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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안됨 :: 2018/08/15 00:05

많은 게 검색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검색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오히려 그 희소성에 끌리게 된다는..

검색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키워드..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그런 질의..

검색되지 않는 검색할 수 없는 그런 것들..

그런 게 나에겐 검색 대상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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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 2018/07/13 00:03

코인 지갑을 갖고 놀다 보니
지갑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갑은 돈을 담는 공간

지갑으로 돈이 들어온다
지갑에서 돈이 나간다

지갑에 갑자기 이자가 대뜸 들어온다.

웹 상에서
내 지갑의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내 지갑이 전체에서 어떤 위치인지도 보인다.

내 지갑에 뭐가 들어오고 뭐가 나오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지갑의 전체적인 작동 메커니즘이 들여다 보인다.

근데 익명이다.

나는 알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은 내 지갑이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내 지갑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조회할 순 있다.

익명이면서 익명이 아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모두에게 공유되지만
모두에게 가려진

이렇게 흘러가는 지갑을 보면서

이게 과연 내 지갑이긴 한 건가?란 질문이 생긴다.

말만 내 것으로 되어 있는 지갑이지만
실질적인 지갑의 주인은 다른 누군가인 것 같은 느낌.

그냥 막연하게 내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하지만 내가 직접 관리하지 않고 있는
그냥 네트 상에서 유동하고 있는

그런 지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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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코인 :: 2018/07/06 00:06

장난삼아 시작한 POS 코인 스테이킹..

소액의 코인을 넣어둔 거지만
피씨에 계속 이자 들어왔단 알람이 뜨고

코인 익스플로러에 들어가보면
내 지갑에 대한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하고

이렇게 나와 코인 간의 접점, 관계의 망이 다변화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당 코인에 대한 관여도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별 거 아닌 건데
돈을 벌 것도 아닌데

이렇게 관여된다는 느낌이 재미있는 것 같다.

설사 코인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이렇게 관여도가 쌓이다 보면
돈이 될 것 같으니까 코인을 홀딩하고
돈을 잃을 것 같으니까 코인을 파는
그런 단순한 이익 관계를 넘어선 뭔가가 형성되는 느낌..

재미있다.

돈을 버는 것보단
재미있는게 난 더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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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 2018/07/02 00:02

나의 폰에는
웹브라우저가 수십개 떠 있다.

그렇게 많은 브라우저를 띄워놓고
브라우저 간 이동을 하면서 정보를 소비한다.

효용가치가 떨어진 브라우저 창은 닫는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이브 브라우저 창은
나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현재 시점에서 제공하고 있는 창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정보 소비를 하다가
어느 순간 정보 소비를 하고 있는 나로부터 거리를 두고
내 폰 속 브라우저의 창들을 스캐닝해보면..

내 생각의 흐름이 보인다.
내 생각의 경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펼쳐지고 있는 내 생각의 경로는
나에게 또 다른 생각으로의 진입을 암시하기도 하고
그 생각의 지점들을 연결하거나 특정 생각 지점으로의 더 세부적인 디깅을 권유하기도 한다.

폰 속에 내 생각의 경로가 펼쳐지고 있는데
정작 내 마음 속에선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폰과 자꾸 소통을 하다 보니
폰의 프레임에 맞게 내 생각조차 재단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내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 마음의 경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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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이자 :: 2018/06/27 00:07

테스트를 해볼 생각으로
거래소에서 알트코인을 소량 구입한 뒤
PC에 코인 지갑을 설치한 뒤
피씨 지갑으로 코인을 옮겨 놓은 뒤
시간이 어느정도 경과하자
코인의 POS 이자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피씨에 알람이 뜨곤 하는데
최근 받은 피씨 알림 중에 가장 반가운(ㅋㅋ) 알림인 것 같다.

은행 통장에 들어오는 이자는 왠지 딱딱하고 재미없고 그런데
피씨 지갑에 받아놓은 코인으로부터 들어오는 스테이킹 이자는 느낌이 새롭다.

