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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낮의 연애 :: 2019/01/16 00:06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소설 코너에서 너무 한낮의 연애를 보았다.
읽었던 소설인데 표지가 달라서 살펴보니
몇 개월 전에 KBS 드라마스페셜에 나왔었네. ㅎ

반가운 마음에
VOD를 통해 드라마로 표현된 '너무 한낮의 연애'를 보았다.

소설의 느낌을 잘 살리진 못한 것 같았지만
그래도 좋다. 소설이 원체 좋아서. :)

TV로 펼쳐지는 소설 속 장면들이
다시 소설로 나의 발걸음을 이끌어 준다.

무기력하게
그리고 힘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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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서바이벌 :: 2019/01/04 00:04

PC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연다.

웹브라우저에 자주 가는 곳이 아닌 그런 사이트가 있다.
이전 시간에 보다가 창을 닫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 것이다.

창을 닫지 않은 이유는
다음에 또 볼 인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저장이다.  의도적으로 버리지 않는 건 저장이다.

버리지 않음을 당한 URL..
저장에 가까운 대접을 받은 컨텐츠..

훗날 다시 그걸 들여다 보면서
그렇게 버리지 않음을 수행한 것을 옳았다고 느낀다.

그럼 그 컨텐츠와 나와의 관계는 강화된다.

무수히 많은 창이 뜨고 수시로 닫히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우저에서 서바이벌한다는 것은
내겐 대단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니라
생존의 지속을 거쳐 아예 내 뇌 속 브라우저에 상주하게 되는 것들도 생긴다.
그건 lock-in이 된 것이다.  상호 락인.

올해는
얼마나 많은 결들이 나의 브라우저에서 서바이벌하게 될까
그중에 어느 것이 나의 뇌 속으로 침투하게 될 것인가

최대한 공정하게 픽이 될 수 있고
최대한 엄정하게 뇌 속 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라는 경쟁 플랫폼을 최대한 재미있게 운영해 보도록 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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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궁금 :: 2019/01/02 00:02

2019년이 되니까
지금 유튜브에 어떤 컨텐츠가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한 명의 사용자로서
유튜브를 향한 스탠스가 변화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린백에서
린포워드로 진화한다. 내 자신이 유튜브를 향해.

앞으로 유튜브를 뒤지고 다니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유튜브로부터 뒤짐을 당하게 될 것 같다.

상호 디깅을 하다 보면
둘은 서로 닮아가게 되겠지.

이렇게 lock-in이 되어가나?
컨텐츠가 궁금해지니까.. 어쩔 수가 없다.
궁금해진다는 건 빠져가고 있다는 거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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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검색 :: 2018/12/28 00:08

뮤직 플레이어로 유튜브를 주로 사용했는데

오늘은 느낌이 좀 다르다.

정보 검색을 하려고 맘을 먹었는데
손이 유뷰브를 향한다.

유튜브에서 제일 먼저 검색하게 되는 날..

이런 날도 오는 구나.

그리고 검색 결과가 좋다.

도움이 된다.

커다란 정보검색 채널 하나가 생겼다. 오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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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상현실 :: 2018/12/19 00:09

내게 있어
블로그는
진짜 가상현실이다.

너무도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그러면서도 너무도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이 살아가고 있고
내 자신이 실제 세상에서 살아내지 못한
그런 생각들을 살아내고 있고
실현을 염두하지 않으니 너무도 거침이 없고
맘대로 생각하고 맘대로 표현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강렬한 가상현실은 내겐 없다.

이게 최고다.

이 현실을 12년간 살아온 것이다.

이렇게 살아온 나의 가상현실 앞에
내 현실은 생생함을 전수 받으려 애쓴다.

아무리 테크톨로지가 발달해도
내겐 어림도 없다. 아무리 현란해도 난 그것에 별 감동을 안 받게 될 것이다.

내겐 진짜 가상현실이 있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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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 2018/12/14 00:04

블로그의 도메인이 기한 만료가 되었음을 알았을 때

도메인에도 나이가 있음을 새삼 인지한다.

