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 :: 2012/10/03 00:03

의사는 환자가 있어야 먹고 산다.
리더는 팔로워가 완결성 있게 업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먹고 산다.

분업화는 지나친 위임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
환자는 의사에게 필요 이상으로 의존한다. 실무자는 필요 이상으로 중간관리자에게 의존한다.
의사와 리더의 수익모델을 위해 의존도 심화 구조가 더욱 견고해져 가는 악순환.
분업화는 대개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

분업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전문가를 접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의 업무 범주로 규정된 것 중에 일부는 내 자신이 수행해도 되는,
아니 수행해야 하는 것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분업화에서 내가 어떻게 소외되는지를 직시해보자.
세상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존재한다는 건 그만큼 나를 무식자로 규정하는 분야가 널려 있다는 얘긴데
정말 그런 것인지에 대해선 충분히 의심을 해봐야 한다.

전문분야에서 축적되고 있는 전문지식이 나를 지속적으로 소외시켜가는 현상을
명시적/암묵적으로 인정하지 말고 조목조목 따져볼 필요가 있고
전문성에 대한 나만의 시각을 다듬어 봐야 한다.

그래서 정말 전문분야로 간주해야 하는 영역과
충분히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분야를 나만의 뷰로 재정비할 때
전문성/전문가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분업은 효율을 위해 발명된 것이지 소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분업에 대한
@mcgyver님의 트윗 멘션이 매우 인상적이다. ^^



PS. 관련 포스트
비교, 분해를 통한 허상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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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toms

    Tracked from new toms | 2013/06/13 11:22 | DEL

    That in fact a nice movie mentioned in this piece of writing %title% concerning how to write a piece of writing, so i got clear idea from here.

  • BlogIcon 아크몬드 | 2012/10/03 19: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엄청 생각할 거리를 주시는..ㅎㅎ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 BlogIcon buckshot | 2012/10/03 21:44 | PERMALINK | EDIT/DEL

      아무 것도 안하고 푹 쉬고 있습니다. 빈둥거리는 시간들이 제겐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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