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컨테이너 :: 2016/06/24 00:04

의외로 개인 컨테이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가 눈에 띠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소셜 타임라인이란 콘셉트가 있다 보니 개인적인 담기 공간으로만 활용하기엔 한계를 느끼게 된다. 뭐. 그래도 여전히 페이스북은 '소셜 & 개인' 관점에서 각종 정보의 집합 타임라인으로서 잘 활용 중이긴 하다.

요새는 밴드에 손이 좀 가는 편이다.
'폐쇄형 그룹' 공간이란 콘셉트를 갖고 있는 밴드.
그룹을 개인으로만 치환하면 재미가 있어지는 느낌이

개인적인 단상을 적을 수도 있고,
웹을 누비면서 새롭게 획득한 정보를 스크랩할 수도 있고
단순 URL을 담아둘 수도 있고
길을 가다가 인상적인 풍경이 있으면 카메라로 찍어서 이미지를 보관할 수도 있고
e북을 읽다가 맘에 드는 문장이 나오면 캡처해서 올릴 수도 있고
이 모든 활동을 '개인' 전용으로 폐쇄적으로 수행하면
내가 원하는 기능에 가장 근접한 '개인 컨테이너'가 되어주는 셈이다.

더군다나 밴드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취향별, 주제별로 밴드를 복수로 운영할 수도 있다 보니
이젠 자연스럽게 밴드를 퍼스털 컨테이너 공간으로 바라보고 그런 관점에서 서비스를 대하게 된다.

컨테이너 관점에선 크게 기대를 안했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 우발적으로 밴드를 그렇게 바라보게 되었고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 중이다.

서비스는 결국 개인의 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되는 듯.
서비스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정의하고 사용하는 재미는 서비스가 제공하는 흥미로운 부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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