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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복싱 경기 :: 2017/11/10 00:00

80년대 복싱경기를 유튜브로 본다.

그 옛날 치열했던 복싱 강자들 간의 자존심을 건 격전들 속에서 그 옛날을 살던 내 자신의 흔적을 느낀다.  그 시간을 살았던 나. 내가 보았던 복싱 경기들. 그 당시에 그것들은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그 당시 그것들은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을까. 그 당시에 그것 말고 다른 것을 봤더라면, 다른 것을 했더라면 난 지금 어떻게 달라졌을까.

유튜브로 80년대 복싱경기를 보다가 유튜브가 추천하는 유사 컨텐츠의 스트리밍 바다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유튜브는 계속 그 당시 내가 경험했을 법한, 경험하지 않았어도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계속 들이댄다. 그게 나의 취향 선상을 넘나들며 부드럽게 제안해 들어오기에 부담없이 계속 클릭이 이어지면서 스트리밍은 계속된다.

스트리밍의 지속..

중간에 끊기가 애매할 정도로 컨텐츠 제안은 물 흐르듯 흘러간다. 그렇게 유튜브에게 통제당하는 동시에 난 80년대로 시간 이동을 한 셈이고 그렇게 이동된 시간은 나에게 훈훈한 온기 아닌 온기 속에서, 아련한 추억 아닌 추억 속에서 당시의 나를 재현해 낸다.

80년대 복싱경기는 다름 아닌 80년대의 나를 소환하는 일종의 주문과도 같은 도구.

그 도구를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면서 난 언제든 원하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브 덕분에..

유튜브는 타임머신인가?

80년대 복싱경기 동영상 스트리밍 속을 헤매며 난 유튜브 타임머신의 영향력 지수를 계속 높여주고 있다. 시간을 지배하는 자는 유튜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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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 2017/11/03 00:03

연필로 글을 쓴다.

가장 옛날 방식인데도
참으로 세련된 느낌이 든다.

연필로 글 쓰기는 아주 오래된 미래 아닐지

예전의, 옛날의 구식의 것들을 잘 살펴볼 때
아주 오래된 미래가 그 속에 숨어 있다는 인상을 문득 받게 된다는 건

시간이란 게 직선적으로 흘러가기만 하진 않고
뭔가 우주에 넓게 분포되어 있고
시간과 공간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채
우리가 시공간 상의 좌표를 계속 유동하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유동하면서
시간을 입체적으로 느끼고
공간을 통합적으로 투시하면서

시간이 무엇인지
공간은 무엇인지에 대해
어렴풋이 배워나가는 것인지도

연필로 글을 쓴다

참 오래 전에 해봤던 것인데
그 때보다 지금 발전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진보?
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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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통제 :: 2017/10/27 00:07

유튜브는 나의 취향을 잘 안다.
그래서 나에게 컨텐츠를 추천하기 용이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가 나에게 추천해주는 컨텐츠 리스트를 보면서
문득 나는 유튜브에 의해 훈육 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란 느낌도 생긴다.

취향이라는 건
그저 나의 관심이 흘러가는 경로를 따라 자유 여행 하듯이 플로우를 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마치 패키지 여행처럼 내가 갈 만한 경로를, 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디자인해서 나에게 가져다 주는 흐름은 왠지 인위적이고, 그게 설사 편하고 좋을 수 있어도 왠지 가공의 냄새가 많이 나서 좀 부담스럽긴 하다.

유튜브가 가면 갈수록 패키지 취향 여행의 강력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듯 제안해 올텐데..
앞으로 유튜브의 공세에 나는 어떤 자유 여행 경로로 맞서야 할지. ㅋㅋ

여행은 그냥 내 맘 가는 대로, 발걸음 닿는 대로 하는 게 좋은 건데 말이다.
취향을 적중 당한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취향을 통제당하는 것 아닐지.

취향이란 건 맘에 들지 않는 여러 경험 끝에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 나가는 과정인데 그걸 너무 정교한 알고리즘에 의해 재단당하고 필터링 당하면서 크게 무리가지 않는 적중율 속에서 컨텐츠를 온실 속 화초처럼 소비해 나가는 게 과연 바람직한 상황인지 살짝 고민이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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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향과 유튜브 :: 2017/10/25 00:05

일단 웹에서 이것저것을 막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웹에는 나의 취향 정보가 쌓이게 된다.

