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에 해당되는 글 460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 2018/10/17 00:07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오늘의 내가 어제와 다른 나로 변화해 나가는 방법 중의 하나로

아주 습관적으로 반복해 오던 ritual 하나를 건드리는 것이 있겠다.

정말 당연하듯이
아무런 의심도 질문도 없이
영원히 반복할 것만 같았던
ritual 하나를 바꿔 보면..

다른 내가 되어가고 있다는
다른 내가 될 수 있다는
아니 이미 다른 내가 되어버린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고여 있는 내가 아닌
흐르는 내가 되어 가는
그 경로 위에서
난 바꿔 놓은 의식 하나를 의식하면서
다른 나를 향한 한 걸음을 옮겨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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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2018/10/10 00:00

자본주의
인본주의
제국주의
채식주의
자유주의

어떤 단어이든
뒤에 '주의'가 붙으면
왜곡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경쾌한 그것으로 존재하면 될 것을
뒤에 주의를 붙여버리니까 자꾸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평상시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보기 위해서
뒤에 '주의'를 붙이는 파격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

쓰레기주의
먼지주의
껍질주의
손잡이주의


달라보일 것이다
관점이 생길 것이다

보편적인 주의가 아닌
나만의 주의를 갖고 놀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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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으로 :: 2018/10/05 00:05

10년 전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드라마 나인을 다시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10년 전의 나에게 하나의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면.


그건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

1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 걸까.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난 무엇을 바꾸게 될까..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한다.

10년 후의 내가 살고 있는 기억 속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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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2018/09/28 00:08

내가 적는 글이
무언가의 번역이라면..

난 도대체 무엇을 번역하고 있는 것일까.
나의 번역 대상은 과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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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 2018/09/24 00:04

요즘은
30년 전의 나와 평행선 놀이를 해보곤 한다.

30년의 간격을 두고
과거의 나
현재의 나
의 상태와 경로를 살펴보는 놀이

30년이란 간격이
참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런 미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구간인 것 같다.

30년 전 오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것들이 30년이 지난 오늘을 향해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지

난 그것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있다.

그렇게 30년의 간극을 느끼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난 나를 응시하고
나를 응시하는 난 새로운 듯 아닌 듯 살아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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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 2018/09/19 00:09

잃어버린 시간
망각된 시간
지나간 시간
지금 이 시간
앞으로 도래할 시간

그 모든 것들이
실은 하나인 것을..

모든 것은 하나의 점으로 수렴되어 있음을

그리고 끊임없이 흩어지고 있음을

그 모여들고 흩어짐 조차
하나임을

시간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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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 2018/09/17 00:07

6개월은 긴 시간이다.
소중한 시간이다.
6개월이란 기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2018년 8월30일을 기점으로 6개월을 생각하게 된다.

6개월
정말 긴 시간이다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다.
6개월을 감사한다

6개월....
그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

우주와도 같은 스케일을 관장하는 것이고
먼지와도 같은 미세함 속 가치를 응시하는 것이다

시간을 응시하면서
시간에 투영되는 내가 들여다 보이면서
난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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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좌표 :: 2018/09/12 00:02

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고정아 옮김/비즈니스북스


나를 좌표로 삼고
타인도 좌표로 삼으면
거리가 나온다.

좌표, 좌표, 좌표 간의 거리

이게 전부다.  살아간다는 건..
사실상 그렇다.

사물도 좌표로 놓고 보면 된다.

생각도 좌표다.

나와 사물 간의 거리
나와 생각 간의 거리
내 안에서 생각 좌표들의 분포와 이동

이 모든 흐름이
사실상 전부다.

나라는 좌표를
한참 먼 위에서 내려다 보면
한참 멀리서 지켜보면
한참 먼 밑에서 올려다 보면

어떻게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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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 2018/09/10 00:00

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
오타니 게이 지음, 조해선 옮김/비즈니스북스

시간을 관리한다는 말..
대단히 올드한 표현인데..

그 올드함의 함정에서 빠져 나와
다시 한 번
시 간 관 리
이 단어에 주목을 해보며

엄청난 개념임에 환기 당한다.

시간은 나를 관리하고

나는 또한 시간을 관리하고

시간관리라는 말은
시간이 나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가 시간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의 문제인 것이다.

시간과 나의 관리..
시간이 주체인 경우
내가 주체인 경우
모두 다 가능한 상황에서

시간관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이건 대단한 사안인 것이고

그 관리 여하에 따라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과
내가 나를 이해하는 전체 과정이 영향 받는다.