이자의 미래 모형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사용자들은 이런 식으로 이자를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식의 경험은
결국 lock-in 메커니즘으로 이어질 것이고..
왠지 코인에 대한 로열티가 새록새록 쌓이는 느낌이 아무래도 난 이 코인을 장기간 홀딩하게 될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그냥 테스트 삼아서 포스 스테이킹을 경험하려고 한 건데 말이다. ㅋㅋ

피씨로 이자가 들어오는 경험..
이런 경험은 대단히 새로운 느낌이라서..

피씨로 이자가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코인..
왠지 고마운 감정이 생기니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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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2018/06/15 00:05

웹에 이미지가 난무한다.
카메라가 동원된 이미지들..

거대한 웹캠의 도가니..

이미지들이 난무할 때

정작 나를 모사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란 질문이 생긴다.

나의 일상을 찍는
나의 다듬어진 모습을 찍는
그런 이미지 말고

정말 나의 마음 속 지도를 찍어주는 이미지
내 마음 속 경로를 찍어주는 이미지
나는 현재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이미지

그런 이미지를 찍는 카메라
그렇게 찍은 이미지를 올려놓는 공간이 내겐 필요하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그걸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내가 필요한 기술이 세상엔 없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 속에서 나는 공허함을 느낀다.

내가 필요한 기술.

그건 결국 내가 직접 수급해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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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락 :: 2018/06/08 00:08

핸드폰을 보기 위해
락을 푼다.

핸드폰에 lock이 걸려 있고
난 그걸 푼다.

내 폰인데
왜 락을 풀어야 하나. ㅋㅋ

락을 풀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핸드폰 세상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비밀번호
주문을 입력하고 신천지로 들어간다.

별 거 아닌 것 처럼
락을 풀고
별 생각 없이
폰을 들여다 보는데

사실 그게 아닌 것 같다.

폰을 연다는 건
대단한 행위

나의 모든 것이 반영된
나 만의 공간 속으로
엄청난 가능성을 안고 진입해 들어가는 거다.

거기서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얻게 될 지 전혀 알 수 없다.

가능성이 무한대에 가까운 공간.

그 공간을 단지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정도로 여기고
시간을 때우기 위한 툴로서만 바라본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ㅋㅋ

폰 락을 푼다는 건
강력한 의식이고 (ritual)
심오한 의식의 순간이다.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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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 2018/06/06 00:06

카카오택시를 연다.
택시를 호출하고
택시가 잡힌다.
택시번호 4자리가 보인다.

그건 마치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와도 같다.

OTP (One Time Password)

카카오택시는
내게 있어
물리적 동선 상에서 입력하는 OTP이다.

택시 문을 열 수 있게 해주는 OTP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게 해주는 OTP

가고 싶은 곳이 많지만
그걸 실행하는 게 쉽진 않다.

그럴 때마다
내 마음 속 카카오택시 앱을 구동시키고
앱 화면에 뜬 OTP를 바라본다.

OTP 칸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다.
"Read &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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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 :: 2018/06/04 00:04

One Time Password

매번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매번 다른 주문을 외우는 것 같다.

일회용으로 생성되고
사용되고 나면 휘발되는

막힐 때 OTP처럼
주문을 외우면 뚫릴 수 있는

그런 흐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순간
순간
막히고
진입하지 못하고

문 앞에서 주저할 때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OTP가 있으면 좋겠다.

일회용이란 개념이
비밀번호와 만날 때
더욱 매력이 배가되는 것 같다.

OTP가 필요한 순간들이 내게 다가올 때
나만의 OTP 앱을 내 안에서 구동시킬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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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 2018/05/23 00:03

서비스를 이용할 때 편리함은 큰 가치이다.

편리함을 추구한다는 건
불편함에 대한 회피인데..

편리함을 향해 계속 경도되면
불편함과의 거리가 계속 멀어지면
편리함은 어떤 역습을 감행하게 될까.

불편한 편리함
편리한 불편함
이런 변종들이 생겨나면서
편리함이란 개념에 도전이 가해지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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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없는 시공간 :: 2018/05/21 00:01

검색이 없는 시공간

거기서 인간 존재는 빛이 날까?

