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 :: 2016/08/24 00:04

이미 주어진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것임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는 것.
그건 분명 '합리화'로 규정될 수 있는 것.

그런데 생각을 좀 해보면
합리화는 꽤 매력적인 사고 흐름일 수도 있겠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져만 간다.
뭐가 맞는 것인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 예측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철저히 논리적인 흐름을 따라 가장 최적의 길을 최고의 정확도로 설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히려 유연함이 정확도를, 합리화의 스킬과 열정이 결과를 낳는 최적의 길일 수 있다.
이미 주어진 것들, 구속의 틀로 다가오는 압박을 오히려 즐겨낼 수 있다면..

합리화의 프레임을 일시적으로 미봉책 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거기에 강렬한 의도를 더하고 에너지를 부여해서
제대로 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선택을 연결시킨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우발'. '우연'의 에너지.
우연과 우발에 대응하고 그걸 이용할 수 있는 최선의 자세는 '유연'일 것이다.

합리화, 유연에 에너지가 더해지면
그 응축된 연합세력이 스스로 논리를 구축하게 되고
그렇게 우발적으로 형성된 논리는 그 어떤 과학적, 전략적, 논리적 사고 판단의 흐름도 압도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연출할 수 있다.

합리화..  대단히 매력적인 스킬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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