나의 취향이 최근에 어떠한지
살펴보고 싶을 땐
유튜브를 보면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유튜브엔
내가 즐겨 보았던 동영상과 유사한 동영상이 추천되어 있는데
정말 적절한 추천이란 느낌이 절로 드는 것들이 제법 많다.

나의 컨텐츠 소비 이력을 바탕으로 잘 정리된 나의 취향과
앞으로의 내 취향의 여정에 대한 조망까지 잘 표현되어 있는 유튜브.

가면 갈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거의 내 취향의 모든 것들이 유튜브로 표현 가능하다는 현실이 살짝 무섭기까지 한데..

잘 표현되기 어려운 게 쇼핑이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커버 가능하다.  ㄷㄷ

언제 유튜브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유튜브가 강력한 취향 통제기가 되어 버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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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유튜브 :: 2017/10/23 00:03

요즘 유튜브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사실 유튜브를 즐겨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걸 첫 페이지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첫 페이지는 포털 서비스가 당연히 차지해야 하는 자리라고 여기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을 켜면 가장 먼저 보고 싶어지는 페이지가 유튜브 아닌가란 느낌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자꾸 유튜브로 가려고 한다.

만약
유튜브가 개인화 역량을 조금만 더 발휘해 버리면
난 어쩌면 PC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를 유튜브로 설정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모바일도 유사한 상황..
보통 브라우저나 포털 앱을 먼저 띄우게 되는데

유튜브의 기세가 조금 더 강력해지면
폰에서 가장 먼저 누르는 아이콘은 유튜브 아이콘이 될 수도 있겠다.

유튜브가 언제 이렇게 이런 괴물이 되어 버린 거지?  ㄷㄷㄷ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여기 다 있으니
유튜브가 시작점이 되어가는 이 흐름을 거부하기가 여간 버겁지가 않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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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기 :: 2017/10/16 00:06

가끔 중국어 사이트의 내용이 궁금할 때 구글 번역기를 돌려본다.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내용을 보면
어색한 번역 품질로 인해 정상적인 읽기가 사실상 어렵다. ㅋㅋ

하지만,
한 편으로
돌려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어설프게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을 읽다 보면
새로운 표현을 발견할 때도 있다.

문법과 맥락에서 자유로운
유연한 문장들(?) 속에서
생각 흐름의 자유를 만끽한다고나 할까..

여튼 번역기로 거칠게 번역된 문장들은
나에게 신선한 인상을 준다.

매일 그런 문장을 읽으면 정신이 좀 혼미해질 수 있겠으나
가끔 읽는다면
오히려 텍스트 리딩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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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게팅 :: 2017/09/20 00:00

타임라인에서 내가 보는 정보들은 나를 겨냥한 정보들일까, 내가 겨냥한 정보들일까.

타임라인 상에서 나는 겨냥당하는 걸까, 겨냥하는 걸까

내가 원하는 정보는 뭘까
내가 소비하는 정보는 내가 원하는 것에 근접해 있은 걸까
아니면, 내가 그것을 원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끌려가고 있는 걸까

정보들의 범람 속에서
난 정보들의 흐름에 의해 어디로 이끌려가고 있는 것일까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내가 선택당하게 되는 흐름 속에서
난 온전히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선택의 강도가 흐려지면
결국 피선택의 흐름이 강해지는 건데

선택과 피선택의 갈림길에서
선택은 점점 희소한 자원이 되어간다.

타임라인은 내가 선택한 정보들로 피딩되는 게 아니라
나를 겨냥한 정보들의 집합체일 뿐이다.

나는 온전히 선택하기 어려운 프레임 속에 놓여 있다.

내가 원하는 정보는 타임라인 상에서 희소하다.
타임라인을 풍성하게 수놓는 정보들은 소비자들을 찔러 보는 거다.
찔러보고 넘어지면 패대기치는 것이고, 안 넘어지면 다른 초이스를 들이밀면서 또 찔러 보는 거다.

찔러보기와 찔리기 사이의 긴장감이 타임라인 상에 배어 있다.

모바일 폰은 강력한 타게팅 디바이스다.
사용자를 이롭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를 강력 타게팅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기이다.

