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전략/지식/미래'에 해당되는 글 351건

원페이지 :: 2019/11/22 00:02

1page 혁명, 실리콘밸리가 일하는 방식
마이크 필리우올로 지음, 고영훈 옮김/비즈니스북스

벽돌책을 볼 때마다 그게 한 페이지면 좋겠다는 생각

두터운 개념을 한 페이지로 풀어내고 그걸 쉽게 전달할 수 있으면..

내 스스로 나에게 얼마나 쉽게 설명해주고 쉽게 전달해주고 있는걸까.

나는 나에게 있어 가장 비효율적인 이야기꾼은 아닌지

나에게 원페이지로 PT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다.

내게 있어
최고의 오디언스는 바로 나인데 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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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 2019/11/08 00:08

투자에서 포트폴리오가 중요할 수 있는데

투자 이외의 영역에서도 포트폴리오가 중요할 수 있겠다

아니, 투자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도 결국 투자 알고리즘이 중요할 수 있겠다

내가 흡수하는 정보들
내가 배출하는 정보들
내 뇌 속에서 내 맘 속에서 일어나는 정보들의 신진대사
그것에 영향을 주는 내 안의 정보 포트폴리오

정보 포폴 관리에 지금까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흡수하는 영양분에 대해 아주 일말의 신경이라도 쓰고 있었다면
정보 흡수 관점에서도 포폴 관리는 중요하게 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오늘 흡입한 정보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그걸 잘 모르고 하루 하루가 흘러가면
나라는 구성체는 관리 부재 상태로 계속 진행되는 거고
내가 정작 원하는 모습으로 구성체의 지향이 이뤄지지 않을거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내가 원했던 지점과의 거리감이 커질 거 같다.

오늘부터라도
이제부터다도
정보 포폴 관리에 신경을 좀 써야 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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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힘 :: 2019/10/25 00:05

지나온 시간들을 그냥 과거 속 상자 안에 쳐박기 보단

그것을 하나씩 꺼내서
이야기책 읽어보듯 감상하는 건 상당히 흥미로운 놀이가 될 것이다

지나간 일들은
일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기 보단

그걸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서 완전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스토리를 예상하고 직조하는 것 못지 않게
지나간 시간들을 다시 꺼내서 읽고 재해석하는 것은 엄청 매력적인 작업이다

그걸 할 수 있기 위해서
그걸 해내기 위해서
난 지금도 블로깅을 하고 있는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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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 소모품 :: 2019/05/08 00:08

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비즈니스북스

썰에 의해 선동을 당하고
썰을 퍼뜨린 자는 그 선동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을 때

썰에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님 썰에 의해 선동을 당하고 온전히 썰에 의해 행동을 컨트롤 당한 쪽이 문제일까

선동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선동 당하고 있고

비단 선동의 문제가 아닌,
그저 게임의 규칙을 정한 자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 세상을 살아가는 나약한 개인들에겐
아무런 옵션 없이 그저 정해진 흐름에 이리저리 휩쓸릴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상황이라면..

이건 그야말로 게임 아닌가?
모바일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가상 게임이 아닌

실제 자본주의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게임.
일반 개인은 그 게임 속에서 유린당하는 게임 속 소모품..

소모품의 본질은 소모당하는 것에 있는 것이지
소모품의 주관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노릇?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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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다른 노선을 걷기 :: 2019/05/01 00:01

책을 읽는다.
그 책에 담겨진 키워드가 흥미로워서 책을 집어들긴 했는데

그 책 안의 내용을 읽다 보니
키워드는 흥미로운데
키워드를 가지고 문장을 꾸려나가는 방식은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키워드만 눈에 들어온다.

할 수 없다.
키워드만 가지고 갈 수 밖에..
저자가 구성해 놓은 문장을 OFF시키고
키워드만 ON인 상태로 책을 읽어내려간다.

문장을 내 마음대로 구성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간다.

