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IT'에 해당되는 글 390건

카메라 :: 2018/06/15 00:05

웹에 이미지가 난무한다.
카메라가 동원된 이미지들..

거대한 웹캠의 도가니..

이미지들이 난무할 때

정작 나를 모사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란 질문이 생긴다.

나의 일상을 찍는
나의 다듬어진 모습을 찍는
그런 이미지 말고

정말 나의 마음 속 지도를 찍어주는 이미지
내 마음 속 경로를 찍어주는 이미지
나는 현재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이미지

그런 이미지를 찍는 카메라
그렇게 찍은 이미지를 올려놓는 공간이 내겐 필요하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그걸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내가 필요한 기술이 세상엔 없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 속에서 나는 공허함을 느낀다.

내가 필요한 기술.

그건 결국 내가 직접 수급해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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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락 :: 2018/06/08 00:08

핸드폰을 보기 위해
락을 푼다.

핸드폰에 lock이 걸려 있고
난 그걸 푼다.

내 폰인데
왜 락을 풀어야 하나. ㅋㅋ

락을 풀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핸드폰 세상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비밀번호
주문을 입력하고 신천지로 들어간다.

별 거 아닌 것 처럼
락을 풀고
별 생각 없이
폰을 들여다 보는데

사실 그게 아닌 것 같다.

폰을 연다는 건
대단한 행위

나의 모든 것이 반영된
나 만의 공간 속으로
엄청난 가능성을 안고 진입해 들어가는 거다.

거기서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얻게 될 지 전혀 알 수 없다.

가능성이 무한대에 가까운 공간.

그 공간을 단지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정도로 여기고
시간을 때우기 위한 툴로서만 바라본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ㅋㅋ

폰 락을 푼다는 건
강력한 의식이고 (ritual)
심오한 의식의 순간이다.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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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 2018/06/06 00:06

카카오택시를 연다.
택시를 호출하고
택시가 잡힌다.
택시번호 4자리가 보인다.

그건 마치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와도 같다.

OTP (One Time Password)

카카오택시는
내게 있어
물리적 동선 상에서 입력하는 OTP이다.

택시 문을 열 수 있게 해주는 OTP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게 해주는 OTP

가고 싶은 곳이 많지만
그걸 실행하는 게 쉽진 않다.

그럴 때마다
내 마음 속 카카오택시 앱을 구동시키고
앱 화면에 뜬 OTP를 바라본다.

OTP 칸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다.
"Read &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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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 :: 2018/06/04 00:04

One Time Password

매번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매번 다른 주문을 외우는 것 같다.

일회용으로 생성되고
사용되고 나면 휘발되는

막힐 때 OTP처럼
주문을 외우면 뚫릴 수 있는

그런 흐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순간
순간
막히고
진입하지 못하고

문 앞에서 주저할 때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OTP가 있으면 좋겠다.

일회용이란 개념이
비밀번호와 만날 때
더욱 매력이 배가되는 것 같다.

OTP가 필요한 순간들이 내게 다가올 때
나만의 OTP 앱을 내 안에서 구동시킬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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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 2018/05/23 00:03

서비스를 이용할 때 편리함은 큰 가치이다.

편리함을 추구한다는 건
불편함에 대한 회피인데..

편리함을 향해 계속 경도되면
불편함과의 거리가 계속 멀어지면
편리함은 어떤 역습을 감행하게 될까.

불편한 편리함
편리한 불편함
이런 변종들이 생겨나면서
편리함이란 개념에 도전이 가해지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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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없는 시공간 :: 2018/05/21 00:01

검색이 없는 시공간

거기서 인간 존재는 빛이 날까?

검색 없이 인간은 무엇으로 시작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이 생기면

그 질문 욕구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즉답 없는 질문들이 많아지면

그 다음 인간의 반응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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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프라임 :: 2018/05/14 00:04

미국 가구의 50프로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한다.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를 내거나 월회비를 내야 한다.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연회비를 받다니.

근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구조가 매우 단순한다.

서비스의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가 판단하게 되는 구조가 단순하다.

1년에 10만원 연회비를 낼 때 내가 받게 되는 혜택이 매우 강력/단순하다.

그래서 10초 만에 판단할 수 있다.

연회비를 내고 가입할지 말지

판단이 가능하다.

10초 만에 만만치 않은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

강력하다.

