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에 해당되는 글 2건

BGM 대화 :: 2019/01/11 00:01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노트북질을 하다 보면
옆 테이블의 대화가 귀에 들어올 때가 있다.

일종의 백그라운드 뮤직인 셈인데...

그냥 음악으로 대화가 깔리다가
어느 순간 대화 속 멜로디가, 리듬이 포착되어
내 귀속으로 제대로 들어오는 순간이 생기면
그냥 하던 일을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전환시키고
옆 테이블 대화를 메인으로 올린다.

원래 하던 메인 잡이 사이드로 빠지면서
메인으로 올라오는 옆 테이블 대화..

그 대화 속엔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DNA가 어쩔 수 없이 스며들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 태도, 의도가 드러날 수 밖에 없고
삶을 살아가는 전략과 전술의 일면도 배어 나온다.

그런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속에
잠시 방문자로 난입되는 느낌도 생겨서 재미있고 좋다. ㅎㅎ

대화 뿐만 아니고
살아가면서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깔리는 것들은 무수히 많다.
그런 BGM 중에서 어떤 것들은 나의 뇌 속 메인 컨텐츠로 급부상하는 것들이 생기고
그런 것들은 분명 내 생활의 활력소일 수 밖에 없겠다. ㅋㅋ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407
NAME PASSWORD HOMEPAGE

유보 :: 2013/07/22 00:02

좋은 아빠의 자격
서진석 지음/북라이프




이 책에서 아래 내용을 새기려고 한다.  육아와 연결되어 서술되니까 의미가 남다르다.

유보할 때는 단지 일의 순서를 잠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 번 바뀐 일의 순서는 일시적인 순서의 조정이 아니라 곧 일의 중요성의 순서가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두 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이미 한 번 조정한 순서대로 가버리는 경향이 생겨버린다.  오늘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내일도 최선을 다할 수 없다. 한 번 유보는 또 한 번의 유보를 낳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루다 보면 그것은 자기합리화를 넘어 생활이 되고, 습관이 되고, 가치관이 되어 몸과 마음에 찰싹 들러붙는다.



"유보는 유보를 낳는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행했던 유보는 어김 없이 유보를 낳곤 했다. 결국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미루는 것은 스스로를 기만하는 행위이다. 중요하다고 여겼으면 그것이 유보되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한다. 중요한 것을 유보하는 건 스스로를 대단히 무기력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거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그걸 실천하기 위해 다른 것을 유보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유보를 하지 않기 위해선 뭔가를 유보해야 한다. 나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오늘 무엇을 유보할 것인가? 항상 가슴에 새겨야 하는 질문이다.

뭔가를 중요한 것이라 선언하고 실천하기 위해선, 높은 우선순위로 행하던 다른 뭔가를 유보해야만 하는 것.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체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육아에선 더더욱..




PS. 관련 포스트
사기문자와 기싸움
아이의 정체성 디자인을 지원하기
아빠, 알고리즘
뿌린 만큼 거둔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597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