나의 블로그 도메인도 꽤 나이를 먹었다.

그렇게 나이를 먹으면서

도메인도 나를 따라 늙어가는 것 같다.

늙어간다는 것은 생명력의 결정적 증거...

도메인도 늙어간다는데.. 난 그걸 아주 가끔만 인지하고
대부분의 내 시간들은 도메인을 의식하지 못한 채 흘러간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채
흘러만 가는 나와 관련된 시간들.. 그 생명력의 증거들에
내가 시선을 주게 되면
나는 그것으로 인해 구원을 받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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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치 :: 2018/11/28 00:08

문득 책상을 정리하다가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채 고물처럼 덩그러니 버려진 듯 숨어 있는 애플와치를 발견했다.

이게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처음 구입했을 땐 나름 기대감이 있었는데..

만들면 소비자가 좋아할 줄 알았던 건가
아니 소비자가 좋아해야 한다고 주문을 외웠기 때문일까

어떤 신제품은 히트를 치고
어떤 신제품은 외면당하고

난 왜 애플와치를 샀던 걸까

난 왜 지금 그걸 쓰지 않고 있는 것일까

손목에 붙지 않으니까
손이 그걸 찾지 않으니까
손목이 그걸 불편하게 여기니까
손이 그걸 어색해 하니까

내 몸이 그걸 붙여주질 않으니
뭐 별 수가 없는 거다

기술과 사업은 이미 그걸 알고 있었을 거다
그럼에도 강행을 한 것이겠고

그럼 무엇이 기술과 사업으로 하여금 그렇게 레밍처럼 질주를 하게 했을까

돈.. 자본.. 쩐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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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추천 :: 2018/11/26 00:06

내가 어딘가에 관심과 취향을 드러낼 때
먹이를 발견한 야수마냥 득달같이 달려들어 유사 콘텐츠를 들이대는 서비스..

어찌보면 개인화지만
어찌보면 획일화..

내 취향에 대한 이해도를 견지하되
나를 각성시킬 수 있는 제안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그런 서비스를 만나긴 아직은 좀 무리인 듯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냥 홈 파인 경로를 따라 계속 가던 길을 가는 콘텐츠 소비의 패턴을 벗어난
신선한 일탈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취향의 역동성이 내겐 필요하다

이런 내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특정 서비스가 확보한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

진짜 필요한 건
진정한 니즈엔
기술이 답하기 보단
내 스스로 답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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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8/11/26 22: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글을 읽고, 인간, 그 중에서도 나라는 인간, 그 중에서도 나를 잘 이해하는 나로서의 인간이 그 어떤 발달된 기술보다도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8/11/30 23:42 | PERMALINK | EDIT/DEL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결국 멀리 나가고 또 나가서, 돌고 돌아서 원점으로 돌아올 것 같아요. 인간이란 원점. 그 중에서도 나 자신이라는 강력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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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 2018/11/23 00:03

어떤 책이 궁금해서
그 책을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을 때
그 책에 현재 그어지고 있는 밑줄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
물론 이전에 그어진 밑줄들과 함께 타임라인 방식으로 밑줄 업데이트가 올라오면 좋겠다.

그럼 난 그 책의 다른 독자들이 읽고 있는 독서 경험에 내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고
그런 참여의 흐름 속에서 난 자연스럽게 책의 맥락에 스며들면서 독서 경험이 이어질 것이다.

밑줄..
대단히 관여도 높은 행위다.

돈을 지불하는 행위도 마찬가지인데..

자고로 관여도 높은, 중요한 행위는
어떻게든 데이터베이스화 되는 게 타당하다.

난 독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대단히 스마트하게 진화해서
독서하려는 사람들에게 흐뭇한 순간들을 선사해 주는 그런 서비스를 기대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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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 2018/11/19 00:09

정말 잘 선정된 뮤직 리스트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내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리스트가 있다면

그런 리스트는 돈 주고 살 마음이 얼마든지 있다.

관제형 콘텐츠 말고
일반 사용자들이, 취향이 잘 축적된 사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집 가공한 그런 콘텐츠들의 리스트

그거라면
얼마든지 돈을 낼 의향이 있다

프로 콘텐츠 편집자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는 이제 식상한 느낌을 준다.

