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점 :: 2018/01/10 00:00

아침에 눈을 뜨면
어제 잠들기 전의 상태를 기준점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어떤 상태를 준거로 하게 되므로
연속성 측면에선 안정감 있고 뭔가 계속되고 있다는 느낌을 견지하게 된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뜰 때
나라는 존재 전부를, 나를 둘러 싼 모든 것을
완전히 새로움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는 행위는
탄생과도 같은 순간으로 재정의된다.

0을 기점으로 해서
무를 기준점으로 해서
현재의 나를 바라보면
엄청난 생성감을
놀라운 변화감을
맛볼 수 밖에 없어진다.

그리고
그게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왜 직전 상태를 기준점으로 삼아야 할까.
최초 상태를 기준점으로 삼아도 되는데 말이다.

최초의 0에 가까운 어떤 상태를 기준점으로 해서
현재의 나를 바라볼 떄
난 경이로움을 표현하게 된다.

아침에 눈을 뜨는 행위가
얼마나 놀라운 기적의 순간인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나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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