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 2018/06/29 00:09

블로그에 일상을, 일상의 단상을 적는다는 것.

그것을 그냥 소박하다고만, 약소하다고만 생각하기 힘들 것 같다.

작고 무기력한 나날들을
의미없고 남루한 생각들을
블로그에 느낌 그대로 적는다는 건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하는 거란 생각이 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해낼 것이며
얼마나 큰 변화를 세상에 일으킬 것인가에 대해서
적어도 그런 건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어릴 적부터 분명히 직감하고 있었는데.. ㅋㅋ

그러면 내 인생은 보잘 것 없는 것인가?란 질문이 이어진다.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난 블로깅을 해왔던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질문을 해봐야 하는 거지만
작게나마 블로깅이 나에게 살짝 살짝 답을 해주는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겐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매우 작고 보잘 것 없는 일이
바로 나에겐 그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일이 될 수 있음을

바로 그걸 알아내기 위해
보편적 관점에선 쓰잘데기 없는 게
바로 나에겐 너무나 중요하단 걸
그걸 알기 위해서
난 지금도 블로깅을 하고 있는 거라고

나의 블로그는
그렇게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매번 일상의 남루함을 블로그에 적을 때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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