검색 없이 인간은 무엇으로 시작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이 생기면

그 질문 욕구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즉답 없는 질문들이 많아지면

그 다음 인간의 반응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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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프라임 :: 2018/05/14 00:04

미국 가구의 50프로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한다.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를 내거나 월회비를 내야 한다.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연회비를 받다니.

근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구조가 매우 단순한다.

서비스의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가 판단하게 되는 구조가 단순하다.

1년에 10만원 연회비를 낼 때 내가 받게 되는 혜택이 매우 강력/단순하다.

그래서 10초 만에 판단할 수 있다.

연회비를 내고 가입할지 말지

판단이 가능하다.

10초 만에 만만치 않은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

강력하다.

아마존 프라임은 10초 프라임이다.

10초의 힘

10초 만에 판단이 끝날 수 있게 만드는 힘

그 힘이 존재한다는 것

그게 교훈이다.

나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10초 프라임과도 같은 속도감 있는 판단 프레임.  그런 게 나에게도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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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 2018/05/11 00:01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을 건다.

질문을 한다.

질문을 하다 보면
인간의 말을 하고 있는 기계..  (나)

기계의 톤앤 매너로 일하고 있는 인간.. (스피커)

이렇게 포지션닝이 잡히고 있는 거 아닌가란 느낌도 생긴다.

기계의 진화 흐름 속에서
인간이 기계화되면
인간의 기계화 진척도 만큼
기계는 인간화된다.

그렇게 서로 간의 차이를 규정하는 거리가 좁혀지고 또 좁혀지면
언젠가 둘은 한 중첩 지역을 형성하게 되고
점점 중첩도가 커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원을 공유하면서
둘은 서로 분간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건 뭔가..

이런 세상을 꿈궜던 건가.

그게 아니라면 대안은 존재하기나 했을지.

대안 없이
레밍처럼
오직 한 길을
판단 없이
질주하면
그 대가를
결국 누가 치르고
누가 그 결과에서 이익을 얻는 것인가

이렇게 흘러가는 게
이런 흐름이 이상하지 않은 건지 판단을 할 권리가
기계화되어가는 인간에겐 없는 건가? ㅎㅎ

기계화되어간다는 건 판단할 권리를 상실해 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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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운영체제 :: 2018/05/09 00:09

삶의 운영체제
삶의 OS

전 세계인의 삶
그 삶의 운영체제
구글,페이스북,아마존,애플이 삶OS의 위상을 획득하고 있다면

그건 인간에게 잘 된 일일까?

인간의 삶을 운영해 주는 OS
그런 게 과연 필요하긴 했던 것일까?

스물스물 인간 삶 OS의 위상까지 치고 올라왔다면..
그 위상을 인간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것 말고 대안은 없는 것일까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마치 당연했던 것처럼
속절없이
삶 OS의 권력은 구글,페이스북,아마존,애플 등에 넘어가게 되는 것인가

인간은 정말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인간은 존재하는가?  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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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식 :: 2018/04/25 00:05

비트코인 백서를 보면 일종의 수학공식처럼 보인다. 
잘 짜여진 구조. 중앙기관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완결성.
그 자체로만 보면 멋져 보인다.

근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그걸 마치 모든 유스케이스에 작동가능한 만능 수학공식인것 처럼 이해(오해)하고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수학공식에 뭐든 입력하면 결과가 나올 것처럼 생각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공식이야
아주 제한된 상황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제공되는 검증된 수단이지만
블록체인/암호화폐는 그것과는 다른 상황인데..
 
이게 다 비트코인 백서가 너무나 유려한 수학공식의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기 떄문이다. 
정말 너무나 멋진 알고리즘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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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lack Ager | 2018/04/25 19: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오랜 과거에 어디서 비트코인이라는 낱말을 처음 접했는지 기억해보면 그중에 하나가 이곳이었는데, 그때 사두시고 저도 사뒀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요 ㅎㅎ 혹시 이미 아무도 모르게 부를 축적하셨을 수도 있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18/04/25 21:08 | PERMALINK | EDIT/DEL

      흑... 그냥 백서에 적혀 있는 알고리즘이 매력적이란 생각만 했고 그 이상의 행동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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