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성 vs 복잡성 :: 2007/11/12 07:55격물치지님의 스틱,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포스트를 통해 뇌리에 착 달라붙는 스티커와 같은 메세지를 만드는 6가지 원칙(Simplicity, Unexpectedness, Concreteness, Credibility, Emotion, Story)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첫번째 원칙인 Simplicity(단순성)을 잘 표현하는 인상적인 문구를 보았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완벽함은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채워서 얻을 수도 있지만 필요 없는 것을 최대한 제거했을 때도 나올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설의에로팬더님은 단순함의 미투데이와 백화점식의 SKT 승자는 누구? 포스트에서 최근 이용자들은 단순함과 백화점식 다양성의 믹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과 다양한 서비스의 핵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믹스 능력이 필요하며 향후 필요한 능력은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섞어찌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존 마에다 교수는 단순함의 법칙에서 'Simplicity and complexity need each other.'란 멋진 표현을 통해 단순성과 복잡성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한다고 주장한다. 스티븐 존슨은 이머전스에서 복잡계의 창발성을 설명한다. "각각의 흰개미들은 집을 지을 만한 지능이 없지만 그 집합체는 역할이 다른 개미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거대한 탑을 세운다. 복잡계에서 하위수준(구성요소)에는 없는 특성이 상위수준(전체구조)에서 창발하는 것은 자기조직화 능력 때문이다." 각각의 구성요소들은 아주 단순한 룰에 의해 행동을 하지만 그 행동들의 상호작용이 복잡한 모습으로 전개되면서 구성요소가 갖고 있지 않던 특성이 창발적으로 나타나는 모습.. 바로 복잡계의 모습이다. 복잡성의 심연엔 단순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즉, 단순성과 복잡성은 따로 떼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영향을 주는 관계인 것이다. 격물치지님 포스트에 나오는 완벽의 의미, 전설의에로팬더님 포스트에 나오는 단순성과 다양성의 믹스, 복잡계가 보여주는 단순함에 기반한 복잡성... 단순성과 복잡성은 때로는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하나가 다른 하나의 기저에 존재하거나 표면에 존재하기도 하는 음양의 관계인 것 같다.
단순성과 복잡성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이므로 이 둘 중의 하나만 따로 떼어내면 문제가 생길 것 같고 서로를 계속 의식하고 밀고 끄는 연애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둘 다 외롭지 않게 잘 챙겨줘야 할 것 같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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