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2019/01/09 00:09

페이스북을 무심코 둘러보다가
연애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어떤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참 공감이 간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든다.
연애란 건
사랑이란 건
결국 상대방과의 관계를 빌려서
나 자신과 연애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라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누군가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는 것일수 있다.

누군가는 매개체일 뿐
사랑은 결국 나 자신을 향한 행위에 불과할 수 있다.

그래서 계속 사랑의 대상을 향해 내가 꿈꿔 왔던, 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상을 덧씌운다.
그렇게 입혀진 '나'라는 이름의 외피를 상대방은 어떻게든 소화해야 하는 것이고
나도 그런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결국 각자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과정 속에 상대방이란 역할을 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건 참으로 드라마틱한 프로세스다.

정확히 볼 수 있다면
상대방에 입혀진, 투영된 나 자신의 모습을 발라낼 수 있다면
그리고 남는 것이 있긴 한건지에 대해서 선명하게 응시할 수 있다면

연애.. 사랑..
그것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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