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감염 플랫폼 :: 2011/05/13 00:03

구글은 체크아웃을, 페이스북은 크레딧을 갖고 있다. 페이먼트 플랫폼의 시작은 구글이 먼저 했지만 성장은 아무래도 페이스북이 더 빠를 것 같다. 페이스북은 단지 페이먼트 플랫폼의 성장에서 구글을 앞서는데 그치지 않고, 광고 플랫폼에서도 구글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의 like 버튼은 일종의 통화이다. 사용자 관심도의 바로미터라는 측면에서 그렇고, 구글 애드센스 모델 도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페이스북은 like, share 버튼에 이어 pay 버튼을 전 세계 웹사이트에 퍼뜨리고 싶을 것이다.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단순한 유저 액션 촉구형 '버튼'으로 함축시킨 후, 이를 전 세계 웹사이트에 감염시키는 페이스북 모델. 파괴력 좀 짱인 듯. ^^

페이스북은 사용자를 페이스북 아이덴티티 체계 안에 가두고(lock-in) 돈과 다를 바 없는 귀중한 사용자 관심 액션을 버튼으로 함축시켜 페이스북 네트 상에서 유통시키고 이를 외부 사이트로 2차 유통(감염)시킨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를 가두는데 그치지 않고, like/share/pay버튼으로 전 세계 웹사이트를 감염 & lock-in 시키고 싶을 것이다. 전 세계 사용자와 전 세계 웹사이트를 페북 BM에 감염 & lock-in 시키기라고나 할까. 수많은 웹사이트에 부착된 페이스북 like 버튼은, 마치 인간 신체에 부착되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박테리아를 연상케 한다. 사용자가 페북 BM에 감염되어 가듯이, 웹사이트도 페북에 서서히 감염되어 가는 것이다.

웹사이트에 부착된 페이스북 LIKE 버튼은 일종의 아이덴티티 잠식자라고 봐야 한다. 자체 회원체계가 있는데도 페이스북 LIKE 버튼을 장착한다는 건, 거대한 페이스북 Identity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 BM은 전 세계 웹사이트의 Identity 체계를 살짝 붕괴(?)시키면서 자신의 거대한 블랙홀과도 같은 identity 시스템이 전 세계 웹사이트 identity 체계를 일종의 터미널처럼 컨트롤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PS.관련 포스트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
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스북 Like(좋아요)는 통화이다.
프로슈밍 플랫폼 = 트위터/페이스북
피드 플랫폼 (트위터/페이스북, 인간)
경험 속에 녹아 들어간 용어
페이스북이란 이름의 블랙박스
사이, 알고리즘
페플, 알고리즘
네트,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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