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늙어가고 있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 2007/11/09 00:48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Re-imagine!)의 제14장 수조달러 가치의 시장에 나오는 말이다.  톰 피터스는 시니어 마켓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YOUTH FETISH... 한국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We remain caught in the grip of a "youth fetish."  We orient most of our enterprise activity ... in marketing, in product development, even in strategy ... toward the over-coated 18 to 44-year-old demographic set. We assume, wrongly, that we overlook old consumers constitute a stagnant, unapproachable market ... and thus we overlook an enormous opportunity. But we must understand that the 50-and-over population is growing immensely in terms of numbers, wealth, and longevity. And to serve that market we must ... completely reorient our enterprises.

우리는 젊은이 숭배라는 함정에서 아직까지 헤어나지 못한 상태다. 마케팅과 제품 개발, 전략을 비롯한 모든 기업 활동이 전적으로 18-44세 연령층만 겨냥하고 있다.  우리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성장할 수 없다는 잘못된 가정에 빠져 막대한 기회를 간과하고 있다.  하지만 50세 이상의 인구수와 재산, 수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 새로운 시장을 섬기려면 기업의 완전한 재창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America loves youth! More to the point: Marketing types love youth!  Implicitly if not explicitly, they develop and direct almost every product or service you can imagine ... at "grabbing hold of teens and young adults, and keeping those consumers as 'customers for life."

미국은 젊은이를 사랑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마케팅 책임자들은 젊은이를 사랑한다!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십대와 청년을 붙잡고 이 고객들을 평생 고객으로 삼는데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개발의 초점을 맞춘다.

"We" are getting older. LOTS OF US. Populations in the industrialized world are aging. FAST. And the meaning of "older" and "aging" is changing. RADICALLY.

'우리'는 모두 늙어 간다. 산업사회의 인구는 늙어가고 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그 결과, '시니어'의 의미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다시 한 번 손자병법 허실편 말미에 나오는 문구가 떠오른다.


故兵無常勢, 水無常形, 能因敵變化而取勝者, 謂之神.

(고병무상세, 수무상형, 능인적변화이취승자, 위지신.)

그러므로 군대의 형세는 항상 변해야 한다. 물은 항상 고정된 형상을 갖지 않는다. 적의 변화에 맞춰 능숙하게 승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신이라 부른다.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日有短長, 月有死生.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일유단장, 월유사생.)

이것은 마치 오행의 각 요소들이 다른 요소들에 대해 항상 우세하지 않으며 사계절의 변화가 되풀이되고 해가 여름에는 길다가 겨울에는 짧아지며 달은 그믐에는 기울었다가 보름에는 차는 것과 같은 것이다.


"We" are getting older...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이 존재한다. 현재 한국의 인구통계는 평균 수명 연장, 출산 저조 현상과 맞물리며 고령사회로의 초고속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나도 늙어가고 남도 늙어가고 대한민국 전체가 늙어간다.  그런데도 마케팅은 젊음만을 꿈꾸고 젊음만을 생각하고 젊음만을 생산하고 젊음만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턴 젊음이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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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도아 | 2007/11/09 1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 모두 늙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다들 이런 사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나이를 먹은 입장에서는 그래도 젊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http://offree.net/entry/Greetings-Reply )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0 01:33 | PERMALINK | EDIT/DEL

      예, 맞는 말씀이십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젊음이 좋은데 자꾸 그것과 멀어지는 느낌이... 답글 주신 분들에 대한 순회방문.. 너무 멋지십니다. 방문해 주시고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7/11/13 1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톰피터스와 손자를 넘나드는 내공이 부럽습니다. ^^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3 13:24 | PERMALINK | EDIT/DEL

      아이구, 아닙니다. 그저 여기저기 오가며 변죽만 울리고 있을 뿐입니다. ㅠ.ㅠ

      격물치지님 블로그를 통해 얼마나 많이 배우고 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고 싶구요.

      제가 손자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게 된 동기도 실은 격물치지님의 손자병법 포스팅 때문입니다. ^^ (서평 #4_손자병법 http://acando.kr/20 )

  • BlogIcon viper | 2007/11/17 01: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양문명의 기저에는 항상 '젊음'을 이상향으로,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해 왔었던 같습니다.그리스문명도 그렇고,헬리니즘,르네상스,근현대 모두 그랬던 것 같습니다.각종 조각 그림들이 대부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죠...동양문명은 좀 다른듯 합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노인을 賢者로 보고 지혜의 대상으로 보죠...개화기 초 서양에서 한국을 둘러본 인물이 '노인이 이렇게 공경받는 곳이 있다니 진정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라고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늙어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더 현명해 진다고 생각하고 싶네요.....//광고의 경우는 이미 노년층이 주 타겟인 상품은 모델도 나이에 맞게 쓰고 광고도 그렇게 쓰는 것 같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잇몸약 광고와 류머티스 관점염 등에 좋다는 파스 광고들인것 같네요...그 상품들의 주 소비자는 노년층이죠...기업에서는 신규상품을 출시하면서 대부분 主 구매층인 18~44세에 맞춰서 기획을 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건 니치마켓을 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좀 다른 얘기이지만 A라는 쇼핑몰l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려고 한다면 자사의 사이트 이미지가 늙게 보일까봐 걱정스럽겠죠....그런 경우에는 sub 사이트나 브랜드를 런칭 시키는게 효과적인 듯 합니다....인텔이 저가 CPU시장에 대한 AMD의 공세를 셀러론으로 이겨냈듯이 말이죠...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손상이 없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다른 시장을 노리는 전략...말이죠...

    • BlogIcon buckshot | 2007/11/17 13:37 | PERMALINK | EDIT/DEL

      점점 나이를 먹어가니까 자꾸 조선시대가 부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나이만 먹지 말고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현명해지고 싶습니다. ^^ 일부 기업, 일부 상품/서비스에서 노년층을 겨냥한 비즈니스/마케팅 활동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young segment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여 senior segment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가치를 어떻게 창조하고 전달할 것인가에 관한 한 아직 부족함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을 누가 빨리 이해하고 선점할 수 있는가가 중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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