이렇게 읽으니까
책을 읽기 보단
책을 쓰게 되긴 하네. ㅋ

이렇게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은 무슨 책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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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위치 :: 2019/01/14 00:04

빠른 속도는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하는 자에게 불안감을 갖도록 강요한다.

'트랜드'라는 개념..
비즈니스가 탄생시킨 그 단어는 비즈니스 영역에 종사하는 자들의 심장을 갑갑하게 만든다.

트렌드는 속도라는 덕목을 장착한 채 계속 질주한다.

여기서..

트렌드란 단어 속에 내포된 의도가 뭔지를 모르는 바가 아닌데
그걸 알고서도 계속 트렌드에 속고 유린 당하는 쳇바퀴란 정말. ㅋㅋ

트렌드가 범람할 때
반드시 체크되어야 하는 지표가 있다.

방향과 위치..

특히 위치는 중요하다.

위치 속에 이미 방향이 머금어져 있으니 말이다.

어떤 트렌드가 깝치고 있을 때..
그 트렌드는 어떤 방향을 제시하는지 그래서 어떤 위치값들을 제시하는 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의 위치를, 방향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잘 읽어보면..
대부분의 트렌드 제시어들은 쓰레기통 속에 들어가도 좋음이 명확해질 것이다.

트렌드는 기본적으로 쓰레기 DNA를 갖고 있다.
빨리 소비하고 빨리 버리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쓰레기 더미가 부풀어 오른다.

철저히 쓰레기 처리 게임이다.
트렌드란 프레임 속을 살아간다는 것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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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 :: 2018/12/05 00:05

허탈할 정도로 허접한 생각이라도
일단 적어보는 게 좋다고 본다.

계속 블로그에 올리는 글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스러져 가는 생각의 품질 조차도 표현하는 게 좋다고 본다.

표현한 만큼 진짜 생각이 숨겨지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 표현해야 숨겨지는 것이니까

표현도
숨김도
결국 단 한 글자도 떠올리고 그걸 적는 과정 속에서 실현된다.

쓰면 쓸수록
저하되는 생각의 깊이일 지라도

나는 계속 표현하고자 한다.
계속 적어보려고 한다.

그렇게 쇠락해 가는 내 생각의 조악함 조차도
그렇게 글로 남길 때
잡스런 역사가 될 테니까

역사는 그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어도
역사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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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는 피자 :: 2018/11/14 00:04

피자배달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피자를 굽고 뜨끈한 피자를 배달해서 주문한 곳으로 배달해 준다

그 배달하는 과정 속에서 피자는 조금 식는다.

그 리드타임..

그 과정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이 나오게 되고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피자 맛의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식은 피자 데우는 소비자의 스킬도 진화하게 된다.

피자가 식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사업자의 공진화 과정

피자가 식듯
대응과 진화가 필요한 유스 케이스는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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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 :: 2018/10/12 00:02

가까운 곳을 겨냥하고 시위를 당기면 조준이 정확하지 않아도 대충 과녁 근처로 가게 된다.

하지만 아주 먼 곳을 겨냥할 경우
조준이 살짝만 틀어져도 과녁에서 아주 먼 곳으로 날아가게 된다.

아주 먼 곳을 겨냥한다는 것..
미세한 각도의 오차 만으로도 큰 이탈이 가능하다.

10년 후를 겨냥하려고 할 때
각도를 잡으려고 하기 보단
그냥 10년 후의 나를 소환해서 대화를 나눠보는 게 더 편하다.

10년 후의 나를 상정하는 것 만으로도
과녁은 가상일 지라도 내 곁에 있는 거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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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 2018/10/08 00:08

목적이 수단을 낳고
수단이 목적을 벗어나는 순간

목적으로부터 수단을 분리한다는 건
수단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건 일종의 창조
왜곡된 흐름일 수도 있고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목도하는 장엄한 순간일 수도 있다.

목적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목적의 압제에서 벗어난
수단

그런 수단 하나 정도 갖고 노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단, 그렇게 되었다는 걸 반드시 인지해야 함.. ㅋㅋ

인지하지 못한 채
목적으로부터 유리된 수단에 휩쓸리면
목적도 잃고 수단으로부터 버림받게 될테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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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의 호흡 :: 2018/08/01 00:01

무엇엔가 베팅을 할 땐
호흡을 가다듬게 된다.

