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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 :: 2018/10/12 00:02

가까운 곳을 겨냥하고 시위를 당기면 조준이 정확하지 않아도 대충 과녁 근처로 가게 된다.

하지만 아주 먼 곳을 겨냥할 경우
조준이 살짝만 틀어져도 과녁에서 아주 먼 곳으로 날아가게 된다.

아주 먼 곳을 겨냥한다는 것..
미세한 각도의 오차 만으로도 큰 이탈이 가능하다.

10년 후를 겨냥하려고 할 때
각도를 잡으려고 하기 보단
그냥 10년 후의 나를 소환해서 대화를 나눠보는 게 더 편하다.

10년 후의 나를 상정하는 것 만으로도
과녁은 가상일 지라도 내 곁에 있는 거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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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 2018/10/08 00:08

목적이 수단을 낳고
수단이 목적을 벗어나는 순간

목적으로부터 수단을 분리한다는 건
수단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건 일종의 창조
왜곡된 흐름일 수도 있고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목도하는 장엄한 순간일 수도 있다.

목적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목적의 압제에서 벗어난
수단

그런 수단 하나 정도 갖고 노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단, 그렇게 되었다는 걸 반드시 인지해야 함.. ㅋㅋ

인지하지 못한 채
목적으로부터 유리된 수단에 휩쓸리면
목적도 잃고 수단으로부터 버림받게 될테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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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의 호흡 :: 2018/08/01 00:01

무엇엔가 베팅을 할 땐
호흡을 가다듬게 된다.

난 이 베팅을 왜하는가?
무엇을 추구하는가?

결핍의 충족인가?
베팅에서 이기면 결핍이 채워지는가?

결국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 하는 베팅
그건 도대체 내게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난 존재하는 건가

그래서 베팅을 앞두고 호흡이
내가 살아있다는 자각인 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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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 2018/07/04 00:04

50대50의 확률로 베팅을 할 때..

win을 예감하면서
동시에 lose를 예감하면서
확률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그렇게 확률의 프레임에 뭔가를 맡길 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흐름이
결국 확률의 프레임 속에서 win-lose가 점멸하는 게임 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

나도 모르게
지금 이 순간
난 50대50의 확률로 규정된
주사위 판에서
roll the dice!를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 주사위를 던지고 있는가?
던진 결과는 어떠한가?
그리고 난 다음 번 주사위를 바로 던지는가?
아니면 금번 결과에 대한 의미없는 복기를 하는가?
뭘 해도 의미가 없고
뭘 해도 내가 직접 해낼 수 있는 건 희소한 그런 판..

그 판에서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판에서 계속 서성거리고 있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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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호출 :: 2018/06/25 00:05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한다.
그냥 주문하면 번호로 고객을 호춣하고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면 이름을 불러준다.

개인화된 앱을 주문하면 이름이 노출되는구나.
난 굳이 이름까진 스타벅스 매장에 공개할 생각이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름이 노출되는 경험.
은근 어색하고 불편하다.

그냥 번호로 불러주면 좋으련만.
그렇다고 각 스타벅스 매장마다 일일이 다 얘기해 줄 수도 없고 말이다.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는 게 편리한데
호출당하는 경험에서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니
앞으론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는 경험 상에서 위축감이 생기려나? ㅎㅎ

하나의 서비스가 주는 총체적인 경험..
그 경험 속에서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사소한 편함과 불편함.
그런 것들이 예민하게 케어될 수 있으면
더욱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홀짝거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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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알고리즘 :: 2018/06/01 00:01

1분은 무시당하기 쉽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서 그냥 버려지곤 한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있으나 마나 한 것처럼
1분은 그렇게 가볍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1분이란 존재에 대해서 가만 생각해 보면

1분은
제법 강력한 존재같다.

1분은 섬광같은 아이디어가 형성되기에 충분한 시간 텀..

1분은 1시간을 지탱하는 핵심 지지대...

1분은
무엇보다도 내가 수십차례 호흡을 하게 해주는
나로 하여금 존재하게 하는
내 존재를 증명해 주는

일종의 조건이다.

