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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희미하게 :: 2016/07/15 00:05

창작과 비평 2016년 여름호에 실린 정미경 소설가의 '새벽까지 희미하게'란 단편소설을 읽었다.  그 소설을 읽으니, 문득 김금희 소설가의 '너무 한낮의 연애'란 단편소설이 떠오른다.

새벽까지 희미하게에 등장하는 '송이'란 사람이 너무 한낮의 연애에 등장하는 '양희'란 사람과 느낌이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그런 연상이 일어나게 된 듯 하다.

두 사람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두 사람 모두 나무와 관련된 장면이 나오고. :)

순탄치 못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안하고, 사람에 대해서도 그윽한 눈길을 보낼 줄 아는 그런 사람.

두 소설을 차분하게 읽으면서 소설에서 풍겨 나오는 부드러운 향기에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있어 행운이다. 소설의 화자에 눈에 비친 송이와 양희는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런 매력을 지녔다. 삶의 피로를 치유할 수 있는 말을 가슴에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새벽까지 희미하게'란 소설을 만나서 넘 좋다.  '너무 한낮의 연애'와 정서적으로 묶일 수 있는 소설이라서 더욱 좋다. 두 소설을 나중에 다시 읽어 보면 얼마나 더 좋은 느낌을 받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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