그걸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은
모바일 트래커를 부적처럼 지니면서
초강력 타게팅의 총공세를 온 몸으로 흡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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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된다는 것 :: 2017/09/18 00:08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행위엔
사용자 데모 기반의 중요한 행동 데이터가 제공된다는 의미가 있다.


온라인에서
거래데이터가 축적되는 것은 힘이 모인다는 얘기다.

신상이 털린다는 말이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건
자신을 감싸고 있는 개인정보가 새어나간다는 걸 의미한다.

식별 가능한 수준에서 새어나가는 개인정보.

온라인 상에서 로그인 후에 하는 행동은 모두 식별되는 개인정보 기반의 행위이다.
그 행위의 가치는 대단히 높다.
그런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는 사업자들은 커다란 이익을 향유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은 과연 자신이 제공한 정보에 준하는 가치를 반대급부로 받고 있는 걸까?
자신이 제공하는 정보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불균형은 어느 정도로 클까?

그런 불균형을 인식하게 되면 온라인에서 아무 생각 없이(?) 거래하던
사용자들의 생각과 행동은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온라인에서 식별된다는 것의 의미
어느 정도로 과소평가 되고 있는 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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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컨텐츠 :: 2017/09/15 00:05

멋진 유료 컨텐츠 정보를 흔쾌히 결제하고 나서 읽는다.
그렇게 읽고 나면 뿌듯한 느낌이 든다.
책 한 권을 읽어낸 것 같은 포만감

퀄리티 높은 유료 정보가 주는 포만감과는 달리
널려 있는 무료 정보들은 역시 가볍고 휘발적이고 뇌의 엔트로피 수치를 올려준다.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그런 정보들..

하지만,
포만감 충만한 유료 정보를 읽고 난 후
허기 가득한 무료 정보를 볼 때
무료 정보에 손을 대고 싶어질 때가 있다.
요긴 요렇게 고치고 조긴 조렇게 고치고
전체적인 구조를 이렇게 새로 잡아 보고
플롯에서 힘을 줘야 할 부분은 여기이고
뭐 이런 식의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이 무료 정보 주위에서 모락모락 피어난다.

결국 유료 정보에 돈을 줄 충분한 이유가 생겨난다.
비단 돈을 지불한 해당 정보의 소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널려 있는 무료 정보들을 내 맘대로 편집할 수 있는 일종의 무상 편집권을 부여받게 되는 가치..  그게 유료 정보를 돈 주고 사서 보는 맛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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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 2017/09/11 00:01

PC 모니터를 본다.
PC 모니터 속의 내용을 본다.
여튼 모니터를 본다.

모니터는 바라봄을 당한다.

모니터의 관점에서 나를 보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모니터가 주체가 되고
내가 객체가 되어서 모니터에게 관점을 부여하면
모니터는 나에 대해서 어떤 시선을 늘어놓게 될까?

이렇다 할 표정의 변화 없이
일관적이고 지루한 모습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그걸 바라보는 모니터는 어느 정도의 지루함을 느낄까.
견디고 있는 걸까. 견디지 못하고 있는 걸까.

모니터에게 관점을 부여하는 순간
모니터와 함꼐 한 시간 동안의 내 표정이 상당히 정적일 거란 생각이 든다.

모니터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계속 그 자리에 존재하면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서비스하는 것?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디자인하는 것?
이미 나는 모니터가 원하는 모습으로 디자인 되어 있는 건가?

그렇다면 지금 모니터를 바라보는 내 표정도 모니터가 의도했던 것인가?

맨날 보면서도
한 번도 그 관점에 서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그 관점에 서보려고 하니까
내가 모니터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물에 관점을 심어 놓으면
사물에 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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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칭.. 마우스.. 필기.. :: 2017/08/18 00:08

필기를 하다가
마우스를 쓰다가
터칭을 하기에 이른다.

가장 최신의 기술 기반의 터칭 경험이 좋긴 한데

가끔 마우스 인터페이스의 매력을 순간 느낄 때가 있다.
터칭이 좋아도 마우스의 촌철살인과도 같은 강렬한 힘을 인지하듯

또 가끔
필기의 무한한 힘을 느끼기도 한다.

