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vs 감정 :: 2008/02/29 00:09

Harvard Management Update 2008년 2월호에 재미있는 아티클이 있어서 읽어 보았다. "Using Your Strengths to Become Stronger"란 제목의 아티클인데 업무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계발시킬 것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Performance expert인 Marcus Buckingham은 탁월한 성과는 약점 고치기가 아닌 강점(Strength)에 대한 집중에서 나온다고 얘기한다.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업무의 중심에 놓고 계속 발전시켜 나갈 때 높은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는 강점을 단지 어떤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만 정의하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말한다. Strength에 대한 그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Your strengths are the work activities that consistently make you feel productive, energized, and engaged.

결국 강점감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와우. 강점에 대한 매우 인상적인 정의다. ^^

나의 강점을 계발하기 위해선 나의 강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Marcus Buckingham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때 각각의 업무를 수행하기 전, 수행하는 도중, 수행한 후에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기록하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종이를 좌,우측으로 분할해서 좌측엔 "I Loved It" 업무를, 우측엔 "I Loathed It" 업무를 적어 나간 후에 이를 리뷰하면 자신이 어떤 분야에 강점을 갖고 어떤 분야에 약점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강점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SIGN test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Success: Do you feel successful and effective as you perform the activity?
  Instincts: Do you feel effortlessly drawn to the activity?
  Growth: When you perform the activity, do you have the sense that your mind is advancing?
  Needs: Does the activity leave you feeling fulfilled?


결국 자신의 강점은 일상적인 업무를 무의식적으로 흘려 보내지 말고 각각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가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가를 세심하게 체크하는 과정에서 명확하게 발견/정의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비즈니스에서도 결국 감정 관리가 매우 중요하구나란 생각도 하게 된다. 나의 감정이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잘 관찰하고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감정을 좀더 많이 느낄 수 있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겠다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강점..  감정.. 매우 유사하게 발음되는 이 두 단어가 문맥적으로도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재미있다.  ^^


PS. Marcus Buckingham의 주요 저서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마커스 버킹엄 & 도널드 클리프턴 지음, 박정숙 옮김/청림출판

First, Break All the Rules
마커스 버킹엄 & 커트 코프만 지음, 한근태 옮김/시대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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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Tracked from Hemingway's I love text | 2008/07/19 22:19 | DEL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마커스 버킹엄 & 도널드 클리프턴 지음, 박정숙 옮김/청림출판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지신이 전혀 할 수 없는 어떤 것은 물론이고..

  • BlogIcon snowall | 2008/02/29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감점과 강정도 뭔가 뜻이 있어보이죠.... :)

    • BlogIcon buckshot | 2008/02/29 01:29 | PERMALINK | EDIT/DEL

      다음 번에 기회가 닿으면 '감점 vs 강정' 포스트를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8/02/29 0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멋진 글 감사합니다. 글 중간까지 계속 '감정 vs. 감정'으로 읽었습니다. 그러다 인용하신 문장을 읽고 무릎을 탁치게 되더군요 ^^;; 쓰려고 제목만 적어놨던 글이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그 글은 지워야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2/29 01:31 | PERMALINK | EDIT/DEL

      좋은 글을 소개하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쉐아르님, 그 글 지우지 마십시오. 그 글로 인해 쉐아르님 블로그의 독자들께서 productive, energized, and engaged의 기쁨을 맛볼 기회를 박탈하시면 안됩니다. ^^

  • BlogIcon 미리내 | 2008/02/29 04: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하는 공부(의식향상)와도 잘 연결될 것같은 예감이 생깁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29 09:42 | PERMALINK | EDIT/DEL

      미리내님의 스터디와 잘 연결된다니 넘 기쁘네요.. 제 포스트에 자주 나오는 단어 중의 하나가 '연결'인데 그 단어를 언급해 주시니까 더욱 반갑습니다. ^^

  • BlogIcon andyko | 2008/03/01 16: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릎을 팍 치게 하는 멋진 포스트였습니다. 역시 buckshot님 글 답습니다. 약점을 극복하는 노력보다 강점을 더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은 절대 공감입니다. 내 강점이 무엇일까?하고 고민하다 보면 보통 다른 사람들이 내 어떤 면을 칭찬하는가? 같은 잣대를 들이대게 마련인데, 위의 SIGN test를 보면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 강점이 되는 것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3/01 22:00 | PERMALINK | EDIT/DEL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andyko님께서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왕'업됩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3/02 0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노래 제목이 불현듯, 생각 나는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3/02 01:09 | PERMALINK | EDIT/DEL

      그러고 보니 제 블로그 제목도 비슷한 컨셉이네요. Read & Lead. Reach & Rich.. 전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

  • BlogIcon 넷물고기 | 2008/03/02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지니스 뿐만 아니라, 어디에도 감정은 중요한 .. 죽느냐 사느냐도 한끝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을 보고 저는 죽기전까지 감정은 언제나 축축하고 넘칠만큼 갖고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

    • BlogIcon buckshot | 2008/03/02 22:59 | PERMALINK | EDIT/DEL

      넷물고기님, 멋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넷물고기님의 댓글을 읽고서 저도 감정은 언제나 축축하고 넘칠만큼 갖고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3/03 11: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정을 잘 컨트롤 하는 강점을 가지고 싶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3/03 22:54 | PERMALINK | EDIT/DEL

      저도요.. 계속 이 주제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면 그렇게 될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8/06/19 1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에 댓글 남기며 말씀드렸던 '제목만 써놨던 글'을 이제야 포스팅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네달이 지났네요. 트랙백을 남길려고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트랙백이 안걸립니다. 대신 링크를 남깁니다. http://futureshaper.tistory.com/239

    • BlogIcon buckshot | 2008/06/20 00:45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 제가 적어 올린 잡문에 깊은 사유의 결과물을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미래 빚어가기#0'이면 연작 포스팅이 되겠네요. 다음 글도 기대가 정말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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