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락 :: 2018/06/08 00:08

핸드폰을 보기 위해
락을 푼다.

핸드폰에 lock이 걸려 있고
난 그걸 푼다.

내 폰인데
왜 락을 풀어야 하나. ㅋㅋ

락을 풀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핸드폰 세상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비밀번호
주문을 입력하고 신천지로 들어간다.

별 거 아닌 것 처럼
락을 풀고
별 생각 없이
폰을 들여다 보는데

사실 그게 아닌 것 같다.

폰을 연다는 건
대단한 행위

나의 모든 것이 반영된
나 만의 공간 속으로
엄청난 가능성을 안고 진입해 들어가는 거다.

거기서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얻게 될 지 전혀 알 수 없다.

가능성이 무한대에 가까운 공간.

그 공간을 단지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정도로 여기고
시간을 때우기 위한 툴로서만 바라본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ㅋㅋ

폰 락을 푼다는 건
강력한 의식이고 (ritual)
심오한 의식의 순간이다.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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