아마존 프라임은 10초 프라임이다.

10초의 힘

10초 만에 판단이 끝날 수 있게 만드는 힘

그 힘이 존재한다는 것

그게 교훈이다.

나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10초 프라임과도 같은 속도감 있는 판단 프레임.  그런 게 나에게도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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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 2018/05/11 00:01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을 건다.

질문을 한다.

질문을 하다 보면
인간의 말을 하고 있는 기계..  (나)

기계의 톤앤 매너로 일하고 있는 인간.. (스피커)

이렇게 포지션닝이 잡히고 있는 거 아닌가란 느낌도 생긴다.

기계의 진화 흐름 속에서
인간이 기계화되면
인간의 기계화 진척도 만큼
기계는 인간화된다.

그렇게 서로 간의 차이를 규정하는 거리가 좁혀지고 또 좁혀지면
언젠가 둘은 한 중첩 지역을 형성하게 되고
점점 중첩도가 커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원을 공유하면서
둘은 서로 분간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건 뭔가..

이런 세상을 꿈궜던 건가.

그게 아니라면 대안은 존재하기나 했을지.

대안 없이
레밍처럼
오직 한 길을
판단 없이
질주하면
그 대가를
결국 누가 치르고
누가 그 결과에서 이익을 얻는 것인가

이렇게 흘러가는 게
이런 흐름이 이상하지 않은 건지 판단을 할 권리가
기계화되어가는 인간에겐 없는 건가? ㅎㅎ

기계화되어간다는 건 판단할 권리를 상실해 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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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운영체제 :: 2018/05/09 00:09

삶의 운영체제
삶의 OS

전 세계인의 삶
그 삶의 운영체제
구글,페이스북,아마존,애플이 삶OS의 위상을 획득하고 있다면

그건 인간에게 잘 된 일일까?

인간의 삶을 운영해 주는 OS
그런 게 과연 필요하긴 했던 것일까?

스물스물 인간 삶 OS의 위상까지 치고 올라왔다면..
그 위상을 인간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것 말고 대안은 없는 것일까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마치 당연했던 것처럼
속절없이
삶 OS의 권력은 구글,페이스북,아마존,애플 등에 넘어가게 되는 것인가

인간은 정말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인간은 존재하는가?  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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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식 :: 2018/04/25 00:05

비트코인 백서를 보면 일종의 수학공식처럼 보인다. 
잘 짜여진 구조. 중앙기관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완결성.
그 자체로만 보면 멋져 보인다.

근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그걸 마치 모든 유스케이스에 작동가능한 만능 수학공식인것 처럼 이해(오해)하고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수학공식에 뭐든 입력하면 결과가 나올 것처럼 생각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공식이야
아주 제한된 상황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제공되는 검증된 수단이지만
블록체인/암호화폐는 그것과는 다른 상황인데..
 
이게 다 비트코인 백서가 너무나 유려한 수학공식의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기 떄문이다. 
정말 너무나 멋진 알고리즘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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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8/04/25 19: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오랜 과거에 어디서 비트코인이라는 낱말을 처음 접했는지 기억해보면 그중에 하나가 이곳이었는데, 그때 사두시고 저도 사뒀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요 ㅎㅎ 혹시 이미 아무도 모르게 부를 축적하셨을 수도 있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18/04/25 21:08 | PERMALINK | EDIT/DEL

      흑... 그냥 백서에 적혀 있는 알고리즘이 매력적이란 생각만 했고 그 이상의 행동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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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급수 :: 2018/04/18 00:08

미래를 읽는 기술
이동우 지음/비즈니스북스

기업 입장에서
산술급수와 기하급수를 비교하면
당연히 기하급수가 매력적으로 보인다.
가치 생산의 흐름, 성장의 속도 측면에서 기하급수 메커니즘은 매력적이다.
기하급수적인 비즈니스 궤적을 만들어내길 누구나 희망할 것이다.

기업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있어도
산술급수와 기하급수는 흥미로운 개념이다.

생각의 흐름에 있어
기하급수의 메커니즘을 탈 수 있다면..

뇌의 구조 자체가 기하급수적 퍼텐셜이 강할텐데.
네트웍 구조에 걸맞는 생각의 흐름을 펼쳐낼 수 있다면
기하급수는 기업보다도 오히려 인간 내부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컨셉일 수도..