난 이 베팅을 왜하는가?
무엇을 추구하는가?

결핍의 충족인가?
베팅에서 이기면 결핍이 채워지는가?

결국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 하는 베팅
그건 도대체 내게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난 존재하는 건가

그래서 베팅을 앞두고 호흡이
내가 살아있다는 자각인 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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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 2018/07/04 00:04

50대50의 확률로 베팅을 할 때..

win을 예감하면서
동시에 lose를 예감하면서
확률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그렇게 확률의 프레임에 뭔가를 맡길 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흐름이
결국 확률의 프레임 속에서 win-lose가 점멸하는 게임 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

나도 모르게
지금 이 순간
난 50대50의 확률로 규정된
주사위 판에서
roll the dice!를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 주사위를 던지고 있는가?
던진 결과는 어떠한가?
그리고 난 다음 번 주사위를 바로 던지는가?
아니면 금번 결과에 대한 의미없는 복기를 하는가?
뭘 해도 의미가 없고
뭘 해도 내가 직접 해낼 수 있는 건 희소한 그런 판..

그 판에서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판에서 계속 서성거리고 있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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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호출 :: 2018/06/25 00:05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한다.
그냥 주문하면 번호로 고객을 호춣하고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면 이름을 불러준다.

개인화된 앱을 주문하면 이름이 노출되는구나.
난 굳이 이름까진 스타벅스 매장에 공개할 생각이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름이 노출되는 경험.
은근 어색하고 불편하다.

그냥 번호로 불러주면 좋으련만.
그렇다고 각 스타벅스 매장마다 일일이 다 얘기해 줄 수도 없고 말이다.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는 게 편리한데
호출당하는 경험에서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니
앞으론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는 경험 상에서 위축감이 생기려나? ㅎㅎ

하나의 서비스가 주는 총체적인 경험..
그 경험 속에서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사소한 편함과 불편함.
그런 것들이 예민하게 케어될 수 있으면
더욱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홀짝거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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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알고리즘 :: 2018/06/01 00:01

1분은 무시당하기 쉽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서 그냥 버려지곤 한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있으나 마나 한 것처럼
1분은 그렇게 가볍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1분이란 존재에 대해서 가만 생각해 보면

1분은
제법 강력한 존재같다.

1분은 섬광같은 아이디어가 형성되기에 충분한 시간 텀..

1분은 1시간을 지탱하는 핵심 지지대...

1분은
무엇보다도 내가 수십차례 호흡을 하게 해주는
나로 하여금 존재하게 하는
내 존재를 증명해 주는

일종의 조건이다.

그 조건을 대하는 자세
그 조건을 바라보는 시선
그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죽어가는 존재의 방식

이 모든 것을 머금고
지금 이 순간도 1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1분은 무한의 시간이
어떻게든 인간과 만나기 위해
가벼운, 우스운, 캐주얼한 옷을 입고
이 세상에 이렇게 나타나 준 것이다..

그게 1분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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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과 나 :: 2018/05/30 00:00

30분은 1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 프레임이다.

1시간의 절반에 해당한다

1시간보다 더 분 단위 흐름에 촉각이 맞춰진다.

30분을 생각한다.
30분을 행동한다.
30분을 응시한다.
30분을 느껴본다.

그렇게
새롭게
인지되는
30분..

30분 동안 난 무엇을 하는가
30분 동안 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30분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30분동안 난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가
30분이 없었다면 난 무엇이 되어 있을까

30분의 흐름을 난 어떻게 인지하는가
30분의 흐름을 난 어떻게 배워가는가
30분의 흐름 동안 난 시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내 안의 30분
시간 속 30분

30분을 느낀다.
30분 속의 나를 본다.
30분과 함께 흘러가는 내 마음의 궤적..
그건 나에겐 기적과도 같은 순간들의 조합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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