 유독의 방법과 비슷한 내용을 목적선행형 독서법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네요.

    책을 보다가, 유독이 생각나서 덧말 남겼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3/25 09:19 | PERMALINK | EDIT/DEL

      고무풍선기린님,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 책 구매 리스트에 바로 올렸습니다. ^^

  • BlogIcon ego2sm | 2009/04/16 14: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6년 가까이 블로깅을 해오면서 책의 구절 하나만 달랑 읽고 그 구절과 연관된 여러 가지 생각을 포스팅할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책을 구성하는 요소들로부터 개념을 추출하고 그 개념에 대한 생각을 포스팅'하는 일도 책을 통채로 읽고 리뷰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늘 잘 읽고 있었는데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오픈캐스트도 잘 보고 있어요.^^!

  • greathong | 2011/12/13 18: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독서방법중 발췌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12/13 21:01 | PERMALINK | EDIT/DEL

      유독의 가치를 깨닫는 순간, 독서는 제게 자유로운 여행이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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