그냥 일상을 살면서, 회사가 아닌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 만의 취향을 발산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그런 콘텐츠

시대의 흐름이 그 쪽으로 가니까
프로 편집자들이 그렇게 아마추어적인 흐름을 타게 되면
나는 속아야 하나?

내 맘에 들기만 하면 얼마든지 속아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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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드리븐 :: 2018/11/12 00:02

SNS에 푸드 사진이 올라오는 건 이제 매우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먹어야 맛을 느낄 수 있고
엄연히 미각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음식이
SNS에 사진으로 범람하고 있다

정보의 지배적 유통 체제가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시각으로 경험이 완결되지 않는 영역조차도
시각에 의해 규정되고 지배되는 흐름이 나오는 건데.

이젠 가보지도 않은 음식점의 깔끔하게 꾸며진 음식의 향연들을
사진으로 얼마든지 접하면서
시각이 이렇게도 강력한 권력을 획득하게 되면

시각에 의해 기술되고
시각에 의해 인지되고
시각에 의해 유통되고
시각에 의해 오해되는
세상은
거대한 시각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나보다..

이럴 때일 수록
시각 이외의 감각에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특히 시각이 지나치게 나대는 바람에
상대적을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감각기관들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면서 그렇게 소외되는 감각기관들과의 대화에 애를 쓰는 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작고 소소한 생명활동이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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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대기 :: 2018/11/07 00:07

AI 스피커를 표방한 채 시장에 범람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스피커들.

스피커를 집안에 들여 놓은 후

종종 발생하는 스피커 에러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켜지고 말하고 음악을 트는 스피커 에러

그 때마다 리마인드 된다

스피커는 24시간 뭔가를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며 사용자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끝없는, 집요한 기다림의 연속..

그건 어떤 생명체보다도 강력한 에너지의 기운이 집안에 흐른다는 얘기

가끔 그렇게 무작정 주인의 음성을 기다리는 스피커를 볼 때마다

이제 그만 좀 쉬어..  라고 얘기해주고 싶기도 하다.

센스있게 쉬기도 하고 잠깐 멍 때리기도 하는 스피커라면

그런 스피커라면 정말 나와 대화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이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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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비스, 유튜브 :: 2018/10/29 00:09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다
내가 미리 골라놓은 음악도
유튜브가 추천해주는 곡들의 플로우도
그저 그 흐름이 좋을 뿐이다
썩 좋은 건 아닌데
국내 어떤 뮤직 서비스에서도
그 근처에 가는 경험을 주지 못하니

우월한 유튜브 뮤직의 경험은
일종의 여행이다

이걸 여행이 아니라 하면
여행은 도대체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ㅋ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유튜브를 켜놓으면
제법 뇌에 만만치 않은 쾌감이 가해지는
여행 트랙에 들어선다

세상에..
유튜브로 여행을 하게 될 줄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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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의 권리 :: 2018/10/26 00:06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려 놓는
유튜브 광고의 범람

꼼짝없이 프라이싱 당한다
Be priced

유튜브 광고를 충분히 경험한 후
자연스럽게 유튜브에 섭스크립션 피를 내게 되는 과정
광고에 대한 사용자 선택권과 사용료의 결합 모델

이렇게 철저히 자본의 흐름에 굴종하게 되는 소비자의 무력감

소비자에겐 항상 선택권이 주어지는 구나..
자본에 당당히 종속될 소극적 권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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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력 :: 2018/10/24 00:04

음악을 유튜브로 듣는 이유
앞으로 나가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손수 고른 음악을 플레이한 후
그 음악이 끝났음에도 계속 다음 곡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나아가는 흐름이 나름 좋다
개연성이 있다

내 마음의 선곡 흐름을
나름의 스토리로 곧잘 풀어내는 뮤직 작가인 듯한 느낌

이래서야
다른 뮤직 서비스를 쓰기가 어렵다
이건 계속 이렇게 쓸 수 밖에 없다.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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