그 조건을 대하는 자세
그 조건을 바라보는 시선
그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죽어가는 존재의 방식

이 모든 것을 머금고
지금 이 순간도 1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1분은 무한의 시간이
어떻게든 인간과 만나기 위해
가벼운, 우스운, 캐주얼한 옷을 입고
이 세상에 이렇게 나타나 준 것이다..

그게 1분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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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과 나 :: 2018/05/30 00:00

30분은 1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 프레임이다.

1시간의 절반에 해당한다

1시간보다 더 분 단위 흐름에 촉각이 맞춰진다.

30분을 생각한다.
30분을 행동한다.
30분을 응시한다.
30분을 느껴본다.

그렇게
새롭게
인지되는
30분..

30분 동안 난 무엇을 하는가
30분 동안 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30분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30분동안 난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가
30분이 없었다면 난 무엇이 되어 있을까

30분의 흐름을 난 어떻게 인지하는가
30분의 흐름을 난 어떻게 배워가는가
30분의 흐름 동안 난 시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내 안의 30분
시간 속 30분

30분을 느낀다.
30분 속의 나를 본다.
30분과 함께 흘러가는 내 마음의 궤적..
그건 나에겐 기적과도 같은 순간들의 조합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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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 2018/05/28 00:08

때론,
시간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간의 흐름을 느껴본다.

1시간이 흘러간다.
또 1시간이 흘러간다.

1시간 단위로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면
시간이란 건 결국 그 안에 엄청난 기회와 손실이 교차하면서 흘러가는 것 같다.

그냥 누구에게나 기계적으로 동일한 속도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지만
그 시간을 다양한 각도로 분할하고
분할된 시간 프레임 내에서 생각과 행동을 자유롭게 조합하면
시간은 새로운 결로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다른 것은 모두 지우고
오로지 시간의 흐름만 생각하면서 1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보내지는
그렇게 만나지는
그렇게 사라지는
그렇게 나타나는
1시간의 밀도..  그 안에 숨겨진 코드들...

그것을 해독하는데 수만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다.
그렇게 어려운,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 그렇게 가리워진
1시간이 지금 이 순간도 교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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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역량 :: 2018/05/04 00:04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일레인 포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비즈니스북스

새로운 시장이란 건
결국 시장의 채워지지 않은 수요 위에 나만의 역량을 꽃피워낼 수 있는가에 의해 창출 여부가 가늠될 것이다.

채워지지 않은 수요를 포착하는 것과
그 위에 나만의 수요충족 방법론을 장착시키는 것

그런 흐름을 마음 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보는 것.
그건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시장의 채워지지 않은 수요인가?란 질문을 넘어서는 게 대단히 어렵고
설사 그것을 넘어섰다고 하더라도 그 위에 나만의 역량을 꽃피울 수 있는가?란 질문 앞에선 더욱 쉽지 않으니까..

그 어려운 2가지 질문을 통과한다는 것..
그 질문을 떠올리며 답하는 놀이를 즐기는 것.
그건 이미 자신 만의 사업을 시작한 것과 다름이 없고
실제로 그 사업을 수행하는가의 여부에 상관 없이
이미 사업 DNA는 생성 중일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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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행 :: 2018/04/13 00:03

도박에 빠진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도박이란 메커니즘에 대해선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요행을 바라고 리스크가 큰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

요행이란 무엇일까..

행복을 바라는 것
뜻밖에 얻는 행운
요행..
luck..

좋은 운을 바라는 것..

바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리는 없다.

그렇다면
도박을 하지 않고
요행만 바라는 건 어떨까?

요행을 바란다는 것..

요행을 꿈꾼다는 것..

요행에 리스크가 따라붙는 건 위험하지만
요행과 리스크가 분리된다면?

요행..
행운을 바라는 것..
뜻밖에 얻는 행운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것.

도박의 메커니즘에서
리스크 요인만 잘 발라낼 수 있다면

은근 삶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겠다.

