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sality vs Correlation :: 2008/04/04 00:04

미디어의 이해
마샬 맥루한 지음, 김성기 & 이한우 옮김/민음사

미디어의 이해에서 마샬 맥루한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순간적인 속도 아래에서 사물들의 원인들은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 원인들은 계열이나 연쇄 속의 사물들과는 무관한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전기의 등장으로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는 물음은 의미를 상실해 버렸고, 닭은 더 많은 계란을 낳기 위한 계란의 이데아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인과관계(Causality)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은 상관관계(Correlation)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행복해서 웃는다가 일반적인 생각일 수 있겠지만 웃다 보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야 몰입이 되겠지만 몰입을 하다 보면 재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상을 받아야 동기부여가 되지만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다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게 된다.풍요로움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겠지만 남을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풍요로움을 체득할 수 있다.

닭은 계란을 낳고 계란은 닭이 되고 닭은 계란을 낳고 계란은 닭이 된다. 인과관계로 보이는 것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실천할 수 있는가에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 존재하는 것 같다.  행복,재미,보상,풍요를 쉽게 만나긴 어렵다. 하지만 웃음,몰입,동기부여,베품은 의식적인 자아수련을 통해 얼마든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다. 인과관계가 성립되길 기다리기 보단 상관관계의 무한 루프 속에서 선순환의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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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4/04 17: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을 이미 사서 읽어 보려고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세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4/04 20:31 | PERMALINK | EDIT/DEL

      '미디어의 이해'는 평생동안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생각이 솟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

  • BlogIcon nob | 2008/04/04 18: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이 읽은 책 권수= 제가읽은책*10 buckshot님이 쓰신 포스트수.

    잘보고갑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4/04 20:31 | PERMALINK | EDIT/DEL

      요새 좀 바빠서 책을 거의 못 읽고 있습니다. Read&Lead라는 블로그명이 무색할 정도로요... ^^

  • BlogIcon 쉐아르 | 2008/04/09 0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과관계라고 규정하고 그것을 스스로에게 핑계거리로 삼기도 하지요. "일이 맘에 들어야 열심히 하지?" 이런 식으로요. ^^ 모든 것이 인과관계만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선순환을 만들어야한다는 것.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4/09 13:45 | PERMALINK | EDIT/DEL

      환원주의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악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22 1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해 진다.
    늘 새기는 말이지만 잘 되지않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희망도서목록에 올려야 겠습니다.
    계란은 남이 꺠주면 후라이고 자신이 깨면 닭이 된다. 왜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나지요. 또 읽을 거리가 하나 생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안에는 읽겠지요. ㅎ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7/22 12:46 | PERMALINK | EDIT/DEL

      한방블르스님의 포스트를 통해 오늘도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는게 아니라 창조하는 거라는 걸 오늘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S. 전 개인적으로 '미디어의 이해'를 좋아하는데 egoing님께서 아래 포스트에 적으신 내용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http://egoing.net/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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