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 :: 2010/08/11 00:01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친 사람과 헤어지면서 이렇게 말할 때가 많다.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

이 말을 지키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사람은 자주 만나는 사람하고만 자주 만나게 된다. 자주 만나는 사람, 친한  사람은 모두 강한 연결의 관계 네트워크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강한 연결의 네트워크 속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강한 연결의 네트워크는 편하긴 한데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힘은 떨어진다.

극적인 네트워크 효과는 '약한 연결'에서 창발하기 마련이다. 그닥 친하지 않던 지인을 통해 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친하지 않다는 것은 약한 연결의 관계를 의미하고 약한 연결의 관계는 새로운 네트워크로의 접속을 우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 연결의 네트워크는 강한 연결 대비 정보 다양성에 우위가 있다. '약한 네트워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케이스 중의 하나로 '트위터의 RT'를 들 수 있다. RT를 통해 나는 내가 follow하지 않고 있던 트위터 유저의 글을 읽을 수 있고, 그 중에 관심 있는 글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그를 통해 새로운 트위터 유저들을 follow하면서 앎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다.  인맥의 지평, 배움의 지평은 약한 연결의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되기 마련이다.

강한 연결은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습관으로부터의 일탈에서 변혁은 시작된다.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란 인사를 건넨 사람과 정말 밥을 한 번 같이 먹을 때, 새로운 배움과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급증한다.

생활 속에서 약한 연결의 향기를 느끼는 순간을 그냥 흘려 버리지 말자. 무수히 스쳐 지나가는 약한 연결 속에서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약한 연결에 강력한 접속을 시도하는 순간, 현 상태에 안주하려는 관성을 떨쳐 버리는 혁신의 원심력이 작동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우연에 우연을 거듭할 때, 창의/혁신의 필연이 창발한다.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란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이 바로 우연을 증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헷갈,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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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shoes

    Tracked from toms shoes | 2013/06/13 11:14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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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 | 2010/08/11 0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강한 연결고리와 약한 연결고리의 각각의 가치

  • Dynamic | 2010/08/11 0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를 느낄 수 있네요. 그냥 무심히 지나가던 약한 연결고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쏵~ 쏵~ 비옵니다. 길 조심하시길.~^-----^

    • BlogIcon buckshot | 2010/08/11 09:33 | PERMALINK | EDIT/DEL

      약한 연결에 주목의 에너지를 가할 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국악둥이 | 2013/01/19 1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read-Lead의 글들을 매일 같이 읽어 보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저 또한 밥 한끼 먹자고 한 사람하고 연결되어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데요. ㅎ
    제 이야기 인것 같아서 공감이 더 가는것 같습니다.
    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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