LUCK의 흐름을 살피고
LUCK의 길목에 가 있을 수 있다면..
그건 즐거운 일상요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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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다는 것 :: 2018/04/11 00:01

잃어버린다는 것
그건 뭘까

정말 잃어버린 걸까
아님 잃어버렸다는 관념이 지배하는 건가

잃어버린다
어디로 잃어버리는 걸까
어디로 사라져버리는 걸까
사라지긴 하는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건 어디에 있는가

소유란 존재하는가
과연 존재하는가

소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소유가 존재한다는 관념만 존재한다면

그런 관념만 붙들고 사는 나의 뇌는 과연 무엇인가

그건 과연 실체일까

실체가 흐릿해질 때
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는 존재하는가?  과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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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 the Dice :: 2018/04/09 00:09

주사위를 던진다.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던져봐야 안다.
운이다.
랜덤이다.

그 속에
내 마음도 있는 것 같다.
마음을 흘러가게 하는 건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같다.

흘러가봐야 안다.
운이다.
랜덤이다.

마음운..
마음의 운
마음이 운이 되어 흘러간다.

나는 오늘도 주사위를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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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기쁨 :: 2018/03/30 00:00

투자를 조금 하고 있다.

투자를 하면서
돈을 잃기도 하고
돈을 벌기도 한다.
돈을 인출하기 전까진 다 가상의 숫자에 불과하다.

돈을 잃었을 때 분노하고
돈을 벌었을 때 환호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감정 반응이란 거다.
그런 단순화된 감정 기제를 따라 흘러간다는 건 투자의 매력을 놓치고 있는 것인 셈.

돈을 잃었을 때 기쁠 수 있다면
돈을 벌었을 때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감정 구조가 아니라면
투자를 통해 얻은 게 분명 있는 것이다.

투자는 돈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보편적인 정서다.
그래서 투자 결과는 수익과 손실로 양분되고
그 갈림길에서 투자자는 항상 고뇌하고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온갖 기제를 동원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 한들
그렇게 해서 돈을 잃었다 한들
그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
지갑 속 잔고가 늘어난다는 건 도대체 어떤 가치를 나에게 주는 걸까..

돈이 많아지면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은 걸까
돈이 없다면 할 수 있는 게 정말 없는 걸까

투자란 무엇인가?

요즘 투자를 하면서
투자가 무엇인지, 투자를 대하는 마음의 결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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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나는 힘 :: 2018/01/12 00:02

산다는 것은
매일 태어나는 것이다.

생생하다는 건
어제와 같은 오늘이 아니라
오늘 내가 새로 태어났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탄생일로부터 어제까지의 시간 연속체로 만들어져 있는 나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오늘 깨어나는 그 순간을 탄생일로 당연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일생에 태어나는 순간은 단 한 번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는 매 순간이 탄생의 의미를 지닌다는 비밀을 깨닫는 것이다.

계속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그건 탄생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거고
그런 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그건 탄생력의 탄생이다. 

탄생할 수 있는 역량이 없으면
매일 매일의 시간들은 죽어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

매일 태어날 수 있어야
매일 죽어갈 수도 있는 것

죽음과 삶은 하나
그게 하나라는 걸 부정하려고 하니까
매일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게 되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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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목적 :: 2018/01/08 00:08

수단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
수단을 이용하여 목적으로 접근한다.
수단은 지향점이 아니라 지향에 쓰이는 도구이다.

그런데..

지향점을 향해 나아간다는 행위..
그게 도대체 무엇일까.
왜 그렇게 하는가에 대해서 답이 여의치 않다면.

분명 이유가 있긴 하겠으나
그 이유의 근원을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그 끝에 이렇다 할 뭔가가 보이지 않으면.

그 순간
수단과 목적과의 관계는 역전이 된다.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나오고
수단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는 프레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결국

수단은 목적에 복속하는 게 아니라
목적이 수단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고
목적 그것 만으론 아무 것도 아니고
수단이 있어서 비로소 목적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이고
목적 달성 과정 전반에 걸쳐 수단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며
목적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을 은연 중에 획득하게 된다.

목적이 왜 존재하는가.
목적의 근원은 무엇인가.
그게 분명치가 않다.

그래서 오히려 수단이 더 선명한 것이고
선명한 수단과 흐릿한 목적이 만나면
결국 목적은 수단의 그늘에 가리워지게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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