읽고 쓰기에 있어
올드한 방식이 첨단을 압도하는 지점이 시야에 잡히는 순간
Read & Write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되는데..

읽기와 쓰기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읽기를 알기 위해 읽고
쓰기를 알기 위해 쓰는 것인지

읽기와 쓰기
평생을 궁금해 하여도
난 그게 뭔지 계속 모른 채
읽기와 쓰기를 지속하게 될 듯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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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과 스피커 :: 2017/08/14 00:04

shazam으로 음악검색을 즐긴다.
시작시 shazam 기능을 설정해 놓으니
더욱 즐기게 된다.

폰 화면에 깔려있는 shazam을 클릭하면
바로 음악 검색이 가능하니까.

최근 들어 아마존 에코 스피커를 잘 안 쓰게 되었는데..
첨엔 신기해서 쓰다가 가면 갈수록 신기함의 빛이 바래면서 시들해져 갔는데..

shazam의 원클릭 음악검색 기능의 재미가 쏠쏠하자
그것과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서비스를 오히려 찾게 되었고
결국 오랫동안 전원을 꺼놓고 있었던 아마존 에코 스피커를 다시 살려내기에 이른다.

아마존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다가
문득 궁금한 음악이 나오면 알렉사에게 물어보기가 귀찮다.
그 땐 스마트폰의 shazam을 클릭한다.
shazam은 지금 흘러나오는 음악이 뭔지 알려두고 심지어 저장까지 해준다.

아무래도 내게 있어 스피커는 메인 디바이스가 되긴 어렵다. 심지어 음악에서조차도
폰이 메인 디바이스이고, 음악에 있어서도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다.

shazam의 원클릭 기능이 아니었으면
아마존 에코는 깨어나기 좀 힘들었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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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매거진 :: 2017/08/04 00:04

조인스 프라임을 이용한다.
조인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매거진 컨텐츠를 PC로 볼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로 보는 게 더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PC로 보는 조인스 e컨텐츠의 맛이 괜찮다.

마우스로 책장을 넘기는 흐름이 제법 부드럽다.

나름 팬시한 컨텐츠 소비 방법이 탄생한 느낌..
컨텐츠 읽을 때 눈에도 잘 들어오는 편이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매거진은 PC로도 제법 소화해낼 수 있게 될 듯.

PC가 구시대적인 디바이스임엔 분명하나
그래도 빠르게 변해가는 컨텐츠 소비 흐름 속에서도
나름의 포지션은 계속 확보해 나가는 듯 하다.

PC매거진. 꽤 괜찮은 컨테이너이다.
올드하지만 나름 쓸만한 컨테이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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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예능 :: 2017/07/31 00:01

Pooq을 자주 사용한다.
아이패드로 푹을 틀어놓고 PC로 작업하는 흐름이 좋아서. ㅋㅋ

푹만 들여다 보긴 좀 그렇다.
특히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더더욱..

그것에만 시간을 온전히 투자하긴 넘 아깝고
그렇다고 안 보자니 궁금하고

그럴 땐
PC로 메인 잡을 처리하면서
사이드에 푹을 놓고 예능을 틀어둔다.

그럼 난 PC에 주로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가끔 푹 화면에 눈길을 주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소비한다.

요 흐름이 참 좋다.

예전엔 음악을 틀어놓고 PC 작업을 했다면
요즘은 예능을 틀어놓는다.

이런 흐름을 가능케 한 푹..

푹 사용법을 하나 알아낸 느낌 ㅋㅋ



PS. 관련 포스트

밀도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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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 2017/07/26 00:06

다양한 스크린을 본다.

내가 스크린을 볼 때 스크린도 나를 본다.

어쩌다 스크린에 비친 내 모습을 우연히 볼 때

스크린도 나를 보는구나란 걸 자각한다.

스크린을 보는 나
스크린에 비친 나의 모습


스크린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스크린 속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크린을 통한 자본 이득을 향유하는 사업자를 위해?


스크린에 비춰진 진짜 컨텐츠(사용자 자신의 모습)의 은폐 위에서 보여지는 상업적 결과물은 과연 언제까지 그 피상적지위를 누릴 수 있을까

스크린 속엔 정작 아무 것도 없는데..
스크린은 온통 그것을 보고 있는 나 자신을 온전히 담고 있을 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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