시간관리..
이 단어를 계속 환기하면서
그 단어에 어떤 의미를 불어넣을 것인가
평생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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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현실 :: 2018/09/03 00:03

나 혼자 벌어서 산다
정은길 지음/비즈니스북스

누구나 현실 속을 살면서 꿈을 꾼다.
누구나 꿈 속을 거닐면서 현실을 짐작한다.

꿈과 현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둘을 서로 단절된 세계로 여기곤 한다.

꿈과 현실은 빠른 속도로 진동하면서
서로를 넘나든다.
경계는 애초부터 없었다. 그 둘은 원래 하나였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둘처럼 나눠지는 듯 보일 뿐
여전히 하나다.

현실 속 꿈
꼼 속 현실
이게 팩트에 가깝다.

꿈은 현실이고
현실은 꿈이고
그 둘 사이의 모호함이 극에 달할 때

그 순간 꿈은 꿈이 아니고
현실도 현실이 아닌
그런 꿈-현실 시공간이 펼쳐진다.

그 속을 나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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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란 :: 2018/08/31 00:01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김범준 지음/비즈니스북스


책장을 바라보면
이렇게 심한 방치의 공간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다지도 우아하고 무참하게 철저히 버려진 공간이 이렇데 태연하게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ㅋㅋ

책장이 이렇게 방치된 상태로 존재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책장을 방조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책을 대해야 하는가

책장엔 역사가 쌓여있다
읽으려고 했던 의도
읽지 못한 결과
아쉬움과의 타협
버려도 되는 걸 버리지 못한 이력
얻고 싶은 걸 얻지 못하는 주저
과거에 지나치게 머물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나약함
그리고 어정쩡한 현재

이 모든 것들이 버무려진 결과가 현재의 책장이다

가장 적폐이고
가장 혁신되어야 할 대상

그 공간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물이 고여 있는데
내 뇌 속은 과연 온전할까란 의구심이 절로 생긴다.

책장을 바라보는 것
그것 만으로도 혁신의 기운은 족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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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의 메커니즘 :: 2018/08/29 00:09

돈을 지불한다는 것에 의미가 부여된다.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것 조차도
그 곳에 돈을 집어넣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엇엔가
돈을 지불한다는 건
그 무엇이 지불 전에 비해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지금 무엇에 지불을 하고 있는가?

나의 지불 리스트를 나열해 보면
내가 어디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
그것들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이게 된다.

지불은 그런 거다.

여기서도 의도의 경제학이 가능하다.
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돈을 넣기도 하지만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나에게 중요해질 수도 있는 것에
의식을 기울이기 위해 지불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불...
이거 꽤 재미있는 시도이자 놀이이자 변혁의 몸부림일 수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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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2018/08/27 00:07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비즈니스북스


환경이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면
어디에 있는가, 무엇을 보고 느끼는가, 누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하는가
그런 것들이 영향을 준다면.

결국 그걸 스스로 생성해 내는데 집중하면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겠지.

환경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의존적 스탠스가 아닌
자발적, 능동적 스탠스로 바라볼 경우

환경 자체를 셋업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최고의 변화는
환경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영향을
나에게 절실한 영향력이 생성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것

그것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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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과 감사 :: 2018/08/24 00:04

평생을 결핍을 추종하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없는 결핍도 굳이 만들어내면서 결핍을 쫓아가는 삶

그런 와중에 결핍의 지배를 당하면서도
불쑥 불쑥 감사의 마음이 치솟을 때가 있다.

그 때 결핍을 직시하게 된다.
나를 옭아매는 그 결핍이
실은 내 친구였다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때
결핍이 비로소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깨닫게 된다는
결핍과 감사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그 연결 속에서 결핍과 감사는 계속 서로를 응시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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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처 :: 2018/08/20 00:00

여기에 써야지
아니, 저기에 써야지
아니야, 요기에 쓰는 게 좋을 거야

이렇게 마구 생각을 돌리다가
불현듯 압도적 용처가 등장하는 순간

머리 속이 넘 시원해 진다.

압도적이란 건 참 좋은 거다.

그건 엄청난 편의성이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니까.

고민을 한다는 건 불편한 것
고민을 없애준다는 건 강력한 편리..

용처를 고민하다
갑자기 모든 걸 정리해 주는 파워풀한 등장에 속이 다 시원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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