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카페/미니홈피 트래픽에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 2008/04/18 00:08

최근 14개월간 다음카페, 네이버카페, 싸이월드미니홈피의 방문자수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주요 트래픽 조사기관 데이터의 평균치)

UV 측면에선,
네이버 카페가 다음카페를 작년 11월부터 확실히 앞서며 계속 GAP을 벌려가는 모습이다. 이는 뭐 두말할 것도 없이 검색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을 압도하는 네이버의 검색 트래픽이 자연스럽게 카페로 흘러 들어가면서 네이버 카페 UV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반면, 다음카페는 1월 기준으로 보나 3월 기준으로 보나 연성장율이 정체 내지는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역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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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측면에선 여전히 다음 카페가 네이버 카페를 앞서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 GAP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다음 카페 PV는 1월 기준으로 보면 18% 역신장이고 3월 기준으로 보면 24% 역신장이다. 한마디로 PV 트래픽이 크게 역신장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네이버 카페 PV는 정체 내지 소폭신장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도 검색이 원체 강하니까 버티고 있는 거지 네이버 검색의 지원이 없었다면 역시 역신장 트렌드를 밟았을 가능성이 높다고나 할까.. ^^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역신장 추세도 매우 강력하다. 1월 기준으로 보면 27% 역신장, 3월 기준으로 보면 24% 역신장이다. 으음.. 연예인에 대한 관심만으론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지속적인 트래픽 감소 트렌드를 막기엔 이제 힘이 부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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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per UV 차트를 보면 극명하게 패턴이 드러난다. 카페,미니홈피 트래픽의 감소 트렌드...  검색은 그런대로 초소폭 성장이라도 유지하고 있고 블로그는 분명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이 때에 카페는 계속 트래픽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이다. 아주 클리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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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ctation economy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서비스 간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SNS 시장 내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차피 SNS는 social object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는 과정에선 필연적으로 다른 컨텐츠/서비스 플레이어들과 경쟁을 해야만 한다. SNS는 검색과 경쟁을 해야 하고 SNS는 블로그와 경쟁을 해야 하고 뉴스와 경쟁을 해야 하고 동영상과 경쟁을 해야 하고 상거래와 경쟁을 해야 한다. 최근 1년간 한국의 대표 SNS들은 인접 서비스/컨텐츠와의 고객 주목 뺏기 싸움에서 계속 밀려왔다. 고객의 기대치에 미달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object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이 트렌드는 지속되고 또 지속될 것 같다.. 고객의 마음을 사냥할 수 있는 SNS innovation을 기대하면서 이 포스트를 마무리할까 한다.


* 작년 11월에 쓴 글 -->
[카페/미니홈피] 네이버 성장, 다음 정체, 싸이월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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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ob | 2008/04/19 0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사실 싸이 금방 망할줄 알았는데.. 오래가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4/19 12:26 | PERMALINK | EDIT/DEL

      연예인에 대한 관심, 네이트온이 존재하는 한 쉽게 무너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BlogIcon comodo | 2008/04/20 07: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싸이월드는 이제 거의 이메일을 대체한것 같아요, 상대방의 방명록이나 일촌평을 이용해서 메일을 보내듯 글을 남기고 방명록에 리플을 달거나 답방문을 오는 것으로 답메일을 보내듯~

    • BlogIcon buckshot | 2008/04/21 09:41 | PERMALINK | EDIT/DEL

      아, 정말 그럴수 있겠네요. 멋진 포인트를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erka | 2008/04/22 16: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메일을 대체 했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비는 트래픽은 어디로 간걸까요?
    블로그? 동영상? 쇼핑?

    • BlogIcon buckshot | 2008/04/22 18:39 | PERMALINK | EDIT/DEL

      동영상은 4/25에 예약 걸어놓은 포스팅에서 보여드리겠지만 트래픽 추세가 별로 안좋은 상황이구요. 블로그 쪽으로 많이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 BlogIcon egoing | 2008/04/26 2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의 글을 링크한다는게 님의 글을 해버렸내요 :)
    http://egoing.net/666

    • BlogIcon buckshot | 2008/04/27 01:30 | PERMALINK | EDIT/DEL

      egoing님, 수동 트랙백을 아래와 같이 복사 좀 해놓겠습니다.. 넘 인상적이라서.. ^^

      사람은 죽어서 책을 남긴다. (SNS의 수명) by egoing

      이 말에는 싸이월드나 알럽스쿨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컨텐츠 서비스(검색엔진이나 위키피디아 같은)의 차이가 내포되어 있다. 사람의 죽음은 SNS를, 남겨진 책은 컨텐츠를 의미한다. SNS의 경우 예외없이 폭발적인 성장기를 구가한 후에 급속한 하락세로 전환하는 반면, 컨텐츠 중심의 서비스는 시간이 갈수록 죽음에서 멀어진다. 이 중 SNS의 소멸은 죽음의 진입장벽과 관련이 있다. 인간은 살면서 죽음에 대한 수많은 충동을 느끼게 마련인데, 온라인에서는 한번의 충동이 탈퇴나 무관심 같은 자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거대한 도시가 누적된 죽음으로 슬램화되는 것이다. 결론은, 폭발적인 성장기에 성장세를 진정시키는데 실패한다면, 서비스는 폭발적인 속도로 소멸해 간다.(사이월드의 전성기에 집행된 TV광고는 무의미함을 넘어서 위험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성장세를 진화하는 것에 실패한다면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매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SNS에서 생노병사는 그냥 운명 같은거다.

  • BlogIcon egoing | 2008/04/27 2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본에서 덧붙인 부분이 있어서 자펌해봅니다. ^^
    이런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덧붙이면, SNS는 내부의 모순으로 스스로 소멸하는 반면, 컨텐츠서비스는 더 좋은 서비스의 등장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사람이 명에 따라 운명을 달리하는 반면,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는 더 유용한 것의 등장으로 대체되는 것과 유사하다. 다시말해, SNS의 적은 내부에 있고, 컨텐츠 서비스의 적은 외부에 있다. 자아와 도구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egoing

    • BlogIcon buckshot | 2008/04/28 09:06 | PERMALINK | EDIT/DEL

      SN은 life cycle 속에서 흥망성쇠하고 컨텐츠는 끝없는 진화를 반복한다..

      egoing님의 포스트로 인해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 2009/04/22 23: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렉백타고 왔는데 오자마자 보이는 방통!! 방통!!!! ㅁ 너무 반가워서 바로 댓글다네요.
    고우영 쌤을 애끼는 독자입니다.

    Ps. 저는 고쌤 삼국지의 조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__..초한지에서 다시 보고 왁! 했던ㅋ

    • BlogIcon buckshot | 2009/04/23 09:31 | PERMALINK | EDIT/DEL

      제가 방귀가 좀 많은 편이라 방통 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
      방통처럼 명석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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