결국 이건 과학일 것이다.
인간 기하급수 알고리즘을 푸는 것.
과학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인간과 기하급수 메커니즘을 연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수많은 과학자들이 골몰했던
수많은 기업체들이 추구했던
그 시행착오들 속에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한 소박하고 거친 답변들이 숨어 있을 것 같다.

인간을 소외시키기 위해 자행했던 그 모든 시도들은
결국 인간에 대한 준엄한 질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
아무리 인간을 소외시키기 위해 문명을 발전시키고 기술을 진전시킨다 해도
결국 그 모든 시도들은 인간을 향하고, 인간을 향해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수줍은 고백을 들려주게 되어 있다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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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 :: 2018/04/16 00:06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최은수 지음/비즈니스북스


변곡점

증기기관, 전기,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불러오는 변곡점들..

그건 가치를 생산하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런 흐름 속에서 인간은 더욱 풍요로운(?) 문명 생활을 향유하게 되는데.

변곡..
인간에게 있어 그런 변곡점들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그건 과연 변곡이었을까.

그래도 굳이 변곡이라면
무엇을 위한 변곡이었을까.

인간을 위한 변곡은 아닌 듯 싶고 ㅋㅋ

결국 인간소외를 위한 변곡?

산업의 혁신을 재촉하는 변곡은 결국 인간소외 혁신을 지향하나?
어떻게 하면 더 세련되고 은근하게 인간소외를 촉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ㅎㅎ




PS. 관련 포스트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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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폭 한글 입력 오류 :: 2018/03/12 00:02

맥북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한글을 타이핑하는데 제대로 입력이 되질 않는다. 첫번째 글자는 입력이 되는데 그 다음부터 입력이 한 번에 되지 않고 또 한 번 더 타이핑을 해야 입력이 된다. 오류 해결방법들을 찾아서 다 실행해 보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 당연히 되어야 하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상황

타이핑이란 당연한 행위에 대해서 당연하지 않은 듯 생각해 본다.
한글의 초성이란 개념이 환기되고
파이어폭스의 각종 설정 기능들도 새삼스럽게 쳐다본다.

단 하나의 지점에서 막힐 때
그 지점을 둘러 싼 모든 것들에 문득 더해지는 시선

계기를 통해 당연한 것에서 막힘을 경험한다는 건
나름 괜찮은 변곡점인 것 같다.

그 지점에서 난
막힘을 경험하면서
막히지 않은 모든 것들이 실은 막혀 있는 것이고
오히려 난 지금 여기서 뚫림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막힘은 뚫림 없이는 결코 느끼지 못할 현상
막힘을 느낀다는 건 어딘가에서 경험한 뚫림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고
예전의 뚫림을 통해 지금 느끼는 막힘이 실은 막히지 않고 진행되는 무엇이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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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의 집합소 :: 2018/02/21 00:01

주식 챠트를 보면
심리 집합 곡선이란 생각이 든다.

팔려는 자와
사려는 자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며 맞서는..
함께 고민하면서 가격의 미래를 열어가는 자들의 심리가
아주 기가 막히게 융합된 심리 집합소..

심리의 결들이
부드럽게
날카롭게
교묘하게
진솔하게 가식적으로
주장하고
은폐하고
논쟁하면서
끊임없이
역동적 흐름을 지속하는 것..

심리 집합의 유동
그것의 극치를 보여주는
거대하고 미세한 심리 플로우의 교향곡.

그건 한 편의 웅장한 영화이고
거대한 서사시이고
극적인 합주곡..

엄청난 스토리텔링의 공간..
그 매력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그걸 보면서 인간을 배운다. 
그걸 보면서 인간에 대한 지식을 잃어버린다.  배움을 놓친다.

얻어지는 배움과 잃어가는 배움 사이에서 (배움은 얻기와 잃기의 끊임없는 역동이다)
난 나를 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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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검색 :: 2018/02/07 00:07

폰을 검색한다.

폰 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라기 보단

나와 폰이 어떤 관계였는지
폰이 나에게 준 영향이 뭔지
내가 폰에게 준 흔적이 뭔지

영향이 흔적으로 남고
흔적이 나 자신을 반영하는
그런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은 흐름 속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폰을 검색한다.

폰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보이고
폰 속에 투입된 나의 생각
폰 속에 뿌려진 나의 호흡들..

그것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기운
그 속에 내가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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