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제임스 서로위키가 쓴 대중의 지혜를 읽으며.... :: 2006/12/04 20:42요즘 제임스 서로위키가 쓴 '대중의 지혜'란 책을 읽고 있다. 대중의 독립적이고 다양한 의견이 모아질 경우, 최고 전문가의 지식도 능가하는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키 메세지이다. 이는 각 개인의 시야가 사물/현상의 일부분 밖에 커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뒤집어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고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의 교류/공감을 통해 '나'의 한계를 계속 뛰어 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타인의 응축된 지식의 집약체인 '책'을 읽는 것은 그래서 항상 가슴 설레이는 느낌을 나에게 준다. 읽는다는 행위에서 내가 존재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 근대철학의 포문을 연 데카르트의 그 유명한 명제를 패러디화해서 포스팅 타이틀로 쓰는 이유는 언젠가는 데카르트가 설정한 그 문제의 의제설정을 넘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 글을 대표할 수 있는 적절한 제목을 떠올리지 못하는 내 창의력 빈곤의 인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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