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2018/07/02 00:02나의 폰에는 웹브라우저가 수십개 떠 있다. 그렇게 많은 브라우저를 띄워놓고 브라우저 간 이동을 하면서 정보를 소비한다. 효용가치가 떨어진 브라우저 창은 닫는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이브 브라우저 창은 나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현재 시점에서 제공하고 있는 창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정보 소비를 하다가 어느 순간 정보 소비를 하고 있는 나로부터 거리를 두고 내 폰 속 브라우저의 창들을 스캐닝해보면.. 내 생각의 흐름이 보인다. 내 생각의 경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펼쳐지고 있는 내 생각의 경로는 나에게 또 다른 생각으로의 진입을 암시하기도 하고 그 생각의 지점들을 연결하거나 특정 생각 지점으로의 더 세부적인 디깅을 권유하기도 한다. 폰 속에 내 생각의 경로가 펼쳐지고 있는데 정작 내 마음 속에선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폰과 자꾸 소통을 하다 보니 폰의 프레임에 맞게 내 생각조차 재단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내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 마음의 경로?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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